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걸음의 재건, 무릎 치료의 모든 것
등록일 : 2025-11-19 16:30:00.0
조회수 : 31
-(해설) 무릎은 다리를 구부리고 펴게 하며 움직임 속 충격을 흡수해 뼈와 조직을 보호합니다.
우리는 그 덕분에 자유롭게 걷지만 이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무릎이 아파서 멈춰설 때 알게 되죠.
-사실은 무릎 통증은 환자한테 꽤 많이 고통을 주고 있는 병입니다.
무릎 통증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고요. 그러면서 운동 기능이 떨어지죠.
제일 중요한 것은 노인에서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자발적인 즉 독립적인 운동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은 우울증도 올 수 있고 자존감이 많이 상실하게 되고 이러한 정서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관절 통증에 대한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나이도 삶의 무게도 다르지만 무릎이 약해지는 건 모두의 이야기죠.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걷고 싶다면 무릎부터 돌봐야 합니다.
무릎 치료로 다시 걸음을 되찾은 사람들을 지금 만나보시죠.
까다로운 치료도 경험으로 풀어내는 환자의 인생 의료진.
정형외과 전문의 왕립 교수. 누구나 아픔 없이 걷기를 바라죠.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여전히 많은 어르신의 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은 연골 손상 후 퇴행성 변화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그 아픔을 이분도 알고 계십니다.
-(해설)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와 뼈가 부딪히는 말기 상태. 어쩌다 그녀의 무릎이 이렇게 됐을까요?
-나는 일을 많이 한 건 없어요. 그런데 내가 불심을 좋아하다 보니 절을 좀 한 거지.
그런데 그것도 젊을 때 다리 아프라고 그것을 하는 게 아니고 내가 힘이 있으니까 한 거고 지금은 걷죠.
심하게 디디면 안 되고 아프고 이렇게 하니까 조금 조금 움직이니까 이거를 수술하자는 거지.
-(해설) 말기 관절염은 대증치료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김남희 씨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수술받았습니다. 다음은 왼쪽 무릎인데요.
그래서 오른쪽은 저희가 수술했잖아요. 보시면 이제는 아주 반듯하게 일직선으로 잘 되어 있어요.
사실 이분이 나이가 만 78세고요. 여자분이고 사실 고령 쪽에 속하죠.
관절염을 이미 오랫동안 앓았고 사실 양쪽 이미 저한테 진료 바로 오실 때는 이미 퇴행성 관절염 마지막 단계인 4기 단계이고요.
이분은 조금 더 특징적인 것은 내반변형이 굉장히 심합니다. 보통 다른 분들보다.
그래서 아마 대증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온갖 치료를 다 했는데 그게 효과가 없고 해서 큰 결심을 잡고 이렇게 수술하게 되었고요.
2주 전에 오른쪽 인공관절 수술을 했는데요. 경과가 워낙 좋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회복도 빠르고 해서 내일 반대 쪽인 왼쪽 무릎 인공관절 시행 예정입니다. 그래요.
어머님은 지금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조금 더 필요한 건 펴는 연습.
이거 더 많이 해줘야 해요. 아시겠죠? 여기도 잘 안 펴지거든요, 어머니.
잘 안 펴지는데 이것도 수술해서 다 펼 수 있게 해드릴게요.
우리가 보통 10도 이상이면 중등도, 15도면 고도인데 이분 같은 경우는 오른쪽은 23도입니다.
왼쪽은 18도 정도로 상당히 심한 내반변형이 있어요.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은 아무나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내반변형 심한 환자에서는 항상 수술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요.
특히 우리가 인대 경험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또한 출혈도 많이 납니다.
그래서 로봇 장비들이 많이 발전해서 2%를 항상 로봇이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왼쪽도 로봇 수술,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을 앞둔 아침이 밝았습니다. 늘 약하고 식사도 잘 못 하시던 어머님이 첫 수술을 이겨내며 더 단단해지셨는데요.
두 번째는 더 여유가 생기셨죠. 아들은 다시 걸을 그날의 어머님을 바라봅니다.
-조금 더 쉬울 거예요. 한번 해보셨으니까.
-(해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자주 꿇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요.
세심한 준비를 마친 교수님, 이제 왼쪽 무릎 수술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내반변형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연부조직 박리나 이런 걸 신경 써서 어쨌든 교정각이 많을수록
사실 수술이 더 어렵지만 단계 단계로 해서 또 로봇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완벽하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의사가 직접 관절 속을 보며 인공관절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다릅니다. 수술 전 3D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정확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죠.
출혈도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그럼 수술은 무사히 끝났을까요?
-수술 성공적으로 끝났고요. 별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입원 치료를 통해서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또한 우리가 재활 치료까지 병행할 거고요.
아마 2주 정도 입원하면 퇴원 가능할 것 같고 그 이후에 통원 치료를 통해서 재활을 하면서
아마 두 달 정도, 수술하고 두 달 정도쯤 되면 일상생활 복귀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사계절 내내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죠. 물론 체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지만 부상의 위험도 늘 존재합니다.
하루 3시간씩 달릴 만큼 건강했던 형준 씨의 무릎. 연달아 다친 뒤 무릎이 돌아가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됐다는데요.
야구방망이로 무릎을 세게 맞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처음 느껴보는 큰 고통이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안 되겠다 싶어서 MRI를 찍으러 왔습니다.
-(해설) 안타깝게도 수술이 필요한 정도인데요.
-임형준 님.
다행히 그래도 다친 시기에 비해서 이게 많이 벌려지고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도 심하지는 않아서 내일 아마 다
이 방향으로 해서 저희가 아마 들어가서 위치를 얼마 정도는 봐야겠지만, 많으면 5개, 적으면 3개 정도 이렇게 봉합을 해서 꿰맬 거고요.
잘하도록 할게요.
-알겠습니다.
-당연히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80%, 약 90%까지 사실 스포츠 손상.
특히 우리가 격한 운동, 축구나 또는 농구 이런 격한 운동 시에 다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교통사고나
또는 낙상 또는 가벼운 운동에서도 이렇게 다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그렇게 큰 충격을 받은 건 아니에요. 아마 당시에 전방십자인대 다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조금 치료 기간이 필요한데 조금 치료가 안 되고 두 달째 또 다치면서
아마 반월상연골판이나 전방십자인대 추가적으로 다치고 악화된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앞뒤 흔들림을 막고 안전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인대입니다.
강한 충격이나 비틀림에 파열되기 쉽죠. 파열 직후에는 아프지만 가라앉는 듯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내일 수술은 일단은 찢어진 반월성 연골에 대해서 봉합술을 시행할 예정이고 아무래도
이번에 연골 파열이 영향을 미쳤던 거는 손상도 있지만 기존에 다쳤던 전방십자인대 불안정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전방십자인대도 우리가 수술장 들어가서 확인하고 만약에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도 같이 병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형준 씨.
인생 첫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마음을 굳게 다잡아 보지만 어젯밤은 잠이 쉽게 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리도 많이 괜찮다고 소견이 나오면 빨리 운동하고 싶죠.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싶고.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형준 씨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먼저 발생해 전방과 회전 불안정성으로 내측반월상연골판까지 손상됐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로 찢어진 부위를 봉합해 무릎 기능은 살리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다른 힘줄로 대체해 무릎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다행히 다른 추가적인 병변은 없었고 전방십자인대는 완전 파열, 특히 만성 파열처럼 보여서 일단 재건술을 했고요.
반월성연골 후각부도 파열이 있어서 저희가 총 5바늘 해서 뒤쪽도 잘 꿰매놨는데 정말 인대 수술이나 연골 봉합술 제일 중요한 건 재활이에요.
그래서 수술이 반, 어떻게 보면 재활이 반이고요.
그래도 아마 수술은 잘 해놨으니까 재활을 잘 거쳐서 회복하면 되고 두 달쯤 됐을 때는 정상,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 같고
6개월쯤 됐을 때는 가벼운 운동, 수술하고 1년째는 목표는 다시 원래 운동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설) 집 앞 오르막도 옥상 고추밭 오르기도 힘들었던 김옥희 씨.
젊은 날 괜찮다고 여겼던 무릎이 세월의 무게 앞에서 어떤 치료로도 소용 없었습니다. 남은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 수술을 받았죠.
시장 갔다가 올라오면 아파, 아파서 밤에 잘 때는 누우면 옆으로 다리 들고 이렇게 돌아가야 하고 이렇게 누울 때는 이렇게 돌아가야 하고 들고.
진짜 이거는 있는 그대로 얘기예요. 너무 아파서, 오죽하면 내가 두 다리 다 했겠어요.
지금 많이 좋죠, 그렇게 자꾸 좋아지고 있죠, 하루하루에. 집에서 운동도 더 많이 하고 해야 합니다.
-(해설) 현재 상태가 궁금한데요.
-어머니 지금 여기 보시면 어머니 수술 전의 엑스레이거든요. 사진 보시면 수술 전에 보면 뼈가 닳고 관절염이 심했죠.
그래서 어머님 소개받고 오자마자 수술 양쪽 다 해달라고 그렇게 했는데 여기 사진 보시면 어머니 수술한 다리예요.
-다리 예쁘네요.
-다리 각도도 현재 많이 잘 고정되고 있고요. 이 환자분은 65세, 65세분이고요.
양측 퇴행성 관절염 4단계 그리고 변형이 심해요. 처음에 저한테 왔을 때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조금 해보자고 건의를 했는데.
그런데 이미 수년 동안 치료를 받고 온갖 치료를 다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고민하고 그래도 어쨌든 수술적 적응이 되고 해서 일주일 만에 바로 잘 걷고 해서 반대쪽 수술도 진행한 경우고요.
지금 3개월째도 경과는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번 볼까요, 다리? 한번 제가 좀 볼게요.
항상 낙상 주의 그리고 넘어짐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이런 거 조심해야 하고요. 그리고 충분히 근력 회복.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근력 회복하는 것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가 6개월 정도 환자분한테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설) 수술 후 재활 운동은 필수죠. 무릎은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는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해야 하는데요.
이 동작은 다리를 곧게 펴 들어 올려주는 운동으로 근 손실을 막고 회복을 돕습니다.
-무릎 수술을 하고 나신 분들은 이제 구부려지는 거에 초점을 맞추기는 해도 나중에는 이제 무릎이 펴지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오늘 무릎 펴는 운동으로 근력도 강화시키고 무릎 관절 펴는 것도 좀 알려드린 거고요.
수술하고 나면 근력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많이 걷고 움직이시면 통증이 올라오실 거예요.
그래서 무릎을 강화시키려면 다리를 일단 근력을 강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동작을 알려드렸습니다.
-(해설) 공원을 수놓은 꽃들이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예전에는 뒤뚱거리던 걸음이었지만 지금은 평지도 옥상길도 가볍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다리죠. 전에는 제가 우리 아저씨가 하도 놀려서, 오자 다리라고 놀려서 큰 이런 바지만 입었거든요.
지금은 짠. 이제 일자바지. 하여튼 왕 교수님 고맙습니다, 그냥. 수술 잘해주셔서요.
-(해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만족도는 높지만 큰 수술인 만큼 합병증의 위험이 따릅니다.
이분은 염증으로 인해 굿으로라도 그 아픔을 벗어나고 싶었다는데요.
어쩌면 20년 동안 그녀 인생에 가장 무거웠던 건 무릎이었을 겁니다.
또 인공관절 했다가 또 빼고 이런 거를 여러 번 반복하고 그러니까 나중에는 제가 지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교수님한테 가니까 한번 어떻게 해 봅시다 하면서 저한테 너무나 큰 힘과 용기를 주더라고요.
정말로 교수님 말씀대로 기적이 일어났어요, 저한테.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셨어요?
-(해설) 감염으로 재수술을 시행할 경우 최소 2번의 수술이 필요한데요.
기존 인공관절을 모두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힌 뒤 일정 기간 후 다시 수술을 진행합니다.
-인공관절 수술하고 다른 병원에서 이렇게 염증이, 1년 만에 염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수술을 했는데 그게 조절이 안 돼서 결국은 끌고 끌고 해서 2017년 환자분들 요청이 있어서
저희가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입니다. 아파요?
-이 다리는.
-알겠습니다, 그래요. 사실 크고 작은 합병증은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어서 수술하고 나서 강직이 올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알레르기 반응 또는 넘어지고 골절이 올 수 있고 또 사용하다 보면
금속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대부분 이런 합병증은 즉각 발견이 되고 또 주로 수술했던 선생님을 찾아가고 치료받고 해결하게 되겠죠.
그런데 주로 이렇게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고 찾아오는 환자분들 보면 염증이 제일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주로 홰 많은 이러한 염증 환자 우리 찾아오는데 치료 자체가 어렵고요.
또 어떻게 보면 합병증 중에 제일 이렇게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수술 후에 염증에 대한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고생 끝에 웃는 두 다리. 다들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지금은 두 발로 당당히 걸어가고 있는데요.
간절했던 마지막 희망은 끝내 기적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지금 제가 보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지금은 내가 많이 걸을 수 있는 게 한 15분 정도면 나중에 가서는 하루에 한 30분, 1시간 더 걸을 수 있게끔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해설) 걷는 건 당연하지만 그 당연함은 무릎이 만들어 줍니다.
요즘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길어지고 치료의 선택지도 넓어졌는데요.
오래 걷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알고 더 지켜야 합니다.
-어떠한 관절 통증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는 의사, 환자의 관계. 즉 서로의 노력이 되게 중요합니다.
의사만 치료 잘하고 수술 잘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환자분들도 계속 꾸준하게 노력하고
의사가 설명하는 대로 잘 따라주시고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진료 보실 때 서슴지 말고 의사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내가 어떤 치료를 했다, 내가 병명은 뭐다, 무슨 수술을 했다.
자세하게 물어보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가 환자분한테 설명했던 중요한 부분, 유의 사항들을 항상 머리에 기억하시고
기억 못 하면 꼭 메모를 해서 잘 실천해 줘야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 덕분에 자유롭게 걷지만 이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무릎이 아파서 멈춰설 때 알게 되죠.
-사실은 무릎 통증은 환자한테 꽤 많이 고통을 주고 있는 병입니다.
무릎 통증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고요. 그러면서 운동 기능이 떨어지죠.
제일 중요한 것은 노인에서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자발적인 즉 독립적인 운동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은 우울증도 올 수 있고 자존감이 많이 상실하게 되고 이러한 정서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관절 통증에 대한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나이도 삶의 무게도 다르지만 무릎이 약해지는 건 모두의 이야기죠.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걷고 싶다면 무릎부터 돌봐야 합니다.
무릎 치료로 다시 걸음을 되찾은 사람들을 지금 만나보시죠.
까다로운 치료도 경험으로 풀어내는 환자의 인생 의료진.
정형외과 전문의 왕립 교수. 누구나 아픔 없이 걷기를 바라죠.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여전히 많은 어르신의 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은 연골 손상 후 퇴행성 변화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그 아픔을 이분도 알고 계십니다.
-(해설)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와 뼈가 부딪히는 말기 상태. 어쩌다 그녀의 무릎이 이렇게 됐을까요?
-나는 일을 많이 한 건 없어요. 그런데 내가 불심을 좋아하다 보니 절을 좀 한 거지.
그런데 그것도 젊을 때 다리 아프라고 그것을 하는 게 아니고 내가 힘이 있으니까 한 거고 지금은 걷죠.
심하게 디디면 안 되고 아프고 이렇게 하니까 조금 조금 움직이니까 이거를 수술하자는 거지.
-(해설) 말기 관절염은 대증치료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김남희 씨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수술받았습니다. 다음은 왼쪽 무릎인데요.
그래서 오른쪽은 저희가 수술했잖아요. 보시면 이제는 아주 반듯하게 일직선으로 잘 되어 있어요.
사실 이분이 나이가 만 78세고요. 여자분이고 사실 고령 쪽에 속하죠.
관절염을 이미 오랫동안 앓았고 사실 양쪽 이미 저한테 진료 바로 오실 때는 이미 퇴행성 관절염 마지막 단계인 4기 단계이고요.
이분은 조금 더 특징적인 것은 내반변형이 굉장히 심합니다. 보통 다른 분들보다.
그래서 아마 대증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온갖 치료를 다 했는데 그게 효과가 없고 해서 큰 결심을 잡고 이렇게 수술하게 되었고요.
2주 전에 오른쪽 인공관절 수술을 했는데요. 경과가 워낙 좋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회복도 빠르고 해서 내일 반대 쪽인 왼쪽 무릎 인공관절 시행 예정입니다. 그래요.
어머님은 지금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조금 더 필요한 건 펴는 연습.
이거 더 많이 해줘야 해요. 아시겠죠? 여기도 잘 안 펴지거든요, 어머니.
잘 안 펴지는데 이것도 수술해서 다 펼 수 있게 해드릴게요.
우리가 보통 10도 이상이면 중등도, 15도면 고도인데 이분 같은 경우는 오른쪽은 23도입니다.
왼쪽은 18도 정도로 상당히 심한 내반변형이 있어요.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은 아무나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내반변형 심한 환자에서는 항상 수술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요.
특히 우리가 인대 경험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또한 출혈도 많이 납니다.
그래서 로봇 장비들이 많이 발전해서 2%를 항상 로봇이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왼쪽도 로봇 수술,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을 앞둔 아침이 밝았습니다. 늘 약하고 식사도 잘 못 하시던 어머님이 첫 수술을 이겨내며 더 단단해지셨는데요.
두 번째는 더 여유가 생기셨죠. 아들은 다시 걸을 그날의 어머님을 바라봅니다.
-조금 더 쉬울 거예요. 한번 해보셨으니까.
-(해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자주 꿇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요.
세심한 준비를 마친 교수님, 이제 왼쪽 무릎 수술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내반변형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연부조직 박리나 이런 걸 신경 써서 어쨌든 교정각이 많을수록
사실 수술이 더 어렵지만 단계 단계로 해서 또 로봇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완벽하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의사가 직접 관절 속을 보며 인공관절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다릅니다. 수술 전 3D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정확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죠.
출혈도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그럼 수술은 무사히 끝났을까요?
-수술 성공적으로 끝났고요. 별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입원 치료를 통해서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또한 우리가 재활 치료까지 병행할 거고요.
아마 2주 정도 입원하면 퇴원 가능할 것 같고 그 이후에 통원 치료를 통해서 재활을 하면서
아마 두 달 정도, 수술하고 두 달 정도쯤 되면 일상생활 복귀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사계절 내내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죠. 물론 체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지만 부상의 위험도 늘 존재합니다.
하루 3시간씩 달릴 만큼 건강했던 형준 씨의 무릎. 연달아 다친 뒤 무릎이 돌아가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됐다는데요.
야구방망이로 무릎을 세게 맞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처음 느껴보는 큰 고통이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안 되겠다 싶어서 MRI를 찍으러 왔습니다.
-(해설) 안타깝게도 수술이 필요한 정도인데요.
-임형준 님.
다행히 그래도 다친 시기에 비해서 이게 많이 벌려지고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도 심하지는 않아서 내일 아마 다
이 방향으로 해서 저희가 아마 들어가서 위치를 얼마 정도는 봐야겠지만, 많으면 5개, 적으면 3개 정도 이렇게 봉합을 해서 꿰맬 거고요.
잘하도록 할게요.
-알겠습니다.
-당연히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80%, 약 90%까지 사실 스포츠 손상.
특히 우리가 격한 운동, 축구나 또는 농구 이런 격한 운동 시에 다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교통사고나
또는 낙상 또는 가벼운 운동에서도 이렇게 다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그렇게 큰 충격을 받은 건 아니에요. 아마 당시에 전방십자인대 다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조금 치료 기간이 필요한데 조금 치료가 안 되고 두 달째 또 다치면서
아마 반월상연골판이나 전방십자인대 추가적으로 다치고 악화된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앞뒤 흔들림을 막고 안전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인대입니다.
강한 충격이나 비틀림에 파열되기 쉽죠. 파열 직후에는 아프지만 가라앉는 듯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내일 수술은 일단은 찢어진 반월성 연골에 대해서 봉합술을 시행할 예정이고 아무래도
이번에 연골 파열이 영향을 미쳤던 거는 손상도 있지만 기존에 다쳤던 전방십자인대 불안정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전방십자인대도 우리가 수술장 들어가서 확인하고 만약에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도 같이 병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형준 씨.
인생 첫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마음을 굳게 다잡아 보지만 어젯밤은 잠이 쉽게 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리도 많이 괜찮다고 소견이 나오면 빨리 운동하고 싶죠.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싶고.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형준 씨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먼저 발생해 전방과 회전 불안정성으로 내측반월상연골판까지 손상됐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로 찢어진 부위를 봉합해 무릎 기능은 살리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다른 힘줄로 대체해 무릎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다행히 다른 추가적인 병변은 없었고 전방십자인대는 완전 파열, 특히 만성 파열처럼 보여서 일단 재건술을 했고요.
반월성연골 후각부도 파열이 있어서 저희가 총 5바늘 해서 뒤쪽도 잘 꿰매놨는데 정말 인대 수술이나 연골 봉합술 제일 중요한 건 재활이에요.
그래서 수술이 반, 어떻게 보면 재활이 반이고요.
그래도 아마 수술은 잘 해놨으니까 재활을 잘 거쳐서 회복하면 되고 두 달쯤 됐을 때는 정상,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 같고
6개월쯤 됐을 때는 가벼운 운동, 수술하고 1년째는 목표는 다시 원래 운동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설) 집 앞 오르막도 옥상 고추밭 오르기도 힘들었던 김옥희 씨.
젊은 날 괜찮다고 여겼던 무릎이 세월의 무게 앞에서 어떤 치료로도 소용 없었습니다. 남은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 수술을 받았죠.
시장 갔다가 올라오면 아파, 아파서 밤에 잘 때는 누우면 옆으로 다리 들고 이렇게 돌아가야 하고 이렇게 누울 때는 이렇게 돌아가야 하고 들고.
진짜 이거는 있는 그대로 얘기예요. 너무 아파서, 오죽하면 내가 두 다리 다 했겠어요.
지금 많이 좋죠, 그렇게 자꾸 좋아지고 있죠, 하루하루에. 집에서 운동도 더 많이 하고 해야 합니다.
-(해설) 현재 상태가 궁금한데요.
-어머니 지금 여기 보시면 어머니 수술 전의 엑스레이거든요. 사진 보시면 수술 전에 보면 뼈가 닳고 관절염이 심했죠.
그래서 어머님 소개받고 오자마자 수술 양쪽 다 해달라고 그렇게 했는데 여기 사진 보시면 어머니 수술한 다리예요.
-다리 예쁘네요.
-다리 각도도 현재 많이 잘 고정되고 있고요. 이 환자분은 65세, 65세분이고요.
양측 퇴행성 관절염 4단계 그리고 변형이 심해요. 처음에 저한테 왔을 때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조금 해보자고 건의를 했는데.
그런데 이미 수년 동안 치료를 받고 온갖 치료를 다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고민하고 그래도 어쨌든 수술적 적응이 되고 해서 일주일 만에 바로 잘 걷고 해서 반대쪽 수술도 진행한 경우고요.
지금 3개월째도 경과는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번 볼까요, 다리? 한번 제가 좀 볼게요.
항상 낙상 주의 그리고 넘어짐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이런 거 조심해야 하고요. 그리고 충분히 근력 회복.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근력 회복하는 것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가 6개월 정도 환자분한테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설) 수술 후 재활 운동은 필수죠. 무릎은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는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해야 하는데요.
이 동작은 다리를 곧게 펴 들어 올려주는 운동으로 근 손실을 막고 회복을 돕습니다.
-무릎 수술을 하고 나신 분들은 이제 구부려지는 거에 초점을 맞추기는 해도 나중에는 이제 무릎이 펴지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오늘 무릎 펴는 운동으로 근력도 강화시키고 무릎 관절 펴는 것도 좀 알려드린 거고요.
수술하고 나면 근력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많이 걷고 움직이시면 통증이 올라오실 거예요.
그래서 무릎을 강화시키려면 다리를 일단 근력을 강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동작을 알려드렸습니다.
-(해설) 공원을 수놓은 꽃들이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예전에는 뒤뚱거리던 걸음이었지만 지금은 평지도 옥상길도 가볍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다리죠. 전에는 제가 우리 아저씨가 하도 놀려서, 오자 다리라고 놀려서 큰 이런 바지만 입었거든요.
지금은 짠. 이제 일자바지. 하여튼 왕 교수님 고맙습니다, 그냥. 수술 잘해주셔서요.
-(해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만족도는 높지만 큰 수술인 만큼 합병증의 위험이 따릅니다.
이분은 염증으로 인해 굿으로라도 그 아픔을 벗어나고 싶었다는데요.
어쩌면 20년 동안 그녀 인생에 가장 무거웠던 건 무릎이었을 겁니다.
또 인공관절 했다가 또 빼고 이런 거를 여러 번 반복하고 그러니까 나중에는 제가 지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교수님한테 가니까 한번 어떻게 해 봅시다 하면서 저한테 너무나 큰 힘과 용기를 주더라고요.
정말로 교수님 말씀대로 기적이 일어났어요, 저한테.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셨어요?
-(해설) 감염으로 재수술을 시행할 경우 최소 2번의 수술이 필요한데요.
기존 인공관절을 모두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힌 뒤 일정 기간 후 다시 수술을 진행합니다.
-인공관절 수술하고 다른 병원에서 이렇게 염증이, 1년 만에 염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수술을 했는데 그게 조절이 안 돼서 결국은 끌고 끌고 해서 2017년 환자분들 요청이 있어서
저희가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입니다. 아파요?
-이 다리는.
-알겠습니다, 그래요. 사실 크고 작은 합병증은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어서 수술하고 나서 강직이 올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알레르기 반응 또는 넘어지고 골절이 올 수 있고 또 사용하다 보면
금속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대부분 이런 합병증은 즉각 발견이 되고 또 주로 수술했던 선생님을 찾아가고 치료받고 해결하게 되겠죠.
그런데 주로 이렇게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고 찾아오는 환자분들 보면 염증이 제일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주로 홰 많은 이러한 염증 환자 우리 찾아오는데 치료 자체가 어렵고요.
또 어떻게 보면 합병증 중에 제일 이렇게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수술 후에 염증에 대한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고생 끝에 웃는 두 다리. 다들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지금은 두 발로 당당히 걸어가고 있는데요.
간절했던 마지막 희망은 끝내 기적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지금 제가 보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지금은 내가 많이 걸을 수 있는 게 한 15분 정도면 나중에 가서는 하루에 한 30분, 1시간 더 걸을 수 있게끔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해설) 걷는 건 당연하지만 그 당연함은 무릎이 만들어 줍니다.
요즘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길어지고 치료의 선택지도 넓어졌는데요.
오래 걷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알고 더 지켜야 합니다.
-어떠한 관절 통증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는 의사, 환자의 관계. 즉 서로의 노력이 되게 중요합니다.
의사만 치료 잘하고 수술 잘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환자분들도 계속 꾸준하게 노력하고
의사가 설명하는 대로 잘 따라주시고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진료 보실 때 서슴지 말고 의사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내가 어떤 치료를 했다, 내가 병명은 뭐다, 무슨 수술을 했다.
자세하게 물어보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가 환자분한테 설명했던 중요한 부분, 유의 사항들을 항상 머리에 기억하시고
기억 못 하면 꼭 메모를 해서 잘 실천해 줘야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