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재택의료센터에 대해 (옥진아 / 온지프롤로의원 원장)
등록일 : 2025-09-16 09:31:36.0
조회수 : 15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병원에 직접 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집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재택의료센터의 역할과 장점,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의사 한의사 동시면허자 옥진아입니다.
선생님, 재택의료센터 다소 생소한 말인데요. 정확하게 어떤 곳이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대신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방문진료를 하고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곳입니다. 방문진료를 꾸준히 하던 의원이나 한의원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하여 지자체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195곳이 있고 부산에는 10곳이 있습니다. 향후 정부는 65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택의료센터에서는 직접 가정으로 의료진이 방문하여 약물처방전, 영양수액주사, 욕창관리, 통증주사, 관절재활 등 전반적인 노인분들의 건강을 케어합니다. 여러 병원에 보호자가 대리 처방을 받으러 다니지 않으셔도 되고 환자를 직접 의사가 보고 처방을 내릴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지속적인 환자 케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잘 못하시거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환자분의 경우 가정에서 수액주사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입원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등급 1등급부터 5등급, 인지지원등급까지 가능합니다. 등급을 받으신 어르신 중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시지 않고 가족들이 집에서 모시고 계신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 재택의료센터입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에서는 대상자가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정신질환자, 취약계층 등으로 차차 확대될 것입니다.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기존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와는 별개입니다. 이점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요양보호사님 계시는 것과 병행해서 의료서비스를 받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주로 보호자나 요양보호사님 계시는 시간에 방문합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특히 1, 2등급 와상환자분은 본인부담금이 다른 분들에 비해 50% 정도입니다. 그리고 차상위 급여환자분들은 지자체에서 지원되어 8-9천원정도의 비용으로 재택의료센터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병원 진료와 비교했을 때 재택의료가 가지는 장점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아무래도 어른들이 제일 원하는 것이 내가 살던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입소를 줄이고 낮에는 요양보호사님이 돌봄을 맡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지켜드리는데 또 꼭 함께 같이 가야할 서비스가 재택의료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의사, 간호사가 방문하여 의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가 전체적인 돌봄서비스를 연계합니다. 방문요양센터장님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해서 어르신의 건강상태가 평소와 달리 안좋아졌을 때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방문진료가 좀 더 체계적으로 고혈압과 당뇨같은 만성질환의 관리를 잘 할 수 있고 어떤 질병을 일찍 발견해서 심각해지기 전에 관리해드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점들이 있네요. 재택의료센터를 이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기까지의 과정도 알려주세요.
우선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이 혼자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나 뇌졸중, 파킨슨, 치매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하셔서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하시면 공단직원이 집으로 와서 어르신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장기요양등급 의사소견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2주 정도면 등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소견서도 외래로 가셔도 되지만 거동이 힘드실 경우 방문진료를 신청하시면 의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소견서를 쓸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여러 서비스를 신청 하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 재택의료센터가 있는 것입니다. 의료적인 진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단에 전화하셔서 집근처 재택의료센터가 어디 있는지 문의 하셔도 되구요. 인터넷에서 부산 재택의료센터를 검색해보시면 어디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의원 5곳, 한의원 5곳이 있습니다. 그 의료기관에 전화하셔서 방문진료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재택의료센터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지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현재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지 않고 내가 살던 곳에서 나이 들고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어르신들의 마음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재택의료와 방문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힘든 노인분들을 낮에는 요양보호사분들이 돌봄을 맡고 의사가 집으로 가서 정기적인 케어를 해드릴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이 생겨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택의료센터가 부산의 어르신들의 행복점수를 올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재택의료센터가 생소하고 모르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재택의료센터가 제대로 자리잡고 발전하려면 지자체의 홍보가 필요하고 방문요양 센터장님들부터 관련 종사자분들의 이해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가 바로 재택의료센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였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병원에 직접 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집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재택의료센터의 역할과 장점,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의사 한의사 동시면허자 옥진아입니다.
선생님, 재택의료센터 다소 생소한 말인데요. 정확하게 어떤 곳이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대신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방문진료를 하고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곳입니다. 방문진료를 꾸준히 하던 의원이나 한의원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하여 지자체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195곳이 있고 부산에는 10곳이 있습니다. 향후 정부는 65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택의료센터에서는 직접 가정으로 의료진이 방문하여 약물처방전, 영양수액주사, 욕창관리, 통증주사, 관절재활 등 전반적인 노인분들의 건강을 케어합니다. 여러 병원에 보호자가 대리 처방을 받으러 다니지 않으셔도 되고 환자를 직접 의사가 보고 처방을 내릴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지속적인 환자 케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잘 못하시거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환자분의 경우 가정에서 수액주사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입원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등급 1등급부터 5등급, 인지지원등급까지 가능합니다. 등급을 받으신 어르신 중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시지 않고 가족들이 집에서 모시고 계신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 재택의료센터입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에서는 대상자가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정신질환자, 취약계층 등으로 차차 확대될 것입니다.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기존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와는 별개입니다. 이점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요양보호사님 계시는 것과 병행해서 의료서비스를 받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주로 보호자나 요양보호사님 계시는 시간에 방문합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특히 1, 2등급 와상환자분은 본인부담금이 다른 분들에 비해 50% 정도입니다. 그리고 차상위 급여환자분들은 지자체에서 지원되어 8-9천원정도의 비용으로 재택의료센터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병원 진료와 비교했을 때 재택의료가 가지는 장점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아무래도 어른들이 제일 원하는 것이 내가 살던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입소를 줄이고 낮에는 요양보호사님이 돌봄을 맡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지켜드리는데 또 꼭 함께 같이 가야할 서비스가 재택의료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의사, 간호사가 방문하여 의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가 전체적인 돌봄서비스를 연계합니다. 방문요양센터장님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해서 어르신의 건강상태가 평소와 달리 안좋아졌을 때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방문진료가 좀 더 체계적으로 고혈압과 당뇨같은 만성질환의 관리를 잘 할 수 있고 어떤 질병을 일찍 발견해서 심각해지기 전에 관리해드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점들이 있네요. 재택의료센터를 이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기까지의 과정도 알려주세요.
우선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이 혼자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나 뇌졸중, 파킨슨, 치매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하셔서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하시면 공단직원이 집으로 와서 어르신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장기요양등급 의사소견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2주 정도면 등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소견서도 외래로 가셔도 되지만 거동이 힘드실 경우 방문진료를 신청하시면 의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소견서를 쓸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여러 서비스를 신청 하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 재택의료센터가 있는 것입니다. 의료적인 진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단에 전화하셔서 집근처 재택의료센터가 어디 있는지 문의 하셔도 되구요. 인터넷에서 부산 재택의료센터를 검색해보시면 어디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의원 5곳, 한의원 5곳이 있습니다. 그 의료기관에 전화하셔서 방문진료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재택의료센터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지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현재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지 않고 내가 살던 곳에서 나이 들고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어르신들의 마음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재택의료와 방문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힘든 노인분들을 낮에는 요양보호사분들이 돌봄을 맡고 의사가 집으로 가서 정기적인 케어를 해드릴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이 생겨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택의료센터가 부산의 어르신들의 행복점수를 올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재택의료센터가 생소하고 모르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재택의료센터가 제대로 자리잡고 발전하려면 지자체의 홍보가 필요하고 방문요양 센터장님들부터 관련 종사자분들의 이해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가 바로 재택의료센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