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되찾은 어깨 힘, 다시 일상으로
등록일 : 2025-01-22 13:04:07.0
조회수 : 116
-(해설)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 바로 어깨인데요.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이 하나라도 손상되면 일상의 모든 동작이 고통으로 변합니다.
이게 나이 들어서 기력이 떨어졌다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조용한 어깨가 더 위험할 수 있는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해설) 어깨는 활동성이 높은 관절이라서 손상되기도 쉬운데요.
우리의 일상은 어깨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어깨가 고장 났다면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합니다.
어깨의 힘을 되찾아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봅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어깨에 쌓인 짐을 덜어주는 정형외과 전문의 백창희 원장.
농토에 한평생을 바친 허백영 씨. 4년 전 어깨 수술을 했는데요.
다시금 땀을 흘리며 일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무거운 포대를 혼자서 드는데 힘들지는 않으십니까?
-(해설) 벼, 채소 등의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사일로 한 푼, 두 푼 모으면서
가족의 식탁을 채우고 먹여 살렸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걸 느껴도 매일의 바쁨 속에서 스스로 돌보지 못했죠.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었습니다.
-(해설)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는데요.
어깨 힘줄이 녹아 파열되다 보니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났다고 하기에는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입니다.
치료를 포기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대안을 찾아야 했죠.
백창희 원장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년 7월이었는데 그러니까 적어도 4년 반 전이네요.
-(해설) 어깨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열됐습니다.
팔을 올리고 벌리기도 힘들고 옷을 입거나 수저를 드는 것도 곤란했는데요.
통증은 너무 심했죠.
-팔이 이렇게 오는 힘이 떨어지는 거예요.
이게 안 오니까 겨드랑이에 붙여서 억지로 이렇게 들고 일을 하게 돼요.
앞이 다 말라 죽었으니까 몸에 부착을 해서 억지로 이렇게 올리는 거예요.
겨드랑이가 안 벌어지니까.
-이 손 내리고 배를 한번 눌러봐요. 힘이 아예 돌덩이같이 생겼네요, 이제는.
저처럼 이렇게 한번 들어볼래요? 들어보세요. 옳지.
제 손을 밀어봐요. 힘이 잘 들어가요, 지금. 엄청 좋으세요.
이식해 놓았던 힘줄들이 밥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해설) 낡아버린 어깨 힘줄의 역할을 이전된 광배근과 대원근이 튼튼하게 대신하고 있습니다.
통증과도 작별을 고했죠.
-이미 저한테 4년 전에 오시기 전에 그 당시 10년 전에 다른 병원에서 어깨 힘줄 수술을 했어요.
어깨 속 부속, 어깨라는 기계 속의 부속일 뿐이니까 그것도 고쳐서 10년 쓰다 보니까
수명이 다 떨어진 거죠.
그러면 이제 두 번째는 수술이 안 될 수가 있어요.
힘줄이 이미 수명이 다해서 어깨가 흔들거리면서 통증이 찾아온 거니까 그걸 해결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는 그걸 그대로 두고 주사 약물이나 이런 통증만 잠재우는 치료들을 해왔잖아요.
그걸로는 도저히 나을 수가 없죠.
이미 힘줄 수명이 다해서 어깨가 아픈 거니까 없어져 버린 힘줄을 힘줄로 치료해야지
그걸 진통제로 치료할 수는 없잖아요.
그분이 정말로 행복한 건지 여전히 힘들어하는지 얼굴 표정만 딱 보게 보면
수술 결과를 짐작할 수가 있어요.
지금 옮겨놓은, 새로운 자리 가서는 엄청나게 일을 하시니까 그 근육이 많이 볼륨이 증가됐어요.
그래서 이제는 4년이나 지나버려서 근육이 새로운 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역할을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마음껏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설) 허백영 씨는 일상을 잠식하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건강을 챙기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됩니다.
-(해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어깨 통증.
가볍게만 여기다간 삶이 무너질 수도 있는데요.
굵고 튼튼한 밧줄도 세월이 지나면 삭아버리듯 어깨 힘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용완 씨는 작년에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해설) 사실 전용완 씨는 27년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물불 가리지 않던 소방관입니다.
구급대원으로 일한 지도 10년이 됐죠.
밤낮 없이 무거운 소방 장비와 계속되는 구조 활동으로 어깨가 망가졌습니다.
최근에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은 후 증상은 더 심해져서 일을 쉬고 있는데요.
-(해설) 수술 날이 밝았습니다.
-(해설) 어깨를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극상근과 견갑하근이 봉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열됐는데요. 근육도 말라버렸죠.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전용완 씨는 팔을 몸 안쪽이나 바깥으로 돌리는 행동 자체가 힘든 상태인데요.
수술로 등과 어깨에 있는 살아 있는 건강한 근육을 어깨뼈에 옮겨 붙일 겁니다.
봉합 불가능한 견갑하근 파열은 광배근과 대원근을 병합해 어깨로 이전해서
팔의 움직임을 되찾아줄 건데요.
극상근 파열은 등에 있는 하부 승모근을 이전해 어깨에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죠.
잘 회복해서 오는 9월 소방관으로 현장에 복귀할 겁니다.
어깨 힘줄이 떨어져서 힘이 빠질 수도 있고 또 목에서부터 신경이 일을 안 해서
힘이 빠질 수도 있으니까 이런 경우는 빨리 와서 점검을 한번 해보는 게 필요하겠고요.
또 통증은 없지만 팔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어깨 힘줄 파열이 아주 심하거나
목에서부터 어깨 근육으로는 신경 전달이 안 돼서 근육이 수축을 못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어깨 곡선이 부드럽게 가야 하는데 한쪽이 갑자기 절벽처럼 떨어져 있다면
어깨 근육이 말려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 팔을 옆으로 벌렸을 때 만져보면 이렇게 탄탄하게 힘이 들어가야 하는데
말랑말랑하다면 목에서부터 신경이 근육으로 전달이 잘 안 되는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어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이런 증세들이 있으면 한 번쯤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해설) 정왕근 씨는 어깨 힘줄이 말라 죽고 지방처럼 변해 봉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아프셨을 거로 보이는데요.
-(해설) 테니스가 오랜 취미인 정왕근 씨. 동호인들과 시도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테니스에 진심인데요.
구슬땀을 흘리며 시원하게 공을 쳐내야 하는데 작년에 다친 이후로 못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자 수술을 결심했는데요.
-정상인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냥 사셨던 거죠.
그런데 있던 근육이 없어지니까 이 근육은 결국은 이 뼈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에 근육 덩어리가 세 덩어리였는데 점점 없어지고
이제 한 덩어리만 남았단 말이에요.
힘이 당연히 떨어지는 거죠. 본인만 그러지 않아요.
오신 분들이 막 펄쩍펄쩍 뛰어요. 너무 억울해. 나는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
병원도 가본 적이 없었고 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갑자기 겁나는 소리 하니까 깜짝 뒤집어지죠.
이거 이제 수술도 안 돼요. 그러면 그때부터 믿기지도 않고.
-다른 생활 자체들이 전부 다 다운이 되니까 죽겠습니다. 그래서 제 마지막 희망은 수술을 하고.
-그렇죠.
-옛날만큼의 힘은 안 되더라도 절반만이라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막연하게 이렇게 갖고 있죠.
-(해설) 수술 후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희망을 품어봅니다.
정왕근 씨는 외회전 기능이 안 돼서 하부승모근 이전술을 시행하는데요.
다시 팔이 잘 움직이게 될 겁니다.
하부승모근 이전술은 등 뒤쪽 어깨힘줄의 봉합이 불가능할 때 사용하는 힘줄 이전술인데요.
등 뒤에 있는 하부승모근은 어깨 속 뼈로 옮겨 붙일 겁니다.
수술 후 뼈가 흔들리지 않아서 어깨 통증이 가장 먼저 개선되는 거죠.
-어깨 힘줄이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라도 치료 방법은 환자 개개인 상황과 증상에 맞게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 수술 결정을 MRI만 가지고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어깨 상태를 진단할 때는 MRI 결과도 보지만 환자분은 현재 남아 있는 근육량
또 어깨 고장이 난 기능 또 앞으로 어떤 생활을 하고 살 것인지
또 힘을 많이 쓰는 일을 계속할 건지.
앞에서 하는 주방일이 어렵다고 하면 어깨 앞쪽에 있는 힘줄을 옮겨서 치료하는
이전술을 해 주기도 하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기능이 고장 난 경우에는
날개뼈에 있는 힘줄을 빼서 어깨로 옮기는 치료를 해 주게 됩니다.
결국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 힘줄 타입이라도 환자분의 증상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해설) 요즘 건강한 어깨로 살아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는 김정숙 씨.
15년간 벼 육묘장 시공에 종사하면서 쌓인 어깨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인데요.
과거에는 가벼운 일상생활도 힘들었답니다.
-(해설)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극상근과 극하근이 파열된 상태였습니다.
한번 파열된 어깨 힘줄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아서 치료가 늦어질수록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데요.
관절면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면서 관절염으로도 진행됐죠.
-(해설)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진 채로 오래 방치돼서 힘줄이 말라버린 건데요.
이럴 때 인공 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되지만 힘줄 이전술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김정숙 씨도 어깨의 기능을 회복했죠.
-(해설) 잘하시네요.
아침저녁으로 일상에서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건강을 되찾기까지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진작 치료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제라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되찾은 건강 잃지 않도록 잘 지켜 나가세요.
-(해설) 어깨를 치료한다는 건 단순히 팔의 기능을 되찾는 일이 아닙니다.
행복한 여생을 위한 준비인 셈이죠.
버티는 순간은 잠깐일지 몰라도 그 끝은 긴 후회일 수 있습니다.
통증, 참지 말고 치료하세요. 우리의 몸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건강해집니다.
어깨는 날개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깨 통증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감도 느끼고 의욕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어깨도 기계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 어깨가 불편한 이유가 내가 50년, 60년 사용한 결과물이지 뭘 내가 잘못해서 생긴 것은 아닙니다.
마음먹고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오래 써서 생긴 거라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가 아픈 것은 몇 개월이지만 내가 앞으로 살날은 몇십 년이 남아 있습니다.
통증만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끝을 낼 수 있습니다.
-오한이랑 두통 이런 것 때문에 누워서 통증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코만 곤다고 이래서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이 하나라도 손상되면 일상의 모든 동작이 고통으로 변합니다.
이게 나이 들어서 기력이 떨어졌다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조용한 어깨가 더 위험할 수 있는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해설) 어깨는 활동성이 높은 관절이라서 손상되기도 쉬운데요.
우리의 일상은 어깨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어깨가 고장 났다면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합니다.
어깨의 힘을 되찾아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봅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어깨에 쌓인 짐을 덜어주는 정형외과 전문의 백창희 원장.
농토에 한평생을 바친 허백영 씨. 4년 전 어깨 수술을 했는데요.
다시금 땀을 흘리며 일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무거운 포대를 혼자서 드는데 힘들지는 않으십니까?
-(해설) 벼, 채소 등의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사일로 한 푼, 두 푼 모으면서
가족의 식탁을 채우고 먹여 살렸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걸 느껴도 매일의 바쁨 속에서 스스로 돌보지 못했죠.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었습니다.
-(해설)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는데요.
어깨 힘줄이 녹아 파열되다 보니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났다고 하기에는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입니다.
치료를 포기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대안을 찾아야 했죠.
백창희 원장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년 7월이었는데 그러니까 적어도 4년 반 전이네요.
-(해설) 어깨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열됐습니다.
팔을 올리고 벌리기도 힘들고 옷을 입거나 수저를 드는 것도 곤란했는데요.
통증은 너무 심했죠.
-팔이 이렇게 오는 힘이 떨어지는 거예요.
이게 안 오니까 겨드랑이에 붙여서 억지로 이렇게 들고 일을 하게 돼요.
앞이 다 말라 죽었으니까 몸에 부착을 해서 억지로 이렇게 올리는 거예요.
겨드랑이가 안 벌어지니까.
-이 손 내리고 배를 한번 눌러봐요. 힘이 아예 돌덩이같이 생겼네요, 이제는.
저처럼 이렇게 한번 들어볼래요? 들어보세요. 옳지.
제 손을 밀어봐요. 힘이 잘 들어가요, 지금. 엄청 좋으세요.
이식해 놓았던 힘줄들이 밥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해설) 낡아버린 어깨 힘줄의 역할을 이전된 광배근과 대원근이 튼튼하게 대신하고 있습니다.
통증과도 작별을 고했죠.
-이미 저한테 4년 전에 오시기 전에 그 당시 10년 전에 다른 병원에서 어깨 힘줄 수술을 했어요.
어깨 속 부속, 어깨라는 기계 속의 부속일 뿐이니까 그것도 고쳐서 10년 쓰다 보니까
수명이 다 떨어진 거죠.
그러면 이제 두 번째는 수술이 안 될 수가 있어요.
힘줄이 이미 수명이 다해서 어깨가 흔들거리면서 통증이 찾아온 거니까 그걸 해결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는 그걸 그대로 두고 주사 약물이나 이런 통증만 잠재우는 치료들을 해왔잖아요.
그걸로는 도저히 나을 수가 없죠.
이미 힘줄 수명이 다해서 어깨가 아픈 거니까 없어져 버린 힘줄을 힘줄로 치료해야지
그걸 진통제로 치료할 수는 없잖아요.
그분이 정말로 행복한 건지 여전히 힘들어하는지 얼굴 표정만 딱 보게 보면
수술 결과를 짐작할 수가 있어요.
지금 옮겨놓은, 새로운 자리 가서는 엄청나게 일을 하시니까 그 근육이 많이 볼륨이 증가됐어요.
그래서 이제는 4년이나 지나버려서 근육이 새로운 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역할을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마음껏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설) 허백영 씨는 일상을 잠식하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건강을 챙기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됩니다.
-(해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어깨 통증.
가볍게만 여기다간 삶이 무너질 수도 있는데요.
굵고 튼튼한 밧줄도 세월이 지나면 삭아버리듯 어깨 힘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용완 씨는 작년에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해설) 사실 전용완 씨는 27년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물불 가리지 않던 소방관입니다.
구급대원으로 일한 지도 10년이 됐죠.
밤낮 없이 무거운 소방 장비와 계속되는 구조 활동으로 어깨가 망가졌습니다.
최근에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은 후 증상은 더 심해져서 일을 쉬고 있는데요.
-(해설) 수술 날이 밝았습니다.
-(해설) 어깨를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극상근과 견갑하근이 봉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열됐는데요. 근육도 말라버렸죠.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전용완 씨는 팔을 몸 안쪽이나 바깥으로 돌리는 행동 자체가 힘든 상태인데요.
수술로 등과 어깨에 있는 살아 있는 건강한 근육을 어깨뼈에 옮겨 붙일 겁니다.
봉합 불가능한 견갑하근 파열은 광배근과 대원근을 병합해 어깨로 이전해서
팔의 움직임을 되찾아줄 건데요.
극상근 파열은 등에 있는 하부 승모근을 이전해 어깨에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죠.
잘 회복해서 오는 9월 소방관으로 현장에 복귀할 겁니다.
어깨 힘줄이 떨어져서 힘이 빠질 수도 있고 또 목에서부터 신경이 일을 안 해서
힘이 빠질 수도 있으니까 이런 경우는 빨리 와서 점검을 한번 해보는 게 필요하겠고요.
또 통증은 없지만 팔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어깨 힘줄 파열이 아주 심하거나
목에서부터 어깨 근육으로는 신경 전달이 안 돼서 근육이 수축을 못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어깨 곡선이 부드럽게 가야 하는데 한쪽이 갑자기 절벽처럼 떨어져 있다면
어깨 근육이 말려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 팔을 옆으로 벌렸을 때 만져보면 이렇게 탄탄하게 힘이 들어가야 하는데
말랑말랑하다면 목에서부터 신경이 근육으로 전달이 잘 안 되는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어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이런 증세들이 있으면 한 번쯤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해설) 정왕근 씨는 어깨 힘줄이 말라 죽고 지방처럼 변해 봉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아프셨을 거로 보이는데요.
-(해설) 테니스가 오랜 취미인 정왕근 씨. 동호인들과 시도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테니스에 진심인데요.
구슬땀을 흘리며 시원하게 공을 쳐내야 하는데 작년에 다친 이후로 못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자 수술을 결심했는데요.
-정상인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냥 사셨던 거죠.
그런데 있던 근육이 없어지니까 이 근육은 결국은 이 뼈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에 근육 덩어리가 세 덩어리였는데 점점 없어지고
이제 한 덩어리만 남았단 말이에요.
힘이 당연히 떨어지는 거죠. 본인만 그러지 않아요.
오신 분들이 막 펄쩍펄쩍 뛰어요. 너무 억울해. 나는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
병원도 가본 적이 없었고 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갑자기 겁나는 소리 하니까 깜짝 뒤집어지죠.
이거 이제 수술도 안 돼요. 그러면 그때부터 믿기지도 않고.
-다른 생활 자체들이 전부 다 다운이 되니까 죽겠습니다. 그래서 제 마지막 희망은 수술을 하고.
-그렇죠.
-옛날만큼의 힘은 안 되더라도 절반만이라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막연하게 이렇게 갖고 있죠.
-(해설) 수술 후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희망을 품어봅니다.
정왕근 씨는 외회전 기능이 안 돼서 하부승모근 이전술을 시행하는데요.
다시 팔이 잘 움직이게 될 겁니다.
하부승모근 이전술은 등 뒤쪽 어깨힘줄의 봉합이 불가능할 때 사용하는 힘줄 이전술인데요.
등 뒤에 있는 하부승모근은 어깨 속 뼈로 옮겨 붙일 겁니다.
수술 후 뼈가 흔들리지 않아서 어깨 통증이 가장 먼저 개선되는 거죠.
-어깨 힘줄이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라도 치료 방법은 환자 개개인 상황과 증상에 맞게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 수술 결정을 MRI만 가지고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어깨 상태를 진단할 때는 MRI 결과도 보지만 환자분은 현재 남아 있는 근육량
또 어깨 고장이 난 기능 또 앞으로 어떤 생활을 하고 살 것인지
또 힘을 많이 쓰는 일을 계속할 건지.
앞에서 하는 주방일이 어렵다고 하면 어깨 앞쪽에 있는 힘줄을 옮겨서 치료하는
이전술을 해 주기도 하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기능이 고장 난 경우에는
날개뼈에 있는 힘줄을 빼서 어깨로 옮기는 치료를 해 주게 됩니다.
결국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 힘줄 타입이라도 환자분의 증상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해설) 요즘 건강한 어깨로 살아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는 김정숙 씨.
15년간 벼 육묘장 시공에 종사하면서 쌓인 어깨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인데요.
과거에는 가벼운 일상생활도 힘들었답니다.
-(해설)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극상근과 극하근이 파열된 상태였습니다.
한번 파열된 어깨 힘줄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아서 치료가 늦어질수록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데요.
관절면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면서 관절염으로도 진행됐죠.
-(해설)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진 채로 오래 방치돼서 힘줄이 말라버린 건데요.
이럴 때 인공 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되지만 힘줄 이전술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김정숙 씨도 어깨의 기능을 회복했죠.
-(해설) 잘하시네요.
아침저녁으로 일상에서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건강을 되찾기까지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진작 치료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제라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되찾은 건강 잃지 않도록 잘 지켜 나가세요.
-(해설) 어깨를 치료한다는 건 단순히 팔의 기능을 되찾는 일이 아닙니다.
행복한 여생을 위한 준비인 셈이죠.
버티는 순간은 잠깐일지 몰라도 그 끝은 긴 후회일 수 있습니다.
통증, 참지 말고 치료하세요. 우리의 몸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건강해집니다.
어깨는 날개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깨 통증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감도 느끼고 의욕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어깨도 기계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 어깨가 불편한 이유가 내가 50년, 60년 사용한 결과물이지 뭘 내가 잘못해서 생긴 것은 아닙니다.
마음먹고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오래 써서 생긴 거라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가 아픈 것은 몇 개월이지만 내가 앞으로 살날은 몇십 년이 남아 있습니다.
통증만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끝을 낼 수 있습니다.
-오한이랑 두통 이런 것 때문에 누워서 통증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코만 곤다고 이래서 방심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