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치주질환에 대해 (신준혁 / 디지털아트치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5-09 17:02:00.0
조회수 : 13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우리가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주낭으로까지 발전되면서 치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치주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신준혁 치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잇몸질환은 왜 생기는지 원인이 궁금합니다.

네~ 치주질환은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잇몸병이 생기는 원인은 치태나 치석에 존재하는 세균 때문인데요. 플라그라고 부르는 치태는 치아나 잇몸에 붙은 세균 덩어리의 얇은 막. 치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태에 침 속의 성분이 부착돼 단단하고 거칠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치태나 치석이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 수가 증가하고 독소를 배출하면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흡연, 잦은 음주, 기름지고 당분이 많이 포함된 식습관, 스트레스, 만성질환, 면역기능변화도 잇몸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중 하나입니다.

흡연과 음주. 또 식습관도 많은 영향을 끼치네요. 잇몸질환이 생기면 초기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잇몸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초기 증상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아야 하는데요. 잇몸병이 더 진행되면 치주낭이 생기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입 냄새, 잇몸이 주저앉으면서 치아가 평소보다 더 길어 보이도 합니다.
잇몸질환 의심되는 신호는 첫번째 잇몸이 부었다 두번째 양치할 때 피가 난다 세번째 치아가 흔들린다 네번째 입냄새가 심해졌다 다섯번째 치아가 길어보인다 여섯번째 잇몸에 고름이 생긴다를 들 수 있습니다.

잇몸에 고름까지, 증상이 심각해질때까지 방치하면 절대 안될 것 같은데요.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전신질환까지 유발할 수있다구요?

감염된 잇몸 사이로 세균들이 침투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는데요. 손상된 잇몸 사이 혈관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영향을 끼치며 일본 큐슈대학교 연구에서도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3.9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풍치는 당뇨, 심혈관질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골다공증, 폐렴, 류마티즘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반대로 여러 전신질환이 위험인자로 작용해 풍치를 악화시킬 수 있기에 풍치와 전신질환을 통합적으로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철저하게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네요. 그런데요 혹시 잇몸질환이 생겨도 에이...양치만 잘 하면 낫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어떤가요?

초기에는 칫솔질만 꼼꼼히 해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치은염의 경우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지속적인 구취가 발생되며 더 심해지는 경우 치수염이 동반되어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이 느껴지며, 치아가 저절로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어우 심각하네요 잇몸질환이 생겨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치주검사를 통해 플라그와 치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치주낭 형성 및 출혈 여부, 부착된 치은의 양, 치조골의 손상 정도 등을 살피고, 치은을 압박하여 고름이 나오는지를 확인하여 치주 및 치은의 염증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방사선 검사로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볼 수 있는데, x-ray 사진상 치조골이 없어진 부분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검은 공간으로 보여집니다.
잇몸질환은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의 경우 현재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연 1회 건강보험을 적용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과와 친해지는 것이 깨끗하고 건강한 구강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치과와 친해지는 것이 치아건강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잇몸질환에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신준혁 치과 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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