웰빙라이프 오전 - 담관암 및 담낭암에 대해 (이정욱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췌담도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1-08 09:26:07.0
조회수 : 1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특별히 심한 통증은 없는데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고 또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소화 문제로만 넘겨서는 안된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진 담관암과 담낭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정욱 췌담도 내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췌담도 내과전문의 이정욱입니다.

선생님, 담관암과 담낭암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떤 장기에 생기는 암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담관과 담낭이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그리고 담관암과 담낭암은 어떤 질환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담낭암은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 즉 쓸개에 생기는 암입니다. 담낭암은 담석이 오래 있거나 담낭에 만성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고 담관암은 통로에 암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막혀서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담관은 담즙이 흐르는 길, 여기에 생기는 암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주머니 여기에 생기는 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담관암과 담낭암 역시 초기 발견이 쉽지가 않다라는 이야기 많이 듣거든요. 이런 암들이 생기는 원인이나 대표적인 위험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오랫동안 염증이 반복되면 그 자극이 쌓여서 정상 세포가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담낭암의 위험 요인을 보면 담석, 쓸개돌, 담낭 용종 그리고 담낭 선근증 등입니다. 담석이 오래 있을 때는 계속 자극하면서 염증을 만들게 되고 이를 통해 암으로 진행할 수가 있으며 담낭 용종도 1cm를 넘어가면 암의 위험성이 올라가고 담낭 선근증은 분절형 타입에서는 담낭암의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담관암은 담즙이 흐르는 길’에서 생기는 암이기 때문에 담관이 막히거나 염증이 반복되는 상황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선천적으로 구조 이상이 있거나 담관에 담석으로 계속해서 폐쇄가 있거나 젊었을 때부터 디스토마 같은 기생충 감염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요인들이 있어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증상이 애매해서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담관암이나 담낭암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하는 위험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신호들이 있을까요?

황달이 생기는 것이 첫 번째 신호라고 보겠습니다.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짙어진다면 담즙이 제대로 못 내려가고 막혀 있다는 신호일 수가 있습니다. 또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계속 지속적인 피로도 담관암이나 담낭암을 의심해야 되는 경고 증상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상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도 사람들이 대부분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반복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꼭 방문해서 담관이나 담낭 문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럼 담관암이나 담낭암이 의심되거나 진단될 경우에 어떤 검사들을 통해 확인하게 되고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까요?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는 혈액 검사로 황달, 간 수치,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하고 의심될 때 CT, MRI 그리고 암이 의심된다면 PET CT 같은 검사를 통해서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어디가 막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이라는 시술을 하게 되는데 막혀 있는 곳을 내시경을 통해서 뚫어주게 돼서 담즙을 배액하고 이것만으로도 황달이 감소되고 가려움이나 전신 상태가 크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달이 호전되면 이후로는 암에 대해 치료를 나가게 됩니다. 치료는 수술이 가능한 단계인지 아닌지가 중요하게 되는데 수술이 가능하다면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고 현재 바로 수술이 어렵다면 항암치료를 먼저 해서 크기를 줄이고 이후 수술이 가능한 단계로 바뀐다면 전환 수술을 시도하여 완치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도 허가되어 활발하게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치료 후에 알아두면 좋은 관리 방법과 함께 담관암과 담낭암을 예방하거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좋은 관리 방법들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눈 흰자가 노래지거나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이 짙어지는 황달 증상은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바로 병원으로 오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식사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하고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흡연은 담관과 담낭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인자이므로 금연을 하시는게 좋겠고 무엇보다 증상이 애매할수록 미루지 않고 검사받는 태도가 담낭암과 담관암을 정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몸의 작은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정욱 췌담도 내과 전문의였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