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답답한 코 막힘! 비중격교정술로 해결하세요

등록일 : 2024-06-17 16:06:15.0
조회수 : 657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우리가 건강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하는 노력들, 여러 가지가 있죠.
-있죠.
-첫 번째, 건강하이소를 시청한다. 왜 공감을 안 해요.
-그렇죠. 그거는 1순위, 0순위고요.
-두 번째,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맞아요.
-또 그리고 세 번째는 인스턴트 이런 거 말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죠.
-채소 이런 것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것 중의 이거 좀 문제가 되는 게 있어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제가 오늘 이거 잡아냈겠습니다.
윤아 씨, 엄청 피곤해요. 집에 와서 배가 너무 고파.
밥을 맛있게 저녁을 먹었어요.
-그렇죠.
-그리고 또 평소에 양도 많이 먹잖아요.
-그렇죠, 그럼요.
-그러고 나서 밥 먹고 나서 하는 행동 뭐가 있어요?
-저는 아무래도 가수고 또 이렇게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서.
-거짓말 치지 마. 무슨 이야기 하려는지 알아.
-관리를 해야 하는데 밥만 먹으면 바로 드러눕게 되더라고요.
-그렇지.
-그냥 이렇게 잡아끄는 것 같아요, 이렇게.
-졸려서. 그런데 사실 이거는 거의 국룰이에요.
-그렇죠.
-밥 먹고 나면 좀 노곤노곤해지고 그러다 보면 TV 앞에 모니터 앞에 앉아서 소파에 누워서 드라마 봐야지.
-맞아.
-이게 국룰 아니겠어요?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잠깐 눕는다고 하는데 계속 눕게 돼요.
-맞아, 맞아.
-그거예요, 그거예요. 그거 저도 퇴근하면 사실 그 맛에 퇴근한다고 그러거든요.
-맞습니다.
-밥 먹고 나면 누워서 그냥 리모컨 아니면 요즘 스마트폰 누워서 보고.
-맞아요.
-그렇지.
-이거 대부분 이거 심각합니다. 정말 이렇게 자주 하는데 이게 정말 건강에 안 좋다고 그래요.
-진짜.
-이거 오늘 어느 정도 심각성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백장수가 설명을 해줄까요?
-맞습니다. 이런 속담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거예요.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
-소 된다.
-그렇죠.
-그럼 난 벌써 소 됐는데.
-사실 이 속담은 식후에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일해야 성공한다는 뜻인데요.
-맞아요, 맞아.
-의학적으로 꽤 의미심장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기혈 순환이 되지 않아를 건강을 해치게 되는데
특히 위장에 좋지 않아 소화 불량이나 각종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진짜 이 방송 버라이어티하네. 거북이도 나오고 소도 나오고.
-그러니까 아까 각종 위장 질환이 된다.
그러면 그게 뭔지 우리가 알아봐야겠죠.
-가끔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아니면 좀 화끈한 느낌이 들거나
아니면 신물이 올라오면서 속 쓰린 분들이 계실 거예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 건데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이런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이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를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거는 원래 음식 먹거나 트림할 때 잠깐씩 열리는 게 맞는데
식사하고 바로 누우시면 일시적으로 압력이 낮아지면서 기능이 저하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 최희영 원장님 진짜 인간적이다.
본인 이야기하시는 거죠, 지금? 티가 너무 많이 났다, 정말.
-아까 역류성식도염 같은 경우에는 하부 조임근 자체가 문제가 돼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상부 조임근까지 문제가 돼서
둘 다 열려 버릴 경우에는 인두, 후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거든요.
이러한 경우를 역류성인후두염이라고 이야기하고요.
이러한 모든 질환은 다 동일한 기전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실 식사 후에 2시간 정도는 눕거나 기대거나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음식물이 위로 들어갔을 때 이 음식물 자체가 십이지장을 통해서
하부로 내려가는 데는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 시간 동안 눕게 되면 역류할 수 있는.
-압력이.
-그런 확률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 후에는 2시간 정도는
꼭 앉거나 서서 생활하시다가 눕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음식물이 내려갈 수 있는 2시간 정도는 줘야지.
-그렇네요.
-우리 몸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그런데 정말 심한 경우는 밥 먹고 그냥 바로 취침에 들어가는 경우는
정말 안 좋은 경우네요, 그러니까.
알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이 주의 픽 미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이거 힌트 드리면 바로 맞힐 것 같기는 한데.
-뭐예요. 이야기해 봐요.
-일단 채소인데.
-채소.
-채소인데, 보라색이야. 딱 떠오르는 거 있죠?
-보라색?
-이야기하지 말고. 이야기하지 말고 화면으로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햇볕이 뜨거워질수록 맛과 영양이 더욱 무르익는 오늘의 주인공.
보라색 채소의 왕, 가지인데요.
진한 보랏빛만큼이나 풍부한 영양도 진하게 품고 있습니다.
특유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가지. 이렇게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가지의 화려한 변신. 치즈 이불을 덮은 가지 그라탱도 좋고요.
튀김으로 만들어 덮밥으로 먹어도 아주 든든하겠죠?
한국인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보라색 색소가 풍부한 가지.
색다른 매력이 가지가지인 가지를 이 주의 픽 미로 선정합니다.
-맞아요, 보랏빛 채소 가지, 가지. 참 저는 어릴 때 가지 나오면 젓가락도 안 댔거든요.
-맞아, 어렸을 때는요.
-그런데 어른 되고는 조금 챙겨 먹게 되더라고요. 김 배우님은 어때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가지가 호불호가 조금 있어요.
-맞아요.
-식감 자체가.
-흐물흐물하니까.
-물컹물컹하니까.
-맞아요, 그거 싫어하시는 분들 있어요.
-저도 어릴 때 보면 도시락 반찬으로 어머니가 싸주시면 골라서 안 먹었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내가 중국집에 가니까 가지 거기다가
고기 다져서 소를 채워서 하는 튀김 요리 있잖아요.
-튀김.
-그래, 튀기면 신발도 맛있대.
-맛있어요.
-그거 얼마나 맛있겠어.
-비싸요, 또.
-그다음부터는 이거 먹잖아, 진짜.
-저는 잘 안 먹었는데 약간 소스도 잘 버무려서 먹으면 반찬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맞아요, 맛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 가지를 꼭 드셔야 하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뭐예요?
-가지가 보라색 껍질이 있잖아요.
-그렇지.
-그게 영양의 보고라고 한데요.
그 정도로 너무 좋아서 이게 먹으면 노화 방지에도 좋고요.
그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고 또 뭐야,
혈압도 낮춰줘서 여러분, 고지혈증같이 성인병 있잖아요?
그거 중요해요, 여러분. 그런 것도 다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우리 건강하이소 식구분들 우리 가지 같이 먹어요.
-어머 세상에 가지가 가지가지 하네, 진짜.
-같이 먹어요.
-어디 가지 팔러 나오셨네, 오늘 금윤아 씨는. 가지 제철 많이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 장수 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 극장.
-(함께) 막을 올리오~
-모나리자, 모나리자, 모나...
-쉿. 조용히 해.
-왜?
-야, 여기 경보 장치 쫙 깔려서 목소리 데시벨 높아지면 경보기 삐뽀삐뽀 울린단 말이야.
-맞다. 우리 지난번에 그래서 실패했었잖아, 그렇지? 10년 전에도 그랬잖아.
-그래.
-잘해야 해, 그래.
-그래. 할 수 있어.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데.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하나님.
-뭐야?
-콜록콜록.
-뭐야?
-미안해. 왜 그러지. 콜록콜록.
-진짜... 뭐야?
-콜록콜록.
-진짜 조용히 해야 할 것 아니야.
-꼼짝 마. 너희는 포위됐어.
-깜짝이야. 여보세요. 당신 누구신데 이렇게 웃으면서 들어오세요?
-누구세요? 총, 총...
-경찰이다.
-경찰이요? 저희, 저희 아니에요.
-저희 아니에요.
-아니긴, 딱 봐도 도둑들이구먼.
-안 그럴걸요. 콜록콜록.
-그러고 보니 이전에 피카소 그림도 너희지?
-가만있어 봐. 지난번에 우리 피카소 그거 성공한 거야?
야, 그럼 내 지분은... 콜록콜록.
-진짜. 기침 좀!
-콜록콜록.
-며칠째 이러는 거야, 진짜? 경찰 선생님, 그게 아니고요.
그때 그 그림은 저희가 훔친 게 아니라 다른 애들 있거든요.
게네들이 훔쳤어요.
-뭐야? 너희 말고 도둑들이 또 있어?
-또 있어? 콜록콜록.
-진짜 망했다.
-콜록...
-장수극장 특히 김만영 원장님의 연기를 잘 봤습니다.
-나 깜짝 놀랐어요. 태어나서 저렇게 비실비실 웃으면서 들어오는 형사는 처음 봤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형사 캐릭터였습니다.
-배우 하셔야 해요.
-그런데 오늘 기침을 많이 했잖아요. 요즘에 이게 좀 심각해요.
아마 젊은 친구들은 이 병 자체를 처음 들었을 것 같은데. 백일해라고.
-맞아요, 저 처음 들었어요.
-이게 사라진 줄 알았는데 지금 이게 기승을 부리고 있고.
-그렇구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백일해, 이게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짚어주시죠. 어느 정도예요?
-올해 질병관리청의 보고에 따르면요.
벌써 백일해가 발생한 환자 수가 365명으로 작년 11명에 비해서 한 30배나 급증했다고 하거든요.
-갑자기?
-이게 보면 코로나19 전, 2018년에 비해서 진짜 10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유럽 전역에도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요.
특히 영국 같은 경우에는 영아가 5명이나 사망이 되어서 큰 공포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고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생긴 백일해라는 질환은
보르데텔라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 어릴수록 사망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아인 경우에
상당히 위협적인 질환이 될 수가 있고요.
하지만 성인도 백일해가 있는 사람한테 전염이 되는 경우에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서워라.
-국내에서는요.
제가 듣기로는 지금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확산세가 굉장히 빠르다고 해요.
이게 어떻게,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게 된 원인, 이유가 뭐예요?
-부산은 올해 환자 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경남은 전국에서 제일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요?
-보통 백일해는 2, 3년 간격으로 돌발 유행이 반복되는데 부산 역시 3년 주기로 유행했었고
이 주기를 따르면 2021년에 유행 피크가 있었는데 이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있어서
잠시 주춤했다가 3년 뒤인 올해에 또다시 유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생이 증가하는 백신 또는 감염 후에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약화되고
그리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진단율이 조금 더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성질나. 누가 가지고 온 거야, 당최.
-그러니까요.
-부산, 경남 왜 이렇게 높은 거야, 진짜.
-그러니까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 백일해가 독감보다 전염성이 더 높다고 하더라고요. 맞나요?
-그래요?
-사실 비말을 통해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굉장히 높은 질환입니다.
사실 백일해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을 때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1명이 감염되면 최대 17명까지 감염이 될 수도 있다고 되어 있거든요.
-세상에.
-이것을 감염 재생산 지수라고 하는데 저희가 흔히 코로나가 굉장히 유행했을 시기를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이런 감염 재생산 지수가 6에서 7 정도였거든요.
그것을 볼 때 백일해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주로 학교와 가족생활을 통해서 전파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족 구성원 중의 1명이 감염되었다고 하면 약 80% 정도가
다른 가족원들한테 전염될 수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하겠고요.
보통 이 질환 자체가 한 7에서 10일, 최대는 한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가
증상을 유발하는데 6에서 8주 정도 이제 기침을 통해서 다른 사람한테 전파될 수 있다고 되어 있고요.
최대 한 1주에서 2주 정도 사이가 가장 강한 전염성이 강한 시기이니만큼.
-위험하다.
-그 시기를 가장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옆에서 자꾸 기침해요, 진짜.
-이야기 들으니까 갑자기 기침이 나와, 깜짝 놀랐어, 정말.
-그런데 이렇게 기침 증상이라고 하면 저희가 그냥 감기나 아니면 심하면 독감으로 생각할 수 있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 감기와 그럼 백일해. 이 차이가 뭔가요?
-기침, 발열, 인후통, 콧물.
이런 것처럼 감기랑은 사실 구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기침 끝에
백일해 특유의 흡 하는 소리가 나는 그런 발작성 기침을 한다면 백일해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한 2주에서 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또 얼굴이 빨개지거나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과 가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밤에 심해진다는 특성이 있고요.
회복기에 접어들면 기침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는데 드물게 상기도
감염으로 이어지면 발작성 기침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그래.
-심각한 거네요.
-기침은 늘 이렇게 밤에 더 심해지는지 몰라요.
-맞아요.
-그렇지 않아요?
-기침을 이렇게 오래 하게 되면 힘들죠.
그런데 영유아 쪽에 심각한 것으로 우리가 알려지고 있고 영국에서도 사망 사례가 있는데 그
런데 실제로는 최근에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이 백일해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통계가 나오고 있어요.
-맞습니다.
이게 고령층도 백일해의 위험군입니다.
특히 요즘은 손주들을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할빠, 할마라 부르는데
이분들을 포함한 고령층에도 백일해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백일해에 걸리게 되면 본인도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돌보고 있는 손주들.
-그렇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영유아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그렇겠네요.
-또 이게 어릴수록 폐렴, 무기폐, 폐기종, 결액의 악화, 그다음에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고령층 같은 경우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일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게 백일해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100일 동안 기침이 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체로 감염병 같은 경우는 백신들이 있어요. 이게 백신이 있나요?
없으면 백 일 동안 꾹 참아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죠?
-그렇네요.
-백신이 있습니다.
-있어요?
-다행이다.
-워낙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아이들 예방 접종을 되게 잘 맞추잖아요.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보통 한 접종률이 97% 정도 되고.
-높네?
-접촉자분들도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1세 미만에는 거의 발생을 잘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소아과 공부할 때 꼭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랬어요?
-이 백일해 백신은 보통 6번 맞거든요. 너무 많이 맞아요, 공부하기 힘들게.
그런데 보통 생후 2개월부터 12세까지 보통 맞게 되는데요.
보통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세 번 맞고요.
그리고 15개월에서 18개월, 그리고 4에서 6세, 11에서 12세 때 총 6번을 맞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보통 임신부 같은 경우에도 임신 주수 27에서 36주 때 한 번 맞고요.
또 출산 후에, 분만 직후에 바로 접종하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특히 영유아를 케어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영유아 접촉하기 한 2주 전에는 한 번은 최소 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에 대한 접종을 예전에 하셨던 경우에는 10년에 한 번씩 하시면 되고
성인이라도 예전에 백일해 접종 이력이 없다면
세 번의 접종을 채우고 나서 10년에 한 번씩 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총 6회의 접종은 나라에서 다 지원합니다.
그런데 지역 사회에서 백일해가 유행할 때는 영유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임시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성인 같은 경우에는
한 5만 원 이내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백일해로부터 나를 조금 지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을까요?
-이게 아무래도 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 소매 위쪽으로 코와 입을 막으셔야 하고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은 좋지 않고요.
입으로 들어가는 수저나 물컵 같은 것들은 개인용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 기침을 한 후나 음식을 먹기 전, 용변을 본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또 가끔 샤워기로 입을 헹구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또한 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요?
-샤워기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하시고 자주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사우나만 가도 그냥.
-그렇지. 양치질을 심지어 그거 틀어놓고 한다니까. 아 하면서 이렇게.
-그러고 보니까 요즘에 샤워기도 필터를 자주 교체하는 방법들도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맞아요.
-이것도 새롭게 알게 되네요. 알겠습니다. 어찌 됐든 개인의 위생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 특별히 위험 기간이라고 하니까 가족들 건강, 특히 아이들 건강 잘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만나보시죠.
-박수!
-오늘의 투자처 답답한 코막힘, 비중격 교정술로 해결한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시겠습니다.
이근익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말이죠. 사실 매 방송하는 이 순간마다 다 나를 위한 시간.
나를 마치 임상시험 하는 듯 이런 시간인 것 같은데.
-다 우리 김 배우님 증상이에요?
-다 내가 해당해. 그런데 오늘 이 시간만큼은 진짜 내 시간이에요.
이제 봄도 지났고 여름이 오는데 이 여름인 데도 불구하고 코막힘.
이런 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세요.
-맞아요.
-저도 그렇고요.
-저도요.
-왜 그런 거예요? 무슨 일이래요, 당최?
-그래요.
-사실 비염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코안 점막이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질환을 얘기하고요.
그리고 그런 관련된 증상들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때 저희가 비염으로 진단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비염이라고 얘기할 때 알레르기 비염을 가장 많이 알고 계시고.
-그렇죠.
-그렇죠.
-또 항상 그렇게 표현을 하시거든요.
자기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맞아요.
-그래서 이런 알레르기 비염 중에서도 봄철에 주로 생기는 비염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지만
사실은 이런 꽃가루 같은 경우에는 봄철뿐만 아니라
여름이나 가을에도 주로 발생하는 그런 꽃가루들이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봄철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비염들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1년 내도록 발생하는 비염도 있는데 이런 것을 통년성 비염이라고 하고
그 원인으로서는 집 먼지, 진드기라든지 곰팡이 그리고 흔히 개털,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다고 하시잖아요.
그런 동물의 털이나 비듬 때문에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저는 일반적인 알레르기 비염만 생각을 했거든요. 잘 모르다 보니까.
그러면 종류가 많은 것 같은데 다른 비염이 있어요?
-방금 말씀드렸던 알레르기 비염은 대표적인 비감염성 비염의 일종인데요.
이런 알레르기 비염 외에 모든 비염 증상을 묶어서 비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에는 원인이 밝혀진 것도 있고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다 포함돼서 얘기를 하는데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사실.
위축성 비염, 노인성 비염, 특발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약물 유발성 비염, 미각성 비염 등등
굉장히 많은 비염 증상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고요.
이러한 증상들은 특징적인 증상들도 있고 검사 소견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게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이런 용어를 사용할 때 혼용해서 사용하거나 또는 대체해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비염이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재채기가 나, 기침이 나.
이래서 병원에 갔는데 감기인 줄 알고 갔더니 그냥 또 비염이라는 거예요.
이런 경우도 흔하죠?
-네, 코가 안 좋아서 오시는 분들은 저 코감기에 걸렸어요. 이렇게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런 경우 있었어요.
-그런 증상들을 사실 감염성 비염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우리가 그런데 감기라고 하는 것은 사실 의학적 용어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비인두염이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실제 이런 종류들은 각각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구별하는 게 쉽지 않을 건데
한 가지 팁을 말씀을 드리자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열이 난다든지 또는
근육통이 있다든지 하는 전신적인 증상은 대체적으로 없는 편이고요.
주로 4대 증상이라고 해서 콧물, 코막힘, 가려움, 재채기와 같은 증상들이 주로 나타나고요.
그리고 보시게 되면 눈 밑이 다크서클처럼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그런 증상 그리고 주름이 지는 경우도 있고요.
소아의 경우에는 손바닥으로 콧구멍을 들어 올리는 그런 행동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알레르기 경례라고 해서 경례하는 그런 모양을 본떠서 그렇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 봐.
-맞아, 이렇게 하는 친구들 있어요.
-나는 아직도 소아인가 봐. 자주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
-나 자주 이러거든. 심지어는 방송하는데도 코가 나온 적도 있어서 이렇게 하는데.
-급하게 닦다 보니까.
-나는 아직도 성장, 성장 중이야.
그런데 알레르기 비염도 아니고 코막힘 증상이 심하고 심지어 코골이까지 가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아요.
이건 왜 그럴까요?
-코막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죠.
그런데 비염 외에 다른 원인을 꼭 찾아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의심해 볼게 비중격만곡증이 되겠습니다.
비중격이라고 하는 것은 오른쪽 콧구멍, 왼쪽 콧구멍을 나누는 가운데 위치해 있는
그런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우리가 비중격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것이 휘어졌을 때 저희가 비중격만곡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만곡이 되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이 우리 성장하는 과정 중에
오른쪽, 왼쪽 안면 뼈들이 불균형하게 비대칭적으로 자라면서.
-맞아요.
-생기는 경향이 많이 있고요.
간혹가다가 태어났을 때부터 비중격만곡증이 관찰되는 친구들도 있고 또는 잘 자라는 도중에
교통사고라든지 외상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한쪽 콧구멍에만 특별히 종물이 있다든지 종양이 있다든지 이런 것들이 커지면서
한쪽 방향으로 밀면서 압박을 줘서 휘어지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사실 저는 이 비중격만곡증, 이 질환의 이름이 생소하거든요.
많은 분이 아마 그러실 것 같아요. 코의 중심이 비중격인 거잖아요.
이것에 대한 증상, 어떤 증상이 있는 거예요? 이렇게 휘게 되면.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코막힘이 있겠죠.
코가 막히다 보니까 입으로 숨 쉬게 되면서 구강호흡이 일어나고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막혀 있으니까요?
-코가 막혀 있으니까 이 증상들이 오래 지속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수면 장애 때문에 수면의 질이 굉장히 많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좁은 부위, 만곡으로 인해서 좁은 부위에는 건조해지기가 쉽고 이것 때문에 코딱지가 잘 생길 수 있고요.
아주 심한 경우에는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이 도출되어 있는 부분들이 사실 공기가 들어가면서 쉽게 자극이 되고
점막이 손상받기 쉬운 자리라서 그 부위에 출혈이 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한쪽에는 자꾸 코피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은 꼭 비중격에 대한 평가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잠깐만. 그러면 내 코. 내 코 봐봐요.
-봐봐요.
-내가 그쪽으로 갈까? 내 코 좀 봐줘요. 내 코는 어때요? 여기 봐봐. 어디까지 들어야 돼. 이만큼.
-괜찮은 것 같은데요?
-내 코 어때요?
-일단 접수부터 하고 오시고. 그런 이후에 제가 아주 친절하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그러면 비중격만곡증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진짜?
-인구 중에 10명 중의 8명은 비중격만곡이 있다고 하거든요.
사실 비중격만곡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다 증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증상 없이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없이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이 증상이 발생을 해서 내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때
저희는 비중격만곡증이라고 질환으로 인식을 해서 진단명을 드리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에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고요.
이렇게 비중격만곡증으로 치료가 필요하신 분을 조사해 보면 한국인들 중에서는
약 25% 정도 유병률이 있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저 사람 좀 봐주세요, 저 사람. 저 사람 코 괜찮은지.
-고객님, 접수하세요.
-진짜 환자 한 분 만나볼 텐데 이분도 코막힘 때문에 엄청 오래 고생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하고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환자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매 순간 답답한 코막힘.
꽉 막힌 코로 답답한 하루의 연속인 박명화 씨.
콧물도 시도 때도 없이 흐르다 보니 휴지를 달고 살아야 했는데요.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라고 합니다.
-(해설) 검사 결과 비중격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만곡된 상태. 결국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해설) 많은 분에게 발생하는 비중격만곡증. 코막힘이 반복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비중격의 휘어진 부분을 잘라내 교정한 결과 양쪽 숨길이 열렸습니다.
-(해설) 수술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잠도 잘 자고 거친 숨소리로 눈치 보는 일도 사라졌는데요.
경과가 좋습니다.
-(해설) 쾌청한 날씨,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켜보는데요.
편하게 숨을 쉬게 되니 기분도 컨디션도 최고입니다.
-제가 비인격 그러니까 인격이 삐뚤어졌다는 이야기는 내가 들었는데 비중격까지.
-그게 그렇게 되네요.
-내가 인격이 삐뚤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비중격.
비중격이 대체로 많이 이렇게 조금씩 휘어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수술 말고 다른 치료가 혹시 없을까 하는 데 있나요?
-있을까요?
-이게 비중격만곡 때문에 코 막힘이 생기시는 경우는 보통 한 쪽 코 막힘, 일측성 코 막힘이 많이 있고요.
비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양쪽이 다 막히거나 아니면 교대로 막히시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처음에는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약물 치료라고 하면 먹는 약물뿐만 아니라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같은 것들을 뿌려서
코 막힘 증상들이 좋아지는지 좋아지면 얼마큼 좋아지는지 얼마나 유지되는지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차후에 추가적인 치료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증상은 또 어떨 때 그렇게 수술을 해야 하는 건가요?
-약물 치료를 했는데 좋아지지 않거나 또는 약물 치료를 하면
분명히 좋아지는데 끊으면 재발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계속 계속 해서 약을 먹을 만한 상황이 되지 않다 보니까
이럴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셔야겠고요.
그리고 살면서 저희가 비강을 통해서 콧구멍을 통해서 내시경 수술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내시경 기구가 콧구멍 안으로 들어가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기구가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좁으신 분들은
이것들을 비중격 교정을 통해서 넓힌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 숨 쉬는 거 너무 당연하잖아요.
당연해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는데 그게 불편한 분들만 만나오신 거예요, 원장님이.
-그렇죠.
-그럼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는 2분 정도 계시는데요.
-2분이요?
-공교롭게도 사실 2분 다 외국인이시거든요.
-진짜요?
-그중에 한 분은 부산시와 협업해서 나눔 의료라고 하는 그런 프로젝트를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그런 외국인들을 유치해서 무료 의료 봉사를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제가 맡았던 환자분은 러시아에서 한국까지 오셨던 분이시고 태어났을 때 구개열이라고 해서
입천장이 갈린 상태로 융합이 되지 못한 채로 태어난 그런 친구였거든요.
그런 분들은 대체로 비중격도 기형이 동반돼서 나타나는 경향이 되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입천장 결손 부위는 어렸을 때 러시아에서 수술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했었는데
비중격만곡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고 환자분 말로는 평생 자기는 코로 숨을 쉬어본 기억이 없다고.
-정말 어떻게 그게.
-굉장히 심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입천장갈림증이 있는 환자분들은 비중격 자체가 떠 있는 형태로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수술도 굉장히 조금 어려운 케이스가 되는데 멀리 외국까지 와서 홀로 와서 많이 불안해하셨거든요.
그리고 저한테 주어진 시간도 2주라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이것을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굉장히 잘되었고 그리고 돌아갈 때 이 환자분께서 저한테 감사 편지를 주셨는데
이게 러시아어로 된 감사 편지는 제가 생전 처음 받아본 경험이어서 조금 기억에 남습니다.
-잠깐만요. 해석 안 된 거 아니에요, 지금 그래서? 아직까지?
-사실 해석하는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이게 맨눈으로 해석은 안 되더라고요.
-해석하니까, 해석하니까 결국은 행운의 편지 아니에요, 혹시? 행운의 편지?
-왜 또 그렇게 또.
-약간 그런 것도 조금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걸 또 이렇게 받아주시네, 우리 원장님, 진짜. 그럼, 나머지 한 분 아까 외국인이라고 그랬잖아요.
-두 분.
-미스터 리. 두 유 리멤버 미? 헤이, 미?
-저분은 아니시고.
사실 또 다른 분은 미국인이셨고 국내에 거주하시면서 교사로,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시던 분이셨고.
이분은 아까 말씀드렸던 비중격의 미측부, 콧구멍 쪽이 많이 휘었던 분이셨거든요.
그래서 콧구멍 한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휘어서
외형적인 변화까지 굉장히 심하셨던 분이셨고요.
그것 때문에 코막힘도 심하지만 외형적으로 불만족이 많이 심하셨고
이런 것들 때문에 우울증까지 앓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비중격교정술뿐만 아니라 비밸브협착도 관찰이 돼서
2개 다 비밸브재건술을 같이 시행했던 케이스가 되겠고요.
수술 후에 기능적인 부분도 개선이 됐고 또 외형적인 것들도
상당히 많이 개선이 돼서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좋은 일도 하시고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렇지, 대단하죠.
-그런데 설명을 듣다 보니까 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뭐요, 또?
-아까 비밸브협착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또 뭔가요?
이것도 어떻게, 코막힘을 유발하는 그런 증상, 그런 거 맞나요?
-네, 이제.
-그것도 비뚤어진 거 아니야?
-비뚤어진 건가, 아니면 막힌 건가?
-구조적인 문제는 방금 비중격만곡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원인으로는 비밸브의 협착 때문에 코막힘이 발생할 수가 있거든요.
비밸브라고 하면 우리가 비강 내에 공기가 통할 때, 통하는 그 통로 중에서
가장 좁은 부위를 비밸브라고 이야기합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
이 콧볼 자체가 찌브러져서 이렇게 막히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있죠, 있죠.
-그런 분들은 외비밸브가 허탈, 좁아진다고 표현하고요.
그리고 더 안쪽 공간에, 코 지붕 자체가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을 내비밸브협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코막힘이 있으면서 비밸브협착이 있으신 분들은
비밸브재건술을 통해서 코막힘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비중격을 교정하는 수술과 또 방금 말씀하신
비밸브를 재건하는 것도 동시에 진행하는 사례도 많겠군요?
-네, 내비밸브의 경우에는 결국은 비중격하고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비중격의 상부, 휘어짐과 관련된 게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밸브협착이 관찰이 되고 그리고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비밸브재건술의 수술 적응증은 이렇게 비중격교정술만으로는
코막힘이 충분하게 개선이 되지 않겠다고 판단이 될 때 비밸브재건술을 같이 시행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순차적으로, 비중격교정술을 먼저 한 후에 코막힘이 남아 있을 경우에,
이후에 비밸브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시간 올려고 공부를 많이 했어요, 진짜.
그래서 제 코도 좀 휘어있고 저도 늘 코막힘, 답답함 때문에 고생을 정말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말이죠.
비중격만곡증 이거 수술을 하면서 성형도 할 수 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가능한가요?
-저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결국은 기능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렇죠.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골격의 문제이고 골격은 다시 말하면
미적인 부분과 관련이 굉장히 많은 부분이 있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능 개선을 위해서 수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 후에 원장님,
코가 좀 예뻐졌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기능적인 수술을 하지만 그 이후에도 코성형과 같은 효과를 보기 때문에
기능적 코성형술이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비중격재건술 같은 경우에는 비주 자체에 절개를 넣어서
접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와 같은 경우에는 실제 코성형을 하는
그런 접근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같이 시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하는 김에
좀 더 코가 예뻐지고 싶어요 하시는 분들은 코성형을 같이하는 그런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 다음 주에 달라질 거야. 정말!
-나도.
-달라질 거야.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코성형도 되는 거라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어쨌건 내 목적은 치료 목적이잖아요, 저희가.
-그렇지, 그렇지.
-그러면 보험도, 보험.
-맞네!
-치료, 치료하면 보험 된다고 하거든요.
-맞네.
-이것도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비중격만곡은 질환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료 보험이 되고요.
비중격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치료 목적이라고 하면 사실 이후에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 내가 코를 한다는 것은 사실 보험은.
-그렇지.
-보험 영역은 아니고 기능적인 부분을 보완할 목적으로
같이 시행할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그렇게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 사심을 드러냈네요.
-티가 많이 나더라.
-평소 이 코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그런 생활 수칙 뭐가 있을까요?
-사실 코는 우리가 숨을 쉬는 숨의 통로의 첫 번째 관문이기도 하고.
-그렇죠, 중요해요.
-후각하고 미각을 담당하는 감각기관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은 결국 삶의 질과 연관성이 굉장히 많이 깊습니다.
그래서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상당히 삶에 있어서 많은 불편감을 야기할 수 있는
그런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아까도 말씀드렸던 코 세척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생리식염수로 콧구멍 안에 생리식염수를 넣어서 세척하는 방법인데.
-그거 이거, 이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나오는 거.
-그거 괜찮아요. 저 하고 있습니다.
-잘만 시행한다고 하면 사실 아무런 부작용 없이 코안의 생리작용을
굉장히 좋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니까 한번 집에서 시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양치하고 코까지 이렇게 하면 기분도 상쾌하거든요.
-그렇게.
-저는 습관이 됐는데 그거 한번 여러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 코와 숨을 뻥 뚫어주는 이근익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쉽고 재미있는 의료 상식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청자 사연으로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안 오르는 건 오직 월급뿐.
치솟는 물가에 죽을 맛인 3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에 20년 지기 친구의 생일이었는데요.
보통 저희는 2차, 3차까지 달리는데
요즘 다들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오랜만에 뷔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윤아야, 여기 사람들 왜 이렇게 많니?
예약 안 했으면 럴수, 럴수 진짜 이럴 수가 있을까? 큰일 날 뻔했잖아.
우리 오늘 배 터지게 한번 먹어보자고.
그런데 어떻게 먹어야지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여기 소문 좀 내주세요!
소문 좀 내 주세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몇 접시 못 먹고 본전도 못 뽑고 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힘을 내어서 두어 접시는 더 먹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백장수, 뷔페 많이 그리고 건강하게 잘 먹는 방법 좀 알려줘요.
-눈치도 안 보고 스테이크도 저기 내가 좋아하는 초밥도
그리고 케이크도 마음껏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뷔페.
백장수는 너무 좋아하는데 원장님들은 좀 어떠세요?
-보통 보면 전날에 술 먹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해장국들이 되게 당기더라고요, 해장국.
그래서 김치찌개 그리고 소고기뭇국 이런 것들이 눈에 잘 보이고 그리고 젓갈 이런 것들하고
그래서 약간 해장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메뉴를 고르게 되더라고요.
-그렇군요. 그러면 김은희 원장님은 어떤 거 주로 많이 드세요?
-쌀국수 같은 게 자꾸 당겨서 쌀국수 많이 먹고요.
그리고 평소에 샐러드 잘 안 먹으면서 뷔페 가면 이상하게 샐러드를 찾아서 먹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음식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뷔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그래서 가게 되면 보통 맥주 한두 잔 곁들이는 걸 좋아합니다.
이게 청량감도 있고 또 맥주 한잔하고 나면 조금 더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는데요.
와인이나 맥주를 무한대로 주는 해피 아워 운영하는 식당들이 있었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곳들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나저나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데요.
뷔페의 무한 리필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철희 원장님, 이거 정말 사실인가요?
-치킨 한 마리도 먹기 힘든 그런 시절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뷔페나 무한 리필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곳은 여러 가지 음식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디저트도 편하게 드실 수가 있고
또 노 키즈 존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너무 과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혹은
나트륨이나 혹은 지방들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당연히 체중과 체지방의 증가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사 순서만 잘 지킨다면 가성비랑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가 있을 겁니다.
-그렇군요. 허리띠 풀어놓고 마음껏 먹었다간 정말 배가 터질 것 같거든요.
살도 살이지만 헐당 같은 것도 많이 오를 것 같은데 김은희 원장님,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거꾸로 식사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면 혈당이 급증하는 걸 조금 막아줄 수 있는데요.
거꾸로 식사법은 먹는 순서가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채소의 많은 식이섬유가 천천히 흡수가 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그리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이후 단백질을 드시면 단백질도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을
완만하게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식후에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탄수화물 같은 경우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 급격히 떨어질 수가 있는데
이런 음식을 먼저 먹어주고 나서 탄수화물 드시는 게 탄수화물 섭취량도 줄일 수 있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서
원 플레이트 식사법이라고 해서 접시 하나에 절반은 채소로 채우고 나머지 4분의 1은 단백질,
나머지 4분의 1은 탄수화물을 채워서 드시는 것을 좋은 혈당 조절을 위한 좋은 식사법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 친구는 뷔페 약속 있을 때 하루 전부터 쫄쫄 굶고 오는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뷔페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먹을 수 있을까요, 김만영 원장님.
-일단 너무 배가 고픈 상태로 뷔페에 가게 되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서 음식에 달려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긴 공복으로 가는 건 권하지 않고요.
또 음식을 선택할 때 처음부터 줄이 긴 먹고 싶은 것부터 담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많은 양을 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뷔페 식당을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보고 그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먹을지 한두 가지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뷔페 갈 때 고무줄 바지 입어야 하는 거 알죠?
저는 오늘 고무줄 바지 입고 저의 여자 친구이 백장미랑 뷔페 데이트 갈 겁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건강하이소 함께하셨습니다.
남은 하루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에 또 새로운 주치의 다섯 분 모시고 그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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