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산후탈모의 원인과 치료, 탈모관리에 대해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2-13 10:34:39.0
조회수 : 97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여성들이 출산을 한 후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산후 탈모증이라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산후 탈모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탈모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지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석입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산후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머리를 빗으면 한웅큼씩 빠지고 머리카락도 얇아져서 힘들어하던데요. 산후 탈모,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왜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산후 탈모는 휴지기 탈모증의 한 종류입니다. 출산은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큰 스트레스가 몸에 가해지는 과정입니다. 큰 스트레스 요인이 있으면 우리 모발은 일시적으로 휴지기로 들어가는 모발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런 산후 탈모의 경우 출산한 이후에 2-3개월 후에 본격적으로 모발 소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발 소실이 있고 나서 통상적으로 6개월 이후에 회복이 된다고 되어 있는데요. 다만, 임상 현장에서는 출산하고 1년이 지나도 여전히 모발이 가늘고 빈곳이 많아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군요. 출산 후에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고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치료시기를 놓쳐서 회복이 안 되는 여성들도 있더라구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산후 탈모의 증상들, 좀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휴지기 탈모증의 일환인 산후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다고 해서 따로 치료를 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 다른 입장인데요. 출산 후에 하루에 100개 이상의 급격한 탈모가 시작이 되었다면 저는 일단 의원을 내원해서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출산으로 인한 탈모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 탈모의 경우 점진적으로 탈모가 온다기보다는 이전보다 많은 양의 모발이 소실 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탈모의 상태에 대한 진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혼자 걱정하시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신 후에 향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렇군요. 산후 탈모의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를 한다면 약물 치료가 꺼려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산후 탈모에 추천되는 약물은 따로 없습니다. 미녹시딜 국소제재나 경구제를 사용해보실 수 있지만 모유 수유를 하시는 경우 약물 복용보다는 주사 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사 치료로 대표적인 방법은 PRP라는 치료가 있습니다. 혈소판이 풍부한 혈액 성분을 두피에 주사함으로써 성장인자를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혈소판은 상처가 났을 때 혈관생성인자, 다양한 성장인자를 촉진하는 성분인데요. 이런 혈소판 성분을 모낭 주위에 주사를 하면 휴지기에 있는 모발을 성장기로 진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산후 탈모가 오기 전에 출산 후 바로 모발 관리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산후 탈모가 이미 시작이 되었다면 이를 멈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발이 빠진 후에 6개월-8개월에 걸쳐 다시 모발이 성장기에 들어갈 것인데요. 이 시기에 모낭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를 하시면 예전처럼 모발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고 있지 않다면 이 시기에 국소 미녹시딜을 뿌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럼 산후 탈모예방을 위해서 이것만은 주의해라 이런 것들이 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출산 그 자체도 몸에 큰 스트레스 이기 때문에 휴지기 탈모증이 오는 것인데요. 출산 이후에 늘어난 체중을 줄인다고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신다면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산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탈모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인데요. 건강한 식사, 그리고 신생아가 있어서 어려운 부분인 것은 이해하지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산후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 후에 건강하게 잘 회복하고 두피관리에도 신경을 꼼꼼히 써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지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였습니다.
여성들이 출산을 한 후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산후 탈모증이라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산후 탈모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탈모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지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석입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산후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머리를 빗으면 한웅큼씩 빠지고 머리카락도 얇아져서 힘들어하던데요. 산후 탈모,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왜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산후 탈모는 휴지기 탈모증의 한 종류입니다. 출산은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큰 스트레스가 몸에 가해지는 과정입니다. 큰 스트레스 요인이 있으면 우리 모발은 일시적으로 휴지기로 들어가는 모발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런 산후 탈모의 경우 출산한 이후에 2-3개월 후에 본격적으로 모발 소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발 소실이 있고 나서 통상적으로 6개월 이후에 회복이 된다고 되어 있는데요. 다만, 임상 현장에서는 출산하고 1년이 지나도 여전히 모발이 가늘고 빈곳이 많아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군요. 출산 후에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고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치료시기를 놓쳐서 회복이 안 되는 여성들도 있더라구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산후 탈모의 증상들, 좀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휴지기 탈모증의 일환인 산후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다고 해서 따로 치료를 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 다른 입장인데요. 출산 후에 하루에 100개 이상의 급격한 탈모가 시작이 되었다면 저는 일단 의원을 내원해서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출산으로 인한 탈모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 탈모의 경우 점진적으로 탈모가 온다기보다는 이전보다 많은 양의 모발이 소실 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탈모의 상태에 대한 진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혼자 걱정하시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신 후에 향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렇군요. 산후 탈모의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를 한다면 약물 치료가 꺼려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산후 탈모에 추천되는 약물은 따로 없습니다. 미녹시딜 국소제재나 경구제를 사용해보실 수 있지만 모유 수유를 하시는 경우 약물 복용보다는 주사 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사 치료로 대표적인 방법은 PRP라는 치료가 있습니다. 혈소판이 풍부한 혈액 성분을 두피에 주사함으로써 성장인자를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혈소판은 상처가 났을 때 혈관생성인자, 다양한 성장인자를 촉진하는 성분인데요. 이런 혈소판 성분을 모낭 주위에 주사를 하면 휴지기에 있는 모발을 성장기로 진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산후 탈모가 오기 전에 출산 후 바로 모발 관리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산후 탈모가 이미 시작이 되었다면 이를 멈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발이 빠진 후에 6개월-8개월에 걸쳐 다시 모발이 성장기에 들어갈 것인데요. 이 시기에 모낭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를 하시면 예전처럼 모발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고 있지 않다면 이 시기에 국소 미녹시딜을 뿌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럼 산후 탈모예방을 위해서 이것만은 주의해라 이런 것들이 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출산 그 자체도 몸에 큰 스트레스 이기 때문에 휴지기 탈모증이 오는 것인데요. 출산 이후에 늘어난 체중을 줄인다고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신다면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산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탈모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인데요. 건강한 식사, 그리고 신생아가 있어서 어려운 부분인 것은 이해하지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산후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 후에 건강하게 잘 회복하고 두피관리에도 신경을 꼼꼼히 써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지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