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녹내장과 백내장,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치료하자 (용원성모안과 변석호 원장)
등록일 : 2023-07-03 16:59:04.0
조회수 : 1677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어느새 7월의 첫날이 됐습니다. 이제 슬슬 에어컨 걱정되죠.
-맞아요.
-그런데 물가 올랐죠, 전기세 올랐죠.
그래서 요즘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요금 걱정 때문인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선풍기도 너무 오래 잘못 쓰면 우리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바람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우리 피부나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고요.
또 선풍기 바람을 타고 이 실내에 오염 물질이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풍기 바람은 직접 얼굴에 닿지는 않도록 하고요.
그리고 만약에 너무 건조하다면 인공눈물을 넣어주거나 또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멍하니 TV를 너무 오래 본다거나 이럴 때 선풍기 내내 틀어두면 안 좋을 것 같아요.
선풍기도 똑똑하게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더운 여름에 그런 게 있잖아요.
시원한 커피숍에 탁 들어가면 얼마나 개운해?
거기 한 시간 조잘조잘 거리다 보면 이상하게 콧물 나오고 기침도 해가면서 이렇게 오뉴월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가 걸리는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바로 감기가 아니라 냉방병이라고 하는 건데요.
덥다고 에어컨 앞에서 찬 거 먹죠, 찬물도 들이키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이키면 이렇게 되면 더운 여름 더위 먹는 것보다 더 큰 냉방병 걸립니다. 냉방병.
그냥 잘생긴 저나 토요일마다 쳐다 보고 그렇게 지내세요. 알았죠?
이때는 에어컨 켜도 괜찮아요, 나 쳐다 볼 때는.
-왜 그러세요? 채널 돌릴 뻔했잖아요.
-왜, 왜, 왜? 자꾸 비수를.
-자제 좀 부탁드릴게요.
-어쨌든 저 같은 경우도 조명 아래에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안구가 많이 건조합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우리 뭐 씁니까? 인공눈물 쓰는데요.
우리가 일회성 인공눈물을 쓰다 보면 이렇게 따서 바로 넣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이렇게 하면 안 된대요. 이러면 미세 플라스틱이 이게 흡수가 된다고 하니까 반드시 따고 두 방울 흘려보낸 다음에 이렇게 넣어주는 게 좋고요.
-어머, 어머.
-그리고 하기 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 씻는 건 필수로 기억하기로 해요.
-그럼요, 그리고 더운 여름날에 운동하거나 이렇게 딱 지쳐서 딱 걸어가게 도면 땀이 갑자기 이렇게 내리면서 눈으로 쏙 들어갈 때 있거든요.
이럴 때 선크림도 같이 비볐기 때문에 눈이 따가울 수 있는데.
-따가울 때 있죠.
-이때 절대 비비면 안 된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간지럽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좀 참아야 하는데 이럴 때 방법이 있습니다.
-뭐죠?
-그런데 그 전에 중요한 게 이때 눈물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나 꽃가루 같은 게 같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나고 상처가 나면 어떻습니까?
또 염증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럴 때는 다미 씨 이야기처럼 인공눈물로 충분히 씻어주기로 우리 약속해요.
-약속해요.
-눈을 지켜.
-그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 개그로 어떻게 다뤘냐면 간지럽잖아요?
손을 10번 막 간지럽혀, 그리고 탁 대면 돼.
-뭐야, 진짜 되는 거예요?
-간지럽잖아, 이렇게 딱 대면 돼. 죄송합니다.
-개그 프로인가요?
-우리가 손바닥을 이렇게 때린 다음에 선생님 등에다가 이렇게 갖다 대고 싶네요.
-이렇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에잇.
-그런데 인공눈물 뚜껑 따서.
-그래.
-처음 한두 방울 흘려보내는 거 진짜 미세 플라스틱이 여기에도 있구나 싶네요.
-처음 알았어요.
-이런 거 진짜 작은 습관들로 조금씩, 조금씩 더 건강한 습관으로 고쳐나가 보는 거 진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해설)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시야가 좁아지는 녹내장.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우리의 시력을 빼앗아 가는 녹내장과 백내장에 대해 제대로 알아봅니다.
-오늘 공개클리닉 웰 방금 예고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이 녹내장과 백내장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질환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주실 오늘의 건강 주치의 모셔봅니다. 안과 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모델 배우 같아요.
-세심하고 꼼꼼한 진료로 환자들의 밝은 앞길을 열어드리려 항상 노력하고 있는 안과 전문의 변석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진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진짜 다양한 이유로 안과를 찾을 것 같아요. 계절마다 다르기도 할 것 같고요.
-그중에서도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녹내장과 백내장.
옛날에 진짜 한 200km, 300km 있어도 산만 없으면 이렇게 보면 탁 해서 대마도에 있는 애들이 지금 전쟁 준비하고 있다 안 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서 다 보고 이랬거든요.
저놈들이 칼을 가네, 왜 그러지. 요즘에는 잘 안 보여.
-그 정도면 망원경 아니에요, 망원경?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다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우리 백내장과 녹내장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고 싶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하면 또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먼저 백내장을 말씀드리면 우리 눈에는 안경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 안구 모형을 보시면 눈 뒤쪽에 이렇게.
-돋보기처럼 생겼네.
-맞습니다. 돋보기처럼 생겼고요. 영어 이름도 렌즈입니다.
카메라 렌즈처럼 생겨서 눈의 굴절력을 조절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수정체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요.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이 변성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투명한 수정체가 이렇게 좀 뿌예지는 거죠.
여기서 더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딱딱해지면서 이렇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실명할 수 있는 안과 질환 중에 1위를 차지하는데요.
단 다시 수술로 회복할 수 있는 실명 1위 질환입니다.
-회복이 되는구나.
-눈이 뿌옇게 보이고 침침해지는데 실제로 노화와 관련된 게 가장 흔하고요.
선천적으로도 생길 수 있고 약물이나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녹내장은요, 백내장하고는 조금 다른 질환인데요.
보시면 우리 사람의 눈이 있고 눈에서는 항상 물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안구 방수라고 하는데요. 우리 검은 동자 안에는 각막 안에는 항상 물이 채워지는데 이 물은 이 뒤쪽에 있는 모양체에서 눈 앞쪽으로 나와서
섬유주라는 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순환을 하는데 그런데 그 순환을 하면서 압이 형성됩니다.
우리 혈압처럼 눈에도 안압이 형성되는데 물은 제대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제대로 빠져나가지를 못하면 그 안에 물이 계속 차게 되고 압이 올라갑니다.
이 증가된 안압이 눈 뒤에 시신경 쪽으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을 받게 돼요.
그래서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특징적인 변화들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하고요.
녹내장 유병률은 100명 중의 한 3.5명 정도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편이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숨어있는 녹내장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백내장, 녹내장은 엄연히 다른 질환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환자분들이 직접적으로 겪는 증상들이 다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백내장의 증상은 앞이 뿌옇게 보이고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백내장으로 인해서 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차단되기 때문에 앞이,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이고 침침하게 됩니다.
그림 보시면 정상적인 수정체는 빛을 온전하게 눈 뒤쪽으로 보내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백내장으로 인해서 이렇게 빛이 계속 산란하고 퍼져버리기 때문에 사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여기서 더 딱딱해지면 더 어두워지고 더 침침해서 실명하게 됩니다.
녹내장은요, 보기에는 증상이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녹내장들은 눈이 아프거나 크게 불편을 못 느끼시는데 오른쪽처럼 많이 침침해지셔서 오는 경우가 말기인데요.
실제로 우리 단추 구멍을 눈에 대고 보는 것처럼 시야가 굉장히 좁아져 버려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말기 녹내장 환자분들은 사물을 쳐다볼 때도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이렇게 고개를 돌리셔야 해요. 워낙 이렇게 좁게 보시기 때문에.
-전체 다 보려면.
-우리 게임할 때 그 고깔모자 이렇게 거꾸로 써서 그 끝으로 보는 거 있죠. 그런 구멍 시야입니다.
-너무 답답하겠다.
-답답하겠다.
-정말요?
-굉장히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고 녹내장은 회복할 수 없는 실명 질환의 1위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받기 때문에 다시 회복이 어렵습니다.
-녹내장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상당히 겁이 좀 나거든요?
-무서워요.
-녹내장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거예요?
-녹내장 하면 우리 안압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안압은 좀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눈에서 만들어져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렇게 순환이 잘 안되고 물이 빠져나가는
공간에서 물이 잘 못 빠져나가면 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안압이 눈에 있는 시신경을 압박하게 돼서 시신경이 손상받게 되고 그런 시신경 손상받은 만큼 시야가 좁아지고 나빠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물론 안압도 중요한데 안압 말고도 눈으로 가는 또 혈류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는데 어쨌든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이기 때문에 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구조도 봤고 이게 통로가 막히든지 아니면 물이 빠지는 쪽이 막히든지 이런 원인에 따라서 이 녹내장이 종류가 달라지겠네요?
-아까 보신 사진처럼 빠져나가는 섬유주 쪽의 그 각을 전방각이라고 하는데요.
이 각도가 열려 있는지에 따라서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나누고 그 각이 굉장히 좁아져 있으면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전체 녹내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실제 급성 녹내장의 이런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제 압이 빠져나올 구멍 자체가 완전히 막혀버리기 때문에 정상 안압은 10에서 21 사이인데 압이 한 60까지 확 올라가 버리면 각막이 붓기 때문에
앞도 침침하게 뿌옇게 보이고 일단 눈이 아파집니다.
눈이 욱씬하게 아프고 너무 아프면 두통까지 생기고 구토까지 하게 됩니다.
전체 녹내장의 10%를 차지하고 있고요.
개방각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그런 빠져나간 공간이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섬유주의 이상으로 인해서 섬유주의 빠져나가는 그런 저항 때문에 물이
제대로 못 나가기 때문에 압이 올라가고 또 시신경이 압박받는 질환입니다. 이거는 구조에 따른 거고요.
그 외에도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고요.
그 외에 수정체 단백질 때문에 생기는 거짓비늘증후군이라든지 글로리에서 나왔던 그런 드라마에서 나왔던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도 있습니다. 약물 유발 녹내장입니다.
-또 말씀하실 때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이 있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그러면 정상 안압 녹내장은 그럼 그런 건 어떤 겁니까?
-그게 정상 안압 녹내장이 실제로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들의 80%는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이구나.
-안압이 정상인데.
-그렇죠, 그렇죠.
-그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교과서를 보면 개방각 녹내장이 90%고 폐쇄형 녹내장이 10%라고 나와 있고 한 부분에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니죠.
환자분들의 80% 이상이 정상 안압 녹내장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녹내장이고요.
이게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녹내장입니다. 그러니까 서양인들과 달리 우리 눈의 구조가 조금 다른 거고요.
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우리 시신경에서 우리 눈 안의 구조가 조금 달라요.
그래서 신경이 들어오는 부위에 혈류 장애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류 장애로 생기는데 정상 안압 녹내장도 안압을 떨어트리면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또 안압과도 연관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안과를 방문하면 안압을 측정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안압이 높은 분들만 녹내장으로 봤지만 안압이 정상으로 나와도 이분이 녹내장이 아니다라고.
-안 나오는 거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상 안압 녹내장은 꼭 안저 검사를 통해서 녹내장의 특징적인 그런 시신경 변화를 찾아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없으면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녹내장도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는데요.
녹내장을 앓고 계신 분 저희가 영상으로 미리 한번 만나봤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제 병원을 찾은 분인데요. 원래는 또래에 비해서 시력이 좋아서 눈 건강에 자신 있는 분이셨는데
얼마 전부터 눈이 불편해서 검사해 봤더니 녹내장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보통 검사해서 괜찮다 하면 그냥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런데 꼼꼼하게 검사한 덕에 조기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줘야 하나 봐요.
-안약을 넣으시면서 6개월에 1번씩 안압과 시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6개월에 1번씩.
-다양한 검사를 하는 것 같은데 큰 이상 없이 안압이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빼보시고.
-그것만 잘 넣어도.
-유산소 좋지.
-거꾸리.
-거꾸리는 눈에 좋지 않기 때문에.
-거꾸리. 안 되는구나.
-그런 거는 안 하시고 나머지는 괜찮습니다.
-이게 이렇게 혈류관 쏠리니까 압이 올라가겠구나. 아직 한창인데 관리 잘해서.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오래오래 잘 써야 안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잘 보고 왔습니다.
-그러면 앞서 영상에 나오신 분께서는 안약을 여러 개를 넣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이렇게 안약만 넣으면 평생 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요?
-녹내장 치료 목적은 안압을 낮춰서 진행을 막는 목적인데요. 안약도 여러 가지가 있고요.
또 안약 하나만 가지고 조절이 안 된다면 여러 가지를 갖다가 써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안압이 중요한데요. 환자분이 방문을 하셨을 때 초기 안압을 보고 안과의사들은 목표 안압을 설정을 합니다.
이 환자의 안압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것인가.
보통 한 30% 떨어뜨린다고 목표를 세우고 안약을 쓰거든요.
예를 들어서 처음 오셨는데 이분이 환자의 안압이 20이에요.
그러면 목표 안압은 30% 떨어뜨리면 6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한 14, 5까지 안약을 썼을 때 떨어지면 그대로 유지를 하는 거고 안약 하나만 가지고
유지가 안 됐다 하면 안약을 더 추가를 합니다.
그래서 일단 1단계 목표 안압을 설정하고 치료를 하고요.
6개월에,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경과 관찰을 해서 더 이상 진행을 안 한다면 그대로 가고요.
또 진행을 하면 약을 추가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보통 한 2개, 조합에 따라서 2개에서 3개 정도까지 쓰고 녹내장이 많이 진행 안 했으면 그대로 갈 수가 있는데 녹내장이 약을 최대한
썼는데도 진행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시술이나 수술로 넘어가게 되는 거고요.
하지만 요즘 안약 정말 잘 나와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안약만으로 녹내장 진행 안 하고 조절을 잘할 수 있고요.
그런데 환자분들께서 이 안약을 제때제때 잘 안 넣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꼭 안약만 잘 챙겨 넣으신다면 90% 이상은 수술 안 해요.
-그렇구나.
-이게 약물을 평생 꾸준히 넣는 게 진짜 쉽지는 않은데요.
-맞아요.
-차라리 원장님, 수술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수술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지, 다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녹내장 환자분들이 질문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녹내장은 수술도 안 된다던데요라고 질문을 하세요.
그 질문의 의미는 녹내장은 수술 목적이 이미 녹내장이 진행해서 좁아진 시야를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요.
안압을 낮춰서 더 진행을 막기 위한 목적이거든요.
안약만으로 조절이 잘 된다면 굳이 수술까지는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약을 충분히 쓰셨는데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진행하는 경우는 안압을 더 낮춰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시술을 보면 레이저 시술이 있습니다.
선택적 섬유주 레이저 성형술이라고 물이 빠져나가는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해서 물이 조금 더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시술이
있는데, 이런 레이저를 하더라도 다시 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하게 되는데요.
수술은 대표적으로 섬유주 절제술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 물 빠져나가는 아까 보여드렸던 공간 섬유주와 공막에 구멍을 내서 이렇게 연결하게 돼요.
쉽게 말해, 우리 흰자에 물주머니를 하나 만들어 주는 겁니다.
그래서 눈앞에 압이 올라가면 눈 안에 있는 물들이 물주머니 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압이 좀 낮게 유지가 되는데, 이게 평생 가진 않아요.
젊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몸에 있는 세포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섬유화가 일어나서 물주머니가 점점점 작아져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럴 때는 방수유출장치라고 해서 물이 빠져나가는 그런 장치를 넣어서 압을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지금 말씀하셨던 수술을 잘했어. 그러면 시신경이 회복됩니까?
-제일 처음에 설명 드린 것처럼 녹내장은 회복할 수 있는 실명의 1위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수술 목적은 안압을 떨어트리는 거지, 다시 이제...
-시력을.
-시 신경이, 시력이나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게.
-회복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 드리고 녹내장 수술을 갖다가 해야 합니다.
-아까 영상에서 거꾸리가 안 좋다고 그랬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렌즈를 많이 껴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게 안압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안 좋은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절대 음주, 그리고 흡연. 이거 중단하셔야 합니다.
-흡연 나왔다, 흡연 나왔다.
-이거 중요합니다.
-흡연 나왔다, 흡연.
-이게 혈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금주, 금연하셔야 하고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이런 야채들을 많이 드시는 거, 훨씬 더 몸에 도움이 됩니다.
이제 안압을 올리는 대표적인 음식이 있는데요. 카페인입니다.
-커피 안 돼.
-커피죠, 커피.
-녹내장 있는 분들은 웬만하면 커피도 안 드셔야겠네요.
-커피 마시면 안 되는구나.
-그렇죠, 저는 그런데 저희가 실험을 해봤는데요.
카페인을 과하게 먹었을 때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는 제 녹내장 환자들께 설명 드릴 때 커피는 하루의 행복입니다.
그것을 뺏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 잔.
-한 잔.
-너무 드시고 싶으면 두 잔까지는 드시되, 그 이상은 드시지 마시고 너무 자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디카페인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디카페인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습니다. 디카페인을 권유 드립니다.
-한 잔 정도는 괜찮구나.
-그 외에 이제 압을 올리는 습관 거꾸리가 있고요.
그리고 헬스클럽 우리 보시면 3대 몇을 친다, 이런 분들 있죠.
이게 과도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게 되면 복압이 올라가고.
-그렇죠, 그렇죠. -또 혈류장애라든지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그런 헬스는 중단하셔야 하고요.
-윗몸 일으키기 같은 것도 복압을 올리기 안 하시는 게 좋고요.
-이게 좀 재밌는 게 관악기 연주 무리하지 않기, 이런 것들도 있네요.
-그렇죠. 우리 풍선 불 때 풍선을 안 불어져서 세게 불면.
-어지럽죠, 살짝.
-어지럽고 눈 튀어나올 그런 느낌.
그렇게 이제 복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관악기 하시는 분들은 중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우리나라 환자들의 가장 많은 정산안압 녹내장 환자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요.
정상안압 녹내장은 혈류 때문에 생깁니다.
혈류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넥타이를 맸을 때 너무 꽉 끼시면 안 됩니다.
이게 심장에서 눈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를 일으키고 또 허리띠도 너무 꽉 조이시는 것은 혈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와이셔츠 만드는 사람들은 크게 좀 안 만들어 주는가 몰라.
-목이 너무 두꺼우신 거 아닐까요?
-목이 두꺼운 거예요? 미안해, 미안해.
나는 또 그 사람들 왜 그렇게 안 만드는 줄 알았네. 항상 끼이더라고, 이상하게.
-그러네, 여기 좀 답답하시겠네요.
-내 목이 두꺼운 거구나. 죄송합니다. 계속 그렇게 만드세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정상 안압인 경우에도 녹내장을 겪는 사람들이 있고 특히나 유독
우리나라의 환자는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까 일상생활 속의 수칙도 잘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눈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제대로 눈 크게 뜨고 알아봐야죠?
팩트 체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눈에 힘주시고 잘 보세요.
눈 커. 눈이 커요, 담희 씨. 보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성인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손상된다.
-왜 성인이라고 써놨을까.
-어렸을 때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책을 정말 많이 읽는 그런 아이였는데.
-정말요?
-방에서 불 끄고 책 보면 혼났어요. 환한 데서 보라고.
-시력 때문에.
-네.
-걱정하셔서.
-불 끄고 이상한 책 봐서 그런 거 아니야?
-어릴 때, 어릴 때.
-저 어렸을 때는.
-정곡이다.
-어렸을 때는 공부 잘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뭐라 한 거 아니에요? 아닙니까? 좋습니다.
-한번 들어볼게요.
-(함께) 하나, 둘, 셋.
-우리 어릴 때 진짜 많이 듣던 말이 진짜 어두운 데서 책 보지 마라,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을 보지 마라, 이랬대.
또 옛날 우리 어릴 때는 목사님들 다 안경 꼈어.
아이들 학교에서 안경만 끼고 오면 목사라고 막 놀리기도 하고 그랬어. 그 사람들이 책을 많이 봤다는 계산하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인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손상된다.
더 이상 할 말 없음, 끝.
-저는 반대합니다.
-무슨 소리야.
-반대합니다.
-무슨 소리야.
-왜냐하면 저는 방금 고인범 선생님이 이야기한 거에 모두 반대로 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차에서 흔들린 데서 다 보고 어두운 데서 보고 다 보고 지금도 누워서 자기 전에 땡튜브 같은 거 보면서 웹툰 같은 거 보고 만화 다 보고 자거든요.
-이런 사람이 책상에서 안 봐.
-그러면.
-책상에서.
-꼭 딴 데서 봐.
-책상에서 안 보거든요.
이불 속에서 많이 보는데 어쨌든 지금 그렇게나 보는데도 얼마 전에 제가 안과 한번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검진 한번 받았는데 그때 1.2, 1.2 나왔어요.
아직까지도 시력이 좋다, 이 말입니다.
-빵빵하네요?
-검증되었습니다.
-이 양반아, 당신이 그렇게 안 했으면 지금 2.0이야.
-그런가요?
-그나마 그래서 1.0이 된 거야.
-등대지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그러네.
-결과가 좋으면.
-그러면 너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밑에 제일 필요해서 딱 보고.
-이렇게 해서.
-그래. 딱 봐도 돼.
-담희 씨는요?
-저도 X에 의견을 한번 더해볼게요.
이게 어릴 때야 이게 어두운 곳에서 보고 이러면 이게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 좋을 수가 있는데 어른은 시력이 완성된 상태에서는 어두운 데서 보면 우리 어떻습니까?
그 어둠에 적응하잖아요?
-맞아, 맞아, 맞아.
-그 적응한 상태에서 보면.
-맞아, 적응.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란 말입니다. 맞죠?
-아니, 그런데.
-옆에 선생님이 방금 봤는데.
-왜요?
-웃음을 참으시는데.
-갑자기 웃으셨어요.
-웃으셨어요?
망했네.
-어두운 곳에 보려면 조리개도 좁혀야 하고 인상도 써야 하고 자꾸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니까.
-적응하고 보면 돼요.
-그거는 카메라, 카메라.
-우리가 박쥐도 아니고 어둠에 어떻게 적응을 해요.
-한번 가 보죠.
-가 보죠, 가 보시죠.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은요?
-X일걸?
-정답은 X.
-X.
-그렇죠.
-봐봐.
-나 1.2, 1.2.
-반전이.
-1.2, 1.2.
-성인이 됐을 때는 담희 씨가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시력이.
-이게 맞아서 그랬나 봐.
-맞네, 맞네.
-거의 다 만 20살 이후에는.
-진짜요? -시력은 변화가 없습니다, 거의.
20살 이후에는 시력이 그대로 쭉 가고요.
-사실 맞는 것 같아요.
-나중에 60대 이후부터는 난시가 조금 변하기 때문에 도수는 변할 수 있지만 대부분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단, 아이들의 경우는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과도한 조절을 하기 때문에 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시는 눈이 나빠진다고 하죠, 우리.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맞아요, 맞아요.
-아이들은 절대 어두운 곳에서 읽으면 안 됩니다.
-성인이라는 글자가 좀 애매하다.
-두 번째 팩트 체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약을 넣은 후에는 눈을 깜빡거려야 한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다 하고 있을 건데.
-제가 시뮬레이션을, 기억을 한번 더듬어 보세요, 다들.
이렇게 해서 딱 넣었을 때.
-이거 당연한 거 같은데.
-저 이거 정답 알겠어요.
-정답입니다.
-저도 압니다.
-안약을 넣은 후에는 깜빡거린다. 하나, 둘, 셋.
-깜빡거리면 안 되죠, 여러분,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우리 잘 보세요. 이게 우리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세수하고 화장품 바를 때 잘되라고 톡톡 두드리는 거 기억 안 납니까?
다 이렇게 하죠.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면 안약을 딱 넣었을 때 눈을 깜빡깜빡해야 잘 퍼져서 골고루 가서 흡수되면서
안압을 보호해 주고 건조한 걸 또 풀어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오죠.
-그런데 사실은 나도, 나도 이거 넣을 때 이렇게 깜빡거리기는 하는데. 바꿔야되겠다.
-왜요, 잠깐만.
-오세요.
-왜냐하면 이 눈꺼풀을 가지고 깜빡깜빡 거리면 그 안약이 수정체나 이게 묻을 수 있는 시간에 닫아서 닦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 갑자기 드네, 그래서 엑스.
-거기에 플러스 제가 한마디만 얹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넘는 순간 깜빡거리면.
-닦아버리지. 흘러내리고.
-이게 흘러내려 버리잖아요.
-맞아, 맞아, 그럴 것 같아.
-그러면 정량도 모자라고 안약값도 아깝고 이거는 양방향으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휴지에 더 많이 묻어나더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안과 질환을 많이 겪은 티가 나네요. 담희 씨.
-흐를 때는 이렇게 해야 돼. 흐를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딱 해서 흐를 것 같지, 얼굴을 같이 돌려야 돼.
-뭐 하는 짓이에요.
-이렇게 눈 깜빡깜빡하면서.
-상모돌리기에요, 상모돌리기?
-그러니까 같이 들어가는 거죠.
-생전 처음 들어 봤습니다.
-오입니다, 오, 오입니다, 오.
-엑스.
-이거는 아무래도.
-엑스.
-미용 목적으로.
-그럼.
-렌즈를 낀다든지 저도 콘텍트렌즈를 오래 꼈기 때문에 알거든요. 그렇죠.
-듣고 보니 그러네.
-이거는.
-(함께) 확신합니다.
-실상하고 다르죠.
-원장님, 정답은요?
-정답은. 엑스.
-(함께) 그렇지!
-돌리다니요.
-안약은 치료 목적으로 눈에 오래 있어야지 흡수가 되기 때문에.
-닦아내면 안 되지.
-넣고 담희 씨 말씀하신 대로 바로 깜빡이면 밖으로 나와 버립니다.
-닦아낼 것 같은데.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도 있는데.
우리는 코하고 눈하고 코눈물관이 연결되어 있어요.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깜빡깜빡하면 그 압력으로 눈에 들어가는 그러한 안약 성분들이 코로 내려가 버려요. 특히 녹내장 환자들은.
-저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그러면 약간 짭짤한 맛이 나면서.
-쓴맛이나,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맞습니다.
-맞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안약 잘못 넣으면.
-맞아요?
-이렇게 뒤로 나오거든요.
-이 눈, 눈 앞에 구멍이 하나씩 다 있거든요.
-그러면 약간 짭짤한 맛이 이렇게 느껴지면서.
-맛까지?
-그래서 안약을 넣고 2, 3분 정도 눈을 감고 계시면 오히려 흡수에는 도움이 되고요.
-감고 있어야 되구나.
-눈 깜빡이는 것은 안약, 약 효과를 떨어트리는 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넣어놓고 좀 있다가 그다음에 이렇게 감고 가만히 있는 좋다는 이 말입니까?
-안약을 넣으시고 바로 눈을 살짝 지그시 감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넣고 나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흐르게 하지 않고.
-이렇게.
-꽉 감으실 필요는 없고요, 자연스럽게.
-알겠습니다. 마지막 팩트 체크 저희가 들어가 볼게요.
마지막도 한번 보겠습니다. 백내장은 빨리 수술할수록 좋다.
-이거는 뭐.
-노년기에 백내장 겪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하나, 둘, 셋.
-확실히 노년과 안노년 딱 나뉘네요.
-나는 녹내장 때문에 이렇게 한 거야. -왜요?
-녹내장은 실명에 가까이 갈 수 있다니까 빨리 수술하고 준비를 해야 되겠지만 백내장은 그냥 수술만 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엑스 했어요.
-아닙니다. 백내장 아까도 말씀하셨다시피 뿌옇게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이렇게 불편하면 또 시력도 떨어질 것 같고 안 좋은 영향이 계속 발생할 것 같으니까 아는 순간 빨리빨리 처리해 버리고 맑은 이렇게 화면을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뿌여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불편해요.
-우리가 마음을 먹었으면 방치하지 말고 그대로 수술해서 진짜 이렇게 딱 맑은 느낌으로 봐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일단 마음을 먹었으면 가는 거예요.
-옳소!
-눈이 지끈지끈합니다, 정답은요?
-좋았어!
-오늘 다 X네요.
-이 사람들이 말이야.
-백내장이 있다고 해서 빨리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뭔가 불편할 것 같았는데요, 정말.
-설명을 잘 들어, 설명을.
-백내장도 초기, 중기, 말기가 있는데요.
초기 백내장이 있을 때는 보통 5, 60대 정도는 검사할 때 보면 백내장이 약간씩 다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백내장이 시력을 저해시킬 것 같으면 환자분들께 말씀을 드리고요.
전혀 신경 안 써도 되는 백내장은 오히려 제가 말씀을 드림으로 인해서 환자분들이 부담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백내장은 전혀 수술할 필요는 없고요.
백내장 수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백내장으로 인해서 시력이 떨어지고 불편을 느낄 때 수술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환자분들께서 백내장을 빨리 수술 안 하면 녹내장이 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분들이.
-그런데 그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잖아요.
-다른데.
-한 번씩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백내장이 수술 안 하게 돼서 완전 말기가 돼서 백내장이 굉장히 딱딱해지고 만약에 녹게 된다면 수정체성 녹내장이 올 수 있어요.
그런데 백내장이 녹내장이 되기까지는 아예 완전 실명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환자분들 대부분 그 전에 수술을 하시기 때문에 지금 수술 안 한다고 해서 녹내장이 오는 경우가 잘 없고요.
만약에 안과에서 지금 환자분 상태가, 환자분은 잘 보이시고 불편이 없으신데 지금 수술 안 하시면 녹내장이 온다는 말씀을 들으셨다면 다른 안과를 한 번 더
방문하셔서 한 번 더 더블 체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백내장은 눈이 뿌옇게 되는 노인성 질환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나이가 들면 그냥 자연스럽게 오는 건가요?
-네,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기는 시기는 다 다르지만 생길 수 있고요.
퍼센티지로 보면 40대 정도 되면 한 1, 20% 정도에서 백내장이 생기고요.
-40대도요?
-네, 빠른 경우에 30대들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50대에서 한 50% 그리고 60대에서는 그냥 나이대로 퍼센트대로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육십은 60, 칠십은 70.
-80대 이상은 거의 100% 다 백내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있다는 거하고 수술을 해야 할 정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40대에 백내장이 20% 보인다고 해서 수술률이 높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생기는 노안 이야기, 이렇게 잠깐 좀 나왔는데요.
노안과 백내장이 시력이 떨어지는 건 비슷한 거 같은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노안은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생길 수 있는 거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가까이 잘 안 보이는 질환을 노안이라고 하는데요.
노안도 수정체와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 아까 보여 드렸던 우리 투명한 수정체는 주변의 모양체라고 해서 모양체 근육이 싸고 있는데요.
눈은 원형으로 보이는 거죠, 앞으로. 모양체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되면 수정체는 두꺼워집니다.
그러면 가까운 데가 보이게 되는 거죠.
그리고 모양체 근육이 이완하게 되면 수정체가 얇아지면서 멀리 보이게. 이게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이게 그러니까 조리개처럼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두께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두께가? 대단하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거고?
-그렇죠, 그렇죠. 홍채죠.
-수정체가.
-수정체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하는데 수정체는 태어날 때부터 젤리처럼, 태어날 때는 젤리같이 말캉말캉합니다.
이게 말캉말캉하고 백내장이 진행하면 딱딱하게 변하는데 40대 때부터 약간 좀 딱딱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눈에 있는 모양체 근육은 하루 종일 잘 때
빼고 다 계속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합니다. 수도 없이 해야 합니다.
이쪽을 보고 저쪽을 볼 때 계속 그렇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노화가 가장 빨리 옵니다.
그래서 수축이 잘 안되게 되는 거죠. 가까운 걸 볼 때 모양체 근육이 수축을 해서 두꺼워져야 하는데 그 모양체 근육의 힘이 약해지니까 두꺼워지지 못하는 게 노안입니다.
그래서 40대 초반부터 시작이 되고요. 보통 45세 전후로 가장 불편을 느끼셔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잘 안 보이게 되는 거죠. 예전에 이렇게 보셨던 이런.
-글들이.
-글들이 이렇게 점점 점점 멀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멀리는 또 잘 보세요, 노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
그런데 백내장은 멀리든 가까이든 다 뿌옇게 보여요.
그래서 노안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는 거죠.
-멀든 가깝든 뿌옇다면 백내장?
-계속, 컨디션하고 상관없습니다.
이건 계속 뿌옇게 보이는 건 백내장이고 노안은 가까이가 좀 침침한 대신에 멀리 있는 건 잘 보이고.
그런데 그런 거 있어요. 노안 초기에는 휴대전화를 딱 보다가 TV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TV를 딱 봤는데.
-잘 안 보여.
-잘 안 보여요. 몇 초간 초점을 맞추는 시차가 생겨요. 이것도 노안 초기 증상입니다.
반대로 TV를 보다가 휴대전화에 뭘 와서 봤는데 응?
갑자기 좀 초점이 안 잡혔어요. 이게 노안 초기 증상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했다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백내장은 녹내장처럼 안약이나 이런 걸로 치료가 안 되나 봐요?
-백내장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이 돼서 변해버린 거기 때문에 그 변성된 단백질을 다시 복구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진행을 좀 늦추는 약은 있어요.
약을 써서 백내장이 좀 딱딱해지는 그 시기를 좀 늦추는 약도 있는데요.
저는 그 약을 원하시면 처방을 해드리고요.
그런데 그 약을 써도 진행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매일 시간 맞춰서 약을 챙겨 넣는 그런 불편감보다는 편하게 생활하시다가.
-한 번에 수술.
-정말 백내장으로 불편해지시면.
-한 번에 수술로?
-수술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그렇구나.
-이렇게 백내장이 생겨서 수술을 하고 나면 인공수정체를 넣는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렌즈를 선택할 때 좀 장단점 이런 게 있을까요?
-어떤 수정체를 넣을지 고를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 멀리 보이는 거, 가깝게 보이는 거 뭐 이런 거.
-그렇죠. 인공 수정, 백내장 수술의 발전은 인공수정체의 발전이에요.
1970년대에는 인공수정체가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백내장이 있으면 수정체만 제거를 했는데요. 수정체는 눈 안에 안경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수정체만 제거를 하게 되면 앞이 잘 안 보여요.
안경이 없어진 거니까요, 그러면 그거를 대신하기 위해서 아주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써야 돼요.
수정체의 굴절률이 한 10디옵터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한 1cm는 아니더라도 7, 8mm의 아주 두꺼운 안경을 써야지만 보일 수 있었는데요.
이제 인공 수정체가 발달하면서 이렇게 조금 더 나아졌고요.
지금 앞에 보시는 사진에서 보시면 인공수정체 종류가 3가지가 있는데요. 오른쪽에 보시는 인공수정체가 단초점 인공수정체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고요.
중간에 보시는 인공수정체 보면 동그라미 하얀 점들이 찍혀 있죠?
-점 3개가 찍혀 있네.
-저거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입니다.
-난시.
-실제로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
-너무 신기하다.
-난시가 남아 있으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난시까지 교정을 해주면 선명한 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난시 교정을 할 수 있고요.
제일 왼쪽에 보이는 인공수정체가 다초점 인공수정체입니다.
지금 말로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죠. 노안까지, 가까이까지 볼 수 있는데 요즘 나와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3중 초점이라서 멀리 그리고 중간 거리
그리고 가까이까지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최고네.
-그래서 장점이 있는데요. 단초점 렌즈는 다 의료보험이 돼요.
그래서 가격적으로 봤을 때는 단초점 렌즈가 가장 저렴하고요.
2023년 포괄수가제 기준으로 백내장 수술 가격은 22만 2700원입니다. 그게 모두 전국 동일이에요.
-생각보다는 정말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국 동일입니다, 전국이 동일하고. 비보험으로 있었던 초음파가 급여가 되면서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졌고요.
이제 단초점 인공수정체 장점을 보면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싸다고 안 좋은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물을 볼 때는 빛의 형태로 눈으로 빛이 들어와서 사물을 보게 되는데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멀리 또는 가까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게 되는데 밖에 들어오는 빛이 100이라고 하면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100을 다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멀리 볼 때 굉장히 선명한 상을 볼 수 있어요.
-그런 장점이 있네요.
-그런 장점이 있는데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빛을 나눠야 해요.
멀리 볼 때 7, 80을 보면 빛을 가까이 볼 때 10에서 20을 나눠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멀리 볼 때 70에서 80 정도를 보기 때문에 100을 보는 단초점보다는 선명도가 조금은 떨어집니다.
-떨어진다.
-그 대신에 떨어지지만 가까운 데를 돋보기를 안 써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러니까 단초점을 쓰시는 분들은 돋보기를 쓰면.
-쓰셔야 해요.
-사실 보완이 많이 되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돋보기 쓰는 거에 대해서 전혀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단초점을 하셔도 되는데
문제는 비용이 다초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하게 있고 굉장히 고가의 비보험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단초점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 드리면 안경에 대해서 거부감이 너무 심하고.
-원래도 근시가 있어서 안경을 평생 쓰셨다든가 하는 분들은 사실.
-그런 분들은 단초점 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시고요.
원래 안경을 안 썼고 수술 후에도 안경을 쓰고 싶지 않다는 분들은 다초점을 선택하셔도 무방한데 모든 환자가 다초점 렌즈, 노안 교정 렌즈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꼭 기억하셔야 하는데. 우리 눈은 제일 앞에 있는 검은 동자인 각막에서 뒤에 있는 망막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요.
각막이라든지 수정체, 망막, 세 군데 중 한 군데라도 이상이 있으면 시력이 잘 안 나옵니다.
특히 검은 동자, 각막을 예전에 다쳐서 뭐가 박혀서 뺀 흉터로 이렇게 흉터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을 하셔도 시력이 잘 안 나옵니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뒤에 시신경, 망막에 문제가 생긴 경우.
특히 당뇨 환자들에서 생기는 당뇨황반부종이라든지 황반변성처럼 황반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다초점 렌즈를 하시더라도 전혀 그런 도움이 안 됩니다.
그렇게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술하기 전에 꼼꼼한 수술 전 검사를 통해서 이런 이상들을 다 체크하고 안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단초점 렌즈 그리고 다초점 렌즈, 어떤 것들이 다른지까지 진짜 확실한 설명을 들으니까 이해가 잘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제 실제로 병원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이분이 2주 정도 전부터 갑자기 왼쪽 눈이 침침해서 병원을 찾으셨다고 하는데요.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날씨에 따라 보이는 것도 다르고 흐릿하게 보이면 운전하고 이런 거 하시면 정말 위험할 텐데 잘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수술 전에 또다시 검사를 하는 모양이네요.
-다시 꼼꼼하게 검사를 진행하고요. 지금 보시는 검사는 인공 수정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하루에 여섯 번.
-마취약을 넣어 절개를 한 후 수정체낭을 열어주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지금 포셉으로 이렇게 열고 있죠.
-동공이 정말 작은데 구멍을 냈다니 진짜 섬세한 수술인가 봐요.
-보통 절개창은 2.2에서 2.7mm 정도 되고요.
현미경으로 한 15배 정도 확대해서 보기 때문에 수술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수정체 초음파 유화기를 통해서 수정체를 분쇄하고 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부수고 그 부서진 게 저쪽을 통해서 다시 흡입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세밀한 수술이죠.
-너무 신기하다.
-저렇게 눈을 뜨고 있는데 수술을 하는 거면 환자 입장에서 되게 이상할 것 같아요.
-이게 수정체가 빠지면 크게 보인다는 게 이게 좀 신기한데요. 이제 그러면 이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네요.
-절개창으로 인공 수정체를 접어서 넣으면 저렇게 들어가고 이렇게 펴지게 됩니다.
-안에서 펴지는구나.
-동그랗게.
-15분 내로 수술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날 수술 후 큰 염증 없이 잘 아물었고요.
시력은 1.0으로 환자분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잘 보고 왔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백내장이 어렵게 마음먹고 수술했잖아요.
그 뒤에 혹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나요?
-환자분들이 흔히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 또 수술해야 한다던데요.
질문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신데요. 백내장 수술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 수정체 백내장 걸린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를 하고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 버립니다.
이미 수정체는 제거가 됐기 때문에.
-그럼 사실 원칙적으로는 재발을 한 수정체가 없는 거니까.
-없죠.
-재발을 안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지금 보시는 이 인공 수정체는 수정체낭이라는 주머니 안에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이 뒤쪽 주머니에 수정체 상피세포가 막 증식하면서 쉽게 표현해서 때처럼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그거를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하는데요. 안에 있는 인공수정체가 실제로 크기로 보여드리면 이 정도입니다. 보이십니까?
-손톱보다 작네.
-직경이... 이게 확대된 사진인데요.
동그란 부위를 광학부라고 하는데 광학부가 불과 6mm밖에 안 돼요.
전체 길이는 13mm거든요. 이게 실제로 눈알에 들어가게 되는 거고요.
이게 눈알에 들어가 있는데 시간이 보통 지나면 아까 설명해 드린 것처럼 수정체상피가 다시 증식하면서 후발성 백내장이라는 게 생깁니다.
여기 보시면 수술 직후에는 수정체가 인공수정체가 들어와서 뒤쪽이 깨끗한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 뿌옇게 뭐가 끼이게 됩니다.
이게 후발성 백내장인데요.
이것 때문에 시력이 확 떨어지게 될 경우에는 야그 레이저를 통해서 이렇게 십자가 형태로 레이저를 쏘게 되면 이 부분이 열리게 되기 때문에 금방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5분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고요.
칼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씻는 거라든지 그런 거 전혀, 그다음 날부터 바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대해서 설명을 정말 잘 들었는데요.
우리가 옛날에 멀리 녹색을 보라 하고 또 제가 참 열심히 공부할 때는 칠판도 녹색이잖아요, 그래서.
녹색을 많이 보라 그러는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이런 것들, 내가 말했듯이 녹색을 많이 본다는 이런 것처럼 이런 것들,
좋은 것들 있으면 한번 마지막으로 말씀 한번 해주시죠.
-현대인들은 다 스마트폰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죠.
-우리 다섯 살짜리 애도 가지고 있어요, 미치겠어.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컴퓨터 보시고 집에 가시면 또 휴대전화 보시는데.
휴대전화 한 시간 줄이면 눈이 한 시간 굉장히 편해집니다.
휴대전화 사용이 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구나.
-휴대전화 사용을 줄여주시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조금만 더 안과에 빨리 오셔서 검진을 받아서 질병을 발견했으면 실명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40대 이상의 성인 그리고 집안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는 그런 유전적이라든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전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찾으셔서 검진을, 안저 검사를 통해서 검사를 하시는 게 좋고요.
-나 고혈압 있는데.
-또 아이들 같은 경우 시력 검사는 시간제한이 있어요.
아이들 시력 발달은 만 8세경에 완성이 되는데 시력 발달에 문제가 되는 약시 같은 경우는 만 8세 이전에 치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평생 약시 상태로 살게 됩니다.
약시라는 게 안경을 써도 1.0이 안 나오는 걸 약시인데.
만약에 아이가 근시나 원시, 난시로 약시가 생겨서 0.6 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는데 12살 때 왔어요, 안과를 안 오다가.
그런데 안경을 씌웠는데 0.6밖에 안 나오면 얘는 앞으로 평생 동안 0.6입니다.
-답답해라.
-이런 거는 너무 속상하죠, 부모님은.
-이런 경우에는 일단 운전면허 딸 때도 문제가 되고요.
시력과 관련된 취업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이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은 최소 늦어도 만 6세부터는 꼭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검사하는 거 권유해 드립니다.
-이렇게 평소에 눈 건강 잘 지키는 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퀴즈 드리고 여러분 정답 맞히시고 선물 받아 가시는 시간이죠.
퀴즈 참여 방법 다들 아시죠? 저희 카카오톡 채널 검색하셔서 들어오시고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 채널 채팅방에 정답 보내주시면 됩니다.
문제 주시죠.
-이것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1번, 백내장.
보기 2번, 녹내장.
보기 3번, 결막염 되겠습니다, 빠밤.
-조금 어려운데요, 오늘?
-어렵다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힌트 주십시오.
-칠판은 녹색이잖아요.
-녹.
-확실하다.
-겨울에 가면 하얀색이지만 여름에는 녹음이.
-깜짝이야.
-울창하잖아요.
-맞습니다.
-녹음이.
-그래요, 정말 푸르름이 더해가는 7월입니다.
또 눈 건강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도 중요한데요.
선글라스나 모자 챙기셔서 이 푸르른 자연 함께 보시면서 건강도 챙기고 가볍게 산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 남성들의 고민인 전립선 비대증 같은 전립선 관련 질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저희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젊다, 2번.
-눈 건강을 지키십시오.
어느새 7월의 첫날이 됐습니다. 이제 슬슬 에어컨 걱정되죠.
-맞아요.
-그런데 물가 올랐죠, 전기세 올랐죠.
그래서 요즘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요금 걱정 때문인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선풍기도 너무 오래 잘못 쓰면 우리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바람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우리 피부나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고요.
또 선풍기 바람을 타고 이 실내에 오염 물질이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풍기 바람은 직접 얼굴에 닿지는 않도록 하고요.
그리고 만약에 너무 건조하다면 인공눈물을 넣어주거나 또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멍하니 TV를 너무 오래 본다거나 이럴 때 선풍기 내내 틀어두면 안 좋을 것 같아요.
선풍기도 똑똑하게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더운 여름에 그런 게 있잖아요.
시원한 커피숍에 탁 들어가면 얼마나 개운해?
거기 한 시간 조잘조잘 거리다 보면 이상하게 콧물 나오고 기침도 해가면서 이렇게 오뉴월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가 걸리는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바로 감기가 아니라 냉방병이라고 하는 건데요.
덥다고 에어컨 앞에서 찬 거 먹죠, 찬물도 들이키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이키면 이렇게 되면 더운 여름 더위 먹는 것보다 더 큰 냉방병 걸립니다. 냉방병.
그냥 잘생긴 저나 토요일마다 쳐다 보고 그렇게 지내세요. 알았죠?
이때는 에어컨 켜도 괜찮아요, 나 쳐다 볼 때는.
-왜 그러세요? 채널 돌릴 뻔했잖아요.
-왜, 왜, 왜? 자꾸 비수를.
-자제 좀 부탁드릴게요.
-어쨌든 저 같은 경우도 조명 아래에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안구가 많이 건조합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우리 뭐 씁니까? 인공눈물 쓰는데요.
우리가 일회성 인공눈물을 쓰다 보면 이렇게 따서 바로 넣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이렇게 하면 안 된대요. 이러면 미세 플라스틱이 이게 흡수가 된다고 하니까 반드시 따고 두 방울 흘려보낸 다음에 이렇게 넣어주는 게 좋고요.
-어머, 어머.
-그리고 하기 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 씻는 건 필수로 기억하기로 해요.
-그럼요, 그리고 더운 여름날에 운동하거나 이렇게 딱 지쳐서 딱 걸어가게 도면 땀이 갑자기 이렇게 내리면서 눈으로 쏙 들어갈 때 있거든요.
이럴 때 선크림도 같이 비볐기 때문에 눈이 따가울 수 있는데.
-따가울 때 있죠.
-이때 절대 비비면 안 된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간지럽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좀 참아야 하는데 이럴 때 방법이 있습니다.
-뭐죠?
-그런데 그 전에 중요한 게 이때 눈물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나 꽃가루 같은 게 같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나고 상처가 나면 어떻습니까?
또 염증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럴 때는 다미 씨 이야기처럼 인공눈물로 충분히 씻어주기로 우리 약속해요.
-약속해요.
-눈을 지켜.
-그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 개그로 어떻게 다뤘냐면 간지럽잖아요?
손을 10번 막 간지럽혀, 그리고 탁 대면 돼.
-뭐야, 진짜 되는 거예요?
-간지럽잖아, 이렇게 딱 대면 돼. 죄송합니다.
-개그 프로인가요?
-우리가 손바닥을 이렇게 때린 다음에 선생님 등에다가 이렇게 갖다 대고 싶네요.
-이렇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에잇.
-그런데 인공눈물 뚜껑 따서.
-그래.
-처음 한두 방울 흘려보내는 거 진짜 미세 플라스틱이 여기에도 있구나 싶네요.
-처음 알았어요.
-이런 거 진짜 작은 습관들로 조금씩, 조금씩 더 건강한 습관으로 고쳐나가 보는 거 진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해설)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시야가 좁아지는 녹내장.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우리의 시력을 빼앗아 가는 녹내장과 백내장에 대해 제대로 알아봅니다.
-오늘 공개클리닉 웰 방금 예고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이 녹내장과 백내장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질환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주실 오늘의 건강 주치의 모셔봅니다. 안과 전문의 변석호 원장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모델 배우 같아요.
-세심하고 꼼꼼한 진료로 환자들의 밝은 앞길을 열어드리려 항상 노력하고 있는 안과 전문의 변석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진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진짜 다양한 이유로 안과를 찾을 것 같아요. 계절마다 다르기도 할 것 같고요.
-그중에서도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녹내장과 백내장.
옛날에 진짜 한 200km, 300km 있어도 산만 없으면 이렇게 보면 탁 해서 대마도에 있는 애들이 지금 전쟁 준비하고 있다 안 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서 다 보고 이랬거든요.
저놈들이 칼을 가네, 왜 그러지. 요즘에는 잘 안 보여.
-그 정도면 망원경 아니에요, 망원경?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다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우리 백내장과 녹내장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고 싶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하면 또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먼저 백내장을 말씀드리면 우리 눈에는 안경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 안구 모형을 보시면 눈 뒤쪽에 이렇게.
-돋보기처럼 생겼네.
-맞습니다. 돋보기처럼 생겼고요. 영어 이름도 렌즈입니다.
카메라 렌즈처럼 생겨서 눈의 굴절력을 조절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수정체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요.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이 변성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투명한 수정체가 이렇게 좀 뿌예지는 거죠.
여기서 더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딱딱해지면서 이렇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실명할 수 있는 안과 질환 중에 1위를 차지하는데요.
단 다시 수술로 회복할 수 있는 실명 1위 질환입니다.
-회복이 되는구나.
-눈이 뿌옇게 보이고 침침해지는데 실제로 노화와 관련된 게 가장 흔하고요.
선천적으로도 생길 수 있고 약물이나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녹내장은요, 백내장하고는 조금 다른 질환인데요.
보시면 우리 사람의 눈이 있고 눈에서는 항상 물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안구 방수라고 하는데요. 우리 검은 동자 안에는 각막 안에는 항상 물이 채워지는데 이 물은 이 뒤쪽에 있는 모양체에서 눈 앞쪽으로 나와서
섬유주라는 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순환을 하는데 그런데 그 순환을 하면서 압이 형성됩니다.
우리 혈압처럼 눈에도 안압이 형성되는데 물은 제대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제대로 빠져나가지를 못하면 그 안에 물이 계속 차게 되고 압이 올라갑니다.
이 증가된 안압이 눈 뒤에 시신경 쪽으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을 받게 돼요.
그래서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특징적인 변화들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하고요.
녹내장 유병률은 100명 중의 한 3.5명 정도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편이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숨어있는 녹내장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백내장, 녹내장은 엄연히 다른 질환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환자분들이 직접적으로 겪는 증상들이 다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백내장의 증상은 앞이 뿌옇게 보이고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백내장으로 인해서 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차단되기 때문에 앞이,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이고 침침하게 됩니다.
그림 보시면 정상적인 수정체는 빛을 온전하게 눈 뒤쪽으로 보내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백내장으로 인해서 이렇게 빛이 계속 산란하고 퍼져버리기 때문에 사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여기서 더 딱딱해지면 더 어두워지고 더 침침해서 실명하게 됩니다.
녹내장은요, 보기에는 증상이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녹내장들은 눈이 아프거나 크게 불편을 못 느끼시는데 오른쪽처럼 많이 침침해지셔서 오는 경우가 말기인데요.
실제로 우리 단추 구멍을 눈에 대고 보는 것처럼 시야가 굉장히 좁아져 버려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말기 녹내장 환자분들은 사물을 쳐다볼 때도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이렇게 고개를 돌리셔야 해요. 워낙 이렇게 좁게 보시기 때문에.
-전체 다 보려면.
-우리 게임할 때 그 고깔모자 이렇게 거꾸로 써서 그 끝으로 보는 거 있죠. 그런 구멍 시야입니다.
-너무 답답하겠다.
-답답하겠다.
-정말요?
-굉장히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고 녹내장은 회복할 수 없는 실명 질환의 1위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받기 때문에 다시 회복이 어렵습니다.
-녹내장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상당히 겁이 좀 나거든요?
-무서워요.
-녹내장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거예요?
-녹내장 하면 우리 안압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안압은 좀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눈에서 만들어져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렇게 순환이 잘 안되고 물이 빠져나가는
공간에서 물이 잘 못 빠져나가면 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안압이 눈에 있는 시신경을 압박하게 돼서 시신경이 손상받게 되고 그런 시신경 손상받은 만큼 시야가 좁아지고 나빠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물론 안압도 중요한데 안압 말고도 눈으로 가는 또 혈류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는데 어쨌든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이기 때문에 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구조도 봤고 이게 통로가 막히든지 아니면 물이 빠지는 쪽이 막히든지 이런 원인에 따라서 이 녹내장이 종류가 달라지겠네요?
-아까 보신 사진처럼 빠져나가는 섬유주 쪽의 그 각을 전방각이라고 하는데요.
이 각도가 열려 있는지에 따라서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나누고 그 각이 굉장히 좁아져 있으면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전체 녹내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실제 급성 녹내장의 이런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제 압이 빠져나올 구멍 자체가 완전히 막혀버리기 때문에 정상 안압은 10에서 21 사이인데 압이 한 60까지 확 올라가 버리면 각막이 붓기 때문에
앞도 침침하게 뿌옇게 보이고 일단 눈이 아파집니다.
눈이 욱씬하게 아프고 너무 아프면 두통까지 생기고 구토까지 하게 됩니다.
전체 녹내장의 10%를 차지하고 있고요.
개방각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그런 빠져나간 공간이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섬유주의 이상으로 인해서 섬유주의 빠져나가는 그런 저항 때문에 물이
제대로 못 나가기 때문에 압이 올라가고 또 시신경이 압박받는 질환입니다. 이거는 구조에 따른 거고요.
그 외에도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고요.
그 외에 수정체 단백질 때문에 생기는 거짓비늘증후군이라든지 글로리에서 나왔던 그런 드라마에서 나왔던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도 있습니다. 약물 유발 녹내장입니다.
-또 말씀하실 때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이 있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그러면 정상 안압 녹내장은 그럼 그런 건 어떤 겁니까?
-그게 정상 안압 녹내장이 실제로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들의 80%는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이구나.
-안압이 정상인데.
-그렇죠, 그렇죠.
-그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교과서를 보면 개방각 녹내장이 90%고 폐쇄형 녹내장이 10%라고 나와 있고 한 부분에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니죠.
환자분들의 80% 이상이 정상 안압 녹내장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녹내장이고요.
이게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녹내장입니다. 그러니까 서양인들과 달리 우리 눈의 구조가 조금 다른 거고요.
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우리 시신경에서 우리 눈 안의 구조가 조금 달라요.
그래서 신경이 들어오는 부위에 혈류 장애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류 장애로 생기는데 정상 안압 녹내장도 안압을 떨어트리면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또 안압과도 연관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안과를 방문하면 안압을 측정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안압이 높은 분들만 녹내장으로 봤지만 안압이 정상으로 나와도 이분이 녹내장이 아니다라고.
-안 나오는 거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상 안압 녹내장은 꼭 안저 검사를 통해서 녹내장의 특징적인 그런 시신경 변화를 찾아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없으면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녹내장도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는데요.
녹내장을 앓고 계신 분 저희가 영상으로 미리 한번 만나봤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제 병원을 찾은 분인데요. 원래는 또래에 비해서 시력이 좋아서 눈 건강에 자신 있는 분이셨는데
얼마 전부터 눈이 불편해서 검사해 봤더니 녹내장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보통 검사해서 괜찮다 하면 그냥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런데 꼼꼼하게 검사한 덕에 조기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줘야 하나 봐요.
-안약을 넣으시면서 6개월에 1번씩 안압과 시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6개월에 1번씩.
-다양한 검사를 하는 것 같은데 큰 이상 없이 안압이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빼보시고.
-그것만 잘 넣어도.
-유산소 좋지.
-거꾸리.
-거꾸리는 눈에 좋지 않기 때문에.
-거꾸리. 안 되는구나.
-그런 거는 안 하시고 나머지는 괜찮습니다.
-이게 이렇게 혈류관 쏠리니까 압이 올라가겠구나. 아직 한창인데 관리 잘해서.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오래오래 잘 써야 안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잘 보고 왔습니다.
-그러면 앞서 영상에 나오신 분께서는 안약을 여러 개를 넣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이렇게 안약만 넣으면 평생 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요?
-녹내장 치료 목적은 안압을 낮춰서 진행을 막는 목적인데요. 안약도 여러 가지가 있고요.
또 안약 하나만 가지고 조절이 안 된다면 여러 가지를 갖다가 써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안압이 중요한데요. 환자분이 방문을 하셨을 때 초기 안압을 보고 안과의사들은 목표 안압을 설정을 합니다.
이 환자의 안압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것인가.
보통 한 30% 떨어뜨린다고 목표를 세우고 안약을 쓰거든요.
예를 들어서 처음 오셨는데 이분이 환자의 안압이 20이에요.
그러면 목표 안압은 30% 떨어뜨리면 6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한 14, 5까지 안약을 썼을 때 떨어지면 그대로 유지를 하는 거고 안약 하나만 가지고
유지가 안 됐다 하면 안약을 더 추가를 합니다.
그래서 일단 1단계 목표 안압을 설정하고 치료를 하고요.
6개월에,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경과 관찰을 해서 더 이상 진행을 안 한다면 그대로 가고요.
또 진행을 하면 약을 추가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보통 한 2개, 조합에 따라서 2개에서 3개 정도까지 쓰고 녹내장이 많이 진행 안 했으면 그대로 갈 수가 있는데 녹내장이 약을 최대한
썼는데도 진행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시술이나 수술로 넘어가게 되는 거고요.
하지만 요즘 안약 정말 잘 나와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안약만으로 녹내장 진행 안 하고 조절을 잘할 수 있고요.
그런데 환자분들께서 이 안약을 제때제때 잘 안 넣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꼭 안약만 잘 챙겨 넣으신다면 90% 이상은 수술 안 해요.
-그렇구나.
-이게 약물을 평생 꾸준히 넣는 게 진짜 쉽지는 않은데요.
-맞아요.
-차라리 원장님, 수술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수술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지, 다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녹내장 환자분들이 질문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녹내장은 수술도 안 된다던데요라고 질문을 하세요.
그 질문의 의미는 녹내장은 수술 목적이 이미 녹내장이 진행해서 좁아진 시야를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요.
안압을 낮춰서 더 진행을 막기 위한 목적이거든요.
안약만으로 조절이 잘 된다면 굳이 수술까지는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약을 충분히 쓰셨는데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진행하는 경우는 안압을 더 낮춰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시술을 보면 레이저 시술이 있습니다.
선택적 섬유주 레이저 성형술이라고 물이 빠져나가는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해서 물이 조금 더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시술이
있는데, 이런 레이저를 하더라도 다시 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하게 되는데요.
수술은 대표적으로 섬유주 절제술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 물 빠져나가는 아까 보여드렸던 공간 섬유주와 공막에 구멍을 내서 이렇게 연결하게 돼요.
쉽게 말해, 우리 흰자에 물주머니를 하나 만들어 주는 겁니다.
그래서 눈앞에 압이 올라가면 눈 안에 있는 물들이 물주머니 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압이 좀 낮게 유지가 되는데, 이게 평생 가진 않아요.
젊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몸에 있는 세포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섬유화가 일어나서 물주머니가 점점점 작아져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럴 때는 방수유출장치라고 해서 물이 빠져나가는 그런 장치를 넣어서 압을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지금 말씀하셨던 수술을 잘했어. 그러면 시신경이 회복됩니까?
-제일 처음에 설명 드린 것처럼 녹내장은 회복할 수 있는 실명의 1위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수술 목적은 안압을 떨어트리는 거지, 다시 이제...
-시력을.
-시 신경이, 시력이나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게.
-회복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 드리고 녹내장 수술을 갖다가 해야 합니다.
-아까 영상에서 거꾸리가 안 좋다고 그랬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렌즈를 많이 껴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게 안압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안 좋은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절대 음주, 그리고 흡연. 이거 중단하셔야 합니다.
-흡연 나왔다, 흡연 나왔다.
-이거 중요합니다.
-흡연 나왔다, 흡연.
-이게 혈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금주, 금연하셔야 하고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이런 야채들을 많이 드시는 거, 훨씬 더 몸에 도움이 됩니다.
이제 안압을 올리는 대표적인 음식이 있는데요. 카페인입니다.
-커피 안 돼.
-커피죠, 커피.
-녹내장 있는 분들은 웬만하면 커피도 안 드셔야겠네요.
-커피 마시면 안 되는구나.
-그렇죠, 저는 그런데 저희가 실험을 해봤는데요.
카페인을 과하게 먹었을 때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는 제 녹내장 환자들께 설명 드릴 때 커피는 하루의 행복입니다.
그것을 뺏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 잔.
-한 잔.
-너무 드시고 싶으면 두 잔까지는 드시되, 그 이상은 드시지 마시고 너무 자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디카페인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디카페인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습니다. 디카페인을 권유 드립니다.
-한 잔 정도는 괜찮구나.
-그 외에 이제 압을 올리는 습관 거꾸리가 있고요.
그리고 헬스클럽 우리 보시면 3대 몇을 친다, 이런 분들 있죠.
이게 과도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게 되면 복압이 올라가고.
-그렇죠, 그렇죠. -또 혈류장애라든지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그런 헬스는 중단하셔야 하고요.
-윗몸 일으키기 같은 것도 복압을 올리기 안 하시는 게 좋고요.
-이게 좀 재밌는 게 관악기 연주 무리하지 않기, 이런 것들도 있네요.
-그렇죠. 우리 풍선 불 때 풍선을 안 불어져서 세게 불면.
-어지럽죠, 살짝.
-어지럽고 눈 튀어나올 그런 느낌.
그렇게 이제 복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관악기 하시는 분들은 중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우리나라 환자들의 가장 많은 정산안압 녹내장 환자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요.
정상안압 녹내장은 혈류 때문에 생깁니다.
혈류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넥타이를 맸을 때 너무 꽉 끼시면 안 됩니다.
이게 심장에서 눈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를 일으키고 또 허리띠도 너무 꽉 조이시는 것은 혈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와이셔츠 만드는 사람들은 크게 좀 안 만들어 주는가 몰라.
-목이 너무 두꺼우신 거 아닐까요?
-목이 두꺼운 거예요? 미안해, 미안해.
나는 또 그 사람들 왜 그렇게 안 만드는 줄 알았네. 항상 끼이더라고, 이상하게.
-그러네, 여기 좀 답답하시겠네요.
-내 목이 두꺼운 거구나. 죄송합니다. 계속 그렇게 만드세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정상 안압인 경우에도 녹내장을 겪는 사람들이 있고 특히나 유독
우리나라의 환자는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까 일상생활 속의 수칙도 잘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눈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제대로 눈 크게 뜨고 알아봐야죠?
팩트 체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눈에 힘주시고 잘 보세요.
눈 커. 눈이 커요, 담희 씨. 보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성인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손상된다.
-왜 성인이라고 써놨을까.
-어렸을 때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책을 정말 많이 읽는 그런 아이였는데.
-정말요?
-방에서 불 끄고 책 보면 혼났어요. 환한 데서 보라고.
-시력 때문에.
-네.
-걱정하셔서.
-불 끄고 이상한 책 봐서 그런 거 아니야?
-어릴 때, 어릴 때.
-저 어렸을 때는.
-정곡이다.
-어렸을 때는 공부 잘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뭐라 한 거 아니에요? 아닙니까? 좋습니다.
-한번 들어볼게요.
-(함께) 하나, 둘, 셋.
-우리 어릴 때 진짜 많이 듣던 말이 진짜 어두운 데서 책 보지 마라,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을 보지 마라, 이랬대.
또 옛날 우리 어릴 때는 목사님들 다 안경 꼈어.
아이들 학교에서 안경만 끼고 오면 목사라고 막 놀리기도 하고 그랬어. 그 사람들이 책을 많이 봤다는 계산하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인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손상된다.
더 이상 할 말 없음, 끝.
-저는 반대합니다.
-무슨 소리야.
-반대합니다.
-무슨 소리야.
-왜냐하면 저는 방금 고인범 선생님이 이야기한 거에 모두 반대로 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차에서 흔들린 데서 다 보고 어두운 데서 보고 다 보고 지금도 누워서 자기 전에 땡튜브 같은 거 보면서 웹툰 같은 거 보고 만화 다 보고 자거든요.
-이런 사람이 책상에서 안 봐.
-그러면.
-책상에서.
-꼭 딴 데서 봐.
-책상에서 안 보거든요.
이불 속에서 많이 보는데 어쨌든 지금 그렇게나 보는데도 얼마 전에 제가 안과 한번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검진 한번 받았는데 그때 1.2, 1.2 나왔어요.
아직까지도 시력이 좋다, 이 말입니다.
-빵빵하네요?
-검증되었습니다.
-이 양반아, 당신이 그렇게 안 했으면 지금 2.0이야.
-그런가요?
-그나마 그래서 1.0이 된 거야.
-등대지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그러네.
-결과가 좋으면.
-그러면 너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밑에 제일 필요해서 딱 보고.
-이렇게 해서.
-그래. 딱 봐도 돼.
-담희 씨는요?
-저도 X에 의견을 한번 더해볼게요.
이게 어릴 때야 이게 어두운 곳에서 보고 이러면 이게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 좋을 수가 있는데 어른은 시력이 완성된 상태에서는 어두운 데서 보면 우리 어떻습니까?
그 어둠에 적응하잖아요?
-맞아, 맞아, 맞아.
-그 적응한 상태에서 보면.
-맞아, 적응.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란 말입니다. 맞죠?
-아니, 그런데.
-옆에 선생님이 방금 봤는데.
-왜요?
-웃음을 참으시는데.
-갑자기 웃으셨어요.
-웃으셨어요?
망했네.
-어두운 곳에 보려면 조리개도 좁혀야 하고 인상도 써야 하고 자꾸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니까.
-적응하고 보면 돼요.
-그거는 카메라, 카메라.
-우리가 박쥐도 아니고 어둠에 어떻게 적응을 해요.
-한번 가 보죠.
-가 보죠, 가 보시죠.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은요?
-X일걸?
-정답은 X.
-X.
-그렇죠.
-봐봐.
-나 1.2, 1.2.
-반전이.
-1.2, 1.2.
-성인이 됐을 때는 담희 씨가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시력이.
-이게 맞아서 그랬나 봐.
-맞네, 맞네.
-거의 다 만 20살 이후에는.
-진짜요? -시력은 변화가 없습니다, 거의.
20살 이후에는 시력이 그대로 쭉 가고요.
-사실 맞는 것 같아요.
-나중에 60대 이후부터는 난시가 조금 변하기 때문에 도수는 변할 수 있지만 대부분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단, 아이들의 경우는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과도한 조절을 하기 때문에 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시는 눈이 나빠진다고 하죠, 우리.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맞아요, 맞아요.
-아이들은 절대 어두운 곳에서 읽으면 안 됩니다.
-성인이라는 글자가 좀 애매하다.
-두 번째 팩트 체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약을 넣은 후에는 눈을 깜빡거려야 한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다 하고 있을 건데.
-제가 시뮬레이션을, 기억을 한번 더듬어 보세요, 다들.
이렇게 해서 딱 넣었을 때.
-이거 당연한 거 같은데.
-저 이거 정답 알겠어요.
-정답입니다.
-저도 압니다.
-안약을 넣은 후에는 깜빡거린다. 하나, 둘, 셋.
-깜빡거리면 안 되죠, 여러분,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우리 잘 보세요. 이게 우리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세수하고 화장품 바를 때 잘되라고 톡톡 두드리는 거 기억 안 납니까?
다 이렇게 하죠.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면 안약을 딱 넣었을 때 눈을 깜빡깜빡해야 잘 퍼져서 골고루 가서 흡수되면서
안압을 보호해 주고 건조한 걸 또 풀어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오죠.
-그런데 사실은 나도, 나도 이거 넣을 때 이렇게 깜빡거리기는 하는데. 바꿔야되겠다.
-왜요, 잠깐만.
-오세요.
-왜냐하면 이 눈꺼풀을 가지고 깜빡깜빡 거리면 그 안약이 수정체나 이게 묻을 수 있는 시간에 닫아서 닦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 갑자기 드네, 그래서 엑스.
-거기에 플러스 제가 한마디만 얹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넘는 순간 깜빡거리면.
-닦아버리지. 흘러내리고.
-이게 흘러내려 버리잖아요.
-맞아, 맞아, 그럴 것 같아.
-그러면 정량도 모자라고 안약값도 아깝고 이거는 양방향으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휴지에 더 많이 묻어나더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안과 질환을 많이 겪은 티가 나네요. 담희 씨.
-흐를 때는 이렇게 해야 돼. 흐를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딱 해서 흐를 것 같지, 얼굴을 같이 돌려야 돼.
-뭐 하는 짓이에요.
-이렇게 눈 깜빡깜빡하면서.
-상모돌리기에요, 상모돌리기?
-그러니까 같이 들어가는 거죠.
-생전 처음 들어 봤습니다.
-오입니다, 오, 오입니다, 오.
-엑스.
-이거는 아무래도.
-엑스.
-미용 목적으로.
-그럼.
-렌즈를 낀다든지 저도 콘텍트렌즈를 오래 꼈기 때문에 알거든요. 그렇죠.
-듣고 보니 그러네.
-이거는.
-(함께) 확신합니다.
-실상하고 다르죠.
-원장님, 정답은요?
-정답은. 엑스.
-(함께) 그렇지!
-돌리다니요.
-안약은 치료 목적으로 눈에 오래 있어야지 흡수가 되기 때문에.
-닦아내면 안 되지.
-넣고 담희 씨 말씀하신 대로 바로 깜빡이면 밖으로 나와 버립니다.
-닦아낼 것 같은데.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도 있는데.
우리는 코하고 눈하고 코눈물관이 연결되어 있어요.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깜빡깜빡하면 그 압력으로 눈에 들어가는 그러한 안약 성분들이 코로 내려가 버려요. 특히 녹내장 환자들은.
-저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그러면 약간 짭짤한 맛이 나면서.
-쓴맛이나,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맞습니다.
-맞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안약 잘못 넣으면.
-맞아요?
-이렇게 뒤로 나오거든요.
-이 눈, 눈 앞에 구멍이 하나씩 다 있거든요.
-그러면 약간 짭짤한 맛이 이렇게 느껴지면서.
-맛까지?
-그래서 안약을 넣고 2, 3분 정도 눈을 감고 계시면 오히려 흡수에는 도움이 되고요.
-감고 있어야 되구나.
-눈 깜빡이는 것은 안약, 약 효과를 떨어트리는 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넣어놓고 좀 있다가 그다음에 이렇게 감고 가만히 있는 좋다는 이 말입니까?
-안약을 넣으시고 바로 눈을 살짝 지그시 감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넣고 나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흐르게 하지 않고.
-이렇게.
-꽉 감으실 필요는 없고요, 자연스럽게.
-알겠습니다. 마지막 팩트 체크 저희가 들어가 볼게요.
마지막도 한번 보겠습니다. 백내장은 빨리 수술할수록 좋다.
-이거는 뭐.
-노년기에 백내장 겪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하나, 둘, 셋.
-확실히 노년과 안노년 딱 나뉘네요.
-나는 녹내장 때문에 이렇게 한 거야. -왜요?
-녹내장은 실명에 가까이 갈 수 있다니까 빨리 수술하고 준비를 해야 되겠지만 백내장은 그냥 수술만 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엑스 했어요.
-아닙니다. 백내장 아까도 말씀하셨다시피 뿌옇게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이렇게 불편하면 또 시력도 떨어질 것 같고 안 좋은 영향이 계속 발생할 것 같으니까 아는 순간 빨리빨리 처리해 버리고 맑은 이렇게 화면을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뿌여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불편해요.
-우리가 마음을 먹었으면 방치하지 말고 그대로 수술해서 진짜 이렇게 딱 맑은 느낌으로 봐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일단 마음을 먹었으면 가는 거예요.
-옳소!
-눈이 지끈지끈합니다, 정답은요?
-좋았어!
-오늘 다 X네요.
-이 사람들이 말이야.
-백내장이 있다고 해서 빨리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뭔가 불편할 것 같았는데요, 정말.
-설명을 잘 들어, 설명을.
-백내장도 초기, 중기, 말기가 있는데요.
초기 백내장이 있을 때는 보통 5, 60대 정도는 검사할 때 보면 백내장이 약간씩 다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백내장이 시력을 저해시킬 것 같으면 환자분들께 말씀을 드리고요.
전혀 신경 안 써도 되는 백내장은 오히려 제가 말씀을 드림으로 인해서 환자분들이 부담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백내장은 전혀 수술할 필요는 없고요.
백내장 수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백내장으로 인해서 시력이 떨어지고 불편을 느낄 때 수술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환자분들께서 백내장을 빨리 수술 안 하면 녹내장이 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분들이.
-그런데 그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잖아요.
-다른데.
-한 번씩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백내장이 수술 안 하게 돼서 완전 말기가 돼서 백내장이 굉장히 딱딱해지고 만약에 녹게 된다면 수정체성 녹내장이 올 수 있어요.
그런데 백내장이 녹내장이 되기까지는 아예 완전 실명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환자분들 대부분 그 전에 수술을 하시기 때문에 지금 수술 안 한다고 해서 녹내장이 오는 경우가 잘 없고요.
만약에 안과에서 지금 환자분 상태가, 환자분은 잘 보이시고 불편이 없으신데 지금 수술 안 하시면 녹내장이 온다는 말씀을 들으셨다면 다른 안과를 한 번 더
방문하셔서 한 번 더 더블 체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백내장은 눈이 뿌옇게 되는 노인성 질환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나이가 들면 그냥 자연스럽게 오는 건가요?
-네,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기는 시기는 다 다르지만 생길 수 있고요.
퍼센티지로 보면 40대 정도 되면 한 1, 20% 정도에서 백내장이 생기고요.
-40대도요?
-네, 빠른 경우에 30대들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50대에서 한 50% 그리고 60대에서는 그냥 나이대로 퍼센트대로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육십은 60, 칠십은 70.
-80대 이상은 거의 100% 다 백내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있다는 거하고 수술을 해야 할 정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40대에 백내장이 20% 보인다고 해서 수술률이 높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생기는 노안 이야기, 이렇게 잠깐 좀 나왔는데요.
노안과 백내장이 시력이 떨어지는 건 비슷한 거 같은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노안은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생길 수 있는 거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가까이 잘 안 보이는 질환을 노안이라고 하는데요.
노안도 수정체와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 아까 보여 드렸던 우리 투명한 수정체는 주변의 모양체라고 해서 모양체 근육이 싸고 있는데요.
눈은 원형으로 보이는 거죠, 앞으로. 모양체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되면 수정체는 두꺼워집니다.
그러면 가까운 데가 보이게 되는 거죠.
그리고 모양체 근육이 이완하게 되면 수정체가 얇아지면서 멀리 보이게. 이게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이게 그러니까 조리개처럼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두께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두께가? 대단하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거고?
-그렇죠, 그렇죠. 홍채죠.
-수정체가.
-수정체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하는데 수정체는 태어날 때부터 젤리처럼, 태어날 때는 젤리같이 말캉말캉합니다.
이게 말캉말캉하고 백내장이 진행하면 딱딱하게 변하는데 40대 때부터 약간 좀 딱딱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눈에 있는 모양체 근육은 하루 종일 잘 때
빼고 다 계속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합니다. 수도 없이 해야 합니다.
이쪽을 보고 저쪽을 볼 때 계속 그렇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노화가 가장 빨리 옵니다.
그래서 수축이 잘 안되게 되는 거죠. 가까운 걸 볼 때 모양체 근육이 수축을 해서 두꺼워져야 하는데 그 모양체 근육의 힘이 약해지니까 두꺼워지지 못하는 게 노안입니다.
그래서 40대 초반부터 시작이 되고요. 보통 45세 전후로 가장 불편을 느끼셔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잘 안 보이게 되는 거죠. 예전에 이렇게 보셨던 이런.
-글들이.
-글들이 이렇게 점점 점점 멀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멀리는 또 잘 보세요, 노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
그런데 백내장은 멀리든 가까이든 다 뿌옇게 보여요.
그래서 노안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는 거죠.
-멀든 가깝든 뿌옇다면 백내장?
-계속, 컨디션하고 상관없습니다.
이건 계속 뿌옇게 보이는 건 백내장이고 노안은 가까이가 좀 침침한 대신에 멀리 있는 건 잘 보이고.
그런데 그런 거 있어요. 노안 초기에는 휴대전화를 딱 보다가 TV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TV를 딱 봤는데.
-잘 안 보여.
-잘 안 보여요. 몇 초간 초점을 맞추는 시차가 생겨요. 이것도 노안 초기 증상입니다.
반대로 TV를 보다가 휴대전화에 뭘 와서 봤는데 응?
갑자기 좀 초점이 안 잡혔어요. 이게 노안 초기 증상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했다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백내장은 녹내장처럼 안약이나 이런 걸로 치료가 안 되나 봐요?
-백내장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이 돼서 변해버린 거기 때문에 그 변성된 단백질을 다시 복구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진행을 좀 늦추는 약은 있어요.
약을 써서 백내장이 좀 딱딱해지는 그 시기를 좀 늦추는 약도 있는데요.
저는 그 약을 원하시면 처방을 해드리고요.
그런데 그 약을 써도 진행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매일 시간 맞춰서 약을 챙겨 넣는 그런 불편감보다는 편하게 생활하시다가.
-한 번에 수술.
-정말 백내장으로 불편해지시면.
-한 번에 수술로?
-수술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그렇구나.
-이렇게 백내장이 생겨서 수술을 하고 나면 인공수정체를 넣는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렌즈를 선택할 때 좀 장단점 이런 게 있을까요?
-어떤 수정체를 넣을지 고를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 멀리 보이는 거, 가깝게 보이는 거 뭐 이런 거.
-그렇죠. 인공 수정, 백내장 수술의 발전은 인공수정체의 발전이에요.
1970년대에는 인공수정체가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백내장이 있으면 수정체만 제거를 했는데요. 수정체는 눈 안에 안경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수정체만 제거를 하게 되면 앞이 잘 안 보여요.
안경이 없어진 거니까요, 그러면 그거를 대신하기 위해서 아주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써야 돼요.
수정체의 굴절률이 한 10디옵터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한 1cm는 아니더라도 7, 8mm의 아주 두꺼운 안경을 써야지만 보일 수 있었는데요.
이제 인공 수정체가 발달하면서 이렇게 조금 더 나아졌고요.
지금 앞에 보시는 사진에서 보시면 인공수정체 종류가 3가지가 있는데요. 오른쪽에 보시는 인공수정체가 단초점 인공수정체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고요.
중간에 보시는 인공수정체 보면 동그라미 하얀 점들이 찍혀 있죠?
-점 3개가 찍혀 있네.
-저거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입니다.
-난시.
-실제로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
-너무 신기하다.
-난시가 남아 있으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난시까지 교정을 해주면 선명한 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난시 교정을 할 수 있고요.
제일 왼쪽에 보이는 인공수정체가 다초점 인공수정체입니다.
지금 말로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죠. 노안까지, 가까이까지 볼 수 있는데 요즘 나와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3중 초점이라서 멀리 그리고 중간 거리
그리고 가까이까지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최고네.
-그래서 장점이 있는데요. 단초점 렌즈는 다 의료보험이 돼요.
그래서 가격적으로 봤을 때는 단초점 렌즈가 가장 저렴하고요.
2023년 포괄수가제 기준으로 백내장 수술 가격은 22만 2700원입니다. 그게 모두 전국 동일이에요.
-생각보다는 정말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국 동일입니다, 전국이 동일하고. 비보험으로 있었던 초음파가 급여가 되면서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졌고요.
이제 단초점 인공수정체 장점을 보면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싸다고 안 좋은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물을 볼 때는 빛의 형태로 눈으로 빛이 들어와서 사물을 보게 되는데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멀리 또는 가까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게 되는데 밖에 들어오는 빛이 100이라고 하면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100을 다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멀리 볼 때 굉장히 선명한 상을 볼 수 있어요.
-그런 장점이 있네요.
-그런 장점이 있는데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빛을 나눠야 해요.
멀리 볼 때 7, 80을 보면 빛을 가까이 볼 때 10에서 20을 나눠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멀리 볼 때 70에서 80 정도를 보기 때문에 100을 보는 단초점보다는 선명도가 조금은 떨어집니다.
-떨어진다.
-그 대신에 떨어지지만 가까운 데를 돋보기를 안 써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러니까 단초점을 쓰시는 분들은 돋보기를 쓰면.
-쓰셔야 해요.
-사실 보완이 많이 되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돋보기 쓰는 거에 대해서 전혀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단초점을 하셔도 되는데
문제는 비용이 다초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하게 있고 굉장히 고가의 비보험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단초점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 드리면 안경에 대해서 거부감이 너무 심하고.
-원래도 근시가 있어서 안경을 평생 쓰셨다든가 하는 분들은 사실.
-그런 분들은 단초점 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시고요.
원래 안경을 안 썼고 수술 후에도 안경을 쓰고 싶지 않다는 분들은 다초점을 선택하셔도 무방한데 모든 환자가 다초점 렌즈, 노안 교정 렌즈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꼭 기억하셔야 하는데. 우리 눈은 제일 앞에 있는 검은 동자인 각막에서 뒤에 있는 망막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요.
각막이라든지 수정체, 망막, 세 군데 중 한 군데라도 이상이 있으면 시력이 잘 안 나옵니다.
특히 검은 동자, 각막을 예전에 다쳐서 뭐가 박혀서 뺀 흉터로 이렇게 흉터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을 하셔도 시력이 잘 안 나옵니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뒤에 시신경, 망막에 문제가 생긴 경우.
특히 당뇨 환자들에서 생기는 당뇨황반부종이라든지 황반변성처럼 황반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다초점 렌즈를 하시더라도 전혀 그런 도움이 안 됩니다.
그렇게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술하기 전에 꼼꼼한 수술 전 검사를 통해서 이런 이상들을 다 체크하고 안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단초점 렌즈 그리고 다초점 렌즈, 어떤 것들이 다른지까지 진짜 확실한 설명을 들으니까 이해가 잘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제 실제로 병원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이분이 2주 정도 전부터 갑자기 왼쪽 눈이 침침해서 병원을 찾으셨다고 하는데요.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날씨에 따라 보이는 것도 다르고 흐릿하게 보이면 운전하고 이런 거 하시면 정말 위험할 텐데 잘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수술 전에 또다시 검사를 하는 모양이네요.
-다시 꼼꼼하게 검사를 진행하고요. 지금 보시는 검사는 인공 수정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하루에 여섯 번.
-마취약을 넣어 절개를 한 후 수정체낭을 열어주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지금 포셉으로 이렇게 열고 있죠.
-동공이 정말 작은데 구멍을 냈다니 진짜 섬세한 수술인가 봐요.
-보통 절개창은 2.2에서 2.7mm 정도 되고요.
현미경으로 한 15배 정도 확대해서 보기 때문에 수술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수정체 초음파 유화기를 통해서 수정체를 분쇄하고 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부수고 그 부서진 게 저쪽을 통해서 다시 흡입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세밀한 수술이죠.
-너무 신기하다.
-저렇게 눈을 뜨고 있는데 수술을 하는 거면 환자 입장에서 되게 이상할 것 같아요.
-이게 수정체가 빠지면 크게 보인다는 게 이게 좀 신기한데요. 이제 그러면 이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네요.
-절개창으로 인공 수정체를 접어서 넣으면 저렇게 들어가고 이렇게 펴지게 됩니다.
-안에서 펴지는구나.
-동그랗게.
-15분 내로 수술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날 수술 후 큰 염증 없이 잘 아물었고요.
시력은 1.0으로 환자분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잘 보고 왔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백내장이 어렵게 마음먹고 수술했잖아요.
그 뒤에 혹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나요?
-환자분들이 흔히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 또 수술해야 한다던데요.
질문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신데요. 백내장 수술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 수정체 백내장 걸린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를 하고 인공 수정체가 들어가 버립니다.
이미 수정체는 제거가 됐기 때문에.
-그럼 사실 원칙적으로는 재발을 한 수정체가 없는 거니까.
-없죠.
-재발을 안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지금 보시는 이 인공 수정체는 수정체낭이라는 주머니 안에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이 뒤쪽 주머니에 수정체 상피세포가 막 증식하면서 쉽게 표현해서 때처럼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그거를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하는데요. 안에 있는 인공수정체가 실제로 크기로 보여드리면 이 정도입니다. 보이십니까?
-손톱보다 작네.
-직경이... 이게 확대된 사진인데요.
동그란 부위를 광학부라고 하는데 광학부가 불과 6mm밖에 안 돼요.
전체 길이는 13mm거든요. 이게 실제로 눈알에 들어가게 되는 거고요.
이게 눈알에 들어가 있는데 시간이 보통 지나면 아까 설명해 드린 것처럼 수정체상피가 다시 증식하면서 후발성 백내장이라는 게 생깁니다.
여기 보시면 수술 직후에는 수정체가 인공수정체가 들어와서 뒤쪽이 깨끗한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 뿌옇게 뭐가 끼이게 됩니다.
이게 후발성 백내장인데요.
이것 때문에 시력이 확 떨어지게 될 경우에는 야그 레이저를 통해서 이렇게 십자가 형태로 레이저를 쏘게 되면 이 부분이 열리게 되기 때문에 금방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5분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고요.
칼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씻는 거라든지 그런 거 전혀, 그다음 날부터 바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대해서 설명을 정말 잘 들었는데요.
우리가 옛날에 멀리 녹색을 보라 하고 또 제가 참 열심히 공부할 때는 칠판도 녹색이잖아요, 그래서.
녹색을 많이 보라 그러는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이런 것들, 내가 말했듯이 녹색을 많이 본다는 이런 것처럼 이런 것들,
좋은 것들 있으면 한번 마지막으로 말씀 한번 해주시죠.
-현대인들은 다 스마트폰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죠.
-우리 다섯 살짜리 애도 가지고 있어요, 미치겠어.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컴퓨터 보시고 집에 가시면 또 휴대전화 보시는데.
휴대전화 한 시간 줄이면 눈이 한 시간 굉장히 편해집니다.
휴대전화 사용이 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구나.
-휴대전화 사용을 줄여주시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조금만 더 안과에 빨리 오셔서 검진을 받아서 질병을 발견했으면 실명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40대 이상의 성인 그리고 집안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는 그런 유전적이라든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전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찾으셔서 검진을, 안저 검사를 통해서 검사를 하시는 게 좋고요.
-나 고혈압 있는데.
-또 아이들 같은 경우 시력 검사는 시간제한이 있어요.
아이들 시력 발달은 만 8세경에 완성이 되는데 시력 발달에 문제가 되는 약시 같은 경우는 만 8세 이전에 치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평생 약시 상태로 살게 됩니다.
약시라는 게 안경을 써도 1.0이 안 나오는 걸 약시인데.
만약에 아이가 근시나 원시, 난시로 약시가 생겨서 0.6 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는데 12살 때 왔어요, 안과를 안 오다가.
그런데 안경을 씌웠는데 0.6밖에 안 나오면 얘는 앞으로 평생 동안 0.6입니다.
-답답해라.
-이런 거는 너무 속상하죠, 부모님은.
-이런 경우에는 일단 운전면허 딸 때도 문제가 되고요.
시력과 관련된 취업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이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은 최소 늦어도 만 6세부터는 꼭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검사하는 거 권유해 드립니다.
-이렇게 평소에 눈 건강 잘 지키는 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퀴즈 드리고 여러분 정답 맞히시고 선물 받아 가시는 시간이죠.
퀴즈 참여 방법 다들 아시죠? 저희 카카오톡 채널 검색하셔서 들어오시고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 채널 채팅방에 정답 보내주시면 됩니다.
문제 주시죠.
-이것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1번, 백내장.
보기 2번, 녹내장.
보기 3번, 결막염 되겠습니다, 빠밤.
-조금 어려운데요, 오늘?
-어렵다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힌트 주십시오.
-칠판은 녹색이잖아요.
-녹.
-확실하다.
-겨울에 가면 하얀색이지만 여름에는 녹음이.
-깜짝이야.
-울창하잖아요.
-맞습니다.
-녹음이.
-그래요, 정말 푸르름이 더해가는 7월입니다.
또 눈 건강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도 중요한데요.
선글라스나 모자 챙기셔서 이 푸르른 자연 함께 보시면서 건강도 챙기고 가볍게 산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 남성들의 고민인 전립선 비대증 같은 전립선 관련 질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저희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젊다, 2번.
-눈 건강을 지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