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무릎 연골판 손상에 대해 (유재흥 / 힘내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7-10 09:37:54.0
조회수 : 26
부산·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갑작스럽게 무릎이 뚝 소리를 내면서 아프거나 움직일 때 무릎에 뭔가 탁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무릎 안에 있는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외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연골판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무릎연골판손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흥입니다.
선생님, 무릎의 연골판이라는 게 어떤 구조인지 그리고 연골판이 손상된다는 건 어떤 상태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릴게요.
무릎 안에는 연골판이라는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연골판은 무릎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반복된 무릎 사용으로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운동 중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나이가 들며 약해지면 더 잘 다칠 수 있습니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붓고 아프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이 아예 안 움직이는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연골판 손상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MRI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어떤 상황에서 무릎연골판 손상이 잘 생기나요? 특히 연령대나 활동 습관과 관련이 있을까요?
무릎 연골판 손상은 주로 두 가지 경우에서 잘 생깁니다. 첫째, 젊은 층에서는 운동 중 방향을 갑자기 바꾸거나 무릎이 비틀리는 동작에서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스키처럼 무릎에 큰 하중이 실리는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둘째,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퇴행성 변화로 연골판이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는 습관,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생활 방식이 무릎에 부담을 줍니다. 또한 비만이나 하체 근력 부족도 무릎에 부담을 높여 손상 위험을 키웁니다. 결국 나이, 활동량, 생활습관이 연골판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젊은 층과 중장년층 모두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그럼 연골판이 손상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일반적인 무릎 통증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우선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찡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무릎이 붓고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연골판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서 무릎이 아예 안 펴지거나 안 굽혀지는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해요.
일반적인 무릎 통증은 뻐근하고 광범위한 경우가 많지만 연골판 손상은 특정 동작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또 단순 염좌나 근육통은 쉬면 좋아지지만 연골판 손상은 계속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통증으로 넘기지 마시고 꼭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말씀만 들어도 무릎 사용이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병원에서는 무릎연골판손상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의사의 진찰을 통해 무릎을 움직이며 통증 부위나 걸림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이나 회전 시 통증이 유발되는지 살펴봅니다. 다음으로는 X-ray 검사를 통해 뼈 상태나 관절 간격을 확인하지만 연골판은 뼈가 아니라 연부 조직이라서 X-ray로는 직접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MRI입니다. MRI는 연골판의 구조를 정밀하게 보여줘 찢어진 부위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 관절 내시경으로 실제 무릎 안을 들여다보며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무릎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 연골판 손상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선생님.
먼저 손상이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붓기를 줄이고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연골판이 찢어져 조각이 떠다니거나 무릎이 잠기고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거나 가능한 경우에는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해서 살리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회복이 빠르고 절개가 거의 없는 관절내시경 기술이 많이 발전해 있어서 예전보다는 부담이 적고 결과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손상 부위에 맞는 정확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죠.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생활습관과 활동 수준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격한 운동은 피하고 무릎 근육을 천천히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도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해 주세요.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무릎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무릎 통증이 생기면 좀 무리했나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구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무릎이 뚝 소리를 내면서 아프거나 움직일 때 무릎에 뭔가 탁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무릎 안에 있는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외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연골판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무릎연골판손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흥입니다.
선생님, 무릎의 연골판이라는 게 어떤 구조인지 그리고 연골판이 손상된다는 건 어떤 상태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릴게요.
무릎 안에는 연골판이라는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연골판은 무릎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반복된 무릎 사용으로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운동 중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나이가 들며 약해지면 더 잘 다칠 수 있습니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붓고 아프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이 아예 안 움직이는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연골판 손상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MRI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어떤 상황에서 무릎연골판 손상이 잘 생기나요? 특히 연령대나 활동 습관과 관련이 있을까요?
무릎 연골판 손상은 주로 두 가지 경우에서 잘 생깁니다. 첫째, 젊은 층에서는 운동 중 방향을 갑자기 바꾸거나 무릎이 비틀리는 동작에서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스키처럼 무릎에 큰 하중이 실리는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둘째,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퇴행성 변화로 연골판이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는 습관,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생활 방식이 무릎에 부담을 줍니다. 또한 비만이나 하체 근력 부족도 무릎에 부담을 높여 손상 위험을 키웁니다. 결국 나이, 활동량, 생활습관이 연골판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젊은 층과 중장년층 모두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그럼 연골판이 손상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일반적인 무릎 통증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우선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찡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무릎이 붓고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연골판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서 무릎이 아예 안 펴지거나 안 굽혀지는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해요.
일반적인 무릎 통증은 뻐근하고 광범위한 경우가 많지만 연골판 손상은 특정 동작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또 단순 염좌나 근육통은 쉬면 좋아지지만 연골판 손상은 계속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통증으로 넘기지 마시고 꼭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말씀만 들어도 무릎 사용이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병원에서는 무릎연골판손상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의사의 진찰을 통해 무릎을 움직이며 통증 부위나 걸림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이나 회전 시 통증이 유발되는지 살펴봅니다. 다음으로는 X-ray 검사를 통해 뼈 상태나 관절 간격을 확인하지만 연골판은 뼈가 아니라 연부 조직이라서 X-ray로는 직접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MRI입니다. MRI는 연골판의 구조를 정밀하게 보여줘 찢어진 부위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 관절 내시경으로 실제 무릎 안을 들여다보며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무릎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 연골판 손상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선생님.
먼저 손상이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붓기를 줄이고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연골판이 찢어져 조각이 떠다니거나 무릎이 잠기고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거나 가능한 경우에는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해서 살리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회복이 빠르고 절개가 거의 없는 관절내시경 기술이 많이 발전해 있어서 예전보다는 부담이 적고 결과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손상 부위에 맞는 정확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죠.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생활습관과 활동 수준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격한 운동은 피하고 무릎 근육을 천천히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도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해 주세요.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무릎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무릎 통증이 생기면 좀 무리했나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구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유재흥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