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경추추간판파열에 대해 (최홍준 / 거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2-13 10:35:50.0
조회수 : 118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2.30대 젊은 층에서 허리뿐만 아니라 목부위, 즉 경추추간판이 파열되는 경추추간판파열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경추추간판파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홍준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최홍준입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경추 즉 목이 아파서 고생하는 분들 정말 많으시거든요. 경추추간판 파열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경추는 목에 있는 척추 뼈입니다. 척추 뼈는 다리나 팔처럼 긴 막대 모양의 뼈가 아니며 그 이유는 우리가 목과 허리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짧은 모양의 뼈 여러개가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여러개의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추간판, 흔히 말해 디스크입니다.
경추 추간판의 역할은 목을 움직일 때 경추 사이사이에서 뼈가 움직이면서 직접 뼈끼리 닿지 않게 해주고 너무 과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어느 정도 제한을 해주는 젤리나 고무 같은 역할입니다. 하지만 외상이나 심한 운동 등으로 추간판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 풍선같이 어디론가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현상이 경추 추간판 파열이며 그 삐져나온 추간판이 바로 옆에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면 그 눌린 신경이 가는 곳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가끔 보면 목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경추추간판 파열에 걸리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도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추간판 파열이 되면 팔이 저립니다. 그 이유로는 추간판 바로 뒤로 신경이 지나가는데 파열된 추간판 조각이 그 신경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경을 누르지 않는 소량의 파열에는 목의 통증만 있을 수도 있고 척수를 누를 정도로 크게 터진 추간판 파열은 팔과 다리의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경추간판 파열이 있다고 온 몸이 아픈 경우는 가능은 하겠지만 전형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그럼 이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진단 과정도 궁금하거든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목의 통증이나 팔의 저림 등으로 병원을 가면 처음에는 X-ray를 찍고 마비 등의 증상이 없으면 약을 복용한다던지 물리치료, 주사 등을 맞으며 경과를 볼 것입니다. 그런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추간판 탈출 등을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경추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MRI는 신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대개의 경우에서 추간판 탈출증의 위치나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경추는 모두 7개의 뼈가 있으므로 여러 부위에 추간판 탈출증이 존재하는 경우 근전도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병변을 특정하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경추추간판파열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도 궁금해요.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두 가지의 경우입니다. 첫 번째로 마비가 있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의 경우로는 약,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여러 보존적 치료를 해왔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일상 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입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이 있다고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보통 경추 추간판 탈출 환자가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위의 두가지 경우를 빼면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위의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끝으로 경추추간판파열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습관들도 좀 알려 주세요.
좋은 목의 자세를 취하는 것과 목에 과도한 충격을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스마트 폰을 고개를 많이 숙이는 자세로 본다던지 땅을 보고 걷는다던지 등의 흔히 말하는 일자목, 거북목이 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의 근육에 과도한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목 뒷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습관들 잘 기억하셨다가 목건강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최홍준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2.30대 젊은 층에서 허리뿐만 아니라 목부위, 즉 경추추간판이 파열되는 경추추간판파열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경추추간판파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홍준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최홍준입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경추 즉 목이 아파서 고생하는 분들 정말 많으시거든요. 경추추간판 파열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경추는 목에 있는 척추 뼈입니다. 척추 뼈는 다리나 팔처럼 긴 막대 모양의 뼈가 아니며 그 이유는 우리가 목과 허리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짧은 모양의 뼈 여러개가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여러개의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추간판, 흔히 말해 디스크입니다.
경추 추간판의 역할은 목을 움직일 때 경추 사이사이에서 뼈가 움직이면서 직접 뼈끼리 닿지 않게 해주고 너무 과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어느 정도 제한을 해주는 젤리나 고무 같은 역할입니다. 하지만 외상이나 심한 운동 등으로 추간판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 풍선같이 어디론가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현상이 경추 추간판 파열이며 그 삐져나온 추간판이 바로 옆에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면 그 눌린 신경이 가는 곳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가끔 보면 목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경추추간판 파열에 걸리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도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추간판 파열이 되면 팔이 저립니다. 그 이유로는 추간판 바로 뒤로 신경이 지나가는데 파열된 추간판 조각이 그 신경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경을 누르지 않는 소량의 파열에는 목의 통증만 있을 수도 있고 척수를 누를 정도로 크게 터진 추간판 파열은 팔과 다리의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경추간판 파열이 있다고 온 몸이 아픈 경우는 가능은 하겠지만 전형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그럼 이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진단 과정도 궁금하거든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목의 통증이나 팔의 저림 등으로 병원을 가면 처음에는 X-ray를 찍고 마비 등의 증상이 없으면 약을 복용한다던지 물리치료, 주사 등을 맞으며 경과를 볼 것입니다. 그런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추간판 탈출 등을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경추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MRI는 신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대개의 경우에서 추간판 탈출증의 위치나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경추는 모두 7개의 뼈가 있으므로 여러 부위에 추간판 탈출증이 존재하는 경우 근전도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병변을 특정하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경추추간판파열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도 궁금해요.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두 가지의 경우입니다. 첫 번째로 마비가 있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의 경우로는 약,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여러 보존적 치료를 해왔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일상 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입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이 있다고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보통 경추 추간판 탈출 환자가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위의 두가지 경우를 빼면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위의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끝으로 경추추간판파열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습관들도 좀 알려 주세요.
좋은 목의 자세를 취하는 것과 목에 과도한 충격을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스마트 폰을 고개를 많이 숙이는 자세로 본다던지 땅을 보고 걷는다던지 등의 흔히 말하는 일자목, 거북목이 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의 근육에 과도한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목 뒷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습관들 잘 기억하셨다가 목건강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최홍준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