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부종형 비만에 대해 (김효진 / 진한의원 한방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7-03 09:59:05.0
조회수 : 35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손발, 얼굴이 자주 붓고 예전보다 바지가 더 꽉 끼는 듯 해서 불편한데 이게 다리에 살이 찐 것인지 부은 것인지 감이 안 잡힐 때가 있죠? 이런 경우가 잦다면 바로 부종형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종이 있으면 살이 잘 찌고 살이 찌면 부종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져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부종형 비만의 원인과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효진 한방내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방내과 전문의 김효진입니다.
먼저 선생님, 붓기와 살이 찌는 것을 잘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요. 부종형 비만,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비만은 단순히 지방조직의 증가가 아니라 만성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비만할수록 지방조직은 쉽게 산화가 되고 염증물질을 분비하는데 산성화를 중화시키고 희석, 배출하기 위해 수분이 몰리면서 붓게 됩니다. 부종은 혈액순환과 대사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데 몸이 무겁고 전신피로, 만성 통증을 유발하여 활동량 감소와 더불어 살이 더욱 찌기 쉬운 환경적인 조건을 만듭니다. 즉 부종과 비만은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어 악순환이 반복하게 되는데 이걸 부종형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부종 생기는 원인도 궁금한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려요.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수독, 수병이라고도 부르며 부종이 생기는 원인과 종류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횡경막과 목, 어깨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상체가 많이 붓게 되는 화열성 부종, 평소 과식 및 야식을 자주하는 습관은 식적을 유발하게 되고 잘못된 섭식으로 인해 위장관 주변으로 혈액과 림프가 몰려 복부와 윗배가 붓는 소화불량성 부종, 대체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흔하며 하복부와 다리가 잘 붓고 혈허한 경향을 동반하고 있는 한랭성 부종을 대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부종형 비만은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 부위가 집중적으로 붓거나 살이 찌는 경우가 많던데요. 특히 하체 부종형 비만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체에 부종형 비만이 많은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하체부종은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선천적으로 몸이 차가워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수분이 몸에서 정체되는 냉성 체질이거나 장시간 앉거나 서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잘 붓게 됩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잘 안해서 근육이 부족하거나 허벅지나 종아리에 피로감이 많이 누적된 경우 또는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피임시술, 생리불순,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하체 부종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간혹 질환적으로는 하지정맥류나 갑상선 질환, 신장이 나빠도 다리가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부종형 비만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기 전에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아침, 저녁으로 체중이 1키로 이상 넘게 차이가 난다, 손이 부어 반지가 잘 안 맞거나 주먹 쥐기가 힘들다,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어렵고 땅으로 꺼지는 듯 하다, 앉았다가 일어서면 현기증이 잘 생긴다, 팔다리가 무겁고 힘이 없다,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저녁에 양말자국이 다리에 남는다 이런 증상들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부종형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또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잘 안 빠진다는 분들도 많던데 부종형 비만에 도움되는 운동요법이나 생활습관들이 있으면 같이 알려 주세요.
부종이라고 하면 이뇨제를 섭취를 통한 방법을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고 중단할 경우에 부종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부종의 경우 원인치료를 해야하므로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과식, 짜게 먹거나 찬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종이 발생한 유형에 따라 화혈성 부종, 소화불량성부종, 한랭성부종을 개선하는 치료한약을 복용하거나 림프순환을 도와주는 침이나 약침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저녁과 밤에 소화기계가 휴식하는 동안에 신진대사, 독소와 노폐물의 처리, 면역의 회복, 조직의 재생이 이루어지는 만큼 자주 붓는 분들일수록 저녁 공복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부종은 무엇보다 원인을 잘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내 몸에 맞는 치료법 잘 선택하셔서 붓기 없고 건강한 중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효진 한방내과 전문의였습니다.
손발, 얼굴이 자주 붓고 예전보다 바지가 더 꽉 끼는 듯 해서 불편한데 이게 다리에 살이 찐 것인지 부은 것인지 감이 안 잡힐 때가 있죠? 이런 경우가 잦다면 바로 부종형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종이 있으면 살이 잘 찌고 살이 찌면 부종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져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부종형 비만의 원인과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효진 한방내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방내과 전문의 김효진입니다.
먼저 선생님, 붓기와 살이 찌는 것을 잘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요. 부종형 비만,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비만은 단순히 지방조직의 증가가 아니라 만성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비만할수록 지방조직은 쉽게 산화가 되고 염증물질을 분비하는데 산성화를 중화시키고 희석, 배출하기 위해 수분이 몰리면서 붓게 됩니다. 부종은 혈액순환과 대사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데 몸이 무겁고 전신피로, 만성 통증을 유발하여 활동량 감소와 더불어 살이 더욱 찌기 쉬운 환경적인 조건을 만듭니다. 즉 부종과 비만은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어 악순환이 반복하게 되는데 이걸 부종형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부종 생기는 원인도 궁금한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려요.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수독, 수병이라고도 부르며 부종이 생기는 원인과 종류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횡경막과 목, 어깨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상체가 많이 붓게 되는 화열성 부종, 평소 과식 및 야식을 자주하는 습관은 식적을 유발하게 되고 잘못된 섭식으로 인해 위장관 주변으로 혈액과 림프가 몰려 복부와 윗배가 붓는 소화불량성 부종, 대체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흔하며 하복부와 다리가 잘 붓고 혈허한 경향을 동반하고 있는 한랭성 부종을 대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부종형 비만은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 부위가 집중적으로 붓거나 살이 찌는 경우가 많던데요. 특히 하체 부종형 비만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체에 부종형 비만이 많은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하체부종은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선천적으로 몸이 차가워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수분이 몸에서 정체되는 냉성 체질이거나 장시간 앉거나 서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잘 붓게 됩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잘 안해서 근육이 부족하거나 허벅지나 종아리에 피로감이 많이 누적된 경우 또는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피임시술, 생리불순,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하체 부종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간혹 질환적으로는 하지정맥류나 갑상선 질환, 신장이 나빠도 다리가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부종형 비만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기 전에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아침, 저녁으로 체중이 1키로 이상 넘게 차이가 난다, 손이 부어 반지가 잘 안 맞거나 주먹 쥐기가 힘들다,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어렵고 땅으로 꺼지는 듯 하다, 앉았다가 일어서면 현기증이 잘 생긴다, 팔다리가 무겁고 힘이 없다,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저녁에 양말자국이 다리에 남는다 이런 증상들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부종형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또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잘 안 빠진다는 분들도 많던데 부종형 비만에 도움되는 운동요법이나 생활습관들이 있으면 같이 알려 주세요.
부종이라고 하면 이뇨제를 섭취를 통한 방법을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고 중단할 경우에 부종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부종의 경우 원인치료를 해야하므로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과식, 짜게 먹거나 찬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종이 발생한 유형에 따라 화혈성 부종, 소화불량성부종, 한랭성부종을 개선하는 치료한약을 복용하거나 림프순환을 도와주는 침이나 약침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저녁과 밤에 소화기계가 휴식하는 동안에 신진대사, 독소와 노폐물의 처리, 면역의 회복, 조직의 재생이 이루어지는 만큼 자주 붓는 분들일수록 저녁 공복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부종은 무엇보다 원인을 잘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내 몸에 맞는 치료법 잘 선택하셔서 붓기 없고 건강한 중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효진 한방내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