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쉬쉬하던 그 이야기, 요실금
등록일 : 2025-10-29 13:34:53.0
                        조회수 : 0
                                                    
                    
            
            	-(해설) 시도 때도 없이 찔끔. 요실금은 본인와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입니다.
일명 방광의 눈물이라 불리며 중년 이후 여성들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손꼽히죠.
폐경 이후 흔하지만 여전히 숨기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물론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요실금의 원인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근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조금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해설) 예기치 않은 불편을 주는 여성 요실금. 산부인과 진료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럼 쉬쉬하던 그 이야기, 이제는 용기내 볼까요? 요실금 앞에서도 당당해져 봅시다.
오랜 경험의 손길로 건강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
출산, 폐경,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요실금을 겪는 중년 여성들.
자궁근종이 커져 방광을 누를 때도 생깁니다. 이분이 바로 그 경우인데요.
수술을 거듭해도 의지와 상관없이 새어나오는 소변에 그녀의 하루는 오늘도 불안합니다.
-(해설)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과 요도 기능이 쉽게 약해지고 요도가 짧아 요실금이 잘 생깁니다.
약물보다 확실한 치료를 택했는데요.
-(해설) 이제 진료실로 향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소변을 자주 보는 게 굉장히 많이 불편합니다.
-기침하거나 이럴 때 가끔 소변이 샐 것 같은 느낌이나 조금 새기라도 한다든지 이런 증상도 있으신 거죠?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증상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가거나 아니면 더 안 좋아지는 형태로 가는데 조기에 잘 오셔서
이런 레이저 시술을 통해서도 증상이 확실히 좋아지실 수 있기는 하거든요.
환자분의 경우 폐경 후 빈뇨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간혹 복압성 요실금이 동반되는 상태로 내원하였습니다.
보통 요실금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더 많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이는데
환자분의 경우는 출산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경미한 요실금이 발생하였는데요.
요실금의 위험인자에는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폐경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도 경미한 요실금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설) 지금 나도 그런데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치료를 고민해볼 때입니다.
대부분 복부 압력으로 요도 근육이 약해지는 복압성 요실금이죠.
-여기가 방광이고요. 여기 아래쪽은 요도가 있고 자궁과 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들어가는 부위는 질 안에 들어가지만 실제 효과는 이 부위에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 가지 레이저 중에 첫 번째는 프락셔널 레이저라고 하는데 이거는 점막에 레이저가 쫙 들어가면서 점막에 새로운 재생 반응을 유도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혈류량이 많아지고 그 위에 있는 근육까지 탄탄해지는 요실금에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레이저를 오늘 또 할 건데 그거는 초음파입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고요.
근육이랑 지방 사이에 열을 줘서 거기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초음파 열이 집적되도록 만들어서 그 부분을 강화시키는 그런 레이저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해설) 요실금은 추워질수록 고개를 듭니다.
땀 분비가 줄어 체내 수분 배출이 대부분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감기로 복압이 높아져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내과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내과적 치료에는요.
물리치료, 방광 훈련, 약물치료 등이 있는데 배뇨 시간을 30분 간격으로 늘리는 방광 훈련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복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는요.
증상이 너무 심하시거나 약물치료에 변화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기 때문에 TOT라고 하는 요실금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해설) 이제는 미선 씨가 숙였던 고개를 들 차례인데요. 진짜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겠어요.
-(해설) 두 가지 비수술적 레이저 치료가 진행됩니다.
먼저 진행되는 레이저는 질 내부의 수분을 높여 질건조증을 완화하고 그 과정에서 질 탄력과 성감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보다 편안해지는 여성의 삶을 돕습니다.
-(해설) 이 치료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질 점막 고유층과 근육층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합니다.
시술 시간은 짧고 효과는 빠르고 확실하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미리 다리를 꼰다든지 하시는 것이 좋고요.
또 커피나 녹차처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너무 자주 드신다고 하면 이뇨 작용 때문에
요실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러한 것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과도한 운동이나 비만, 변비 등은 복압성 요실금을 많이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평소에 케겔 운동 같은 골반기저근 강화 운동을 통해서 요실금을 예방할 수도 있겠습니다.
-(해설)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의 몸에 깊은 변화를 남깁니다.
약해진 골반 근육은 요실금을 부르고 말 못할 불편함은 우울로 번져가죠.
이분이 바로 그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게 다니는 게 너무 힘드니까 친구들하고 놀러도 가야 하는데 놀러도 못 가고 그러니까 우울증도 오고.
말도 못하고 기저귀는 차야 하고. 좀 힘들어요.
-(해설) 이제는 엄마가 아닌 나로서 서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수술하시는 거는 수면마취 하에서 하실 거고 수술은 30분에서 40분 정도밖에 안 걸리시거든요.
방광이고 요도인데 이 요도 바로 밑에 의료용 테이프를 삽입해 주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복압성 요실금 진단 후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수술을 선택했는데요.
-복압성 요실금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TOT 수술을 할 예정인데요.
요도 중간 부분에 테이프 형태의 지지물을 삽입함으로써 기침을 하는 등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소변이 새지 않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해설) 요역동학검사로 하부 요로의 변화를 확인하는데요.
-여기 위에 보이시는 생리식염수가 이 카테터를 통해서 요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방광 안쪽으로 들어갈 거고요.
계속 한번 해 주실게요. 소변이 나오는 느낌이 나세요?
-나오는데.
-그래요? 그러면 이제 3번.
-(해설) 검사 내용, 함께 들어볼까요?
-보통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에 채워져 있는 소변을 다 비운 다음에 생리식염수를 채우면서 보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채우고 방광 안에 13ml 정도 채웠을 때부터 벌써 요의를 느끼기 시작하셨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빨리 느끼시는 편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면 복압이 올라갈 때 안쪽의 방광내압도 올라가면서 동시에 소변이 새는 게 재현이 되었기 때문에
환자분이 말씀하셨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는 복압성 요실금을 진단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상당히 많이 불편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 정도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있었을 거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오늘 수술 끝나고 나면 진짜 기대가 돼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엄청나게.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그게 행복이에요, 놀러도 가고.
-(해설) 체내 거부 반응이 적은 특수 테이프를 요도 아래에 걸어 지지해 줍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복압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주죠. 성공률이 높은 치료법입니다.
-이게 의료용 테이프인데 이거를 요도 밑에 이렇게 걸어준다고 생각하면 돼요.
요도가 이 사이에 지나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띠를 걸어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설) 특히 초기에 효과가 가장 큽니다. 절개가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만족도도 높죠.
걱정하지 말라던 딸의 말처럼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요실금 수술은 수술한 직후에 바로 소변이 새는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해지실 겁니다.
수술 이후의 통증은 수술한 날에 가장 심하지만 2, 3일 정도 지나면 불편감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해설) 오늘은 골프를 사랑하는 엄마와 그 엄마를 따라나선 딸의 첫 도전기를 만났는데요.
한때 엄마는 스윙 동작을 할 때마다 소변이 새어 나와 골프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답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나이스 샷!
-골프 배운 지는 2003년도부터 시작해서 올해 한 12년 차네요.
특히 운동을 하다 보면 힘을 우리가 많이 쓰기 때문에, 골프 자체가.
그래서 하다 보면 소변이 자주 나왔어요.
-(해설) 참아지지 않는 소변, 시원하지 않은 배뇨.
어머니의 일상이던 요실금은 딸에게도 이어졌는데요.
-이게 예고 없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이게 언제, 어떻게 특정적인 날에 이게 나온다, 이런 게 없고.
그런데 단 그거는 있는 게, 그러니까 제가 줄넘기를 하면 팍팍 내려와요.
그래서 줄넘기 같은 것도 저는 좀 잘 안 했고요.
그리고 체육대회 같은 데 나가면 단체 줄넘기, 그런 것도 잘 안 하는 편이었고.
일하면서 사람 상대를 하는 일이다 보니 저도 하면서도 웃을 일도 있을 거고
약간 응대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때 그 포인트에 좀 약간...
아무도 모르지만 저 혼자 아는 그런 경우가 조금 몇 번씩 있었어요.
-천천히 한번 배워보자.
-그런데 좀 어렵기는 하네.
-(해설) 함께라면 두려움도 용기가 되죠. 더 늦기 전에 모녀는 치료에 나섰습니다.
-이모랑 같이 백화점에 갔는데 이모가 웃긴 이야기를 막 하니 엄마가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소변이 확, 많이 좀 샌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가 거기 너무 사람이 많은 데서 그렇게 해 버리니 엄마도 당황스럽고 저도 솔직히 이모도 가족이지만 부끄러운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제가 같이 가서 처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런 게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제가 병원을 알아보고 하다가
엄마를 보니 저도 조금 빨리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엄마도 같이 하게끔 엄마를 설득해야 하니까, 무서워하니.
그래서 같이 하자고 해서 엄마도 용기를 내고 같이, 같은 날에 같이 수술 잡아서 시작했죠. 진행을 했죠.
-(해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생활 습관으로 인한 요실금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경도 요실금은 약물이나 시술로 좋아질 수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아서 세심한 맞춤 치료가 필요한데요.
모녀에게 수술은 삶을 바꾼 선택이었습니다.
-젊은 나이 때 하시는 분들은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하기가 망설여졌는데 제가 눈으로 보는 그래프로 확인했을 때 조금 더 와닿는 부분이 엄청 컸어요.
그리고 그 그래프로 인해서 나의 불편함이 조금 더 확신이 드니까 바로 수술을 했을 때에도 거부감도 좀 덜하고.
빨리 치료하고 싶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죠. 둘이 같이하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두 손을 꼭 맞잡고 진료실로 향합니다.
-두 분 오늘 얼굴도 되게 좋으시고 너무 오랜만에 오셨는데.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기침을 해서 복압이 올라가실 때 방광 내압이 같이 올라가면서 소변이 새거나 증상이 있으셨어요.
이 검사를 통해서 확진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머니도 검사하셨을 때 마찬가지였어요. 더 심하셨어요.
-심하셨네요, 그래프가?
-네, 더 심하셨어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복압이 올라갈 때 이렇게 내압이 올라가는 그래프의 높이 자체가 더 높으셨거든요.
경과가 상당히 좋으신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복부비만이 증상의 재발에도 큰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제 운동 시작하겠습니다.
-(해설) 요실금 치료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저주파 에너지로 골반저근을 강화합니다.
패턴과 진폭을 다양하게 조절해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운동을 유도하죠.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골반 내부의 장기를 받쳐주는 근육이 다양한 이유로 느슨해지면서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 기기를 이용한 운동을 통해서 방광이나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의 볼륨을 증가시킴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해설) 어디서 신나게 운동하는 소리가 나죠?
-엄마, 봐봐. 우리가 개선하기 위해서 수술이 아니더라도 운동은 계속해야 해.
-알았어.
-해봐. 보고 따라 해. 누워서 힘주고 하복부 힘을 주고.
소변을 보고 있을 때 소변 줄기가 끊어지는 형태의 힘을 주는 게 정확한 방법인데요.
이 형태로 강하고 세게 10초 정도 힘을 주시고 풀고, 또 5초 동안 힘을 주시는 걸 두 번 하시고요.
그다음에 2초씩 힘을 주는 걸 5번, 1초씩 짧게 힘을 주는 걸 10번을 하시는 걸 한 세트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운동을 하루에 5에서 8세트 정도 하시는 것을 집중적인 케겔 운동이라고 말을 하고
이러한 케겔 운동은 골반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서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해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깨 볶는 모녀. 늘 행복하세요.
-수술하는 자체가 두렵고 겁도 나기도 했는데 이제 하고 나니까 너무 일상생활이 편해서 너무 좋아요. 실제로 느끼죠.
수술 전후와 한 10타 정도 차이가 나니까. 내려갔어, 올라간 게 아니고 스코어는 내려가게 돼요.
앞으로도 내가 건강에 대한 문제는 끝까지 책임을 질 거니까 좋은 것도 먹고 좋은 운동도 같이 하고
그렇게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
-고마워.
-이렇게.
-우리 딸, 사랑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설) 오늘 이야기 들어 보니까 요실금, 생각보다 별거 아니죠?
하지만 부끄럽다고 자꾸 미루면 증상은 만성화되고 치료는 더 어려워집니다.
이제 쉬쉬하지 말고 당당하게 마주해 여러분의 두 번째 자신감을 맞이해 보세요.
요실금의 증상이 있다는 걸 부끄러워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으셔서 시원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명 방광의 눈물이라 불리며 중년 이후 여성들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손꼽히죠.
폐경 이후 흔하지만 여전히 숨기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물론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요실금의 원인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근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조금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해설) 예기치 않은 불편을 주는 여성 요실금. 산부인과 진료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럼 쉬쉬하던 그 이야기, 이제는 용기내 볼까요? 요실금 앞에서도 당당해져 봅시다.
오랜 경험의 손길로 건강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
출산, 폐경,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요실금을 겪는 중년 여성들.
자궁근종이 커져 방광을 누를 때도 생깁니다. 이분이 바로 그 경우인데요.
수술을 거듭해도 의지와 상관없이 새어나오는 소변에 그녀의 하루는 오늘도 불안합니다.
-(해설)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과 요도 기능이 쉽게 약해지고 요도가 짧아 요실금이 잘 생깁니다.
약물보다 확실한 치료를 택했는데요.
-(해설) 이제 진료실로 향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소변을 자주 보는 게 굉장히 많이 불편합니다.
-기침하거나 이럴 때 가끔 소변이 샐 것 같은 느낌이나 조금 새기라도 한다든지 이런 증상도 있으신 거죠?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증상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가거나 아니면 더 안 좋아지는 형태로 가는데 조기에 잘 오셔서
이런 레이저 시술을 통해서도 증상이 확실히 좋아지실 수 있기는 하거든요.
환자분의 경우 폐경 후 빈뇨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간혹 복압성 요실금이 동반되는 상태로 내원하였습니다.
보통 요실금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더 많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이는데
환자분의 경우는 출산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경미한 요실금이 발생하였는데요.
요실금의 위험인자에는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폐경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도 경미한 요실금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설) 지금 나도 그런데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치료를 고민해볼 때입니다.
대부분 복부 압력으로 요도 근육이 약해지는 복압성 요실금이죠.
-여기가 방광이고요. 여기 아래쪽은 요도가 있고 자궁과 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들어가는 부위는 질 안에 들어가지만 실제 효과는 이 부위에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 가지 레이저 중에 첫 번째는 프락셔널 레이저라고 하는데 이거는 점막에 레이저가 쫙 들어가면서 점막에 새로운 재생 반응을 유도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혈류량이 많아지고 그 위에 있는 근육까지 탄탄해지는 요실금에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레이저를 오늘 또 할 건데 그거는 초음파입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고요.
근육이랑 지방 사이에 열을 줘서 거기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초음파 열이 집적되도록 만들어서 그 부분을 강화시키는 그런 레이저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해설) 요실금은 추워질수록 고개를 듭니다.
땀 분비가 줄어 체내 수분 배출이 대부분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감기로 복압이 높아져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내과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내과적 치료에는요.
물리치료, 방광 훈련, 약물치료 등이 있는데 배뇨 시간을 30분 간격으로 늘리는 방광 훈련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복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는요.
증상이 너무 심하시거나 약물치료에 변화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기 때문에 TOT라고 하는 요실금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해설) 이제는 미선 씨가 숙였던 고개를 들 차례인데요. 진짜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겠어요.
-(해설) 두 가지 비수술적 레이저 치료가 진행됩니다.
먼저 진행되는 레이저는 질 내부의 수분을 높여 질건조증을 완화하고 그 과정에서 질 탄력과 성감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보다 편안해지는 여성의 삶을 돕습니다.
-(해설) 이 치료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질 점막 고유층과 근육층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합니다.
시술 시간은 짧고 효과는 빠르고 확실하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미리 다리를 꼰다든지 하시는 것이 좋고요.
또 커피나 녹차처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너무 자주 드신다고 하면 이뇨 작용 때문에
요실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러한 것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과도한 운동이나 비만, 변비 등은 복압성 요실금을 많이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평소에 케겔 운동 같은 골반기저근 강화 운동을 통해서 요실금을 예방할 수도 있겠습니다.
-(해설)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의 몸에 깊은 변화를 남깁니다.
약해진 골반 근육은 요실금을 부르고 말 못할 불편함은 우울로 번져가죠.
이분이 바로 그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게 다니는 게 너무 힘드니까 친구들하고 놀러도 가야 하는데 놀러도 못 가고 그러니까 우울증도 오고.
말도 못하고 기저귀는 차야 하고. 좀 힘들어요.
-(해설) 이제는 엄마가 아닌 나로서 서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수술하시는 거는 수면마취 하에서 하실 거고 수술은 30분에서 40분 정도밖에 안 걸리시거든요.
방광이고 요도인데 이 요도 바로 밑에 의료용 테이프를 삽입해 주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복압성 요실금 진단 후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수술을 선택했는데요.
-복압성 요실금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TOT 수술을 할 예정인데요.
요도 중간 부분에 테이프 형태의 지지물을 삽입함으로써 기침을 하는 등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소변이 새지 않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해설) 요역동학검사로 하부 요로의 변화를 확인하는데요.
-여기 위에 보이시는 생리식염수가 이 카테터를 통해서 요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방광 안쪽으로 들어갈 거고요.
계속 한번 해 주실게요. 소변이 나오는 느낌이 나세요?
-나오는데.
-그래요? 그러면 이제 3번.
-(해설) 검사 내용, 함께 들어볼까요?
-보통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에 채워져 있는 소변을 다 비운 다음에 생리식염수를 채우면서 보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채우고 방광 안에 13ml 정도 채웠을 때부터 벌써 요의를 느끼기 시작하셨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빨리 느끼시는 편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면 복압이 올라갈 때 안쪽의 방광내압도 올라가면서 동시에 소변이 새는 게 재현이 되었기 때문에
환자분이 말씀하셨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는 복압성 요실금을 진단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상당히 많이 불편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 정도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있었을 거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오늘 수술 끝나고 나면 진짜 기대가 돼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엄청나게.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그게 행복이에요, 놀러도 가고.
-(해설) 체내 거부 반응이 적은 특수 테이프를 요도 아래에 걸어 지지해 줍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복압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주죠. 성공률이 높은 치료법입니다.
-이게 의료용 테이프인데 이거를 요도 밑에 이렇게 걸어준다고 생각하면 돼요.
요도가 이 사이에 지나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띠를 걸어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설) 특히 초기에 효과가 가장 큽니다. 절개가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만족도도 높죠.
걱정하지 말라던 딸의 말처럼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요실금 수술은 수술한 직후에 바로 소변이 새는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해지실 겁니다.
수술 이후의 통증은 수술한 날에 가장 심하지만 2, 3일 정도 지나면 불편감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해설) 오늘은 골프를 사랑하는 엄마와 그 엄마를 따라나선 딸의 첫 도전기를 만났는데요.
한때 엄마는 스윙 동작을 할 때마다 소변이 새어 나와 골프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답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나이스 샷!
-골프 배운 지는 2003년도부터 시작해서 올해 한 12년 차네요.
특히 운동을 하다 보면 힘을 우리가 많이 쓰기 때문에, 골프 자체가.
그래서 하다 보면 소변이 자주 나왔어요.
-(해설) 참아지지 않는 소변, 시원하지 않은 배뇨.
어머니의 일상이던 요실금은 딸에게도 이어졌는데요.
-이게 예고 없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이게 언제, 어떻게 특정적인 날에 이게 나온다, 이런 게 없고.
그런데 단 그거는 있는 게, 그러니까 제가 줄넘기를 하면 팍팍 내려와요.
그래서 줄넘기 같은 것도 저는 좀 잘 안 했고요.
그리고 체육대회 같은 데 나가면 단체 줄넘기, 그런 것도 잘 안 하는 편이었고.
일하면서 사람 상대를 하는 일이다 보니 저도 하면서도 웃을 일도 있을 거고
약간 응대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때 그 포인트에 좀 약간...
아무도 모르지만 저 혼자 아는 그런 경우가 조금 몇 번씩 있었어요.
-천천히 한번 배워보자.
-그런데 좀 어렵기는 하네.
-(해설) 함께라면 두려움도 용기가 되죠. 더 늦기 전에 모녀는 치료에 나섰습니다.
-이모랑 같이 백화점에 갔는데 이모가 웃긴 이야기를 막 하니 엄마가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소변이 확, 많이 좀 샌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가 거기 너무 사람이 많은 데서 그렇게 해 버리니 엄마도 당황스럽고 저도 솔직히 이모도 가족이지만 부끄러운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제가 같이 가서 처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런 게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제가 병원을 알아보고 하다가
엄마를 보니 저도 조금 빨리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엄마도 같이 하게끔 엄마를 설득해야 하니까, 무서워하니.
그래서 같이 하자고 해서 엄마도 용기를 내고 같이, 같은 날에 같이 수술 잡아서 시작했죠. 진행을 했죠.
-(해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생활 습관으로 인한 요실금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경도 요실금은 약물이나 시술로 좋아질 수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아서 세심한 맞춤 치료가 필요한데요.
모녀에게 수술은 삶을 바꾼 선택이었습니다.
-젊은 나이 때 하시는 분들은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하기가 망설여졌는데 제가 눈으로 보는 그래프로 확인했을 때 조금 더 와닿는 부분이 엄청 컸어요.
그리고 그 그래프로 인해서 나의 불편함이 조금 더 확신이 드니까 바로 수술을 했을 때에도 거부감도 좀 덜하고.
빨리 치료하고 싶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죠. 둘이 같이하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두 손을 꼭 맞잡고 진료실로 향합니다.
-두 분 오늘 얼굴도 되게 좋으시고 너무 오랜만에 오셨는데.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기침을 해서 복압이 올라가실 때 방광 내압이 같이 올라가면서 소변이 새거나 증상이 있으셨어요.
이 검사를 통해서 확진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머니도 검사하셨을 때 마찬가지였어요. 더 심하셨어요.
-심하셨네요, 그래프가?
-네, 더 심하셨어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복압이 올라갈 때 이렇게 내압이 올라가는 그래프의 높이 자체가 더 높으셨거든요.
경과가 상당히 좋으신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복부비만이 증상의 재발에도 큰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제 운동 시작하겠습니다.
-(해설) 요실금 치료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저주파 에너지로 골반저근을 강화합니다.
패턴과 진폭을 다양하게 조절해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운동을 유도하죠.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골반 내부의 장기를 받쳐주는 근육이 다양한 이유로 느슨해지면서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 기기를 이용한 운동을 통해서 방광이나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의 볼륨을 증가시킴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해설) 어디서 신나게 운동하는 소리가 나죠?
-엄마, 봐봐. 우리가 개선하기 위해서 수술이 아니더라도 운동은 계속해야 해.
-알았어.
-해봐. 보고 따라 해. 누워서 힘주고 하복부 힘을 주고.
소변을 보고 있을 때 소변 줄기가 끊어지는 형태의 힘을 주는 게 정확한 방법인데요.
이 형태로 강하고 세게 10초 정도 힘을 주시고 풀고, 또 5초 동안 힘을 주시는 걸 두 번 하시고요.
그다음에 2초씩 힘을 주는 걸 5번, 1초씩 짧게 힘을 주는 걸 10번을 하시는 걸 한 세트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운동을 하루에 5에서 8세트 정도 하시는 것을 집중적인 케겔 운동이라고 말을 하고
이러한 케겔 운동은 골반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서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해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깨 볶는 모녀. 늘 행복하세요.
-수술하는 자체가 두렵고 겁도 나기도 했는데 이제 하고 나니까 너무 일상생활이 편해서 너무 좋아요. 실제로 느끼죠.
수술 전후와 한 10타 정도 차이가 나니까. 내려갔어, 올라간 게 아니고 스코어는 내려가게 돼요.
앞으로도 내가 건강에 대한 문제는 끝까지 책임을 질 거니까 좋은 것도 먹고 좋은 운동도 같이 하고
그렇게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
-고마워.
-이렇게.
-우리 딸, 사랑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설) 오늘 이야기 들어 보니까 요실금, 생각보다 별거 아니죠?
하지만 부끄럽다고 자꾸 미루면 증상은 만성화되고 치료는 더 어려워집니다.
이제 쉬쉬하지 말고 당당하게 마주해 여러분의 두 번째 자신감을 맞이해 보세요.
요실금의 증상이 있다는 걸 부끄러워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으셔서 시원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