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알아야 산다, 두경부 질환의 경고
등록일 : 2025-06-18 14:36:51.0
조회수 : 36
-몸이 좀 그래서 먹는 게 그래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하여튼 좀 그랬는데.
-크게 아파봤던 적도 없고 증세도 전혀 없었는데 일단 암이라고 하니까.
-(해설) 숨을 쉬고 말하고 먹고 웃는 일.
그 모든 시작은 두경부에서 비롯됩니다.
머리와 목에 발생하는 두경부 질환.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사실은 갑상샘암과 두경부암이 사실은 다양한 암들을 포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암들은 사실은 되게 예후가 좋은 암인 반면에 어떤 암들은 되게 예후가 안 좋고.
최근 몇 년간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 두경부암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고 그리고 갑상샘암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두경부암의 큰 원인은 흡연과 음주인데 최근에는 흡연과 음주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졌던 인체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돼서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설) 먹고 말하는 즐거움을 빼앗는 두경부암.
암을 없애는 것만큼 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치료 방법도 복잡하고 까다로운데요.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나쁜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은 8, 90%까지 올라갑니다.
두경부 질환,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습니다.
두경부 분야의 풍부한 경험으로 환자의 기능 회복까지 생각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병주 센터장.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진료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
때때로 우리 몸에서는 혹이 나기도 합니다.
명정욱 씨가 처음 목에 생긴 볼록한 혹을 인지한 건 4년 전인데요.
점차 커지던 혹이 지금은 입과 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해설) 혀를 대보면 안쪽으로도 볼록한 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검사 결과 지방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인데요.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해설) 얼마 전 아내가 어깨 수술을 해서 식사를 차리는 건 남편인 명정욱 씨의 담당인데요.
한가득 맛있는 음식을 차렸지만 점점 음식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목에 생긴 혹이 일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해설) 양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는데 최근 갑자기 너무 커져서 걱정이 앞선다는데요.
-(해설) 암세포는 양성 종양과는 다르게 무절제하게 증식해 주위 정상 조직과 장기를 침범하고 파괴합니다.
전이된 암은 여러 장기의 기능을 동시에 저하시키죠.
-부인두강이라고 해서 인두 옆에 있는 공간을 말하는데 사실은 해부학적으로 되게 깊은 부위입니다.
그래서 지방종이 생겼고 그래서 보통 지방종은 양성 혹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분은 워낙 크고 이것이 또 일부에서는 암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조금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몇 년 전부터 아마 오래전부터 있었을 거예요.
있다가 방치하면서 커지면서 그렇게 변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해설) 우선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혹이 있는 부인두강이 깊은 곳에 있고 주변으로 주요 신경이 지나고 있어 수술이 까다롭다는 겁니다.
-부인두강에 생긴 지방종으로 생각되네요.
보통 지방종은 99%가 암은 아니에요.
그런데 간혹 되게 심한 걸 추적해 보면 암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봤을 때는 암 가능성이 조금 있다.
양성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암의 가능성이 있다.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거죠.
두 번째로 안면 신경이라든지 여러 가지 신경들이 많거든요.
어깨로 가는 신경이라든지 혀로 가는 신경, 이런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어요.
아마 이야기는 들었죠, 그렇죠?
-서울에서 이야기하는데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된다 이러더라고요.
-이것이 양성이면 대부분 될 거예요. 그런데 양성이 아니면 조금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요, 환자분은.
부인강의 종물은 우리가 목을 절개를 통해서 수술로 제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게 있고 척추 쪽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완전히 절제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암이 있으시면 주위 부분에
유착이 있을 거고 또 암이 있으면 나중에 수술하고 나서 재활 기간을 보고 다른
추가적인 치료라든지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해설) 수술을 앞두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혹시 최악의 경우는 아닐까 걱정이 밀려오는데요.
조금 더 일찍 치료했다면 어땠을까, 뒤늦은 후회도 스칩니다.
이제는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할 뿐인데요.
-(해설) 긴장된 마음을 안고 수술대 위에 오를 시간입니다.
두경부는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조직들이 촘촘히 모여 있습니다.
뇌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도 이 부위를 지나가죠.
복잡한 구조 속 신경을 정교하게 피해 가며 병변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해 종양을 제거했습니다.
-(해설) 수고하셨습니다.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고난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는데요.
암 여부는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모양만 보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죠. 잘 됐습니다.
배액관 나오는 양 보고 한 일주일 이내에 퇴원하지 않을까 생각 들고 처음에는
조금 악성일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봐서는 그런 가능성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최종 결과를 보고 악성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조금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해설) 수술은 모두 잘 끝났고 일주일 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암이 아닌 단순한 지방종이었는데요.
삶을 무겁게 했던 인생의 혹을 떼어버리고 다시 활발한 일상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부인두강 종물은 사실은 대부분이 되게 커져서 옵니다.
왜냐하면 대개 인두 옆 깊은 부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커져서 오는
경우가 많고 8, 90%는 나쁜 암은 아닌데 드러내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목에
있는 혹이 3주 이상 되면 꼭 전문가를 보는 게 낫습니다.
-(해설)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지리산을 깨웁니다.
하나씩 달걀을 정리하며 바쁜 양계장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금용 씨.
평범해 보이는 이 일상이 사실은 암을 이겨내고 다시 찾은 소중한 하루라고 하는데요.
-(해설) 40살에 갑자기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모든 게 막막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갑상샘을 모두 절제해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 수 없어서 약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해설) 불편할 때마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으로 조절해 왔습니다.
17년이 지난 지금은 암 환자였다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는데요.
5년 전 은퇴한 남편을 따라 경남 함양으로 귀농을 했답니다.
-천천히 먹어. 있어. 먹는 거 보면 정말 귀엽다. 맛있어?
-(해설) 매일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닭을 돌보는 일은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는데요.
양계장에서는 늘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약 2400마리 정도의 닭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죠.
곳곳에 숨어있는 달걀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갑상샘이 없으면 쉽게 피곤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할 텐데요.
-놀아라.
-(해설) 바쁘게 살다 보면 소중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암 투병을 하며 건강만은 미루지 말자고 결심했다는데요.
그래야 이 귀여운 진돗개 삼 남매도 잘 돌봐줄 수 있을 거니까요.
귀여워.
또 갑상샘 수술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 음성 변화라든지 또는
저칼슘혈증 등이 보일 수 있는데 그분은 그런 합병증 없이 잘되었고 자기에 대한
어떤 몸을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것들이 지금의 삶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암에 대해서 극복한 게 중요하지만 그런 암을 걸림으로써 생활의 패턴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조금 더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해설) 아침 8시 30분. 오늘은 다학제 진료가 있습니다.
다학제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관련한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한 팀을
이루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건데요.
오늘 다학제 진료를 받는 환자는 너무 늦게 암을 발견했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끝에 일단 항암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하인두암 4기, 말기가 되었고요. 현재 치료법은 항암 치료로 결정.
-하인두암은 왜 생기는 거예요?
-술, 담배가 제일 주된 원인입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도를 보는 게 제일 앞으로 예후 평가하는 데 제일 중요합니다.
항암 치료, 항암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하겠고.
-항암과 관련된 과,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과 그다음에 사진, 영상 그다음에
PET-CT 핵의학과 그다음에 저희 수술하는 이비인후과, 기본적으로 5개 이상의 과가 모이고요.
다학제를 하는 이유는 암 환자들에게 최선을 치료를 선택하기 위함입니다.
암 치료라는 게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가 있지만 저 같은 경우 수술만 하기
때문에 요즘 방사선 트렌드, 항암 치료의 트렌드를 모르고 이렇게 같이 모여서
환자에 대해서 의논하면서 최신 치료도 교류하면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결국 목표는 완치겠죠.
그것을 위해서 다학제를 합니다.
-(해설)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은주 씨.
오늘은 경북 경산에서 어머니가 병원 진료를 위해 부산을 찾는 날인데요.
어머니는 후두암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해설) 당시 백정자 씨는 기침이 잦고 목에서 계속 뭔가 걸리는 듯한 이물감이 들었다는데요.
감기로 생각하고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했는데 후두암이었습니다.
-후두암 초기에는 다른 통증이나 다른 증상보다는 목소리 변화가 제일 주된 원인입니다.
그래서 근처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후두내시경 보고 나서 이건 대학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 가야겠다 해서 저한테 오신 겁니다.
그래서 목소리 변화가 있어서 후두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성대 쪽에
종물, 종양이 있어서 수술로 제거를 했고 결과적으로 후두암이었습니다.
후두라는 기관은 우리 목 앞에 만져지는 딱딱한 갑상연골 안에 있는 발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후두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후두암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연하곤란이나 목소리 변화 등으로 시작하는데 진행이 된 경우는
통증, 연하곤란, 림프샘 전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된 경우는 목소리를 보존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진행된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후두전적출술로 목소리를 잃을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해설)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에 발생해 수술 후 목소리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기 증상이 목감기와 인후염과 비슷해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해설) 암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한 거 보이시죠?
수술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현실이었는데요.
백정자 씨는 다행히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전신 마취하여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성대에 있는 암 조직을 제거하고
자유연을 확보한 후에 암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한 것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후두암 수술에서 목소리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목소리를 보존하고 수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유의할 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수술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외래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다른 CT, MRI 사진보다는
후두내시경 사진이 중요한데 후두내시경 사진에서 재발의 증거는 하나도 없이 깨끗합니다.
-(해설) 수술 직후에는 목이 불편해서 미음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딸인 이윤주 씨는 나날이 살이 빠지는 어머니를 간호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암과의 싸움을 잘 견뎌내셨습니다.
-(해설) 초기가 아니었는데도 목소리를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암을 완전히 없애는 것만큼 구강과 혀, 후두의 기능을 보존해 목소리와 언어 능력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해설) 얼굴과 목 쪽으로 생겨 더 두려운 두경부 질환.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기능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혹시 모를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꼭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서 두경부 질환 잘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증상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목에 어떤 혹이 만져지는데 이 혹이 3주 이상 간다 또는 음성 변화가 3주 이상 간다.
또는 입안이 헐었던 것이 3주 이상 간다.
또는 목 아픈 것이 3주 이상 가면 꼭 전문가한테 보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암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두경부암은 처음에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등으로 시작해서 진행이
되면 연하곤란, 통증, 림프샘 전이, 전신 전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시는 분들 그리고 40대 이상 이런 목소리 변화가
있다는 분들은 꼭 근처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로 확인받기를 권합니다.
-3년 전부터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를 잘 못 펴고
무거운 거 들면 허리가 아파서 조금 구부려 있어야 하고 힘이 많이 드는 상태입니다.
-크게 아파봤던 적도 없고 증세도 전혀 없었는데 일단 암이라고 하니까.
-(해설) 숨을 쉬고 말하고 먹고 웃는 일.
그 모든 시작은 두경부에서 비롯됩니다.
머리와 목에 발생하는 두경부 질환.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사실은 갑상샘암과 두경부암이 사실은 다양한 암들을 포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암들은 사실은 되게 예후가 좋은 암인 반면에 어떤 암들은 되게 예후가 안 좋고.
최근 몇 년간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 두경부암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고 그리고 갑상샘암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두경부암의 큰 원인은 흡연과 음주인데 최근에는 흡연과 음주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졌던 인체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돼서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설) 먹고 말하는 즐거움을 빼앗는 두경부암.
암을 없애는 것만큼 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치료 방법도 복잡하고 까다로운데요.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나쁜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은 8, 90%까지 올라갑니다.
두경부 질환,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습니다.
두경부 분야의 풍부한 경험으로 환자의 기능 회복까지 생각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병주 센터장.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진료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
때때로 우리 몸에서는 혹이 나기도 합니다.
명정욱 씨가 처음 목에 생긴 볼록한 혹을 인지한 건 4년 전인데요.
점차 커지던 혹이 지금은 입과 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해설) 혀를 대보면 안쪽으로도 볼록한 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검사 결과 지방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인데요.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해설) 얼마 전 아내가 어깨 수술을 해서 식사를 차리는 건 남편인 명정욱 씨의 담당인데요.
한가득 맛있는 음식을 차렸지만 점점 음식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목에 생긴 혹이 일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해설) 양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는데 최근 갑자기 너무 커져서 걱정이 앞선다는데요.
-(해설) 암세포는 양성 종양과는 다르게 무절제하게 증식해 주위 정상 조직과 장기를 침범하고 파괴합니다.
전이된 암은 여러 장기의 기능을 동시에 저하시키죠.
-부인두강이라고 해서 인두 옆에 있는 공간을 말하는데 사실은 해부학적으로 되게 깊은 부위입니다.
그래서 지방종이 생겼고 그래서 보통 지방종은 양성 혹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분은 워낙 크고 이것이 또 일부에서는 암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조금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몇 년 전부터 아마 오래전부터 있었을 거예요.
있다가 방치하면서 커지면서 그렇게 변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해설) 우선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혹이 있는 부인두강이 깊은 곳에 있고 주변으로 주요 신경이 지나고 있어 수술이 까다롭다는 겁니다.
-부인두강에 생긴 지방종으로 생각되네요.
보통 지방종은 99%가 암은 아니에요.
그런데 간혹 되게 심한 걸 추적해 보면 암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봤을 때는 암 가능성이 조금 있다.
양성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암의 가능성이 있다.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거죠.
두 번째로 안면 신경이라든지 여러 가지 신경들이 많거든요.
어깨로 가는 신경이라든지 혀로 가는 신경, 이런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어요.
아마 이야기는 들었죠, 그렇죠?
-서울에서 이야기하는데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된다 이러더라고요.
-이것이 양성이면 대부분 될 거예요. 그런데 양성이 아니면 조금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요, 환자분은.
부인강의 종물은 우리가 목을 절개를 통해서 수술로 제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게 있고 척추 쪽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완전히 절제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암이 있으시면 주위 부분에
유착이 있을 거고 또 암이 있으면 나중에 수술하고 나서 재활 기간을 보고 다른
추가적인 치료라든지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해설) 수술을 앞두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혹시 최악의 경우는 아닐까 걱정이 밀려오는데요.
조금 더 일찍 치료했다면 어땠을까, 뒤늦은 후회도 스칩니다.
이제는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할 뿐인데요.
-(해설) 긴장된 마음을 안고 수술대 위에 오를 시간입니다.
두경부는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조직들이 촘촘히 모여 있습니다.
뇌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도 이 부위를 지나가죠.
복잡한 구조 속 신경을 정교하게 피해 가며 병변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해 종양을 제거했습니다.
-(해설) 수고하셨습니다.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고난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는데요.
암 여부는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모양만 보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죠. 잘 됐습니다.
배액관 나오는 양 보고 한 일주일 이내에 퇴원하지 않을까 생각 들고 처음에는
조금 악성일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봐서는 그런 가능성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최종 결과를 보고 악성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조금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해설) 수술은 모두 잘 끝났고 일주일 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암이 아닌 단순한 지방종이었는데요.
삶을 무겁게 했던 인생의 혹을 떼어버리고 다시 활발한 일상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부인두강 종물은 사실은 대부분이 되게 커져서 옵니다.
왜냐하면 대개 인두 옆 깊은 부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커져서 오는
경우가 많고 8, 90%는 나쁜 암은 아닌데 드러내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목에
있는 혹이 3주 이상 되면 꼭 전문가를 보는 게 낫습니다.
-(해설)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지리산을 깨웁니다.
하나씩 달걀을 정리하며 바쁜 양계장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금용 씨.
평범해 보이는 이 일상이 사실은 암을 이겨내고 다시 찾은 소중한 하루라고 하는데요.
-(해설) 40살에 갑자기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모든 게 막막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갑상샘을 모두 절제해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 수 없어서 약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해설) 불편할 때마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으로 조절해 왔습니다.
17년이 지난 지금은 암 환자였다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는데요.
5년 전 은퇴한 남편을 따라 경남 함양으로 귀농을 했답니다.
-천천히 먹어. 있어. 먹는 거 보면 정말 귀엽다. 맛있어?
-(해설) 매일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닭을 돌보는 일은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는데요.
양계장에서는 늘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약 2400마리 정도의 닭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죠.
곳곳에 숨어있는 달걀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갑상샘이 없으면 쉽게 피곤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할 텐데요.
-놀아라.
-(해설) 바쁘게 살다 보면 소중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암 투병을 하며 건강만은 미루지 말자고 결심했다는데요.
그래야 이 귀여운 진돗개 삼 남매도 잘 돌봐줄 수 있을 거니까요.
귀여워.
또 갑상샘 수술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 음성 변화라든지 또는
저칼슘혈증 등이 보일 수 있는데 그분은 그런 합병증 없이 잘되었고 자기에 대한
어떤 몸을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것들이 지금의 삶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암에 대해서 극복한 게 중요하지만 그런 암을 걸림으로써 생활의 패턴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조금 더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해설) 아침 8시 30분. 오늘은 다학제 진료가 있습니다.
다학제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관련한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한 팀을
이루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건데요.
오늘 다학제 진료를 받는 환자는 너무 늦게 암을 발견했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끝에 일단 항암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하인두암 4기, 말기가 되었고요. 현재 치료법은 항암 치료로 결정.
-하인두암은 왜 생기는 거예요?
-술, 담배가 제일 주된 원인입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도를 보는 게 제일 앞으로 예후 평가하는 데 제일 중요합니다.
항암 치료, 항암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하겠고.
-항암과 관련된 과,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과 그다음에 사진, 영상 그다음에
PET-CT 핵의학과 그다음에 저희 수술하는 이비인후과, 기본적으로 5개 이상의 과가 모이고요.
다학제를 하는 이유는 암 환자들에게 최선을 치료를 선택하기 위함입니다.
암 치료라는 게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가 있지만 저 같은 경우 수술만 하기
때문에 요즘 방사선 트렌드, 항암 치료의 트렌드를 모르고 이렇게 같이 모여서
환자에 대해서 의논하면서 최신 치료도 교류하면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결국 목표는 완치겠죠.
그것을 위해서 다학제를 합니다.
-(해설)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은주 씨.
오늘은 경북 경산에서 어머니가 병원 진료를 위해 부산을 찾는 날인데요.
어머니는 후두암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해설) 당시 백정자 씨는 기침이 잦고 목에서 계속 뭔가 걸리는 듯한 이물감이 들었다는데요.
감기로 생각하고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했는데 후두암이었습니다.
-후두암 초기에는 다른 통증이나 다른 증상보다는 목소리 변화가 제일 주된 원인입니다.
그래서 근처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후두내시경 보고 나서 이건 대학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 가야겠다 해서 저한테 오신 겁니다.
그래서 목소리 변화가 있어서 후두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성대 쪽에
종물, 종양이 있어서 수술로 제거를 했고 결과적으로 후두암이었습니다.
후두라는 기관은 우리 목 앞에 만져지는 딱딱한 갑상연골 안에 있는 발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후두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후두암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연하곤란이나 목소리 변화 등으로 시작하는데 진행이 된 경우는
통증, 연하곤란, 림프샘 전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된 경우는 목소리를 보존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진행된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후두전적출술로 목소리를 잃을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해설)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에 발생해 수술 후 목소리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기 증상이 목감기와 인후염과 비슷해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해설) 암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한 거 보이시죠?
수술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현실이었는데요.
백정자 씨는 다행히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전신 마취하여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성대에 있는 암 조직을 제거하고
자유연을 확보한 후에 암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한 것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후두암 수술에서 목소리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목소리를 보존하고 수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유의할 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수술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외래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다른 CT, MRI 사진보다는
후두내시경 사진이 중요한데 후두내시경 사진에서 재발의 증거는 하나도 없이 깨끗합니다.
-(해설) 수술 직후에는 목이 불편해서 미음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딸인 이윤주 씨는 나날이 살이 빠지는 어머니를 간호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암과의 싸움을 잘 견뎌내셨습니다.
-(해설) 초기가 아니었는데도 목소리를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암을 완전히 없애는 것만큼 구강과 혀, 후두의 기능을 보존해 목소리와 언어 능력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해설) 얼굴과 목 쪽으로 생겨 더 두려운 두경부 질환.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기능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혹시 모를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꼭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서 두경부 질환 잘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증상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목에 어떤 혹이 만져지는데 이 혹이 3주 이상 간다 또는 음성 변화가 3주 이상 간다.
또는 입안이 헐었던 것이 3주 이상 간다.
또는 목 아픈 것이 3주 이상 가면 꼭 전문가한테 보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암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두경부암은 처음에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등으로 시작해서 진행이
되면 연하곤란, 통증, 림프샘 전이, 전신 전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시는 분들 그리고 40대 이상 이런 목소리 변화가
있다는 분들은 꼭 근처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로 확인받기를 권합니다.
-3년 전부터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를 잘 못 펴고
무거운 거 들면 허리가 아파서 조금 구부려 있어야 하고 힘이 많이 드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