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2025년 새해, 건강검진 꼭 해야 하는 이유

등록일 : 2025-02-03 16:30:32.0
조회수 : 918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새해에 첫 인사드린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1월도 한 달이 다 지나가 버렸어요.
-그러니까요.
-그렇죠.
-우리 경수 씨는 새해 초반에 세웠던 신년 계획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현재까지는 나름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중요한 게 좀 꾸준히 해야 하는 부분이 있죠. 예를 들어서 매일 운동 가기.
-어렵지.
-매일 반려견 산책시키기가 요즘에 격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거예요? 안 되지 않아요?
-사실은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하루 건너뛰고 있는 게 이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요, 맞아요.
-힘들죠.
-그래도 괜찮아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그렇죠.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오늘부터.
-오늘부터.
-다시, 음력 설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맞아요.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까요.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 시기가 언제가 됐든 작심삼일이어도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되니까요. 우리 모두 힘차게 다시 시작해 보자고요.
-좋습니다. 저희도 새 마음 새 뜻으로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새 주치의 분들이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가운 얼굴도 있으시고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먼저 우리 공원호 원장님부터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자고로 속이 편해야 100세까지 장수하는 법.
우리가 살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소화가 안 되면 각종 산해진미도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 마음껏 드시고 소화 잘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 드리겠습니다.
한방내과 공원호입니다.
-차홍은 원장님도 오랜만에 뵙네요. 얼굴 좋아지신 것 같아요.
-얼굴이 좀 커졌나요? 1년 만에 건강하이소를 다시 나오게 됐는데 1년 전에도 겨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또 새해가 밝아오면서 겨울인데 작년 겨울은 그렇게 추운 기억이 없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물어보니까 너만 추운 거라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주변의 비슷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올해는 유달리 춥다 그러는데
아무래도 나이를 1살, 1살 먹어갈수록 안 추워하던 추위도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조금 체력을 키워야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하고 있는데
요즘 헬스장을 가면 젊은 사람도 또 많이 있더라고요. 나이 드신 분들뿐만 아니라.
특히 남자들은 넓은 멋진 어깨를 가지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진료를 보다 보면 어깨가 아픈 젊은 환자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여러분의 어깨 건강을 단단히 지켜 드리러 나왔습니다.
정형외과 차홍은입니다.
-김문찬 원장님도 오랜만에 나와 주셨는데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출연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겨울이니까 춥다 보니까 저도 몸이 많이 움츠러지고요.
밖에 외부 경기가 안 좋다. 이런 마음도 움츠러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는 외부의 어떤 약속보다는 내부의 어떤 진료에 조금 집중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내고 있고 다들 연세가 드시면 허리 건강이 걱정이 되실 겁니다.
아무래도 허리가 건강해야지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척추 건강을 책임질 정형외과 김문찬입니다.
-이어서 이해주 원장님도 오랜만에 저희 스튜디오에 또 찾아주셨는데요.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잘 지냈습니다. 새해가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빨라서 믿기지가 않는데요.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남은 한 해를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 마지막으로 치과 가신 게 언제인가요?
치아가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셔서 스케일링이나 정기 검진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치아 관리가 힘든 분들은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으니 안심하시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치아를 아트로 만드는 치과 이해주입니다.
-김경민 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또 얼굴 뵈니까 얼굴 전보다 빛이 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어요?
-반갑습니다.
저도 작년에 출연했고 한 달 전에 출연 요청 받고 제가 짧게나마 다이어트를 좀 했습니다.
그래서 한 3kg 정도 뺐고요. 여러분, 건강검진은 언제 하셨습니까?
아시다시피 숙제는 미룰수록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이왕 하실 거 미리미리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2025년 새해를 시작합시다.
가정의학과 김경민입니다.
-이렇게 든든한 새 주치의 분들 또 모시고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똑똑한 코너죠.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친구입니다.
친구와의 우정이 노년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언론의 한 보도에 따르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여론조사에서
정신 건강 또는 신체 건강이 더 나쁜 노인은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말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50세 이상의 90%가 친한 친구가 한 명 이상 있다고 답했고 75%는 친한 친구가 충분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정신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약 20%와 신체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18%는 친한 친구가 없다고 했고 또 정신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47%는
친한 친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 같은데요.
어떻게 차홍은 원장님은 친구 좀 많으신 편인가요?
-저는 친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렇습니까?
-원래 연고가 이쪽도 아니고 다른 쪽에서 부산에 내려와서 친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또 원래 생각도 그렇게 친구가 꼭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 뉴스를 보니까 지금부터라도 가까운 지인부터 챙기면서 친구 관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필요 없다는 분들도 있지만 사회적 고립이 심하면
뇌 부피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후 노년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초가공식품입니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허벅지 근육에 지방이 많이 끼고 이게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근육과 관절에 미치는 악영향을 파악했는데요.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MRI 검사에서
허벅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구팀은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무릎의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즘 가공식품 안 드시는 분들이 사실 거의 안 계실 텐데
이게 무릎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니까 굉장히 놀라운데요.
어떻게 이렇게 연결이 되는 거죠?
-앞서 과자나 음료수, 냉동식품 같은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허벅지에 지방이 낀다고 말씀하셨잖아요.
허벅지 근육이 강해야지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근육으로 분산이 되는데
허벅지의 근육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근육의 질과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서
이런 작용을 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움직일 때 하중이 무릎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커지게 되는 것이죠.
-요즘 날씨가 춥다 보니까 무릎 관절은 물론이고 또 어깨 통증까지 호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겨울철에 관절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겨울철에 관절 질환의 특징은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까 긴장이 많이 되어서 아픈 것이거든요.
그래서 긴장된 관절을 풀어주는 방법이 좋은데 저는 관절의 유연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열과 반복적인 스트레칭을 많이 권해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열 같은 경우에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우리가 목욕탕 가서 반신욕을 한다든지
전신욕을 하면 관절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고 밖은 추우니까 실내에서 자전거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체중 부하는 되지 않으면서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겨울철에는 많은 분에게 이렇게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차홍은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평생 건설 현장에서 일해온 50대 노동자입니다.
몸 쓰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여기저기 성한 데가 없고 퇴근 후에는 늘 피곤함에 절어 살아왔죠.
그러다 몇 달 전부터 아내의 권유로 욕조에 몸도 담그면서 목욕을 자주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샤워만 간단히 하고 말았거든요.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나면 그날 밤 잠이 그렇게 잘 오는 겁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도 지친 마음도 한결 편해졌죠. 그 덕분인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야, 무슨 좋은 일 있어? 로또 당첨됐냐? 얼굴이 확 폈네, 폈어. 빨리 비결 좀 풀어봐.
-제 비결은 목욕인데 다들 못 믿는 눈치입니다.
백장수, 우리 친구들에게 건강에 도움 되는 목욕법 좀 알려주세요.
-요즘같이 추울 때는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것만큼 기분 좋은 거는 없잖아요.
원장님들은 목욕 좋아하시나요?
옛날에는 엄마, 아빠 손잡고 목욕탕도 많이 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게 다 추억으로 남아버렸네요.
그나저나 좀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거 없나요?
-예전에 저는 목욕탕을 부모님이 자주 데리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가면 뽕을 뽑았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때가 왜 이렇게 많은 나오는지. 그래서 친구들이 때돌이라고 놀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이제 김문찬 원장님 떠오를 때마다 저 계속 때돌이가 떠오를 것 같은데 지금은 좀 괜찮아요?
-지금은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목욕을 가지만 예전에는 자주 가지 않아서
그야말로 진짜 때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랬군요. 그러면 우리 공원호 원장님은요?
-올해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있는데요. 아들이 평소에 속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목욕탕에 가서 단둘이 있을 때는 자기 이야기를 조금씩 하더라고요.
-맞아, 맞아.
-그래서 최근 들어서 목욕탕에 자주 가면서 아들이랑 몸도 따뜻하게 하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김경민 선생님은요?
-저는 어릴 때는 보통 엄마하고 공중목욕탕을 많이 갔는데 고학년이 되니까 아버지하고 갔거든요.
-그렇죠.
-갔다 와서 엄마가 아버지와 갔다 온 소감이 어떠냐고 해서 아버지가 좀 대충대충 하시고
너무 세게 한다고 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아버지가 데리고 가서 두 번씩 미는 거예요, 때를.
그래서 살이 막 벗겨지고 너무 화상을 입어서 그다음부터는 제가 친구끼리 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이해주 원장님은요?
-저도 옛날에 어머니랑 동생이랑 목욕탕을 자주 갔는데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바나나우유 한잔 딱 마셔주면 그게 그렇게 맛있고 행복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그 바나나맛 우유는 국룰이었죠.
때 밀고 이렇게 목욕 딱 갔다 오면 그 바나나 맛 최고였습니다. 우리 차홍은 원장님은요?
-요즘은 저는 목욕을 잘 가지는 않는데 그 시절에는 부모님하고 일주일에 한 번 목욕 가는 것이
많은 집의 행사였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은 부모님과 여행 가고 이런 시절은 잘 아니라서 다만 평범한 일상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이랑 같이 아침 일찍 목욕을 하고
아침 식사하고 돌아오는 그 일상들이 지금은 가끔 너무 그립기는 합니다.
-그러니까요. 예전에 어르신들이 뜨거운 탕에 들어가서 시원하다 하면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는 백장수도 이해가 됩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은데 이거 저만 그런가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왜 그럴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체온 조절이나 자율 신경 저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척추 관절이 다 뻐근해지거든요.
그 뻐근해진 것을 따뜻한 물에 담그면 근육도 이완되고 어떤 통증, 면역이나
어떤 면역 기능의 완화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물론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지만 운동이 되지 않거나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이면
따뜻한 물에 반신욕 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너무 뜨거운 온도에서 온천이나 반신욕을 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물 온도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물의 온도는 40도 전후여야 합니다.
그 이상이면 피부의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서 피부 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건조해진 피부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를 통해 감염이 일어나
모낭염, 피부 농양, 모공각화증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외부 환경에 있다가 뜨거운 탕에 들어갈 때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는 히트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고령자라면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도 찬물 샤워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상상만 해도 너무 추운데 이건 어떨까요?
-찬물 샤워를 할 때는 10도에서 21도 정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 사워 또한 면역력 강화나 활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모공이 일시적으로 조여지기 때문에
더불어 몸에 축적되는 백색 지방을 줄이는 갈색 지방의 생산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찬물로 샤워하면 순간적으로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하고 이러면 정상적인 혈액 속도가 늦춰집니다.
그래서 심혈관 질환이나 갑상선저하증, 고혈압이 있다면 찬물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사실 샤워에는 정석이 없습니다.
그저 자기한테 맞는 샤워 스타일로 하시면 됩니다.
-목욕하면 때밀이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백장수도 옛날에 아버지와 형, 이렇게 삼부자가 서로 때를 자주 밀어주곤 했거든요.
내 몸속 노폐물이 쏙쏙 빠지는 것 같아서 때 밀고 나면 건강해지는 기분인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때수건을 이용해서 때를 밀고 나면 모공을 덮은 각질 등을 제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억지로 강한 힘을 주면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면서 피부 수분이 손실돼 피부는 더 거칠어집니다.
특히 건조하고 염증이 있는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 건선이나 백반증이 있는 환자분들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때를 가급적이면 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욕할 때 소금으로 온몸을 문지르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이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꼭 밀어야 한다면 1년에 서너 번 정도, 많아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거칠거칠해지기 쉬운 겨울.
때 빼고 광낼 수 있는 올바른 목욕법이 있다면 차홍은 원장님, 알려주세요.
-목욕은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목욕하기 한 15분에서 20분 전쯤에
물을 한 잔 마시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팔꿈치를 물에 댔을 때 미지근하다 정도 느껴지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벼운 샤워는 상관없지만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식후 1시간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의 빈도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며 탕에 있는 시간은 한 번에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체 목욕 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이나 샤워를 마치고 나면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것이 좋고
목욕을 하면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아로마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해도 됐으니 목욕재계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올 한 해도 힘차게 출발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지금은 건강검진 하고서 그대여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무서워 지금은 건강검진하고서
-오늘의 투자처, 2025년 새해 건강검진 꼭 해야 하는 이유.
오늘의 주치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경민 선생님 모시겠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선생님 다시 뵈니까 너무너무 반가운데,
제가 개인적으로 우리 선생님 어릴 적을 이렇게 상상해 보면
무언가 남다른 꿈을 가진 소년이었을 것 같은 그런 포스가 있거든요.
-남다른 꿈? 뭐가 있죠? 운동선수, 이런 느낌?
-제가 봤을 때는 모델이나 연기자 쪽을 한번 또 두드리시지 않았을까?
-맞아요. 진짜로.
-풍기긴 해.
-약간 아우라 같은 그런 게.
-멋스러움을 엄청 많이 잘 알고 계신 분이라서.
-그렇네요.
-그런데 어쩌다가 의사가 되신 거예요?
-어릴 적에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의사 선생님이나 아니면 학교 선생님 해서 남한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학능력고사를 잘 쳤어요. 시험을 잘 쳤습니다.
물론 돈을 벌면서 하고 싶었으니까 합법적으로 우리가 돈을 잘 벌면서 남도 도와줄 수 있는
의료계를 택하게 됐습니다.
-저도 생각해 보니까 홀수 년도잖아요, 이제.
-그렇죠.
-이제 대상자거든요. 국가검진 대상자여서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그런데 선생님,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건강검진, 왜 받아야 하는 건가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암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악화하는 질환은 건강검진을 해야만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일찍 시작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건강검진도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나뉘는 건가요?
-우리 일반적으로 아시는 일반 건강검진이 있습니다.
우리가 짝수 해, 홀수 해에 따라서 2년에 한 번씩 국가에서 해주는 게 있죠.
그걸 우리가 국가 기본 건강검진이라고 하고요.
생애전환기 검진이라고, 만 44세, 만 66세 때 추가적인 검사를 해줘요.
아마 만 44세와 만 66세를 기준으로 우리의 어떤 노화가 더 진행이 된다든가
어떤 질환이 더 발견된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5대 암 검진이라고 있습니다. 국가가 지정을 했고요.
5대 암 중에는 첫 번째 위암이 있어요. 4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 위암 검사를 하고요.
간암은 만 40세 이상, 6개월에 한 번.
간암 같은 경우는 모든 분들을 해주는 게 아니고 고위험군이 있습니다.
간염 보균자라든가 간경화 환자같이 간이 좀 많이 안 좋으신 분들한테 국가가 지정을 해서 도와드려요.
그리고 대장암 같은 경우는 만 50세 이상 1년에 한 번 분변잠혈검사라고
대변에 피가 있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그리고 유방암 같은 경우는 만 40세부터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 검사,
이 검사는 X-ray 촬영을 하는 거죠, 여성분들.
그리고 자궁경부암이라고, 만 20세 이상,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하고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이나 난소를 보는 검사는 아닙니다.
자궁경부라고 질 안쪽에 깊숙이 있는 그 부분의 세포 검사를 하는 겁니다.
-따로 추가 비용을 내면 검사할 수 있는 항목들이 정말 많던데 항목이 많을수록 무조건 좋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검진 항목이 많이 해야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검사를 모두 한다고 반드시 좋은 건 아니에요.
건강검진에 쓰는 영상 장비 중에 방사선 노출도 많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네요.
-그렇게 필요 이상의 방사선을 쬐면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고 또 건강검진의 비용도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항목을 고를 때는 자신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가족력, 직업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유전자 검사라고 있는데요.
피를 뽑아서 자신이 어떤 질환에 노출이 되었고 걸리기 쉬운 걸 알 수 있는 검사가 있어요.
-좋다.
-이 검사의 가장 좋은 건 한 번 하면 결과가 바뀌지가 않습니다.
-유전자니까.
-그리고 우리가 매번 비싼 종합 검진을 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검사를 해서 어떤 질환이 본인이 약간 노출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다음 검사할 때
그쪽에 관해서 정밀검사를 추가하면 되겠죠.
-그러니까 유전자로 미리 알아볼 수 있다고 거잖아요. 굉장히 놀랍네요.
구체적으로 나이에 따라 받아야 할 검사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검사가 있을까요?
-2, 30대는 주로 기본 항목에 가족력이 있는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가임기 여성은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검사와
국가검진에 없는 갑상샘 검사를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40대부터는 우리나라는 현재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하는
건강보험공단 국가 기본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요.
40대부터는 또 고혈압, 심장질환, 위대장 질환 발생 빈도가 늘어나서 혈당, 혈압 외에도
심장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를 꼭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50대는 뇌 질환, 암에 취약하니까 그쪽에 관한 검사를 추가하시고요.
이제 60대가 되면 50대에 받는 검사에서 호흡기 질환이나 골밀도 검사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건강검진 너무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건 잘 알고 있는데, 그런데 사실 20대들은 젊고
아픈 부분이 많이 없다 보니까 안 받는 분들이 많거든요.
20대도 꼭 건강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하는 건가요?
-20대는 보통 건강하다 보니까 건강검진을 소홀히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젊은 층이라도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으로
만성질환에 좀 더 빨리 노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모든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가 혈액, 소변, 분변 검사인데
이건 어떤 걸 알아보기 위한 검사인지요?
-혈액 검사로는 당뇨, 그다음에 이상지질혈증, 간 질환, 신장질환을 알 수 있고요.
소변 검사로는 요단백이라는 항목이 있어요.
그런데 소변 검사는 요단백 항목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로 감염이라든가 혈뇨가 있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소변 검사를 했으면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을 건데
왜 나는 건강검진을 매년 받고 있는데 왜 나중에 신장암이나 방광암이 나오느냐.
그런 거는 혈뇨라는 사인이 있거든요. 그거를 건강검진이 놓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변 검사에서는 우리가 분변잠혈 검사라고 대변의 피를 보는 검사.
이 검사만으로는 대장암이 심해지면 혈변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초기 대장암이라든가 용종까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럼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이라든가 이런 걸 조기에 발견해서 목숨을 구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걸 선생님께서 정말 많이 보셨을 텐데 그런 분 중에 좀 기억에 남는 분들, 어떤 분들일까요?
-주로 젊은 분이 기억에 많이 남거든요.
이분이 채용 검진을 했는데 30대 초반인데 간 기능 수치가 너무 높은 거예요.
그래서 이분한테 설명해 드리니까 다행스럽게도 이분이 제 말씀을 듣고 추가 검사를 진행했죠.
그래서 그다음 피검사에서 간염을 발견했고요.
간염이 있으니까 또 초음파 검사를 했고 초음파 검사를 하니까 초기 간경화 소견이 나왔어요.
또 우리가 초기 간경화가 있으면 초음파만 가지고 검사가 조금 부정확합니다.
그렇게 해서 말씀드려서 또 복부 조영 CT를 찍었고 조영 CT에서 간 결절이 나왔고
그게 나중에는 초기 암까지 발견을 했거든요.
이분이 이걸 진행하는 데 병원만 해도 한 대여섯 번 오셨고요.
검사가 그날그날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잘 믿고 따라오셔서 완치하시고 일을 하고 계세요.
-이렇게 들으면 들을수록 건강검진의 정말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강 검진 덕분에 큰 병을 막으신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
어떤 사례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건강검진은 건강 관리의 시작이죠.
질병은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오기에 젊다고 해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데요.
평소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우승수 씨도 오늘만큼은 시간을 내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습니다.
-(해설) 혈액 검사는 단 한 번의 채혈만으로 몸속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부 장기의 기본 영상 검진인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간, 담낭, 췌장 등 복부 내 장기의 병변 부위를 관찰하고 진단할 수 있는데요.
영상 검사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검사입니다.
우승수 씨의 경우 속쓰림과 복통이 잦아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했는데요.
입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 내부를 관찰하고 염증이나 종양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고객님은 지금 간 수치가 조금 높아요. 아무래도 술을 좀 드셔서 그런 것 같고 체중은 괜찮으시고.
초음파에서도 약간의 지방간이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술을 줄이고 공복, 저녁을 좀 적게 먹고
공복 상태를 유지해 주고.
-(해설) 건강검진은 내 몸 상태를 알기 위한 과정일 뿐 이제 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건강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건강검진센터에서 환자분들이랑 상담을 하면서 가장 선생님이 많이 받으시는 질문
그리고 황당하셨을 때는 언제인지, 이렇게 좀 듣고 싶어요.
-제가, 이게 예민한 부분인데요.
-그래요?
-다른 병원에서 만성질환을 치료하신 분이 계세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약을 먹고 계시는데 저희 검사 결과는 좋게 나오잖아요, 대부분 약을 드시니까.
그리고 저를 처음 봤는데 이 질환을 계속 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떤지를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저 같은 경우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지금 수치는 정상이나 이거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주치의하고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약을 드시면 약의 용량 그리고 용량도 중간에, 성분도 종류가 많이 있어요.
이렇게 설명을 해 드리면 이분들이 주치의를 아직 조금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약을 처방하는 대로 드시는 거죠.
그래서 검진에 와서 편하게 저한테 물어보셨는데 제가 또 어떻게 시원한 답을 못 해드리니까
불친절하다고 하셔서, 저한테.
-어떻게 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렇죠?
-그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그런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까요.
-또 이런 경우도 있죠. 검사 결과가 너무 나빠서 반드시 약물치료를 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무조건 무슨 음식을 먹으면 되겠냐, 운동을 하면 되겠냐.
-민간요법으로?
-그렇죠.
-제가 자주 환자분께 드리는 말씀이 70대가 됐을 때 약을 안 드시는 분이 거의 없을 거예요.
우리가 평균 수명이 있는 게 결국은 약물 치료와 수술의 발전이거든요.
그런 의학적 혜택을 받아서 우리가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아야지, 그렇게 힘들게 조절할 수가 없어요.
-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 좀 여쭤볼게요.
건강검진 받고 나면 결과표를 받잖아요. 그러면 맨 위에 키하고 몸무게가 쓰여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인데 지인이 2년 전에 쟀었던 몸무게하고 똑같은데
정상에서 과체중으로 바뀌었다고 나왔다, 그래서 이럴 수도 있는 건가.
-약간 그럴 수 있어요. 키 같은 경우도 매년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고요, 체중은 그대로지만.
그리고 우리가 지방과 근육이었던 비중이 좀 바뀔 수 있죠.
그래서 우리는 지금은 체질량지수라고 BMI를 많이 봅니다.
BMI는 체중과 신장을 나눈 값인데 18.5부터 24.9까지는 정상으로 보고요.
25부터는 과체중, 30부터는 비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BMI와 더불어 알아야 할 수치가 허리둘레인데 여자는 85cm.
-85cm.
-남자는 90cm부터라고,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잘 관리해야 하는 게 성인병인데요.
이상지질혈증이 4개로 분류되어 있는데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알려주십시오.
-이상지질 항목을 네 가지로 보시면, 처음부터 말씀드릴게요.
처음에는 총콜레스테롤이라는 게 있고 두 번째로는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
그리고 세 번째는 HDL, 우리가 소위 말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죠?
네 번째가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여기서 아셔야 할 게 총콜레스테롤은 밑의 세 가지를 더한 값이에요.
그러니까 총콜레스테롤은 사실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네요.
-왜냐하면 밑의 세 가지를 보면 되는 거예요.
일단 네 가지 중에 한 가지가 배제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세 가지만 알면 되겠죠?
그래서 우리가 이상지질혈증이라는 거는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에 증가된 경우,
아니면 우리 몸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 이런 이상지질혈증은 비만이나 음주, 폐경, 어떤 노화에서 발생을 하는데
유전적 요인도 굉장히 강해요.
특히 부모님들이, 두 분이 뇌 질환이나 뇌경색이 있을 때는 자녀분의 2명 중의 한 분의
반드시 고지혈증이 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또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HDL이라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오히려 LDL,
나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좋은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60부터 정상으로 보고 있고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으면 혈관의 벽을 두껍게 해서 혈전이나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LDL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우리가 130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가 심장병이나 뇌 질환이나
협압, 당뇨같이 만성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LDL 콜레스테롤을 100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혈관이 안 좋으신 분들은 LDL을 무조건 낮출수록, 낮을수록 좋다고 하죠.
-그렇네요.
-선생님 말씀을 어느 정도 다 알겠는데, 그런데 심장 질환 파트 넘어오니까 용어가 너무 어려워요.
혈청 크레아티닌?
-혈청 크레아티닌?
-그리고 신사구체 여과율. 저 살면서 이런 단어 처음 들어보는데.
-저도 오늘 처음 들어봤어요.
-이게 뭔가요?
-혈청 크레아티닌은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는 단백질의 노폐물이에요.
-단백질의 노폐물.
-쉽게 말해서 찌꺼기죠. 찌꺼기는 높을수록 안 좋은 거예요.
-그렇네.
-그리고 신사구체 여과율은, 여과율은 어떤 능력이잖아요.
이거는 많을수록 좋은 거죠. 어떤 능력, 거르는 능력이니까.
그래서 크레아티닌 수치는 근육에 존재를 하는데 이게 사구체에서 걸러집니다.
그래서 신장이 손상된 사람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거나 신사구체의 여과율이 내려갈 수 있어요.
신사구체율은 신장이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양으로 신장 기능을 반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두 가지 다, 그러니까 크레아티닌이라든가 이 신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질 때는
신장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하는데
가끔씩 저체중이나 그날 아침에 우리 검진한다고 물을 안 먹으니까 탈수가 있으신 분들은
신사구체 여과율이 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저희가 상담을 통해서 또 재검을 권유해요.
검사 직전에 생수를 조금 마시게 한다든가, 그러면 또 수치가 원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걱정하시고 신경 쓰시는 게 간일 거라고 또 생각이 들거든요?
AST, ALT, 감마지티피, 이런 거 많이 들어는 봤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유의해서 봐야 할 항목이 간장 질환이고요.
먼저 감마지티피는 주로 음주에 난 간 손상을 반영합니다.
감마지티피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알코올성 간 질환 확률이 좀 있어요.
그리고 AST와 ALT는 간 기능의 대표적인 지표인데 간세포 안에 들어있는 효소인
AST와 ALT가 간세포가 파괴될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서 간은 회복이 가장 잘되는 장기예요.
그래서 살이 찐 사람은 살을 빼거나,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은 술을 줄이거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오히려 운동량을 좀 줄이면 또 수치는 드라마틱하게 많이 좋아집니다.
-특히 지병이 있거나 술, 담배 하시는 분들은 건강검진을 할 때 두근두근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런 분들은 기본 검사 외에 몇 가지 더 받아봐야 할 게 있지 않나요?
-우리가 담배를 피우시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나 고지혈증, 이 여러 가지 공통된 점은 혈관이에요.
-혈관.
-혈관이 안 좋으신 병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심전도 검사라든가,
심장에 관한 검사를 추가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B형이나 C형 간염 보균자는 간 초음파라든가 간 기능 검사 같은 것을 정기적으로 해 보는 게 좋고요.
그리고 술, 담배를 하거나 운동량이 적은 폐경 후 여성분들은 골밀도 검사를 또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문구가 추적 관찰, 이게 되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좀 궁금한데 말 그대로 좀 이 결과를 지켜보자는 그런 의미인 건가요?
-건강검진은 당장 큰 병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가 향후 어떤 병의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판독의 진료를 요한다, 이상 소견이다, 추적 관찰 소견이 나오면
적어도 의사 선생님과 한 번 정도는 상담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상담.
-어떻게 발견된 낭종이나 결정 같은 것을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본다든가, 아니면
우리가 내시경을 했을 때 용종을 많이 떼거든요?
그 용종의 성질에 따라서 지켜봐야 할 주기가 달라요.
예를 들어서 다른 병원에서 용종을 떼고 저희 병원에 오셔서 저한테 물어보시면 저는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걸 알 수 있는 거는 용종을 떼신 의사 선생님하고 같이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검진도 중요하지만 검사한 후에 관리도 더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건강검진 꼭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을 앞두고 또 준비해야 할 게 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게 좀 필요한가요?
-검사 전날은 저녁을 가볍게 먹고 아침은 당연히 공복으로 오시는 게 좋고요.
갈증이 심하다면 물을 많이 입에서 헹구는 정도로 그렇게 오시면 돼요.
검사 전날에 늦게 먹거나 소화가 안 되는 물질을 먹으면, 위에 음식물이 차 있으면
우리가 초음파 할 때도 방해가 돼요, 검사에.
-그렇죠.
-내시경 할 때도 음식물이 있으면 아무래도 안 좋고요.
-그렇지.
-그리고 피검사 할 때도 혈당이라든가 중성지방 수치가 또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가능한 저녁 7시 전에 가볍게 드시고 목마를 때는 가볍게 물을 마시고
검진 당일 기상 직후부터는 공복으로 오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검진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검진 결과에 따른 상담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진료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검진과 진료의 개념은 다른 개념이에요.
검진은 미리 검사를 하는 개념이에요.
그리고 내가 췌장이 궁금하거나 폐가 궁금하면 자기가 가서 검사를 할 수 있는 게 검진이에요.
진료는 달라요. 검진하고 난 후에 결과에 따른 과정이에요.
그럴 때는 반드시 어떤 의료진의 의견이 들어가고 진료가 추가됩니다.
이 개념이 다른데 우리가 보통 검진은 조금 과하게 하는 게 좋아요.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지만 검진은 조금 더 과하게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100세 건강을 지켜드리는 김경민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음식 명인 김나경 선생님과 함께해 볼 텐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주재료는 바다에 사는 자연 종합영양제.
겨울에는 빠질 수 없는 생선이라고 하는 아귀를 준비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이게 아귀?
-아귀?
-이게 아귀네요, 그렇죠?
-생긴 게 좀 무섭죠?
-예전에는 진짜.
-그러니까요.
-생긴 게 이상해서 버렸다고 할 정도로 그랬는데 지금은 정말 인기 있는 겨울 생선입니다.
-맞아요.
-그러니까요.
-선생님, 가장 좋은 재료가 가장 좋은 음식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맞습니다.
-가장 신선한 아귀를 고르는 방법 어떻게 해야 합니까?
-중요하죠.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귀만큼은 정말 신선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수육으로도 해 드시고 탕으로 해 드시고 하는데 여기 보시면
지금 이게 금방 갓 잡아 올린 아귀거든요.
그래서 살이 가라앉아 있지 않고 동그랗게 자기 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거무스름하죠?
익히면 까매진답니다, 여기서.
그리고 윤기가 나야 하고 만졌을 때 탄력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수분을 머금고 있답니다, 신선할수록.
그런 것들을 고르시면 더 좋겠습니다.
-딱 봐도 지금, 이 신선함이 느껴지거든요.
생긴 거는 조금 못생겼지만 그래도 영양은 팔방미인인 이 아귀의 효능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겨울철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이르는 생선.
겉모습은 좀 투박하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잘난 아귀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노화 방지와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합니다.
게다가 피로를 날리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이 풍부한데요.
콜라겐도 많아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을 주죠.
알면 알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아귀. 여러분 꼭 한 번 맛 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아귀탕입니다. 개운한 국물 맛에 한 번 반하고요.
그리고 담백한 아귀살에 두 번 반하게 되는 요리가 바로 아귀탕이잖아요.
이거 어떻게 만들까요?
-지금 말씀해 주셨듯이 그 육고기에서 느끼지 못하는, 바닷고기에서 느낄 수 있는 담백함.
-담백함.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육수를 먼저 끓여주셔야 하거든요.
그래서 냄비에다가 무와 함께 보글보글 끓일 때 이렇게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는
아귀를 함께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마지막에 다 끓이고 나시면
마늘과 파와 미나리를 소로록 끓여서 한소끔만 더. 중요한 것은 오래 끓이시면 아니 됩니다.
-오래 끓이면 안 되고, 재빠르게.
-오래 끓이면 보디감이 느껴져요. 무거운, 물큰한 느낌.
그렇지만 이 아귀탕은 시원한 맛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넣으셔서 한소끔.
한 번 더, 부재료 한 번 더 넣으시고 또 한소끔 끓이시면 완성되는 그런.
-적당하게.
-시원하게 끓일 때는 빨리 끓이시는 게 비법이십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입 호강을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선생님도 같이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스튜디오 안에 이 칼칼한 국물 향이 싹 퍼지고 있거든요.
-선생님, 제 몸 안 좋은 거 알고 고깃살을 저한테만 3개 넣어주셨네요.
-저한테는 두 조각밖에 없는데.
-감사합니다.
-국물이 왜 이렇게 달큰해요? 너무 맛있는데요?
-아미노산이 풍부하니까, 바다 생물이 끓였을 때 더 달콤한 맛이 올라온답니다.
-살이 또 굉장히 쫄깃쫄깃한데 우리 김문창 원장님 맛이 좀 어떤 것 같아요?
-저는 해장국 대용인 것 같아요.
-해장국.
-시원하고, 그러니까 숙취 해소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일체 조미료를 안 넣고도 이거 하나만, 무와 아귀 하나만 있어도 이 맛이 나온답니다.
-대단합니다, 아귀의 효능이 정말 대단하다니까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이해주 원장님 계속 국물을 맛있게 떠서 드시고 계시는데.
-맛있어요.
-맛이 좀 어떠세요?
-너무 맛있어서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데 집에 가서 선생님 레시피대로 한번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너무 맛있네요.
-좋습니다.
-진짜 다른 어떤 생선보다도 아귀 같은 경우에는 만졌을 때 점액질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조금 오래됐다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신선한 거를 고르시고, 특히 지금 겨울철에 나가보시면 그때그때 잡아 오신 아귀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 것들 갓 잡아서 하시면 비린내 전혀 나지 않고 하는데, 혹시라도 비린내가 나실 경우에는
와인이나 청주, 소주 같이 끓여주시면.
-잡내.
-그 비린 맛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팁이네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귀탕을 통해서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또 한 주가 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귀탕 추천 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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