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신년특집 건강을 위협하는 1위 질환, 성인 장애 원인 1위 뇌졸중 (좋은강안병원 신경외과 이영서 과장)

등록일 : 2025-01-20 14:47:18.0
조회수 : 349
-(해설)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2025년 신년 특집.
건강을 위협하는 1위 질환 시리즈. 세 번째는 바로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인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은 전 세계 25세 이상 4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하고 생존한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질환인데요.
-실명의 위험이나 손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러고 보니까 두통 때문에 약을 자주 먹었어.
-(해설) 뇌졸중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는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신년 특집 건강을 위협하는 1위 질환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뇌졸중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뇌졸중 OOOOOO을 살펴라입니다.
-박수 6번 치는 거야, 하나, 둘, 셋, 다섯, 여섯.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공개클리닉이 신년 특집으로 준비한 건강을 위협하는 1위의 질환들 함께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인 장애 1위 질환인 바로 뇌졸중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이영서 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언제나 변함없이 여러분의 뇌혈관의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영서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든든합니다.
-원장님,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뇌졸중에 관련한 환자분들 굉장히 뉴스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확한 수치로는 어떻게 될까요?
-뇌졸중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나는 상관없는 병이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뇌졸중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요.
실제로 대한뇌졸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60명 중 1명이 뇌졸중 환자라고 보고 되고 있고요.
매년 10만 5000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리고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23년 사망 원인 중에 1위로 암 그리고
2위가 심장 질환, 3위 폐렴에 이어서 4위에 뇌혈관 질환 즉 뇌졸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런 뇌졸중이 무엇인지 또 치료 방법과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엄청나네.
-60명 중의 1명이면 사실 굉장히 높은 수치잖아요.
게다가 또 영구적인 장애까지 가질 수 있다고 하니까 여러분 끝까지 시청하셔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잘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건강 패널 여러분, 오늘의 키워드가 뭔지 혹시 아시겠습니까?
-최장이에요.
-최장요?
-역대 최장 6글자예요, 지금.
-맞습니다.
-제가 또 드라마에서 또 국민 할배, 국민 아버지 이런 사람 하면서 또 난리를 쳤잖아요, 옛날부터.
-아버지 돈 내가 다 가져다 썼어요.
-너 이놈의 새끼, 내 돈을 갖다가.
-내가 가져다 썼어.
-나 본 적 있어.
-이렇게 쓰러지시는구나.
-이런 거 또 많이 했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런데 드라마 보면 또 묘하게 이런 거 할 때마다 소파에 앉아 있어.
-왜죠?
-자빠지면 소파로 자빠져야 하니까.
-다치면 안 되거든요.
-그런 디테일.
-계단에서 이렇게 하면 완전히 죽어버리니까 내가 또 고인범을 살려야 하니까.
꼭 소파에서 사라지고 쓰러져서 다음 날 다음 커트가 뭐냐 위용 위용 이러면 벌써 딱 갖다가.
-호흡기를.
-그렇지, 그렇지.
-다음 날에 손 살살 흔들면서 이러면서 살아나는 거야.
-손가락이 이렇게 약간 약간 움직이지.
-그래서 제가 이거 좀 압니다. 그래서 뇌졸중 뒷덜미 이거 하려니까 3개밖에 안 돼.
그래서 그냥 억지로 3개를 만들어.
-뭘까요, 뭘까요.
-뒷덜미 뻣뻣함을 살펴라.
-뒷덜미 뻣뻣함이요?
-뻣뻣해지잖아.
-우리 과장님 표정 보세요.
-뒷덜미 뻣뻣함을 살펴라. 이게 답은 아닌 것 같은데. 옛날 드라마 생각이 나네.
-경상도에서만 할 수 있는데 억지로 끼워 맞췄다. 억지로 끼워 맞췄다라고 할 수 있는데.
-맞습니다.
-여기서 뇌졸중 6글자잖아요. 제일 처음에 두통이란 말이죠.
아까 녹화 들어오기 전에 아버지랑 얘기하니까 생전 겪어보지 못한 두통이 온다면서?
-그렇지. 한번 딱 때린다더라고.
-두통 그다음에 머리가 아프면 무슨 증상이 있습니까, 담희 씨? 머리가 아프면?
-머리가 아프면?
-어지러워라.
-어지럽죠, 어지럽죠, 어지럽지.
-어지럽지, 어지럽지.
-어지러운 거.
-그래서 이거 정말 정답인 것 같아요. 두통 어지럼증을 살펴라. 딱 6글자 떨어지잖아요. 정답. 끝.
-20점.
-저는 원인에 한번 집중을 좀 해보겠습니다.
-전문적이다.
-드라마에서 쓰러질 때 보통 언제 쓰러지십니까? 아까 아들이 돈 빼갔다고 하니까 충격받아서 막 쓰러지셨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아들 돈 빼갈 때, 결혼 반대할 때 몇 개, 몇 개가 있어.
-이걸 6자로 어떻게 줄이죠?
-충격받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그래서 저는 심한 스트레스 딱 6글자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뇌졸중 심한 스트레스를 살펴라 이렇게 가겠습니다.
-우리 공클 식구분들께서 간과하신 게 있어요.
-뭐?
-뭐죠, 뭐죠?
-이 뇌졸중이라는 게 우리 옛날에 흔히 말했던 중풍이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중풍이 오면 옛날에 온몸에 마비 오고 얼굴에 마비 오고 이랬던 걸로 제가 기억하거든요.
너무 심하면 이게 전신마비로도 온다고 해서.
-그렇죠.
-저는 오늘의 키워드를 뇌졸중 안면 전신마비 이렇게 6글자로 정의를 해봤거든요.
과장님, 저희 중에 키워드가 정답이 혹시 있을까요?
-정말 많은 의견을 주는데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뇌졸중 키워드는 이웃 손발 시선을 살펴라입니다.
-아예 생뚱맞은.
-이거는 뭐 과장님도 답을 억지로 만들었구먼.
-없는 얘기 하셨네.
-나랑 똑같네. 뒷목 뻣뻣한 거랑.
-이웃 손발 시선을 살피라고요?
-이웃의? 과장님.
-이거 뭔 말이야.
-이웃의 손발과 시선을 살피라는 건가요?
-이 이웃 손발 시선이라는 단어는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 홍보를 위해서 만든 문구입니다.
-끼워 맞춘 게 아니네요.
-이웃이라는 얘기는 이하고 웃지 못한 안면마비 증상을 얘기하고요.
손이라는 거는 손을 들지 못하거나 팔다리의 마비. 대개는 같은 쪽으로 팔다리 마비가 생깁니다.
-한쪽으로요?
-네.
-그러면 오른손, 오른발 이 말이죠?
-그렇죠. 오른쪽이면 오른쪽, 왼쪽이면 왼쪽 이렇게 대개는 생기고요.
이런 마비 증상은 경미한 마비에서부터 완전한 마비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발이라는 거는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안 나오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등의 언어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시선은 시야 장애와 같은 어떤 시각 증상을 의미하는 이런 증상을 의미하는 문구입니다.
-이웃손발시선을 살펴라.
-이웃손발시선.
-그렇다면 뇌졸중이 있으면 대부분 이런 증상이 그럼 나타나는 겁니까?
-앞서 이렇게 말씀드린 증상이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는 한데요.
이런 증상들이 꼭 한꺼번에 다 같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뇌졸중이 즉, 뇌의 조직이 손상받은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증상 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그리고 구토나 경련, 보행 장애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뇌졸중이 뭔지 정확하게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뇌졸중은 어떤 질환이에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뇌졸중을 갑작스러운 뇌 기능 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뇌혈관의 병 외에는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가 있고요.
쉽게 설명을 드리면 뇌졸중, 즉 뇌혈관의 병입니다.
이 혈관은 막히거나 터지거나 할 수가 있습니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이 막힌 부위 이후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요.
따라서 산소 공급도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뇌 조직이 손상받게 되고요.
이렇게 발생된 뇌 손상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또 반대로 혈관이 터질 수 있고요.
뇌혈관이 터지게 되면 혈관 내로 흐르던 혈액이 뇌의 조직으로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뇌 조직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 걸 뇌출혈이라고 하고요.
뇌출혈 외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지주막하 출혈과 뇌내 출혈,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 같은 경우에는 뇌를 싸고 있는 막 중에 지주막이라는 막 밑에 생기는 출혈인데요.
이 출혈이 생기는 원인의 대부분은 동맥류라는 게 파열돼서 생기는 겁니다.
동맥류라는 게 저희가 설명을 드릴 때 풍선 내지는 꽈리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데요.
뇌혈관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거를 동맥류라고 하고요.
이런 동맥류가 터지면서 혈액이 쏟아져 나와서 생기는 게 뇌출혈 중에서 지주막하 출혈이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뇌실질내로 혈액이 쏟아져 나와서 생기는 뇌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섭다.
-그럼 뇌출혈하고 뇌경색으로 나눠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비율은 어느 정도 되고
둘 중에 조금 더 위험한 건 어떤 겁니까?
-뇌경색이 한 80%에서 85% 정도를 차지한다고 현재는 알려져 있고요.
따라서 뇌경색이 조금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경색과 뇌출혈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하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결국에는 각각의 조직이 얼마만큼 손상을 받았는가에 따라서 위험도가 결정이 될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평균적으로 봤을 때 뇌출혈 경우에는 사망률이 20% 정도,
뇌경색 경우에는 6% 정도 보고를 하는 문헌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봤을 때 뇌출혈이 조금 더 위험할 수 있겠다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는 결국에는 뇌 조직이 얼마만큼 손상을 받는가에 따라서 그 위험도가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증상도 갑자기 나타나고 굉장히 무서운 질환인 것 같은데요. 원인은 어떻게 되나요?
-뇌졸중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서 중요한 질병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습니다.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높은 압력으로 지속적으로 혈관벽을 자극하게 되고요.
이로 인해서 혈관벽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후에 염증 반응이 동반될 수 있고요.
이로 인해서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동맥경화증은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근경색과 같은 다양한 장기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이 혈액의 점도를 높이는 질환 역시 혈관벽의 손상을 통해서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고요.
심장 질환 같은 경우에 심장 내에서 혈전, 즉 피딱지가 생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딱지가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질병 외에도 우리가 흡연이나 음주 그리고 비만이라든지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이런 생활 습관 등이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요.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뇌경색이 발현되신 분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갑자기 나도 모르게 의식을 잃으면 어떨까요?
-지금은 없으시지만 그때는 엄청 놀랐겠는데요.
-이전에 다리 혈관 문제로 저희 병원 입원하고 계실 때 갑자기 두통이 있으셨고
구토하시면서 의식을 잃으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기억이 나십니까?
-안 나요.
-당시에 머리에 척추동맥이라고 해서 혈관이 막혔었거든요.
이 혈관이 막힌 것을 뇌경색이라고 하고요.
당시에 급성으로 혈관이 막혔는데 의식이 없으신 상태에서 다행히 진단이 빨리 되어서
저희가 혈전 제거술이라는 수술을 응급으로 시행했었고요.
이 혈관이 뒤쪽에 척추동맹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아주 위험한 부위가 될 것 같습니다.
빨리 이 혈관을 개통하지 않으면 결국 죽고 사는 문제로 연결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후에 혈관이 잘 개통이 돼서 피가 가지 않던 부위에 빠른 시간 내에 혈류가 다시 공급이 되었고요.
이로 인해서 환자분 그래도 잘 회복하신 것 같습니다.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막힌 혈관이 오른쪽에 혈전 제거술을 통해서 잘 개통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발음은 어떠세요? 말씀하시는데 발음은 괜찮고요?
-그렇죠.
-환자분 그래도 이렇게 병원 안에 계실 때 이상 증상이 발견돼서 바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어서 다행인데.
-진짜 다행이다. 천운이다, 천운.
-천운이지.
-다음에라도 혹시나 병원 밖에 계실 때라도 이렇게 이상 증상이 발생을 하게 되면
바로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약 꼭 잘 챙겨 드시고요.
-금주.
-담배나 술은 뇌졸중에 아주 큰 위험 인자로 현재는 밝혀져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같이 꼭 조절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골든타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봤는데
그럼 그 골든타임은 어떻게 됩니까?
-궁금해요.
-뇌졸중 같은 경우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뇌출혈 같은 경우에는 혈액이 뇌 조직으로 쏟아져 나옴과 동시에 뇌 손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딱히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뇌 조직이 손상을 받기 전에
빨리 병원을 가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뇌경색 같은 경우는 혈전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혈전을 빨리 제거해 줘야 하는데요.
일단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정맥혈전용해제라는 약물이 있고요.
이 약물은 환자분이 증상이 발생하고 나서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빨리, 시간과의 싸움이 되겠죠.
그 외에 수술적 치료로 기계적 혈전 제거술이라고 해서 혈관 내 치료를 할 수 있는데요.
이 역시도 증상 발생 이후 24시간 이내에 선별된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최대한 빨리 병원에 오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모든 환자분이 골든타임 내 오셨다고 하더라도 이런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다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상황이라든지 과거력이라든지 상태에 따라서 저희가 이런 치료를 선별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뇌졸중이 초기에는 약물 치료가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수술을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뇌졸중은 어떻게 수술하는 거예요?
-앞서 영상에서 보신 분은 기계적 혈전 제거술이라고 해서 혈관 내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사타구니의 대퇴동맥 부위를 천자를 해서 도관을 삽입하고요.
저 도관을 혈전이 막고 있는 뇌혈관까지 위치 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저렇게 흡입, 음압을 걸어서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스텐트를 펼쳐서
제거하는 혈전 제거술을 시행할 수가 있습니다.
-저렇게 빨아들이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저렇게 치료하는구나.
-대단하다.
-허벅지로 연결해서?
-신기하다.
-허벅지에서 그럼 해서 이렇게 뇌로 올라가네요?
-네, 맞습니다.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에는 또 어떤 치료를 할 수 있습니까?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에는 일단 동맥류가 터지는 경우,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 먼저 살펴보면
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이 터진 동맥류로 혈액이 뇌 조직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그렇죠.
-결국 이 터진 풍선을 막아야 합니다.
-그렇죠.
-터진 풍선을 막는 방법으로는 똑같이 혈관 내 치료로 사타구니를 통해서 대퇴동맥으로 들어가서.
-들어가서.
-동맥류 안에 미세 도관을 위치시킨 다음에.
-신기하다.
-저렇게 백금 재질의 코일이라는 금속 물질이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동맥류 내부 안을 채우게 됩니다.
안에 꽉꽉 채워서 결국에는 동맥류 내부로 들어가는 혈액을 차단하게 되는 거고요.
이렇게 해서 터진 풍선을 안을 채워서 막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압력을 낮추는 거네요?
-혈류를 막는다.
-혈류를 막는 거지.
-사실 뇌혈관 수술은 당연히 뇌를 열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굉장히 방법이 다양한 것 같아요.
-맞아요.
-어떤 경우에 어떤 치료법을 사용하시는지 좀 정리해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혈관 내 치료 외에 개두술이라고 해서 두개골을 절제해서 할 수 있는 수술도 있습니다.
우선 뇌경색 같은 경우, 뇌경색이 발생을 하게 되면 뇌 조직이 손상을 받게 되고요.
이로 인해서 뇌부종, 즉 뇌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뇌가 부어오르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뇌압이 증가하게 되고요.
이런 증가된 뇌압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일부 뇌 두개골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두개골 절제술이라고 하고요. 뇌경색 환자에 한해서 뇌에 부종이 심할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 같은 경우에 아까 말씀드린 동맥류 파열 환자 같은 경우에는 코일 색전술이라고 해서
혈관 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두개골 절제를 통해서 동맥류 자체를 박리해서 노출시킨 다음에
동맥류 목 부위를 집게로 이렇게 결찰하는 동맥류 결찰술도 시행할 수 있고요.
이런 코일 색전술과 동맥류 결찰술은 터진 동맥류에 대해서 시행할 수 있지만
터지게 예상이 되는 터지지 않은 동맥류에 대해서도 미리 혈류를 차단해서
터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내뇌출혈 같은 경우에는 두개골을 절제해서 안에 있는 혈종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까부터 계속 궁금했던 게 왜 뇌에 문제가 있는데 허벅지나 사타구니를 통해서 관이 들어가는지?
-그 혈관이 제일 굵으니까 그렇겠지.
-굵은 혈관입니까?
-맞습니다. 대퇴동맥이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이고요.
대퇴동맥이 바로 대동맥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대동맥을 통해서 뇌혈관까지 접근할 수 있고요.
쉽게 이야기해서 다리부터 목을 통해서 머리까지 직진입니다.
그렇게 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뇌졸중을 무서워하는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후유증이거든요.
-그렇죠.
-저도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고 했는데 후유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뇌졸중의 후유증이라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뇌졸중의 증상.
즉 안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이런 증상이 잔존하는 것이 있을 수 있고요.
또 그외에도 가볍게는 두통, 어지럼증,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경련이라든지
감각장애 심한 경우에는 환자분이 와상 상태로 있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면 이렇게 사실 저는 광안리 바닷가를 많이 나가 보면
사실은 이렇게 왼쪽, 왼발, 오른쪽, 오른발 이런 사람들이 운동하러 나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사람들 그게 대부분 증상인것 같은데, 보니까.
-편마비라고 하죠, 한쪽은.
-그거는 심한 증상 중의 하나입니까?
-그렇죠. 편마비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회복되는 환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편마비가 남아 있는 환자들도 없지 않고요.
그런 분들은 재활 치료를 통해서 조금 조금씩 기능을 더 회복할 수는 있죠.
그래서 초기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이후에 재활 치료도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뇌졸중 같은 경우에 손상된 뇌세포는 한 번 손상이 되면 정상 뇌세포로.
-돌아오지 않습니까?
-돌아오지 않습니다.
영구적인 기능 상실로 이어지게 되고요. 제가 환자들한테 주로 손가락을 가지고 많이 비유합니다.
예를 들어서 손가락이 하나가 잘리게 되면 이 손가락은 절대 다시 나지는 않습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 잘린 손가락을 저희는 뇌졸중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잘린 손가락이 손상 때문에 주위가 붓게 됩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던 주위의 손가락들도 손상을 받게 되고요.
이것을 2차 손상이라고 저희가 합니다.
그래서 뇌졸중 치료에 가장 중요한 급성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이런 2차 손상을 막는 데 저희가 있고요.
이후에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다시 손가락으로 비유하면 이 손가락이 없어지면
나머지 손가락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손가락들이.
그렇죠, 그게 재활 치료를 통해서 이런 손가락들의 기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급성기 치료 이후에 적절한 재활 치료 역시 이런 뇌졸중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담희 엄마 운이 아들 함께하시죠.
-강영운이 너 이리 와 봐.
-엄마, 왜, 왜? 왜 나 부르는데?
-어제 7시에 뭐 했어?
-뭐 했기는 엄마 그 시간에 영운이는 영어 학원 가서 열심히 열공하고 있었습니다.
-착해.
-히터 오르네, 이거.
-왜?
-네가 어지간히 열공했겠다, 응? 열받아 죽겠네, 이거.
-진짜인데 아들이 공부한다는데 엄마는 왜 열을 받아. 내가 새해부터 열심히 공부한다고 약속했는데.
-착하다, 영운이 착하다.
-너 끝까지 이러나. 너 학원비가 얼마인데 너 선생님한테 전화왔어. 네가 4일째 지금 출석을 안 하고.
-쓰러지신다.
-너 때문에 내가 뇌졸중이 오려고 한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여자는 남자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아서 엄마 뇌졸중 안 걸릴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거는 누구 닮아서 입만 살아서 저게... 그런데 뭐 여자는 안 걸린다고 하더냐? 아빠는 그러면 걸리냐.
-아빠, 엄마가 애 먹이니까 그럴 것 같은데.
-그래?
-여기에서 여러분께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중요한 문제인데요.
뇌졸중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 그러니까 남자가 더 많이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아이다.
-기다?
-항상 고채듀오네요.
-내 거 보고 하나?
-아니에요, 아니에요. 오해입니다.
-남자가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두 분.
-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한담희 씨 혼자 아이다. 아이다부터 들어보죠.
-이게 무슨 남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남녀가 있었으면 우리 과장님께서 진즉에 말씀하셨겠죠.
그게 아니라 우리 과장님께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질병이 있다거나.
-그런데 입은 내밀지 말고 편안하게 이야기해. 입을 왜 이렇게 내밀어.
-질병이 있다거나.
-그렇지, 그렇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말씀하셨잖아요. 아까 들으셨으면 남녀? 얼토당토 않아요.
-지금 말씀하셨던 고지혈 이런 거 당뇨 있지만 거기에 또 된 게 술, 담배가 있었거든.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어차피 여자분들은 담희 씨 외에는 술 먹는 사람이 다른 사람은 없어.
-사실은.
-저도 똑같은 의견입니다.
흡연율이나 음주 횟수가 남성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원인이었기 때문에 기다로 했습니다.
-이 과장님, 궁금합니다. 이거 진짜 중요한 문제죠.
-정답은요.
-이게 정답이 어렵습니다, 질문이.
-어렵다고요?
-어렵다고요?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장님.
-왜 이렇게 떨리게.
-일단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
-그렇죠.
-2021년도에 실제 뇌졸중 환자 발생을 살펴봤습니다.
-남자가 많아.
-결과는 남자가 1.5배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기다.
-그래서 기다가.
-기다가 정답이었습니다.
-정답이었습니다.
-그렇지.
-그리고.
-1.5배면 어마어마한데.
-뇌졸중의 발생 평균 나이를 보더라도 이게 남자는 67세.
여자는 73세로 남성이 6세 더 빨리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보고가 됐고요.
이유는 생활습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말씀하신 흡연이나 음주, 비만 이런 위험 인자에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더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노출돼.
-그런데 제가 초반에 이렇게 들었지 않습니까?
또 다른 하나의 의견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폐경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생깁니다.
이런 호르몬 변화가 결국 혈관의 건강을 약하게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나이 이상. 즉 고령에서는 아무래도.
-여자가 많이.
-남자보다는 여자 뇌졸중 발생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정답은 중간이기는 한데요. 일단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다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기다.
-그렇구나.
-그 정도로 이야기하시고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빠샤.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분 나오시겠네요.
-누구야?
-누구지?
-누구야, 누구야?
-그 병이 알고 싶다. 하이 미들 로우, 킴. 김상중하입니다.
많은 분이 고혈압으로 걱정하고 계시죠? 하지만 우리는 저혈압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저혈압이요?
-그렇다면 여러분께 하나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과연 뇌졸중은 저혈압 환자에게는 해당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뇌졸중은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지 않는다고 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그 병이 알고 싶다.
-하나, 둘, 셋.
-기다.
-들어주세요.
-셋 다 기다.
-웬일로 마음이 통했지?
-셋 다 기다.
-그런데 나는, 나는 통계학적으로 살면서 매일 듣는 이야기가 고혈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안타까워도 하고 이런 이야기할 때마다 하는 게 그거야.
저혈압은 저혈압 때문에 뇌졸중 이런 이야기를 내가 평생을 들어본 적이 없어.
임진왜란 때도 없어 6.25 때도 그렇고. 나는 없어.
-오래전부터 없었네요.
-오래전부터 없었지.
-이거 승부수 띄워야 하거든요. 제가 지금 0점이라서. 과장님께 질문 하나로 드릴게요.
-질문을 해?
-아니요, 아니요. 이게 저혈압이라면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다고 질문하셨는데
저혈압이라면 절대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다. 이것도 같은 맥락일까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나 여기로 간다.
-그래요?
-아이다입니다.
-가만히 있어 봐.
-절대가 어디 있습니까?
-절대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
-절대는 없습니다.
-절대가 있으면 달라지는데요.
-이게 왜냐하면 고혈압도 조금 정상적이지 않는 수치이지만 저혈압도 이게 정상적인 수치가 아니거든요.
-그렇죠, 정상은 아니죠.
-그런데 이게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다고 아예?
-그런데 고혈압이라는 거는 우리 집안이잖아.
-그래서 잘 안다.
-그게.
-같은 문중이라서.
-혈압이 고로 해서 이게 터지든지 혈압이 터지든지 아까 스탠드를 넣는 구멍이 생기든지 약한 곳으로
풍선을 불면 약한 곳으로 가듯이 그런 형태로 혈압, 압이 고라서 그렇게 된 거야.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런 일이 없잖아.
-그러면 생각해 보세요. 저혈압이 있는데 되게 식습관이 안 좋아서 당뇨가 있어.
-저, 저 아니지.
-그래서 이게 갑자기.
-저혈압만 가지고 이야기하지.
저혈압은 혈압이 약하기 때문에 이 고혈로 이렇게 쫙쫙 혈압을 뽑아줘야 하는데 뽑아줄 힘이 없어서 그냥 피가 못 가.
-터지는 게 아니라.
-뇌에 지금 힘이 없어서.
-이영서 과장님이 굉장히 지금 만면에 웃음을 띄면서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정답 얼른 궁금한데요.
-이거 또 반전이 있으면 재밌거든요.
-이거 또.
-말 많이 하면 내가 바보 되겠네.
-그러니까요.
-이영서 선생님이 지금 보면서 참 가관이다 하면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지금.
-그럼 나 지금 바꿀 수 있어?
-못 바꿔, 못 바꿔 가.
-얼마나 웃기실까? 낙장불입이에요.
-그냥 가, 그냥 가.
-왜 그러세요?
-진짜 궁금합니다.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제발.
-대한민국 수많은 저혈압 환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나 모든 걸 걸었다.
-우리 임진왜란 때 이런 거 없었어.
-결론은 저혈압 환자도 뇌졸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진짜?
-진짜요?
-아이다였군요.
-정확...
-아이다가 정답이에요?
-네.
-맞아요?
-그 사람 왜 그래요, 그 사람이? 고혈압은.
-아까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요. 뇌졸중은 위험 요인이 혈압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
-물론 고혈압이 아주 중요한 인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당뇨라든지 잘못된 생활습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고요.
실제 진료를 봤을 때 뇌졸중으로 온 환자분들 일부분이 저는 고혈압도 없고
평소 혈압도 낮았는데 왜 뇌졸중에 걸렸을까요라고 질문을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혈압 환자분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함정이었네요. 원인이 고혈압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우리.
-이렇게 1:1:1이 됐어요.
-승부수가 진짜 대단했습니다.
-클로징으로 가는 길 굉장히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웃으면서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지.
-일단 분위기 좋죠?
-오늘의 세 번째, 오늘의 세 번째 이야기. 참 정다운 부자가 나와 있네요.
-아이고 두야. 오늘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냐.
-이번에도 스스로.
-대원아!
-아버지 여기 있습니다.
-두통약 좀 사와 봐.
-아버지, 그거 또 두통약 드십니까? 요새 자꾸 드시는데 차라리 머리가 아프시면 병원에 가보시는 게 어떠십니까?
-맞지.
-자식이 모르는 소리 하고 있네.
-MRI 같은 것도 찍어보고요.
-한 알이면 딱 되는데 뭐 하려고 돈 써가면서 쓸데없이 병원을 간다는 말이야?
-아버지 제가 보니까 아버지는 연세도 있고 거기다가 혈압약을 오래 장기 복용하고 계시고
지금 현재 상태도 그렇고 그런데 그렇게 되면 뇌졸중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게 바로 뇌졸중으로 가는 씨앗이다.
-덕담을 또.
-시작이다. 이런 말을 제가 어디서 제가 주워들었거든요.
-내 재산이 새끼야. 아무리 100억이나 있지만 이놈의 새끼 아버지 빨리 가라 보내려고 뭐 하려고 하나?
말이 씨가 된다고 이놈의 새끼가.
-100억이 있었어.
-빨리 두통약이나 사와.
-가신다.
-어떻게 해.
-빨리 그만.
-언제 가시나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드리겠습니다.
두통이 잦으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해 주십시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뿅.
-고채듀오 파괴됐습니다.
-이렇게 나뉘었네요.
-갈리는데 이러면?
-오늘 바꾸는 거 없습니다, 이거 그대로 갈게요.
-진짜요?
-그대로 한번 가볼게요.
-나는 사실 뭐야. 두통이 있으면 바로 고혈압이 되어 버리면 나는 이거는 진짜 아니다가 되어야 해.
나는 두통이 옛날부터 있었다 했잖아.
-있으셨잖아요.
-꽤 오래 몇 년 동안.
-사실은 나는 바로 병원 가야 해. 진짜 바로 병원 가야 해.
-그런데 머리가 아프다는 건 뇌 쪽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잖아요. 한두 번도 아니고 잦았다는데.
-맞아, 맞아.
-이거 위험하지 않을까요?
-아니, 그런데 앞에 영상에서도 그렇고 그 환자분께서도.
-맞아요.
-두통을 호소하셨거든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냥 가볍게,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뇌에 혈류가 잘 안 통하니까
두통이 생길 것 같거든요.
-무조건 뇌졸중이다가 아니라.
-그렇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높아진다는 거죠.
-높아진다.
-두통이 잦으면.
-하지만 선생님은 건강하실 거예요.
-이거는 높아. 높아지면 안 돼, 높아지면 안 돼.
-걱정하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궁금합니다.
-진짜 사람 하나 살리는 겁니다. 알아서 해.
-부담주고 계셔.
-진짜 주변에 두통 앓는 분들 많으시거든요.
-그렇죠.
-많죠.
-그래, 스트레스도 있고 거기서 오는 두통도 있고 앞통, 두통, 옆통 다 있는데.
-그렇죠. 이게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아플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과장님.
-과장님.
-정답은.
-기다. 아이다?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가 정답입니다.
-이거...
-아이다였습니다.
-고 쌤 말씀 듣고 바꾸신 거 아니세요, 과장님?
-다행히...
-바꾸시면 큰일 납니다. 진짜 사람 하나 보내는 겁니다. 절대 안 됩니다.
-이게 협박이 통했군요.
-뭔 말을 하세요.
-원래대로 들어주세요.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원래대로 들어주세요, 괜찮아요.
-이거 맞다면 사람 하나 죽이는 겁니다라고 하니까 바로 아이다를 드셨네.
-아니에요?
-정말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두통이 뇌졸중의 증상에 들어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두통의 원인은 너무 다양합니다.
-그렇지.
-똑같이 말씀하시네.
-실제로 편두통.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편두통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두통을 엄청 자주 호소하는 상태지만
이 편두통이 뇌졸중으로 간다는 어떤 논문이나 자료는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제일 흔한 게 편두통인데.
-그렇죠.
그 외에도 두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게 뭐 감기에 걸리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잠을 못 잔다든지
뭐 이런 사소한 원인에 의해서도 두통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반복되는 잦은 두통이 있다고 해서 뇌졸중의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통이 있다면 꼭 검사는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게 다른 원인이 없는 것을 일단은 확인은 해봐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다, 아이다에서 오늘의 클로징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단골이죠. 고인범! 잘생겼다.
-축하드립니다. 시크하게 장식하셨네요.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뇌졸중을 대비하기 위해서.
-금주.
-혈압을 자주 체크하라입니다.
-혈압을 자주 체크하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고혈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런 높아진 혈압을 조절함으로 인해서 뇌졸중 발생을
일부 예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혈압 같은 경우에는 이제 병원에 와서 혈압을 재실 수도 있지만
평소에 댁에서 혈압을 자주자주 체크해 보고 본인의 혈압이 높은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요즘에 가정용 혈압계가 꽤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혈압을 재는 방법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재지?
-혈압을 잴 때는 일단 혈압을 재기 30분 전에 흡연이나 음주 뭐 커피 등은 중단을 해야 하고요.
만약에 식사를 하셨다면 대략 1시간 뒤에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혈압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혈압을 잴 때는 이렇게 편안한 의자에 앉으셔서 혈압계를 팔에 감고
혈압계와 팔, 심장의 높이가 거의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도록 이렇게 두게 됩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다리는 꼬지 않고 발을 평평하게 바닥에 두고요.
한 2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이후에 혈압계를 눌러서 한번 혈압을 체크하게 되고요.
이 혈압이 처음 잰 혈압은 조금 부정확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혈압을 보지 마시고 다시 혈압계를 누르고 두 번째 나온 혈압이
비교적 정확한 본인의 혈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그런데 저는 일주일에 뭐 한 두세 번은 사우나 가서 재면 들어갈 때는 130, 나올 때는 110이 되던데요.
그 정도, 20씩 차이가 나던데 들어갔다 나오면. 그거는 상관없습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혈압이라는 것은 활동량이 많아지거나 예를 들어서 100m 달리기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숨이 가빠지는 것과 같이.
-그렇죠.
-그렇죠.
-똑같이 혈압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안정을 취하라.
-그렇죠, 2분간의 안정을 취하고 그다음 두 번째 체크한 혈압이고요.
사우나 같은 경우에는 이제 혈관이 온도에 따라서 반응하게 되면 이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쟀던 혈압보다 약간 낮게 측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혈압을 재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시 뇌졸중 이야기로 돌아가서 만약에 나에게 뭐 뇌졸중의 증상이 보이거나
혹은 길을 가다가 뇌졸중인 것 같다 하시는 분을 발견하면 어떻게 좀 행동해야 할까요?
-일단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그 증상이 가볍든지 무겁든지 빨리 병원을 찾으시는 게 정답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환자분 중에서 증상이 좀 경하니까 조금 쉬면 낫겠지 아니면 한숨 자면 낫겠지.
또 지금은 새벽이니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갈까,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또 민간요법에 의지해서 손을 딴다든지 또 가정에 비치된 어떤 상비약을 드시고
일단 기다려본다든지 이러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골든 타임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렇게 시간이 지체가 되면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초기 치료의 중요한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조건 119야.
-그러니까요.
-보통 질환들은 치료 후에도 재발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뇌졸중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당연합니다. 뇌졸중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손상받은 혈관 부위로 다시 뇌졸중이 발생을 하기도 하고요.
또 다른 부위에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졸중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뇌졸중에 있어서 위험인자들, 아까 말씀드린.
-고혈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생활습관. 이런 것들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가 될 거고요.
정말 운이 좋게 뇌졸중이 가볍게 와서 일상생활로 아무런 증상 없이 복귀하는 분들에게
제가 특히 강하게 말씀드리는데요.
이런 위험인자들은 조절해야지만 이후에 발생되는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뇌혈관이 터지기 전에 병원을 가신 분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대단하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뇌혈관이 부푼 뇌동맥류는 터지면 뇌졸중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터지기 전에 쓰러지셔서 치료를 하신 게 진짜 신의 한 수네요.
-잘 지내셨어요?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을 천자해서 뇌혈관이 부푼 뇌동맥까지 접근하고 있는
그 도관을 삽입하고 있는 지금 장면입니다.
-이게 왼쪽에 동맥류가 채워진 게 보이네요.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대단하십니다.
-저렇게 천운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가 흔히 제가 어른분들한테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 질환도 많이 문제가 생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뇌졸중도 추우면 더 많이 생기나요?
-그렇습니다. 혈관은 온도에 따라서 반응을 하게 되고요.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혈관은 수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축을 하게 되면 혈관은 기존의 혈관이 좁아져 있다든지 문제가 있던 혈관을 수축하게 되면서
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 외에도 혈관 벽에 혈전이라고 해서 찌꺼기가 붙어 있던 게 혈관이 수축함으로 인해서
그 찌꺼기가 떨어져 나가서 다른 부위에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온도 차에 따른 추운 날씨에 뇌졸중 환자가 조금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공클 끝나고 운동하러 나가시는 엄마, 아버지들 되게 많으실 텐데 나가시기 전에 털모자 같은 거.
-목도리도.
-모자 꼭 단단히 쓰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걸 실천하면 좋을지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국 뇌졸중 예방은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들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또 관리하고 이러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흡연, 음주, 이런 것들은 당연히 안 되는 것이고요.
그 외에도 적절한 식습관이랑 운동을 통해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성인 같은 경우에는 혈압을 130에 80 밑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전에 뇌졸중을 경험하셨거나 당뇨나 콩팥이 안 좋은 분들은 이것보다 더 낮게 유지해야 하고요.
거기와 더불어서 혈당이라든지 콜레스테롤 수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적절하게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여튼 최소한 2년에 1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통해서 이런 위험 인자들이 있는지
또 그런 부분들이 관리는 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장님 오늘 좋은 말씀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정말 시청자분들께도 도움이 많이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일단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제일 먼저 119, 즉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까 처음에 제가 말씀드린 이웃손발시선이라는 단어를 꼭 기억해주시고요.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결국에는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이런 위험 인자들을 잘 조절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
뇌졸중을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습니다. 이렇게 성인 장애 1위 질환인 뇌졸중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이형서 과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클로징이다.
-올 것이 왔습니다. 여러분, 새해 계획 세우신 거 잘 지키고 계십니까?
새해 계획에 빠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제가 알기로 운동과 다이어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만에서 벗어나서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필수 조건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다음 이 시간에는 신년 특집 마지막 시간으로 새해 계획 1순위, 비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사 치료제.
-맞아요.
-빠른 뉴스로 올라왔다 내려가고 있거든요.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챙겨드리려고 합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주실 걸 믿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10시 10분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이었습니다.
-웰.
-클로징은 고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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