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에 대해 (최승현 / 부산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1-02 09:50:50.0
조회수 : 3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주로 가슴쪽 흉추에 발생하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척추신경 뒤에 있는 황색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만 있다가 차차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다리에 마비가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빠른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승현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최승현입니다.
선생님,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 질환명이 조금 낯선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황색인대는 두껍고 탄력이 좋은 인대로 서로 인접한 등쪽 척추뼈의 후궁 사이를 연결해줍니다. 황색인대는 척추를 세우는 역할과 척추의 만곡을 보존하고 탄력이 있어 척추가 굽혔다가 다시 펴질 때 돕는 기능을 합니다. 황색인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탄력성이 감소하고 두꺼워지면서 딱딱하게 뼈처럼 변화되어 척수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황색 인대골화증이라고 합니다. 등뼈와 허리뼈 부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등쪽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검사상 허리부위에 이상이 없어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선생님,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이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행성이나 등과 허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주로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네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의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서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이런 증상이 있으면 좀 의심해 볼 수 있다 하는 그런 증상들이 있을까요?
초기 및 중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흉추 부위로 내려가는 신경은 엉치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의 시작 부위이기 때문에 이 부위 신경이 눌려지게 되면 하지로 내려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허리 디스크 협착증이랑 다릅니다. 허리 디스크 협착증의 경우는 주로 통증,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양하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게 있고 보통 하지 근력 저하, 걸음걸이의 변화 로버트 처럼 걷거나 풍이 걸린 것처럼 휘청거리거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이 의심가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의 증상은 진찰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단순방사선 사진을 찍어서 척추뼈의 정렬이 괜찮은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X-ray는 뼈를 보기 위한 검사이므로 신경 및 주변 조직 인대나 디스크는 볼 수 없으므로 이를 보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하게 됩니다. 주로 하지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 MRI를 찍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놓치기 쉽습니다. 증상을 보고 척추 전체 MRI를 다 찍어야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허리 MRI 찍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후 CT를 찍으면 후종인대 골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후에도 특이소견이 보이지 않으면 머리 MRI, 하지혈관 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럼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발견도 치료도 좀 어렵다라는 인식이 강한 듯 한데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수술법이 최우선인가요? 증상에 따라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
황색 인대골화증 증상이 나타나고 처음 진단을 받는 경우에는 대부분 어느 정도 척수 신경이 현저하게 압박되고 척수병증의 증상이 있으므로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는 출혈이 많아 시야 확보도 어렵고 유착이 심해 까다로우며 나사못 고정술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출혈이 거의 없고 유착 박리도 용이할 뿐더러 나사못 고정술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술후 조기 보행 및 조기 퇴원도 가능합니다. 마비가 온 뒤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으니까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최승현 정형외과전문의였습니다.
주로 가슴쪽 흉추에 발생하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척추신경 뒤에 있는 황색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만 있다가 차차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다리에 마비가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빠른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승현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최승현입니다.
선생님,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 질환명이 조금 낯선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황색인대는 두껍고 탄력이 좋은 인대로 서로 인접한 등쪽 척추뼈의 후궁 사이를 연결해줍니다. 황색인대는 척추를 세우는 역할과 척추의 만곡을 보존하고 탄력이 있어 척추가 굽혔다가 다시 펴질 때 돕는 기능을 합니다. 황색인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탄력성이 감소하고 두꺼워지면서 딱딱하게 뼈처럼 변화되어 척수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황색 인대골화증이라고 합니다. 등뼈와 허리뼈 부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등쪽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검사상 허리부위에 이상이 없어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선생님,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이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행성이나 등과 허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주로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네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의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서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이런 증상이 있으면 좀 의심해 볼 수 있다 하는 그런 증상들이 있을까요?
초기 및 중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흉추 부위로 내려가는 신경은 엉치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의 시작 부위이기 때문에 이 부위 신경이 눌려지게 되면 하지로 내려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허리 디스크 협착증이랑 다릅니다. 허리 디스크 협착증의 경우는 주로 통증,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양하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게 있고 보통 하지 근력 저하, 걸음걸이의 변화 로버트 처럼 걷거나 풍이 걸린 것처럼 휘청거리거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이 의심가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의 증상은 진찰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단순방사선 사진을 찍어서 척추뼈의 정렬이 괜찮은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X-ray는 뼈를 보기 위한 검사이므로 신경 및 주변 조직 인대나 디스크는 볼 수 없으므로 이를 보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하게 됩니다. 주로 하지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 MRI를 찍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놓치기 쉽습니다. 증상을 보고 척추 전체 MRI를 다 찍어야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허리 MRI 찍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후 CT를 찍으면 후종인대 골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후에도 특이소견이 보이지 않으면 머리 MRI, 하지혈관 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럼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은 발견도 치료도 좀 어렵다라는 인식이 강한 듯 한데요.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수술법이 최우선인가요? 증상에 따라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
황색 인대골화증 증상이 나타나고 처음 진단을 받는 경우에는 대부분 어느 정도 척수 신경이 현저하게 압박되고 척수병증의 증상이 있으므로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는 출혈이 많아 시야 확보도 어렵고 유착이 심해 까다로우며 나사못 고정술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출혈이 거의 없고 유착 박리도 용이할 뿐더러 나사못 고정술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술후 조기 보행 및 조기 퇴원도 가능합니다. 마비가 온 뒤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으니까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흉추 황색 인대골화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최승현 정형외과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