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어지럼증 유발하는 귀 질환

등록일 : 2025-03-10 16:01:13.0
조회수 : 76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 은행입니다.
-이제 봄이 본격적으로 다가올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맞아요.
-이렇게 봄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윤아 씨, 뭘까요?
-저 너무 잘 알고 있죠. 희주 씨도 알면서.
-뭔데요?
-바로 봄옷 쇼핑 아니겠어요? 새 옷 장만해야 하거든요. 사실 또 많은 분이 또 그러실 텐데.
겨울에 차곡차곡 이거 내년 봄에 입어야지 하고서는 맨날 사 놓고 오늘 그런데 새 옷을 안 입었네요, 제가.
-다음 녹화 때 꼭.
-그러니까요. 아니, 옷은 사도 사도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데 윤아 씨는 뭘 입어도 다 잘 어울리니까.
-그래요?
-괜찮습니다.
-그래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영혼이 너무 없으신 것 아니에요?
-아니, 아니야. 보면.
-뭔들.
-사실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잖아요.
-그럼요, 얼굴이죠.
-우리 윤아 씨 얼굴 한번 딱 보세요. 봄 쇼핑 안 해도 돼요. 얼굴로 충분히 다 해내고 있으니까.
-그런 거, 그래요?
-얼굴이 봄입니다.
-그래요?
-그나저나 여자분들은 다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게 저희 아내도 집 안에 옷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옷 좀 사줘, 나 입을 옷이 없다 맨날 그러는 거야.
-돈 벌어서 뭐 해요.
-그러게요.
-진짜로 여자는 옷이 없다니까요. 옷 좀 많이 사주세요.
-365일 하루에 한 번씩 바꿔 입어도 맨날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옷이 있는데 그걸 또 산다고 그래요.
-맞아요, 필요해요.
-이게 참 공감을 하면 안 되는데 저도 상당히 공감이.
-그런가요? 그렇다면 인정합니다.
-그런데 꼭 해야 하는 게요. 봄옷 쇼핑은 아니고.
-아니에요?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대청소.
-맞아, 맞아.
-청소.
-대청소를 해야 해요.
-중요하죠. 아무래도 겨울에 추운 기운을 이제 다 걷어내고 봄기운을 느껴야 하잖아요.
-그렇죠.
-창문 활짝 열고 공기 정화 한번 시키고요. 그리고 이제 겨우내 쌓인 묵은 진드기나 먼지를 제거해야지만.
-맞아, 맞아요.
-아무래도 알레르기나 감염 질환 예방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중요합니다.
여러분, 청소하셔야 하고 그리고 진드기나 먼지가 가장 많은 곳이 또 어디인 줄 압니까?
-침구.
-맞아요.
-진짜요?
-그래요.
-몰랐어.
-진짜 많아요.
-이제 청소의 시작은 침구류라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매트리스 그리고 베개 커버나 이불 같은 거.
-이불.
-세탁 깨끗이 해서 우리 건강까지 함께 찾아보자고요.
-맞습니다.
-그래요.
-요즘에 청소의 기본이 버리기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럼요.
-그리고 어떤 짐들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라이프들을 실천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막상 집안을 둘러보면 이걸 또 버리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진짜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뭘 사기 전에 이게 나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꼭 한번 생각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정말 오늘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도 샀거든요.
-그래요?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죠.
-오늘도 저희와 함께 해주실 우리 주치의 선생님들 오셨는데요. 인사부터 한번 전해주실까요?
우리 심재룡 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간, 담도, 췌장 질환 환자분들을 돌봐드리고 있는 간담췌외과 심재룡입니다.
-봄이면 봄나들이 가셔야겠죠. 봄나들이 가시기 전에 관절 건강 체크하시고 즐겁게 다녀오십시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정동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전체 임플란트에 인생을 건 남자, 신준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척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거기에 맞는 치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문의 정형외과 최승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귀, 코, 목 그중에서도 여러분의 귀 건강을 책임질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 원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렇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온 만큼 우리 건강하이소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식욕입니다.
이란과 호주의 공동연구팀은 적당한 운동 후에도 몸 안에서 식욕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비만 환자에게 1시간 동안 적당한 속도로 사이클 운동을 하도록 했는데요.
운동 전후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참가자들의
신경펩타이드 Y 수치가 운동 후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펩타이드 Y는 식욕을 유발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운동 전과 비교했을 때는 물론 60분 동안 휴식을 취했을 때와 비교해도 이 물질의 분비가 유의미하게 억제됐습니다.
새로 운동을 시작한 많은 분이 운동을 안 하다가 시작하니까 식욕이 많이 늘어서 걱정이다라고 하시잖아요.
저도 사실 겪어본 바인데 이번 연구를 보니까 핑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운동과 식욕의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 주목받았지만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로 고강도 운동을 해야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해도 식욕 억제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운동하니까 식욕이 왕성해진다는 건 어쩌면 오늘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까
먹어도 된다는 일종의 보상 심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80세입니다.
국내의 연구진이 80대 이상 고령 환자의 척추 수술에 관한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수술의 결과는 물론 합병증 여부에서도 차이가 없었다는 결론인데요.
65세 이상의 척추 수술 환자 2056명 중에서 퇴행성요천추질환에 대해 척추유합술을 받은
환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수술 전후에 통증 정도를 척도로 나타내는 VAS나 요통장애 지수 ODI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 주요 합병증 발생률에서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80세 이상이면 아무래도 수술하는 데 부담이 좀 클 것 같은데요.
이번 연구를 보니까 나이가 더 이상은 걸림돌이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어떤가요?
-저도 80세 이상의 환자를 여러 번 수술해 봤지만 고령의 환자라도 기저질환 관리와 수술 계획을 잘 한다면
큰 합병증 없이 잘 회복할 수 있고 삶의 질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척추 수술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예전에는 환자분이나 보호자가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이제 수술을 포기하거나 말고,
그렇게 하셨는데 최근에는 내가 내일 죽어도 오늘 하루는 안 아프고 싶다는 환자나
보호자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이 척추 질환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바른 자세입니다. 목, 등 허리들을 바로 세우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고요.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오래 하는 것은 피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최승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디저트의 유혹에 매일 시달리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날 때는 물론이고요.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직장에서도 밥 먹고 나면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발길이 자연스레 디저트 카페로 가는 거 있죠?
왜 여자들은 밥 배, 간식 배 따로 있다고 하잖아요.
동료들은 커피 한 잔만 먹을 때가 많은데 저는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이 초코케이크며 티라미수, 쿠키 같은 거를 꼭 같이 먹곤 합니다.
어제는 동갑내기 동료가요. 윤아야, 오늘은 우리 바로 사무실로 가자.
너 요즘 살도 많이 찐 거 같은데 그러다 당뇨 오면 어쩌려고 그래.
진짜 이런 말까지 들으니까 슬슬 걱정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단 거를 포기하자니 벌써부터 막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은데 백장수, 디저트 좀 먹는다고 정말 큰일 날까요?
-한입 딱 베에 무는 순간. 행복감에 폭 빠지게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
정말 상상만 해도 너무나 행복한데요. 원장님들도 디저트 좋아하시나요?
요즘 자주 찾는 디저트가 있다면 최승현 원장님.
-저한테는 딸이 둘이 있는데 제 딸을 봐도 밥 배랑 간식 배가 확실히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밥을 먹고도 밥 먹은 양만큼 간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제가 한번 같이 따라 해서 먹어봤는데 저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밥 배랑 간식 배가 일체형인 것 같아서 간식을 따로 먹지는 않고 그냥 커피 한 잔 간단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커피 한 잔 외에 뭐 조금 케이크나 뭐 빵 이런 거는 전혀 못 드시는 건가요? 어때요?
-먹어도 그냥 맛을 보는 정도? 그냥 더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이게 제가 감당이 안 되겠더라고요.
-그럼, 최승현 원장님은 100% 일체형으로 인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준혁 원장님요.
-우리 최승현 원장님 정말 부러운데요. 전 도저히 그건 안 되고 아까 커피 얘기하셨는데
저는 옛날부터 입이 저렴해서 믹스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이 물의 양이랑 그 온도에 따라서 또 이게 맛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그 변화에 심취하고 있는 편입니다.
-신준혁 원장님의 믹스 커피 사랑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 우리 김동조 원장님은요?
-저는 당뇨가 몸에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제 최근에 단백질이 풍부한 육포를 먹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먹다 보니까 밥보다 더 많이 먹는 거 같아서 이제 그걸 좀 줄여야 할 거 같고
아무래도 육포가 또 짠 음식이다 보니까 그것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육포가 꽤 비싼데도 불구하고 그 좋은 디저트를 계속 챙기시네요. 저 역시도 좀 부럽습니다.
그럼, 우리 심재룡 원장님은요.
-저는 딱히 식후에 뭐 디저트를 먹는다 그렇지는 않고.
보통 이제 커피를 아침에 출근하면서 라테 큰 거 한 잔을 사면 그걸 아침부터 저녁 퇴근할 때까지
그 한 잔으로 계속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딱히 디저트라고 찾는 음식은 저는 딱히 없긴 합니다.
-그렇군요. 생각 외로 디저트를 많이 안 드시네요.
그러면 우리 정동우 원장님은 그래도 좀 드시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신가요?
-저는 요즘에는 이제 달콤한 초콜릿이 식사 후에 좀 당길 때가 있습니다.
-초콜릿 좋죠.
-사실 좀 안 좋은 얘기긴 하지만 왠지 달콤한 초콜릿을 먹고 혈당을 좀 높여줘야
식사를 마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좀 기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여기다 약간 진한 커피 한 잔과 먹어준다면 참 만족스러운 디저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식후엔 커피와 함께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 또 아이스크림 같은 거 먹어줘야 이제 밥을 좀 먹었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하거든요. 그런데 문득 옛날 사람들도 이랬는지 좀 궁금한데 디저트의 역사 좀 알려주실 분.
-먼저 디저트란 단어의 유래부터 살펴보자면 디저트는 프랑스어로 디저버흐.
식사를 끝마치다 또는 식탁 위를 치우다, 이런 뜻입니다.
디저트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당시 디저트는 주로 꿀과 견과류를 사용해 단순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중세 시대에는
식사 중간 눈으로 즐기는 요리로서의 유럽 귀족들의 쾌락을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설탕, 초콜릿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대중에게 퍼지게 되었는데
프랑스의 마카롱, 벨기에의 와플, 이탈리아의 티라미수 등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식사 말미에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기 있는 디저트가 대부분 달콤한 것이다 보니까 건강에 정말 안 좋을 거 같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디저트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는 힐링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순간의 행복감이 큰 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디저트에는 나트륨, 당 그리고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고요.
그리고 또한 디저트에 자주 쓰이는 그런 동물성 생크림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이런 게 함유돼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심혈관 질환 그런 발생 위험도 높이고 고혈압, 당뇨 이런 데도 영향을 주죠.
그리고 식물성 생크림이라 할지라도 과자, 도넛에 포함된 트랜스지방 그런 것도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쌓여서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게다가 달콤한 디저트는 역시 우리 치과적으로도 충치 발생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요즘엔 달콤한 것도 좋지만 단짠단짠 디저트도 많이 드시잖아요.
한번 먹으면 또 끊기도 어려운데 왜 이런 걸까요?
-우선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우리 식욕 중추는 자극을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보상 중추가 작동하게 되고 거기서 신호를 보내게 되면 이제 위가 가득 차 있어도
음식 당기게 되고 더 먹을 수 있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음식을 더 먹는 것은 폭식이라는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고요.
특히나 우리가 포도당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우리 몸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나트륨 농도를 어느 정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짠 것이 당기게 되는데요.
그렇게 단짠단짠 조합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미각중독까지도 일으킬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백장수는 너무 속상합니다, 속상해. 달콤한 케이크도 안 돼, 단짠 음식도 안 좋아.
그러면 대체 뭘 먹으라는 거예요? 맞다. 과일이 있네요, 과일. 원장님, 그러면 신선한 과일은 괜찮겠죠?
-과일이 건강에 좋은 식품인 건 맞지만 사실 적당량을 적당한 시간에 먹어야 그렇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일이 혈당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에는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요.
그런데 이때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고 췌장은 결국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지치게 됩니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췌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아니면 아예 망가져 버려서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특히 그걸 더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과일에 함유된 과당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라서 당뇨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오히려 포도당보다 혈중 지질로 바뀌는 비율이 더 높아지면서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으로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건강도 좋지만 평생 디저트를 못 먹는다면 스트레스받아서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고요.
디저트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디저트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건강에 안 좋은 케이크나 쿠키 대신에 과일을 조금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과일의 일반적인 권장 섭취량은 50칼로리 정도이고 사과 3쪽, 오렌지 반 개, 바나나 반 개 정도의 양입니다.
단순히 입이 심심해서 디저트가 당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무설탕 껌도 괜찮습니다.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서 단 것에 대한 갈망을 줄일 수 있고요.
정 디저트를 드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견과류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질이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식후에 양치질을 한다든지 산책을 통해서 디저트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자고로 인생은 쓴맛보다 단맛이 좋지만 디저트의 단맛은 위험하다는 거 꼭 기억하시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오늘의 투자처, 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어지럼증 유발하는 귀 질환.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동조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뵀었는데 더 잘생겨지신 것 같아요.
-맞아요.
-약간 모델 포스 나시는데요.
-그러니까요. 비율도 너무 좋으시고 오늘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주제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이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어지러우면 보통 신경이나 뇌, 이런 쪽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죠.
-귀라고 하니까 약간 생소하기는 하거든요. 정확히 귀에 어떤 문제 때문에 이런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건가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밖에서 볼 수 있는 귓바퀴죠. 그쪽을 따라 들어가면 외이도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이 부분이 이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막입니다. 고막 안쪽을 보면 이 공간이 중이공간이고요.
이쪽에 물이 차는 걸 중이염이라고 하죠.
-중이염.
-그렇죠.
-그리고 이 안쪽에 있는 이 부분이 내이라고 하는 부분인데.
이쪽을 이렇게 돌려 보시면 이 동그랗게 생긴 게 우리 달팽이관이고요.
그리고 그 뒤를 돌려보시면 신경이 두 가닥이 나옵니다. 이렇게 생긴 신경이 두 가닥이 나오는데요.
-저게 신경이구나
-이 신경이 바로 청력을 담당하는 청각 신경이고요.
그리고 그 옆에 바로 붙어 있는 신경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 신경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귀에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앞서 설명드렸던
이 전정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고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질환이 이석증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석증이라는 질환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가요?
-이석증은 귀와 관련된 어지럼증 질환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석증의 정확한 명칭은요.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입니다.
한 글자씩 쪼개 보면 양성, 나쁜 병은 아니라는 뜻이고요.
돌발성, 갑자기 생긴다는 뜻이고. 체위변환성, 몸이라든지 머리를 움직이다가 발생한다는 것이고.
어지럼증 증상이라는 의미를 다 담고 있는데요. 이 어원에도 조금 재밌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 이석증과 관련된 어지럼증이 워낙 심하다 보니까 환자분들이 구토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굉장히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처음 이석증을 겪으면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생긴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무섭다.
-이 병에 대해서 워낙 걱정이 많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병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앞에 굳이 양성자를 붙여 놓은 거죠.
그래서 환자분들이 이 질환을 겪었을 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양성자를 앞에 붙여 놓은 거고요.
즉 정확하게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라는 뜻이고요.
이석이라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에게 다 있습니다.
달팽이관 안에 전정 기관 쪽에 그 이석이라는 돌은 누구나 다 있는데 그 돌이 제자리에서 이탈을 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 일단 대략적인 이석증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돌이 빠졌다, 이런 의미인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이석을 흔히 돌이라고 이렇게 하잖아요. 진짜 돌인가요, 그러면? 돌이 귀 안에 들어 있는 건지.
-그러네.
-그리고 또 그게 크기는 어떤지도 조금 궁금하긴 해요.
-맞아요.
-그래서 실제로 이석의 크기는 1에서 30마이크로미터 크기 정도이고요. 이는 밀가루보다 더 작은 크기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렇죠. 그리고 이거는 우리 흔히 보는 분필 있죠?
분필의 성분인 탄산칼슘과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제로 보면 밀가루보다 작은 돌이라고 많이 표현을 하게 되고요.
-신기하다.
-원래 이 이석은 모든 사람의 달팽이관에 존재를 하면서 구형낭이랑 난형낭이라는
우리 몸의 전정 기관에서 수직 운동과 수평 운동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결석인데요.
그게 빠져나와서 앞서 보셨던 달팽이관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
이석증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 이석은, 이석 얘는 왜 빠져나오는 거예요? 왜 이렇게 나와서 그러는 거예요?
-갑자기 변화해서?
-그러니까, 보통 충격에 의해서 그런 거예요, 아니면 그냥 자기가 빠져나오는 거예요? 가출하는 건가요?
-가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대표적인 게 충격인데요.
말씀하셨다시피 충격인데, 실제로 교통사고 이후에 외상성 이석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고요.
어린 친구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같은 경우에 텀블링 같은 거 하다가.
-맞아요, 맞아요.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그리고 4, 50대, 그리고 6, 70대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헬스장에서 거꾸리 운동 있죠?
-맞아요, 그거 있어요.
-맞아요, 흔히 하죠.
-피 쏠리는 거.
-거꾸리 운동을 하다가 돌이 빠져서 오시는 분들도 되게 많습니다.
-충격적이다.
-그래서 이게 일종의 어떻게 보면 충격에 의한 거라고 표현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노화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는데요.
우리가 쉽게 말하면 바위가 세월이 지나면 돌이 되고 자갈이 되고 모래가 되듯이
이석의 크기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더 작아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더 잘 빠지게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현대인들이 햇빛을 잘 많이 안 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비타민 D 결핍이 생기게 되고 골다공증이 생기게 되는데 비타민 D 부족과
골다공증 역시 이석증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이석증이 생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햇빛을 많이 봐야겠어요.
-햇빛을 많이 보시고, 실제로 이석증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D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석증을 실제로 겪었던 분이 계시는데 얘기를 들어 보니까 엄청 어지러워서 걷지도 못하고
구토까지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증상이 어떤 편인가요?
-대표적인 증상이 환자분들께서 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일으키는데 굉장히 심한 어지럼증이 생겼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어서 침대에 누워 있다가 오른쪽으로 TV를 보다가 왼쪽으로 돌렸더니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겼다든지.
-맞아요.
-특정한 체위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악화되고 그리고 또 어떤 체위를 하면 또 괜찮아지고 이런 체위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이러한 이석증 같은 경우에는 결국은 또 그 돌이 움직이다가 다시 반대편 방향으로 안착을 한다든지
원래 방향으로 안착을 하면 괜찮아지는데 돌이 아직 안 들어간 상태에서는
결국은 또 다음 날 움직이다 보면 또 어지럼증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죠.
-너무 무섭다.
-그러니까요. 고개를 이렇게 좌우로 흔들어도.
-하지 마세요, 안 돼.
-지금 안 어지러우면 저는 이석이 잘 위치하고 있는 거죠, 그렇죠?
-이러다 빠질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러다 빠지면.
-빠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운 것 같아요. 그만해야 할 것 같은데.
-그만하세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귀 질환이 있나요, 혹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은 굉장히 많은데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이 있고요.
이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는 건 달팽이관 안에 내림프액이 존재하는데
그 내림프액의 압력이 과도하게 증가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증상으로는 일단 이명과 난청, 귀 먹먹함과 같은 귀 증상과 함께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그러한 증상들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고요.
이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치료를 하게 된다면
어지럼증도 좋아지고 청력도 좋아질 수 있는데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와 함께
맵고 짠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을 줄이는 생활 습관 교정이 굉장히 중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가, 아까 두 개가 있다고 하셨는데. 메니에르병이 첫 번째고 그럼 두 가지, 또 어떤 게 있나요?
-또 한 가지가 전정신경염이라고 하는 건데요.
앞서 구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청각 신경 옆에는 전정신경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신경에 염증, 즉 바이러스 감염이라든지 아니면 혈류가 공급이 잘 안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전정신경염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그 두 질환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가만히 있어도
어떤 악화, 완화의 요인 없이 계속해서 회전성 어지럼증이 생기는 게 특징이고요.
앞서 말했던 그 두 질환보다 조금 오래가는 경향도 있고.
그리고 이 전정신경염이 일단 진단이 되면 일단 약물치료와 함께 전정 재활치료라는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주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전부 증상이 어지럼증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그럼 증상만으로는 질병을 구분하기 어려운가요?
-어느 정도는 구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꼭 귀담아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이석증 같은 경우에는요.
머리 움직임 그리고 자세의 변화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즉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빙글빙글 돈다, 이러면 일단 이석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고요.
두 번째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귀 증상이 대부분 같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귀가 먹먹하다, 또는 이명, 삐 소리가 심해지면서 어지럼증이 생긴다, 이러면.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을 의심하셔서 한번 진료를 보시는 게 좋고요.
만약에 이런 두 증상이 없다, 두위 변화나 어지럼증이라든지 귀 증상도 없이 그냥 계속 빙글빙글 돌듯이 어지럽다,
하면 그때는 전정신경염을 꼭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으니 앞서 말씀드렸던 두위 변환, 체위 변환
그리고 자세 변화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지 아니면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생기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지를
꼭 관심 있게 살펴보시면 아마 진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석증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 하고 생각을 하고 방치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실제로 이석증이든 메니에르병이든 그리고 전정신경염이든 우리 몸은
스스로 어느 정도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낫는 경우도 많기는 많습니다.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방치를 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어지럼증 자체가 아니라 어지럼증 이후에 발생하는
2차 손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어지럼증 환자분들 중에서 계속 참고 있다가 2층 계단에서 어지럼증이 발생해서 굴러서 다쳐서 오신 분도 있고요.
실제로 정말 위험한 상황은 바로 운전 중인 상황이죠.
-운전 중에.
-예를 들어서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일 때 조수석이라든지 뒷자리에 아이들이 타 있는 그런 상황에서
내가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어지럼증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이런 2차 손상을 방지하는 목적으로도
꼭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요. 갑자기 머리가 핑글 돈다면 귀 질환 의심을 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지럼증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어지럼증.
이정숙 씨는 어지럼증으로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응급실을 오가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뇌 문제라 생각했죠.
-(해설) 검사 결과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이 동반된 상태였습니다.
왼쪽 귀의 청력도 떨어져 있었는데요. 청력의 역치를 측정하는 순음 청력검사로 현재 상태를 점검해 봅니다.
-처음에 병원 오셨을 때 청력은 원래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면 좋은 거고 밑으로 내려가면 떨어지는 건데 떨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많이 떨어졌어요?
-네, 많이 떨어져 있어서 했는데 약물치료 하고 나서 한 달쯤 지났을 때 청력이 이렇게 올라가죠.
다시 보시면 떨어져 있던 게 이렇게 확 올라가고, 맞죠? 왼쪽도 떨어져 있던 게 올라가고.
-(해설) 어지럼증 환자의 대부분은 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상이 다양해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정된 물체를 보는 운동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전정 기능을 강화합니다.
전정 재활치료로 어지럼증을 개선하고 자세 안정성과 균형 능력을 회복하는데요.
이석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한 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듣기로는요. 이석증 진단하는 방법이 조금 특이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서 영상에서도 보셨다시피 환자의 양쪽 눈에 고글을 씌워서 눈동자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눈동자요?
-눈동자.
-이게 많은 환자분이 오해를 하시는데 어떤 환자분들은 그 검사를 하게 고글을 씌우면
본인은 안과를 온 게 아니라 이비인후과 왔으니까.
-그렇죠.
-귀 검사를 해야지, 왜 눈 검사를 하냐.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진료 전에, 검사 전에 항상 먼저 설명을 드리는 편인데요.
제가 이렇게 좌우로 돌리면서 저를 쳐다볼 때 눈동자는 저를 향해 고정이 돼 있죠, 그렇죠?
그러면 원래는 눈동자가 따라서 머리를 따라가야 하는데 저를 고정하는 무언가가 있을 텐데
그게 바로 우리가 전정 안반사라고 해서 눈 움직임 신경과 우리 몸의 전정신경, 이것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신기하다.
-그러게요. 방금 이렇게 선생님 눈 마주치면서 옆으로 해봤는데 저 살짝 어지럽거든요. 정상인 건가요?
그러면 이석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간단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이게 정확하게 진단을 하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석증 같은 경우에는 돌이 반고리관에서 빠져나와 있었기 때문에
머리를 좌우라든지, 360도라든지 이렇게 돌리는 식으로 해서 이석정복술이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이석정복술이 잘 되면 거의 누워서 들어왔던 환자분들이 걸어서 퇴원을 할 정도로
굉장히 빨리 좋아지기도 하는 그런 병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조금 맹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이석정복술이라는 거,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자료들이 있거든요.
이게 조금 위험할 수가 있어요.
왜 그러냐면 잘못 진단해서 만약에 치료를 하다 보면 빠져나가는 쪽으로 치료를 하고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자기가 스스로 셀프 치료를 했는데 더 증상이 심해져서,
즉 돌을 더 빠지게 만들어서 오시는 경우도 많으니까 반드시 이석증은 정확하게 진단을 해서 치료를 하는 게 좋고요.
이게 또 왜 그러냐면 우리 오른쪽 귀하고 왼쪽 귀잖아요.
제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다 해서 오른쪽 귀만 움직이는 게 아니죠? 왼쪽 귀도 움직이죠?
-같이 따라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단순하게 생각할 부분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메니에르병, 이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패턴을 가진 귀 증상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주요한 특징이고
청력 검사상에서는 특징적으로 저음역대 청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진단을 잘해서 치료를 잘하면 조기에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랬을 때는 어지럼증과 그리고 청력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치료 방법들이 많으니까
이것도 조기에 적절한 진단을 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안 좋은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
반드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진단이 틀리면 치료 역시 틀릴 수밖에 없는데 방금 메니에르병 진단을 잘못해서 치료를 잘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구체적인 경우가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러네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메니에르병의 특징이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환자분들께서 나는 이게 청력이 십수 년 전부터 안 좋았다,
그래서 나는 이 청력을 한 나이 70쯤 되면 보청기를 하려고 참고 있다.
그런데 내가 온 거는, 오늘 온 건 어지럼증 때문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누가 봐도 메니에르병인 거예요.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치료를 한번 해봅시다라고 하면 됐다, 나는 어지럼증 약만 달라. 청력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보청기를 끼겠다.
-10년 뒤에 보청기를 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적인 노인성 난청 같은 경우에는 귀가 항상 안 들립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이 메니에르병은 어떨 때는 안 들렸다가 어떨 때는 잘 들렸다가 어떨 때는 안 들렸다가,
이런 악화, 완화의 패턴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메니에르병 치료를 했을 때 실제로 청력이 많이 회복돼서
이제 보청기를 안 끼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 어지럼증은 완치가 잘 안되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왜 그런 걸까요?
-예를 들어서 이석증 같은 경우에는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대부분 환자분이 좀 낫고 나면 또 복용을 안 하시게 되죠.
-맞아요.
-그러면 또 재발해서 또 돌이 빠져서 오시고 또 치료하고 다시 비타민D 드시고 이렇게 권유를 드리는 편이고요.
또 한 가지가 재밌는 사례이기는 한데요. 젊은 남자분들이 이석증 재발률이 높습니다.
-왜요?
-젊은...
-이게 젊은 남자분들이 운동, 활동성이 많아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치료를 하고 나서, 제가 설명을 드려요.
이석증이니까 돌이 빠져서 생긴 거니까 일주일 정도는 머리 많이 움직이는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를 드리거든요.
그런데 꼭 주차장 가시면서 뭘 하시냐면 치료 효과가 좋았는지 다시 확인을 한다고 머리를 휙 돌리는.
-어떡해.
-셀프 확인을 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처럼 계세요, 흔히.
-맞네요. 맞으세요.
-그렇게 확인해 보시고 다시 돌이 빠져서.
-어떡해.
-주차장 갔다가 다시 올라오시고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분들한테는 절대 머리 많이 움직이는 활동은 일주일간 자제해 주시고
그리고 안마의자 같은 거, 진동이 가해질 수 있는 거 이런 것도.
-안마의자.
-돌을 빠지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런 것도 좀 자제해 달라고 당부를 드리는 편이고요.
그래서 이석증 같은 경우에 그런 생활 습관과 비타민D가 중요하고요.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의외로 재발을 잘하는 이유가 약물 치료 기간을 충분히 가지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하면 메니에르병의 원리 자체가 달팽이관 안에 물주머니가 있는데 그 물주머니의 일부에 균열이 생겨서
물이 샜다고 표현하면 조금 적절할 것 같은데요.
그 찢어진 막이 아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렇죠,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가 약을 먹고 물이 꽉 차 있는, 물을 빼주는 데는 금방 빠지지만
이게 아무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초반에 두 달에서 세 달 정도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리거든요. 그런데 환자분들이 약을 먹고 일주일쯤 괜찮아졌다 하면.
-괜찮아.
-이제 약을 끊어버리시는 거죠. 그리고 한 달 뒤에 와서 다시 오시는 거죠.
-그러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이나 이런 게 더 악화가 되면 혹시 청각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귀가 아예 안 들린다거나 그럴 수도 있는 건가요?
-이석증 같은 경우에는 질병의 원리상 그럴 가능성은 조금 떨어지고요.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이 점점점 악화되어서
아예 안 들리는 상태까지도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앞서 메니에르병 환자 중에 청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다고 모든 난청 환자가 또 약을 먹고 좋아지는 것도 아닐 것 같은데
어떤 경우에 청력이 좋아지는 것을 좀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항상 어르신 환자분들, 아버님, 어머님들 오시게 되면 여쭤봅니다.
항상 청력이 일정하시느냐 아니면 평소보다 잘 들릴 때가 가끔 있느냐. 반대로 평소보다 안 들릴 때가 가끔 있느냐.
그러면 대부분 노인성 난청, 노화성 난청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항상 일정하다고 딱 표현하세요.
더 좋아지고 나빠지고 그런 거 없이 계속 똑같다.
그런데 이 메니에르병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가끔씩 잘 들릴 때가 있다
또는 가끔씩 평소보다 안 들릴 때가 있다고 표현하시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가족분들께서 어머님, 아버님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 가족들이 난청 때문에 고생하신다면 꼭 한번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할머니 귀가 평소보다 잘 들릴 때가 가끔 있는지 아니면 평소보다 덜 들릴 때가 가끔 있는지
꼭 한번 확인해 보시고 이런 변화, 변동성의 패턴이 있다면 메니에르병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메니에르병의 가능성이 있다면 약물치료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럴 경우에는 꼭 진료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원장님과 이렇게 귀 건강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어느덧 마무리 질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귀와 관련된 질환은 혼자서 끙끙 앓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TV를 보고 계시는 분 중에서 본인이 그러한 아픔을 겪고 계시거나
아니면 가족분 중에서 우리 어머니가 대화를 하다 보니까 소리를 잘 못 듣는 것 같다.
아니면 얼마 전부터 어지럽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고 한다면 절대 고민하지 마시고 진료를 한번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귀와 관련된 질환들이 대부분 참고 넘어가야 하는 것으로 많이 치부되었는데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현대의학으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존재하기 때문에
절대 고민하지 마시고 꼭 한번 병원을 찾아주시기를 바라면서 우리의 오복 중의 하나가 바로 잘 듣는 것이지 않습니까.
잘 듣고 어지럽지 않게 사는 것이 비록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 오래오래 들을 수 있도록 귀 건강 챙겨드리는 김동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바다의 품에서 자란 미역은 신선한 풍미와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죠.
봄의 따스함을 품은 미역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미역은 한약명으로 곤포라고 합니다.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갑습니다.
김장을 위해 소금물에 배추를 절여놓으면 흐물흐물해지는 것처럼 짠맛이 있는 음식은
우리 신체에도 뭉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우리나라 산모들은 출산을 마치면 미역국을 먹는데요.
실제로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풀어내는 효과가 있고 산모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인 만큼 요오드,
철분, 식이섬유 등 좋은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해설) 보글보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데요. 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미역.
오늘은 어떤 맛있는 모습으로 변할까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의 맛 바로 기장 미역이죠.
오늘은 기장 미역을 이용해서 따뜻하고 구수하고 속 편안한 미역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불린 쌀과 기장 미역 그리고 미역과 함께 아주 궁합이 좋은 소고기와 표고버섯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역국이나 미역죽을 끓이실 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바로 소고기의 핏물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이미 키친타월에 잘 닦아둔 상태고요.
핏물을 잘 제거해 주셔야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맛있는 맛을 낼 수가 있습니다.
양념해놓은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미역죽을 끓이는 동안 함께 곁들일 미역오이초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오이와 양파 그리고 미역을 잘게 다듬어놓았고요.
색감을 좋게 만들어주려고 홍고추도 함께 곁들여보았습니다. 미역과 오이가 찰떡궁합인 거 알고 계시나요?
미역죽을 끓이는 동안 빠르게 완성해 봤습니다.
-미역은 한국인에게 굉장히 익숙한 해조류로 식이섬유 그리고 알긴산
그리고 칼슘 등이 굉장히 풍부한 굉장히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식품입니다.
특히 요오드 함량이 높아서 신진대사를 높이기 때문에 고기랑 섭취하시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기 때문에 오이와 함께 섭취를 하시게 되면 소화 기능도 돕고
그리고 장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훨씬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제 미역죽이 다 완성되었는데요. 쌀알이 충분히 퍼지면 참기름을 한 스푼 둘러주겠습니다.
-(해설) 한입 드는 순간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미역죽 한 그릇이 완성됐는데요.
고단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깊은 부드러운 미역.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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