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허리 수술 피할 수 없다면? 최소 절개! '척추 양방향 내시경'

등록일 : 2025-06-18 14:38:20.0
조회수 : 38
-3년 전에 전국 대회 가서 경기를 하다가 수비수한테 부딪혀서 제가 공격수다
보니까 떨어져서, 운동장 바닥에 떨어졌는데 10m도 못 가서 가다가 보면
다리를 걸었다가 섰다가 또 걸었다 섰다가.
-처음에는 꼬리뼈가 아프더니만 꼬리뼈가 아프다가 한 3개월 지나니까 엉덩이 쪽으로 내려갔지, 그게.
엉덩이 쪽이 아파서 화장실 가면 못 갈 정도로 아팠어요, 그 당시.
-(해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허리 통증.
잠을 잘못 자도 아파서 끙끙 앓게 되고 자칫 허리를 잘못 다치면 걷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입니다. 사실 평생 건강의 핵심 중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척추가 바로 서야 우리 몸이 바로 설 수 있고 건강도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척추가 바로 서지 않으면 내부 장기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흔히 생각하는
혈액 순환까지 모든 건강이 흐트러질 수 있거든요.
곧 척추는 우리 몸의 핵심 중추다.
우리 몸 평생 건강의 핵심 중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허리 치료에 대한 오해로 계속 버티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조건 척추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무작정 수술을 거부하는 것도 답은 아닙니다.
허리 수술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 절개로 환자의 부담을 확 낮췄다.
척추 양방향 내시경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기피 대상 척추 수술,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황철윤 신경외과 전문의.
이른 아침 부산 강서구의 위치한 한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윤 씨의 하루는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해설) 지난해 3월 병원을 처음 찾았는데요.
당시 요통과 양쪽 다리 방사통을 호소했습니다.
2년 전 다른 병원에서 허리 협착 시술을 받았는데 1년 전부터 증상이 다시 재발한 건데요.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해설)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황색인대 감압술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윤 씨는 심장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전신 마취와 절개를 크게 하는 수술에 대한 위험도가 있어서 보다 안전한 치료를 선택한 거죠.
-(해설) 그럼요. 뭐가 됐든 건강이 최고죠.
이번에 치료 잘 받으셔서 다시 가족들과 여행 많이 다니시기를 바랄게요.
-아버님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오셨습니다.
아프신 지는 꽤 오래되셨고요.
치료를 해도 허리 통증이나 하지 통증,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지속되면서 점점 심해지셔서 저한테 오게 됐습니다.
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쉽게 이야기하면 터널 자동차 지나가는 터널에 비유하거든요.
터널 자체가 너무 좁아져 버리면 차가 지나갈 수 없잖아요.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신경관을 넓혀주는 개념이거든요.
즉 우리가 터널에 비유해서 차가 원활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증상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급격하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설) 치료 전 모습입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을 일으키고 있었는데요.
지난 5월 양방향 내시경 척추 후공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내시경을 통한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를 제거했는데요.
-(해설)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신경이 숨 쉴 수 있게 척추관을 다시 넓혀줬습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2개의 작은 구멍을 내서 진행하는데요.
일반 척추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신경 손상이 적어서 수술 후 걷는 것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잘 걸으시죠?
-좀 어떠세요, 아버님?
-많이 좋아졌습니다. 활동하는 데에는 이제 완전히 지장이 없더라고요.
-사실 증상 많이 좋아지셨는데, 사실 이때가 중요하거든요, 아버님.
허리를 새로 수리해 놓은 거잖아요. 여기에서 관리를 잘하셔야지.
한 2, 3개월 길게는 한 5, 6개월 정도가 아주 중요하고요, 아버님.
하고 나서 이제 안 아프니까 1만 보씩, 2만 보씩 막 걷고 산에도 가고 하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그렇게까지 너무 무리하시면 안 될 거 같고요.
이제 관리만 잘하면 큰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뭐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셨던 분이거든요.
전신 마취가 아니고 하반신 마취하에 양방향 내시경으로 아주 최소 침습적으로
수술해 놓았기 때문에 건강 상태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아주 양호한 상태입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부터 사실 시작이거든요.
-(해설) 10년 전, 다른 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이 재발했는데요.
먼저 주사와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는 없었고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
지난 3월,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디 앉지도 않아도 되고, 그 정도로 어디 앉지도 않아도 되고, 그 정도로 너무 후회가 된다, 이거지.
지금 그래서 많이 안 아파요.
-좀 어떠세요, 아버님?
-많이 좋아졌어요.
-좋아지셨어요?
-양쪽 다리 엄청 저린 게, 저리고 아팠던 게 지금 하나도 안 아프고.
-아버님 주사를 저한테 한 4, 5년 정도 맞으셨죠?
-네, 그렇게 맞았습니다. 그때 시술하자고 하셨을 때 해버렸으면 이렇게 고생은 안 했다는 이야기죠.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좀 미안하고 또 믿지를 못하고.
-저한테 미안하실 건 없죠.
-믿지를 못한 거같이 꼭 그렇게 생각이 들고. 지금 이렇게 하니까 그게 더 후회돼요, 사실은.
-이대로만 잘 지내시면...
-이럴 거였으면...
-이대로만 잘 지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버님.
-네, 그래요.
-아버님은 양하지 통증으로 오셨거든요. 신경 지나가는 터널이 막혀서 신경이 꽉 조여 있는 상태였고요.
사실은 수술 한 번 한곳에 수술을 또 하기가 좀 까다롭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다 극복이 가능하고 수술 10번 하든 100번 하든 가능합니다.
이제는 주사를 조금 안 맞으시거든요.
안 맞으시고 걷는 거리가 굉장히 짧으셨는데 이제는 3km, 4km 정도 잘 걸어 다니시고요. 경과 좋습니다.
-(해설) 양방향 내시경 추간공 절제술을 시행해 신경을, 압박을 풀어줬는데요.
일상을 괴롭히던 통증이 사라지자,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수술받길 참 잘했다, 생각이 드는 요즘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는데요.
오르막길도 거뜬하시네요.
-(해설) 과거 척추 수술은 절개 부위가 커서 환자에겐 부담이 가는 치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시경을 통한 수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신체적 부담도 적은데요.
제2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죠. 파이팅입니다.
-요즘 뭐 허리 구부리는 건 어떠세요, 아버님. 허리 구부리는 거.
-허리 구부리는 거는.
-구부리고 움직이는 데 전혀 지장 없으시죠?
보통 다른 분들도 허리 이제 아버님, 내시경으로 나사못 고정술 하셨는데
고정술 하면 허리 못 움직인다고 오해하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아버님이 사실 산증인이신데, 막상 움직이는 데 크게 지장 없다는 걸 몸소 느끼실 거예요.
그러시죠? 운동도 다 하시고 축구도 다 하실 수 있거든요.
고정술 해놓은 게 완전히 붙으려면 한 1년 걸리거든요.
뼈가 잘 붙는지만 저희랑 추적 관찰하시면 될 거 같거든요.
아버님, 저도 지켜보겠습니다. 잘 지내실 것 같습니다, 보니까.
-감사합니다. 특히 축구 같은 경우에는 좀 과격하시거든요.
아주 오랫동안 축구를 하시면서 허리에 조금 조그만 외상이 누적되어서 척추전방전위증.
즉, 뼈가 척추뼈가 어긋나게 되는 결과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해설) 지난해 12월,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척추 감압술과 고정술을 시행했습니다.
사실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진짜 괜찮아질 수 있을까?
신뢰도가 낮았다는데요.
하지만 웬걸 수술 후 바로 다음 날부터 통증이 싹 사라졌습니다.
건강을 되찾으면서 하루하루 즐거움의 연속인데요.
-(해설) 며칠 후 송태수 씨를 축구장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진료 볼 때 공만 찰 수 있게 해준다면 수술하겠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넸을 만큼 축구는 그의 오랜 취미 생활입니다.
-(해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죠.
60여 년 가까이 운동을 해왔던 터라 70살이 넘은 나이지만 근력이 좋고 회복 속도도 남들보다 더 빠릅니다.
-(해설) 동료들의 따뜻한 응원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축구를 다시 못 하게 될까 봐 두려움이 컸다는데요.
하지만 수술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비며 열정으로 가득 찬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70대 손흥민 파이팅!
-(함께) 부광 파이팅!
-기존에는 척추전방전위증 수술이 좀 컸습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환자분들 가끔 그런 질문을 하시는데요.
나사를 내시경으로도 다 됩니까 하시는데 그게 가능해졌거든요.
조그마한 절개를 통해서 척추뼈를 바로 세우고 내시경을 통해서 나사못으로 다
고정을 하고 해서 지금은 척추가 완전 안 좋았던 그 전 상태로 지금 거의 되돌아가신 상태시죠.
-(해설) 지난 5월 병원을 처음 찾았습니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한 건데요.
-(해설)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황색인대감압술을 시행했습니다.
40배 이상 확대된 화면으로 정확히 확인하는데요.
-신경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구멍을 파고 있습니다.
이게 오픈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구멍을 파서 안에 있는 걸 청소를 다 해야 하거든요.
지금 우리가 여기 보고 있는 게 황색인대거든요.
신경을 누르고 있는 황색인대 거의 다 박리 다 해놓고 제거만 하면 됩니다.
색깔 자체가 노란 황색인대라는 겁니다, 우리가 제거하려는 거.
이게 신경을 누르고 있거든요. 그거 괜찮아요. 바이털은.
황색인대 위에 제거했고요.
이제 눌려있던 신경이 지금 보시면 밑에 하얗게 보이는 이게 신경이거든요.
신경이 보이고 있습니다. 신경이 지금 풀리신 거예요.
수술은 이제 끝났고 마무리 정리만 하면, 청소만 하면 끝났습니다, 이제.
-(해설) 퇴행성 변화로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제거했습니다.
그래서 무리한 활동은 조금 최대한 삼가하면서 회복에 좀 중점을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약도 좀 쓰고 해야 하니까 2박 3일 정도 잡거든요.
2박 3일 이후에는 퇴원 가능하시고요. 일상생활 가능하시고요.
허리 되게 무리하게 쓰는 스포츠 활동이나 뭐 그런 작업 아니고는 사무
업무나 지시 업무, 간단하게 볼일 보는 업무 이런 것들 다 가능하십니다.
-(해설) 처음 병원에 왔을 땐 통증 때문에 혼자 걷는 것도 힘겨웠는데 두 발로 걷는 지금 그의 걸음은 다시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좀 괜찮으시죠, 아버님.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다행이네요. 사진 보시면 우리, 하시기 전에 신경이 끊겨 있었잖아요, 4, 5번에.
이게 지금 많이 조여 있었던 편이거든요.
피가 좀 안 통하고 있었던 거고 지금 수술 후에 연결되신 거 보이시죠?
-네.
-보이시죠, 증상도 이제 많이 좋아지셨고.
-많이 좋아졌어요.
-수술은 잘 됐습니다, 잘 됐고.
-들어올 때는 절고 들어왔는데 지금 이틀 만에 멀쩡해졌으니까.
-그러니까요. 생각보다 또 회복도 빠르셔서.
-이틀 만에 완전히 나았어요, 지금.
-그러니까요. 지금 우리 차로 치면 빨리 수리하신 거예요.
-맞아요.
-(해설) 허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다. 척추 수술은 최후의 보루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이젠 의료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있죠.
최소 절개로 환자의 부담을 낮춘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한 세 가지로 요약해서, 강조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양방향 내시경으로 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을 최소화시킵니다.
회복 기간이 아무래도 빠르겠죠. 환자분들도 깜짝 놀랍니다.
두 번째는 크게 째고 하는 오픈 수술이 아니라서 전신 마취가 아닙니다.
하반신 마취로 이루어지거든요.
그 어떤 질병이 있어도 또 고령의 나이라도 그래서 제가 했던 최고 기록이 이제 연세가 93세시거든요.
90세까지도 수술 가능하다는 점. 그 어떤 수술에 대한 제약도 없다는 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수술 시간이 빠릅니다.
지금은 한두 시간 이내로 다 축약이 됐거든요.
빠른 수술은 협착증 같은 경우에 한 레벨 정도 수술을 하시면 한 30분밖에 안 걸려요.
그래서 초기에 증상이 생기셨을 때 미리미리 병원에 방문해 주셔서
진단하고 그에 대한 예후를 결정지어서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고
치료할 부분은 치료하고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 걸 먹으면 시리고 딱딱한 것은 잇몸 자체도 물러지고 했으니까 씹으면 아프고.
-이가 없으니까 잇몸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이를 딱 해넣자마자 잇몸이 엄청 씹히더라고요.
-절개 없이 시술하는 거는 나쁘지 않고.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