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담도결석 및 담관염에 대해 (이정욱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췌담도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1-06 09:24:30.0
조회수 : 2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갑자기 오른쪽 윗배가 아프고 열이 나거나 눈과 피부가 노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담도에 문제가 생겼다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방치하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담도결석과 담관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정욱 췌담도 내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췌담도 내과전문의 이정욱입니다.

선생님, 담도결석과 담관염이라는 질환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으시거든요. 담도결석과 담관염이 각각 어떤 질환인지 기본적인 개념부터 설명 부탁드릴게요.

담도결석과 담관염은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헷갈리는 질환입니다. 먼저 담도결석은 간에서 담즙이 내려가는 길, 이걸 담관 또는 담도라고 하는데 여기에 돌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돌이 담즙의 흐름을 막으면 우상복부에 통증이 생기거나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담관염은 담관에 세균이 감염돼서 염증까지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담도결석 때문에 담즙이 막히면서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관염이 생기면 고열, 복통, 황달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응급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담도결석은 돌이 생긴 상태를 의미하고 여기에 감염과 염증이 동반되면 담관염 또는 담도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가지 질환 모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담낭결석과는 또 다른 문제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담도결석은 어떤 원인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지 대표적인 위험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담도결석은 특별한 병이 있다기보다는 생활 습관, 몸 상태가 겹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담즙 흐름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무리한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 또한 담즙이 뭉쳐서 돌이 생기기 쉽게 만듭니다. 비만, 고령, 당뇨병이 있는 분들도 담도결석의 위험이 높고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여성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전에 담낭결석이 있던 분들은 그 돌이 담관으로 굴러 내려오기도 합니다. 또 장 수술을 받았거나 중환자실 같은 경우에 오래 누워 지내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오래 쌓이고 쌓여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도 쪽 질환은 증상이 애매해서 놓치기 쉽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거든요. 그렇다면 담도결석이나 담관염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는 위험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담도결석, 담관염은 증상이 애매해서 의사들 조차도 그냥 넘기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상복부 오른쪽 윗배가 갑자기 아프면서 통증이 지속되고 수시간 이상 지속될 때는 담도폐쇄을 의심해야 합니다. 여기에 38도 이상 발열이 있고 오한이 동반되면 염증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보통 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도 중요한 증상입니다. 소변 색깔이 진해지거나 붉은 색으로 변하고 대변은 색이 회색처럼 옅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스껍고 구역질이 반복될 때도 증상을 그냥 간과하면 안됩니다. 특히 통증, 발열, 황달이 함께 나타나면 응급 증상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까 조기 진단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담도결석이나 담관염으로 진단되면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나요?

담도결석이나 담관염이 의심되면 먼저 혈액검사로 염증과 간 수치를 확인하고 초음파, CT, MRI 검사로 담관이 막혀 있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결석이 확인되고 염증이 있는 상태가 확인되면 치료가 응급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치료는 역행성 담췌관 조용술, 즉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서 십이지장까지 들어가서 담관을 열고 돌을 꺼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배를 열지 않고도 결석을 제거할 수 있어서 수술을 피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내시경 치료가 어렵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경피 담관 조영술이라는 시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서 담즙을 밖으로 빼주는 치료입니다. 선택은 상태에 따라서 선택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며 조기에 치료할수록 예후는 좋게 됩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관리 역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담도결석이나 담관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좋은 관리 방법이나 주의사항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이미 담석이나 담도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복통, 황달 같은 증상이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이런 작은 생활 습관 관리가 재발도 막고 담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담도결석과 담관염은 단순한 복통으로 넘기기 쉬운 증상에서 시작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정욱 췌담도 내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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