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른팔이 바늘로 찌른 것처럼 아프고.
-손도 다 이렇게 강직이 돼서 와서 진찰을 받아봤어요.
-운동한다고 이렇게 하니까 깜짝 놀라게 아파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래서 그날 쫓아가서 MRI 찍고 날짜 잡아서 수술해버렸어요.
-(해설)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부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어깨입니다.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사용량이 많은 만큼
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저는 어깨는 일상생활이다라고 항상 생각하는데요.
당장 어깨가 아프면 일상생활이 안 됩니다.
머리 감는 거, 세수하는 거, 양치하는 거부터 지금 불편하게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어깨를 정상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설)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주범.
어깨 통증입니다.
최근 고령화, 잘못된 생활 습관 등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히는 오십견은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삶을 짓누르는 오십견, 이제 어깨 통증 없이 산다.
참을 수 없는 어깨 통증, 오십견의 모든 것을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기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지난 4월 병원을 찾은 박개식 씨.
작년 9월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던 게 화근이 됐는데요.
불편한 통증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해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사라지는 건 그때뿐.
악순환이 반복됐는데요.
무엇보다 오십견은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해설) 현재 철강회사에서 크레인 조종사로 45년 넘게 일하고 있는 박개식 씨는
평소 어깨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는데요.
검사 결과, 어깨 전반적인 움직임을 담당하는 견갑하근과 이두장건이 파열되어 있었습니다.
관절낭 역시도 두꺼워진 상태였는데요.
-(해설) 많이 힘드셨겠네요.
어깨 각도가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 오른손으로 칫솔질도 못 할 정도로 아파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까 더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어요?
-괜찮으세요?
-네.
-만세 한번 해볼까요.
그쪽 하고 이쪽 만세 한번 해보세요.
이거 한번 더 올려보세요, 최대한.
조금 각도 차이가 나죠, 그렇죠?
이때 아프시고.
이제 원인이 되는 힘줄 봉합을 하고요.
그다음에 유착되어 있는 것 풀고 그렇게 해서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해결을 다 해볼 거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맡기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래서 관절 내시경을 통해서 그 힘줄을 봉합하는 회전근 봉합술.
견갑하근 파열에 대한 봉합술을 시행 예정입니다.
그리고 구축되어 있던 그리고 두꺼워진 관절낭을 또 유리하는 그러니까
좀 범위를 넓혀보는 그런 수술도 같이할 예정입니다.
-(해설) 어깨 관절 내시경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1cm 미만의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서 손상 부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데요.
-MRI하고 똑같은 상황입니다.
견갑하근 파열 일부 있고요.
유착돼 있어서 지금 유착 풀어냈고요.
그다음에 견갑하근 꿰매려고, 봉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오십견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절의 병변 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 등을 먼저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서 맞춤 진료를 합니다.
수술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볼게요, 원장님.
그래서 견갑하근은 또 우리가 봉합하기로 했으니까 깔끔하게 봉합을 했고요.
또 이중으로 봉합을 해서 좀 더 튼튼하게 봉합을 하였고 이두박근은 절제를 하면서 고정을 조금 했고요.
그다음에 극상근은 뼈를 위에 견봉을 잘라내고 그리고 다듬어 놓는 정도로 해놨습니다.
-(해설) 잘 끝났다니까 참 다행이네요.
어깨 관절 내시경 수술의 경우 절개 부위가 작아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팔 운동은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그게 완성이 되면
다른 범위의 회복을 도와드리는 도수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어깨 질환의 경우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휴식과 또 재활 치료가 동반되어야 완치될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 건강 상태는 좀 어떠세요?
-(해설) 지난해 11월 항암 치료를 마친 정미화 씨.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던 그때 갑작스레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해설) 검사 결과 견갑하근 부분 파열과 극하근 안에 석회가 끼어 있어서 오십견의 원인이 됐는데요.
역시 관절낭도 두꺼워진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항암 후유증인 줄 알고 참았지만 그 강도가 점점 세졌다는데요.
-이전에는 우리 극상근이라고 하는 힘줄 여기에 파열이 좀 있었고요.
그런데 파열이 50% 이상이 아니고 10%, 20% 정도 되는 아주 작은 파열인데 이거를
우리가 자연 치유하려다 보니까 어깨가 못 쓰도록 굳어지는 거죠.
그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오십견처럼 이렇게 됩니다, 어깨가 굳어 있으니까.
그다음에 환자분은 석회도 영향을 조금 미칩니다.
이건 극하근이라고 하는 힘줄에 있는데요.
이것도 오십견 유발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충격파를 일주일에 한 번씩 6번 정도 하셨고
그다음에 처음에 유착을 풀기 위해서 주사를 또 맞으셨고요.
처음이 10이었으면 지금은 1 정도로 표현하시고요.
그만큼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고 팔도 다 올라가시고 뒤로도 다 되고 밤에 잠도 잘 주무시고.
-(해설)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통증 부위에 1000 이상의 충격파를 쏴서 회복을 돕는 건데요.
사실은 오십견의 현상입니다.
우리 어깨가 굳어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거를 유발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게 회전근개 파열 그다음에 석회성 건염 그 외 또 다른 관절와순 파열이라든지
이런 질환들 때문에 이 현상이 일어나는 거기 때문에.
-(해설) 오십견은 주로 50대 전으로 많이 발생해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됐는데요.
그런데 최근 나이와 상관없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통증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설) 진짜 아프셨겠네요.
검사 결과 극상근 부분 파열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고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두꺼워진 상태였는데요.
-(해설) 무리한 운동 뒤에 통증을 느끼면 스스로도 사용을 자제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어깨는 점점 굳어가고 통증은 증가하는 건데요.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제한된 어깨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해설) 이형종 씨는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하면서 평소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더 크게 와닿았다는데요.
지금 몸 상태는 어떤지 들어볼까요?
-뒷짐 지는 동작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이거든요.
그래서 허리를 쭉 펴시고 웬만하면 어깨가 앞으로 안 넘어가게.
이렇게 잡아서 얘로 잡아당겨 주는 거예요.
-오른손으로.
-오른손으로 왼쪽을 반대편 엉덩이까지 좀 더 올 수 있게끔 잡아당겨 주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잡아당겨 주는 거예요.
좀 올라올 수 있게끔.
올라가게.
-오네요.
이 정도가.
-조금, 조금씩만.
-(해설) 수건을 이용한 어깨 가동 범위 증진 운동을 합니다.
수건 한 장만 있으면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열심히 회복 중인데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재활이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수술하고 난 뒤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재활이 좋다, 이 시기에는 어떤 걸 하셔라.
그런데 간혹 가다 수술만 하시고 안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꼭 나중에 오셔서 나 어깨가 아픈데 재활이 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
그때 하면 어떠냐.
항상 늦습니다, 그러면.
-(해설) 싱싱한 채소를 수확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농부 강순임 씨.
7년 전까지만 해도 고향인 부산에서 살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경남 밀양으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해설)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몸을 무리하게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설) 검사 결과, 견갑하근과 극상건 파열이 일어나면서 어깨 통증이 발생한 건데요.
역시 관절낭도 두꺼워진 상태였습니다.
그다음에 극상근에 일부 파열이 있었고 그다음에 그걸 자연 치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대가로
어깨 관절낭이 두꺼워져서 유착이 또 일어나서 팔도 잘 안 올라가는 오십견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 내시경적인 치료를 하셨고 관절낭, 그러니까 유착이 되어 있는 유착 조직을 좀 뜯어내고요.
그다음에 원인이 되는 극상건, 견갑하근 파열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해설) 파열 범위가 넓어서 그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수술 결과가 좋습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있네요.
-이렇게 만세 다시 한번 해볼까요?
지금 각도가 보면 반대편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아니에요.
-지금 아직은 5주 정도, 5주, 6주 정도 됐거든요.
한 40일...
-40일 정도.
-40일 돼서 6주 정도 다 되어 가는데 이 정도 각도가 되는 게 좋으신 편이에요.
보통은 한 이 정도 되시고 조금 더 올라가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운동을 잘해 주시면 되고 저희가 가르쳐주는 팔 드는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조금씩 해 주시면 됩니다.
아프게 많이 할 필요는 없으시고요.
이대로만 잘해 주세요.
좋습니다.
-올리는 건 올라가요.
-어디까지 가세요, 혼자 줄 당기는 거.
-잘 올라가요.
-끝까지 잘 올라가나요?
-그냥 많이 안 올려봤는데.
-갑자기 확 뒤로 젖혀진다든지 이런 건 조심하셔야 해요.
-그거는 아직 안 돼요.
-뒷짐이 조금 오래 걸리거든요.
-뒷짐은 안 져지더라고요.
-그래서 억지로 너무 연습하실 필요 없으세요.
-물어보고 하려고.
-(해설) 수술 후 현재 재활 치료에 한창인 강순임 씨.
무엇보다 환자의 치료 의지가 중요한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좋아지는 걸 느끼면서 치료 의지가 샘솟습니다.
-(해설)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합니다.
매일 빠짐없이 산책을 다니고 집에서 수시로 운동을 하는데요.
-(해설) 사람들에게 살면서 가장 서러웠던 순간이 언제입니까라고 물으면 많은 이는 몸이 아플 때를 꼽죠.
-(해설) 서러움을 떨쳐내고 싶다면 가장 좋은 것은 빨리 낫는 방법 뿐이죠.
강순임 씨의 곁에는 아내의 건강을 수호하는 든든한 남편이 있습니다.
-(해설) 경상도 사나이식 애정 표현이네요.
말은 저렇게 하셔도 행동으로 보여주는데요.
남편은 아내를 위한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냅니다.
맞은편에 앉아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문득 미안한 감정도 밀려오는데요.
-감사합니다.
포옹 한번 합시다.
사랑해요.
-(해설)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다고요?
파스를 붙여도 해결되지 않는다고요?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제는 오십견과 이별하고 삶의 무게를 덜어내세요.
여기 팔이 팔뚝이 아프기도 하고요.
밤에 잘 때 아프기도 하고 잠을 못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요.
내가 움직일 때 갑자기 뜨끔하고 아플 때도 있고요.
어떤 질환이든지 찾아내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깨가 아프시면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셔서 정확한 진단부터 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틀니를 하다 보니까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밥을 먹다가도 틀니를 빼고 씻어서 다시 넣어서 밥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