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전종철 / 남천한의원 한의사)

등록일 : 2025-01-21 09:23:08.0
조회수 : 8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전종철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사 전종철입니다.

선생님, 척추관 협착증이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 협착증은 어떤 불특정한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에 주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말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관이 좁아져 척추 신경이 눌리게 되어 허리, 다리, 엉덩이 등에 통증, 저림, 당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디스크 질환과 달리 협착증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오랜 시간 동안 뼈, 추간판, 인대 등이 서서히 퇴화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 주로 많이 발병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증상을 잘 모르면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잘 모를 것 같아요.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 가는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발생 원인도 궁금해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척추관 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흔한 질환의 하나로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통증의 양상을 보면 허리 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 경우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보행 장애 증상이 허리 디스크의 증상과 구별되는 주요 증상입니다.
협착증의 발생 원인은 노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허리 척추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 증상이 의심돼서 한의원을 찾았을 경우에 검사 방법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일단 환자분이 허리가 안좋다 이렇게 해서 오셨으면 먼저 허리 척추 상태를 점검하는게 우선입니다. 그건 당연하겠죠. 뼈가 안 좋은가, 인대 힘줄 근육 상태가 어떠한가, 척추 상태를 점검한다,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허리 척추가 나빠지기까지의 몸 상태가 어떠했는가 이걸 또 봐야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몸이 마르고 허약하고 소화력이 약하고 영양분도 없고 그런 상태에서 척추가 나빠지는 분도 있겠죠. 또 어떤 사람은 몸에 노폐물이 많고 순환이 잘 안되거나 찌꺼기가 많이 끼고 이런 몸 상태에서 허리 척추가 나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몸 상태를 개선하면서 허리 척추를 같이 치료해야 원활하게 치료가 되는 겁니다. 요즈음에는 환자분들이 미리 양방 검사를 받고 협착증 진단을 받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학적인 검사보다는 이렇게 경락의학적 진단도 같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군요.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그러면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방법도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한의학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한약, 약침, 침, 부항, 뜸, 모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선 경락 약침 치료부터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우리 몸의 경락은 질병과 노화에 저항을 합니다. 허리의 척추가 노화되어 협착될 때 허리의 경락은 노화와 협착에 저항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녹용 약침이나 자하거 약침 등의 천연 면역제를 경락에 주입하면 경락의 저항력이 강해지면서 척추 인대 조직의 재생이 촉진되고 척추 주변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활발해지며 척추신경이 회복되어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락 작용을 돕는다고 해서 노년의 허리가 청년의 허리로 될 리야 없겠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는 회복이 잘 됩니다. 이후에는 본인이 관리하기에 따라 충분히 긴 세월을 재발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구요. 건강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종철 한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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