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무릎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정동우 / 힘내라병원 관절센터 병원장)
등록일 : 2024-05-09 10:05:34.0
조회수 : 296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현대는 100세를 사는 시대라고 하죠. 앞으로는 건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관건이라고 하는데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관절이라고 합니다. 특히 무릎관절은 평상시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질환이 다른 부위보다 먼저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정동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관절이 제일 중요할 텐데요. 그런데 주변에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분들 보면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퇴행성으로 닳은 후 뼈와 뼈가 부딪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의 증상은 무릎 주변 통증, 피로감, 관절의 운동 장애, 부종, 압통, 운동 시 마찰음 등이 생깁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며 간혹 간헐적인 호전 악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 기립하기 등의 체중 부하를 받는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하며 이는 휴식을 취함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진행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무릎이 붓고 아프며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점차 다리가 휘게 되면서 무릎에 체중이 고르게 실리지 않고 무릎안쪽이나 드물게 바깥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무릎안쪽이나 바깥쪽 연골이 심하게 닳게 되며 이로 인해서 무릎 통증이 더욱 더 악화됩니다.
그럼 선생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왜 생기는 건지 정확한 원인이 뭔지 궁금해요.
무릎 관절염의 원인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노화가 생각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37%에서 관찰될 정도로 노화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과도한 체중으로 연골에 무리가 가는 경우, 선천적인 유전으로 인한 경우, 무리한 운동으로 연골이 손상된 경우, 근육과 뼈에 영양 공급이 부족한 경우, 외상으로 인한 경우 등도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관절염의 발생 기전은 한 가지 위험 인자로 설명하기 어렵고 다양한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55세 이하에서는 남녀비가 유사하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군요. 퇴행성 관절염은 수술말고는 다른 치료는 없는 건가요? 주변에 보면 수술대신 연골 주사같은 주사치료법도 있더라구요.
어떤 경우에 주사요법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확한 치료방법 좀 알려 주세요.
관절염의 진행 정도, 통증, 일상 생활의 제한 등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많습니다. 임상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체중 조절,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의 교정과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손상된 연골을 보완해주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연골주사나 콜라겐 주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가골수 흡입 농축물 주사 치료가 개발되어 연골의 두께를 증가시키며 통증을 개선하여 최대한 수술적 치료없이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또 부모님께 관절영영제 선물도 많이들 하시잖아요. 또 실제로 많이들 드시고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있나요?
최근 무릎 관절에 좋다고 하는 관절영양제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관절영양제는 대부분 무릎 관절 연골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섭취하여 연골에 도움을 받고 통증을 완화시키기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학적으로 효과나 안정성이 충분히 증명이 되어 있지 못한 관계로 건강보조식품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영양제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비용 대비 효과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비싼 약이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관절관리도 잘 해야 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미리미리 잘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텐데요.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 주세요. 선생님.
무릎 관절염은 무리한 활동을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이 1kg 늘면 무릎의 하중은 4배 정도 증가하게 되므로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수영, 자전거타기, 천천히 걷기 등으로 무릎 근육을 강화시켜 주면 무릎의 안정성이 좋아지고 통증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등산을 선택할 때에도 너무 가파르거나 험한 산보다는 경사가 낮은 산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전후로 10분~15분 정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누리려면 무엇보다 관절을 건강하게 잘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고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현대는 100세를 사는 시대라고 하죠. 앞으로는 건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관건이라고 하는데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관절이라고 합니다. 특히 무릎관절은 평상시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질환이 다른 부위보다 먼저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정동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관절이 제일 중요할 텐데요. 그런데 주변에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분들 보면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퇴행성으로 닳은 후 뼈와 뼈가 부딪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의 증상은 무릎 주변 통증, 피로감, 관절의 운동 장애, 부종, 압통, 운동 시 마찰음 등이 생깁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며 간혹 간헐적인 호전 악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 기립하기 등의 체중 부하를 받는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하며 이는 휴식을 취함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진행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무릎이 붓고 아프며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점차 다리가 휘게 되면서 무릎에 체중이 고르게 실리지 않고 무릎안쪽이나 드물게 바깥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무릎안쪽이나 바깥쪽 연골이 심하게 닳게 되며 이로 인해서 무릎 통증이 더욱 더 악화됩니다.
그럼 선생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왜 생기는 건지 정확한 원인이 뭔지 궁금해요.
무릎 관절염의 원인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노화가 생각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37%에서 관찰될 정도로 노화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과도한 체중으로 연골에 무리가 가는 경우, 선천적인 유전으로 인한 경우, 무리한 운동으로 연골이 손상된 경우, 근육과 뼈에 영양 공급이 부족한 경우, 외상으로 인한 경우 등도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관절염의 발생 기전은 한 가지 위험 인자로 설명하기 어렵고 다양한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55세 이하에서는 남녀비가 유사하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군요. 퇴행성 관절염은 수술말고는 다른 치료는 없는 건가요? 주변에 보면 수술대신 연골 주사같은 주사치료법도 있더라구요.
어떤 경우에 주사요법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확한 치료방법 좀 알려 주세요.
관절염의 진행 정도, 통증, 일상 생활의 제한 등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많습니다. 임상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체중 조절,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의 교정과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손상된 연골을 보완해주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연골주사나 콜라겐 주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가골수 흡입 농축물 주사 치료가 개발되어 연골의 두께를 증가시키며 통증을 개선하여 최대한 수술적 치료없이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또 부모님께 관절영영제 선물도 많이들 하시잖아요. 또 실제로 많이들 드시고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있나요?
최근 무릎 관절에 좋다고 하는 관절영양제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관절영양제는 대부분 무릎 관절 연골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섭취하여 연골에 도움을 받고 통증을 완화시키기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학적으로 효과나 안정성이 충분히 증명이 되어 있지 못한 관계로 건강보조식품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영양제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비용 대비 효과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비싼 약이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관절관리도 잘 해야 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미리미리 잘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텐데요.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 주세요. 선생님.
무릎 관절염은 무리한 활동을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이 1kg 늘면 무릎의 하중은 4배 정도 증가하게 되므로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수영, 자전거타기, 천천히 걷기 등으로 무릎 근육을 강화시켜 주면 무릎의 안정성이 좋아지고 통증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등산을 선택할 때에도 너무 가파르거나 험한 산보다는 경사가 낮은 산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전후로 10분~15분 정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누리려면 무엇보다 관절을 건강하게 잘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고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