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박미란 /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1-15 09:33:04.0
조회수 : 75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우리나라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회의 전국 실태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흡연 인구 가운데 약 8%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호흡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는 이 병은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KNN 웰빙라이프 오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미란 호흡기내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박미란입니다.
선생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발병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담배와 같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기도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거나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해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일상 생활에서 독성 물질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는 대표적인 예가 흡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약 80%~90%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흡연 이외에 여러가지 환자의 인자와 환경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생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도 궁금한데요. 간혹 환자들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을 혼동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두 질환의 증상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가장 특징적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이며 위험 요인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가슴이나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천명음이 들리기도 하며 흉부 압박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둘 다 천식이라고 세간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병이 유사한 점은 만성적으로 기침,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천식은 알레르기가 주 원인이라면 만성 페쇄성 폐질환은 흡연이 주 원인입니다. 그런데 천식환자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꽤 있어서 실제 두 병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두 병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들도 좀 알려 주세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치료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이미 파괴된 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큰 원인인 흡연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금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약물 치료는 경구 약보다는 흡입제제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구약에 비해 흡입 약물은 기관지에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우수하며 전신 흡수가 적어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과 폐기능 정도, 악화 위험을 종합하여 환자 상태를 평가한 후 환자에 적절한 흡입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흡입 약물에는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추천되지는 않으나 동맥에 흐르는 혈액에 저산소증이 지속되는 경우 지속적인 산소 요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호흡재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호흡재활 치료를 통해 운동능력 향상과 호흡곤란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끝으로 생활속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방법도 있다면 자세히 알려 주세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금연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하겠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이미 진단된 환자분들도 금연을 유지하고 해로운 환경과 먼지, 알러지를 피해야 합니다. 매년 10월 경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시고 폐렴 예방 주사 접종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영양 섭취도 중요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관리법과 주의사항들 잘 기억하셨다가 폐 건강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미란 호흡기내과 전문의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회의 전국 실태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흡연 인구 가운데 약 8%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호흡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는 이 병은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KNN 웰빙라이프 오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미란 호흡기내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박미란입니다.
선생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발병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담배와 같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기도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거나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해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일상 생활에서 독성 물질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는 대표적인 예가 흡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약 80%~90%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흡연 이외에 여러가지 환자의 인자와 환경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생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도 궁금한데요. 간혹 환자들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을 혼동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두 질환의 증상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가장 특징적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이며 위험 요인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가슴이나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천명음이 들리기도 하며 흉부 압박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둘 다 천식이라고 세간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병이 유사한 점은 만성적으로 기침,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천식은 알레르기가 주 원인이라면 만성 페쇄성 폐질환은 흡연이 주 원인입니다. 그런데 천식환자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꽤 있어서 실제 두 병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두 병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들도 좀 알려 주세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치료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이미 파괴된 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큰 원인인 흡연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금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약물 치료는 경구 약보다는 흡입제제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구약에 비해 흡입 약물은 기관지에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우수하며 전신 흡수가 적어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과 폐기능 정도, 악화 위험을 종합하여 환자 상태를 평가한 후 환자에 적절한 흡입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흡입 약물에는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추천되지는 않으나 동맥에 흐르는 혈액에 저산소증이 지속되는 경우 지속적인 산소 요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호흡재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호흡재활 치료를 통해 운동능력 향상과 호흡곤란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끝으로 생활속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방법도 있다면 자세히 알려 주세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금연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하겠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이미 진단된 환자분들도 금연을 유지하고 해로운 환경과 먼지, 알러지를 피해야 합니다. 매년 10월 경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시고 폐렴 예방 주사 접종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영양 섭취도 중요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관리법과 주의사항들 잘 기억하셨다가 폐 건강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미란 호흡기내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