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생리통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강영주 / 태흥당한의원 한의사)
등록일 : 2024-09-12 13:11:29.0
조회수 : 510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증상이죠? 하지만 자궁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생리통을 그냥 가벼운 증상으로만 넘기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생리통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강영주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사 강영주입니다.
먼저 선생님,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통으로 고생 많이 하시는데요. 자궁쪽에 질환이 있어서 생리통이 심하다라는 말도 있구요. 생리통의 원인이 궁금합니다.
보통 생리통은 자궁내막의 증가된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의 긴장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자궁의 혈액 흐름을 감소시켜서 생리통을 유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원발성은 초경 후 1-2년 이내에 주로 나타나며 진통제를 복용하면 생리통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과 달리 속발성은 약을 먹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자기 20대, 30대가 되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자궁내막증, 선근증 등의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라 초음파를 통해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군요. 생리통은 단순히 배가 아픈 것 외에도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심하면 응급실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증상들이 주로 나타나나요?
생리통 자체는 가임기 여성의 약 60프로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인데요. 10프로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통 월경 직전이나 수시간 전에 나타나서 2-3일간 지속되는 하복부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제일 대표적인데요. 이 통증이 단순히 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허리, 대퇴부로 방사통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 말고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계 장애나 두통, 우울감, 피로감, 짜증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생리통도 개개인마다 증상들이 다 달라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생리통 때문에 한의원을 찾았다면 한의학적 진단방법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생리통이 있는 여성분들은 이지엔, 탁센 같은 약을 많이 먹어봤을텐데요. 생리통으로 약국에 가면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진통제로 사용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변증, 체질, 생활패턴 등을 파악합니다. 맥진, 설진, 복진 등을 통해서 한의학적 변증을 내리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예를 들면 하복부 압통이 심하면서 유방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이 보이는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긴장이 많은 기체형인지 아니면 평소 손발이 차거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좋아지는 한습형인지 혹은 문지르거나 만져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평소 생리양이 적은 기혈허약형인지 등을 판단합니다. 원인과 결과는 비슷하지만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파악하기 위한 검사와 진단을 합니다.
그럼 생리통의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한약 처방은 물론이구요. 침치료요법들도 있는지 자세히 좀 소개해 주세요.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는데요. 보통 생리통으로 내원하시게 되면 한약 처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신체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는데요.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이 많은 경우 향부자, 지실 등을 처방하여 막힌 기운을 풀어주기도 하고 평소 아랫배가 많이 찬 경우 오수유나 육계 등을 처방하여 심부온도를 올려줍니다. 작약이나 대조를 처방하여 자궁근의 과긴장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하복부에 온열효과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유발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뜸 치료가 있고 하복부의 기혈 순환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합곡, 태충, 삼음교 등의 혈자리나 관원, 기해 등 하복부 주위에 침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혈을 줄이고 염증을 제어하는 자하거 약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겠습니다. 생활속에서 생리통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 있다면 짧게 소개 부탁드려요.
다들 아시다시피 아랫배를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고 평소 스트레칭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식습관도 중요한데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너무 짜거나 단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해주시는 주의점 잘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생리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강영주 한의사였습니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증상이죠? 하지만 자궁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생리통을 그냥 가벼운 증상으로만 넘기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생리통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강영주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사 강영주입니다.
먼저 선생님,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통으로 고생 많이 하시는데요. 자궁쪽에 질환이 있어서 생리통이 심하다라는 말도 있구요. 생리통의 원인이 궁금합니다.
보통 생리통은 자궁내막의 증가된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의 긴장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자궁의 혈액 흐름을 감소시켜서 생리통을 유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원발성은 초경 후 1-2년 이내에 주로 나타나며 진통제를 복용하면 생리통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과 달리 속발성은 약을 먹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자기 20대, 30대가 되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자궁내막증, 선근증 등의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라 초음파를 통해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군요. 생리통은 단순히 배가 아픈 것 외에도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심하면 응급실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증상들이 주로 나타나나요?
생리통 자체는 가임기 여성의 약 60프로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인데요. 10프로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통 월경 직전이나 수시간 전에 나타나서 2-3일간 지속되는 하복부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제일 대표적인데요. 이 통증이 단순히 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허리, 대퇴부로 방사통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 말고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계 장애나 두통, 우울감, 피로감, 짜증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생리통도 개개인마다 증상들이 다 달라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생리통 때문에 한의원을 찾았다면 한의학적 진단방법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생리통이 있는 여성분들은 이지엔, 탁센 같은 약을 많이 먹어봤을텐데요. 생리통으로 약국에 가면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진통제로 사용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변증, 체질, 생활패턴 등을 파악합니다. 맥진, 설진, 복진 등을 통해서 한의학적 변증을 내리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예를 들면 하복부 압통이 심하면서 유방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이 보이는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긴장이 많은 기체형인지 아니면 평소 손발이 차거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좋아지는 한습형인지 혹은 문지르거나 만져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평소 생리양이 적은 기혈허약형인지 등을 판단합니다. 원인과 결과는 비슷하지만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파악하기 위한 검사와 진단을 합니다.
그럼 생리통의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한약 처방은 물론이구요. 침치료요법들도 있는지 자세히 좀 소개해 주세요.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는데요. 보통 생리통으로 내원하시게 되면 한약 처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신체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는데요.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이 많은 경우 향부자, 지실 등을 처방하여 막힌 기운을 풀어주기도 하고 평소 아랫배가 많이 찬 경우 오수유나 육계 등을 처방하여 심부온도를 올려줍니다. 작약이나 대조를 처방하여 자궁근의 과긴장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하복부에 온열효과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유발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뜸 치료가 있고 하복부의 기혈 순환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합곡, 태충, 삼음교 등의 혈자리나 관원, 기해 등 하복부 주위에 침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혈을 줄이고 염증을 제어하는 자하거 약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겠습니다. 생활속에서 생리통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 있다면 짧게 소개 부탁드려요.
다들 아시다시피 아랫배를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고 평소 스트레칭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식습관도 중요한데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너무 짜거나 단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해주시는 주의점 잘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생리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강영주 한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