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발목염좌에 대해 (이준호 / 대한민국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4-03 17:07:48.0
조회수 : 25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생활하다가 발목을 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대부분 찜질이나 파스를 붙이면서 치료하는 사람이 많지만 발목 염좌가 생긴 후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또다시 발목을 삐면 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서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발목 염좌가 생긴 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발목염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입니다
발목염좌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궁금해요 선생님
네 발목 관절의 염좌는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으로 농구, 축구, 무용 등 대다수의 스포츠 뿐 아니라 등산과 같은 일상생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어서면서 레저 및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발목 손상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발목 염좌를 가벼이 여기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대는 우동가락처럼 굵은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실타래처럼 수만 가닥이 꼬여 있기 때문에, 우동가락처럼 한 단면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손상받은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과 인대가 부분파열 되었다는 말은 전혀 다른 표현이 아닙니다.
이렇게 늘어난 인대를 최대한 제 위치에서 낫게 하려면 발목을 고정시켜 한 동안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 때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잘못 낫게 되어 후유증으로 발목의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해서 늘어난 인대를 다시 탱탱하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다른 관절과 같이 발목관절도 관절의 아귀가 잘 들어맞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만일,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잘못 나았는데 방치하게 되면 발목 관절이 흔들려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구요 발목에 관절염까지 발생하면 수술해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발목 관절은 관절 연골이 얇은 대신 매우 질겨 마찰에 강합니다.
그래서 발목 관절은 관리만 잘하면 100세가 넘어도 관절염이 오지 않지만, 한번 발목 관절의 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수년 이내로 빠르게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오...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군요. 발목에 이상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을 경우,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로 발목염좌를 진단하나요?
우선 이학적 검사로 뼈가 다친 것인지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의 손상인지 짐작할 수 있고, x-ray로 뼈의 손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 필요하면 초음파 등으로 인대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 x-ray 와 초음파까지 확인하면 대다수의 경우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일부 미세골절이 의심되거나 연부조직의 손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경우에는 MRI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럼 말씀하신 검사를 통해 발목염좌가 확진됐다면 빨리 치료를 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텐데요. 발목염좌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발목을 삐었다 하여 모든 경우 부목 고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가 약과 물리치료로도 나을 수 있는 것인지, 부목 고정을 해야 하는지, 혹시나 수술을 해야 하는지, 만일 수술을 한다면 어떤 종류의 수술을 할 것인지,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환자분 임의대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마시고, 최소한 x-ray라도 촬영한 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잘 넘어지시고 잘 다치시는 이유는 몸의 반응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막으려면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서 우리 몸을 깨워 반응속도를 높여줘야 합니다.
운동은 날을 잡아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본인의 운동 능력을 충분히 파악하여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전문가로부터 올바를 자세를 배우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야 합니다.
건강이란 하루아침에 얻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발도 정말 건강하고 소중하게 잘 유지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생활하다가 발목을 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대부분 찜질이나 파스를 붙이면서 치료하는 사람이 많지만 발목 염좌가 생긴 후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또다시 발목을 삐면 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서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발목 염좌가 생긴 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발목염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입니다
발목염좌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궁금해요 선생님
네 발목 관절의 염좌는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으로 농구, 축구, 무용 등 대다수의 스포츠 뿐 아니라 등산과 같은 일상생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어서면서 레저 및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발목 손상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발목 염좌를 가벼이 여기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대는 우동가락처럼 굵은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실타래처럼 수만 가닥이 꼬여 있기 때문에, 우동가락처럼 한 단면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손상받은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과 인대가 부분파열 되었다는 말은 전혀 다른 표현이 아닙니다.
이렇게 늘어난 인대를 최대한 제 위치에서 낫게 하려면 발목을 고정시켜 한 동안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 때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잘못 낫게 되어 후유증으로 발목의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해서 늘어난 인대를 다시 탱탱하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다른 관절과 같이 발목관절도 관절의 아귀가 잘 들어맞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만일,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잘못 나았는데 방치하게 되면 발목 관절이 흔들려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구요 발목에 관절염까지 발생하면 수술해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발목 관절은 관절 연골이 얇은 대신 매우 질겨 마찰에 강합니다.
그래서 발목 관절은 관리만 잘하면 100세가 넘어도 관절염이 오지 않지만, 한번 발목 관절의 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수년 이내로 빠르게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오...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군요. 발목에 이상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을 경우,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로 발목염좌를 진단하나요?
우선 이학적 검사로 뼈가 다친 것인지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의 손상인지 짐작할 수 있고, x-ray로 뼈의 손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 필요하면 초음파 등으로 인대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 x-ray 와 초음파까지 확인하면 대다수의 경우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일부 미세골절이 의심되거나 연부조직의 손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경우에는 MRI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럼 말씀하신 검사를 통해 발목염좌가 확진됐다면 빨리 치료를 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텐데요. 발목염좌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발목을 삐었다 하여 모든 경우 부목 고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가 약과 물리치료로도 나을 수 있는 것인지, 부목 고정을 해야 하는지, 혹시나 수술을 해야 하는지, 만일 수술을 한다면 어떤 종류의 수술을 할 것인지,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환자분 임의대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마시고, 최소한 x-ray라도 촬영한 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잘 넘어지시고 잘 다치시는 이유는 몸의 반응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막으려면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서 우리 몸을 깨워 반응속도를 높여줘야 합니다.
운동은 날을 잡아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본인의 운동 능력을 충분히 파악하여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전문가로부터 올바를 자세를 배우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야 합니다.
건강이란 하루아침에 얻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발도 정말 건강하고 소중하게 잘 유지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