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하루 세 번 양치 잘하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
등록일 : 2025-01-20 15:00:23.0
조회수 : 190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서 모두 건강에 더 관심 가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럼요.
-제가 어떤 한 유명인의 건강 비결을 오늘 알려드릴 겁니다.
-누구지?
-유명인의 장수 비결이라고 하니까 귀가 쫑긋해지는데요?
-왜요?
-아무래도 제가 또 장수남이고 나름 또 유명하지는 않으니까 저는 아닌 것 같네요. 어떤 분인가요?
-이렇게 또 겸손하게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혹시 이탈리아 아르OO 그룹의 회장님 이름을 아시나요?
뭔가 현상 씨는 옷에 관심이 많아서 아실 것 같은데 아세요?
-혹시 그 명품 옷 만드는 아주 제가 존경하는, 리스펙트하는 바로 그분을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맞죠?
-네. 패션계의 거장이죠.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이 1934년생으로 올해 무려 91살이라고 합니다. 대박이죠?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아직도 굉장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에너지의 비결이.
-비결.
-바로 체조라고 합니다.
-체조?
-그래요, 저도 그 뉴스 봤는데 아르마니 회장이 50세가 되던 해부터 쭉 아침마다 체조를 했다고 해요.
-맞아요.
-그리고 또 지난 16년간은 하루에 2번씩 했대요.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하고 밤에 잠들기 전에 체조하고 대단하십니다, 정말.
-그러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사공은성 원장님 이게 맞는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령자가 건강하게 또 오래 사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 아르마니 회장처럼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는 건 참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자기 전에 이렇게 가볍게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우리의 활동량을 늘리면서 이렇게 오래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운동도 시간대별로 좀 다를 수 있잖아요. 아침 운동이 특히 좋은가 봐요?
-그렇습니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낮아지는데 이 상태가 하루 종일 유지될 수 있고요.
이런 현상은 수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 시계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돕습니다.
또 아침 운동 같은 경우에는 신진대사를 증가시켜서 열량 소모를 촉진하게 됩니다.
아침 운동 후에 적어도 8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거죠.
-아침 운동.
-그러니까요. 그러면 우리 어릴 때 국민체조 한 번쯤은 다 해봤잖아요.
-그렇죠.
-다 같이 우리 국민체조 한번 해볼까요? 국민체조 시작!
-(함께) 하나, 둘, 셋, 넷.
-이거 맞나요?
-맞는 것 같은데요. 이게 아닌가?
저도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래도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다 같이 체조 이렇게 파이팅 있게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활기차게 첫 순서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생수병입니다.
한 번 쓴 생수병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면 암이나 발달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연구팀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은 한 번만 사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재사용하면 독성 화학물질인 스타이렌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 스타이렌이란 폴리스티렌과 합성고무 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공업 원료로
연구팀은 식도암이나 췌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플라스틱에는 평균 1만 6000개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이 가운데 4200개는 고위험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뉴스인데요.
이 플라스틱 생수병이 겉보기에는 되게 깨끗해 보여서 저도 세척해서 재사용하고 했었는데
이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놀랍네요.
-그렇습니다. 깨끗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닌데요.
실제로 이 플라스틱 물병 하나에는 약 24만 개의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이런 나노 플라스틱 입자와 암 발병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계속 우리 몸에 축적이 되게 되면 반응해서 화학 독성을 일으키게 되고
이런 것들이 암뿐 아니라 발달장애와 같은 신경계 질환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재사용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눈 중풍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이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중심망막동맥폐쇄에 고압산소치료 효과를 입증해 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은 매월 일관되고 의미 있는 수치로 시력이 개선됐는데요.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최초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평균 교정 시력은 2.03이었지만
고압산소치료 6개월 뒤 교정시력은 1.5로 나타나 3, 4단계의 시력 상승 효과를 보였습니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어떤 질환인가요?
-말 그대로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심망막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병률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10만 명당 8.5명 정도로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통증이나 어떤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이 급성으로 나타나고
급격한 시력 저하와 함께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 주의가 필요하고요.
치료를 받더라도 22% 정도의 환자에서 시력의 호전을 보였었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로 많은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눈 중풍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사실 눈 중풍이라고 표현했고 증상도 눈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이것은 심혈관계 질환과 동일하게 보셔야 합니다.
혈전, 혹은 지방이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는 것으로써 우리 심장,
그리고 경동맥, 이 두 군데를 봐야 하는데요.
심전도 검사를 통해서 심방세동이 있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심초음파 검사를 하셔서
이쪽에 혹시 혈전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여기 있는 혈전뿐만 아니라 우리 경동맥, 보통 고혈압, 혹은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이
죽상동맥경화로 인해서 이쪽에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들이 눈 쪽으로 가게 되면
우리가 표현하는 눈 중풍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적절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식단으로는 소금, 설탕, 포화지방을 잘 조절하시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 금주는 필수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창주였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직장인인 저는 회사에서 점심 먹고 나면 꼭 담배를 피운답니다.
올해부터 정말 끊으려고 했는데 식후 담배, 이건 정말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담배 피우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달달한 커피 한 잔은 마셔줘야 오후 근무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부장님께서.
-최 과장, 얼마 전에 뉴스 보니까 밥 먹고 바로 드러눕는 것도 안 좋지만
식후에 바로 담배 피우거나 커피 마셔도 몸에 아주 해롭대.
새해도 됐으니까 우리 몸 관리 좀 하자고.
-생각해 보니 퇴근 후엔 밥 먹고 바로 눕기도 하거든요.
이런 말 들으니 괜히 속도 더부룩한 것 같고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백장수, 제가 그동안 별 생각 없이 해온 이 습관들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까요? 좀 알려주세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더라고요.
밥 먹고 난 뒤 식후 습관은 어떨지 너무 궁금한데 우리 원장님들은 맛있게 식사하고 보통 뭐 하시나요?
나만의 식후 루틴 같은 게 있다면 김용민 원장님.
-하루 삼시세끼 중에 저는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진 않습니다.
요구르트 정도 먹고 점심이나 저녁은, 보통 점심은 병원에서 먹죠.
그다음에 저녁은 집에서 먹는데요. 점심때나 저녁때나 둘 다 운동을 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점심때는 가벼운 조깅이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고요.
저녁때는 집 밑의 헬스장에 가서 헬스를 좀 해서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식후에 운동 너무 좋은데요? 우리 사공은성 원장님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서 꼭 좀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라든지 과자를 먹으면서 따뜻한 커피 이렇게 마시고 있는데.
이게 자꾸 습관이 되다 보니까 밥 먹는 것보다 디저트를 조금 더 이렇게 치중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공은성 원장님의 케이크 사랑은 정말 못 말리겠네요. 우리 김민근 원장님은요?
-저는 점심은 보통 치과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따로 식후 루틴은 없습니다마는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꼭 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집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오려고 합니다.
이런 식후 루틴을 빼먹게 되면 밥 먹고 졸린 식곤증이라든지 밥 먹고 나서 조금 처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식후 루틴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김창주 교수님은요?
-저는 보통 식사를 하고 계단 오르기, 주변 산책 같은 것들을 현재 전혀 하지 않고요.
그냥 옆방에 좋은 커피 머신이 있는 데가 있어서 거기 가서 커피 원두를 갈고
따뜻하게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무언가 나도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주변 선생님들과 이렇게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게
저는 오히려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전승민 원장님은요?
-저는 하루 종일 진료실에 있다 보니까 해를 볼 시간이 없어서 점심식사 이후에는 되도록이면
병원 주변에 나와서 한 10분 정도 산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왠지 기분도 새로워지고 소화도 잘되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원장님 다섯 분은 식후 루틴이 다들 이렇게 있는데 백장수는 밥 먹고 나면 너무 졸리더라고요.
그래서 곧바로 어디 드러누워서 TV나 스마트폰 보는데, 왜 자꾸 몸이 이렇게 가라앉고 눕고 싶은 건지 궁금합니다.
-식사 후 졸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집중력 저하와 졸림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이때 바로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운동성을 떨어트려 변비도 부르고 그대로 잠든다면
소화기관이 활발히 운동하지 않아 기초적인 열량 소모도 이뤄지지 않아서 살도 찌게 됩니다.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공기가 나가지 못해서 장 속에 남아서 방귀의 수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거 백장수 소 되는 거 아니야? 어떡해, 어떡해.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그런데 디저트 배도 또 따로 있잖아요.
달달한 과일과 빵, 케이크는 정말 못 참겠는데 정말 디저트 배가 따로 있기라도 한 걸까요?
사공은성 원장님, 케이크 많이 좋아하는데, 어떤가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케이크를 좋아하나 해서 한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찾아봤더니 우리 뇌에서는 고칼로리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 식욕 중추가 다시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가 가득 차 있어도 자동으로 디저트 배를 늘리게 되는데
하지만 식사 후에는 우리가 혈당이 높아지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를 낮추기 위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고탄수화물, 고칼로리 후식이나 과일을 드시게 되면
아무래도 당을 처리하기 위해서 췌장에 많은 부담이 가게 됩니다.
또한 과일 속의 과당은 우리가 알코올과 유사한 대사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또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요.
특히 과일 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과일 주스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혈당을 크게 오르게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식후 담배 한 모금과 커피 한 잔이 필수인 분도 많은데 이구동성으로 밥 먹고 나서 하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식사 후에는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어서 담배가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독성 물질이고 니코틴도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려서 소화불량, 소화궤양을 일으키게 됩니다.
식사 후에 잠에서 깨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메리카노가 가장 낮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과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애써 섭취한 철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철분 결핍을 조심해야 하는 분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식후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분이라면 위장 자극은 물론 입냄새가 심해지고 치아에 변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배불리 밥 먹고 난 뒤에 소화시키려고 바로 운동하시는 분 있잖아요. 으싸으싸, 이건 어때요?
-먼저 가벼운 산책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강도의 운동을 하게 된다면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언가를 먹고 음식이 아직 위에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소화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들이 지금 다른 근육 쪽으로 빠지게 되어서
오히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이 생기게 되고요.
그리고 또한 위가 음식물 때문에 늘어나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면 또 배가 아픈 그런 통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저혈당 기간이 오래되게 되면 이것 때문에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식후에 적절히 운동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가다 식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분도 계시는데 우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소화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들이 피부로 흐르게 되면 그것 때문에도
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럼 식후에 대체 뭘 해야 하나요? 전승민 원장님, 뭘 해야 소화도 잘되고 이렇게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걸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 섭취, 즉 커피 마시기 그리고 담배 피우기 그리고 바로 눕기, 격렬한 운동, 샤워,
이런 것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아니면 스트레칭 같은 건 소화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식사 이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식도 역류증이 생길 수가 있고 소화에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내려가는 데 정상인은 30분에서 1시간 반,
또 소화가 더딘 당뇨 환자나 노인 환자들도 두세 시간이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거든요.
따라서 물도 두 시간 정도 있다가 많이 마시면 좋겠고 만약에 눕는다면
2시간 정도 있다가 눕는 것을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무엇이든 2시간 이후네요.
건강하게 챙겨 먹은 음식이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잘 소화, 흡수될 수 있도록
이제 식습관만큼이나 식후 습관도 잘 챙겨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뿐이고~
-오늘의 투자처. 하루 세 번 양치 잘하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
오늘의 주치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민근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저는 어릴 때 치과 가는 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무섭죠.
-물론 지금도 좀 무섭긴 한데 특히 무서웠던 이유 중의 하나가 그 석션 소리 있죠? 코~
이 소리가 지금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서.
-진짜.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서, 그래서인지 치과 의사의 꿈을 절대로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사실.
그런데 우리 김민근 원장님은 어떻게 치과 의사의 꿈을 가지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부모님이 두 분 다 치과 의사로 일을 하고 계셔서
어릴 때부터 치과를 자주 왔다 갔다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는 치과라는 공간이 좀 무서운 공간이라고 생각되기보다는 좀 친숙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제가 조금 학생, 이제 학교를 들어가게 되니까 학생 때부터는
의료봉사 활동을 조금 따라오라고 해서 제가 따라다니게 되었는데,
치과 의사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때부터야 조금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치과 의사라는 일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제 먼저 우리가 치아를 제대로 알아야 될 것 같은데, 이 치아는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건가요?
-치아는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크게 범랑질, 상아질 그리고 치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범랑질은 치아의 표면인데 인체에서 가장 딱딱한 물질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아질 같은 경우에는 범랑질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범랑질보다는
부드럽지만 치아의 형태를 유지하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요.
치수 같은 경우에는 혈관과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치아의 감각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 충치는 왜,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충치 같은 경우에는 우리 치아가 굉장히 물리적으로는 단단한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화학적으로는 산에 조금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설탕이라든지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치아 표면에 이게 남아있게 되면
입안의 세균이 이것을 분해를 하게 되면서 산을 발생시키는데요.
이 산이 법랑질의 무기질에 있는 성분부터 빠져나오게 만들게 되면서
이 상태를 치아가 탈회되었다고 표현을 하고요.
이게 충치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충치가 진행되게 되면 법랑질 아래부터 시작해서 상아질까지 손상이 될 수가 있고
상아질을 넘어서게 되면 아까 전에 말했던 치수, 치아의 신경과 혈관까지 침범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럼 충치에도 이 단계라는 게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 단계를 나눌 수 있나요?
-충치 같은 경우에는 크게 4단계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첫 번째 단계는 법랑질 충치입니다.
법랑질 충치 같은 경우에는 치아의 겉 부분인 법랑질에 충치가 침투한 단계고요.
이 경우에는 사실 증상이나 통증 같은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그런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단계 같은 경우에는 상아질 충치인데요.
상아질 충치는 충치가 법랑질 아래의 상아질에 침범을 해서 차거나 단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요.
세 번째 단계는 이제 치수염 단계입니다.
충치가 치아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에 도달을 해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발생을 시키고요.
마지막 단계 같은 경우에는 치아 손실 단계로서 손상이 심해서 치아의 머리 부분인 치관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뿌리 부분만 남아있게 되어서 발치를 해야 할 수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변에 보면 어떤 분은 관리를 참 잘하는데도 충치가 굉장히 많이 생기고요.
어떤 분은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데도 치아가 아주 튼튼한 경우가 있던데요.
-맞아요.
-이런 경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충치에도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것 때문에
사람마다 충치가 생기는 양상도 사실 제각각입니다.
첫 번째로 치아의 구조적인 이런 특징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사람이 치아 표면이 형태가 깊고 복잡한 형태일수록 충치가 더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법랑질의 강도. 역시 유전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법랑질이란 건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치아의 겉면을 얘기하는데요.
치아의 겉면이 얇거나 약한 경우에는 충치가 더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는 침의 성분과 분비량 또한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침 같은 경우에는 입안의 산성을 중화를 시키고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침의 분비가 적어져서 항균 성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충치가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 요인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사실 선천적으로 치아가 타고난 사람들도
구강 내의 환경이 안 좋으면 사실 충치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원장님, 제가 한 번씩 이를 닦다가 아 해서 구석구석을 보면 까맣게 변한 부분도 보이곤 하거든요.
-충치 아닌가요?
-이거는 충치, 썩은 건가요?
-사실 치아에 보이는 모든 까만색 부위가 썩은 부위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초기 충치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하얀색이거든요.
-진짜?
-그래서 충치 외에도 까맣게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사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식물이나 음료 같은 경우에 착색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렇지.
-커피.
-그런 경우에는 충치로 착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커피, 차, 와인 같은 음료 같은 경우에는 치아 표면에 남아서 그런 색소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충치와 구별을 하셔야겠고요.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치석 같은 경우에 처음에 이제 노란색이나 갈색을 띠게 되지만
이게 점차 변하면서 검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치석 같은 경우에도 충치와 조금 구별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건 좀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모든 충치가 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왜냐하면 매우 초기에 치아 우식이라든지 아니면 정지된 치아 우식 같은 경우에는
당장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치아에 까만 부분이 보인다면 단순 착색인지 충치인지 정확히 확인을 하기 위해서
치과에 방문을 해서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치과는 늦게 갈수록 더 많이 고생하고 또 그만큼 돈도 크게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귀찮기도 하고 사실 시간이 없다, 이런 저마다의 이유로
치과 가는 걸 상당히 미루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를 하면 그땐 어떻게 되나요?
-사실 계속 방치하면 당연히 안 되겠죠.
처음에는 치아의 겉 부분인 에나멜에만 손상이 생기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충치가 더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치아 속에 있는 신경까지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을 하고요.
치아가 민감해지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전혀 먹을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요.
충치로 인해서 치아 뿌리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치근단 농양이라는 고름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얼굴이 붓고 열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 상태에서도 계속 방치를 하게 되면 잇몸 심지어는 잇몸 뼈까지 녹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뼈까지.
-그래서 치과가 무섭다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비용뿐만 아니라 사실 치료 과정도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 충치로 고생하다가 치과를 방문하신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여러분은 치아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장재웅 씨는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장 발표한 거는 식사시간이었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시큰거렸습니다.
-재웅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왔어요. 좀 어땠어요? 한번 볼게요. 뒤로 편하게 기대보고.
-(해설) 매년 충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치아가 시리고 아픈데 참고 지내다가는 치료 범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작은 어금니는 인레이로 큰 어금니는 레진으로 충치 치료를 완료했습니다.
-재웅 씨, 그 부분이 사실 조금 약간 긴밀하게 맞닿아 있어서
본인이 조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써서 관리를 잘해 줘야 해요.
아니면 또 충치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치아 보면 지금 우리가 큰 어금니하고 작은 어금니 이렇게 2개 치료를 했잖아요.
치실이나 이런 것도 좀 열심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겠죠?
-네.
-(해설) 치료는 잘 마무리됐으니 이제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한데요.
치과에서 배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치아 건강의 비결이 꾸준함인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충치 때문에 치과에 가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
-보통 충치가 발생한 부위나 정도에 따라서 조금 치료 방법이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가 있겠는데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레진 치료 그리고 인레이 치료 그리고 크라운 치료 정도로 나눠볼 수가 있겠습니다.
레진 치료 같은 경우에는 충치가 초기 단계거나 충치의 범위가 작은 경우에 보통 치료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요.
레진이라는 거는 합성수지, 즉 우리 주변에서 여러 가지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같은
합성 고분자를 의료용으로 가공해서 만든 건데요.
이런 레진을 충치가 손상된 부위를 제거한 후에 치아와 유사한 색상의 레진을 채워넣어서 복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맞아요. 사실 제 입속에도 레진이 몇 개 있는데요.
-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요? 과한 정보였던 것 같은데 충치 치료법 중에서 레진 그리고 인레이, 크라운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인레이랑 크라운은 뭔가요?
-인레이와 크라운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면 인레이 치료 같은 경우에는
충치가 레진 치료로는 충분히 복구되기 어려울 정도로 범위가 큰 경우에 사용하고요.
손상된 부위를 제거한 다음에 치아의 빈 공간에 맞게 제작된 인공 보철물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인레이 같은 경우에는 치아 모양에 딱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좀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튼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라운 치료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면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어서
치아 구조 대부분이 손상된 경우에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치아 전체를 덮는 그런 씌우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크라운 같은 경우에는 치아를 완전히 감싸기 때문에 강도도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하고
그리고 심미적인 개선 효과도 있게 됩니다.
-최근 레진 빌드업이라는 치료가 있던데요. 이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레진 빌드업 같은 경우에는 사실 비교적 최근 트렌드의 술식입니다.
그래서 아까 충치가 초기 단계이거나 조금 범위가 작은 경우에 레진을 사용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레진 재료의 강도가 굉장히 올라감에 따라서
충치가 굉장히 심하게 발생을 해서 인레이나 크라운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치아 상태에도
레진과 함께 적절한 보강재를 넣게 되면 원래 본인의 치아 형태대로 복원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술식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서 사실 적절한 준비 과정이 없으면 안 되고요.
레진의 특성상 침이라든지 호흡에 포함된 이런 습기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방습 과정이 철저해야 하고
그리고 적절한 접착제와 보강재를 사용해야 이 레진 빌드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실 레진 빌드업만의 장점도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충치가 있는 부분만 제거를 하기 때문에 치아 삭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크라운이나 인레이 같은 경우에는 본을 뜨고 나서 기공물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에
레진 빌드업 같은 경우에는 당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것도 큰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충치 때문에 치과에 방문을 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신경치료는 언제 하는 건가요?
-일단 충치의 깊이나 감염 정도를 확인해야겠죠.
그래서 보통 충치가 치수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신경치료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을 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요.
단단하게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 조직까지 치료 기구가 닿을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듭니다.
감염 조직을 제거한 다음에 신경관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요.
그리고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 신경관을 대체 물질로 채우게 됩니다.
이제 감염된 치수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뿌리 끝에 있는 균이 구성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치료 직후에 일시적으로 붓는다든지 아니면 아프다든지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만 이런 증상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고요.
치료 후에 항생제와 진통제를 통해서 신경치료 후에 생길 수 있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장님, 충치가 아주 심한데도 치과 가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사실 가기를 힘들어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치과 공포증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는 무통 마취하고 의식하진정법을 통해서 치과 치료가 두렵다든지
안 그러면 걱정이 되었던 환자분들이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마취주사 같은 경우에는 주입할 때 느껴졌던 압력이나 통증 때문에
환자분들이 긴장을 하게 되고 약간 마취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무통 마취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수한 기계를 사용하는데요.
무통 마취는 컴퓨터 제어 방식을 통해서 마취약이 일정한 속도로 아주 천천히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마취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저도 조금 무섭긴 한데.
-치과 무섭죠.
-의식하진정법, 이 의식하진정법 이게 말이 좀 어려운데 이게 정확하게.
-의식하진.
-의식하진정법, 이게 뭔가요?
-의식하진정법은 사실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데요.
의식하진정법은 진정제 약물을 사용해서 몸과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진정 상태에서도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의식하진정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마취 반쯤 잠이 든 상태에서 치료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길어도 짧게 느껴지는 그런 특징이 있고요.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의 기억이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제 같은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맞춰서 적절하게 정밀하게 조절이 되고요.
치료가 끝난 후에는 진정 효과가 끝나는 약물을 따로 사용해서 당일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약간 반수면 상태, 그런 거랑 비슷할 것 같은데 그런데 요즘에 치과에서 충치 치료 말고
충치 예방 치료도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상당히 관심이 가서 알아보고 있는데 치과에 가서 충치 예방 치료를 받으면 뭘 하는 거예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예방 치료법을 쓰고 있는데요.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불소 같은 경우에는 충치 생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충치를 되돌려주는 작용도 하거든요.
그래서 충치 유발 박테리아의 대사 활동에 영향을 주어서 산 생성을 줄여주어서
치아가 산에 견디는 성질을 올려주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두 번째 방법 같은 경우에는 치아 홈 메우기 방법이라고 치아 홈 메우기는 어금니들의 씹는 면에 홈들이 있는데
그런 좁은 홈들을 깨끗하게 전 처리를 한 다음에 불소를 방출하는
레진 계통의 치과 재료를 거기에 메꾸게 되는 거죠.
그래서 물리적으로 음식물이 좁은 홈에 끼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불소를 꾸준하게 방출함으로써
60에서 80% 정도의 치아 우식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양치질을 할 때마다 칫솔이랑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어진다.
이런 속설을 제가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진짜인지. 그래서 매번 양치를 할 때마다 꼭 사용을 해도 괜찮은 건지. 이거 늘 궁금했었어요.
-맞습니다.
-사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같은 경우에는 그거를 매번 쓴다고 해서 그 사이가 넓어지는 것은
굉장히 극미한 그런 영향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고요.
오히려 이제 일반 칫솔로 양치할 때 늘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세트로 사용하시는 버릇을 조금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꿀팁.
-왜냐하면 일반 칫솔로만 양치를 마무리하게 되면 사실상 이제 씹는 면이라든지 볼에 있는 치아 면이라든지
혀에 있는 치아 면 같은 치아 전체의 한 70% 정도밖에 안 닦인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제 치실이나 치간 칫솔 같은 경우에는 치아 사이사이 치아 전체 면의 3분의 1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치실, 치간 칫솔 그리고 이제 칫솔까지 해서 한 세트로 쓰실 때
이제 완벽한 칫솔질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충치 치료는 작은 불편함을 방치하면 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해서 대부분의 치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과 방문을 아프기 전에 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꼭 받으시고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 상태를 체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로 우리 치아를 더 튼튼히 지켜드리는 김민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늘 훌륭한 솜씨로 우리 입맛을 사로잡아주시는 김나경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겨울이면 그 맛과 향기가 더 진해지는 산삼의 효능.
그것을 버금간다고 하고 더덕을 준비했습니다.
-이 더덕은 또 효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렇게 꾸준하게 먹으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맘때쯤이죠.
호흡기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이 드시면 굉장히 좋다고 하니까 저도 오늘 제대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더덕은 껍질에도 효능이 아주아주 많다고 하던데.
-네, 많죠.
-어디에 특히 좋은 건가요?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정말 좋은 게 우리 더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리로도 많이 사용하고 그리고 껍질은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양이 더덕더덕 붙은 더덕의 효능을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차가운 칼바람에 목이 칼칼하고 따끔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더덕 속 사포닌이 겨울철 기침과 가래 제거에 탁월한 거 아시나요?
식이섬유도 많아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이 혈당 조절을 돕고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는데요.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더덕 파전입니다.
식감과 맛 그리고 무엇보다 이 더덕의 향까지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한데요, 알려주세요.
-일단 첫 번째는 손질해서 이렇게 껍질을 제거하셔서 그것을 밀방망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통, 통, 통, 통
두들겨서 섬유질을 잘게 잘게 찢어주십니다.
이렇게 찢어주셔서 똑같은 크기로 더덕이랑 우리 가지고 있는 파랑.
-파랑.
-그리고 채 썰어놓은 당근이랑 송, 송 썰어서 준비해 주신 전분에다가 혹시 또 가지고 있다면
전분 아닌 우리 부침가루라도 좀 넣어주셔서 반죽해서 이제 부쳐주시면 되는데
이때 나는 쫄깃함이 좋아.
그러면 전분을 좀 더 부침가루에 넣어주시면 쫄깃하고 까슬까슬하고 맛있고요.
나는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좋아.
그럴 때는 달걀을 한 개, 두 개 정도 같이 넣어주시면 포슬포슬한 전을 만드실 수가 있습니다.
-더덕 파전을 먹으면 입안이 너무 행복해질 것 같은데.
-맞아요.
-다들 그 달큰한 향 한번 느껴볼까요? 시식 한번 해보시죠.
-맛있겠다. 생긴 거는 약간 일반적인 부침개? 부침개 비주얼이긴 하거든요.
-맞아요, 약간 감자전 같은 느낌도 나고.
-맞아요, 감자전 느낌.
-바삭바삭한데, 김용민 원장님 좀 맛이 어떤 것 같아요?
-부산하면 해물파전이잖아요.
-그럼요.
-이제 부산하면 더덕 파전이 될 것 같아요, 합격입니다.
제가 오늘 집에 가서 더덕 파전하고 맛있는 김치하고 막걸리하고 먹어야겠습니다.
-최강 조합 아닙니까, 진짜.
-진짜다, 그렇죠.
-전승민 원장님은 어떻게 드셨어요?
-저는 더덕을 처음 보고 떫으면 어떡하지.
-그렇죠.
-이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맛보고 더덕이 들어갔나 할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그냥 술술 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저는 사실 바삭바삭한 거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 점에서도 굉장히 놀랍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덕의 원산지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강원도 횡성이 좀 유명하고요.
-횡성.
-횡성 더덕.
-이게 횡성 더덕이고요.
-그리고 또 제주도산 더덕, 그런데 제주도산 더덕의 차이점은 화산석이 되어서 거무스름하답니다.
-그러네요, 딱 봐도.
-그러네요, 살짝 조금 더 고동빛을 띠고 있네요.
-그래서 그 차이점이 있으니까 이건 좋은 거 아니야, 나쁜 거 아니야?
그런 거는 없고요, 그렇게 해서 선택하셔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날씨도 많이 추운데. 빈대떡~ 말고 오늘부터는.
-(함께) 더덕 파전~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서 모두 건강에 더 관심 가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럼요.
-제가 어떤 한 유명인의 건강 비결을 오늘 알려드릴 겁니다.
-누구지?
-유명인의 장수 비결이라고 하니까 귀가 쫑긋해지는데요?
-왜요?
-아무래도 제가 또 장수남이고 나름 또 유명하지는 않으니까 저는 아닌 것 같네요. 어떤 분인가요?
-이렇게 또 겸손하게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혹시 이탈리아 아르OO 그룹의 회장님 이름을 아시나요?
뭔가 현상 씨는 옷에 관심이 많아서 아실 것 같은데 아세요?
-혹시 그 명품 옷 만드는 아주 제가 존경하는, 리스펙트하는 바로 그분을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맞죠?
-네. 패션계의 거장이죠.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이 1934년생으로 올해 무려 91살이라고 합니다. 대박이죠?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아직도 굉장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에너지의 비결이.
-비결.
-바로 체조라고 합니다.
-체조?
-그래요, 저도 그 뉴스 봤는데 아르마니 회장이 50세가 되던 해부터 쭉 아침마다 체조를 했다고 해요.
-맞아요.
-그리고 또 지난 16년간은 하루에 2번씩 했대요.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하고 밤에 잠들기 전에 체조하고 대단하십니다, 정말.
-그러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사공은성 원장님 이게 맞는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령자가 건강하게 또 오래 사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 아르마니 회장처럼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는 건 참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자기 전에 이렇게 가볍게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우리의 활동량을 늘리면서 이렇게 오래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운동도 시간대별로 좀 다를 수 있잖아요. 아침 운동이 특히 좋은가 봐요?
-그렇습니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낮아지는데 이 상태가 하루 종일 유지될 수 있고요.
이런 현상은 수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 시계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돕습니다.
또 아침 운동 같은 경우에는 신진대사를 증가시켜서 열량 소모를 촉진하게 됩니다.
아침 운동 후에 적어도 8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거죠.
-아침 운동.
-그러니까요. 그러면 우리 어릴 때 국민체조 한 번쯤은 다 해봤잖아요.
-그렇죠.
-다 같이 우리 국민체조 한번 해볼까요? 국민체조 시작!
-(함께) 하나, 둘, 셋, 넷.
-이거 맞나요?
-맞는 것 같은데요. 이게 아닌가?
저도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래도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다 같이 체조 이렇게 파이팅 있게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활기차게 첫 순서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생수병입니다.
한 번 쓴 생수병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면 암이나 발달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연구팀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은 한 번만 사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재사용하면 독성 화학물질인 스타이렌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 스타이렌이란 폴리스티렌과 합성고무 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공업 원료로
연구팀은 식도암이나 췌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플라스틱에는 평균 1만 6000개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이 가운데 4200개는 고위험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뉴스인데요.
이 플라스틱 생수병이 겉보기에는 되게 깨끗해 보여서 저도 세척해서 재사용하고 했었는데
이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놀랍네요.
-그렇습니다. 깨끗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닌데요.
실제로 이 플라스틱 물병 하나에는 약 24만 개의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이런 나노 플라스틱 입자와 암 발병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계속 우리 몸에 축적이 되게 되면 반응해서 화학 독성을 일으키게 되고
이런 것들이 암뿐 아니라 발달장애와 같은 신경계 질환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재사용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눈 중풍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이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중심망막동맥폐쇄에 고압산소치료 효과를 입증해 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은 매월 일관되고 의미 있는 수치로 시력이 개선됐는데요.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최초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평균 교정 시력은 2.03이었지만
고압산소치료 6개월 뒤 교정시력은 1.5로 나타나 3, 4단계의 시력 상승 효과를 보였습니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어떤 질환인가요?
-말 그대로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심망막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병률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10만 명당 8.5명 정도로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통증이나 어떤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이 급성으로 나타나고
급격한 시력 저하와 함께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 주의가 필요하고요.
치료를 받더라도 22% 정도의 환자에서 시력의 호전을 보였었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로 많은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눈 중풍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사실 눈 중풍이라고 표현했고 증상도 눈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이것은 심혈관계 질환과 동일하게 보셔야 합니다.
혈전, 혹은 지방이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는 것으로써 우리 심장,
그리고 경동맥, 이 두 군데를 봐야 하는데요.
심전도 검사를 통해서 심방세동이 있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심초음파 검사를 하셔서
이쪽에 혹시 혈전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여기 있는 혈전뿐만 아니라 우리 경동맥, 보통 고혈압, 혹은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이
죽상동맥경화로 인해서 이쪽에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들이 눈 쪽으로 가게 되면
우리가 표현하는 눈 중풍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적절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식단으로는 소금, 설탕, 포화지방을 잘 조절하시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 금주는 필수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창주였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직장인인 저는 회사에서 점심 먹고 나면 꼭 담배를 피운답니다.
올해부터 정말 끊으려고 했는데 식후 담배, 이건 정말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담배 피우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달달한 커피 한 잔은 마셔줘야 오후 근무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부장님께서.
-최 과장, 얼마 전에 뉴스 보니까 밥 먹고 바로 드러눕는 것도 안 좋지만
식후에 바로 담배 피우거나 커피 마셔도 몸에 아주 해롭대.
새해도 됐으니까 우리 몸 관리 좀 하자고.
-생각해 보니 퇴근 후엔 밥 먹고 바로 눕기도 하거든요.
이런 말 들으니 괜히 속도 더부룩한 것 같고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백장수, 제가 그동안 별 생각 없이 해온 이 습관들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까요? 좀 알려주세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더라고요.
밥 먹고 난 뒤 식후 습관은 어떨지 너무 궁금한데 우리 원장님들은 맛있게 식사하고 보통 뭐 하시나요?
나만의 식후 루틴 같은 게 있다면 김용민 원장님.
-하루 삼시세끼 중에 저는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진 않습니다.
요구르트 정도 먹고 점심이나 저녁은, 보통 점심은 병원에서 먹죠.
그다음에 저녁은 집에서 먹는데요. 점심때나 저녁때나 둘 다 운동을 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점심때는 가벼운 조깅이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고요.
저녁때는 집 밑의 헬스장에 가서 헬스를 좀 해서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식후에 운동 너무 좋은데요? 우리 사공은성 원장님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서 꼭 좀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라든지 과자를 먹으면서 따뜻한 커피 이렇게 마시고 있는데.
이게 자꾸 습관이 되다 보니까 밥 먹는 것보다 디저트를 조금 더 이렇게 치중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공은성 원장님의 케이크 사랑은 정말 못 말리겠네요. 우리 김민근 원장님은요?
-저는 점심은 보통 치과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따로 식후 루틴은 없습니다마는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꼭 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집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오려고 합니다.
이런 식후 루틴을 빼먹게 되면 밥 먹고 졸린 식곤증이라든지 밥 먹고 나서 조금 처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식후 루틴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김창주 교수님은요?
-저는 보통 식사를 하고 계단 오르기, 주변 산책 같은 것들을 현재 전혀 하지 않고요.
그냥 옆방에 좋은 커피 머신이 있는 데가 있어서 거기 가서 커피 원두를 갈고
따뜻하게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무언가 나도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주변 선생님들과 이렇게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게
저는 오히려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전승민 원장님은요?
-저는 하루 종일 진료실에 있다 보니까 해를 볼 시간이 없어서 점심식사 이후에는 되도록이면
병원 주변에 나와서 한 10분 정도 산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왠지 기분도 새로워지고 소화도 잘되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원장님 다섯 분은 식후 루틴이 다들 이렇게 있는데 백장수는 밥 먹고 나면 너무 졸리더라고요.
그래서 곧바로 어디 드러누워서 TV나 스마트폰 보는데, 왜 자꾸 몸이 이렇게 가라앉고 눕고 싶은 건지 궁금합니다.
-식사 후 졸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집중력 저하와 졸림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이때 바로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운동성을 떨어트려 변비도 부르고 그대로 잠든다면
소화기관이 활발히 운동하지 않아 기초적인 열량 소모도 이뤄지지 않아서 살도 찌게 됩니다.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공기가 나가지 못해서 장 속에 남아서 방귀의 수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거 백장수 소 되는 거 아니야? 어떡해, 어떡해.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그런데 디저트 배도 또 따로 있잖아요.
달달한 과일과 빵, 케이크는 정말 못 참겠는데 정말 디저트 배가 따로 있기라도 한 걸까요?
사공은성 원장님, 케이크 많이 좋아하는데, 어떤가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케이크를 좋아하나 해서 한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찾아봤더니 우리 뇌에서는 고칼로리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 식욕 중추가 다시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가 가득 차 있어도 자동으로 디저트 배를 늘리게 되는데
하지만 식사 후에는 우리가 혈당이 높아지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를 낮추기 위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고탄수화물, 고칼로리 후식이나 과일을 드시게 되면
아무래도 당을 처리하기 위해서 췌장에 많은 부담이 가게 됩니다.
또한 과일 속의 과당은 우리가 알코올과 유사한 대사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또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요.
특히 과일 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과일 주스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혈당을 크게 오르게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식후 담배 한 모금과 커피 한 잔이 필수인 분도 많은데 이구동성으로 밥 먹고 나서 하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식사 후에는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어서 담배가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독성 물질이고 니코틴도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려서 소화불량, 소화궤양을 일으키게 됩니다.
식사 후에 잠에서 깨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메리카노가 가장 낮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과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애써 섭취한 철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철분 결핍을 조심해야 하는 분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식후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분이라면 위장 자극은 물론 입냄새가 심해지고 치아에 변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배불리 밥 먹고 난 뒤에 소화시키려고 바로 운동하시는 분 있잖아요. 으싸으싸, 이건 어때요?
-먼저 가벼운 산책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강도의 운동을 하게 된다면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언가를 먹고 음식이 아직 위에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소화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들이 지금 다른 근육 쪽으로 빠지게 되어서
오히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이 생기게 되고요.
그리고 또한 위가 음식물 때문에 늘어나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면 또 배가 아픈 그런 통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저혈당 기간이 오래되게 되면 이것 때문에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식후에 적절히 운동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가다 식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분도 계시는데 우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소화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들이 피부로 흐르게 되면 그것 때문에도
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럼 식후에 대체 뭘 해야 하나요? 전승민 원장님, 뭘 해야 소화도 잘되고 이렇게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걸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 섭취, 즉 커피 마시기 그리고 담배 피우기 그리고 바로 눕기, 격렬한 운동, 샤워,
이런 것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아니면 스트레칭 같은 건 소화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식사 이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식도 역류증이 생길 수가 있고 소화에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내려가는 데 정상인은 30분에서 1시간 반,
또 소화가 더딘 당뇨 환자나 노인 환자들도 두세 시간이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거든요.
따라서 물도 두 시간 정도 있다가 많이 마시면 좋겠고 만약에 눕는다면
2시간 정도 있다가 눕는 것을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무엇이든 2시간 이후네요.
건강하게 챙겨 먹은 음식이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잘 소화, 흡수될 수 있도록
이제 식습관만큼이나 식후 습관도 잘 챙겨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뿐이고~
-오늘의 투자처. 하루 세 번 양치 잘하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
오늘의 주치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민근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저는 어릴 때 치과 가는 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무섭죠.
-물론 지금도 좀 무섭긴 한데 특히 무서웠던 이유 중의 하나가 그 석션 소리 있죠? 코~
이 소리가 지금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서.
-진짜.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서, 그래서인지 치과 의사의 꿈을 절대로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사실.
그런데 우리 김민근 원장님은 어떻게 치과 의사의 꿈을 가지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부모님이 두 분 다 치과 의사로 일을 하고 계셔서
어릴 때부터 치과를 자주 왔다 갔다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는 치과라는 공간이 좀 무서운 공간이라고 생각되기보다는 좀 친숙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제가 조금 학생, 이제 학교를 들어가게 되니까 학생 때부터는
의료봉사 활동을 조금 따라오라고 해서 제가 따라다니게 되었는데,
치과 의사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때부터야 조금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치과 의사라는 일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제 먼저 우리가 치아를 제대로 알아야 될 것 같은데, 이 치아는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건가요?
-치아는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크게 범랑질, 상아질 그리고 치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범랑질은 치아의 표면인데 인체에서 가장 딱딱한 물질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아질 같은 경우에는 범랑질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범랑질보다는
부드럽지만 치아의 형태를 유지하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요.
치수 같은 경우에는 혈관과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치아의 감각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 충치는 왜,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충치 같은 경우에는 우리 치아가 굉장히 물리적으로는 단단한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화학적으로는 산에 조금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설탕이라든지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치아 표면에 이게 남아있게 되면
입안의 세균이 이것을 분해를 하게 되면서 산을 발생시키는데요.
이 산이 법랑질의 무기질에 있는 성분부터 빠져나오게 만들게 되면서
이 상태를 치아가 탈회되었다고 표현을 하고요.
이게 충치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충치가 진행되게 되면 법랑질 아래부터 시작해서 상아질까지 손상이 될 수가 있고
상아질을 넘어서게 되면 아까 전에 말했던 치수, 치아의 신경과 혈관까지 침범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럼 충치에도 이 단계라는 게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 단계를 나눌 수 있나요?
-충치 같은 경우에는 크게 4단계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첫 번째 단계는 법랑질 충치입니다.
법랑질 충치 같은 경우에는 치아의 겉 부분인 법랑질에 충치가 침투한 단계고요.
이 경우에는 사실 증상이나 통증 같은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그런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단계 같은 경우에는 상아질 충치인데요.
상아질 충치는 충치가 법랑질 아래의 상아질에 침범을 해서 차거나 단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요.
세 번째 단계는 이제 치수염 단계입니다.
충치가 치아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에 도달을 해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발생을 시키고요.
마지막 단계 같은 경우에는 치아 손실 단계로서 손상이 심해서 치아의 머리 부분인 치관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뿌리 부분만 남아있게 되어서 발치를 해야 할 수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변에 보면 어떤 분은 관리를 참 잘하는데도 충치가 굉장히 많이 생기고요.
어떤 분은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데도 치아가 아주 튼튼한 경우가 있던데요.
-맞아요.
-이런 경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충치에도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것 때문에
사람마다 충치가 생기는 양상도 사실 제각각입니다.
첫 번째로 치아의 구조적인 이런 특징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사람이 치아 표면이 형태가 깊고 복잡한 형태일수록 충치가 더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법랑질의 강도. 역시 유전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법랑질이란 건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치아의 겉면을 얘기하는데요.
치아의 겉면이 얇거나 약한 경우에는 충치가 더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는 침의 성분과 분비량 또한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침 같은 경우에는 입안의 산성을 중화를 시키고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침의 분비가 적어져서 항균 성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충치가 잘 생길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 요인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사실 선천적으로 치아가 타고난 사람들도
구강 내의 환경이 안 좋으면 사실 충치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원장님, 제가 한 번씩 이를 닦다가 아 해서 구석구석을 보면 까맣게 변한 부분도 보이곤 하거든요.
-충치 아닌가요?
-이거는 충치, 썩은 건가요?
-사실 치아에 보이는 모든 까만색 부위가 썩은 부위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초기 충치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하얀색이거든요.
-진짜?
-그래서 충치 외에도 까맣게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사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식물이나 음료 같은 경우에 착색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렇지.
-커피.
-그런 경우에는 충치로 착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커피, 차, 와인 같은 음료 같은 경우에는 치아 표면에 남아서 그런 색소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충치와 구별을 하셔야겠고요.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치석 같은 경우에 처음에 이제 노란색이나 갈색을 띠게 되지만
이게 점차 변하면서 검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치석 같은 경우에도 충치와 조금 구별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건 좀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모든 충치가 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왜냐하면 매우 초기에 치아 우식이라든지 아니면 정지된 치아 우식 같은 경우에는
당장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치아에 까만 부분이 보인다면 단순 착색인지 충치인지 정확히 확인을 하기 위해서
치과에 방문을 해서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치과는 늦게 갈수록 더 많이 고생하고 또 그만큼 돈도 크게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귀찮기도 하고 사실 시간이 없다, 이런 저마다의 이유로
치과 가는 걸 상당히 미루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를 하면 그땐 어떻게 되나요?
-사실 계속 방치하면 당연히 안 되겠죠.
처음에는 치아의 겉 부분인 에나멜에만 손상이 생기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충치가 더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치아 속에 있는 신경까지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을 하고요.
치아가 민감해지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전혀 먹을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요.
충치로 인해서 치아 뿌리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치근단 농양이라는 고름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얼굴이 붓고 열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 상태에서도 계속 방치를 하게 되면 잇몸 심지어는 잇몸 뼈까지 녹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뼈까지.
-그래서 치과가 무섭다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비용뿐만 아니라 사실 치료 과정도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 충치로 고생하다가 치과를 방문하신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여러분은 치아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장재웅 씨는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장 발표한 거는 식사시간이었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시큰거렸습니다.
-재웅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왔어요. 좀 어땠어요? 한번 볼게요. 뒤로 편하게 기대보고.
-(해설) 매년 충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치아가 시리고 아픈데 참고 지내다가는 치료 범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작은 어금니는 인레이로 큰 어금니는 레진으로 충치 치료를 완료했습니다.
-재웅 씨, 그 부분이 사실 조금 약간 긴밀하게 맞닿아 있어서
본인이 조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써서 관리를 잘해 줘야 해요.
아니면 또 충치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치아 보면 지금 우리가 큰 어금니하고 작은 어금니 이렇게 2개 치료를 했잖아요.
치실이나 이런 것도 좀 열심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겠죠?
-네.
-(해설) 치료는 잘 마무리됐으니 이제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한데요.
치과에서 배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치아 건강의 비결이 꾸준함인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충치 때문에 치과에 가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
-보통 충치가 발생한 부위나 정도에 따라서 조금 치료 방법이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가 있겠는데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레진 치료 그리고 인레이 치료 그리고 크라운 치료 정도로 나눠볼 수가 있겠습니다.
레진 치료 같은 경우에는 충치가 초기 단계거나 충치의 범위가 작은 경우에 보통 치료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요.
레진이라는 거는 합성수지, 즉 우리 주변에서 여러 가지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같은
합성 고분자를 의료용으로 가공해서 만든 건데요.
이런 레진을 충치가 손상된 부위를 제거한 후에 치아와 유사한 색상의 레진을 채워넣어서 복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맞아요. 사실 제 입속에도 레진이 몇 개 있는데요.
-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요? 과한 정보였던 것 같은데 충치 치료법 중에서 레진 그리고 인레이, 크라운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인레이랑 크라운은 뭔가요?
-인레이와 크라운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면 인레이 치료 같은 경우에는
충치가 레진 치료로는 충분히 복구되기 어려울 정도로 범위가 큰 경우에 사용하고요.
손상된 부위를 제거한 다음에 치아의 빈 공간에 맞게 제작된 인공 보철물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인레이 같은 경우에는 치아 모양에 딱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좀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튼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라운 치료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면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어서
치아 구조 대부분이 손상된 경우에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치아 전체를 덮는 그런 씌우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크라운 같은 경우에는 치아를 완전히 감싸기 때문에 강도도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하고
그리고 심미적인 개선 효과도 있게 됩니다.
-최근 레진 빌드업이라는 치료가 있던데요. 이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레진 빌드업 같은 경우에는 사실 비교적 최근 트렌드의 술식입니다.
그래서 아까 충치가 초기 단계이거나 조금 범위가 작은 경우에 레진을 사용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레진 재료의 강도가 굉장히 올라감에 따라서
충치가 굉장히 심하게 발생을 해서 인레이나 크라운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치아 상태에도
레진과 함께 적절한 보강재를 넣게 되면 원래 본인의 치아 형태대로 복원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술식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서 사실 적절한 준비 과정이 없으면 안 되고요.
레진의 특성상 침이라든지 호흡에 포함된 이런 습기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방습 과정이 철저해야 하고
그리고 적절한 접착제와 보강재를 사용해야 이 레진 빌드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실 레진 빌드업만의 장점도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충치가 있는 부분만 제거를 하기 때문에 치아 삭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크라운이나 인레이 같은 경우에는 본을 뜨고 나서 기공물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에
레진 빌드업 같은 경우에는 당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것도 큰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충치 때문에 치과에 방문을 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신경치료는 언제 하는 건가요?
-일단 충치의 깊이나 감염 정도를 확인해야겠죠.
그래서 보통 충치가 치수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신경치료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을 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요.
단단하게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 조직까지 치료 기구가 닿을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듭니다.
감염 조직을 제거한 다음에 신경관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요.
그리고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 신경관을 대체 물질로 채우게 됩니다.
이제 감염된 치수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뿌리 끝에 있는 균이 구성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치료 직후에 일시적으로 붓는다든지 아니면 아프다든지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만 이런 증상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고요.
치료 후에 항생제와 진통제를 통해서 신경치료 후에 생길 수 있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장님, 충치가 아주 심한데도 치과 가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사실 가기를 힘들어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치과 공포증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는 무통 마취하고 의식하진정법을 통해서 치과 치료가 두렵다든지
안 그러면 걱정이 되었던 환자분들이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마취주사 같은 경우에는 주입할 때 느껴졌던 압력이나 통증 때문에
환자분들이 긴장을 하게 되고 약간 마취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무통 마취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수한 기계를 사용하는데요.
무통 마취는 컴퓨터 제어 방식을 통해서 마취약이 일정한 속도로 아주 천천히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마취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저도 조금 무섭긴 한데.
-치과 무섭죠.
-의식하진정법, 이 의식하진정법 이게 말이 좀 어려운데 이게 정확하게.
-의식하진.
-의식하진정법, 이게 뭔가요?
-의식하진정법은 사실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데요.
의식하진정법은 진정제 약물을 사용해서 몸과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진정 상태에서도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의식하진정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마취 반쯤 잠이 든 상태에서 치료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길어도 짧게 느껴지는 그런 특징이 있고요.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의 기억이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제 같은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맞춰서 적절하게 정밀하게 조절이 되고요.
치료가 끝난 후에는 진정 효과가 끝나는 약물을 따로 사용해서 당일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약간 반수면 상태, 그런 거랑 비슷할 것 같은데 그런데 요즘에 치과에서 충치 치료 말고
충치 예방 치료도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상당히 관심이 가서 알아보고 있는데 치과에 가서 충치 예방 치료를 받으면 뭘 하는 거예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예방 치료법을 쓰고 있는데요.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불소 같은 경우에는 충치 생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충치를 되돌려주는 작용도 하거든요.
그래서 충치 유발 박테리아의 대사 활동에 영향을 주어서 산 생성을 줄여주어서
치아가 산에 견디는 성질을 올려주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두 번째 방법 같은 경우에는 치아 홈 메우기 방법이라고 치아 홈 메우기는 어금니들의 씹는 면에 홈들이 있는데
그런 좁은 홈들을 깨끗하게 전 처리를 한 다음에 불소를 방출하는
레진 계통의 치과 재료를 거기에 메꾸게 되는 거죠.
그래서 물리적으로 음식물이 좁은 홈에 끼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불소를 꾸준하게 방출함으로써
60에서 80% 정도의 치아 우식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양치질을 할 때마다 칫솔이랑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어진다.
이런 속설을 제가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진짜인지. 그래서 매번 양치를 할 때마다 꼭 사용을 해도 괜찮은 건지. 이거 늘 궁금했었어요.
-맞습니다.
-사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같은 경우에는 그거를 매번 쓴다고 해서 그 사이가 넓어지는 것은
굉장히 극미한 그런 영향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고요.
오히려 이제 일반 칫솔로 양치할 때 늘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세트로 사용하시는 버릇을 조금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꿀팁.
-왜냐하면 일반 칫솔로만 양치를 마무리하게 되면 사실상 이제 씹는 면이라든지 볼에 있는 치아 면이라든지
혀에 있는 치아 면 같은 치아 전체의 한 70% 정도밖에 안 닦인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제 치실이나 치간 칫솔 같은 경우에는 치아 사이사이 치아 전체 면의 3분의 1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치실, 치간 칫솔 그리고 이제 칫솔까지 해서 한 세트로 쓰실 때
이제 완벽한 칫솔질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충치 치료는 작은 불편함을 방치하면 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해서 대부분의 치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과 방문을 아프기 전에 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꼭 받으시고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 상태를 체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로 우리 치아를 더 튼튼히 지켜드리는 김민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늘 훌륭한 솜씨로 우리 입맛을 사로잡아주시는 김나경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겨울이면 그 맛과 향기가 더 진해지는 산삼의 효능.
그것을 버금간다고 하고 더덕을 준비했습니다.
-이 더덕은 또 효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렇게 꾸준하게 먹으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맘때쯤이죠.
호흡기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이 드시면 굉장히 좋다고 하니까 저도 오늘 제대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더덕은 껍질에도 효능이 아주아주 많다고 하던데.
-네, 많죠.
-어디에 특히 좋은 건가요?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정말 좋은 게 우리 더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리로도 많이 사용하고 그리고 껍질은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양이 더덕더덕 붙은 더덕의 효능을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차가운 칼바람에 목이 칼칼하고 따끔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더덕 속 사포닌이 겨울철 기침과 가래 제거에 탁월한 거 아시나요?
식이섬유도 많아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이 혈당 조절을 돕고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는데요.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더덕 파전입니다.
식감과 맛 그리고 무엇보다 이 더덕의 향까지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한데요, 알려주세요.
-일단 첫 번째는 손질해서 이렇게 껍질을 제거하셔서 그것을 밀방망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통, 통, 통, 통
두들겨서 섬유질을 잘게 잘게 찢어주십니다.
이렇게 찢어주셔서 똑같은 크기로 더덕이랑 우리 가지고 있는 파랑.
-파랑.
-그리고 채 썰어놓은 당근이랑 송, 송 썰어서 준비해 주신 전분에다가 혹시 또 가지고 있다면
전분 아닌 우리 부침가루라도 좀 넣어주셔서 반죽해서 이제 부쳐주시면 되는데
이때 나는 쫄깃함이 좋아.
그러면 전분을 좀 더 부침가루에 넣어주시면 쫄깃하고 까슬까슬하고 맛있고요.
나는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좋아.
그럴 때는 달걀을 한 개, 두 개 정도 같이 넣어주시면 포슬포슬한 전을 만드실 수가 있습니다.
-더덕 파전을 먹으면 입안이 너무 행복해질 것 같은데.
-맞아요.
-다들 그 달큰한 향 한번 느껴볼까요? 시식 한번 해보시죠.
-맛있겠다. 생긴 거는 약간 일반적인 부침개? 부침개 비주얼이긴 하거든요.
-맞아요, 약간 감자전 같은 느낌도 나고.
-맞아요, 감자전 느낌.
-바삭바삭한데, 김용민 원장님 좀 맛이 어떤 것 같아요?
-부산하면 해물파전이잖아요.
-그럼요.
-이제 부산하면 더덕 파전이 될 것 같아요, 합격입니다.
제가 오늘 집에 가서 더덕 파전하고 맛있는 김치하고 막걸리하고 먹어야겠습니다.
-최강 조합 아닙니까, 진짜.
-진짜다, 그렇죠.
-전승민 원장님은 어떻게 드셨어요?
-저는 더덕을 처음 보고 떫으면 어떡하지.
-그렇죠.
-이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맛보고 더덕이 들어갔나 할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그냥 술술 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저는 사실 바삭바삭한 거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 점에서도 굉장히 놀랍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덕의 원산지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강원도 횡성이 좀 유명하고요.
-횡성.
-횡성 더덕.
-이게 횡성 더덕이고요.
-그리고 또 제주도산 더덕, 그런데 제주도산 더덕의 차이점은 화산석이 되어서 거무스름하답니다.
-그러네요, 딱 봐도.
-그러네요, 살짝 조금 더 고동빛을 띠고 있네요.
-그래서 그 차이점이 있으니까 이건 좋은 거 아니야, 나쁜 거 아니야?
그런 거는 없고요, 그렇게 해서 선택하셔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날씨도 많이 추운데. 빈대떡~ 말고 오늘부터는.
-(함께) 더덕 파전~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