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있어서 기본적인 조건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치료가 되지 않고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난감한데요. 이때 내 치아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치아재식술 치료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치아재식술이란 어떤 치료인지 또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치아재식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오한석 구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구강외과 전문의 오한석입니다.

선생님, 치아재식술이란 정확히 어떤 치료인지 궁금해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심하거나 신경치료나 치근단 수술로 염증을 제거하기 힘든 경우 치아를 일시적으로 뽑아서 치아의 염증상태를 확인하고 치아 뿌리 끝에 있는 염증과 치아 뿌리 일부를 제거하고 세균들과 염증 원인이 다시 나오지 않게 뿌리끝을 생체 친화적인 충전재료를 이용해 막고 뽑은 치아를 다시 원래자리로 재위치 시키는 시술입니다.

그렇군요. 치아재식술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치아재식술이 가능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일차적으로 치아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아 신경치료를 통해서 염증이 해결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또는 치근단 수술로 접근하기 힘든 경우 치아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치아를 뽑아서 염증을 제거하는 치아재식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그럼 반대로 치아재식술이 불가능한 치아 상태는 어떤 경우인가요?

치아재식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발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뿌리가 많이 휘어져 있거나 염증에 대한 이차반응으로 뿌리가 비대해져 있는 경우에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발치하기가 어렵습니다.

치아재식술이 진행되는 과정도 궁금한데요. 바로 발치를 하고 다시 재식하는 건 아닐텐데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치아를 최대한 손상없이 발치를 합니다. 치아를 손상없이 뽑았다면 염증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뿌리 끝에 있는 염증을 제거하고 염증에 이환된 뿌리 일부를 잘라냅니다. 이후 잘라낸 뿌리부위를 생체 친화적인 충전물질로 채워 넣어서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뿌리를 잘 밀봉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치료된 치아를 다시 원래 자리로 넣고 인접치와 고정하는 과정을 거쳐 마무리 하게 됩니다. 치아를 뽑고 재식하는 과정에서 치아뿌리에 붙어있는 치주인대를 손상없이 치료과정을 거쳐야 부작용없이 치아가 다시 재기능을 하게 됩니다.
치주인대 세포가 손상을 받지 않도록 안전하게 발치하는 것 그리고 빠른 시간안에 염증을 치료해서 다시 원래 자리에 넣는 것이 시술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끝으로 치료 후에도 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요. 치아재식술 이후에 관리방법, 자세히 좀 부탁드릴께요.

치아 재식술 후 2주정도 고정기간을 거치게 되고 두달 정도 뒤에 보철치료가 필요한 경우 진행하게 됩니다. 치아재식술 후 한두달 정도는 딱딱한 음식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정도까지 씹을 때 불편감이 있으나 정상적인 반응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6개월 단위로 1-2년까지 치아가 잘 붙고 있는지 문제가 없는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확인을 하게 됩니다. 안전하게 치아재식술이 성공했다면 관리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치아와 동일하게 관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개개인마다 원인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정확한 진단을 받고 거기에 맞는 치료법도 잘 병행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오한석 구강외과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