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허기성 /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7-31 14:1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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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보통 40대가 넘어가면 사람의 관절은 퇴행성변화가 시작됩니다. 45세 이상 성인들이 겪는 만성질환 1등일 정도로 퇴행성관절염은 흔한 질환입니다.
KNN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무릎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허기성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허기성입니다.

선생님,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원인은 어떤건지 좀 자세히 소개 부탁드릴께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고 염증 반응이나 노화에 따라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무릎 두 뼈 사이에 있는 연골과 충격을 완화하는 연골판, 그리고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 등 주요 조직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질환은 대개 중년 및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구요. 하지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관절 보강 운동, 관절 대체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절 및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중년 및 노년층에 흔히 나타나는군요. 그럼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도 궁금한데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들의 이야기를 떠올려보시면 되는데요. “비가 오는 날 무릎이 너무 쑤시다”, “뭘 좀 하려고 하면 관절이 시큰거린다”, “조금만 무리하면 무릎이 땡기고 붓는다”와 같은 관절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날씨 변화에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관절 주변이 뻐근하거나 뭉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감으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고 구부리고 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주변에 부종이나 부풀어오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때로는 감각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시큰한 통증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좀 잘 기울여서 들어봐야 되겠네요.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도 궁금한데, 치료방법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퇴행성 관절염은 한 번 발생하면 계속 진행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에는 진통제나 항염증제 같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포함됩니다. 또한 체중 관리와 자전거 타기, 수영, 평지 걷기 같은 적절한 운동도 중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관절 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이나 염증 조직을 제거할 수도 있고 절골술을 통해 무릎 관절의 축을 변형하여 손상된 부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예방도 정말 중요한 거 같은데요.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까요?

퇴행성 관절염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에 무리가 되는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서 관절염 발생과 진행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운동 종류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번, 5분 정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활동량을 늘려가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허기성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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