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척추 통증 정면돌파! 인생 2막을 걷다

등록일 : 2025-07-16 09:5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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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허리를 곧게 펴는 일, 두 발로 꼿꼿하게 서는 일, 그리고 걸음을 내딛는 일.
척추 질환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모든 움직임에 제동을 겁니다.
-(해설) 허리를 펴는 순간 밀려오는 통증에 몇 걸음 떼기조차 두려운 날들.
어떤 이들에겐 그저 잘 걷는 게 가장 간절한 소망이 되기도 하는데요.
-척주관 자체가 관이잖아요. 배관입니다, 배관.
뭐가 지나가는 통로니까. 인체는 빈 공간이 존재하지 않고 신경이 지나가죠.
그래서 관 자체가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다 보니까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니까 저리고 아프고 그래서 못 걷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설) 두려움을 딛고 척추 통증을 정면 돌파한 사람들.
잊고 지냈던 한 걸음의 소중함을 되찾고 인생의 새로운 2막을 걸어 나가고 있는 이들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봅니다.
자유롭고 건강한 걸음의 가치를 되찾아주는 정형외과 전문의 황진호 원장.
나란히 앉아 진료를 기다리는 두 사람.
척추관협착증으로 오랜 고통을 안고 살았던 주용철 씨는 수술 후 곧장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해설) 생살을 쥐어짜는 듯한 허리와 다리 통증에 한 걸음조차 내딛기 힘들었는데요.
어머니 노순기 씨는 요추 3, 4번과 4, 5번에 심한 디스크 돌출과 척주관
협착으로 신경이 짓눌린 상태였습니다.
걷는 게 불편하고 다리가 심하게 저려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요.
아들 주용철 씨 역시 요추 4, 5번의 신경 압박과 상관절 돌기의 비후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후궁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수술한 지 한 13일 됐어요, 그렇죠? 어머니, 편하시죠?
-편하지.
-다리 안 저리니까.
-선생님 자랑 많이 한다. 누가 이렇게 재생을 시켜주겠어, 사람을.
-감사해요, 어머니. 다 아드님이 한 거죠, 뭐.
-나도 이제 선생님 지시대로 할게요.
-어머니도.
-시켜 주세요.
-제가 다리는 낫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약속은 지킨 것 같고.
이제 어머니 조금 구부정한 게 아마 근육이 없어서 그렇거든, 어머니.
자꾸 꼿꼿하게 걸으시고 자꾸 운동하시고.
우리 주용철 님은 버티다 버티다 디스크도 같이 제거하신 분이고 협착증도 같이 해결하셨어요.
그래서 여기 보면 신경이 지금 눌려서 이만하잖아요.
그런데 이만해지신 거죠, 신경이. 이만했던 게 새카맣잖아요.
이게 새카마면 안 되거든요. 이제 하얗잖아요. 부풀어 오르신.
-(해설) 수술 후 꼼꼼한 사후 관리까지 과연 두 사람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여든일곱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아주 씩씩하게 잘 걷고 있는 노순기 씨.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아들 주용철 씨도 흐뭇합니다.
-(해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심한 고통을 떠안은 채 살았던 지난 세월.
하지만 먼저 용기를 내서 수술을 결심하고 함께 이끌어준 아들 덕분에
남은 생은 걱정 없이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 조금 목소리가 커지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더욱더 확대 해석이 되면서 아무래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러한 두려움이 환자분들이 수술을 주저하게 만드시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지만 조금 용기를 내셔서 정면 돌파하시는 것도
척추관협착증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여기 오랜 고통을 정면 돌파하고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다짐한 또 다른 환자가 있습니다. 김유관 씨인데요.
-(해설)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심하고 디스크가 파열돼 신경 압박이 심한 상태.
발에 돌을 묶어놓은 것처럼 걸음이 무겁고 무릎 밑으로의 감각이 거의 없는 상태였는데요.
-아버님, 긴장 많이 되시죠? 항상 2-3, 3-4, 4-5 세 마디 막혀 계시다 그랬잖아요.
우리 하수구 막혔을 때 이렇게 내시경 넣어서 뚫어내잖아요.
-그렇죠.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믿겠습니다.
-잘해 놓겠습니다, 어르신.
-잘 부탁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해설) 굳은 결심 끝에 향하는 수술실. 김유관 씨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타임아웃 할게요.
-(해설) 나이가 들수록 다리가 아파 외출을 꺼리거나 보행 거리가 줄어든다면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한 번 생기면 자연 치유가 어렵고 척추의 변화가 가속돼 치료를 서둘러야 하죠.
-(해설) 중증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
1cm가 안 되는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인데요.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치료만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해설) 특히 국소마취로 짧은 시간 내에 진행돼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수술이 가능한데요.
근본적인 병변 원인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해설) 세 마디에 시행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신경을 압박하던 황색 인대를 제거해 말끔해진 척추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실게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아무 이상 없으시고. 지금 병원 근처 좀 돌아다니십니까?
-하루에 운동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많이 하셔도 괜찮으시고?
-네, 진작 좀 수술할 건데.
-(해설) 수술 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는 김유관 씨. 수술 결과가 아주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앉으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수술하고 6일째네요, 그렇죠? 다 회복하셔서 크게 불편한 거 없으시죠?
-어디 아픈 데도 없고 계속 미련하게 있다가 후유증도 없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진작에 해야 할 건데 바깥에서 보면 치료를 안 받아본 사람들은 허리
수술하면 뒤에 후유증이 생기고 어쩌고저쩌고 이런 소리를 했는데 그거는
내가 모르는 소리고 내가 보니까 조금 아플 때 병원에 와서 미리미리 진단해서
그래서 전문의한테 문의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게 그게 옳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버님 제일 하시고 싶은 일이 뭐예요?
-마음대로 걸어 다니는 거랑 남들과 같이 걸어 다니는 게 제일 소원이었고.
-이게 협착증을 앓아보지 않은 분들은 자유롭게 걷는 거에 대한 기쁨을 잘 모르시거든요.
이게 다들 하시고 나면 여행 가시겠다, 걸으면 걷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네, 다리도 가볍고.
-그렇죠, 잠깐 이거 한 번 더 설명해 드리면 이만했던 건데 이만해진 거잖아요.
이게 풍선 같은 게 쪼그라든 거거든요. 신경이 이제 이만해진 거죠.
그리고 여기 뼈도 잘라냈고 당분간은 이런 말씀 드리기에 뭐하지만 이제
바이바이 하실 때까지 큰 문제 없으실 거고 이제 마음껏 걸으시고 운동도 하고 놀러 다니세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서부터 근육을 지키려고 조금 생활 습관을 가지는, 여러 운동하시는 게 좋고요.
65세 이상에서도 근육량을 지키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 그다음에 단백질
섭취를 하는 시기, 이런 것들을 꼭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어르신들한테 물어보면 단백질 섭취가 쉽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기를 먹으라고 저희가 조언을 해드리는 데 연세가 드시면
고기에 대한 소화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안 된다면 두부 같은 걸 드셔서 식물성 단백질은 꼭 섭취해 주시는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해설) 척추가 무너지면 삶도 무너집니다.
극심한 통증은 삶의 의욕마저 앗아가는데요.
생로병사의 병 다음에는 죽음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받는 것일 뿐 팔순이
넘었으므로 전혀 울거나 아쉽게 생각하지 말거라.
-(해설) 무릎에서 허벅지 그리고 허리까지 매일 걷잡을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렸던 이경문 씨.
그 지독한 통증에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했습니다.
원인은 요추 세 마디에 걸쳐 나타난 퇴행성 협착.
특히 상관절 돌기의 비대로 신경 압박이 아주 심한 상태였습니다.
6mm 세 마디, 3, 4, 5, 6 수술하셨는데 그 정도 심하시면 저희가 시술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거든요. 수술 말고요.
그래서 또 수술하라고 하시면 연세도 있고 하시니까 겁나 하시는데 최근에
양방향 내시경을 통해서 구멍만 내서 깔끔하게 세 마디 모두 다 뚫어드렸거든요.
저희가 속된 말로 뚫는다고 하는데 그러고 나서는 다 편안해지셨습니다.
-(해설) 다행히 유착이 동반됐던 부위도 경막 손상 없이 잘 마무리됐고 각 구간마다 충분한 신경 감압도 이루어졌는데요.
수술 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이경문 씨를 다시 만난 곳은 다름 아닌 탁구장입니다.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걸음도 걷기 힘들다 했던 그분이 맞으십니까?
-(해설)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을 만큼 탁구 마니아였던 이경문 씨.
허리 수술로 한동안 찾지 못했던 복지관을 찾아 몸도 풀고 모처럼 만난 지인들과 근황을 나누느라 분주한데요.
-허리 수술.
-허리?
-척추 수술.
-수술하셨어. 요즘 안 보이시더구먼. 반가워요.
-오케이.
-가세요.
-오케이.
-(해설) 또다시 어디론가 향하는 발걸음. 익숙한 듯 성큼성큼 찾아간 곳은 복지관의 물리치료실입니다.
-좋다. 좋다. 좋다.
-진짜 수술하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훨씬 좋지. 나는 수술하고 통증이 없어졌어.
-통증이 심해서 저한테 항상 협착증 있다, 협착증 있다 그러시더니. 너무 좋아지셨네. 수술하시고 나서.
-오케이.
-건강하세요.
-고마워요.
-교장 선생님, 건강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해설) 이른 아침 직접 공원을 찾은 황진호 원장.
부지런히 걷고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는데요.
잘 걷는다는 건 우리 삶에 있어 어떤 의미일까요?
보행이라고 하는 것은 노인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보행을 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느냐가 노인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해설) 건강한 걸음이 곧 건강한 인생의 출발점.
이번에는 인생의 두 번째 막을 힘차게 걸어나가고 있는 이순돌 씨를 만났습니다.
-잘 지내셨어, 어머니?
-네.
-벌써 이게 얼마 됐죠, 수술?
-한 3년 됐죠.
-3년? 3년 됐나?
-네.
-잘 지내셨죠? 어디 좀 많이 가셨어요?
-많이 갔죠.
-어디 갔다 오셨어요.
-원장님이 온 천지 보내준다고 해서 인도 갔다 왔지.
-인도? 언제?
-수술하고 나서 2년 차에.
-2년 차에. 그리고 또 어디 갔다 오셨어요?
-또 작년에는 미국.
-미국?
-미국, 캐나다 가면서 나이아가라도 가고.
-나이아가라.
-엄청 재밌더라고요.
-어머니, 지금 수술하고 3년 됐는데 지금 그러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 연세가?
-나이가 지금 많아요.
-얼마죠? 한 60대 같은데.
-(해설) 7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적지 않은 나이.
허리를 펴고 다시 걷고, 다시 웃기까지 이순돌 씨에게는 오랜 아픔이 있었는데요.
-(해설) 길을 걷다 바닥에 주저앉는 일도 일쑤.
허리 통증과 심한 오한, 다리 마비 증상으로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후 이순돌 씨의 삶은 그야말로 180도 바뀌었죠.
전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삶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나 진짜 그때 원장님 말을 잘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수술을 그때 너무, 정말로 잘했다고.
-그렇죠. 그러고 나서 마음껏 걸으시는 거잖아요.
-걸었고 그때부터 공을 치기 시작했거든.
-골프?
-파크, 파크 골프.
-파크.
-요즘에.
-잔디밭에서 하는 거?
-파크 치는 거.
-그것도 걸어야 할 수 있지.
-많이 걸어야죠.
-그렇죠.
-하루에 1만 보는 더 걷는데.
-1시간 넘게. 만약에 수술하기 전하고 달라진 게 있어서 내가 이거 하나는 딱 크게 달라졌다고 하면 뭐예요?
-이제 못 걸을 거라고 생각하다가 걸으니까 너무 내 인생이 밝아져서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그래서 나를 보는 사람마다 걷는 것만 해도 나 이렇게 걸어 온 것만 해도 너무 행복합니다.
-맞아요.
-행복합니다, 내가 그랬더니 우리 스님이 인연을 잘 만나서 그렇다.
-맞아, 맞아. 인연이야, 인연.
-인연이야, 진짜.
-맞아.
-(해설) 걸음과 함께 멈춰 섰던 삶, 그 삶을 다시 일으켜준 귀한 인연.
한 걸음을 내딛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두 사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들 두려우시죠. 두렵고 힘들고.
또 잘못돼서 이상하게 되는 거 아닌가, 제 환자 중에 유서 쓰신 분도 있는데, 수술하기 직전에.
저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제일 어렵지만 쉬운 것은 정면 돌파하시는 겁니다.
맞서 싸우시고 정면 돌파해서 최소 침습 수술을 하시면 아마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은 삶을 마음껏 걸으면서 생활하실 수 있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걷는다는 건 단지 몸만 일으키는 것이 아닌 마음까지 일으키는 것입니다.
허리를 펴고 세상을 마주하고 내 삶을 다시 온전히 살아내는 일, 잘 걷는 삶이
모든 이의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닥터스도 함께할게요.
-40대 후반으로 넘어가니까 주름이 자꾸 눈에 보이는 게 고민이에요.
-보이는 부분에 몽고반점이 있어서 또 여자 아기이기도 해서 치료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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