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우울증의 치료방법에 대해 (박찬흠 / 센텀허밍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3-13 14:43:15.0
조회수 : 36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불안에 이어서 우울증은 가장 일반적인 정신 건강 장애라고 하는데요.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이상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또, 일생 동안 여러 번에 걸쳐서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과 또 제대로 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은 우울증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찬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찬흠입니다.
먼저 선생님.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봤을 때 우울증이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정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우울증은 일시적인 기분 저하를 넘어서 우울한 기분,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 활동 등의 전반적인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정신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뜻하며 생물학적 원인, 심리적 원인, 사회적 원인, 신체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린 분들은 이러한 전반적인 정신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평소에 잘하던 일이나 취미 생활 등도 할 수 없게 되는 등 심각한 고통과 장애를 초래하는 뇌의 질환입니다.
알겠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단받으면 정말 제대로 된 치료를 거쳐서 예전 같은 활기를 되찾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우울증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보통은 약물치료를 많이 하시던데 먼저 약물치료법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맞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어 면밀한 평가와 면담을 통해 우울증이 확인되면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하여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뇌의 시냅스에서 그 농도를 증가시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항우울제는 보통 2-4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등 단계별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우울 증상의 양상 및 심각도에 따라 필요시 항불안제, 수면 유도제 등 다른 약물을 같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약물치료 외에 비약물로 치료하는 방법들도 있을텐데요. 또 비약물 치료법 중에 TMS(티엠에스) 치료라는 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비약물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그 중 TMS. 치료는 어떤 치료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약물 치료 외에도 비약물적인 치료를 통해 우울증을 앓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수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TMS가 있습니다. TMS는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약자로 경두개 자기 자극술이라고 불립니다. TMS는 두피에 전자기 코일을 배치하여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고 이 자기장이 두개골을 통과하여 뇌에 전기장을 유도합니다. 이 전기장은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원리로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MS는 비침습적이고 통증이 없으며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효과가 약물치료에 비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 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또한 임산부, 노인, 소아에게도 사용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그렇군요. TMS 치료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봤으면 좋겠는데요. 우울증 상태에 따라 TMS 치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TMS는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우울증상의 충분한 호전이 없거나 임산부, 약물 부작용이 심한 환자분들 등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주 이상, 주 3-5회, 1회당 약 20분정도 치료를 받으며 15-20회 정도 시행하여 치료 반응을 확인하게 됩니다. TMS 치료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특정 뇌 영역의 활성도 저하를 활성화 시키고, 뇌 기능 불균형을 교정하여 우울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TMS를 받을수는 없는데요.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기 때문에 귀에 인공 와우가 있는 경우/뇌 혈관에 클립이나 코일, 스텐트 등 시술을 한 경우에는 시행이 어려우며 기존에 뇌전증을 앓고 계신분들도 TMS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많이 불편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TMS 치료나 그 외에 우울중 치료 후 증상이 많이 개선되어도 꾸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던데요. 우울증 자가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맞습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면 우울 증상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꾸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한데요. 큰 원칙은 루틴 지키기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주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수면 및 식사 습관 등 생활 리듬 유지 / 신뢰할 수 있는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사회적 관계 유지 / 긍정적 사고 연습 / 적절한 햇빛 노출 / 명상,요가,심호흡 등 이완 기법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알코올과 카페인 제한 /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취미 활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울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전문가 상담 또한 중요한 자가 관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하셨듯 우울증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고 아울러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자가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찬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었습니다.
불안에 이어서 우울증은 가장 일반적인 정신 건강 장애라고 하는데요.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이상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또, 일생 동안 여러 번에 걸쳐서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과 또 제대로 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은 우울증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찬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찬흠입니다.
먼저 선생님.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봤을 때 우울증이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정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우울증은 일시적인 기분 저하를 넘어서 우울한 기분,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 활동 등의 전반적인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정신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뜻하며 생물학적 원인, 심리적 원인, 사회적 원인, 신체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린 분들은 이러한 전반적인 정신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평소에 잘하던 일이나 취미 생활 등도 할 수 없게 되는 등 심각한 고통과 장애를 초래하는 뇌의 질환입니다.
알겠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단받으면 정말 제대로 된 치료를 거쳐서 예전 같은 활기를 되찾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우울증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보통은 약물치료를 많이 하시던데 먼저 약물치료법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맞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어 면밀한 평가와 면담을 통해 우울증이 확인되면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하여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뇌의 시냅스에서 그 농도를 증가시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항우울제는 보통 2-4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등 단계별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우울 증상의 양상 및 심각도에 따라 필요시 항불안제, 수면 유도제 등 다른 약물을 같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약물치료 외에 비약물로 치료하는 방법들도 있을텐데요. 또 비약물 치료법 중에 TMS(티엠에스) 치료라는 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비약물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그 중 TMS. 치료는 어떤 치료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약물 치료 외에도 비약물적인 치료를 통해 우울증을 앓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수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TMS가 있습니다. TMS는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약자로 경두개 자기 자극술이라고 불립니다. TMS는 두피에 전자기 코일을 배치하여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고 이 자기장이 두개골을 통과하여 뇌에 전기장을 유도합니다. 이 전기장은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원리로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MS는 비침습적이고 통증이 없으며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효과가 약물치료에 비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 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또한 임산부, 노인, 소아에게도 사용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그렇군요. TMS 치료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봤으면 좋겠는데요. 우울증 상태에 따라 TMS 치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TMS는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우울증상의 충분한 호전이 없거나 임산부, 약물 부작용이 심한 환자분들 등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주 이상, 주 3-5회, 1회당 약 20분정도 치료를 받으며 15-20회 정도 시행하여 치료 반응을 확인하게 됩니다. TMS 치료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특정 뇌 영역의 활성도 저하를 활성화 시키고, 뇌 기능 불균형을 교정하여 우울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TMS를 받을수는 없는데요.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기 때문에 귀에 인공 와우가 있는 경우/뇌 혈관에 클립이나 코일, 스텐트 등 시술을 한 경우에는 시행이 어려우며 기존에 뇌전증을 앓고 계신분들도 TMS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많이 불편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TMS 치료나 그 외에 우울중 치료 후 증상이 많이 개선되어도 꾸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던데요. 우울증 자가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맞습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면 우울 증상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꾸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한데요. 큰 원칙은 루틴 지키기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주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수면 및 식사 습관 등 생활 리듬 유지 / 신뢰할 수 있는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사회적 관계 유지 / 긍정적 사고 연습 / 적절한 햇빛 노출 / 명상,요가,심호흡 등 이완 기법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알코올과 카페인 제한 /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취미 활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울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전문가 상담 또한 중요한 자가 관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하셨듯 우울증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고 아울러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자가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찬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