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백내장, 꼼꼼하게 치료해 100세 시대를 활력 있게 (용원성모안과의원 변석호 원장)
등록일 : 2025-02-17 14:54:57.0
조회수 : 190
-(해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생기는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데요.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최근 4, 50대 백내장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자칫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나 네 얼굴이 안 보인다.
-(해설) 백내장 수술은 5년 연속 가장 많은 이들이 받은 수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흔한 수술이지만 준비부터 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백내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백내장 수술 시 렌즈의 선택은 OOO에 따라 달라진다입니다.
-OOO에 따라 달라진다.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여러분, 혹시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머리.
-바로 눈이라고 합니다.
-눈.
-나 시작됐어.
-눈이라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머리부터 시작하는데 하얗게 변해서.
-난 머리부터 시작했어, 머리부터.
-그래서 오늘은 노화로 생기는 대표 질환인 백내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안과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눈, 편안하고 밝게 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하니까 더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 혹시 오늘의 키워드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저 맞힐 수 있어요.
-뭔가요, 뭔가요?
-맞혀보세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요.
-조금 이따 맞힐게요.
-뭔가요?
-백내장 렌즈 선택, OOO에 달라진다. 사실 방송에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러면 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되면 백내장 수술에 대한 부분을 많은 친구가 이야기하거든요.
술 먹는 것보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보면 그중에 제일 수술을 잘했다, 잘 못했다보다도 이 친구는 얼마에 OO에 했다, 이놈은 얼마에 했다.
공이 하나 붙었다, 두 개 붙었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백내장 렌즈 선택, 경제력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하나 말씀드릴 것은 영훈이는 절대 백내장 수술 못 합니다. 왜? 돈이 없기 때문에.
-왜요?
-정답! 끝.
-벌써.
-도와주십시오. 아버지, 좀 도와주십시오. 사람도 실력 차가 다 다르잖아요.
-그렇지.
-그러니까 백내장 렌즈도 이게 시력 차에 따라 다 다르게 적용할 거예요.
그러니까 원장님이 백내장 렌즈 선택, 시력 차에 따라 달라진다. 원장님 표정 보고.
-일리 있는데요?
-역시.
-좋아.
-정답.
-이거 약간.
-일리 있는데.
-맞는 말 같아요.
-그러니까요.
-맞는 것 같아.
-요즘 시력 교정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지.
-맞아요, 맞아요.
-눈 나빠지면 라식이라든지.
-라식.
-라섹이라든지.
-라섹.
-이런 거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다고 많이 들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시력 교정술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게 혹시 정답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보는데.
혹시 원장님, 우리 중에 비슷한 거라도 좀 있나요?
-있을까요?
-오늘의 키워드는 백내장 수술 시 렌즈의 선택, 팔길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입니다.
-팔길이요?
-팔길이요? 이거는 뭐.
-방송 몇 번 하시더니 그 정도는.
-팔이 짧으면 눈이, 눈이 손에 안 닿으니까 안 되겠다.
-난리가 났어요. 다른 기관인데 이게 왜 중요한가요, 원장님?
-이거 좀 이상한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키와 팔 길이입니다.
-키와 팔 길이.
-백내장은 수술로 우리 눈의 안경 역할을 하는 수정체를 제거를 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야 합니다.
그게 렌즈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휴대전화가 나오면서 가까이 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가까이 얼마나 잘 보고 싶냐도 달라지는데요.
우리 책을 볼 때도 자기가 편안하게 보는 위치가 다 다릅니다.
-그렇죠.
-키가 큰 사람들은 팔이 길기 때문에 이렇게 보기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보게 되고요.
만약에 키가 작으신 분들은 저를 기준으로 보셨을 때 약간 이렇게 올라가겠죠?
그리고 팔이 조금 당겨지겠죠.
그래서 조금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공수정체를 도수를 결정할 때
키와 팔 길이도 참고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제일 처음에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나온 17, 8년 전에는 다초점 수정체가 한 25cm
앞에 그리고 30m 앞에 두 군데가 나왔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40cm 앞에 보이는 게 나왔었는데 키가 작으신 분들은 조금 더 당겨서 보실 수 있는데
키 크신 분들이 이렇게 당기는 인공수정체를 넣으셨을 때는 굉장히 불편을 느끼셨기 때문에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도수를 맞췄습니다.
그래서 팔 길이가 도수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최근에는 삼중 초점 렌즈가 나왔기 때문에
팔 길이에 어느 정도 구애 없이 중간 길이와 근거리 둘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옅어졌지만 그래도 환자분들 생활 패턴을 볼 때 키와 팔 길이를 참고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수술할 때 상담할 때는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팔 길이가 확실히 설득력이 확 되네요.
-그러니까요.
-내가 이거 해보니까 내가 항상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지, 이렇게는 안 했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키가 크셨어요?
-내가 임진왜란 때 187이었어.
-지금 줄어서.
-쭉 커서 지금 2m 5. 하여튼.
-오래 사시네요.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말 그대로 수정체를 대체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이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백내장입니다.
여기 앞에 눈의 구조를 보시면 우리 사물을 쳐다본다는 것은 빛이 눈 안으로 들어와서
제일 바깥에 검은자인 각막을 통과하고요.
여기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빛이 모여서 황반 쪽으로 갑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 과정에서 이 투명한 수정체가, 이렇게 수정체 보시면 투명한데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수정체 단백질에 혼탁이 생기면 이렇게 뿌예집니다.
-저렇게 바뀌어요?
-이렇게 뿌예지면 들어가는 빛이 산란하기 때문에 사물이 침침해지고 조금 흐려집니다.
우리 그림을 보시면서 이야기를 드릴까요?
정상적인 빛은 깨끗한 수정체를 통해서 눈 뒤쪽으로 밀쳐져서 오른쪽처럼 선명한 상이 보이는데요.
밑에 아래쪽 그림 보시면 백내장은 빛이 들어오면서 산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져 보입니다.
이 증상이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정도로 진행된 백내장은 낮이든 밤이든 사물이 흐려 보이고 굉장히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의 백내장은 상당히 진행된 백내장이라서요.
시력으로 보면 0.1 정도밖에 안 나오실 겁니다.
-너무 심하다.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 것 같은데요.
우리가 보통 노화로 인해서 백내장이 많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이유도 있나요, 혹시?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거의 백내장의 원인의 90% 이상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고요.
보통 50대 이상에 시작돼서 80대 정도 되면 거의 100% 백내장이 다 생겨 있습니다.
-100%요?
-그 외에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질환으로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나는 소아 백내장도 있고요.
그리고 다쳐서, 눈을 어디 찔린다든지 눈이 찢어진다든지 다쳐서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도 백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전신 질환으로 인한 백내장도 생길 수 있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스테로이드의 오남용으로 인해서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생제와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인류가 만든 아주 좋은 약 중 하나인데요.
적절히 쓴다면 약이지만 오남용으로 하게 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눈에 쓰이는 경우에는 우리 안약도 있는데요.
우리 일반적으로 안과에서 쓰는 플루오로메톨론 계통의 그런 약들은 굉장히 안전하고 약한 약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쓰더라도 백내장 발생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쓰셔도 되지만 우리가 굉장히 염증이 심할 때 쓰는 약들, 좀 높은 스테로이드도 따로 있습니다.
그건 안과에서 항상 세극등을 보면서 백내장 유무를 확인하고 또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그 약을 쓰시는 분들은 안과 방문하시면 안압을 측정해서 녹내장에 민감한 눈인지 또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안연고들이 있는데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꼭 필요할 때만 한 번씩 바르셔야 하는데 집에 안연고 있으면 이게 만병입니다.
눈에도 바르고 코안에도 바르고.
-맞아요.
-피부에서 바르고.
-맞아요.
-이렇게 바르시는데 특히 안연고 안에 항생제 성분과 덱사메타손이라는 높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는
눈 주위에 바르시게 되면 오랫동안 의사 지시 없이 함부로 남용하시게 되면 백내장과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디스크가 있어서 우리 목이나 허리에 주사 맞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꼭 필요한 경우에 그 주사를 맞는 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스테로이드양은 1년에 어느 정도까지 들어가야 한다는 게 정해져 있는데
환자분들 중 일부 어느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좀 적다고 생각하시면 충분히 쉬고 맞으셔야 하는데
일주일 뒤에 또 다른 병원에 가시고 다른 병원에 병원 쇼핑하듯이 가면서 이렇게 맞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맞으실 때 다른 병원에 가시면 언제 어떤 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셔야 하는데
다른 병원 갔다 왔다는 걸 말하지 않으셔서 그냥 맞으시는 분들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전신 스테로이드도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양하셔야 하고
안과 쪽에서 사용하는 그런 안약이나 스테로이드도 집에 있다고 해서 막 넣지 마시고
충분히 안과 의사의 지시대로 넣으셔야 합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그런 시간인 것 같은데요.
뿌옇게 보이는 것 이외에 또 다른 백내장의 증상은 뭐가 있을까요?
-백내장은 그 위치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가 생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은 흐리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고 백내장으로 인해서
눈 안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도 떨어지기 때문에 색감도 떨어집니다.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거죠.
그리고 눈부심이라든지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해서 낮에 나갔는데 밖을 봤는데
날씨는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데 왠지 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뿌옇게 보인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저녁에 산책을 나갔을 때 가로등을 봤는데 가로등 주변에 달무리가 딱 집니다.
달무리가 지고 헤드라이트, 저쪽 오는 차에서 헤드라이트가 팍 퍼져 보입니다.
-퍼져 보여요.
-이런 증상도 백내장인데요. 근시가 있으신 분들이 근시를 교정 안 한 저교정 상태는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요?
-백내장은 좀 더 어두워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더 심해질 수 있고요.
또 때에 따라서 백내장이 심하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불편이 있으셨는지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최근 들어 눈이 더 침침해져서 수술을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대로 안에 불 잘 봐주시면 됩니다. 깜빡.
-다른 수술도 그렇지만 안과에 가면 검사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하더라고요.
보통 기기에서 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또 뭡니까? 처음 보네.
-안구건조증 검사입니다.
-일단 눈 먼저 한번 볼까요?
-저도 직접 눈을 보면서 백내장 정도를 확인하는데요.
이 환자분 경우는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혼탁한 수정체가 보이죠.
-백내장이 생기면서 근시가 만들어졌어요.
원래 수정체가 두꺼워지면 약간 근시가 생겨서 지금 예전에 돋보기 쓰고 보셨는데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보이실 거예요. 그런데 멀리가 지금 안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까이도 보이긴 보여도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그렇죠.
-침침하신 거라서 이 정도면 멀리 사람 얼굴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안 보여요.
-실수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제가 백내장 수술을 해드릴 거고요.
수술하기 전에 여러 검사를 했는데 안구건조증 검사에서 안구건조증이 제법 심하게 나왔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수술을 못 하나요? 큰 문제 없겠죠?
-만약에 이 정도로 건조한데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하고 나도 눈이 안 편해요.
까칠거리고 좀 시리고 따가울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건조증 치료하는 안약을 써서 염증 치료하고
수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저는 눈에 눈물이 나는데도 건조증이 있어요?
-그게 건조해서 나는 눈물이에요. 그러니까 눈이 자극이 되면.
-진짜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억지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렇구나.
-그게 건강하지 않은 눈물이에요.
-환자분의 생활 패턴에 맞춰 인공 수정체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팔 길이나 키에 따라서 우리 가까이 편안하게 보는 각도가 달라지거든요.
가까운데 책 많이 안 보세요?
-그렇게까지는.
-많이 보지는 않으시고?
그러면 멀리 잘 보시기를 원하신다면 멀리 잘 보고 가까운 데 한 번씩 그냥 돋보기 쓰셔도 괜찮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부터 먼저 하셔야겠네요.
-그러네.
-다양한 검사를 하고 나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일정을 잡게 되겠죠.
-백내장 수술은 금방 끝난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술인 만큼 걱정되시겠죠.
-좋습니다. 이제 수술 진행하겠습니다. 눈에 힘을 살짝 빼세요. 많이 아프지는 않으세요?
-네.
-앞에 불 쪽 보세요. 그대로 계시고.
-마취제를 충분히 넣은 후 초음파를 이용해서 백내장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환자분께서 선택하신 인공 수정체를 넣고 있습니다.
-아프겠다.
-고생하셨습니다. 수술 깨끗하게 잘됐고요. 많이 안 아프셨어요?
-네.
-고생하셨습니다.
-금방 하네.
-이게 한 번에 두 눈을 하는 게 아니네요.
이번에 회복하셔서 잘 나으시길 바랄게요.
-수술 전에는 아플 수도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참을 만했어요.
-다행이에요.
-그렇게 많이 통증도 없고.
-안 아프시구나.
-가족사진도 소파 앉아서 멀리 앉아서도 잘 보이겠고 가까이 가야 보고 그랬는데. 더 좋을 것 같아요.
밝은 눈으로 좋은 세상을 많이 많이 또 즐기고 보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백내장이 심해서 많이 침침하고 생활이 불편하시지만 혹시나 눈 수술이기 때문에 아프실까 봐
수술을 주저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충분히 마취를 하기 때문에 크게 아픈 수술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활이 많이 불편하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안과를 방문하여
안과 전문의와 상의 후 백내장 수술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이 수정체가 혼탁해졌으면 이 부분을 간단하게 들고 호 이렇게 해서 딱 닦으면 그냥.
렌즈를 꼭 넣어야 합니까? 다른 치료법은 없는지요? 호, 이런 거.
-간단해지는데요.
-백내장 초기에는 진행을 늦추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약을 쓰시면 진행을 좀 늦출 수는 있는데요.
백내장 자체는 단백질이 변성이 돼서 혼탁해졌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그리고 환자분들께서 한 번씩 물어보세요. 렌즈를 꼭 넣어야 하냐고.
렌즈 안 넣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두 가지로 생각하는데 눈 안에 뭐가 들어가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실 수도 있고
또 옆집 사람이 렌즈 넣었는데 돈이 엄청나게 비싸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경제력 아까 말씀하신.
-자제분들한테 부담을 주기 싫으셔서 렌즈를 안 넣으면 안 되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렇지, 그렇지.
-인공 수정체가 개발되기 전에는 수정체만 제거를 실제로 했습니다.
수정체를 제거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정체는 눈 안의 안경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안경 역할을 한 부분을 제거했는데 인공 수정체를 안 넣으면 쉽게 말해서
우리 안경알 없는 안경을 쓴 거하고 똑같습니다.
그러면 눈이 나쁜 사람은 안 보이게 되는데요.
-그렇죠.
-만약에 그 인공 수정체가 개발되기 전에 만약에 백내장 수술.
백내장만 제거하신 분들은 안경을 쓰셨는데요. 이런 안경을 쓰셨습니다.
눈을 보시면 저는 지금 근시이기 때문에 근시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이 안경이 인공 수정체를 넣지 않았을 때 써야 하는 안경입니다.
-개발되기 전.
-안경을 써보겠습니다. 거꾸로네요. 써보면.
-굉장히 두꺼워 보여요.
-스타일이 아주 힙하시네요.
-뭐야?
-이렇게 됩니다.
-새로운.
-선글라스 이번에 새로 나온 패션인 것 같습니다.
-아주 두꺼운 거의 1cm에 가까운 돋보기안경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수정체를 안 넣는 경우 무수정체는 이런 안경을 쓰시는 분들이 진짜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수정체를 못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아 백내장 같은 경우입니다.
보통 아기들이 태어날 때 백내장이 생기면 3개월 전에 수술을 해줘야 하거든요.
거의 신생아 때 수술하게 되는데 우리 사람의 눈이 성인의 크기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만 4세까지입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만 1세. 2, 3개월 된 아이들 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인공 수정체가 없기 때문에
그 아이들은 백내장만 제거합니다.
그리고 인공 수정체 2차로 넣는 수술을 할 때까지는 방금 보여드렸던 이 안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들 눈에 진짜 두꺼운 안경 쓰는 거구나.
-걷지도 못하는 애들을 씌워줘야지 시력 발달을 하기 때문에 이 안경을 씌워서 만 5세 정도까지 있다가
조금 더 크면 인공 수정체 삽입술을 다시 해 줍니다.
-그렇구나.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그 렌즈 자체가.
-그래서 이 안경을 보셨는데요. 이 안경을 압축한 게 인공 수정체입니다.
보여드리면 백내장이 걸려 있는 백내장을 제거하고 이 수정체낭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게 되는데요.
이렇게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는데 인공 수정체를 그냥 크기로 보여드리면
요즘에 상용화되어 있는 인공 수정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동그랗게 생겼는데 길이를 보면 이 동그란 부분을 광학부라고 하는데요.
실제 6mm 정도가 되고요. 지지부에서 지지부까지 큰 길이는 13mm. 1.3cm 정도입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인공 수정체를 보여드리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이거는 실제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 수정체거든요.
-굉장히 작네요.
-이거를 눈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어드리는 인공 수정체입니다.
보통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대부분 이 정도 크기의 인공 수정체를 수술을 할 때
눈알에 삽입해서 넣어드리는 겁니다.
-크게 한번만 살짝 좀 더 크게.
-지금 아까 동전만 한 1cm 두께가 이렇게 된 거잖아요.
-여기가, 여기 끝까지 1.3cm. 13mm입니다.
-생각보다 진짜 작아요.
-진짜 작다.
-굉장히 작습니다. 이거를 보시면 이 두꺼운 안경을.
-그러니까.
-압축해서 이걸로 만들어서 눈 안에 넣어드리기 때문에.
-신기하다.
-기술이 정말 대단하세요.
-밖에서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렌즈 넣는다고 하는 걸 갖다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모든 수술은 성인의 모든 백내장 수술은 인공 수정체를 넣으셔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 분들, 관심 가지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야, 야, 돈 좀 만들어 놔라. 나 백내장 가야 되겠다, 안 되겠다 하고 지금 난리 났다.
-그러니까요. 그럴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백내장 수술은 살짝 뿌옇게 보일 때 가야 하나요.
아니면 조금만 더 더 뿌얘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환자들 백내장을 진단하고 나서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이 생활에 불편하세요라고 먼저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백내장이 진짜 심해서 시력이 0.1도 안 나올 정도로 떨어지는 분들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수술로 가게 되고요.
-당연히 그러면.
-그런데 백내장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가 조금 어중간합니다.
저는 백내장이 약간 있어도 시력이 1.0으로 잘 나온다면 억지로 수술을 권유하지는 않고요.
그런데 보는 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시력이 주관이 아니고요.
환자가 불편하냐, 안 불편하냐입니다.
멀리를 선명하게 보셔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1.0이 나오더라도 백내장 때문에 빛 번짐이 심하거나
너무 불편하면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너무 초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만족도가 되게 떨어집니다.
-초기에.
-백내장이 굉장히 심해서 수술을 하면 진짜 심봉사 눈 뜬 것처럼 모든 게 다 해피해집니다.
잘 보이고 백내장 수술 후에 눈이 좀 건조해지거나 이런 부분들도 잘 보이기 때문에 다 넘어가지는데요.
백내장이 많이 심하지 않은데 너무 조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한 거하고 안 한 거하고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수술했는데 보이는 건 비슷해.
-그래, 돈을 좀 주고...
-수술했는데도 수술하고 나면 또 건조증 같은 것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더 심해지고
그쪽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왜 수술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불편하셔서 수술하신 분들은 그런 불편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은 생활에 불편하실 때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한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팔 길에 따라서 렌즈 선택이 달라야 한다고 했는데 이 렌즈 종류가 다양한가 봐요.
-기술의 발달 때문에 우리 안경처럼 렌즈도 여러 가지 도수도 만들 수 있고요.
예전에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중간에 하나 더 들어온 건 조금 더 이따가 설명드릴 건데 단초점 렌즈가 제일 처음에 상용화된 렌즈입니다.
말 그대로 초점을 하나 맞추는 건데요.
멀리 아니면 가까이 둘 중의 하나를 맞추는 겁니다.
멀리 잘 보게 되면 가까운 데는 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돋보기를 쓰셔야 하고요.
근시로 만들어서 가까이 잘 보게 되면 멀리 볼 때는 또 근시 안경을 써야 하는 렌즈가 단초점 렌즈고요.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상용화돼 있는 사회에 있고 그리고 컴퓨터 같은 걸 많이 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또 가까운 데를 더 보고자 하는 욕구들이 더 큽니다.
그래서 나온 게 다초점 렌즈인데요. 다초점 렌즈는 2중, 3중 초점 렌즈는 있는데.
쉽게 말해서 멀리도 어느 정도 보고 가까이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렌즈입니다.
물론 가격은 단초점이 완전 보험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고요.
다초점은 더 가격은 있지만 단초점이 꼭 안 좋은 건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의 큰 특징을 설명드리면 우리가 보는, 사물을 보는 거는 빛이 눈 안으로 들어와서 보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는 빛을 거의 100%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에 보시는 렌즈가 일반적인 단초점 렌즈인데요.
단초점 렌즈의 장점은 빛을 100% 사용하기 때문에 멀리 또는 가까이 어느 쪽을 선택을 하면
굉장히 선명하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고요. 제일 왼쪽에 보시는 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초점 렌즈인데요.
렌즈 표면에 동그란 안쪽에 여러 가지 동심원이 있는데 저 부분이 회절성 특수 처리를 해서
가까이 보게 해주는 렌즈입니다.
그래서 멀리도 보고 가까이도 어느 정도 보는데 다초점 렌즈는 다초점 렌즈가 멀리 100을 볼 수가 있다면
멀리 85 정도를 볼 수가 있어요.
나머지 15%의 빛을 가까이 데 보는 데 나눠줘야 하기 때문에 단초점 렌즈가 100을 본다면
다초점 렌즈는 85 정도로 약간 좀 떨어집니다.
그 대신에 가까운 데를 어느 정도 볼 수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장점은 있지만 다초점 렌즈의 부작용 중의 하나가 빛 번짐이 있습니다.
저녁에 약간 불빛이 퍼져 보인다든지 가로등의 달무리가 보이는 것 같은 빛 번짐이 있고
먼 거리가 멀리 보는 게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요즘은 EDOF라고 해서 초점 심도를 강화,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면 중간 거리 렌즈입니다.
완전히 가까이는 안 되는데 우리 요리를 할 때 본다든지 차를 탈 때 내비게이션을 본다든지
컴퓨터를 작업할 때 컴퓨터를 편하게 볼 수 있게 중간 거리까지만 강화시킨 렌즈가 있는데
중간 거리 렌즈는 완전 가까이 볼 때는 돋보기를 쓰셔야 합니다.
하지만 멀리 볼 때는 또 다초점보다는 조금 선명하고.
-선명하게.
-단초점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까이 있는 데도 어느 정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또 가격도 딱 중간입니다.
최근에는 다초점의 그런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 그리고 단초점의 그런 가까이 안 보이는 부분,
그런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은 그 중간 정도, 중간 거리 렌즈도 선택을 많이 하십니다.
폭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러네요.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렌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게 혹시나 또 재발하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실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게 재발을 하는 건지 혹시 우리 안경을 바꿔 끼듯이 이것도 재발하면
또 렌즈만 이렇게 바꿔 뀔 수가 있는지 이런 부분도 참 궁금하기도 해요.
-안 될 것 같은데.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인데요.
-그래요?
-일단 재발에 관해서는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 자체를 제거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예 수정체가 없어지고 인공 수정체로 교체되는 거기 때문에
재발할 수정체가 없어서 재발이라는 건 없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눈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을 때는 수정체낭이라고 해서 이런 투명한 주머니 속에 넣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남아 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증식을 하면서 이 뒤를 뿌옇게 가려 버립니다.
이걸 후발성 백내장이니까 하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은 이 후발성 백내장을 이야기하면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표현하세요.
-그렇게 똑같이 뿌예졌으니까.
-뿌예졌으니까 신제로 백내장 수술 전처럼 뿌옇게 되기 때문에 후발성 백내장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뿌옇게 된 뒤쪽 후낭을 살짝 찢어서 열어주면 다시 깨끗해지기 때문에.
-그래요?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신기해요.
-이게 만족도 높은 시술 중의 하나입니다. 금방 0.1까지 떨어졌던 분들이 1.0까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좋아.
-그리고 백내장 수술한 것처럼 세수나 이런 제한이 없고 그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요?
-가능한 수술이고요. 그리고 렌즈를 교체할 수 있냐고 또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공 수정체는 눈 안에 들어가면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 수정체낭과 인공 수정체가 유착이 됩니다.
유착이 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완전 유착이 되기 때문에 이거를 교체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인공 수정체를 교체하는 경우는 인공 수정체에 피치 못할 문제가 생겼거나
그리고 다초점 수술을 하셨는데 그런 아까 말씀드렸던 눈부심이라든지
그런 불편감이 너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은 단초점으로 교체를 해드려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한 달에서 늦어도 두 달까지는 결정을 하셔야지 완전 유착이 일어나기 전에.
-전에.
-조심해서 렌즈를 제거해서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도 각막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서 경험 있는 사람한테 수술받는 게 안전합니다.
-좋습니다.
-그럼 한 번 수술하면 평생 써 먹는 거네요?
-그렇지.
-큰 외상이 없으면 평생 갈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눈은 다 그래, 대부분.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빠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콩트, 손자와 할머니 대화 함께하시죠.
-할머니.
-할머니, 저도 이제 대학생 됐는데 할머니 용돈 좀 주세요.
-얘가 나도 올해 칠십이다, 칠십. 네가 나 용돈 좀 줘.
-아니...
-소리 좋아.
-할머니, 저 대학 들어가니까 등록금도 내야 하고 용돈도 써야 하고 지금 제가 세 다리 걸쳐서 여자 구인데 3명인데.
-3명이라고?
-데이트 비용도 필요한데.
-그럴 리가.
-할머니, 저한테 용돈 좀 주세요. 돈 쓸 게 천지예요.
-셋이나 되는데 왜 장가를 아직도 안 갔어.
-대학생인데 뭔 장가를 가요.
-대학생이야? 그래, 야. 할머니는 돈 쓸 데 더 많아.
-할머니가요?
-나는 백내장 해야 하지, 노안 수술해야 하지, 안면거상술, 실 리프팅, 울쎄라.
우리는 할 일이 천지예요. 돈 좀 갖고 와.
-할머니, 한 게 그 정도예요?
-내가 못 해서 이러고 있잖아.
-한담희 씨는 했군요.
-저도 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여기서 여러분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안 수술과 백내장 수술은 다르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해 주십시오.
-다르다.
-다르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다르다.
-아니다.
-나뉘었습니다.
-다르...
-이상하지? 어떻게 맨날 이러지.
-그러게요. 오늘 고채 듀오, 고채 듀오.
-고체 듀오입니다, 고체 듀오.
-백내장은 지금까지 오늘 내로 들은 것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고체화되면서 이게 뿌얘지고 이런 거고.
노안도 그런가? 가만있어 봐.
-헷갈린다니까요.
-나이가 드니까 똑같아지나? 하다 보니 또...
-채림 씨는?
-그런데 노화랑 백내장은 아예 다른 증상과 다른 그런 메커니즘을 가진 그런 병이잖아요.
당연히 수술도 다르지 않을까요? 이게 막 쌍꺼풀이랑 안검하수도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수술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미묘하게 뭔가 다른 수술이 아닐까 싶어요.
-메커니즘이라는 영어 한마디 쓰니까 대단히 달라 보이네.
-있어 보이네, 있어 보이네.
-있어 보이죠.
-있어 보이게 하지 마세요.
-담희 씨도 있어 보이게 이야기해 주세요.
-여러분, 노안 수술. 카테고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함께) 카테고리.
-카테고리.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노안 수술은 말 그대로 어르신분들이 찾아뵙는 수술이잖아요.
백내장, 외우기도 힘들어요.
저도 깜빡깜빡 까먹을 때가 많은데 어르신들이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게 노안 수술,
이렇게 통칭해서 쓰는 게 아닐까 저는 그런.
-그래.
-합리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뭉뚱그려서 그렇게 한다.
-그렇죠.
-이런 접근을 보이는 한담희 씨. 그리고 두 분 다릅니다. 클로징으로 가는 길, 첫 번째 관문입니다. 정답은.
-원장님.
-긴장되게.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맞아요?
-같은 거예요?
-요즘에 말하는 노안 수술은 백내장 수술입니다.
한 10년, 15년 전에 노안 수술이 라식처럼 굴절 수술이 있었는데요.
너무 재발을 많이 해서 효과가 좀 떨어져서 그 수술은 지금 하지 않고요.
요즘 우리 어르신들이 말하는 노안 수술이라는 거는 백내장 수술이고요.
들어가는 렌즈가 노안 교정렌즈를 넣었을 때 노안 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모든 과정은 백내장하고 똑같습니다.
-말을 하다가 그렇다.
-그리고 실제로 백내장이 있는 분들을 수술할 때 그 선택을 노안을 교정하는 거죠.
그냥 백내장이 없는 눈을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 아들과 아버지의 만남 여러분 함께하시죠. 함께 풀어주세요.
-이거 환장하겠네.
-왜요?
-까만 건 글자고 하얀 건 종이고 이거. 이래서.
-아버지 원래 글을 모르셨잖아요.
-전등... 이노무시키야 내가 임마.
임진왜란 때 일본어 다 떼고 자식아 내가 2차대전 때 영어를 다 뗀 사람이야.
-알겠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까불고 있어 시키 아이 엠 어 보이.
-아이 엠 어 보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스미마셍.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새끼가 까불고 있어 이노무시키가.
-아가리또 고자이마스.
-올드보이네, 올드보이.
-아버지 눈 그렇게 보이면 백내장인데 백내장 병원 가서 수술하셔야 하는데.
-뭐라고 하니? 내가 저번에 공클 보니까 변 선생인가 그 양반 나와서 그러대.
불편할 때만 해야 한다고 하더니 뭘 안다고 인마.
-변석호 그 양반? 나는 잘 모르겠는데.
-대놓고 앞에서.
-아버지 일단 불편하시잖아요. 아버지 그러다가 녹내장 옵니다.
-녹내장?
-위험합니다. 가만히 놔두면.
-진짜야?
-그래, 진짜.
-그럼 후딱 해야겠네.
-그러니까.
-하느냐, 마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입니다. 문제입니다. 이거 문제입니다, 여러분. 백내장 수술.
-이거 참.
-빨리 어서 속히 안 하면 녹내장이 빨리 온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하나.
-녹내장 이야기는 아닐 텐데.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로 가셨어. 왜요?
-아니다.
-노인 그거하고 백내장이 똑같으면 거기다가 녹내장이 똑같으면 말도 안 되잖아. 다르겠지 뭔가 달라도.
-그런데 뭔가 그런데 이게 내장 식구잖아요. 녹내장, 백내장.
-내장 식구가 무슨.
-무슨 곱창이니 이게.
-저랑 의견이 아예 다릅니다.
-너 곱창 좋아하지?
-녹내장, 백내장. 이게 황반변성 이런 거였으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변성이라고.
-녹내장, 백내장. 내장 식구들이기 때문에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같은 기다지만.
-십이지장.
-엄연히, 엄연히 내용이 다르다는 거.
-왜 선 그으세요, 섭섭하게.
-선 좀 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안구 질환이잖아요.
안구 질환이라서 백내장이 생겨서 좀 더, 좀 더 진행이 되면 녹내장까지 같이. 같이...
-말이 안 되지? 모르겠지?
-내장 식구.
-저 채림 씨랑 생각 똑같은 것 같아요. 눈이라서 같이 올 것 같아요.
-이거 진짜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도 진짜 궁금해하실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요.
-백내장 수술 빨리 안 하면.
-구분을 못 하네.
-녹내장이 온다.
-쓴맛 봐도.
-뭘까?
-두근두근 두근.
-뭐야, 뭐야, 뭐야?
-답은.
-기다.
-아이다.
-이이다였습니다.
-상관이 없다?
-별개예요?
-별개.
-내가 안 된다고.
-백내장이 오래되면 녹내장은 올 수 있습니다.
-올 수 있는.
-아까 제가 너무 딱딱해지고 하얗게 진행하다 보면 수정체 용해 백내장이라고 해서
수정체가 녹아 버리면서 그 조작들이 눈 안으로 돌아다니면서 물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막아버리면
녹내장이 생기는데요. 저는 안과 의사하면서 딱 한 케이스 봤습니다.
그게 진짜 백내장 수술을 안 하고 몇십 년이 지나야지 생길까 말까 하는 질환이거든요.
-그때 말씀하셨잖아. 임진왜란 때 처음 봤다고. 그 얘기 들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백내장은 백내장으로 인해서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요.
그 정도까지 진행하려면 아예 실명 상태여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실명 상태가 오기 전에 그걸 알아차리고 백내장 수술을 하시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고요.
그런데 보통 안과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고 지금 안 하면 녹내장이 빨리 옵니다라고 말씀을 들으신다면.
-무조건 해야죠.
-근처의 안과에 한 번 더 가셔서.
-다른 안과.
-백내장 상태를.
-한 사람 말 믿지 말고.
-한 번 더 체크하시기를 바랍니다.
-교차 체크.
-아까 제가 죄송했습니다. 명의를 못 알아보고.
-그러니까요.
-죄송합니다. 잠깐만.
-왜, 또, 뭐야?
-녹화 중에 무슨.
-녹화 중에 쓸데없는 짓 하고.
-고인범 이 사람.
-너도 팔 길이가 짧은 모양이네 가까이 보는 게.
-눈이 안 닿아요.
-펭귄이에요, 뭐예요?
-고인범 이 양반.
-뭐, 인마?
-얼굴 고쳤나, 잘생기셨네.
-고친 거래요?
-한담희 달빛연가. 이 노래, 그래, 뜨겠다.
-명곡이던데.
-당신을 만약에~
-무슨 얘기하는 거야, 또?
-요즘 왜 이렇게.
-수줍은 사람인지~
-눈이 왜 피곤하지? 알고리즘 뭐야? 어? 눈 운동하면 눈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눈 운동, 눈 운동이면 이경규 아저씨가 하는.
-이경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빠르다, 빠르다. 이러면 눈 근육이 튼튼해져서 시력이 좋아진다. 누구지?
-그런 게 있어?
-여러분.
-왜, 왜, 왜요?
-눈 운동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운동은 이게 눈 주위의 근육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눈 주위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넣고 있는데 이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은 사실은 조리개,
아까 가까이 볼 때는 두껍게 하고 멀리 볼 때는 열어주고 하는 이 빠른 동작을
원활하게 해 주는 근육의 힘이지 이 근육 운동 많이 해서 눈이 좋아질 것 같으면 백내장 수술 왜 하러 갑니까?
누워서 맨날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하면 되지.
-눈 괜찮으세요?
-이게 저 혼자 기다인데 그런데 제가 요즘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운동을 하는 이유가 근력을 키우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그런데 눈 운동을 열심히 하면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튼튼해지면서.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시력이 좋아질 것 같은데요.
-빵채림.
-기다입니다.
-정답은.
-맞지, 뭐.
-정답?
-기다, 기다.
-정답은?
-아이다.
-(함께) 아이다!
-그렇지. 맞습니다.
-제목이 안 된다.
-우리 빵천동, 빵천동 김채림.
-오늘따라 빵이 먹고 싶네요.
-눈 운동 많이들 하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오시는 환자분들도 눈 운동 열심히 한다고 저한테 자랑들 많이 하시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물을 받아서.
-진짜요?
-차가운 물을 받아서 눈을 넣어서 돌리면서 운동을 하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아버지, 너무 많이는 하지 마세요 하는데.
-안과 의사분 아버지도 더 하시는.
-부모님이 제가 안과 의사더라도 꼭 주관이 있으셔서.
-주관이 뚜렷하시구나.
-본인들도 운동이나 그런 거 다 하십니다. 그런데 눈 운동 같은 경우가 시력을 회복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렇죠.
-시력은 말 그대로 우리 각막에서 망막까지의 이런 신경 조직들이 다 깨끗해야지 나오는 부분이고요.
눈 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눈 피로는 덜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시력 회복은 안 되고 방금 채림 씨도 이야기하셨지만, 운동을 하면 근력이 강화되는데요.
우리 몸에서 제일 먼저 그렇게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게 눈입니다. 노안이 오는데.
-맞아.
-그 모양체 근육이라고 눈 주변을 360도로 이렇게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게 노안인데요.
아쉽게도 근육이 힘이 빠지는 거는 강화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휴대전화가 나오면서 노안이 좀 더 빨라졌거든요. 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지, 많이 사용해서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강화하는 운동, 멀리 보고, 가까이 보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휴대전화를 한 40분 정도 본다면 5분 정도는 멀리 좀 봐주십시오.
그러면 조절을 덜 하기 때문에 눈에는 회복을 줍니다. 눈을 좀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클로징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맞아, 맞아, 맞아.
-두 분이 2:2예요, 지금. 김채림, 빵채림.
-빵채림.
-두 분 가위바위보. 앞을 보고, 가위바위!
-주먹!
-한담희 씨!
-여자는 주먹 아이가?
-남자가 주먹이라고 해서 지금 빠 낼 줄 알았거든.
-오늘의 클로징 한담희!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백내장 치료. 안구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
-앞서도.
-안구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계속 안구건조증 이야기하셨는데.
-맞아요.
-안구.
-이게 진짜 눈 건강에 중요한 부분인가 봐요.
-그런가 봐.
-백내장 수술 후 환자분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증상 1번이 안구건조증입니다.
-그래요?
-수술 하고 어떻게 표현하시냐 하면 눈이 좀 찝찝하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든다고 이야기하시는데요.
실제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조금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그래서 수술을 전 검사에서 안구건조증을 확인하고 심하면 미리 치료를 하고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많이 심하지 않으셔도 일시적으로 좀 심해지는데 우리 눈 안에는 마이봄선이라고 해서
기름을 분비하는 그런 선이 있는데요. 눈꺼풀 테에 있습니다. 속눈썹 바로 아래에.
그 기름이 눈물을 증발하지 않게 이렇게 덮어주는 역할을 해 주는데
우리가 저녁에 아니면 아침에도 세안을 하잖아요.
-그렇지.
-세안을 하면서 그 부분이 좀 청결해지는데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는
일주일 동안은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세안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앞쪽에 기름이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서 조금 쌓이게 되고요.
그러면 증발형 건조증이 좀 심해질 수 있고요.
일주일 후부터 세수를 하더라도 눈에 혹시나 손상이 갈까 봐 이렇게, 깨끗하게 손을 못 댑니다.
-겁날 것 같아요.
-그 한 달 동안 그 정도 관리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눈꺼풀 쪽에 문제가 생겨서,
깨끗한 기름이 못 나와서 증발형 건조증이 좀 심해질 수 있어서,
이물감이라든지 뻑뻑함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 후 인공 눈물을 처방을 해서 또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뻑뻑하신 분들은 자주 넣어주시면 되고요.
한 달 후부터는 그래도 만약에 건조증으로 이물감이 심하거나 불편하시다면 일단 온찜질을 먼저 해 보시고요.
-온찜질.
-온찜질을 해도 안 된다면 IPL레이저로 안구 건조 치료를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왕 하는 수술 부작용 없이 잘 회복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전과 후,
안구건조증에 대한 이런 것들, 관리는 어떤 것이 좋겠습니까?
-수술 전에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찜질입니다.
-온찜질.
-따뜻한 수건으로 약간 온찜질을 해서 그 마이봄선에 있는 뻑뻑한 기름을 제거를 해 주면 좋고요.
아니면 안과에서 청결제를 구입하셔서 직접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안검염이 너무 심한 분들은요.
수술 전에 며칠 전에 제가 직접 세극 등을 보면서 그 뻑뻑한 기름을 면봉으로 다 짜서 좀 청소를 하고요.
-피지처럼요?
-네, 피지처럼 나오기 때문에 짜서 제거를 하고 수술 직전에는 수술방 들어가기 전에는
눈꺼풀 청결제로 다시 한번 눈꺼풀 소독을 한 후에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여기 앞에 보시면 지금 눈꺼풀 보시면.
-뭐가 있는데?
-저기 나오는 부분이 마이봄선입니다.
-나온다.
-저렇게 많이 나와?
-너무 심한데?
-이 정도는 굉장히 심한 마이봄선 염증입니다. 건조증은 당연히 따라오고요. 집에서 짜기가 힘드시기 때문에.
-힘들어서 저거 어떻게 해.
-집에서는 온찜질을 하시면 어느 정도는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구나.
-저런 걸 다 보네.
-이게 정상 기름샘입니다. 마이봄선인데요.
실제로 건조증이 심하면 마이봄선이 저렇게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줄이 없네.
-수술 후에도 건조증이 심해서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서 이 정도까지 되면 레이저 치료까지 다 해야 합니다.
-수박도 저리되면 맛이 없어.
-너무 심하다. 그러면 저 또 궁금한 게 혹시나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또 부작용 이런 것.
-그렇지.
-또 걱정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진짜 안 할 수 없지.
-맞아, 맞아.
-혹시 그런 게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초점 수술 후에는 약간의 빛 번짐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합니다. 뇌가 적응하는 과정이고요.
약간의 번짐이 있어도 야간에만 있고 주간에는 크게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잘 적응을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민감하신 분들은 빛 번짐을 못 견디는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렌즈를 교환해야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안과 의사 입장에서 수술 후에 생기는 합병증 중에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안내염입니다. 안내염.
-안내염.
-세균 감염이 생기는 거죠.
-염증이요.
-네, 염증이 생기는 건데 수술 후에 눈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하는데
방심하셔서 눈을 함부로 비비실 때 손에 있는 세균이 같이 따라 들어가는 겁니다.
수술 절개 부위를 통해서 눈 안에 세균이 들어가서 증식하는 걸 안내염이라고 하는데요.
안내염이 생기면 눈 안에 진짜 고름이 차기 시작해요.
-흰 자예요?
-눈 안쪽에요, 각막.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이걸 축농이라고 해서.
-안내염이 심해서 저게 고름입니다. 저 정도까지 되면 수술 들어가야 하고요.
균에 따라서 수술을 해도 뒤에 시신경이 다 망가지기 때문에.
-어떻게 해.
-실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명까지요.
-수술 후에도 굉장히 관리를 잘 하셔야 하고요.
다행히 요즘에는 절개가 굉장히 미세 절개이기 때문에 균이 들어갈 확률도 낮아졌고.
-그러니까.
-항생제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의사 지시대로 항생제 잘 넣으시고 손 잘 씻고 위생 관리 철저하게 하시면
안내염 발병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다행이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백내장 수술 받으신 환자분 만나봤습니다.
수술 전과 후의 차이가 궁금하실 텐데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양쪽 모두 백내장 진단을 받으신 이 환자분 한 달 전에 왼쪽을 수술하셨습니다.
-백내장을 하기 전에 수술을 하기 전에는 뿌옇게 잘 안 보이고 하여튼 또 충혈도 많이 자주 되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왔더니 백내장이 좀 많이 경과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백내장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 후에는 잘 보이는 건 이미 체감하셨겠지만 이렇게 객관적으로 시력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저거 내려간다, 저분 아래까지 내려가시네요.
-멀리서도 재고 빨간 끈 잡고 뭐 이렇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가까이서도 재고 이랬는데 결과가 궁금하네요.
-수술하신 지 딱 한 달 지났다, 그렇죠?
-한 달.
-검은 눈동자 약간 흉터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수술 잘 됐고 시력도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수술하시기 전에 시력이 0.5 정도였는데 지금 1.0 그대로 잘 나오고 있고요.
-시력이 0.5에서 1.0으로 잘 회복되셨고요.
뿌옇던 백내장이 오른쪽과 같이 맑은 인공수정체로 교체되었습니다.
-왼쪽 눈에 백내장 수술하는 인공수정체는 중간 거리용이거든요.
우리가 부엌에서 뭐를 썬다든지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본다든지 컴퓨터까지는 잘 보이는데
휴대전화는 약간 한계가 있을 건데 어때요? 휴대전화 잘 보이세요?
-휴대전화 지금 크게 불편한 건 없어요.
-없으세요?
-잘 보이고 있어요.
-휴대전화를 완전히 이렇게 당기면 보이는 데 한계가 있어도 약간 떼서 보는 거는 잘 보이실 것 같아요.
-그렇게 보여요.
-이제 딱 그 정도로 만들어 놨고 빛 번짐 같은 건 없으셨죠?
-지금까지는 불편함은 크게 없어요.
-이 렌즈는 중간 거리용이라서 멀리 볼 때 야간에 빛 번짐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근거리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니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검은 눈동자에 흉터가 약간 있어서 우리 소위 말하는 이렇게 당기는
그거까지는 아마도 한계가 있었을 거고 여기까지가 딱 적당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수술도 잘돼서 딱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일 중요한 거는 이제 건조증 관리예요. 눈이 건조해지니까 눈물약 수시로 넣어주시고요.
저녁마다 온찜질하시는 거 완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이십니다.
-원장님, 마지막으로 평소에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또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뭐니 뭐니 해도 현대인들의 건조증은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스마트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 알람 보고 깨고.
-맞아요.
-출근할 때 스마트폰 보다가 일할 때 컴퓨터 보고 또 점심 때 휴대전화 보다가
컴퓨터 보고 퇴근할 때 휴대전화 보면서 퇴근하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 보면서 잠들어요.
-무조건 2시간이죠.
-그렇죠.
-엄청 휴대전화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건조증도 많이 증가됐습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스마트폰 보지 말고 눈을 감고 있거나 멀리 보면서 눈에 휴식을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 눈물 많이 넣어도 괜찮습니다.
자주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안 질환의 최선의 치료는 질병을 빨리 발견하는 겁니다.
만 40세 이후부터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 질환 같은 질환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까운 안과에서 1년에 한 번씩 꼭 안과 검진을 받으신다면 눈 건강을 지키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늘 대표적인 노인성 안 질환인 백내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의치 안과 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끝, 가자.
-여러분, 달력을 보면 다양한 기념일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정월대보름이 있었고요. 다음 주에는 우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매년 2월 21일은 무슨 날인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몰라요.
-2월 21일요?
-네 생일요.
-저는 6월인데 2월 21일은 세계 모어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 처음 들으셨죠?
바로 모국어의 날이라고 합니다. 요즘 줄임말이라든지.
-그렇지.
-신조어 많이들 쓰시는데.
-맞아요.
-2월 21일 세계 모어의 날만큼은 바른말, 우리말, 예쁜 말 쓰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다음 이 시간에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목 디스크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도 많은 시청 부탁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목이야, 큰일 났다.
-힘들어.
-공개클리닉 웰!
-다 드릴게요.
-참말로 내가.
-즐토, 즐토.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최근 4, 50대 백내장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자칫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나 네 얼굴이 안 보인다.
-(해설) 백내장 수술은 5년 연속 가장 많은 이들이 받은 수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흔한 수술이지만 준비부터 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백내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백내장 수술 시 렌즈의 선택은 OOO에 따라 달라진다입니다.
-OOO에 따라 달라진다.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여러분, 혹시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머리.
-바로 눈이라고 합니다.
-눈.
-나 시작됐어.
-눈이라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머리부터 시작하는데 하얗게 변해서.
-난 머리부터 시작했어, 머리부터.
-그래서 오늘은 노화로 생기는 대표 질환인 백내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안과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눈, 편안하고 밝게 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하니까 더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 혹시 오늘의 키워드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저 맞힐 수 있어요.
-뭔가요, 뭔가요?
-맞혀보세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요.
-조금 이따 맞힐게요.
-뭔가요?
-백내장 렌즈 선택, OOO에 달라진다. 사실 방송에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러면 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되면 백내장 수술에 대한 부분을 많은 친구가 이야기하거든요.
술 먹는 것보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보면 그중에 제일 수술을 잘했다, 잘 못했다보다도 이 친구는 얼마에 OO에 했다, 이놈은 얼마에 했다.
공이 하나 붙었다, 두 개 붙었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백내장 렌즈 선택, 경제력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하나 말씀드릴 것은 영훈이는 절대 백내장 수술 못 합니다. 왜? 돈이 없기 때문에.
-왜요?
-정답! 끝.
-벌써.
-도와주십시오. 아버지, 좀 도와주십시오. 사람도 실력 차가 다 다르잖아요.
-그렇지.
-그러니까 백내장 렌즈도 이게 시력 차에 따라 다 다르게 적용할 거예요.
그러니까 원장님이 백내장 렌즈 선택, 시력 차에 따라 달라진다. 원장님 표정 보고.
-일리 있는데요?
-역시.
-좋아.
-정답.
-이거 약간.
-일리 있는데.
-맞는 말 같아요.
-그러니까요.
-맞는 것 같아.
-요즘 시력 교정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지.
-맞아요, 맞아요.
-눈 나빠지면 라식이라든지.
-라식.
-라섹이라든지.
-라섹.
-이런 거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다고 많이 들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시력 교정술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게 혹시 정답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보는데.
혹시 원장님, 우리 중에 비슷한 거라도 좀 있나요?
-있을까요?
-오늘의 키워드는 백내장 수술 시 렌즈의 선택, 팔길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입니다.
-팔길이요?
-팔길이요? 이거는 뭐.
-방송 몇 번 하시더니 그 정도는.
-팔이 짧으면 눈이, 눈이 손에 안 닿으니까 안 되겠다.
-난리가 났어요. 다른 기관인데 이게 왜 중요한가요, 원장님?
-이거 좀 이상한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키와 팔 길이입니다.
-키와 팔 길이.
-백내장은 수술로 우리 눈의 안경 역할을 하는 수정체를 제거를 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야 합니다.
그게 렌즈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휴대전화가 나오면서 가까이 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가까이 얼마나 잘 보고 싶냐도 달라지는데요.
우리 책을 볼 때도 자기가 편안하게 보는 위치가 다 다릅니다.
-그렇죠.
-키가 큰 사람들은 팔이 길기 때문에 이렇게 보기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보게 되고요.
만약에 키가 작으신 분들은 저를 기준으로 보셨을 때 약간 이렇게 올라가겠죠?
그리고 팔이 조금 당겨지겠죠.
그래서 조금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공수정체를 도수를 결정할 때
키와 팔 길이도 참고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제일 처음에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나온 17, 8년 전에는 다초점 수정체가 한 25cm
앞에 그리고 30m 앞에 두 군데가 나왔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40cm 앞에 보이는 게 나왔었는데 키가 작으신 분들은 조금 더 당겨서 보실 수 있는데
키 크신 분들이 이렇게 당기는 인공수정체를 넣으셨을 때는 굉장히 불편을 느끼셨기 때문에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도수를 맞췄습니다.
그래서 팔 길이가 도수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최근에는 삼중 초점 렌즈가 나왔기 때문에
팔 길이에 어느 정도 구애 없이 중간 길이와 근거리 둘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옅어졌지만 그래도 환자분들 생활 패턴을 볼 때 키와 팔 길이를 참고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수술할 때 상담할 때는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팔 길이가 확실히 설득력이 확 되네요.
-그러니까요.
-내가 이거 해보니까 내가 항상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지, 이렇게는 안 했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키가 크셨어요?
-내가 임진왜란 때 187이었어.
-지금 줄어서.
-쭉 커서 지금 2m 5. 하여튼.
-오래 사시네요.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말 그대로 수정체를 대체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이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백내장입니다.
여기 앞에 눈의 구조를 보시면 우리 사물을 쳐다본다는 것은 빛이 눈 안으로 들어와서
제일 바깥에 검은자인 각막을 통과하고요.
여기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빛이 모여서 황반 쪽으로 갑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 과정에서 이 투명한 수정체가, 이렇게 수정체 보시면 투명한데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수정체 단백질에 혼탁이 생기면 이렇게 뿌예집니다.
-저렇게 바뀌어요?
-이렇게 뿌예지면 들어가는 빛이 산란하기 때문에 사물이 침침해지고 조금 흐려집니다.
우리 그림을 보시면서 이야기를 드릴까요?
정상적인 빛은 깨끗한 수정체를 통해서 눈 뒤쪽으로 밀쳐져서 오른쪽처럼 선명한 상이 보이는데요.
밑에 아래쪽 그림 보시면 백내장은 빛이 들어오면서 산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져 보입니다.
이 증상이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정도로 진행된 백내장은 낮이든 밤이든 사물이 흐려 보이고 굉장히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의 백내장은 상당히 진행된 백내장이라서요.
시력으로 보면 0.1 정도밖에 안 나오실 겁니다.
-너무 심하다.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 것 같은데요.
우리가 보통 노화로 인해서 백내장이 많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이유도 있나요, 혹시?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거의 백내장의 원인의 90% 이상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고요.
보통 50대 이상에 시작돼서 80대 정도 되면 거의 100% 백내장이 다 생겨 있습니다.
-100%요?
-그 외에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질환으로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나는 소아 백내장도 있고요.
그리고 다쳐서, 눈을 어디 찔린다든지 눈이 찢어진다든지 다쳐서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도 백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전신 질환으로 인한 백내장도 생길 수 있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스테로이드의 오남용으로 인해서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생제와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인류가 만든 아주 좋은 약 중 하나인데요.
적절히 쓴다면 약이지만 오남용으로 하게 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눈에 쓰이는 경우에는 우리 안약도 있는데요.
우리 일반적으로 안과에서 쓰는 플루오로메톨론 계통의 그런 약들은 굉장히 안전하고 약한 약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쓰더라도 백내장 발생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쓰셔도 되지만 우리가 굉장히 염증이 심할 때 쓰는 약들, 좀 높은 스테로이드도 따로 있습니다.
그건 안과에서 항상 세극등을 보면서 백내장 유무를 확인하고 또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그 약을 쓰시는 분들은 안과 방문하시면 안압을 측정해서 녹내장에 민감한 눈인지 또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안연고들이 있는데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꼭 필요할 때만 한 번씩 바르셔야 하는데 집에 안연고 있으면 이게 만병입니다.
눈에도 바르고 코안에도 바르고.
-맞아요.
-피부에서 바르고.
-맞아요.
-이렇게 바르시는데 특히 안연고 안에 항생제 성분과 덱사메타손이라는 높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는
눈 주위에 바르시게 되면 오랫동안 의사 지시 없이 함부로 남용하시게 되면 백내장과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디스크가 있어서 우리 목이나 허리에 주사 맞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꼭 필요한 경우에 그 주사를 맞는 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스테로이드양은 1년에 어느 정도까지 들어가야 한다는 게 정해져 있는데
환자분들 중 일부 어느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좀 적다고 생각하시면 충분히 쉬고 맞으셔야 하는데
일주일 뒤에 또 다른 병원에 가시고 다른 병원에 병원 쇼핑하듯이 가면서 이렇게 맞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맞으실 때 다른 병원에 가시면 언제 어떤 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셔야 하는데
다른 병원 갔다 왔다는 걸 말하지 않으셔서 그냥 맞으시는 분들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전신 스테로이드도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양하셔야 하고
안과 쪽에서 사용하는 그런 안약이나 스테로이드도 집에 있다고 해서 막 넣지 마시고
충분히 안과 의사의 지시대로 넣으셔야 합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그런 시간인 것 같은데요.
뿌옇게 보이는 것 이외에 또 다른 백내장의 증상은 뭐가 있을까요?
-백내장은 그 위치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가 생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은 흐리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고 백내장으로 인해서
눈 안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도 떨어지기 때문에 색감도 떨어집니다.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거죠.
그리고 눈부심이라든지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해서 낮에 나갔는데 밖을 봤는데
날씨는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데 왠지 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뿌옇게 보인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저녁에 산책을 나갔을 때 가로등을 봤는데 가로등 주변에 달무리가 딱 집니다.
달무리가 지고 헤드라이트, 저쪽 오는 차에서 헤드라이트가 팍 퍼져 보입니다.
-퍼져 보여요.
-이런 증상도 백내장인데요. 근시가 있으신 분들이 근시를 교정 안 한 저교정 상태는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요?
-백내장은 좀 더 어두워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더 심해질 수 있고요.
또 때에 따라서 백내장이 심하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불편이 있으셨는지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최근 들어 눈이 더 침침해져서 수술을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대로 안에 불 잘 봐주시면 됩니다. 깜빡.
-다른 수술도 그렇지만 안과에 가면 검사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하더라고요.
보통 기기에서 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또 뭡니까? 처음 보네.
-안구건조증 검사입니다.
-일단 눈 먼저 한번 볼까요?
-저도 직접 눈을 보면서 백내장 정도를 확인하는데요.
이 환자분 경우는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혼탁한 수정체가 보이죠.
-백내장이 생기면서 근시가 만들어졌어요.
원래 수정체가 두꺼워지면 약간 근시가 생겨서 지금 예전에 돋보기 쓰고 보셨는데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보이실 거예요. 그런데 멀리가 지금 안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까이도 보이긴 보여도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그렇죠.
-침침하신 거라서 이 정도면 멀리 사람 얼굴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안 보여요.
-실수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제가 백내장 수술을 해드릴 거고요.
수술하기 전에 여러 검사를 했는데 안구건조증 검사에서 안구건조증이 제법 심하게 나왔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수술을 못 하나요? 큰 문제 없겠죠?
-만약에 이 정도로 건조한데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하고 나도 눈이 안 편해요.
까칠거리고 좀 시리고 따가울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건조증 치료하는 안약을 써서 염증 치료하고
수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저는 눈에 눈물이 나는데도 건조증이 있어요?
-그게 건조해서 나는 눈물이에요. 그러니까 눈이 자극이 되면.
-진짜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억지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렇구나.
-그게 건강하지 않은 눈물이에요.
-환자분의 생활 패턴에 맞춰 인공 수정체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팔 길이나 키에 따라서 우리 가까이 편안하게 보는 각도가 달라지거든요.
가까운데 책 많이 안 보세요?
-그렇게까지는.
-많이 보지는 않으시고?
그러면 멀리 잘 보시기를 원하신다면 멀리 잘 보고 가까운 데 한 번씩 그냥 돋보기 쓰셔도 괜찮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부터 먼저 하셔야겠네요.
-그러네.
-다양한 검사를 하고 나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일정을 잡게 되겠죠.
-백내장 수술은 금방 끝난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술인 만큼 걱정되시겠죠.
-좋습니다. 이제 수술 진행하겠습니다. 눈에 힘을 살짝 빼세요. 많이 아프지는 않으세요?
-네.
-앞에 불 쪽 보세요. 그대로 계시고.
-마취제를 충분히 넣은 후 초음파를 이용해서 백내장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환자분께서 선택하신 인공 수정체를 넣고 있습니다.
-아프겠다.
-고생하셨습니다. 수술 깨끗하게 잘됐고요. 많이 안 아프셨어요?
-네.
-고생하셨습니다.
-금방 하네.
-이게 한 번에 두 눈을 하는 게 아니네요.
이번에 회복하셔서 잘 나으시길 바랄게요.
-수술 전에는 아플 수도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참을 만했어요.
-다행이에요.
-그렇게 많이 통증도 없고.
-안 아프시구나.
-가족사진도 소파 앉아서 멀리 앉아서도 잘 보이겠고 가까이 가야 보고 그랬는데. 더 좋을 것 같아요.
밝은 눈으로 좋은 세상을 많이 많이 또 즐기고 보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백내장이 심해서 많이 침침하고 생활이 불편하시지만 혹시나 눈 수술이기 때문에 아프실까 봐
수술을 주저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충분히 마취를 하기 때문에 크게 아픈 수술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활이 많이 불편하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안과를 방문하여
안과 전문의와 상의 후 백내장 수술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이 수정체가 혼탁해졌으면 이 부분을 간단하게 들고 호 이렇게 해서 딱 닦으면 그냥.
렌즈를 꼭 넣어야 합니까? 다른 치료법은 없는지요? 호, 이런 거.
-간단해지는데요.
-백내장 초기에는 진행을 늦추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약을 쓰시면 진행을 좀 늦출 수는 있는데요.
백내장 자체는 단백질이 변성이 돼서 혼탁해졌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그리고 환자분들께서 한 번씩 물어보세요. 렌즈를 꼭 넣어야 하냐고.
렌즈 안 넣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두 가지로 생각하는데 눈 안에 뭐가 들어가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실 수도 있고
또 옆집 사람이 렌즈 넣었는데 돈이 엄청나게 비싸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경제력 아까 말씀하신.
-자제분들한테 부담을 주기 싫으셔서 렌즈를 안 넣으면 안 되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렇지, 그렇지.
-인공 수정체가 개발되기 전에는 수정체만 제거를 실제로 했습니다.
수정체를 제거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정체는 눈 안의 안경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안경 역할을 한 부분을 제거했는데 인공 수정체를 안 넣으면 쉽게 말해서
우리 안경알 없는 안경을 쓴 거하고 똑같습니다.
그러면 눈이 나쁜 사람은 안 보이게 되는데요.
-그렇죠.
-만약에 그 인공 수정체가 개발되기 전에 만약에 백내장 수술.
백내장만 제거하신 분들은 안경을 쓰셨는데요. 이런 안경을 쓰셨습니다.
눈을 보시면 저는 지금 근시이기 때문에 근시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이 안경이 인공 수정체를 넣지 않았을 때 써야 하는 안경입니다.
-개발되기 전.
-안경을 써보겠습니다. 거꾸로네요. 써보면.
-굉장히 두꺼워 보여요.
-스타일이 아주 힙하시네요.
-뭐야?
-이렇게 됩니다.
-새로운.
-선글라스 이번에 새로 나온 패션인 것 같습니다.
-아주 두꺼운 거의 1cm에 가까운 돋보기안경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수정체를 안 넣는 경우 무수정체는 이런 안경을 쓰시는 분들이 진짜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수정체를 못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아 백내장 같은 경우입니다.
보통 아기들이 태어날 때 백내장이 생기면 3개월 전에 수술을 해줘야 하거든요.
거의 신생아 때 수술하게 되는데 우리 사람의 눈이 성인의 크기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만 4세까지입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만 1세. 2, 3개월 된 아이들 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인공 수정체가 없기 때문에
그 아이들은 백내장만 제거합니다.
그리고 인공 수정체 2차로 넣는 수술을 할 때까지는 방금 보여드렸던 이 안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들 눈에 진짜 두꺼운 안경 쓰는 거구나.
-걷지도 못하는 애들을 씌워줘야지 시력 발달을 하기 때문에 이 안경을 씌워서 만 5세 정도까지 있다가
조금 더 크면 인공 수정체 삽입술을 다시 해 줍니다.
-그렇구나.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그 렌즈 자체가.
-그래서 이 안경을 보셨는데요. 이 안경을 압축한 게 인공 수정체입니다.
보여드리면 백내장이 걸려 있는 백내장을 제거하고 이 수정체낭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게 되는데요.
이렇게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는데 인공 수정체를 그냥 크기로 보여드리면
요즘에 상용화되어 있는 인공 수정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동그랗게 생겼는데 길이를 보면 이 동그란 부분을 광학부라고 하는데요.
실제 6mm 정도가 되고요. 지지부에서 지지부까지 큰 길이는 13mm. 1.3cm 정도입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인공 수정체를 보여드리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이거는 실제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 수정체거든요.
-굉장히 작네요.
-이거를 눈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어드리는 인공 수정체입니다.
보통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대부분 이 정도 크기의 인공 수정체를 수술을 할 때
눈알에 삽입해서 넣어드리는 겁니다.
-크게 한번만 살짝 좀 더 크게.
-지금 아까 동전만 한 1cm 두께가 이렇게 된 거잖아요.
-여기가, 여기 끝까지 1.3cm. 13mm입니다.
-생각보다 진짜 작아요.
-진짜 작다.
-굉장히 작습니다. 이거를 보시면 이 두꺼운 안경을.
-그러니까.
-압축해서 이걸로 만들어서 눈 안에 넣어드리기 때문에.
-신기하다.
-기술이 정말 대단하세요.
-밖에서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렌즈 넣는다고 하는 걸 갖다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모든 수술은 성인의 모든 백내장 수술은 인공 수정체를 넣으셔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 분들, 관심 가지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야, 야, 돈 좀 만들어 놔라. 나 백내장 가야 되겠다, 안 되겠다 하고 지금 난리 났다.
-그러니까요. 그럴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백내장 수술은 살짝 뿌옇게 보일 때 가야 하나요.
아니면 조금만 더 더 뿌얘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환자들 백내장을 진단하고 나서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이 생활에 불편하세요라고 먼저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백내장이 진짜 심해서 시력이 0.1도 안 나올 정도로 떨어지는 분들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수술로 가게 되고요.
-당연히 그러면.
-그런데 백내장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가 조금 어중간합니다.
저는 백내장이 약간 있어도 시력이 1.0으로 잘 나온다면 억지로 수술을 권유하지는 않고요.
그런데 보는 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시력이 주관이 아니고요.
환자가 불편하냐, 안 불편하냐입니다.
멀리를 선명하게 보셔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1.0이 나오더라도 백내장 때문에 빛 번짐이 심하거나
너무 불편하면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너무 초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만족도가 되게 떨어집니다.
-초기에.
-백내장이 굉장히 심해서 수술을 하면 진짜 심봉사 눈 뜬 것처럼 모든 게 다 해피해집니다.
잘 보이고 백내장 수술 후에 눈이 좀 건조해지거나 이런 부분들도 잘 보이기 때문에 다 넘어가지는데요.
백내장이 많이 심하지 않은데 너무 조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한 거하고 안 한 거하고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수술했는데 보이는 건 비슷해.
-그래, 돈을 좀 주고...
-수술했는데도 수술하고 나면 또 건조증 같은 것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더 심해지고
그쪽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왜 수술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불편하셔서 수술하신 분들은 그런 불편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은 생활에 불편하실 때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한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팔 길에 따라서 렌즈 선택이 달라야 한다고 했는데 이 렌즈 종류가 다양한가 봐요.
-기술의 발달 때문에 우리 안경처럼 렌즈도 여러 가지 도수도 만들 수 있고요.
예전에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중간에 하나 더 들어온 건 조금 더 이따가 설명드릴 건데 단초점 렌즈가 제일 처음에 상용화된 렌즈입니다.
말 그대로 초점을 하나 맞추는 건데요.
멀리 아니면 가까이 둘 중의 하나를 맞추는 겁니다.
멀리 잘 보게 되면 가까운 데는 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돋보기를 쓰셔야 하고요.
근시로 만들어서 가까이 잘 보게 되면 멀리 볼 때는 또 근시 안경을 써야 하는 렌즈가 단초점 렌즈고요.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상용화돼 있는 사회에 있고 그리고 컴퓨터 같은 걸 많이 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또 가까운 데를 더 보고자 하는 욕구들이 더 큽니다.
그래서 나온 게 다초점 렌즈인데요. 다초점 렌즈는 2중, 3중 초점 렌즈는 있는데.
쉽게 말해서 멀리도 어느 정도 보고 가까이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렌즈입니다.
물론 가격은 단초점이 완전 보험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고요.
다초점은 더 가격은 있지만 단초점이 꼭 안 좋은 건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의 큰 특징을 설명드리면 우리가 보는, 사물을 보는 거는 빛이 눈 안으로 들어와서 보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는 빛을 거의 100%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에 보시는 렌즈가 일반적인 단초점 렌즈인데요.
단초점 렌즈의 장점은 빛을 100% 사용하기 때문에 멀리 또는 가까이 어느 쪽을 선택을 하면
굉장히 선명하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고요. 제일 왼쪽에 보시는 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초점 렌즈인데요.
렌즈 표면에 동그란 안쪽에 여러 가지 동심원이 있는데 저 부분이 회절성 특수 처리를 해서
가까이 보게 해주는 렌즈입니다.
그래서 멀리도 보고 가까이도 어느 정도 보는데 다초점 렌즈는 다초점 렌즈가 멀리 100을 볼 수가 있다면
멀리 85 정도를 볼 수가 있어요.
나머지 15%의 빛을 가까이 데 보는 데 나눠줘야 하기 때문에 단초점 렌즈가 100을 본다면
다초점 렌즈는 85 정도로 약간 좀 떨어집니다.
그 대신에 가까운 데를 어느 정도 볼 수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장점은 있지만 다초점 렌즈의 부작용 중의 하나가 빛 번짐이 있습니다.
저녁에 약간 불빛이 퍼져 보인다든지 가로등의 달무리가 보이는 것 같은 빛 번짐이 있고
먼 거리가 멀리 보는 게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요즘은 EDOF라고 해서 초점 심도를 강화,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면 중간 거리 렌즈입니다.
완전히 가까이는 안 되는데 우리 요리를 할 때 본다든지 차를 탈 때 내비게이션을 본다든지
컴퓨터를 작업할 때 컴퓨터를 편하게 볼 수 있게 중간 거리까지만 강화시킨 렌즈가 있는데
중간 거리 렌즈는 완전 가까이 볼 때는 돋보기를 쓰셔야 합니다.
하지만 멀리 볼 때는 또 다초점보다는 조금 선명하고.
-선명하게.
-단초점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까이 있는 데도 어느 정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또 가격도 딱 중간입니다.
최근에는 다초점의 그런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 그리고 단초점의 그런 가까이 안 보이는 부분,
그런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은 그 중간 정도, 중간 거리 렌즈도 선택을 많이 하십니다.
폭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러네요.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렌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게 혹시나 또 재발하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실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게 재발을 하는 건지 혹시 우리 안경을 바꿔 끼듯이 이것도 재발하면
또 렌즈만 이렇게 바꿔 뀔 수가 있는지 이런 부분도 참 궁금하기도 해요.
-안 될 것 같은데.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인데요.
-그래요?
-일단 재발에 관해서는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 자체를 제거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예 수정체가 없어지고 인공 수정체로 교체되는 거기 때문에
재발할 수정체가 없어서 재발이라는 건 없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눈 안에 인공 수정체를 넣을 때는 수정체낭이라고 해서 이런 투명한 주머니 속에 넣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남아 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증식을 하면서 이 뒤를 뿌옇게 가려 버립니다.
이걸 후발성 백내장이니까 하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은 이 후발성 백내장을 이야기하면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표현하세요.
-그렇게 똑같이 뿌예졌으니까.
-뿌예졌으니까 신제로 백내장 수술 전처럼 뿌옇게 되기 때문에 후발성 백내장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뿌옇게 된 뒤쪽 후낭을 살짝 찢어서 열어주면 다시 깨끗해지기 때문에.
-그래요?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신기해요.
-이게 만족도 높은 시술 중의 하나입니다. 금방 0.1까지 떨어졌던 분들이 1.0까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좋아.
-그리고 백내장 수술한 것처럼 세수나 이런 제한이 없고 그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요?
-가능한 수술이고요. 그리고 렌즈를 교체할 수 있냐고 또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공 수정체는 눈 안에 들어가면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 수정체낭과 인공 수정체가 유착이 됩니다.
유착이 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완전 유착이 되기 때문에 이거를 교체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인공 수정체를 교체하는 경우는 인공 수정체에 피치 못할 문제가 생겼거나
그리고 다초점 수술을 하셨는데 그런 아까 말씀드렸던 눈부심이라든지
그런 불편감이 너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은 단초점으로 교체를 해드려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한 달에서 늦어도 두 달까지는 결정을 하셔야지 완전 유착이 일어나기 전에.
-전에.
-조심해서 렌즈를 제거해서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도 각막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서 경험 있는 사람한테 수술받는 게 안전합니다.
-좋습니다.
-그럼 한 번 수술하면 평생 써 먹는 거네요?
-그렇지.
-큰 외상이 없으면 평생 갈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눈은 다 그래, 대부분.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빠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콩트, 손자와 할머니 대화 함께하시죠.
-할머니.
-할머니, 저도 이제 대학생 됐는데 할머니 용돈 좀 주세요.
-얘가 나도 올해 칠십이다, 칠십. 네가 나 용돈 좀 줘.
-아니...
-소리 좋아.
-할머니, 저 대학 들어가니까 등록금도 내야 하고 용돈도 써야 하고 지금 제가 세 다리 걸쳐서 여자 구인데 3명인데.
-3명이라고?
-데이트 비용도 필요한데.
-그럴 리가.
-할머니, 저한테 용돈 좀 주세요. 돈 쓸 게 천지예요.
-셋이나 되는데 왜 장가를 아직도 안 갔어.
-대학생인데 뭔 장가를 가요.
-대학생이야? 그래, 야. 할머니는 돈 쓸 데 더 많아.
-할머니가요?
-나는 백내장 해야 하지, 노안 수술해야 하지, 안면거상술, 실 리프팅, 울쎄라.
우리는 할 일이 천지예요. 돈 좀 갖고 와.
-할머니, 한 게 그 정도예요?
-내가 못 해서 이러고 있잖아.
-한담희 씨는 했군요.
-저도 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여기서 여러분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안 수술과 백내장 수술은 다르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해 주십시오.
-다르다.
-다르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다르다.
-아니다.
-나뉘었습니다.
-다르...
-이상하지? 어떻게 맨날 이러지.
-그러게요. 오늘 고채 듀오, 고채 듀오.
-고체 듀오입니다, 고체 듀오.
-백내장은 지금까지 오늘 내로 들은 것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고체화되면서 이게 뿌얘지고 이런 거고.
노안도 그런가? 가만있어 봐.
-헷갈린다니까요.
-나이가 드니까 똑같아지나? 하다 보니 또...
-채림 씨는?
-그런데 노화랑 백내장은 아예 다른 증상과 다른 그런 메커니즘을 가진 그런 병이잖아요.
당연히 수술도 다르지 않을까요? 이게 막 쌍꺼풀이랑 안검하수도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수술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미묘하게 뭔가 다른 수술이 아닐까 싶어요.
-메커니즘이라는 영어 한마디 쓰니까 대단히 달라 보이네.
-있어 보이네, 있어 보이네.
-있어 보이죠.
-있어 보이게 하지 마세요.
-담희 씨도 있어 보이게 이야기해 주세요.
-여러분, 노안 수술. 카테고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함께) 카테고리.
-카테고리.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노안 수술은 말 그대로 어르신분들이 찾아뵙는 수술이잖아요.
백내장, 외우기도 힘들어요.
저도 깜빡깜빡 까먹을 때가 많은데 어르신들이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게 노안 수술,
이렇게 통칭해서 쓰는 게 아닐까 저는 그런.
-그래.
-합리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뭉뚱그려서 그렇게 한다.
-그렇죠.
-이런 접근을 보이는 한담희 씨. 그리고 두 분 다릅니다. 클로징으로 가는 길, 첫 번째 관문입니다. 정답은.
-원장님.
-긴장되게.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맞아요?
-같은 거예요?
-요즘에 말하는 노안 수술은 백내장 수술입니다.
한 10년, 15년 전에 노안 수술이 라식처럼 굴절 수술이 있었는데요.
너무 재발을 많이 해서 효과가 좀 떨어져서 그 수술은 지금 하지 않고요.
요즘 우리 어르신들이 말하는 노안 수술이라는 거는 백내장 수술이고요.
들어가는 렌즈가 노안 교정렌즈를 넣었을 때 노안 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모든 과정은 백내장하고 똑같습니다.
-말을 하다가 그렇다.
-그리고 실제로 백내장이 있는 분들을 수술할 때 그 선택을 노안을 교정하는 거죠.
그냥 백내장이 없는 눈을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 아들과 아버지의 만남 여러분 함께하시죠. 함께 풀어주세요.
-이거 환장하겠네.
-왜요?
-까만 건 글자고 하얀 건 종이고 이거. 이래서.
-아버지 원래 글을 모르셨잖아요.
-전등... 이노무시키야 내가 임마.
임진왜란 때 일본어 다 떼고 자식아 내가 2차대전 때 영어를 다 뗀 사람이야.
-알겠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까불고 있어 시키 아이 엠 어 보이.
-아이 엠 어 보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스미마셍.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새끼가 까불고 있어 이노무시키가.
-아가리또 고자이마스.
-올드보이네, 올드보이.
-아버지 눈 그렇게 보이면 백내장인데 백내장 병원 가서 수술하셔야 하는데.
-뭐라고 하니? 내가 저번에 공클 보니까 변 선생인가 그 양반 나와서 그러대.
불편할 때만 해야 한다고 하더니 뭘 안다고 인마.
-변석호 그 양반? 나는 잘 모르겠는데.
-대놓고 앞에서.
-아버지 일단 불편하시잖아요. 아버지 그러다가 녹내장 옵니다.
-녹내장?
-위험합니다. 가만히 놔두면.
-진짜야?
-그래, 진짜.
-그럼 후딱 해야겠네.
-그러니까.
-하느냐, 마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입니다. 문제입니다. 이거 문제입니다, 여러분. 백내장 수술.
-이거 참.
-빨리 어서 속히 안 하면 녹내장이 빨리 온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하나.
-녹내장 이야기는 아닐 텐데.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로 가셨어. 왜요?
-아니다.
-노인 그거하고 백내장이 똑같으면 거기다가 녹내장이 똑같으면 말도 안 되잖아. 다르겠지 뭔가 달라도.
-그런데 뭔가 그런데 이게 내장 식구잖아요. 녹내장, 백내장.
-내장 식구가 무슨.
-무슨 곱창이니 이게.
-저랑 의견이 아예 다릅니다.
-너 곱창 좋아하지?
-녹내장, 백내장. 이게 황반변성 이런 거였으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변성이라고.
-녹내장, 백내장. 내장 식구들이기 때문에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같은 기다지만.
-십이지장.
-엄연히, 엄연히 내용이 다르다는 거.
-왜 선 그으세요, 섭섭하게.
-선 좀 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안구 질환이잖아요.
안구 질환이라서 백내장이 생겨서 좀 더, 좀 더 진행이 되면 녹내장까지 같이. 같이...
-말이 안 되지? 모르겠지?
-내장 식구.
-저 채림 씨랑 생각 똑같은 것 같아요. 눈이라서 같이 올 것 같아요.
-이거 진짜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도 진짜 궁금해하실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요.
-백내장 수술 빨리 안 하면.
-구분을 못 하네.
-녹내장이 온다.
-쓴맛 봐도.
-뭘까?
-두근두근 두근.
-뭐야, 뭐야, 뭐야?
-답은.
-기다.
-아이다.
-이이다였습니다.
-상관이 없다?
-별개예요?
-별개.
-내가 안 된다고.
-백내장이 오래되면 녹내장은 올 수 있습니다.
-올 수 있는.
-아까 제가 너무 딱딱해지고 하얗게 진행하다 보면 수정체 용해 백내장이라고 해서
수정체가 녹아 버리면서 그 조작들이 눈 안으로 돌아다니면서 물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막아버리면
녹내장이 생기는데요. 저는 안과 의사하면서 딱 한 케이스 봤습니다.
그게 진짜 백내장 수술을 안 하고 몇십 년이 지나야지 생길까 말까 하는 질환이거든요.
-그때 말씀하셨잖아. 임진왜란 때 처음 봤다고. 그 얘기 들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백내장은 백내장으로 인해서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요.
그 정도까지 진행하려면 아예 실명 상태여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실명 상태가 오기 전에 그걸 알아차리고 백내장 수술을 하시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고요.
그런데 보통 안과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고 지금 안 하면 녹내장이 빨리 옵니다라고 말씀을 들으신다면.
-무조건 해야죠.
-근처의 안과에 한 번 더 가셔서.
-다른 안과.
-백내장 상태를.
-한 사람 말 믿지 말고.
-한 번 더 체크하시기를 바랍니다.
-교차 체크.
-아까 제가 죄송했습니다. 명의를 못 알아보고.
-그러니까요.
-죄송합니다. 잠깐만.
-왜, 또, 뭐야?
-녹화 중에 무슨.
-녹화 중에 쓸데없는 짓 하고.
-고인범 이 사람.
-너도 팔 길이가 짧은 모양이네 가까이 보는 게.
-눈이 안 닿아요.
-펭귄이에요, 뭐예요?
-고인범 이 양반.
-뭐, 인마?
-얼굴 고쳤나, 잘생기셨네.
-고친 거래요?
-한담희 달빛연가. 이 노래, 그래, 뜨겠다.
-명곡이던데.
-당신을 만약에~
-무슨 얘기하는 거야, 또?
-요즘 왜 이렇게.
-수줍은 사람인지~
-눈이 왜 피곤하지? 알고리즘 뭐야? 어? 눈 운동하면 눈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눈 운동, 눈 운동이면 이경규 아저씨가 하는.
-이경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빠르다, 빠르다. 이러면 눈 근육이 튼튼해져서 시력이 좋아진다. 누구지?
-그런 게 있어?
-여러분.
-왜, 왜, 왜요?
-눈 운동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운동은 이게 눈 주위의 근육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눈 주위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넣고 있는데 이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은 사실은 조리개,
아까 가까이 볼 때는 두껍게 하고 멀리 볼 때는 열어주고 하는 이 빠른 동작을
원활하게 해 주는 근육의 힘이지 이 근육 운동 많이 해서 눈이 좋아질 것 같으면 백내장 수술 왜 하러 갑니까?
누워서 맨날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하면 되지.
-눈 괜찮으세요?
-이게 저 혼자 기다인데 그런데 제가 요즘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운동을 하는 이유가 근력을 키우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그런데 눈 운동을 열심히 하면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튼튼해지면서.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시력이 좋아질 것 같은데요.
-빵채림.
-기다입니다.
-정답은.
-맞지, 뭐.
-정답?
-기다, 기다.
-정답은?
-아이다.
-(함께) 아이다!
-그렇지. 맞습니다.
-제목이 안 된다.
-우리 빵천동, 빵천동 김채림.
-오늘따라 빵이 먹고 싶네요.
-눈 운동 많이들 하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오시는 환자분들도 눈 운동 열심히 한다고 저한테 자랑들 많이 하시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물을 받아서.
-진짜요?
-차가운 물을 받아서 눈을 넣어서 돌리면서 운동을 하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아버지, 너무 많이는 하지 마세요 하는데.
-안과 의사분 아버지도 더 하시는.
-부모님이 제가 안과 의사더라도 꼭 주관이 있으셔서.
-주관이 뚜렷하시구나.
-본인들도 운동이나 그런 거 다 하십니다. 그런데 눈 운동 같은 경우가 시력을 회복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렇죠.
-시력은 말 그대로 우리 각막에서 망막까지의 이런 신경 조직들이 다 깨끗해야지 나오는 부분이고요.
눈 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눈 피로는 덜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시력 회복은 안 되고 방금 채림 씨도 이야기하셨지만, 운동을 하면 근력이 강화되는데요.
우리 몸에서 제일 먼저 그렇게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게 눈입니다. 노안이 오는데.
-맞아.
-그 모양체 근육이라고 눈 주변을 360도로 이렇게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게 노안인데요.
아쉽게도 근육이 힘이 빠지는 거는 강화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휴대전화가 나오면서 노안이 좀 더 빨라졌거든요. 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지, 많이 사용해서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강화하는 운동, 멀리 보고, 가까이 보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휴대전화를 한 40분 정도 본다면 5분 정도는 멀리 좀 봐주십시오.
그러면 조절을 덜 하기 때문에 눈에는 회복을 줍니다. 눈을 좀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클로징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맞아, 맞아, 맞아.
-두 분이 2:2예요, 지금. 김채림, 빵채림.
-빵채림.
-두 분 가위바위보. 앞을 보고, 가위바위!
-주먹!
-한담희 씨!
-여자는 주먹 아이가?
-남자가 주먹이라고 해서 지금 빠 낼 줄 알았거든.
-오늘의 클로징 한담희!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백내장 치료. 안구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
-앞서도.
-안구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계속 안구건조증 이야기하셨는데.
-맞아요.
-안구.
-이게 진짜 눈 건강에 중요한 부분인가 봐요.
-그런가 봐.
-백내장 수술 후 환자분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증상 1번이 안구건조증입니다.
-그래요?
-수술 하고 어떻게 표현하시냐 하면 눈이 좀 찝찝하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든다고 이야기하시는데요.
실제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조금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그래서 수술을 전 검사에서 안구건조증을 확인하고 심하면 미리 치료를 하고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많이 심하지 않으셔도 일시적으로 좀 심해지는데 우리 눈 안에는 마이봄선이라고 해서
기름을 분비하는 그런 선이 있는데요. 눈꺼풀 테에 있습니다. 속눈썹 바로 아래에.
그 기름이 눈물을 증발하지 않게 이렇게 덮어주는 역할을 해 주는데
우리가 저녁에 아니면 아침에도 세안을 하잖아요.
-그렇지.
-세안을 하면서 그 부분이 좀 청결해지는데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는
일주일 동안은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세안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앞쪽에 기름이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서 조금 쌓이게 되고요.
그러면 증발형 건조증이 좀 심해질 수 있고요.
일주일 후부터 세수를 하더라도 눈에 혹시나 손상이 갈까 봐 이렇게, 깨끗하게 손을 못 댑니다.
-겁날 것 같아요.
-그 한 달 동안 그 정도 관리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눈꺼풀 쪽에 문제가 생겨서,
깨끗한 기름이 못 나와서 증발형 건조증이 좀 심해질 수 있어서,
이물감이라든지 뻑뻑함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 후 인공 눈물을 처방을 해서 또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뻑뻑하신 분들은 자주 넣어주시면 되고요.
한 달 후부터는 그래도 만약에 건조증으로 이물감이 심하거나 불편하시다면 일단 온찜질을 먼저 해 보시고요.
-온찜질.
-온찜질을 해도 안 된다면 IPL레이저로 안구 건조 치료를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왕 하는 수술 부작용 없이 잘 회복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전과 후,
안구건조증에 대한 이런 것들, 관리는 어떤 것이 좋겠습니까?
-수술 전에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찜질입니다.
-온찜질.
-따뜻한 수건으로 약간 온찜질을 해서 그 마이봄선에 있는 뻑뻑한 기름을 제거를 해 주면 좋고요.
아니면 안과에서 청결제를 구입하셔서 직접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안검염이 너무 심한 분들은요.
수술 전에 며칠 전에 제가 직접 세극 등을 보면서 그 뻑뻑한 기름을 면봉으로 다 짜서 좀 청소를 하고요.
-피지처럼요?
-네, 피지처럼 나오기 때문에 짜서 제거를 하고 수술 직전에는 수술방 들어가기 전에는
눈꺼풀 청결제로 다시 한번 눈꺼풀 소독을 한 후에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여기 앞에 보시면 지금 눈꺼풀 보시면.
-뭐가 있는데?
-저기 나오는 부분이 마이봄선입니다.
-나온다.
-저렇게 많이 나와?
-너무 심한데?
-이 정도는 굉장히 심한 마이봄선 염증입니다. 건조증은 당연히 따라오고요. 집에서 짜기가 힘드시기 때문에.
-힘들어서 저거 어떻게 해.
-집에서는 온찜질을 하시면 어느 정도는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구나.
-저런 걸 다 보네.
-이게 정상 기름샘입니다. 마이봄선인데요.
실제로 건조증이 심하면 마이봄선이 저렇게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줄이 없네.
-수술 후에도 건조증이 심해서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서 이 정도까지 되면 레이저 치료까지 다 해야 합니다.
-수박도 저리되면 맛이 없어.
-너무 심하다. 그러면 저 또 궁금한 게 혹시나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또 부작용 이런 것.
-그렇지.
-또 걱정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진짜 안 할 수 없지.
-맞아, 맞아.
-혹시 그런 게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초점 수술 후에는 약간의 빛 번짐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합니다. 뇌가 적응하는 과정이고요.
약간의 번짐이 있어도 야간에만 있고 주간에는 크게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잘 적응을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민감하신 분들은 빛 번짐을 못 견디는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렌즈를 교환해야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안과 의사 입장에서 수술 후에 생기는 합병증 중에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안내염입니다. 안내염.
-안내염.
-세균 감염이 생기는 거죠.
-염증이요.
-네, 염증이 생기는 건데 수술 후에 눈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하는데
방심하셔서 눈을 함부로 비비실 때 손에 있는 세균이 같이 따라 들어가는 겁니다.
수술 절개 부위를 통해서 눈 안에 세균이 들어가서 증식하는 걸 안내염이라고 하는데요.
안내염이 생기면 눈 안에 진짜 고름이 차기 시작해요.
-흰 자예요?
-눈 안쪽에요, 각막.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이걸 축농이라고 해서.
-안내염이 심해서 저게 고름입니다. 저 정도까지 되면 수술 들어가야 하고요.
균에 따라서 수술을 해도 뒤에 시신경이 다 망가지기 때문에.
-어떻게 해.
-실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명까지요.
-수술 후에도 굉장히 관리를 잘 하셔야 하고요.
다행히 요즘에는 절개가 굉장히 미세 절개이기 때문에 균이 들어갈 확률도 낮아졌고.
-그러니까.
-항생제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의사 지시대로 항생제 잘 넣으시고 손 잘 씻고 위생 관리 철저하게 하시면
안내염 발병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다행이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백내장 수술 받으신 환자분 만나봤습니다.
수술 전과 후의 차이가 궁금하실 텐데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양쪽 모두 백내장 진단을 받으신 이 환자분 한 달 전에 왼쪽을 수술하셨습니다.
-백내장을 하기 전에 수술을 하기 전에는 뿌옇게 잘 안 보이고 하여튼 또 충혈도 많이 자주 되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왔더니 백내장이 좀 많이 경과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백내장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 후에는 잘 보이는 건 이미 체감하셨겠지만 이렇게 객관적으로 시력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저거 내려간다, 저분 아래까지 내려가시네요.
-멀리서도 재고 빨간 끈 잡고 뭐 이렇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가까이서도 재고 이랬는데 결과가 궁금하네요.
-수술하신 지 딱 한 달 지났다, 그렇죠?
-한 달.
-검은 눈동자 약간 흉터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수술 잘 됐고 시력도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수술하시기 전에 시력이 0.5 정도였는데 지금 1.0 그대로 잘 나오고 있고요.
-시력이 0.5에서 1.0으로 잘 회복되셨고요.
뿌옇던 백내장이 오른쪽과 같이 맑은 인공수정체로 교체되었습니다.
-왼쪽 눈에 백내장 수술하는 인공수정체는 중간 거리용이거든요.
우리가 부엌에서 뭐를 썬다든지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본다든지 컴퓨터까지는 잘 보이는데
휴대전화는 약간 한계가 있을 건데 어때요? 휴대전화 잘 보이세요?
-휴대전화 지금 크게 불편한 건 없어요.
-없으세요?
-잘 보이고 있어요.
-휴대전화를 완전히 이렇게 당기면 보이는 데 한계가 있어도 약간 떼서 보는 거는 잘 보이실 것 같아요.
-그렇게 보여요.
-이제 딱 그 정도로 만들어 놨고 빛 번짐 같은 건 없으셨죠?
-지금까지는 불편함은 크게 없어요.
-이 렌즈는 중간 거리용이라서 멀리 볼 때 야간에 빛 번짐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근거리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니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검은 눈동자에 흉터가 약간 있어서 우리 소위 말하는 이렇게 당기는
그거까지는 아마도 한계가 있었을 거고 여기까지가 딱 적당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수술도 잘돼서 딱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일 중요한 거는 이제 건조증 관리예요. 눈이 건조해지니까 눈물약 수시로 넣어주시고요.
저녁마다 온찜질하시는 거 완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이십니다.
-원장님, 마지막으로 평소에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또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뭐니 뭐니 해도 현대인들의 건조증은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스마트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 알람 보고 깨고.
-맞아요.
-출근할 때 스마트폰 보다가 일할 때 컴퓨터 보고 또 점심 때 휴대전화 보다가
컴퓨터 보고 퇴근할 때 휴대전화 보면서 퇴근하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 보면서 잠들어요.
-무조건 2시간이죠.
-그렇죠.
-엄청 휴대전화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건조증도 많이 증가됐습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스마트폰 보지 말고 눈을 감고 있거나 멀리 보면서 눈에 휴식을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 눈물 많이 넣어도 괜찮습니다.
자주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안 질환의 최선의 치료는 질병을 빨리 발견하는 겁니다.
만 40세 이후부터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 질환 같은 질환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까운 안과에서 1년에 한 번씩 꼭 안과 검진을 받으신다면 눈 건강을 지키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늘 대표적인 노인성 안 질환인 백내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의치 안과 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끝, 가자.
-여러분, 달력을 보면 다양한 기념일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정월대보름이 있었고요. 다음 주에는 우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매년 2월 21일은 무슨 날인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몰라요.
-2월 21일요?
-네 생일요.
-저는 6월인데 2월 21일은 세계 모어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 처음 들으셨죠?
바로 모국어의 날이라고 합니다. 요즘 줄임말이라든지.
-그렇지.
-신조어 많이들 쓰시는데.
-맞아요.
-2월 21일 세계 모어의 날만큼은 바른말, 우리말, 예쁜 말 쓰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다음 이 시간에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목 디스크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도 많은 시청 부탁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목이야, 큰일 났다.
-힘들어.
-공개클리닉 웰!
-다 드릴게요.
-참말로 내가.
-즐토, 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