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면역을 키워 만성 피부질환에서 해방되는 법 (아마르한의원 신상호 원장)

등록일 : 2024-06-11 16:58:56.0
조회수 : 825
-왜 이래요, 얼굴이.
-(해설) 작은 트러블만 나도 속상하기 마련.
그런데 아무리 긁어도 가려움이 가시지 않고 울긋불긋 보기 싫은
발진까지 도드라진다면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피부에 광이 막. 화장품 뭐 써요?
-(해설) 나도 갖고 싶다. 광 나는 깨끗한 피부.
쉽게 치료되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 원인을 알고 제대로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내 몸의 면역을 키워 만성 피부질환에서 해방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잘 낫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 OOOO이면 완치할 수 있다.
-반갑습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요.
잣 낫지 않아서 더 힘든 만성 피부질환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신상호 원장님이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쉽게 해결되지 않는 피부 고민. 여러분들의 걱정을 지워드리겠습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신상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아까 조금 전에 주제 영상을 보니까 잘 낫지 않는, 뭐? 만성 피부질환.
-피부질환.
-이런 말씀 해대는데 이거 사실 별거 아니거든. 한방 하면 뭐야.
체질 개선,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하는 게 한방이거든.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체질 파악이 딱 되어야 해.
체질 파악. 끝.
-한방 하면 체질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같이 가기는 조금 자존심 상하니까 저는 좀 생각해 봤습니다.
-자존심이 상해? 좋아.
-저는 그래서 한약 약침. 이거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한약이 한약이고, 한약방에 가면 한약 주고 약침 주는 거는 당연하지.
그런 거를 질문으로 내겠어? 답으로 내겠어?
-체질도 당연하잖아요.
-두 분 이렇게 갑론을박하시는 거는 시간 낭비입니다.
-왜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드라마 허준만 한 열 번 이상 봤습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방을 잘 압니다.
피부질환을 한방으로 다스리려면 모든 길은 섭생으로 통하오. 섭생.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소? 그리하여 피부질환은 약식동원이라, 음식이 곧 보약이다.
선생님, 네 글자의 비밀 풀어주시죠.
-잘 낫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 지피지기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병을 잘 알고 또 내 몸을 잘 파악하면 완치의 길에 이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함께) 지피지기?
-그런데 원장님, 이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여서.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렇죠?
-당연한 거 아니에요? 모든 병에 다 당연할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이게?
-오랫동안 피부질환을 앓다 보면 당연한 그 질환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말씀을 나눠보면 어떤 질환인지 잘 모르겠다.
혹은 병명을 들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병명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 질환마다 다른 관리법이나
예후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진 속 사진들을 보시면 세 경우 모두 손바닥에 심한 피부 증상들이 있는 경우인데요.
병명이 모두 다릅니다.
물론 공통적으로는 습진의 영역에 속하는 질환들이기는 한데
첫 번째 사진은 전신 아토피가 손까지 퍼진 그런 상태고요.
-빨간 게 많네.
-맞습니다.
-그러네.
-그리고 두 번째 상태는 날이 조금 따뜻해지고 더워질 때 많이 생기는
수포가 생기는 한포진이라고 하는 습진성 질환입니다.
-한포진.
-많이 가렵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사진은 아마 본 적이 있으실 텐데 주부습진입니다.
-나 있는데, 이거.
-오빠, 아까 있었는데.
-있어, 있어, 있어.
-나도 많아. 제가 설거지 엄청나거든.
-나도, 나도.
-습진이.
-다들 진짜 어필.
-그래서 동일한 습진의 범주에 드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병명이 세부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관리 방법이나 치료 계획 같은 것들이 많이 달라지고
그런 것들을 실제 치료나 관리에 적용하면 훨씬 더 잘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뭐라 하나. 주부습진 이야기하니까.
진짜 설거지 내가 어마어마하게 했거든. 여보, 보고 있지?
내가 진짜... 또 거짓말이라고 할라.
어쨌든 주부습진인지, 이게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니까 병원을 찾게 되는데요.
병원에 가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이거죠?
-맞습니다. 일단 아까 그 병을 잘 알고 내 몸을 잘 알면 완치할 수 있다.
-그렇죠, 그렇죠.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 이 병이 어떤 병인지는 환자분들은 잘 모르세요.
그러니까 그거는 당연히 저희가 진단을 하고 진료를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는 생각보다 환자분들이 잘 모르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와 환자분들이 이야기를 해 가면서 같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또 치료 초기에는 아무래도 피부 증상이 심하다 보니까 이런 경우에도 심하고
또 이렇게 해도 심하고 어떤 증상의 변화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언제 심해지고 언제 좋아지는지를 잘 모르세요.
하지만 치료를 어느 정도 진행해서 피부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치료하실 때 웬만하면 환자분들께서 스스로 탐정이 된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언제 내 피부 질환이 안 좋아지는지, 또 어떨 때는 좋아지는지 보시면 너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아진다든지.
또 스트레스에 따라서, 또 어떤 피로감에 따라서. 특정 환경 가면 안 좋아지는 분이 계세요.
밀폐된 환경, 먼지 많은 데 가면 가렵다든지. 그러면 당연히 피해야겠죠.
그런 식으로 어떤 자기 몸의 특성을 잘 파악되게 되면 치료 마무리도 잘되고요.
또 설령 나중에 재발이 있다 하더라도 재발할 때 처음부터 안 심하거든요.
약간의 증상이 생길 때는 그런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조절을 하시게 되면
병원에 굳이 안 가고 스스로 케어하고 치료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 내 피부의 탐정이 되라는 말은 참. 그런데.
-그러니까.
-감기 걸리면 약 먹고 기침 한 서너 번 안 하면 나았다고 끝나 버리잖아.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이 피부라는 것은 가만있다가 어디 갔을 때,
들어갈 때는 모르고 갑자기 또 간지러워서 또 보게 되고 이러니까.
-맞아요, 맞아요.
-지피지기. 임진왜란 때 썼던 말이 진짜 중요한 말이었네.
-알레르기도 있지만.
-그러니까.
-저는 아까 말씀하신 한포진, 저도 있었던 것 같거든요.
-한포진.
-여름만 되면 여기 손바닥에 뭐가 올라와서 엄청 긁어대요.
그리고 아토피, 한포진 같은 게 이게 되게 가려운 건데
그러면 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또 다른 게 있을까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아무래도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습진성 피부 질환과
또 두드러기 같은 질환으로 오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습진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떻게 해.
-사진에 보시면.
-엄청 심하네.
-사실 습진이라는 것은 단일 병명은 아닙니다.
습진 종류 중에서 여러 가지 질환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 격인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사진 속 상태와 마찬가지로 접히는 부위에 잘 생겨요.
무릎 뒤쪽이라든지 팔꿈치 안쪽, 목, 이런 부위에 잘 생기는 피부 질환이고요.
-이게 뭐야?
-이 상태는 두피가 가려운 분의 머리를 확대경으로 검사를 한 것인데 많이 붉죠?
-네.
-빨갛고 또 비듬이 보이는데 이러면서 많이 가렵고 또 따갑다고도 호소하십니다.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두피염이라고도 하는 습진 질환이고요.
왜냐하면 습진 질환 중에서는 화폐상 습진이라든지 접촉성 피부염.
아까 한담희 님께서 말씀하신 한포진.
이런 것들도 전부 습진의 범위에 들어가는 질환입니다.
-습진이구나.
-그리고 두드러기 같은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피부에 뭐가 가려우면 두드러기 올라왔어요라고
표현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막상 상태를 보면 두드러기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두드러기에 대한 정의를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많아서인 것 같고요.
두드러기라는 것은 벌레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가려운 것이 두드러기인 것이고 두드러기는 한의학에서
은진이라는 병명으로도 사용하는데 은 자가 숨을 은 자입니다.
은닉하다 할 때 그 은 자인데 그래서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또 있다가 없다가 이게 두드러기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근만성 두드러기도 있지만 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이런 다양한 두드러기가 있고
또 결절성 양진이나 색소성 양진 또 무좀 이런 병들도 많이 가렵습니다.
-그렇구나.
-진짜 내 병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이 지금도 들기도 하고
그런데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는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그 메커니즘을 한번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가려움증을 바라보는 한의학적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설명을 드리면 한 가지는 혈기가 허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화기가 많아져서 가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동의보감 외형 편에 피문이라는 곳에 있는 구절을 보면
대부분 가려움증은 혈기가 허해져서 생긴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혈 공급이 되지 않으면 가려운 것이라고 되어 있고
그리고 화기에 노출되면 피부가 가렵고 또 긁다 보면 아프기도 하고 또 창양과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모두 화기의 작용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까 잠깐 아토피 사진을 봤었는데 아토피 피부라고 해서 상태가 다 같지 않거든요.
피부가 만약에 굉장히 붉고 또 열감이 있고 우둘투둘한 그런 구진 같은 것이 많이 올라온 상태는
화기가 많은 상태라고 저희가 진단하게 되고 또 붉은 것은 별로 없는데 너무 건조한 분들이 있어요.
옷을 입고 벗을 때 각질이 후드득 떨어질 정도로 건조증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아무래도 화기나 열기보다는 건조 증상, 혈기가 부족한 것에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진단해서 치료합니다.
-여기서 나머지 세 패널이 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저희요?
-뭐죠?
-지금 말씀하셨던 화기라 하면 성질 바락바락 내는 이런 걸 말하는 겁니까?
-그것도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그 화기라는 것은 바깥 기후가 더운 것도 있거든요.
더워지면 가려운 병들이 있어요.
또 작업 환경이 더울 때 가려운 것이 있을 거고 또 심적으로 화가 많으신 분들 우리 열받는다는 표현하죠.
그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열기가 화기가 쌓이면서 더 가려울 수도 있고요.
또 그런 성정을 가지신 분들은 또 가려울 때 잘 못 참습니다.
그래서 약간 이렇게 두드리거나 얼음찜질 좀 할 수도 했는데 그새 못 참고 불같은 성격에
확 긁어버리기 때문에 또 잘 안 낫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 화기는 지금 선생님 말씀 잘 들었죠?
-선생님은 잘 들으셨어요?
-나는 화기가 아니야. 나는 목소리가 큰 것뿐이라는 걸.
-아니야, 아니야.
-여러분이 그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 말이야, 내 말은.
-아니야. 맨날 이렇게 화내면서 있잖아요, 맨날.
-이렇게 하는 게...
-막 이렇게.
-2년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겨서 고생하신 분을 저희가 만나봤는데요.
어떻게 치료하는지 화면 함께 보시죠. 2년 전부터 이유 모를 가려움증이 시작됐다는데요.
연고도 발라보고 약도 드셔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대요.
-가려움이 심해서 잠도 못 자고 그걸 2년까지 지속했다고 하니까 자는 것도 자는 게 아니었겠네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진료를 보시네요. 피부 질환이라고 해서 피부를 볼 줄 알았는데 진맥부터 보시네요.
-그러게요.
-저 예전부터 진맥을 짚으면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지 참 궁금한데 조금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까요?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진맥을 해보고 문진을 해보니까 열 균형이 조금 많이 안 맞으시더라고요.
흔히 위쪽은 조금 시원하게 해 주고 다리 쪽, 아래쪽은 따뜻하게 해 줘라, 이런 표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면 건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약간 그게 조금 거꾸로 돼 있는 상황이기는 해요.
지금 겉으로 볼 때도 얼굴도 조금 붉고 열기가 있으시긴 한데 맥을 잡아봐도
조금 기운이 위로 많이 올라가는 약간 그런 상태긴 하세요.
피부가 저기 빨갛게 튀어나오고 충혈돼 있는 부분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손하고 발은 되게 차시고. 그러니까 열이 순환도 잘 안되고 균형이 안 맞는 거죠.
전반적인 피부 면역이 나빠지고 이게 잘 안 낫는 상황.
그러니까 흔히 이야기하는 약 효과가 잘 안 날 수 있는 몸 상태였던 것 같아요.
처음에 제일 가려우셨던 데가 등하고 등 전체하고 몸 앞쪽이 많이 가려우셨지 않습니까?
그것은 지금 계속 괜찮으시고요, 요즘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많이 좋습니다.
그래도 간헐적으로 가려웠다가 안 가려웠다가 그런 식입니다.
-맥도 잡아보고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아직 치료받은 지는 한 두 달밖에 안 되셔서 증상들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으십니다.
-많이 좋아졌네요.
-많이 깨끗해지셨어요.
-예전만큼 이렇게 우둘투둘하지는 않으신데 아직 여기에 보면 약간 볼록볼록한 것들이 있거든요.
이런 데는 안 가려우십니까?
-지금은 괜찮은데 간혹 가려울 때가 있어요.
-여기는 가끔 조금 긁으시죠?
-네, 손이 잘 닿으니까.
-이쪽? 여기는? 여기는 최근에 한번 긁으셨나 봐요?
-네.
-대체로 어떠십니까? 손 가는 횟수는 조금 어떠세요?
-잘 안 가는데 간혹 한 부위별로 한 번씩 이렇게 가려울 때가 있어요.
그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한 번씩 가려운.
-그러니까 지금 보시면 예전에는 볼록 튀어나온 구진이나 상처가 이게 동시다발적으로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한두 군데는 아직도 붉고 하긴 한데 나머지는 다 자국이거든요.
나머지는 아마 보습 잘하고 하면 이런 흉들은 조금씩 다 연해질 겁니다.
지금 이제 저랑 두 달 정도 치료하셨는데 주로 이제 열을, 필요 없는 열을 내보내고
열이 몸에 고루고루 퍼질 수 있는 그런 약을 드리고 침놓고 해드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 몸통 위주로는 많이 좋아지신 것 같고.
-진짜 처음보다 훨씬 많이 좋아지신 게 느껴지고.
-그래.
-가려움증도 많이 없어지셨다고 하니까 점점 좋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치료하시면서 보습 습관이 조금씩 좋아지기는 하셨는데 워낙 이게 몇 년간 너무 건조하고
관리가 안 된 부분이 있으셔서 피부가 튼튼해지면 나중에 재발도 잘 안 합니다.
보습 잘하셔야 해요. 그렇게 해야 재발 안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조심해야 할 거, 아니면 가려야 할 거.
도움되는 거 있으면 말씀 조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순간 특정 부위만 딱 가려울 때는 너무 긁으면 덧나거든요.
그때는 얼음찜질이나 보습제 같은 것들, 그런 식으로 관리하시다 보면
덧나는 거 줄어들고 주변 피부 조직 자극 덜 가고 하면 점점 튼튼해져요.
그러면 재발 잘 안 하고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는 건 기본이고 긁지 않고 관리도 잘하셔야 할 텐데 이제는 뭘 하나요?
침을 맞나 보네요?
-시술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약침 치료는 지금 팔하고 다리 피부 쪽에 염증이랑 열독이 조금 많거든요.
그래서 한약 성분들 중에서 청열 해독 효과가 있는 약재들이 있습니다.
그걸 피부에 주입을 하면 이런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조금 완화가 되거든요.
-황련해독탕 약침을 시술했고요. 이제 피부에 있는 열기와 열독을 제거할 목적입니다.
그리고 침 치료는 말초 순환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게 면역 질환인데 체질을 개선해야 한답니다.
체질 개선이 우선이 돼서 앞으로는 한의원 다니면서 치료받으면서
면역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면역 관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제일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피부가 가렵거나.
-개운해 보이신다.
-피부가 가서 낫지 않고 이러면 한의원에 가서 근본 치료를 받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 피부 질환들이 어떤 내 몸에 아주 크나큰 데미지를
큰 타격을 주는 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많이 파괴하는 그 정도의 힘든 질환이거든요.
오랫동안 가려움증이 잘 안 낫고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를 받아보시고
또 그를 통해서 잃어버렸던 일상생활을 찾아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면역을 키우는 방법 중에는 한약, 이게 참 제일 중요하고 넘버 1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럴 때 주로 쓰는 한약이나 그 한약의 특효나 이런 게 또 있습니까?
-맞습니다. 한약재 종류가 굉장히 많고 한약 처방도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그렇겠죠.
-그런 것들을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잘 골라내고 처방을 선별하는 것이
저희의 일인데 일단 가장 대표적인 약재를 몇 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아까 제가 한약적인 원인들 중에서 가려움증에 대표적인 원인 두 가지가
혈기가 허한 경우 그다음에 화기가 많은 경우라고 설명해 드렸잖아요.
이 약재 세 가지는 당귀 그다음에 천궁, 맥문동이라는 약재인데요.
보혈을 해 주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 약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약이라고 보시면 되고
피부에 건조 증상이 유독 심한 병들이 있습니다.
건조 피부염이라든지 건선, 주부습진 이런 병들은 피부가 너무 건조해요.
그러니까 질환에는 이런 보혈과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화기가 많아서 많이 가려울 때는 피부가 많이 붉고 또 만져보면 뜨겁기도 해요.
환자분들도 열감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여기 보이는 황련이라든가 치자,
황백 이런 약재들은 청열을 해독하고 청열을 사화하는 효능이 있어서 열과 화에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얼굴에 되게 붉은 분들 있죠.
안면 홍조라든지 풀이나 화장품 같은 데 접촉돼서 피부가 빨개지면서
급성적으로 가려울 때 그럴 때는 이런 약재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여기 보이는 금은화나 백질려 같은 약재들은 직접적으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성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보혈하는 약물들과 청열하는 약물들을 쓸 때 배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약을 사용하는 원리는 아토피에는 당귀, 습진에는 황련 이런 식은 사실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습진이 있다 하더라고 약간 건조 증상 위주면 이런 보혈하는 약물을 쓸 수 있는 것이고
똑같은 습진인데 많이 빨갛고 열 증상, 화 증상이 많이 보이면 이런 청열하는 약재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약침을 아까 놓으시는 장면을 봤는데 한약 말고 약침도 이렇게 해서 피부가 좀 좋아질 수 있도록.
이게 성분에 따라서 약효가 많이 달라집니까? 어떤 성분입니까, 이게?
-약침은 혈자리 작업도 하면서 또 약 성분들을 같이 주입하기 때문에
더 좋은 효과가 나는 치료법인데 대표적으로 황련해독탕 약침을 많이 사용합니다.
황련, 황금, 황백, 치자 이 네 가지 약물이 들어가고요.
청열하면서 해독하는 효능이 좋아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인체 상부 쪽에 열이 많을 때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얼굴이 많이 붉은 분들. 안면 홍조, 주사 피부염, 여드름에도 많이 사용하고요.
또 얼굴이 붉은 지루성 피부염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침입니다. 그리고 영지약침이라는 게 있습니다.
영지를 이용한 약침인데 약간 습한 병변이 있을 때 좋습니다.
수포가 생긴다든지 진물이 흐르는 병변이 있을 때 아주 좋은 효과가 있고요.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 같은 질환에서 진물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까 말한 그런 황련해독탕보다는 영지약침이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잘 아시는 봉독약침이 있죠.
-봉독이라고 하면 보통.
-벌.
-맞습니다.
관절이 아플 때, 근육통 있고 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요새는 봉독이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알레르기를 빼서
새롭게 정제해서 만든 제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봉독을 피부 병변에 사용하게 되는데 특히 항바이러스 효과가 많이 좋아서
사마귀 그다음에 단순포진, 대상포진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환들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장님, 이게 피부 질환이라고 해서 다 가려운 건 아닐 거잖아요.
그런데 가렵지 않은 피부 질환 중에서 좀 환자분들이 걱정하는 만성 피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렵지 않아도 다양한 이유로 고민스러운 질환들이 너무 많죠.
사진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 보시면 좀 울긋불긋한 붉은 반점이 많이 보여요.
언뜻 보면 가려울 것 같죠?
-그렇죠.
-그런데 생각보다 안 가렵습니다.
이 질환은 건선이라고 하는 피부질환인데 간혹 가렵다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가려움증이 경미하고 안 가려운 분들이 되게 많으세요.
그래서 가려움에 의한 괴로움보다는 이 질환이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팔이나 다리로 보이는 부위에도 많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어떤 미용상의 부분에 의해서 환자분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시죠.
-그렇겠네. 이거 발인데?
-아플 것 같아.
-무좀인가요?
-좀 아픈 것도 많이 호소하시는데 이 질환은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 하는 일종의 건선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붉고 또 자세히 보면 노란색 농포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좀 많이 가려울 것도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가려움증이 주 증상인 병은 아니고요. 아무 느낌 없다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발에 생겼을 경우에는 피부 손상이 많기 때문에 갈라지고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걷는 게 힘들다, 서 있기 힘들다.
이런 경우들이 많이 있으시고 또 손에 생기는 경우에는 만약에 손이 저런 상태면 좀 많이 거칠거칠하겠죠.
또 내밀 때 보이고 하기 때문에 단순히 손 내밀 때조차도 너무 힘들다. 악수하기조차 힘들다.
그런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 생긴.
-이거는 아토피 같은데, 그냥?
-이 병은 자반증입니다.
-자반증.
-자반증.
-자반증 중에서도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이라고 하는 질환인데 주로 하지부에 많이 생깁니다.
상체에는 심할 경우에 상체에도 생기기는 하지만 주로 다리에 저런 식으로
붉은 자반들이 많이 나타나고 가려운 거는 별로 없고요.
그런데 요즘처럼 더울 때 반바지 입고 싶은데 저렇게 멍 들어 있으면.
-그렇지.
-다친 것 같기도 하고 좀 심한 병이 있어 보이니까 좀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이번에는 만성 피부질환에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실 극장 기다, 아이다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최다 정답자에게는 엔딩 멘트의 영광이 갑니다.
-이번에는 풀고 싶다.
-우리 문제 열심히, 열심히 한번 맞춰보도록 하자고요. 영운 씨, 첫 번째 문제 주시죠.
-기다, 아이다 첫 번째 문제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시고요.
욕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큐.
-영운이 오빠야, 여기 욕실에 있는 보습제 어디 치웠노?
-보습제?
-응.
-야, 날이 이렇게 더운데 무슨 보습제고 빨리 나온나. 나도 씻자, 좀.
-안 된다. 이거 샤워하고 3분 안에 발라줘야 하는데 어디 뒀노?
-날도 덥고 이렇게 습한데 보습제 그거 바르면 유분기가
땀구멍 막아서 트러블 같은 거 생기고 안 돼, 안 돼. 빨리 나와, 나와.
-아니라니까 저번에 공클에서 내가 다 봤다, 이거. 발라줘야 한다.
-공클?
-그래.
-공개클리닉 아니야?
-뭐라하노?
-잘못된 정보다.
-뭐라하노, 이거.
-건조한 봄이나 겨울이나 이럴 때 발라줘야 효과가 있는 거지.
여름에는 땀 나고 습하고 더운데 보습에 그거 효과 하나도 없다.
내 피부 봐 봐.
-어디?
-안 바르니까 피부가 얼마나 꿀피부고.
-어디 한번 보자.
-봐, 봐, 봐, 봐.
-버려 놨네, 이거 안 되겠다. 발라줘야 한다.
-버려 놨네?
-피부가 안 좋아서.
-진짜 기분 나쁘네.
-죄송해요. 연기...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하나, 둘, 셋.
-기다.
-기다.
-당연히 기다.
-잠깐만요.
-이게 여자들이 다 그렇다 하네.
-그런데 여성분들은 진짜 땀 많이 나고 습한 여름에도 이렇게 보디로션 같은 거 다 발라야 한다.
-당연하죠.
-핸드크림도.
-당연하죠.
-너무 답답한데?
-너무 당연하죠.
-진짜...
-피부 보세요. 매일 바릅니다.
-버려 놨네.
-가까이서 보니까 더 버렸네.
-365일 바릅니다. 하루도 안 빠지고.
-피부 관리에 계절이 어디 있습니까?
-그럼요.
-진짜 담희 씨 말씀처럼 365일 해야 하고 다만 약간의 성분을 다르게 해서 바를 수는 있겠죠.
여름에는 수분감이 있는 거 겨울철에는 조금 더 보습이 필요하니까
조금 더 꾸덕한 제형이라든지 오일까지도 발라줄 수 있는 거고.
-그렇지.
-그런데 안 바른다는 거는 이거는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조건 기다.
-옳소.
-나는 그러면 오늘 동그라미가 마음에 안 들어서.
-세 분 다.
-뒤에 노란 것도 동그랗고 내 얼굴도 동그랗고 여기도 동그랗고.
-그러네.
-바꿀까요?
-O로 바꾸겠습니다.
-아니다.
-맞지. 어떻게 이거를...
-좋습니다. 선생님, 그럽니까? 아닙니다, 입니까? 하나, 둘, 셋.
-그렇다.
-그렇지, 그렇지.
-이상하더라고 내가.
-당연하지.
-발라줘야 합니다.
-여름에도 계속 발라줘야 하는 게 맞네요?
-문제가 너무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여름철에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적당하지 않은 제형을 계속 바르면
오히려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저기 조문경 님께서 아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제형을 바꾸셔야 합니다.
그래서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화장품을 쓰고 또 바꿔서 쓰는 것들이 많이 익숙하셔서
그런 걸 잘해주시는데 특히 남성분들 사실 그게 안 되기는 하세요.
-그래.
-세 가지 바르는 거보다는 2개 바르는 게 편하고 또 하나만 바르는 게 좋고 이러시니까요.
그래서 이제 겨울에 쓰던 것...
가을에 쓰던 것들 그대로 쓰다 보니까 여름에 찝찝하다 못 쓰겠다, 이러시는 건데.
이제 묽은 제형들 있죠? 그런 로션류를 바르시면 효과적으로 보습을 하실 수가 있고.
또 이게 중요한 이유가 특히 만성적으로 피부병을 앓았던 분들은 이 부분을 꼭 기억을 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병을 한참 치료할 때는 보습 잘하세요.
또 가을에도 잘하고 겨울, 봄까지 보습 잘하시는데 여름에서 탁 막힙니다.
찝찝하니까 안 바르세요.
-딱 이 계절.
-그런데 사람이 습관이라는 게 여름에 또 안 바르면 그다음 계절부터 또 안바릅니다.
그러니까 가을, 겨울에 또 재발하고 이런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름에도 보습을 잘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하고 계시는 시간.
-(함께) 기다,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제 오늘의 두 번째죠.
-두 번째 문제 주세요.
-잠깐, 전화가. 엄마.
-또 뭐야, 엄마 뭔데?
-잠을 못 잤다, 진짜.
내가 너무 가려워서 엄마가 주신 연고 그거 발랐는데 다 가려워서 지금 여기도 가려워서.
-지금 버려놨네.
-장어? 미꾸라지, 좋죠.
가물치까지 그 미끈미끈한 거 먹으면 내 피부 미끈미끈해지고 거기다가.
-무슨 소리야.
-기력도 이렇게 올라가서 면역력 상승해서 그래, 피부 좋아지겠다. 한 박스 빨리 보내세요.
엄마 덕분에 기력을 끌어 올려, 올릴게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보양식이 도움이 된다.
-저는 바로 정했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이나 이런 피부 질환에.
-나는.
-이거 가물치...
-선택하셨습니까?
-기다, 아이다? 하나, 둘, 셋.
-기다.
-(함께) 아이다.
-여기서 갈리네요.
-또, 또, 또.
-기다!
-갈리네요.
-남녀가 갈립니다.
-집사람도 그랬고 우리 딸도 그랬고 사실 임산부들은 아이 낳고 나면
잉어랑 가물치 이런 거 내가 진짜 낙동강 가서 맨손으로 잉어 바로 잡아 와서 내가 삶아주고 이랬거든.
가물치 그런 거.
-세상에 이런 일이 나오겠네. 그걸 손으로 잡았으면.
-바로 내가 낙동강 내가... 이렇게 면역력을 키우면 모든 것이 다 해결돼. 모든 것이.
지피지기면 뭔가 먹으면 다 해결돼. 그래서 이런 걸 정말 보양은 다 해주면 다. 기다!
-그러면 피부도 안 가렵고.
-그렇지.
-피부 질환도 없다.
-다 정리해.
-아니야.
-아니에요, 요즘은.
-보양식.
-내가 옛날에 있잖아. 뱀장어 먹고 이래서 다 그런 거야, 피부가.
-아니에요. 이건 타고난 거지.
-아니야.
-이건 지피지기 잘못 알고 있습니다.
가물치, 잉어 이거 아까 말씀하신 거 보면 다 기름진 음식입니다.
그래서 이걸 잘못 먹었다가 오히려 피부 더 안 좋아지고 건조해지거나 이렇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아까도 뭐 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잘 드셔야 한다고.
-그러니까. 영양을 잘 따라서 잘 배워서 맞는 걸 먹어야지.
뭐 몸에 좋다고 다 그렇게 드시면 안 됩니다. 아이다!
-문경 씨도? 두 분께 바꿀 수 있는 찬스 마지막으로 한번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절대, 절대.
-절대 안 바꿀 거예요.
-절대 안 바꿔요.
-안 바꿉니까? 후회 안 합니까?
-절대. 오늘 클로징은 목소리 큰 아저씨가 해도 괜찮습니까?
-감사합니다.
-괜찮아,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그럴 리 없어요.
-선생님, 맞습니까? 아닙니까? 하나, 둘, 셋.
-아니지, 뭐.
-아닙니다.
-맞췄어, 맞췄어.
-역시.
-아니라니까.
-그러면 이거 문제가 되는 게 구포시장에 쫙 깔려 있는 가물치 엄청 팔거든요. 이거 문제 있는데.
-피부 질환이 없으신 분들은 일단은 저기 가물치가 됐든 장어가 됐든 미꾸라지 같은 거 식품이잖아요.
-(함께) 네.
-그러니까 건강하신 분들은 당연히 주기적으로 드시면 좋을 겁니다. 저도 즐기는 음식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하지만 특정 보양식들을 특히나 이제 몸에 열기가 많으면서
화기가 많은 상태에서 가려운 분들은 악화할 수 있어요.
-그래요?
-네. 그래서 이제 환자분들 오시면 저희가 드시는 약들이 기존에 드시던
약이 뭐가 있는지도 체크하지만 현재를 드시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이나 즙 같은 것을 다 체크하거든요.
그래서 홍삼이라든지 어떤 녹용이 들어간 그런 식품들을
드시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모두 다 중지시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당장 중지하거나 멈추는 것만으로도
피부 증상이 한결 좋아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으세요.
-이제 마지막 기다, 아이다 문제 주세요.
-마지막 기다, 아이다. 방송 시작됐나요?
-뭐야?
-뭐 또야, 또.
-공클이 빛나는 아침 강영운입니다. 사연이 하나 왔네요. 1010 청취자께서 보낸 사연입니다.
저희 집 다섯 살 아들 팔과 다리에 물사마귀가 생겼더라고요.
한 달 뒤 팔에도 똑같은 물사마귀가 생겼습니다.
지금 사진까지 주셨네.
-컸네.
-뽈똑하네요.
알아보니 아이에게 잘 생기는 사마귀라는데 아빠인 제게 생겼다는 건
아직 제가 철이 덜 들었다는 거겠죠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철이 덜든 1010번 님께 노래 한 곡 띄워드리겠습니다.
고인범이 부르는 애절한 발라드 한 곡 하시죠.
-피부를 돌려다오~ 고마 손 한번 잡아주이소.
-잘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퀴즈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잘 생기는 물사마귀. 즉 전염성 연속증이죠.
-이거 다시 갈게요.
-연속종.
-연속종. 여기서 시청자 여러분께 문제 드리겠습니다. 기다, 아니다.
어린아이에게 잘 생기는 물사마귀는 어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기다, 아이다.
-노래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뭘 해야 하지?
-피부를 돌려~
-맛깔난다.
-결정하셨죠? 하나, 둘, 셋.
-된다.
-아니다. 된다고요?
-잠깐만요. 조문경, 고인범, 기다.
-이런 식으로.
-이거 내가 맞추면 오늘.
-한담희 아니다.
-오늘 제가 주인공입니다.
-한담희 씨부터 한번 이야기해 보죠.
-저도 어렸을 때 이렇게 새끼손가락에 사마귀 나고 이랬었거든요.
이게 어릴 때 잘나는 그런 사마귀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 기억에 엄마한테 옮거나, 아빠한테 옮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사연자님인 1010번님은 아이한테 전염되어서 난 것 같아요,
아까 빨간색으로 올라온 거 봤잖아요.
-뭔가 우연의 일치와 뭔가 운명의 장난처럼 그렇게 나신 것 같은데.
그렇게 옮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전염 안 된다.
-그런데 일반 우리가 아는 사마귀도 나는 어릴 때 조금 올라왔고
하여튼 여기는 지금 오늘 문제는 물사마귀니까 물은 만약에 사마귀가
아이가 물사마귀를 건드린 손으로 아빠가 왔다고 해서 아빠 입에다가 넣는다든지, 아빠를 만진다든지.
-극단적이네.
-그 만진 손으로 과자를 들고 아빠한테 과자를 준다든지.
그러면 아빠는 또 좋아서 앙 먹고 이러면 그렇게 옮을 수 있다는 거지, 물은. 그래서 기다.
-기다.
-그러니까 저는 사실 그냥 고 선생님처럼 그런 논리가 아니라 당연히 어른도 옮을 수 있다.
그게 아이에게만 잘 나는 거로 해서 어른인 제가 철이 없어서 난 걸까요라고 사연자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철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물사마귀의 전염성 때문에 옮은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기다.
-답답하네, 오늘.
-확실하게 나뉘어졌습니다. 오늘 만약에 조문경 씨가 맞추게 되면.
-아니야.
-오늘의 클로징을 조문경 씨가 그걸 가져가게 되고요.
-제가 다 맞추는 거죠?
-그런데 담희 씨가 맞추게 되면 이 퀴즈를 가져가게 되는 거죠.
-담희 씨가 다 맞췄는데.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러네요.
-나는 어차피 안 되네?
-어차피 안 됩니다.
-마음 편하게 계세요.
-어차피 탈락이고요. 선생님, 답 판. 기다, 아니다. 하나.
기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크게 외쳐주면 돼요. 하나, 둘, 셋.
-아니다.
-기다.
-기다.
-맞다.
-나 또 아니네.
-물사마귀가 정식 명칭은 전염성 연속종이고요. 아이들에게 굉장히 잘 생깁니다.
사실 어른에게는 잘 생기지는 않는데 옮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아이들이 이렇게 물사마귀가 생겼으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데
아무리 이렇게 만지고 해도 쉽게 잘 전염이 되지는 않아요, 사실은.
그런데 하지만 이게 면역이 굉장히 약한 분들은 옮아요.
특히 교과서적으로 보면 악성 종양이 있으신 분들이라든지 후천성면역결핍증
또 그런 게 아니더라도 너무 피곤하고 요즘 고되다고 하시는 분들은
간혹 아이들한테 물사마귀를 옮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염력이 어른들에게는 높지는 않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사마귀 있다고 해서
만지지 못하고 그럴 정도의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옮기는 옮네요.
-그러면 고 선생님만 말씀처럼 과자 같이 먹었다고 전염되고 이런 건 아니에요?
-물사마귀가 터져서.
-그 정도로는 사실 안 옮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고요?
-아까 첫 번째, 두 번째 문제가 너무 쉬워서 이 문제는 약간 꼬아냈습니다.
-뭐야.
-꽈배기 선생님.
-어쩌겠어. 그래도 정답은 내가 맞췄는데.
-어쨌든 오늘 클로징은 조문경.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이번에는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발병하는 사마귀. 담적을 해결하면 잘 치료된다.
-담적 많이 들어봤는데.
-담적이 뭐야?
-담적이 뭐예요?
-내가 만약에 이걸 문제로 했었으면 담적. 이건 내가 자다 깨도 못 맞췄을 거네.
-처음 보는 단어예요.
-담적이 치료된다.
-담적이 뭡니까, 담적.
-담적.
-그리고 담적이 사마귀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우리 몸에 70%가 물, 수분이라고 그러죠?
-그렇죠.
-그래서 물이라는 것은 잘 흘러야지 되는 것인데. 이 물이 고이면 썩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몸의 수분대사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수분대사가 잘되지 않았을 때 담음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담음이라는 것은 일종의 어떤 노폐물로 보시면 되는데 이 담음이라는 것이 오래돼서 적체된 상태.
그래서 한자로 쌓일 적 자를 써서 담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담음이 오래된 상태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 사마귀가 있으신 분들은
담음이나 담적이 조금 많아진 상태가 많으시고요.
또 이 담음, 담적이 아무래도 위나 장 면역이 안 좋은 분들이 소화되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잘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가 치료할 때 담음, 담적을 없애거나 위나 장을 조금 좋아지게
그쪽 면역을 좋아지게 하는 치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앞서 원장님께서 사마귀는 바이러스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전염이 돼서 생기는 건가요?
-맞습니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가 HPV라고 하는 바이러스인데
면역력이 약할 때 피부 대 피부로 접촉이 됐을 때 옮는 병이고요.
그런데 이 사마귀가 또 흔히 아까 전에 어릴 때 앓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자연 치유가 되고는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봤을 때는 잘 안 낫는 분들은 조금 면역이 약하거나
또 몸에 담음이나 담적이 많은 분이 이 사마귀가 좀 잘 안 낫는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저도 어릴 때 보면 어떤 친구들은 거의 없는데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맞아, 맞아.
-오래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국이.
-10년 이상 가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질문을 선생님한테 드리면 진짜 바보 같이 느끼실지 모르겠는데
어릴 때 나는 곤충 채집할 때 사마귀 절대 안 만졌거든.
그거한테 물리면 사마귀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진짜요?
-그런데 어릴 때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진짜 나도 그랬어요.
-사마귀를 만질 생각을 한 게 나는 신기하네.
-사마귀 많이 잡았는데 우리.
-물리면 생기는 거 아니죠?
-전혀 상관없고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 사마귀가 있는 분이 계시는데 내가 만약에 손이 다쳤어요.
사마귀한테 물릴 수도 있고 강아지한테 물렸는데 마침 상처가 생긴 상태로
우리 집 식구의 사마귀 있는 부위를 내가 만지면 그때는 전염이 잘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무관합니다.
-옛날에는 사마귀 잡아서 사마귀 난 사람은 사마귀 잡아서
사마귀 위에다 사마귀가 그 사마귀를 먹게 만들고 이랬어. 그러면 없어진다고.
-진짜 임진왜란 때네.
-그건 또 뭐야.
-진짜... 이거는 6.25 때, 이거는 6.25 때.
-진짜.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렇죠. 이거는 6.25 때라니까. 사마귀 잡아서 바로 물려서 뜯어먹게...
-말도 안 돼.
-파브르 선생님이 깜짝 놀라겠어요.
-그런데 진짜 그런 치료법을 생각했다는 거 자체가 너무 신기한데
사실 사마귀도 이렇게 보면 볼록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지.
-사마귀한테 뜯어먹게 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이거를 떼야 할 것 같거든요.
치료 어떻게 하나요?
-일단 사마귀는 다른 질환들에 비해서 튀어나와 있고 뭔가 좀 뜯어내고 싶고 깎아내고 싶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손톱깎이를 갖다 대기도 하고 그러죠.
-맞아, 맞아.
-또 이제 어릴 때 우리가 사마귀를 갖다대서 먹게 한다는 그런 장난도 아마 이걸 뜯고 싶은 욕구에서.
-그렇지.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적인 부분이 조금 좋아져야 완치가 잘 돼요.
그래서 저희는 한약 처방을 주로 많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위장이나 장 면역을
좋아지게 하는 약제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 이제 한편으로 피부 면역과 관련된 약제들도 좀 병행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담음이나 담적이 이제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반아라든가 생강, 패모 이런 약제들을 함께 사용하게 되고요.
또 약제만 복용을 해서도, 또 한약 복용만으로도 나을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빨리 낫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제 좀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통원 치료를 하셔서 약침을 맞는다든지
침 치료 같은 것들을 병행하면 훨씬 더 빠르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저는 어릴 때 손가락에 사마귀가 났었는데
신체 부위 어느 부위까지 이렇게 사마귀가 나는 겁니까?
-다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 말씀하신 사마귀 종류는 보통 사마귀라고 하는 사마귀인데 주로 많이 생기는 부분은 손이죠.
손하고 발에 가장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내 손으로 내 몸 어딘가를 만지면 다 번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뭐야?
이것도 사마귀야?
-사마귀 종류가 이제 유전자 타입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뉘어요.
방금 말씀드렸던 보통 사마귀.
저 사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사마귀가 손가락에 생겼다가
이제 손톱 주변까지 파고들면서 손톱 변형이 유발된 경우고요.
각질 형태로 많이 나타납니다. 두 번째 경우는 편평 사마귀라고 하는 건데.
-들어봤어요.
-표면이 평평한 편평 부진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자연 치유도 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이 사마귀 같은 경우 간혹 가려운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가려워서 긁다 보면 긁은 자국을 따라서 손 모양으로 번집니다.
이제 자가접종이라고 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그런 질환입니다.
-이건 뭐야.
-발이네.
-이건 이제 발바닥 사마귀인데요.
-곰팡이 같은데.
-보통 수장족저 사마귀라고 해서 묶어서 이야기하는데 사진 속의 상태는 이제 발바닥 사마귀고.
주변에 각질 덩어리들이 많이 보이죠.
하나가 생긴 다음에 다 번진 경우입니다.
-번지는구나.
-아까 어느 정도까지 옮냐고 질문 주셨는데 만약에 손에 생긴 경우에 만지다 보면
드물기는 하지만 손에 생긴 보통 사마귀가 얼굴로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눈 주변에 혹은 입 주변에 이런 데에 사마귀가 생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앞서 사마귀 사진을 보고 나니까 생각나는 증상인데요.
치료하고 나면 특히 발은 안 보이니까 좀 그렇지만
얼굴은 흉터가 남는 건지 아프지는 않은 건지 걱정되네요.
-아무래도 사마귀 치료가 아직 알려진 치료들 중에서는 물리적인 제거 방법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좀 보이지 않는 부위나 그런 곳들은 물리적 제거에 대해서 환자분들도 거부감이 없으신데
특히 얼굴 같은 곳이나 보이는 곳에 사마귀가 생겼을 때는 미용적인 걱정을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요, 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사마귀가 좀 작으면 제거하더라도 흉이 얼마나 남겠습니까?
그런데 좀 큰 분들이 있거든요.
엄지손가락 이상으로 큰 경우들, 그런 사마귀들이 심지어는 얼굴에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까.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한방 치료는 일단 물리적 제거 방법은 후순위입니다.
일단은 좀 면역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약을 처방하고 약침을 놓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면역적인 부분이 좋아지면 사마귀 바이러스가 내 몸에 있을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점점 사마귀 조직들이 변하기 시작하다가 점점 부스러지고 탈락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새살들은 그대로 재생되고 사마귀만 똑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소실되었던 피부 주름 같은 것들이 보이고 손가락 같은 경우 지문이 안 보이거든요.
이제 지문 같은 것들이 나타나면서 편안하게 잘 치료가 됩니다.
그다음에 통증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일단 저희가 하는 치료들 중에서 약침이 조금 아프기는 해요.
그래도 이제 환자분들 말씀 들어보면 기존에 받아보셨던 다른 아픈 치료들보다는 좀 덜 아프다고 하시는 것 같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픈 게 싫으신 분들은 요즘에는 약침이 패치 형태로 나오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붙이면 전혀 느낌이 없어요.
그런 패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또 침 같은 경우에도
그런 길쭉한 뾰족한 침이 아니라 스티커 형태의 작은 침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자신감이 확실하게 나네요.
-가셔도 되겠어요.
-진짜 이름 자체가 너무 사악하잖아.
-주사 맞는 게 너무 싫어요.
-그러니까요.
-마귀 마귀 사마귀. 싫어, 싫어.
-이번에는 손가락 사마귀로 고생하신 분을 저희가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확인하시죠.
이분은 3, 4년 전에 손과 발에 사마귀가 생겨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잠깐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은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봅시다.
-아프겠다.
-발에도. 여자분인데 저렇게 손과 발에 사마귀가 있었으면 진짜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저렇게 손톱, 여기에 변형이 있었다고 하니까. 지금은 좀 예쁘게, 예쁘게 자랐네요.
-많이 나아졌다, 진짜.
-다 나은 거 아니야?
-다행이다.
-세월이 약이네, 진짜.
-신기하다.
-아무래도 보이는 부위다 보니까 손톱 사마귀를 제일 신경 쓰셨고 또 제대로 자라 나올지 많이 걱정하셨거든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고 이제 재발이 안 되게 마무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깨끗하네, 진짜.
-진짜.
-아까 손은 괜찮아졌는데 발이 안 좋은 걸 봤거든요, 발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좋겠다.
-아까 냉동 치료 너무 아프셨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저렇게 붙이면 되니까 너무 간편하네요.
-이게 그 패치구나.
-원래는 피부과 가서 냉동치료 받았을 때 물집 때문에 밴드 붙이고 다녔는데 이제 밴드도 안 붙여도 되고.
사마귀 많이 없어졌고 손톱도 이제 제대로 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이게 면역 문제라고 하던데 이제부터 인스턴트 좀 줄이고 운동도 하면서 면역력 높이고 싶어요.
-인스턴트.
-아무래도 저희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이미
다른 치료를 아주 다양하게 또 오랜 기간 동안 받아보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환자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검진표 같은 것들을 통해서
일상생활의 여러 요소들을 체크도 해 보고 또 때로는 수첩을 드려서 드신 음식이나
했던 활동 같은 것들 제가 체크도 좀 해 보시라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치료가 되어가는 것도 있지만
환자분들께서 마음의 힐링을 얻는 것도 있으신 것 같고 또 그런 것들이
치료 외적으로 재발 방지나 향후에 꾸준한 관계를 이어가는 데 좀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환자분과 소통을 꾸준히 잘해 가면서 마음까지 달래드릴 수 있는
마음의 다친 상처까지 아물게 해드릴 수 있는 그런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잘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전염 때문에 생긴다고 했는데 전염도 쉽고
그리고 재발도 잦을 것 같은데 실제로 자주 이렇게 재발하고 그럽니까?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홍역이나 수두, 수족구병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또 걸렸을 때 등원이나 등교도 자제시킬 정도로.
-그렇지.
-감염력이 무서운데요. 사마귀는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에요.
사마귀에 걸렸다고 해서 학교를 못 간다든지 어린이집을 못 가고 그러지는 않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하지만 한번 생기면 이 병은 오래갑니다.
홍역, 수두 같은 것들은 화끈하게 아팠다가 한 번에 잘 사라지고 이런 경향이 있는데
사마귀는 일단 아프거나 따갑거나 가렵고 이런 건 없는데 보기 싫은 게 너무 오래가죠.
그래서 접촉 자극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시는 게 좋고.
재발의 경우에는 한방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이 어느 정도 회복돼서
저절로 좋아진 것이기 때문에 내 몸에 있었던 사마귀 부위에 그대로 재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 독감에 걸린 다음에 면역력 없으면 또 걸리는 경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내가 엄지손가락에 사마귀가 있었다면
나중에 먼 훗날에 몸이 너무 안 좋을 때 다른 곳에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차원의 재감염은 있을 수 있지만 재발의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쭉 들어보니까 진짜 면역력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해 주시는데.
-맞아요.
-이제 면역력을 끌어올려! 끌어 올리면서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 한번 말씀해 주신다면요?
-아무래도 초여름이기 때문에 계절에 맞춰서 제가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수면이고요. 두 번째는 수분 섭취. 세 번째는 적절한 화장품 사용입니다.
일단 좀 있으면 하지가 되죠.
날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아지고 그만큼 수면량이 줄어들게 돼요.
놀고 싶잖아요. 밖에서 활동하고 싶고.
-맞아요.
-그럼요.
-그런데 아무래도 수면량이 줄어들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질환이 잘 나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햇볕이 뜨겁다 보니까 피부가 잘 지칩니다. 수분도 잃기 쉽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수분량을 적절히 섭취해 주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선크림, 좀 묽은 제형의 보습 로션,
알로에 젤 같은 것을 구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선크림 같은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을 하기 때문에
햇볕에 의한 화상이라든지 일광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피부가 열기에 수분을 잃기 때문에 보습을 해 주시는 게 좋거든요.
다만 끈적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묽은 형태의 보습제를 써 주시는 것이 좋고
또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야외 활동이 많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익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젤 타입의 그런 화장품들을 써 주시는 게 좋은데
하나 팁을 드리면 알로에 젤 같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 두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그걸 꺼내서 문제가 된 부분에 도포해 주시면 진정도 되고 수분 공급도 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알로에 젤, 시원하게.
-수딩 젤.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꼭 필요하겠네요.
-오늘은 만성 피부 질환의 한방 치료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는데요.
방금 말씀해 주신 생활 수칙들도 잘 지키시고요.
그리고 여름이라고 보습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거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클리닉 웰을 검색하신 후에 정답을 채팅창에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릴게요.
담희 씨, 퀴즈 주시죠.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손가락, 손바닥 그리고 발바닥 등에 볼록하게 올라오는 피부질환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립니다. 1번, 지긋지긋한 무좀.
2번, 무엇이 막 걸리네, 티눈. 3번, 마귀마귀, 사마귀. 골라주세요.
-잘한다, 잘해.
-공개클리닉 웰, 다음 주 이 시간에는요.
발에 생기는 발병, 족보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으니까요.
다음 주 이 시간에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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