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김환수 / 부산부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9-16 09:34:36.0
조회수 : 16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다른지 또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환수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환수입니다.
선생님,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 두 질환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점들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각기 다른 원인과 증상을 가진 척추 질환입니다. 먼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안의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거나 두꺼워져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주로 허리나 다리에 통증, 저린 느낌, 그리고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에 허리디스크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이 손상되어 안쪽에 있는 젤 상태의 수핵이 디스크 공간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입니다. 주로 나쁜 자세나 외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허리나 다리에 통증, 저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론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척추관 협착증은 공간이 천천히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게 되는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갑자기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무조건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아닐까 의심이 드는데 척추관협착증 일수도 있겠네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궁금한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은 디스크가 외상이나 급격한 움직임으로 손상될 때입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갑자기 힘이 들어가게 되거나 잘못된 자세로 급격하게 움직일 때 디스크의 수핵이 밖으로 튀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튀어나온 물질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저림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대개 골다공증과 같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골다공증은 척추의 뼈가 약해져서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변형이나 관절이 두꺼워져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앞서 짧게 두 질환의 차이점을 짚어 주셨는데요. 두 질환의 증상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구분할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두 질환의 통증 특성을 비교해 보면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손상으로 인해 허리와 다리에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허리 부위에서 시작되어 골반, 다리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할 경우, 연결된 발이나 다리에 저림감이나 근력 약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다시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신경이 압박되면서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무감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두 질환의 통증 특성을 이해하면 진단과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증상이 나타나고 질환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다면 어떻게 진단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먼저 환자가 겪고 있는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자세히 듣고 증상의 시기, 통증의 위치와 특성, 그리고 통증이 생기는 자세에 대해서 물어보게 됩니다. 이어서 여러가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을 평가하는데 이를 통해서 환자의 근육 힘과 감각, 반사 테스트를 하면서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척추의 상태를 상세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MRI는 디스크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주변 신경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때에 따라서는 X-ray나 CT 검사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진단 과정을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말씀해 주신 증상들 꼭 기억하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빨리 검사를 받고 진단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럼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무조건 수술이 정답인가요? 어떤가요?
무조건 수술이 정답이 아닙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는데요. 진통제나 항염증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지도 하에 진행되는 운동적 치료, 도수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척추관 내에 약물을 주입하여 직접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이러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각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치료법들 잘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환수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다른지 또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환수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환수입니다.
선생님,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 두 질환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점들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각기 다른 원인과 증상을 가진 척추 질환입니다. 먼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안의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거나 두꺼워져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주로 허리나 다리에 통증, 저린 느낌, 그리고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에 허리디스크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이 손상되어 안쪽에 있는 젤 상태의 수핵이 디스크 공간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입니다. 주로 나쁜 자세나 외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허리나 다리에 통증, 저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론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척추관 협착증은 공간이 천천히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게 되는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갑자기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무조건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아닐까 의심이 드는데 척추관협착증 일수도 있겠네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궁금한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은 디스크가 외상이나 급격한 움직임으로 손상될 때입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갑자기 힘이 들어가게 되거나 잘못된 자세로 급격하게 움직일 때 디스크의 수핵이 밖으로 튀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튀어나온 물질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저림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대개 골다공증과 같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골다공증은 척추의 뼈가 약해져서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변형이나 관절이 두꺼워져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앞서 짧게 두 질환의 차이점을 짚어 주셨는데요. 두 질환의 증상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구분할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두 질환의 통증 특성을 비교해 보면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손상으로 인해 허리와 다리에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허리 부위에서 시작되어 골반, 다리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할 경우, 연결된 발이나 다리에 저림감이나 근력 약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다시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신경이 압박되면서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무감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두 질환의 통증 특성을 이해하면 진단과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증상이 나타나고 질환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다면 어떻게 진단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먼저 환자가 겪고 있는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자세히 듣고 증상의 시기, 통증의 위치와 특성, 그리고 통증이 생기는 자세에 대해서 물어보게 됩니다. 이어서 여러가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을 평가하는데 이를 통해서 환자의 근육 힘과 감각, 반사 테스트를 하면서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척추의 상태를 상세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MRI는 디스크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주변 신경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때에 따라서는 X-ray나 CT 검사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진단 과정을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말씀해 주신 증상들 꼭 기억하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빨리 검사를 받고 진단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럼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무조건 수술이 정답인가요? 어떤가요?
무조건 수술이 정답이 아닙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는데요. 진통제나 항염증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지도 하에 진행되는 운동적 치료, 도수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척추관 내에 약물을 주입하여 직접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이러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각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치료법들 잘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환수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