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9-10 10:07:23.0
조회수 : 205
-안녕하세요?
9월 10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서 모기의 개체수가
평년보다 20%가량 줄었습니다.
모기는 변온동물로 극심한 더위로 인해서
대사 작용이 빨라지면서 일단 수명이
짧아졌고요.
주요 서식지인 물웅덩이나 개울이
폭염으로 말라붙어서 서식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니까요.
모기 예방을 위해서 개인위생과 방역에
더욱더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조선시대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렸던 외교
사절단이 있죠?
바로 조선통신사인데요.
그 뱃길 여정이 260년 만에 재현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현대 사회에서 외교는 국가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조선시대에도 바다를 건너 외교 활동을
하러 오갔던 사람들이 있는데요.
평화를 걷다, 조선통신사.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조선시대 일본에 한류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동북아 평화의 주춧돌이 되었던
조선통신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설) 당시 국가 간 이동 시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는데요.
부산은 외교 사절단이 일본으로 건너가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기에 그 의미를
담아 조선통신사 역사관이 건립됐습니다.
-(해설) 조선통신사 행렬이 한 번 일본
외교를 다녀올 때 이동한 거리는 무려
4500km인데요.
이렇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머무는
지역마다 그림으로 남겼던 기록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조선통신사와 관련해 의미가
깊은 해라고 하는데요.
-(해설) 매년 5월 오직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대표 축제가 있죠.
바로 부산의 역사 문화 자산이자 평화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축제입니다.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중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는데요.
축제 기간 동안 조선통신사선이 부산항에
정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조선통신사선은 통신사들이 탔던 관용
선박으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냈는데요.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시민들을 태운 채
부산 바다를 항해했습니다.
-부산에서 이렇게 항상 진행했고
시모노세키 거쳐서 연결됐던 그런 어떤
역사적인 부분들을 좀 많이 알고
참고하시고 또 앞으로의 역사나 우리나라
미래 발전에서 조금 더 이런 게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해설) 특히 올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되며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조선통신사 납시오!
용두산공원 종각 앞에서 출발해
광복로까지 1.5km를 따라 500여 명
규모의 행렬단이 행진했는데요.
곳곳에서는 한일 거리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해설) 한편에서는 조선통신사 특별
전시도 열렸는데요.
역사적 의미를 살린 한지 인형, 자수 등
관련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한일 양국 내빈이 함께
방문해 문화 교류를 이어갔는데요.
-(해설) 지난 8월 21일 조선통신사선이
260년 만에 일본 본토에 상륙해
주목받았습니다.
7월 31일 부산항에서 출항해 일본
시모노세키까지 한 달간 조선통신사의
뱃길 여정을 항해했는데요.
이번 항해는 일본 쓰시마를 거쳐
이키, 아이노시마, 시모노세키까지
왕복 1000km에 달합니다.
지난달 24일 일본 시모노세키항에서
입항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현재는 비행기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지만 조선 시대 때는 항해술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해설) 평화의 항해라 불리던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새겼는데요.
방문 기간 동안 조선통신사선은
선상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해설) 일본의 평화 정신과 근대 문물을
전하러 떠나는 조선통신사의 장엄한
행렬.
마침내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달했는데요.
시민들의 열띤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두 나라를 오가며 문화 교류의 길을 텄던
조선통신사.
함께 이루고자 했던 평화라는 가치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해설) 당시 많은 인원이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일본과 외교를 한 것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200여 년 동안에는 조선과 일본 간
전쟁이 없었는데요.
오늘날 조선통신사선의 입항은 한일
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훌륭한
방향타가 될 것입니다.
-조선통신사는 평화의 사절단입니다.
-(해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죠.
한일 문화 교류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미래입니다.
신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조선통신사.
그 소중한 항해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이 해상 교통의 요충지인 시모노세키는
400여 년 전 조선통신사가 첫발을
내디뎠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조선통신사선의 일본 본토 입항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최근 기후가 변화하면서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작물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지금 경남 함양에 가면 열대 우림
작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 화면에서 함께해
보시죠.
-어느 날 솨~
갑자기 솨~
난나나나 솨~
-소연 씨, 왜 이렇게 신났어요?
-우리 오늘 저기 보러 간다면서요.
코요테 보러 간다면서요.
-코요테 아니고 차요테인데요.
-차요테?
차요테는 뭐예요?
신인 그룹이에요?
아무렴 어때, 신나면 됐지.
갑시다.
-(해설) 여기 독특한 생김새 속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이색 열매가 있습니다.
건강까지 지켜주는 주렁주렁 이색
열대작물의 다양한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그런데 처음 보는데 정말 독특하게
생겼다.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함양의 한 농가에 가면 온통 초록빛인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 초록해.
-여기는 동화 속 같네.
안녕하세요, 아버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여기에 차요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디 계시는가요?
나와 주세요.
-차요테가...
-차요테.
-차요테, 코요테 말고?
-그러니까, 코요테가 아니라던데요?
-차요테.
차요테가.
-어디...
-머리 위에 있네, 머리 위에.
-어디요?
-여기, 여기 있네.
-이거?
-이게 차요테입니다.
-(해설) 머리 위 덩굴줄기에서 자라는
차요테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겉모습은 서양 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온난한 기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열매예요?
-열매입니다, 열매.
-과일인가요?
-과일은 나무에서 열리는 거고 과채,
식물 줄기에 달리는 게 과채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열매라고는 말하죠.
오이, 수박, 호박, 차요테 이것은 박과에
해당하는데 과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군요.
이거 희한하게 생겼다, 약간.
주먹같이 생기기도 했고 감자같이
생기기도 했고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부처님의 손을
닮았다 해서 불수과라고.
-(해설) 오이와 무의 중간 맛으로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차요테.
특히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많이 들지 않아서 신소득 열대작물로
각광받고 있다네요.
그런데 맛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똑 이렇게.
그런데 보니까 대표님, 엄청 깨끗하고
되게 뭔가 수분이 꽉 차게 생겼어요.
얘는 껍질 깎아 먹어요, 그냥 먹어요,
어때요?
-생으로도 먹어도 되고 껍질이 조금
야물다 싶으면 깎아서 먹고.
-먹어봐도 돼요, 그러면?
-먹어도 되죠.
-궁금하잖아.
궁금한 것은 먹어봐야죠, 그렇죠?
-아삭아삭하죠?
식감 좋아요.
-이거 희한한 물건이다.
첫 향은 또 달아요.
-달고.
-그런데 또.
-담백합니다.
-씹다 보니까 오이 같기도 하고 감자
같기도 하고.
-무 같기도 하고 오이, 무, 박 세 가지를
합쳐놨다고 보시면 됩니다.
-얘는 그냥 이렇게 따로 손 많이 볼 것
없이 그냥 주렁주렁 이렇게 잘 혼자서 잘
커요, 어때요?
-잘 큽니다.
농사를 제가 하게 된 원인이 첫째는
약을 안 쳐도 되게 지가 알아서 잘 크고
나는 따기만 따면 되니까 이 농사를
시작하게 된 거죠.
-(해설) 이곳에 오면 차요테와 더불어
이색 열대작물을 하나 더 만나볼 수
있는데요.
덩굴줄기에 돌멩이처럼 자라는
정체불명의 이 열매가 주인공입니다.
진짜 돌멩이 같은데 이게 열매라고요?
누구냐, 넌?
-여기는 아버님 웬 돌멩이가 이렇게
매달려 있네요.
이것은 뭐예요?
-열매마.
-열매마?
-마의 종류가 이름이 많습니다.
하늘에 매달렸다 그래서 하늘마,
열매처럼 매달렸다 그래서 열매마.
-마, 마, 마.
-마.
-바닥에 이렇게 해서 캐서 먹는 거 그거
아니에요?
-땅마가 있고 땅마의 종류도 여러 가지
있지만 이것은 열매마.
-올라가서 열려 있으니까 열매마.
-열매처럼.
-하늘에 보이니까.
-(함께) 하늘마.
-(해설) 돌멩이처럼 생긴 하늘마.
줄기마다 열매가 맺히는 특성으로 많은
수확량을 자랑하는데요.
거기에 일반 마에 비해 칼슘 함유량이
3배 정도 많은 것은 물론 산속의 장어라
불릴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마 맞네, 안에 보니까.
-아버님, 그런데 이거 이렇게 자르니까
안에 이렇게 점액질 같은 게 생기네요?
-그게 뮤신.
-뮤신.
-뮤신 성분이 위장에 그렇게 좋답니다.
-그래요?
약간 끈적끈적한 그 성분이 위를 약간
보호해 주는.
-위벽을 보호하고 장벽을 보호해서
변비에 아주 특효.
-변비에도 특효인 것, 이 이름은
하늘마입니다.
-마.
-아주 그냥 자유롭게 생겨서 몸에는 또
되게 좋은가 보네.
-(해설) 또한 하늘마는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만큼 고소득 틈새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자연이 키워낸 열대작물들을
꼼꼼하게 포장해 보냅니다.
-함양에 되게 산도 좋고 공기 좋고
이렇게 해서 곶감이라든지 산삼, 이런
것들 되게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작물 말고 외국
작물들을 주로 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쉽게 농사짓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까.
그런 걸 찾아보다가 시작한 게 오늘날
많이 수확하게 됐죠.
-여기에 이런 것도 있어요.
이거는 뭐예요?
약간 참외같이 생긴.
-호박입니다.
호박인데 호박을 삶으면 국수가
나온다.
-거짓말.
-말로 해서는 안 되니까 우리가 가서
직접 만들어서 한번 먹어보도록
합시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가시지요.
-(해설) 지금부터 이색 작물의 맛있는
반란이 일어날 것이니.
호박을 삶으면 내부 섬유질이 국수처럼
변하는 국수 호박에 이어서 차요테와
하늘마는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여기에 건강함까지 가득 담았다고
합니다.
한 상 완성이요.
-산에서 봤던 아주 자유롭게 신박하게
생겼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한식
메뉴처럼 녹아들었어요.
어떤 메뉴가 어디에 들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 소개 좀 해주세요.
-차요테 피클.
차요테 깍두기.
차요테 피클도 밝은 것, 진한 것.
이거는 마를 가지고 삼겹살하고 같이
구워서 먹는 것.
-마는 고기랑 같이 구워 먹을 수 있고.
-이거는 마밥.
-고구마밥이나 밤밥하듯이 밥으로도 할
수 있고.
-마 튀김, 전.
-전으로도 먹고요.
그리고 얘가 이제.
-호박을 가지고 국수를 만든 것.
국수 호박을 가지고 하니까 이렇게
콩국수도 되고 비빔국수도 되고 이
국수를 퍼지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요리에도, 샐러드를 해서 먹어도 되고
여러 가지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해설) 익숙하지 않은 열대작물이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강한 중독성이
느껴지는데요.
청정 자연 속에서 맛보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연의 맛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 호박 국수는 정말 먹고
싶다.
-오늘은 경남 함양 산속에 자라고 있는
차요테와 하늘마 한번 만나봤습니다.
신기한 외모에 한 번 놀라고 익숙한 그
맛에 또 한 번 놀랐는데요.
친환경으로 자연이 키워낸 작물이기
때문에 먹는 분들도, 재배하는 분들도
아주 건강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늘마와 차요테.
-(함께)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해설) 친환경 작물로 자연의 맛까지
가득 담은 차요테와 하늘마의 건강한
매력.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다양한 이색
작물들로 건강과 입맛을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차요테와 하늘마는요.
모두 각종 병충에 강하다 보니까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서 새로운 건강
기능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또 우리 지역에서 어떤
열대작물을 만날 수 있을지 함께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전해온
이야기입니다.
가을이 찾아오면서 이대로 여름이
보내기가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지금 전남 보성에 가면 여름에
마지막을 낭만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화면에서 확인해 보시죠.
-우리 진짜 헤어지자고?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들어줘.
여름아!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
아직 더 놀고 싶어!
가지 마!
-(해설) 발등이 새까맣게 타도록
놀았는데도 여름이 가는 게 아쉽다면?
시원하고 로맨틱한 보성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고즈넉한
한옥입니다.
-여기 뭐지?
소나무도 있고.
물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
이곳은 뭐 하는 곳이에요?
-여기는 이제 카페하고 펜션.
-펜션도요?
-같이 운영하는 조금 이렇게 뭐냐 하면
어떻게 보면 종합예술공간처럼 생긴
집입니다, 집.
-복합문화예술공간.
-(해설) 잘 가꿔진 정원과 한옥이
어우러져 정말 멋스럽죠.
바닷물에 3년을 담갔다가 다시 3년을
말린 소나무도 10여 년간
공들여 지은 임진영 가옥.
한때는 폐허처럼 변했지만 약 5년간의
보수 공사를 거쳐서 전통 가옥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는
더 환상적인데요.
윤영돈 씨는 아름다운 한옥에 자신이
평생 모은 고화와 고서, 골동품 등을
더해 깊이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이곳에 아주 독특한 곳이 있다는데요.
-여기로 들어오셔 봐.
-뭐예요?
무서운데요?
뭐 하는 거...
뭐예요?
동굴이 왜 여기 있어요?
-이거 내가 팠어.
2년 6개월째 하고 있어, 혼자.
-혼자요?
-네.
-동굴을 파셨다는 거예요?
-파지.
깊이는 사람들이 와서 보면 다 놀라요.
혼자 이것을 이렇게 많이 팠냐.
-시원해요.
-와인이나 다른 거,
무엇을 넣어놔도 적당하지.
-진짜요?
와인을 여기 넣어놓으시려고요?
-여기가 와인 저장고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해설) 앞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나
와인바, 미술관, 박물관 등
지역민들이 함께 향유할
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그가 공들인 시간과 정성은
한옥 카페까지 이어집니다.
-카페다.
그런데 되게 특이하다.
샹들리에도 있고 무슨 앤티크한
그릇도 있는데.
-(해설) 동서양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 독특한 한옥 카페.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채워갑니다.
-(해설) 그럼 우리도 이 시간을
즐겨볼까요?
명품 보성 녹차와 시원한 녹차라테.
어떠세요?
-진해.
확실히 보성의 녹차가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진한데요.
쌉싸름하다가 단 거 들어오니까 혈당이
확 오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여기 이렇게 우리라고 하셨거든요.
한 방울도 놓칠 수 없어.
향기 진짜 좋아요.
치유되는 느낌인데.
-(해설) 한옥과 동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에 앉아 쉬면서 여름날의
마지막 무더위까지 털어내 봅니다.
이번에는 여름 바다를 즐기러 가볼까요?
-아니, PD님, 바다 데려가 준다고
했으면서 이게 뭐예요.
-갯벌 뷰도 바다 뷰잖아요.
-아니, 그게 무슨 뻘소리예요.
저 진짜 바다 가려고 이렇게
반바지로 갈아 입었다고요.
저 뽐내야 하는데.
그러면 맛있는 거라도 사주세요, 진짜로.
인간적으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분위기도 좋은 데로.
-분위기도요?
-이번에 진짜 준비했어요.
-진짜 딱 한 번만 더 믿을게요.
진짜죠?
-이번에는 진짜 믿고.
-저 같은 리포터 없어요.
-(해설) 득량만의 바다 풍경을 보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글램핑장입니다.
-이거 사람이 진짜 와글와글
많은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사람이 진짜 많은데 오늘 이렇게
가족끼리 놀러 오신 걸까요?
-가족하고 지금 제일 친한 동생네랑
같이 놀러 왔거든요.
-PD님이 이번에는 좀 약속을
지킨 것 같기는 하거든요.
조명도 예쁘고 분위기도 좀 괜찮고 이
정도면 뭐 분위기는 합격 드립니다.
일단 들어가 보죠.
꽤 넓은데요?
식기도 있고.
-(해설)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기면서
하룻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게
글램핑의 매력이죠.
캠핑의 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숯불 향을 가득 입은 바비큐입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만의 특권이죠?
-캠핑의 꽃은 역시 고기죠?
고기 맛있겠다.
확실히 야외에서 먹는 건 달라요,
달라.
고기 맛이 달라요.
쌈장 하나면 끝장이거든요?
숯불 향 가득 밴 거 너무 맛있어요.
-(해설) 바비큐에 라면은 언제나 궁합이
완벽합니다.
고기를 굽고 난 잔불에 구운
고구마까지.
김치 하나 올려서 한입 먹어주면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끝나가는 여름과 시작되는 가을.
그 사이에서 나를 위한 쉼을 챙길 수
있는 시간.
보성에서 만들어보세요.
-영상에서 나왔던
한옥복합문화공간은요.
보성군의 향토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전통의 멋으로 가득한 보성에서
여름의 마지막도 느껴보시고요.
또 천천히 다가오는 가을의 풍경까지
담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경제
브리핑입니다.
경영 악화 속에서 추석 상여금을
줄이거나 혹은 없애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은혜 리포터
전해주시죠.
-올해 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이 2곳 중
1곳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70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7.7%만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가 40%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가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위기 경영 중이어서라고 답한
기업도 17.5%나 있었습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준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평균 지급액은 66만 56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기업의 18%는 지난해에는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했는데요.
1년 사이 경영이 악화한 기업들이
상여금을 없애거나 비용을 줄여 선물로
대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들의 평균 선물 비용은 8만
1000원이었는데요.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가장 많았고 2위는 과일, 3위는 한우,
4위는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식품류가
많았습니다.
경남 경영자 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조금이라도 악화했다는 쪽이
44%였고 개선됐다는 쪽은 6%에
불과했는데요.
경영 환경 악화 속에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경제 브리핑 만나고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서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KNN 굿모닝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국이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도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재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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