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어깨 힘을 되찾다, 희망을 찾다

등록일 : 2024-06-19 10: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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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면서 무거워진 어깨.
때론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어느새 닳아서 끊어져 버리기도 하는데요.
무작정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으면 안 되는데.
그런데 이게 없으니까 실제 수술 들어가면 그 어깨 속에서
뼈가 흔들흔들 이렇게 흔들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어깨 속에 물이 차게 되고 흔들흔들하면서
연골이 닳면서 결국은 관절염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후유증이 오기 전 단계에서 어깨 힘줄 치료가 끝이 나야겠죠.
-(해설) 시간이 약이라고 참았다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끊어진 어깨 힘줄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진 않는데요.
어깨 힘을 되찾아 무너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백창희 원장과 함께 대표적인 어깨 질환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죠.
어깨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져 손상된 건데요.
인테리어 일을 하는 정길모 씨는 2년 전만 해도 팔을 들고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었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는데요.
-(해설) 정길모 씨를 괴롭힌 어깨 통증의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이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힘줄로 어깨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데요.
-그 당시.
이 일을 계속하냐 마느냐.
그런데 어깨가 더 이상 자기 업무상 인테리어를 하는 일이니까 직접 다 팔로 하는 일일 텐데
팔이 안 올라가고 힘이 떨어져 버리니까 자기 평생 30년 이상 해왔던 일에서
이제는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해설) 결국 수술을 시행했는데요.
그런데 이제 팔이 잘 움직이네요.
-이렇게 되게.
지금은 표정이 완전히 좋아졌어요.
완전히 좋아졌고 힘도 다 회복됐고 자기 일도 열심히 잘하고 있고 오히려 테스트하는데
저를 막 밀쳐낼 만큼 힘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데
힘줄이전술을 해놓으니까 결국 근육 수술이잖아요.
근육 수술하게 되면 첫 번째 통증이 먼저 없어져요.
통증이 없어지면 잘 쓰잖아요.
잘 쓰면서 근육이 볼륨이 커지고 근육이 볼륨이 커지면 보다시피 저를 막 밀칠 만큼 힘이 이렇게 좋아지는 거죠.
-(해설) 수술을 시행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전혀 문제 없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삶의 보람을 되찾았다는 정길모 씨.
오랜 시간 어깨 통증에 몸부림쳤던 과거를 회상하면 왜 치료를 미뤘을까 하는 후회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 힘줄이 하나가 고장이 나면 팔을 안으로 돌리는 힘줄이 고장이 나면 이 안으로 돌리는 역할이 안 되기 마련이죠.
몸 안의 때를 민다든가 옷을 입는다든가 용변 보고 뒤처리를 한다든가 이럴 때
다 그 힘줄이 하던 역할인데 이게 안 되니까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부터 고장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해설)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통증이 있어도 시간을 내서 병원 가기가 쉽지 않죠.
어부인 정해성 씨는 왼쪽 어깨가 말썽이었지만 병원을 가기보다는 그냥 참고 버티는 쪽을 택했는데요.
항상 어깨가 아프고 특정한 각도로 팔을 올리면 계속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씻을 때도 한 손으로 겨우 씻어야 하는데요.
진짜 불편하셨겠네요.
-(해설) 14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던 정해성 씨.
그때 야위어 있는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직접 집을 지어서 먹이를 챙겨주면서 돌봐준 게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노랑아.
위에만 안 올리면 됩니다.
옆으로 안 젖히고.
-(해설) 고양이들을 위해서라도 뱃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요.
어깨를 고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너, 너무 예쁘다, 야.
2017년만 해도 근육이 제자리에 있었는데요.
어깨에 붙어 있는 힘줄이 떨어지면서 근육에 피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근육과 힘줄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태였죠.
-까만 근육이 정상 근육이었거든요.
그런데 7년 만에 저게 하얗게 말라 죽었어요.
여기 힘이 안 들어가죠, 아예?
여기 힘이 안 들어가고 이 근육이 말라 죽었고 팔을 뻗어서 위로 올려봐요.
이 근육이 말라 죽어버렸어요.
2개가 어깨 속에서 근육을 사용할 수 없어요, 지금.
어깨 속에.
어디서 만들어서 넣겠어요.
결국은 내 몸에 있는 근육을 빌려와야죠.
-(해설) 힘줄이 끊어지면서 동력을 잃어버린 어깨를 고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떨어진 어깨 힘줄이 안으로 깊숙이 말려 들어간 경우 어깨 힘줄 보강술을 시행하는데요.
인공 힘줄을 원래 있어야 하는 어깨뼈에 단단히 고정합니다.
과거에는 힘줄을 봉합하지 못할 정도라면 약으로 통증을 조절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는데요.
인공 힘줄을 이용하면 회전근개를 다시 이어줄 수 있습니다.
얇고 길이가 짧아진 어깨 힘줄에 패치를 덧대서 단단히 봉합해 줍니다.
정해성 씨의 수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팔을 몸 안쪽으로 돌리는 내회전 기능이 안 되기 때문인데요.
힘줄이전술을 시행합니다.
힘줄이전술은 팔과 어깨에 있는 살아 있는 건강한 힘줄을 어깨뼈에 옮겨 붙이는 수술인데요.
팔 안쪽에서 광배근과 대원근 두 개의 근육을 어깨뼈 위로 이전합니다.
이제 어깨를 움직이는 새로운 동력이 생겼는데요.
정희석 씨, 이제 건강한 어깨로 고양이 먹이도 잘 주실 수 있겠죠.
통증 치료만 하기가 쉬운데 가령 똑같은 어깨가 아프더라도 심각한 증세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하는데 양쪽의 어깨 근육이 만졌을 때
한쪽이 빵빵한데 한쪽은 볼륨이 줄어 있다든가 또 근육을 쥐어보는데 근육이 말랑말랑한다든가.
또 힘이 떨어진다든가.
이런 경우는 단지 어깨 힘줄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목에서부터 어깨로는 신경이 안 오는 경우도 많고
그런 경우에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서 원인을 찾아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해설) 어린 시절부터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정문식 씨.
목발과 휠체어로 생활하다 보니 두 팔은 단순히 팔의 역할을 넘어서
어디든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발의 역할도 함께했는데요.
그렇게 든든히 버텨주던 팔인데 어느 날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해설) 8개월 전에 병원에 왔는데요.
양쪽 팔을 들어보니 문제가 있는 왼쪽 팔이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극심한 통증까지 있는데요.
팔이 올라가지 않는 건 극상근과 극하근이라고 하는 두 개의 힘줄이 파열된 겁니다.
만약 힘줄이 파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다시 이어주면 되는데요.
이미 약해진 상태로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부 승모근을 이전하는 수술을 시행했는데요.
주로 뒤쪽에 있는 애들이 이렇게 망가졌으니까 결국은 등 뒤에 있는
애들의 근육을 찾아서 걔들을 어깨 쪽으로 끌고 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등에 있는 하부 승모근을 떼서 얘를 어깨 쪽으로 빌려오는 거죠.
대신 얘가 역할을 해주라고 빌려오는 수술이 하부 승모근 이전술이라고 표현합니다.
-(해설) 수술을 받은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어깨 통증이 사라진 건데요.
팔에 힘이 생겨서 혼자 이동할 수도 있고 일하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처음 수술이 불가능할 줄 알았을 때는 다시는 혼자서 움직일 수 없다는 생각에
절망적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으니 희망이 생겼습니다.
-(해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합니다.
이 조직은 주로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 기능을 한다고 해서 회전근이라고 부르는데요.
김연식 씨는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오래전에 받았지만 수술을 결심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해설) 이제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에 운동을 시작했는데 어깨에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올려볼까요?
올려볼까요?
-불편하고.
-쭉, 쭉.
-올리는 것도 불편했어요, 그때는.
-그때.
-약간 불편...
-그런데 주사 맞고 와서 괜찮아졌어요?
-좋아졌죠.
-좋아졌어요?
다행입니다.
걱정돼서.
쭉 올려보세요.
150.
올려보세요.
150.
-이럴 약간 이질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힘줄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러니까요.
-덧대서 보강했잖아요.
그래서 조금 조심하세요.
운동을 조금 천천히 하고.
이제 힘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제.
-지난번에는 못 버텼는데.
이렇게 버틸 때 우측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거든요.
-올려보세요.
이게 떨어지지 않으면 5개월쯤 되면 이 패치에도 이 혈관이 자라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니까 이제는 어느 순간에 골프도 안 되고 팔도 못 올리고 그런 시간이 온 거죠.
그래서 이제는 다급해서 오셨는데 그 당시에 딱 MRI를 찍어보니까 이런 상태였어요.
여기서부터 이렇게 멀리 도망가 있고 그래서 도저히 이제는 안으로 말려간 힘줄을
잡아당겨도 제자리에 오지 않을 상태였어요.
그 사실을 듣고서 그때부터 후회하고 걱정하고 그러셨어요.
적어도 이 패치하고 힘줄하고 한 덩어리가 되려면 6개월 이상 넘어가야 하거든요.
-팔꿈치는 옆구리에 고정해 준 다음에 주먹만 옆으로 쭉 멀어질 수 있게끔 5초 유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주먹이랑 어깨가 일직선으로 되게끔 한 다음에 주먹만 옆으로 쭉 벌려주시고 5초 유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천천히 원위치.
한번 해 볼까요?
다시.
-(함께) 하나, 둘, 셋, 넷, 다섯.
-천천히 원위치.
-(해설) 수술하고 6개월이 막 지났기 때문에 운동은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단계적으로 재활 운동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점차 운동 강도를 높이면서 근력을 단련해야 하죠.
도수 치료를 시행합니다.
물리치료사가 근육을 이완시켜 어깨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있네요.
그런 부분이 빨리 증진이 돼서 일상생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 치료를 도와드렸습니다.
힘줄이라는 것은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그런 이음부예요.
그런데 그게 파열이 됐다는 것은 어쨌든간에 힘을 많이 쓰는 동작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했다는 거거든요.
-(해설) 평소 운동을 좋아했던 김연식 씨.
재활 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자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너무 급하게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어깨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조금씩 근력을 강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해설) 오른쪽 어깨에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은 김기식 씨.
지금은 오른팔이 상하좌우로 굉장히 잘 움직이죠?
-올려볼까요?
힘이 들어갔어.
전에는 이것도 안 됐는데 이쪽으로 돌려봐요, 옆으로.
이거 연습하세요.
밀어봐요.
힘이 지금 들어가.
힘이 잘 들어가고 있어요.
아주 좋아요.
본인 생각하기에도 그때 기억이 안 날 수 있는데 지금 너무 차이가 크잖아요.
-그렇죠.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통증은 좋아지는데 힘이 어깨에서 두 개가 없어져 버렸는데 하나만 가지고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원상태로 어떻게 하면 힘을 회복시켜 줄지 고민하다가 그런
아킬레스건을 두 갈래로 나눠서 두 개 힘줄이전술을 동시에 해보자.
역시 처음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결과가 너무 좋아요.
사실 이런 경우를 보면 힘든 것이 싹 사라져요.
너무 좋잖아요.
이 기분을 아마 남들은 이해 못 할 거예요.
이렇게 새로운 것들을 자꾸 고민해서 조금 더 결과를 좋게 만들고 그러면 환호성을 질러요.
너무 좋잖아요.
-(해설) 김기식 씨는 두 개 회전근개 파열이 있었는데요.
아킬레스건을 두 갈래로 갈라서 힘줄이전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4개월이 지났는데 어깨 기능이 보시는 것처럼 많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통증 없이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게 가능한데요.
저 정도면 야구선수로 데뷔하셔도 되겠는데요?
-(해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죠.
언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앞으로의 삶을 좌우하는데요.
어깨 치료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어깨 기능을 회복해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길 바랍니다.
어깨는 날개죠.
여러분의 날개를 응원합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못 먹고 살던 과거 시절에는 6, 70대쯤 되면 거의 다 돌아가시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앞으로 100살까지 가야 된단 말이에요.
앞으로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그 40년을 백수로 살 수 없잖아요.
일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결국 내 삶의 질을 찾아서 가야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어깨 통증을 진통제로 막지 말고 조금이라도 불편을 느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고쳐서 가야
앞으로 이 어깨 통증이 끝이 나고 내 삶의 질도 지킬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복통이 많이 왔죠.
하루 종일 배가 아프고 구급차 타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고요.
-복통이 심해서 혈변이 좀 많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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