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무너진 어깨, 다시 들어 올린 어깨
등록일 : 2025-12-10 10:03:20.0
조회수 : 0
-(해설) 어깨는 넓은 운동 범위 만큼 일상에서 쓰임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모두 파열되어 사라지면 팔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둘씩 사라지죠.
-사실 어깨의 회전근개는 우리가 지금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다 어깨 회전근개 덕분인데
이 회전근개가 봉합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통증을 많이 못 느낀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게 되면
어깨 속에서 균형이 깨지면서 뼈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염증이 생기고 또 염증이 생기면 어깨가 굳어져서 팔이 안 돌아가기도 하고 물이 차기도 합니다.
그러면 평소에 해오던 일도 그만두게 되고 좋아하던 운동도 즐길 수 없고 심지어는 식사할 때조차도
지장이 있고 이렇게 자신의 모습이 점점 무너지면서 환자분들은 낙담하고 심한 경우에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한 어깨 손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무너뜨릴 수 있어서 어깨 통증을
많이 못 느끼더라도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어깨 기능을 지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해설) 모든 회전근개 파열이 봉합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죠.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한때 무너졌던 어깨, 다시 들어올리는 방법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오랜 어깨 치료 경험으로 최선의 치료를 전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백창희 원장.
어깨를 넘어 일상까지 무너뜨리는 회전근개 파열. 운동을 즐겨온 조학래 씨는 처음에는 운동만으로도 좋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운동이야 좋지만 치료는 또 다른 문제였죠. 느껴서 이거 조금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싶어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좀 많이 맞았습니다.
맞고 호전이 안 돼서 MRI를 찍어 보니까 회전근개가 터졌다면서 수술을 해야 한다 이래서 수술을 상담을 많이 두 군데를 했습니다.
진료차 제가 들어왔는데. 이렇게, 이쪽으로. 이게 바로 힘줄 이전술이라고 이야기해요. 이렇게.
내가 아픈데 운동을 해도 되냐 물론 원인 먼저 찾아야겠죠. 내가 운동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이라는 것은 망가진 근육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근육 있잖아요.
걔들마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해요.
단지 남아 있는 부분, 얘들을 지켜야 하잖아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아프더라도 나는 운동은 끊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근육 하나 망가지면 옆에 있는 근육들에 더 로딩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러면서 점점 더 망가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빨리 그 자리를 채워넣는 겁니다.
-(해설) 이제 수술이 시작됩니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일부는 봉합이 힘들고 한 번 봉합해도 재파열이 흔합니다.
이때 인공관절 없이 관절을 보전하는 힘줄 이전술이 좋은 대안인데요.
그중 이 수술은 등 뒤 하부 승모근을 어깨뼈로 옮겨 손상된 힘줄을 대신합니다.
덕분에 조학래 씨는 운동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됐죠.
-제가 10년 전에 처음에 힘전 이전술을 시작할 때 하고 지금 10년이 지난 다음에는 지금 힘줄 이전술을 하는 방법이 그동안 계속 변해왔습니다.
그거는 뭐냐 하면 세상에 완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내가 했던 치료 방법, 환자분들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찾아내서 계속 개선해 왔죠.
그래서 제가 4세대 어깨 힘줄 이전술이라고 표현하는 게 옛날에는 죽은 아킬레스건을 떼어 붙였지만
떼어 붙였지만, 그 아킬레스건이 붙어 있는 뼈째로 떼서 뼈와 뼈를 붙이면 더 잘 붙고 이게 덜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킬레스건만 쓰는 게 아니라 거기에 붙은 뼈까지 같이 도려내서 뻐와 뼈끼리 붙이니까
훨씬 재파열률이 많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해설) 무거운 쇳덩이를 하루에도 100번 넘게는 드는 단조 공장에서 30년을 보낸 정대인 씨.
최근 어깨가 더 나빠지면서 나이도 나이지만 통증 때문에 일을 내려놨습니다.
-(해설) 어깨의 안정과 팔의 내회전을 담당하는 견갑하근이 봉합조차 힘들 정도로 파열됐는데요.
-통증이 제일 힘들죠. 찌릿찌릿하게 막 이런 식으로 좀 아픈 통증이 두렵기는 한데요.
안 참으면 아야, 아야 소리가 절로 나와.
-얘네는 괜찮잖아요. 그러면 봉합이 안 되니까 결국은 얘들은 괜찮으니까 인공 관절은 필요없는데 얘라도 고쳐야 하잖아요.
그래서 힘줄 이전술을 해줄 거예요. 팔에서 이쪽으로 이렇게 빌려올 거예요, 이렇게.
옛날 같았으면 한 2, 30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통증 치료만 하다가 그냥 다들 돌아가셨거든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20년, 30년이 또 남아 있단 말이에요. 하나의 큰 기계 속의 부속 하나만 고장났을 뿐인데 부속만 고치면 되잖아요.
기계를 통째로 안 바꿔도 되잖아요. 그래서 힘줄 이전술로 고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하신 뒤에는 예전처럼 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줄 이전술은 등이나 팔의 건강한 근육 일부를 어째 관절 안으로 이동시켜 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입니다.
심하게 파열된 견갑하근은 광배근과 대원근으로 대신합니다.
신경은 보호하고 어깨의 안정성을 챙겼기 때문에 뼈가 흔들리지 않아 통증이 먼저 좋아지죠.
안정적으로 옮긴 근육은 4주간 보조기로 보호합니다.
-어깨 힘줄 이전술을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통증을 잘 못 느낀다고 해요. 통증을 못 느끼다 보니까 너무 늦게 발견된 거죠.
또 어떤 분들은 목에 이상이 있어서 신경이 어깨로 안 가다 보니까 어깨 근육이 다 말라 죽은 다음에 너무 늦게 오시는 경우도 있고
대체적으로 이런 분들이 아주 드문 게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파열 전체 환자 중에 3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많습니다.
이처럼 어깨 힘줄 이전술은 내 어깨에서 봉합이 더 이상 불가능하고 인공관절을 하자니 내가 아직 다리도 젊고 나는 일도 더 하고 살아야겠고
이런 분들에게 어깨 힘줄 이전술은 단순히 어깨를 고치는 방법이 아니라 다시 고쳐서 일터로 돌아가
다시 잘 살아가게 돕는 희망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해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회전근개 파열. 고쳐내는 것도 우리의 몫이죠.
어깨가 아파지자 생계인 바닷일을 이어갈 수 없었던 김미남 씨.
인생이 깜깜한 동굴 같았는데 이곳에서 수술받은 뒤 다시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아니다. 이거저거 다 침으로도 굉장히 많이 맞아보고 효과가 없어요.
지금 넉 달째 다 되어 가요. 아주 좋은 편이죠. 아주 통증도 없고 잘도 잘 자고요.
무조건 일단 최고 큰 병원에 전문병원에 가는 게 최고라고 저는 생각해요.
-(해설) 오늘 진료에는 인도에서 온 3명의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인도는 심한 회전근개 파열을 다루는 기술이 아직 부족한데요.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힘줄 이전술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넘어 이곳을 찾았다네요.
-패기 넘치는 젊은 해외 의사들이 새로운 방법들을 배우고 싶은데 우리 인도나 베트남이나 태국이나
이런 주변 나라들은 어깨 치료가 아직 걸음마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와서 저랑 한 달 동안 계속 수술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와 의견을 나누면서 이런 방법들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그 새로운 젊은 의사들이 앞으로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그런 환자도 고치겠지만 그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더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고 그러면서 치료 방법들은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해설) 원장님이 직접 한국의 어깨 치료 노하우를 전합니다. 배움은 인도에서 다시 이어지겠죠.
대한민국의 의료 기술은 세계 정형외과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어)
(외국어)
-(해설) 밭에서는 농부, 집에서는 살림꾼인 정석순 씨.
어깨를 많이 움직일 때면 어김없이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왔답니다.
지금은 설거지도 좀 잘하고 농사로 조금씩 해서 농사도 힘닿는 데까지 조금씩 잘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를 빨리 만났으면 빨리 나았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 보니까 고생을 많이 했어요.
어깨 아프신 분들은 다른 데 병원에 많이 다니지 말고 전문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오른팔이 아프다 보니 밥을 푸는 일은 물론 집안일도,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지쳐가는 아내를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의 마음, 그저 아프고 무거웠다는데요.
그래서 제가 제 방에서 나오다 보면 안마기에서 밤새도록 있고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첫째는 아프다 소리를 안 하니까 그게 제가 마음이 참 편하고 또한 옛날같이 힘을 쓰지는 못해도
팔이 불편하다는 소리를 안 하니까 제 마음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해설) 1년 전 염증으로 관절염까지 진행되어 인공관절과 힘줄 이전술을 시행했는데요.
-제 손을 이쪽으로 밀어봐요. 이 힘이 지금 굉장히 잘 들어가잖아요. 좋으시죠?
-네.
-지금 엑스레이 이거 보면 가지런히 인공관절도 잘 되어 있고 그다음에 그 당시 이거 이때는 이렇게 빠져 있었잖아요.
-(해설) 어깨 속을 가득 채운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관절경으로 강한 세척을 진행했습니다.
인공관절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을 고려해 약점을 보완할 힘줄 이전술도 병행했는데요.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밭을 돌보듯 몸도 늘 같이 챙겨야 하는데 바쁜 농사일에 쫓겨 아파도 병원을 바로 찾지 못해 집에서 병을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깨 아픈데 어떻게 하셨어요?
-한 손, 이 손으로 조금씩. 너무 고통스러워서 모든 생활이 너무 불편했어요.
이제는 수술하고 나니까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있고 이제 잠도 잘 오고 어디를 가도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해설) 오랜 시간 용달차와 함께 달려온 이관섭 씨.
당일 취소가 어려운 일이라 아파도 진통제로 버텼고 대부분의 일을 혼자 하다 보니 어깨는 이미 상할 대로 상해버렸습니다.
거의 죽음이었죠, 그게. 그렇게 죽음 된 생활을 거의 한 달 이상을 하다가 결국은 여기 선생님 만나서 수술을 한 것이죠.
지금 완전 업무에 복귀해서 일한 지는 대략 한 달 정도 된다고 봐야죠.
완전히 살 것 같죠. 저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인데 아주 살 것 같죠, 아주. 이제 좀 숨 쉬고 삽니다.
-(해설) 오늘은 현재 상태를 살펴보는 날입니다.
수많은 주사 치료와 반복된 수술에도 힘줄은 또다시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힘줄 이전술 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러지 말자. 우리가 큰 죽고 사는 병을 만난 것도 아니고 또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있어요.
지금 고쳐서 다시 이삿짐을 옮긴다는 것은 굉장히 중노동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다시 하시잖아요. 나는 정말 행복해요.
수술해 놓고 저런 표정하고 원래로 돌아가서 그게 정말 감사하게
내가 이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열심히 내가 고쳐서 잘 살면 되지, 이렇게 좀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해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깨를 아끼기 위해 일의 건수도 절반으로 줄였고 운동과는 먼 삶이었지만 지금은 틈틈이 몸도 움직이고 있고요. 저는 벌써 세 번입니다.
세 번 경험한 환자 입장으로서 말씀드리는데 참지 마시고 조금 그래도 하신다는 두세 군데 정도
가셔서 종합적인 판단은 아프신 환자분이 하시겠지만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파열된 회전근개를 방치하면 더 악화하고 치료도 어려워집니다. 이 순간만큼은 시간이 약이 아닙니다.
어깨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을 찾아 튼튼한 어깨로 내 삶의 날개를 다시 펼쳐보세요.
수명이 길어지면서 단순히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고
통증은 잠시 사라질 수 있지만 원인이 그대로라면 어깨 통증이 다시 찾아온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고생하고 살아온 과거 70년보다 앞으로 남은 2, 30년은 더 행복하고 즐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내 어깨 속에서 통증 원인을 빼내 버려야 내 머릿속에서도 어깨가 사라지게 됩니다.
-눈앞에 뭔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으니까 너무 갑갑하죠.
-안경을 껴도 이제 안 보이니까 하는 일도 못 하게 되는 거고.
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모두 파열되어 사라지면 팔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둘씩 사라지죠.
-사실 어깨의 회전근개는 우리가 지금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다 어깨 회전근개 덕분인데
이 회전근개가 봉합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통증을 많이 못 느낀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게 되면
어깨 속에서 균형이 깨지면서 뼈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염증이 생기고 또 염증이 생기면 어깨가 굳어져서 팔이 안 돌아가기도 하고 물이 차기도 합니다.
그러면 평소에 해오던 일도 그만두게 되고 좋아하던 운동도 즐길 수 없고 심지어는 식사할 때조차도
지장이 있고 이렇게 자신의 모습이 점점 무너지면서 환자분들은 낙담하고 심한 경우에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한 어깨 손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무너뜨릴 수 있어서 어깨 통증을
많이 못 느끼더라도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어깨 기능을 지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해설) 모든 회전근개 파열이 봉합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죠.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한때 무너졌던 어깨, 다시 들어올리는 방법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오랜 어깨 치료 경험으로 최선의 치료를 전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백창희 원장.
어깨를 넘어 일상까지 무너뜨리는 회전근개 파열. 운동을 즐겨온 조학래 씨는 처음에는 운동만으로도 좋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운동이야 좋지만 치료는 또 다른 문제였죠. 느껴서 이거 조금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싶어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좀 많이 맞았습니다.
맞고 호전이 안 돼서 MRI를 찍어 보니까 회전근개가 터졌다면서 수술을 해야 한다 이래서 수술을 상담을 많이 두 군데를 했습니다.
진료차 제가 들어왔는데. 이렇게, 이쪽으로. 이게 바로 힘줄 이전술이라고 이야기해요. 이렇게.
내가 아픈데 운동을 해도 되냐 물론 원인 먼저 찾아야겠죠. 내가 운동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이라는 것은 망가진 근육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근육 있잖아요.
걔들마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해요.
단지 남아 있는 부분, 얘들을 지켜야 하잖아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아프더라도 나는 운동은 끊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근육 하나 망가지면 옆에 있는 근육들에 더 로딩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러면서 점점 더 망가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빨리 그 자리를 채워넣는 겁니다.
-(해설) 이제 수술이 시작됩니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일부는 봉합이 힘들고 한 번 봉합해도 재파열이 흔합니다.
이때 인공관절 없이 관절을 보전하는 힘줄 이전술이 좋은 대안인데요.
그중 이 수술은 등 뒤 하부 승모근을 어깨뼈로 옮겨 손상된 힘줄을 대신합니다.
덕분에 조학래 씨는 운동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됐죠.
-제가 10년 전에 처음에 힘전 이전술을 시작할 때 하고 지금 10년이 지난 다음에는 지금 힘줄 이전술을 하는 방법이 그동안 계속 변해왔습니다.
그거는 뭐냐 하면 세상에 완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내가 했던 치료 방법, 환자분들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찾아내서 계속 개선해 왔죠.
그래서 제가 4세대 어깨 힘줄 이전술이라고 표현하는 게 옛날에는 죽은 아킬레스건을 떼어 붙였지만
떼어 붙였지만, 그 아킬레스건이 붙어 있는 뼈째로 떼서 뼈와 뼈를 붙이면 더 잘 붙고 이게 덜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킬레스건만 쓰는 게 아니라 거기에 붙은 뼈까지 같이 도려내서 뻐와 뼈끼리 붙이니까
훨씬 재파열률이 많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해설) 무거운 쇳덩이를 하루에도 100번 넘게는 드는 단조 공장에서 30년을 보낸 정대인 씨.
최근 어깨가 더 나빠지면서 나이도 나이지만 통증 때문에 일을 내려놨습니다.
-(해설) 어깨의 안정과 팔의 내회전을 담당하는 견갑하근이 봉합조차 힘들 정도로 파열됐는데요.
-통증이 제일 힘들죠. 찌릿찌릿하게 막 이런 식으로 좀 아픈 통증이 두렵기는 한데요.
안 참으면 아야, 아야 소리가 절로 나와.
-얘네는 괜찮잖아요. 그러면 봉합이 안 되니까 결국은 얘들은 괜찮으니까 인공 관절은 필요없는데 얘라도 고쳐야 하잖아요.
그래서 힘줄 이전술을 해줄 거예요. 팔에서 이쪽으로 이렇게 빌려올 거예요, 이렇게.
옛날 같았으면 한 2, 30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통증 치료만 하다가 그냥 다들 돌아가셨거든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20년, 30년이 또 남아 있단 말이에요. 하나의 큰 기계 속의 부속 하나만 고장났을 뿐인데 부속만 고치면 되잖아요.
기계를 통째로 안 바꿔도 되잖아요. 그래서 힘줄 이전술로 고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하신 뒤에는 예전처럼 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줄 이전술은 등이나 팔의 건강한 근육 일부를 어째 관절 안으로 이동시켜 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입니다.
심하게 파열된 견갑하근은 광배근과 대원근으로 대신합니다.
신경은 보호하고 어깨의 안정성을 챙겼기 때문에 뼈가 흔들리지 않아 통증이 먼저 좋아지죠.
안정적으로 옮긴 근육은 4주간 보조기로 보호합니다.
-어깨 힘줄 이전술을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통증을 잘 못 느낀다고 해요. 통증을 못 느끼다 보니까 너무 늦게 발견된 거죠.
또 어떤 분들은 목에 이상이 있어서 신경이 어깨로 안 가다 보니까 어깨 근육이 다 말라 죽은 다음에 너무 늦게 오시는 경우도 있고
대체적으로 이런 분들이 아주 드문 게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파열 전체 환자 중에 3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많습니다.
이처럼 어깨 힘줄 이전술은 내 어깨에서 봉합이 더 이상 불가능하고 인공관절을 하자니 내가 아직 다리도 젊고 나는 일도 더 하고 살아야겠고
이런 분들에게 어깨 힘줄 이전술은 단순히 어깨를 고치는 방법이 아니라 다시 고쳐서 일터로 돌아가
다시 잘 살아가게 돕는 희망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해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회전근개 파열. 고쳐내는 것도 우리의 몫이죠.
어깨가 아파지자 생계인 바닷일을 이어갈 수 없었던 김미남 씨.
인생이 깜깜한 동굴 같았는데 이곳에서 수술받은 뒤 다시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아니다. 이거저거 다 침으로도 굉장히 많이 맞아보고 효과가 없어요.
지금 넉 달째 다 되어 가요. 아주 좋은 편이죠. 아주 통증도 없고 잘도 잘 자고요.
무조건 일단 최고 큰 병원에 전문병원에 가는 게 최고라고 저는 생각해요.
-(해설) 오늘 진료에는 인도에서 온 3명의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인도는 심한 회전근개 파열을 다루는 기술이 아직 부족한데요.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힘줄 이전술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넘어 이곳을 찾았다네요.
-패기 넘치는 젊은 해외 의사들이 새로운 방법들을 배우고 싶은데 우리 인도나 베트남이나 태국이나
이런 주변 나라들은 어깨 치료가 아직 걸음마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와서 저랑 한 달 동안 계속 수술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와 의견을 나누면서 이런 방법들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그 새로운 젊은 의사들이 앞으로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그런 환자도 고치겠지만 그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더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고 그러면서 치료 방법들은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해설) 원장님이 직접 한국의 어깨 치료 노하우를 전합니다. 배움은 인도에서 다시 이어지겠죠.
대한민국의 의료 기술은 세계 정형외과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어)
(외국어)
-(해설) 밭에서는 농부, 집에서는 살림꾼인 정석순 씨.
어깨를 많이 움직일 때면 어김없이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왔답니다.
지금은 설거지도 좀 잘하고 농사로 조금씩 해서 농사도 힘닿는 데까지 조금씩 잘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를 빨리 만났으면 빨리 나았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 보니까 고생을 많이 했어요.
어깨 아프신 분들은 다른 데 병원에 많이 다니지 말고 전문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오른팔이 아프다 보니 밥을 푸는 일은 물론 집안일도,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지쳐가는 아내를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의 마음, 그저 아프고 무거웠다는데요.
그래서 제가 제 방에서 나오다 보면 안마기에서 밤새도록 있고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첫째는 아프다 소리를 안 하니까 그게 제가 마음이 참 편하고 또한 옛날같이 힘을 쓰지는 못해도
팔이 불편하다는 소리를 안 하니까 제 마음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해설) 1년 전 염증으로 관절염까지 진행되어 인공관절과 힘줄 이전술을 시행했는데요.
-제 손을 이쪽으로 밀어봐요. 이 힘이 지금 굉장히 잘 들어가잖아요. 좋으시죠?
-네.
-지금 엑스레이 이거 보면 가지런히 인공관절도 잘 되어 있고 그다음에 그 당시 이거 이때는 이렇게 빠져 있었잖아요.
-(해설) 어깨 속을 가득 채운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관절경으로 강한 세척을 진행했습니다.
인공관절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을 고려해 약점을 보완할 힘줄 이전술도 병행했는데요.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밭을 돌보듯 몸도 늘 같이 챙겨야 하는데 바쁜 농사일에 쫓겨 아파도 병원을 바로 찾지 못해 집에서 병을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깨 아픈데 어떻게 하셨어요?
-한 손, 이 손으로 조금씩. 너무 고통스러워서 모든 생활이 너무 불편했어요.
이제는 수술하고 나니까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있고 이제 잠도 잘 오고 어디를 가도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해설) 오랜 시간 용달차와 함께 달려온 이관섭 씨.
당일 취소가 어려운 일이라 아파도 진통제로 버텼고 대부분의 일을 혼자 하다 보니 어깨는 이미 상할 대로 상해버렸습니다.
거의 죽음이었죠, 그게. 그렇게 죽음 된 생활을 거의 한 달 이상을 하다가 결국은 여기 선생님 만나서 수술을 한 것이죠.
지금 완전 업무에 복귀해서 일한 지는 대략 한 달 정도 된다고 봐야죠.
완전히 살 것 같죠. 저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인데 아주 살 것 같죠, 아주. 이제 좀 숨 쉬고 삽니다.
-(해설) 오늘은 현재 상태를 살펴보는 날입니다.
수많은 주사 치료와 반복된 수술에도 힘줄은 또다시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힘줄 이전술 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러지 말자. 우리가 큰 죽고 사는 병을 만난 것도 아니고 또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있어요.
지금 고쳐서 다시 이삿짐을 옮긴다는 것은 굉장히 중노동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다시 하시잖아요. 나는 정말 행복해요.
수술해 놓고 저런 표정하고 원래로 돌아가서 그게 정말 감사하게
내가 이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열심히 내가 고쳐서 잘 살면 되지, 이렇게 좀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해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깨를 아끼기 위해 일의 건수도 절반으로 줄였고 운동과는 먼 삶이었지만 지금은 틈틈이 몸도 움직이고 있고요. 저는 벌써 세 번입니다.
세 번 경험한 환자 입장으로서 말씀드리는데 참지 마시고 조금 그래도 하신다는 두세 군데 정도
가셔서 종합적인 판단은 아프신 환자분이 하시겠지만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파열된 회전근개를 방치하면 더 악화하고 치료도 어려워집니다. 이 순간만큼은 시간이 약이 아닙니다.
어깨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을 찾아 튼튼한 어깨로 내 삶의 날개를 다시 펼쳐보세요.
수명이 길어지면서 단순히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고
통증은 잠시 사라질 수 있지만 원인이 그대로라면 어깨 통증이 다시 찾아온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고생하고 살아온 과거 70년보다 앞으로 남은 2, 30년은 더 행복하고 즐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내 어깨 속에서 통증 원인을 빼내 버려야 내 머릿속에서도 어깨가 사라지게 됩니다.
-눈앞에 뭔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으니까 너무 갑갑하죠.
-안경을 껴도 이제 안 보이니까 하는 일도 못 하게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