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S - 몸의 기둥, 척추를 구하라!

등록일 : 2025-10-24 13: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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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색색의 단풍이 곱게 물드는 시간. 선선한 가을은 활동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죠.
그런데 기온이 내려가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척추 환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을로 가면 갈수록 점점 척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늘어나는 이유가 일단 기온 변화랑 차이가 크거든요.
그리고 일교차가 크다는 게 중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우리 몸은 온도에 반응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도 수축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근육과 인대도 수축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이런 거 없이 조금 움직였다가 갑작스럽게 근육 손상이 동반되고
그 근육 손상과 함께 디스크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서 디스크 손상이 호발하기 쉽고요.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 주변에 있는 혈관들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들이 수축하기 때문에
신경에도 제대로 된 혈액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증상 자체가 조금 더 심화되는 편이 있습니다.
-(해설) 몸을 지탱하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생활이 불편해지는 단순한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비 등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삶이 불가능해질 수 있는데요. 그 어떤 증상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척추 통증을 너무 많이 방치하게 되면요. 일단 첫 번째는 척추 통증, 허리 통증만 느끼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방사통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허리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라든지 다리, 발바닥 이런 쪽으로 옮겨가게 되고요.
더 심해진다고 하면 흔히 말하는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분들은 마비 증상이라고 하면 전혀 다리를 못 쓴다든지 안 움직여요.
이렇게 해야지 마비 증상이라고 하는데 저희 의사들이 판사하기에는 힘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도 마비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척추 질환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 보통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 인간 관계 자체가 쉽지 않아서 아마 사람 만나기가 정말 힘들어질 겁니다.
이렇게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에 이게 더 악화되게 되고 아마 일상 자체가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사람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척추는 몸의 중심축인데요.
정확하게 알고 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몸의 기둥인 척추를 바로세우는 방식을 알아봅니다.
척추 환자에게 다시 걷는 행복을 선물하는 이철희 정형외과 전문의.
정확한 수술로 통증을 해결하는 명민승 신경외과 전문의와 함께합니다.
최근 현대인의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휴대전화,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대부분 고개를 숙이는데요.
목을 숙이는 자세는 추간판과 척추관에 큰 부담이 됩니다.
추간판 탈출과 척추관 협착은 통증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증세가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처음에 병원에 내원하실 때 환자분들 보면 허리에 있는 척추관이 조금씩, 조금씩 눌리면서 만성적으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허리 통증만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엉치, 허벅지, 다리까지 저리고 불편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혹은 대소변이 좀 힘들어지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고요.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 간 차이가 있습니다.
-(해설) 정일식 씨는 경추 통증으로 입원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목 디스크가 있었는데요. 최근 증상이 악화됐습니다.
-(해설) 등과 어깨 쪽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이어졌고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계속됐습니다.
일식 씨는 평소 목을 숙여 휴대전화를 많이 봤는데요.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경추에 큰 부담이 됩니다.
-(해설) 경추는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일식 씨의 경추는 역 C자형을 띠고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거북목 증후군으로 디스크와 협착이 동반돼 통증이 심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고개를 숙이면서 일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충격도 있으시고 하다 보니까
목 라인 자체도 썩 좋지 않은 약간 역 C자형처럼 앞쪽으로 숙여진 양상이시고
그러다 보니까 자세가 안 좋아지면서 디스크 상태, 관절 상태가 좋아지지 않은 그런 모습이고
당연히 그런 것에 의해서 디스크랑 협착증이 같이 동반된.
환자분께서는 5번, 6번 오른쪽에 보면 디스크도 있지만 디스크에 의해서 신경이 압박되지만 이 관절도 많이 두꺼워지면서 이 공간 자체가 많이 좁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팔까지, 손까지 저리고 불편한 증상이 사고요.
6번, 7번도 마찬가지로 디스크랑 신경 나가는 게 많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두 마디, 이 두 마디를 목 뒤쪽을 이용해서 구멍만 내서 이 부분만 열어주는 간단한 수술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일식 씨는 경추 5, 6, 7번에 디스크와 협착이 발견되어 수술이 결정됐는데요.
침대 위에 누운 일식 씨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꼭 나아야겠다는 절실감도 큽니다.
일식 씨는 척수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요.
-보통 척추 협착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거는 아니고요.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리 쪽 통증이 더 심해지는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까지 시리고 아린 통증들이 계속 있다든지
어느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그리고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양방향 내시경 등의 수술을 통해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해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양쪽에 작은 구멍을 2개를 내서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각각 넣고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의료진은 수술 부위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수술을 이어가는데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고배율 내시경으로 병변을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수술 방법들은 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절개하고 접근해야 했지만 양방향 내시경 수술 같은 경우에는 작은 구멍을 통해서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그런 수술입니다.
일단 수술 부위의 적은 손상 그리고 효율적으로 의사들이 수술할 수가 있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를 통해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수술입니다.
-(해설) 눌렸던 신경이 드러났습니다.
-5번, 6번, 6번, 7번 중에 심했던 5번, 6번 신경 나가는 길이고요.
오랫동안 눌려 있으면서 신경 주변에 혈관도 많이 자라 있고 많이 좁아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양방향 내시경을 통해서 충분하게 감압한 상태고 환자분은 이거 하고 나서 훨씬 더 증상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5번, 6번, 6번, 7번의 신경의 많이 눌려 있었던 그 부분을 풀어놨기 때문에 증상은 어느 정도 좋아지는 게 있으실 거고 손 저림 이런 증상들은 조금 남을 수 있습니다.
그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실 것 같고요.
아마 그전에 불편했던 팔 저림 증상은 많이 호전되어서 바로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방법들을 바로 시행하고요.
오랫동안 숙이는 자세가 있다고 치더라도 가급적이면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해 주는 방법들을 아마 제가 계속 설명드릴 것 같습니다.
-(해설) 빠른 회복을 위해 후속 관리가 중요한데요. 물리치료는 통증 완화와 관절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일식 씨처럼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우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해설) 오늘은 목의 회전과 그리고 목을 굽히고 펼 수 있는 운동들을 도와줄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간단한 운동들을 먼저 보여드리고 운동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쪽 팔을 들어주고 고개가 잘 안 돌아가는 방향으로 회전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면 되는데 이때 손은 과도하게 앞쪽으로 숙이지 않고 수평을 유지해 준 상태에서 고개를 끝까지 돌려줍니다.
이 상태로 10초 정도 유지해 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두 번째 동작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첫 번째 했던 동작은 편측성으로 한쪽만 할 수 있는 반면에 이번에 할 수 있는 운동은 두 가지를 모두 동시에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양팔을 벌려준 상태에서 고개를 천천히 하늘을 봐주고 다시 돌아오는 형태로 진행해 주면 되고
이 상태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과도하게 허리를 젖히시는 것은 지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팔은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앞쪽으로 숙이지 않고 뒤로 젖혀준 상태에서 흉곽을 충분히 열어준 상태로 진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동작은 뒷목이 뻐근할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손은 가볍게 내려놓은 상태에서 고개는 왼쪽으로 돌려주고 그 상태에서 턱을 겨드랑이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주시면 되는데 겨드랑이 방향으로 가볍게 뒤통수를 잡은 상태에서 쭉 늘려줍니다.
내려준 상태에서 팔을 앞쪽과 뒤쪽으로 움직여주는 동작을 겸해 주시면 더욱더 원활한 스트레칭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설) 허리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상환 씨는 결국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점점 심해졌죠. 근래에 들어서는 다리에 마비 증상까지 생겨 걸음걸이도 이상해졌다는군요.
-(해설) 상환 씨의 병명은 디스크 협착증. 디스크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협착증은 하지의 근력 약화와 저림,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우리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수술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 하고 나면 저녁에 잠 좀 편하게 잘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아버님. 오늘은 모르겠지만 아버님 그거 낫게 하려고 수술하는 겁니다.
-나는 그것보다 여기가 아프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옆으로 누워도 되냐,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거를 뽑잖아요?
그러면 배기는 게 없거든요. 그러면 똑바로 누워서 주무셔도 아무런 문제 없이 편하게 주무실 수 있어요.
-만약에.
-아파서 못 주무시고 이런 거 없습니다.
-수술 끝나고 집에 가서.
-그때는 당연히 상관없죠. 수술 다 끝나고 댁에 가셔서 지낼 때는 주무실 때 아픈 거, 걷거나 앉거나 서거나 이랬을 때 아프고 힘 빠지고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거 다 좋아지려고 수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건 당연히 좋아져야죠.
-환자는 지금 증상이 조금 많이 심합니다.
일단은 앉아 있지도 잘 못하고, 서 있어도 엉덩이라든지 다리가 너무 아프고 특히나 서 있거나
이러면 오른쪽 다리에 힘이 자꾸 풀려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걸을 때도 다리를 끌게 되죠.
그리고 제일 불편하다고 하시는 게 주무시지 못하겠다, 너무 아파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오셨고 병 자체는 간단한 질환이에요.
그런데 그 병의 정도가 엄청 심한 거죠.
우리가 흔히 디스크 질환이라고 하는데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 파열을 보통 생각하시면 되는데 파열이라고 하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양이 적게 흘러나오는 사람도 있고 많이 흘러나오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이상환 님 같은 경우에는 흘러나온 양이 엄청 많고 그거로 인해서 신경이 꽉 막혀 있는 상태기 때문에 수술적으로 제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복부를 수술할 때 복강경 수술을 하는 것처럼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서 그쪽 안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넣은 다음에 똑같은 수술을 진행하는 게 되겠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최소 침습이다 보니까 회복 시간이 빠르고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이 조금 줄고, 회복이 엄청 빨라진다.
그런 장점이 있겠습니다.
-(해설) 상환 씨가 받을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수술 기구와 카메라가 말 그대로 양방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의료진의 조작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디스크가 많이 발생하는 척추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요추의 끝부분입니다.
허리의 가장 밑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머리에서부터 등, 허리까지 이어지는 것의 무게는 점점 밑으로 오면 올수록 더 많이 쏠리게 돼 있겠죠.
우리가 등 같은 경우는 심하게 많이 굽어지지 않지만 저희가 보통 앉거나 엎드리거나 이런 행동을 할 때 허리 부위가 가장 많이 접힙니다.
그때 특징적으로 많이 접히는 부위가 요추 5번에서 천추 1번이고 요추 4번, 5번은 바로 위에 있는 디스크 부위기 때문에 거기까지 같이 부하가 걸릴 확률이 높아서
반복적인 활동을 한다든지 오래 앉아 있다든지 이런 일을 하게 되면 그 부위에 디스크가 가장 호발합니다.
-(해설) 의료진이 조심스럽게 수술을 이어갑니다. 뼈를 일부 갈아낸 후, 병변에 접근하는데요.
상환 씨의 경우 디스크 손상이 심한 상태여서 더욱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합니다.
-지금 저희가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뼈를 일부분 갈아내고 인대를 젖힌 다음에 신경 있는 부분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신경 있는 부분을 조금씩 옆으로 젖히니까 이 밑에 쪽으로 잔뜩 튀어나와 있는 디스크가 보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 수술의 핵심은 이런 디스크를 제거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의료진은 특수 집게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었던 디스크 조각을 제거합니다.
-이제 제가 튀어나온 디스크를 신경이랑 박리를 하고 이제 이렇게 집게 같은 거로 제거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중요한 건 남아있는 디스크가 없이 전부 다 깔끔하게 제거해야 하는 거를 확인하고
그만큼 신경 공간이 넓어졌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수술을 끝내는 게 가장 관건이 되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끝났는데요.
물론 중간에 디스크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디스크 자체가 약간 흐물흐물하게 녹으면서 신경이랑 유착돼 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신경에서 디스크를 박리한 다음에 깔끔하게 디스크는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분의 디스크가 워낙 많이 손상되었다 보니까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지면서 디스크 공간이 거의 안 나와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었고
저희가 관절 부분, 관절 중에서도 특정 부분이 조금 많이 자라나 있으면서 그게 더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도 같이 제거하였습니다. 그런데 협착증과 디스크가 어느 정도 동시에 있는 분들이 조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게 디스크 수술하면서 협착증도 치료해 주냐.
이런 거 물어보시는데 같은 부위에 있으면 디스크 수술하면 협착증은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협착증 있는 부분을 남기고 나올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동시에 다 치료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보조기를 잘 착용하는 거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집에서의 생활 습관입니다.
생활 습관 중에서도 바닥에 앉는다든지 아니면 수술 직후 한 달이 채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거운 걸 많이 든다든지 그런 행동들을 피해주셔야겠습니다.
-(해설) 수술 2주 후. 상환 씨는 병원 생활을 마치고 오늘 집으로 돌아갑니다.
-(해설) 상환 씨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디스크 병변이 수술로 잘 제거됐습니다.
-큰 바위가 도로를 막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차량 통행이 안 돼서 차가 막히고 하겠죠?
그래서 그 바위 덜어내 주니까 차가 잘 통하니까 이제 시간이 지나가면서 통증이나 이런 게 사라진 거거든요.
처음 오셨을 때는 진짜 저랑 이렇게 앉아서 대화가 안 됐었거든요.
너무 아파하셔서 도저히 못 참겠다고 하셔서 오셨는데 지금은 좀 전에 보신 것처럼 앉아서 대화도 충분히 할 수 있고 걸으시면서도 거의 아픈 거 없다고 이제 살겠다.
왜 내가 진작 안 했을까. 이런 후회를 많이 하시거든요.
지금은 상태 엄청 좋으시고 통증도 거의 없으시고 물론 간헐적으로 저림감이라든지 이런 게 한 번씩 온다.
이런 느낌은 아직까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걸음걸이도 좋으시고 아파하는 것도 없어서 수술 매우 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있는 근육이라든지 수술 부위에 있는 염증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아직까지 회복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한 달 될 때까지는 허리에 너무 큰 부담이 생기게 되면 근육이 빨리 안 나을 수 있고
그러면 통증이 유지되는 속도가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안정이 필요하겠습니다.
-(해설) 몇 년 전부터 척추 통증이 심해진 서양석 씨.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 힘빠짐 증상이 생겼고 급기야 휠체어 신세까지 져야 했습니다.
-(해설) 서양석 씨의 MRI 사진을 살펴보면 요추 2번과 3번, 4번과 5번의 협착이 발견됩니다.
-처음부터 잘 걸어오시지 못했어요.
휠체어를 타고 오셨고, 평소에도 잘 못 걸어서 이게 약간 조금씩 이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자분이셨고
양쪽으로 심한 협착증이 있어서 발목 힘이 많이 떨어져 있는 그래서 마비 증상으로 잘 걷지 못했던 그런 환자분이었습니다.
-(해설) 드디어 시작된 수술. 고령자인 서양석 씨는 양방향 내시경수술을 받는데요.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아 환자의 신체 부담이 적습니다. 간혹 허리 쪽으로 암이 전이되신 분들도 있거든요.
허리 통증이랑 다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마비 증상도 같이 있는 분들, 그런 분들에서도 양방향 내시경수술을 통해서
증상이 호전하게 되면 정확하게 치료 후에 암의 위치에 따라서 그 부분을 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서양석 씨는 오랫동안 주사와 침 치료로 고통을 견뎌왔습니다.
긴 세월 동안 참아온 통증과 힘겨웠던 시간이 척추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의료진이 병변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협착 부위를 정확하게 제거하는데요.
-드릴.
-(해설) 서양석 씨는 이번 수술로 완전한 통증 해방을 꿈꿉니다. 황색 인대 부분인데요.
이게 오랫동안 일하시고 힘들게 사시다 보니까 이렇게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오랫동안 눌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정리해 주고 공간을 넓혀서 신경 길을 좀 열어줄 생각입니다.
-(해설)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경우, 의사의 미세한 손놀림과 방향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요.
양방향 수술의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임상 경험도 풍부하고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척주관 협착이 좀 심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되면서 잘 못 걸으셨던 것 같거든요.
막상 MRI에서 보이는 거보다 수술해서 보이는 소견이 훨씬 더 신경 압박이 좀 많았던 상황이었고
3, 4번, 4, 5번 그리고 2, 3번까지 충분하게 신경길 잘 열어서 아마 증상은 많이 호전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척추 수술 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는데요. 제작진은 정기검진을 위해 내원한 서양석 씨를 병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서양석 씨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걸음을 걷는데요. 조금씩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아직은 좀 힘이 덜 돌아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목에도 문제가 있으시거든요.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약간 척수증 증상이 좀 있으시거든요.
척수증이라고 함은 목에서 내려오는 신경길이 눌려서 손상이 돼서 중추신경인 척수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질환인데요.
경과가 좋아지는 걸 봐서 목도 같이 치료하시는 게 환자분한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허리 통증이 심했던 김말선 씨가 고민 끝에 척추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해설) 김말선 씨는 오랫동안 채소 가게를 운영해 왔는데요.
자식들을 생각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몸은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말선 씨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밤에 쥐가 내리는 증상인데요.
-(해설) 김말선 씨의 병명은 척추가 앞쪽으로 어긋나는 척추 전방 전위증입니다.
말선 씨는 오늘 척추 고정술을 받습니다.
-발목 한번 쭉 올려볼까요? 협착이 좀 많이 있다 보니까 신경이 나가는 게 눌리면서 조금 힘도 떨어지고 통증도 있으신 것 같아요.
다시 발목 쭉 위로 올려 볼까요? 지금, 그러니까 이쪽에 비해서 반대편, 왼쪽에 비해서 오른쪽이 좀 많이 떨어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수술하고 나서 바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일단은 옛날처럼 절개를 크게 하지는 않고 괜찮고 하면 내일부터 바로 걷고, 이렇게 하실 거예요.
-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여튼 제가 꼼꼼하게 수술하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이제 들어가실 겁니다.
-6년 전이죠.
그때 수술하셨을 때는 주로 왼쪽에 증상이 심하셨고 협착증만 있으셔서 간단하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수술을 진행하셨는데
오른쪽 엉덩이 통증 그리고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불편한 증상 그리고 오른쪽에 발목 힘이 약간 떨어지는, 약간 마비 증상을
동반해서 지금은 되게 심한 통증을 갖고 내원을 하셨습니다.
수술하시는 걸 보면 예전에는 신경 나가는 길이 어긋나 있는 정도가 아니셨고 수술한 직후에
충분하게 신경이 잘 열려 있는 상태였는데 지금 한 6년이 지나셔서 이게 좀 뼈가 어긋나신 상태거든요.
그런데 보면 이게 다쳐서 그런 거다, 그런 건 아니고 퇴행성 변화로 아마 관절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까 계속 반복적인 일과 또 손상이 되면서 이게 좀 어긋난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신경 나가는 길이 이렇게 턱을 지면서 내려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거든요.
구조적으로 어긋나 있는, 뼈와 뼈를 맞추기 위해서 디스크를 일정 부분 다 제거하고요.
그 안에다 인공 뼈를 넣어서 구조적인 걸 맞춰주는 상태에서 관절의 일부분이 많이 제거가 되거든요.
그걸 잘 유지해 주려면 할 수 없이 나사로 고정을 해 주는 그런 방법을 쓰게 되거든요.
그래서 나사를 통한 고정 수술을 같이 한번 할 예정입니다.
-(해설) 척추 전방 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뼈보다 앞으로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입니다.
전방 전위증의 원인은 노화와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인데요.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 하지 방사통, 다리 저림 등입니다. 김말선 씨는 이 증상을 모두 겪었습니다.
-전방 전위증이라고 하면 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위의 뼈와 아래 뼈가 있는데 아래 뼈보다 위에 있는 뼈가 앞쪽으로 좀 밀려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디스크 손상도 있고요. 관절도 안 좋다 보니까 협착증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나 시술 등의 방법으로는 호전되지 않아서 대표적으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유합술이 필요한, 그러한 질환입니다.
-(해설) 나사못 척추 유합술은 디스크를 먼저 제거한 후 뼈 사이 공간에 인공 뼈를 넣고 나사못으로 척추뼈를 고정하는 수술인데요.
척추 유합술은 척추 불안정증, 척추 전방 전위증이 심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께서 5번하고 천추 1번 사이에 심한 전방 전위증이 있으셨는데 그거를 내시경을 이용해서
충분하게 디스크 제거하고 인공 뼈 넣고, 이렇게 나사 이용해서 고정해서 어느 정도 교정이 많이 이루어진 상태고
전보다도 공간도 많이 늘어났고 신경도 많이 풀어드린, 그렇게 수술을 좀 잘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환자는 일단은 뼈와 뼈 사이에 인공 뼈 넣는 게 유합이 되려면 한 3개월 있다가 보조기 착용을 하셔야 하거든요.
불편하시긴 하지만 그래야 완벽한 수술이 전개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 드릴 거고 아마 걷기 운동
그리고 재활치료를 통해서 빨리 그전의 힘이 떨어졌던 근육도 빨리 회복시켜 드리고 일상생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드릴 예정입니다.
-(해설) 수술 후 약 10일이 지났습니다. 병실에서 다시 만난 말선 씨는 한결 편안하게 걷고 있었는데요.
말선 씨, 상태가 좀 어떤가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좀 어떠실까요?
-좋아요.
-교정을 해 놓기는 했지만 이게 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어머니는 그래도 좀, 제가 수술해 놓은 것에 비해서 되게.
-제가 볼 때 빠른 것 같아요.
-빨리 회복을 하셔서.
-빨리 되는 것 같아요.
-힘도 많이 좋아졌네요, 다행히. 여기도 괜찮으시고. 무릎 한번 쭉 펴볼까요? 통증은 좀 어떠세요?
-통증은 없는데요.
-보조기 좀 차야 그게 잘 아물거든요. 그때까지만, 조금만 잘 차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건 뭐...
-지금 한 10일 정도 지나신 것 같고요. 5번하고 천추 1번이 좀 어긋났거든요.
그거를 바로잡아주고 고정해 주는 방법을 썼는데 예전 같으면 사실은 조금 더 회복이 더디거든요.
절개를 많이, 절개량도 좀 많고 한데 지금 내시경으로 했기 때문에 통증도 덜하신 것 같고 회복도 빠르신 것 같고.
지금 걷는 거나 전에 약간 힘 떨어졌던 것도 많이 다 좋아지셨거든요.
그래서 보조기만 잘 차시고 걸으시면 큰 문제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자기 쉰 만큼 또 가서 열심히 일하려고 하실 거란 말이에요.
더 열심히 일하시다 보면 더 나빠질 수가 있거든요.
몸을 좀 생각하시면서, 허리 좀 생각하시면서 좀 아껴 쓰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일을 안 하실 수는 없죠.
그러니까 좀 아껴 쓰시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제가 중간중간에 잔소리해 가면서 어머니 허리 좀 잘, 평생 쓰실 수 있게끔 그렇게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다행히 말선 씨는 수술 경과가 좋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척추 고정을 위한 보조기 착용도 빠트리지 않는데요.
말선 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퇴원하기를 꿈꿉니다.
-(해설) 척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이 아닌 시술로도 치료할 수 있는데요.
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성송희 씨는 경추 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환자분은 일단 목이 많이 아프시고 머리도 아프시고 양쪽 어깨 그리고 특히나 왼쪽은 팔까지 같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시면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환자분한테 어떤 때 제일 불편하시냐고 하니까 환자분이 직업으로 네일아트 같은 걸 하시는데
고개를 조금 많이 숙이고 있다가 들면 너무 아파서 생활이 안 되겠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느 정도 참을 만했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지시고 요즘에는 팔 쓰는 것도 조금 어려운 것 같다, 그렇게 하셔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까 목 디스크가 의심돼서 MRI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으로 이만큼 빠져나가 있어요. 조금 더 내려보면 이렇게, 계속해서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게 보이고.
그래서 이 세로 화면을 왼쪽으로 조금만 옮겨 보니까 불룩하게, 이만큼 튀어나온 게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걸 보고 디스크 파열이라고 합니다. 경추는 디스크가 좀 작아요.
그리고 신경 지나가는 길도 좁아요. 그래서 조금만 튀어나와도 증상이 엄청 심하게 유발되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말하면 조금만 줄여줘도 확 증상이 좋아질 수가 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시술을 통해서 이걸 다 없앨 수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조금 줄일 수 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증상은 확 좋아질 수 있어서, 그래서 시술에 대해서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거예요.
고주파 전류라는 걸 흘려줘요. 우리 전자레인지 음식 넣으면 따뜻해지죠. 마찬가지입니다.
고주파 전류를 가해주면 그 부위에서 열이 발생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원형으로 열이 조금씩 퍼져 나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쪽에만 열이 전달되니까 튀어나온 부분이 안으로 당겨 들어갈 수 있겠죠.
일정 온도 이상은 열이 안 올라가게 해야 해요. 그래서 냉각 장치가 달려 있어요.
그래서 냉각 고주파 디스크 성형술이라는 엄청 복잡한 이름이 된 건데 원리 자체는 그런 거다, 생각하시면 되고.
-(해설) 성송희 씨는 냉각 고주파 성형술을 받게 됩니다.
냉각 고주파 성형술은 전극을 이용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고 열을 발생시켜 병변에 통증을 억제하는 치료법인데요.
-통증 있어요? 어디 쪽에 통증이 있으세요? 조금씩 심해지세요? 왼쪽 어디가 조금 그럴까요? 목뒤, 아니면 어깨?
-목 뒤요.
-목 뒤.
-아파요.
-심호흡하시고. 지금은 좀 어떠세요?
-괜찮아요.
-괜찮으시다, 그렇죠? 또 불편하면 말씀하세요.
-(해설) 냉각 고주파 성형술은 전극 끝에 냉각 장치가 달려 있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기존 고주파 치료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시술 부위에도 피 안 나서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긴 한데 혹시 몰라서 여기 조금만 더 누르고 있다가 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일단 시술은 다행히 잘 끝났습니다.
환자분이 제일 안 좋았던 4번, 5번 왼쪽 부위가요.
다행히 바늘이 잘 들어가져서 위치를 정확하게 타기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거기는 비교적 수월하게 끝났고요.
다만 5번, 6번이랑 6번, 7번 같은 경우에는 환자분 목 앞쪽에 오스테오파이트라고 하는 가골이 있거든요.
그게 형성돼 있어서 바늘이 들어갈 구멍을 찾는 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바늘 들어갈 구멍을 잘 찾아서 정확한 위치에 바늘을 삽입하였고 그리고 고주파 열을 가해서 치료를 했고요.
시술 중에도 환자분이 처음 누웠을 때보다 조금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런 반응들로 봤을 때 시술의 경과는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설) 시술이 마무리됐습니다. 송희 씨가 약 1시간의 치료를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는데요.
잠시 예후를 관찰한 후 곧 퇴원할 예정입니다.
냉각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즉각적인 통증 완화가 큰 장점인데요.
-(해설) 엄마가 아픈 동안 묵묵히 손과 발이 되어준 딸.
송희 씨가 시술을 결심한 것도, 빠른 회복을 다짐하는 이유도 다 가족 때문입니다.
송희 씨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해설) 김욱한 씨는 원래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 7월에 골프를 치다가 허리를 뜨끔한 통증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더 심해졌고 걷는 것조차 불편해졌습니다.
-(해설) 다리에 힘이 빠지고 통증이 계속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불가능해졌습니다.
몸의 기둥인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상의 모든 것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해설) 김욱한 씨는 지난 9월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MRI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요추 3번과 4번 사이의 디스크가 파열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처음에 잘 걷어오시지 못했거든요.
환자분께서 심한 통증으로 내원하셨고 이게 무릎 펴는 힘이나 발목 힘이 떨어지다 보니까 자꾸만 약간 다리를 질질 끌 정도로 많이 심해요.
누가 봐도 수술할 정도로 안 좋은 증상을 갖고 오셨어요.
저도 당연히 수술을 말씀드렸는데 환자분께서 수술할 여건이 되지 않고 시간상 여유가 없어서 그러면 우선.
물론 MRI에서는 되게 심하기는 했지만 증상은 그거보다 덜해서 시술적 치료를 먼저 했거든요.
-(해설) 의료진은 욱한 씨에게 냉각 고주파 수핵성형술을 시행했습니다.
바늘을 이용해 시술을 하는 수핵성형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고 시술 시간이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데요.
-보통은 국소 마취를 이용해서 디스크 있는 부위에 이렇게 얇은 바늘을 넣어서 이 주변의 열을 이용해서,
고주파 열을 이용해서 디스크 크기를 줄여주는 방식이고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훨씬 더 증상 호전이 더 좋고요.
이렇게 수술할 정도인 환자분들 중에서도 디스크 크기 자체를 줄여주면서 훨씬 더 증상이 좋아져서 수술을 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해설) 수핵성형술은 디스크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은 디스크 초기와 중기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렇다면 시술 후 욱한 씨의 디스크는 얼마나 줄었을까요?
-오늘 MRI 검사를 해보니까 전에 비해서 디스크 있던 부분이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 디스크 크기가 거의 다 수술한 것처럼 없어졌고 신경 눌리는 것도 많이 좋아지셔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힘이 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셨거든요. 증상이 많이 호전된 그런 환자분이십니다.
-(해설) 수핵성형술은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사 결과 욱한 씨는 시술로 디스크 병변이 정상 범위로 개선됐습니다.
-시술 자체가 디스크 크기 자체를 다 줄여주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아마 시술한 후에 어느 정도 디스크 크기가
살짝 줄어들고 눌린 게 적어지면서 아마 통증이 조금 줄어들고 하다 보니까 환자분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에 디스크가, 디스크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흡수가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흡수가 일어나면서 마치 수술한 것처럼 이렇게 디스크가 거의 없어졌어요. 증상은 좀 어때요?
-엄청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때 왼쪽이 많이 아프셨는데.
-왼쪽 발목도 힘이 잘 안 들어가고 했는데 지금 거의 다 돌아온 것 같습니다.
-사실 수술할 정도로 안 좋기는 하셨는데 한번 누워볼게요. 다리 한번 쭉 뻗어볼까요? 오케이.
이게 안 되면 아마 계단 오르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지금 무릎 펴는 힘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요.
아마 여기가 가장 안 좋거든요.
보통 3번, 4번이 안 좋으면 이쪽 보통 앞쪽에 이쪽이 많이 저리고 불편하고 아마 무릎 펴는 힘도 많이 힘들어서 계단 오르기 힘들었을 텐데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요.
저는 주기적으로 외래에서 환자분 증상이나 이런 걸 계속 관찰하면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유심히 봐야겠지만 환자분도 기존에 있던 생활 습관들.
운동을 과하게 한다든지 허리를 많이 구부린다든지 이런 것들은 피하시면서 일상생활에서 조금, 조금씩 조심하시는 게
허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설) 흔히 척추를 가리켜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라고 하는데요.
김욱한 씨는 척추를 다시 세우고 일상의 행복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설) 아프기 전에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깨닫지 못하죠.
건강을 되찾은 욱한 씨는 지금의 일상이 너무 소중한데요.
그동안 치료를 망설였던 지난 시간이 후회됩니다.
-(해설) 척추 환자 1100만 명 시대. 척추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을 망가뜨리는 척추 질환.
몸의 기둥인 척추를 바로 세워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수술하라는 건 아닐까?
혹은 진작 치료를 받으셨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서 더 병을 키운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어요.
오히려 환자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간단한 시술이나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도 많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요.
수술할 정도로 안 좋은 환자분들 경우에도 간단한 수술 방법 말고도 시술 방법을 통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간단한 엑스레이 그리고 MRI 그리고 간단한 진료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만 된다면 치료는 상당히 쉽습니다.
환자분들께서 병원에 내원하셔서 작은 용기를 내셔서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저는 응원하겠습니다.
-나는 평소에 허리가 이렇게 심하게 아픈 적이 없었다. 이렇게 하시면서 병원에 오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진단을 해보면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정말 허리 아프신 적 없냐 그러면 허리가 이 정도로 안 아팠던 거지 그전에 분명히 전조증상으로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뻐근한 것 같다.
조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뻐근한 것 같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신단 말이에요.
그때 오셨으면 병이 이렇게 진행을 안 했겠죠. 그러면 저한테 수술받으셔야 한다, 시술받으셔야 한다.
이런 말씀 들을 필요도 없고 환자분도 치료하느라 더 큰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비 정도가 너무 심하고 오래 되신 분들은 안 좋아집니다.
그러면 통증 자체는 좋아질지언정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분은 그때 돼서 후회하기 시작하죠.
그러면 이미 다 일이 벌어진 다음에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고요.
환자분은 어차피 똑같이 겪을 고통을 후회만 남는 고통으로 기억되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오셔서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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