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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노년의 적 척추관협착증, 적극적인 치료로 인생을 활기차게 (바로서면병원 김주은 원장)
등록일 : 2025-08-04 15:06:44.0
조회수 : 71
-(해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주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척추관협착증은 다리가 저리고 걷기도 어려워 더 힘들게 하는데요.
-허리 통증이 이제 견디기 힘든 상태야. 그냥 지내자면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해설) 수술 걱정에 통증을 견디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반가워요, 여러분.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우리 모두의 고질병이죠. 직립 보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척추질환을 피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은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척추가 무너지면 일상도 무너집니다.
여러분의 척추를 바로 세워 일상을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김주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래 척추가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기둥.
-그렇죠.
-저도 무대에서 허리 한번 잘못 삐끗하면 몇 날 며칠 앓아눕고 아프고 이러는데.
-댄스 가수였지. 까먹고 있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춤을 좀 추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그런데 이 척추관협착증이라면 통증도 통증인데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불가능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메디컬 프로그램을 되게 오래 했었잖아요. 지식이 있어요.
어르신들은 척추관협착증이 많고 젊은 세대는 허리 디스크가 많고, 이런 증상들이 좀 나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남녀노소 불구하고 전부 다 척추질환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엄마, 지금 그렇게 이렇게 누워서 보면 어떻게 해요?
-지금 찔리시는 분들 계시겠다.
-아버지, 이렇게 보면 안 됩니다. 딱 공클 보실 때 자세 똑바로 하셔서.
-그렇죠.
-똑바로.
-당신의 척추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좋네요.
-그런데 방금 젊은 분들은 디스크, 좀 노년층에 있으신 분들은 척추관협착증,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 밖에도 두 질환의 차별점이 좀 있을까요?
-그럼요. 그래서 제가 오늘의 키워드를 준비해 봤습니다.
-잠깐만, 키워드가 왜 이렇게.
-왜 이렇게 길어요?
-왜 이렇게 길어요?
-오늘의 키워드, OO을 하면 아프고 OO 때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선생님도 길어서 헷갈리는 것 같은데.
-원장님께서도 지금.
-너무 길게 잡으셨잖아요.
-너무 길어요.
-어떤 게 들어갈지 한번 맞혀보시겠습니까?
-어렵다.
-진짜 이렇게 가는 거예요?
-선생님, 이런 것을. 여러분, 자막으로 한 번 더 나가면 이해가 되실 것 같은데. 담희 씨부터 해보세요.
-잠시만, 잠시만.
-저부터요? 저는 특정 상황에 있어서, 우리가 평소에 안 아프다가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아플 때가 있어요.
그래서 생각을 한번 해봤는데 이게 맞으면 좋겠지만.
골프를 매일 하면 아프고 싸울 때 뒷골이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아닌 것 같아.
-예리했죠? 깜짝 놀랐죠?
-싸울 때.
-웃기려고 했지? 웃기려고 했지?
-아니, 원래 이렇게 특정 상황에서 아프면 진짜 아픈 거라니까요.
-그럴 수 있죠.
-맞죠?
-그럴 수 있습니다.
-동의해 주지 마세요.
-왜요?
-뒷골이랑 무슨.
-그럴 수는 있는데 오답입니다.
-오답, 오답, 오답.
-연관통이라는 게 있어요, 여러분.
-알겠어요. 뭐 들은 것은 많아서. 내가 이야기해 볼게요.
문제를 틀리면 아프고 녹화 때 담희가 맞히면 의심된다.
-맞히면 어디 있어요, 맞히면? 다시, 다시.
-뭐야, 이것은 아예 다른 소리 하는 거잖아요.
-보세요. 제가 정확하게 오늘 딱 스튜디오 들어와서 진짜 진지하게 선생님 눈빛 보면서 일단 했는데.
-진짜요?
-정답이야. 아까 나한테 약간 긍정의 눈빛을 보냈어.
-준 게 있어요?
-준 것은 없지만.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걸을 때 엉치, 엉덩이, 엉치뼈가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엉치?
-게임은 끝났습니다. 정답.
-잠시, 그러면 제가.
-그럴싸한데.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살짝 가져와서.
-유종의 미?
-우리 막내가 아주.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까지 똑같이 가고.
-저랑 똑같아요?
-진짜요?
-장마 때 허리가 아프면, 저는 이렇게 덧붙일게요.
-장마 때 허리?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장마 때 허리가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장마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것은 정답이다, 이것은. 정답, 장마 때 허리 아프신 분들.
-장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장마는 아니라고 하잖아. 골프가 맞다니까.
-제가 한번 정답 공개하겠습니다.
-허리를 세우면.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걸을 때 다리가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엉치가 아니야, 다리네.
-70점 맞았어요.
-비슷했어요.
-그래서 아까 눈빛 교환을 했어요.
-그런데 살짝 잘못 읽으셨나 보네.
-그러네. 그런데 확실하게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가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러잖아요.
그런데 허리를 세우면 아프다, 이게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척추관협착증 이런 전방 전위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 신경이 압박이 되면서 허리를 펴는 자세가 신경관을 좁힙니다.
좁히면서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대부분의 특징인 증상이 신경성
파행이라고 해서 가다가 쉬고, 저희가 한 환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500m가 가기를 힘들다.
그리고 가다가 쉬어야 하고 앉아야 편하다, 이런 증상들 생길 수가 있고
왼쪽 다리가 당긴다, 오른쪽 다리가 당긴다 이렇게 하면서 계속 앉고.
앉는 게 편하다, 누워야 더 편하다.
또 누울 때 바로 눕기 힘들고 모로 누워야 편하다, 이런 증상들을 보통 많이 호소하시죠.
-그런데 원래 누워야 편한 건 맞거든요.
-맞아, 모두 다 그렇지 않을까요?
-누워야 편한 건 맞는데 척추 협착증 환자들은 바로 눕기, 바로 서기가 힘들고. 바로 눕기도 조금 힘들어하시죠.
-바로 눕기가 힘들구나.
-그러면 아까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는 거는 제가 지금 이렇게 허리를 신전, 펴서 지금 앉아 있거든요.
이렇게 세워서 앉을 때도 허리가 아프면 협착증을 의심하는 겁니까?
-협착증 환자분들은 꼿꼿이 앉아 있을 때 아프다기보다는 대부분 서 있을 때.
꼿꼿이 서 있을 때 많이 아프죠.
오히려 앉아 있으면 신경의 압박이 조금 덜 되니까 환자분들이 덜 아프다 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렇게 새우처럼 쪼그리고 자세를 좀 더 편하게 보통 생각하십니다.
-이게 편하면 그러면 안 좋은 신호인 건가요?
-그렇죠.
-어떻게 해.
-나는 안 좋은 것 같은데.
-너무 편안해.
-그런데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이거 말씀하신 것도 이렇게 허리를 바로 했을 때 아프다는 거는 어디가 자극이 눌려진 거예요?
어디 뭐 때문에 아프다는 거를 설명하신 거죠?
-제가 모형을 한번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 이거는 요추, 1번, 2번, 3번, 4번, 5번 뼈가 있고요.
그다음에 중간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데 안에 신경관이 있거든요.
신경관이 있고 앞에 이쪽을 보면 디스크가 보이시죠?
뼈와 뼈 사이의 움직임, 허리를 움직일 때 쿠션 역할을 해 주는 게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이게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짧아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게 디스크가 뒤로 돌출이 되죠.
돌출이 되고 자꾸 움직이게 되면 우리가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듯이 뼈에도 관절염이 생깁니다.
이 관절들이 두꺼워지고 우리가 안에 인대가 보통 우리가 뼈와 뼈 사이에는 인대 조직이 있거든요.
인대 조직들이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콘퍼런트.
디스크에 이렇게 가라앉음 횡윤이나 후관절 자꾸 움직이니까 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협착증 증상이 생기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형 보니까 확실하게 이해가 가요.
-이해가 잘 돼.
-그런데 이게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큰 질환이 허리디스크.
-맞죠.
-방금도 이게 추간판 탈출증 아니겠습니까?
-뭔 탈이요?
-그런데.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 앓으셨잖아요, 그렇죠?
-아니요.
-목디스크였나요? 디스크.
-나를 왜 환자로 만들어요.
-그렇게 들었던 것 같은데.
-목디스크가 약간 있었어요, 목디스크. 목디스크.
-목디스크.
-허리 추간판 탈출증 있고 그다음에 오늘 배우는 이거 척추관 협착증.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좀 혼돈이 많이 되는 것 같은데요.
-혼돈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협착증이 있는 분 중에서 디스크 콘퍼런트가 있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딱 명확하게 이거를 구분하기에는 참 어려운데 우리가
이렇게 하나하나 디스크의 증상, 특징적인 증상.
그리고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자면 협착증은 이게 천천히 진행하고요.
디스크는 급성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허리 아픈 경우.
그리고 디스크는 나이가 젊은 분들. 40대 초반이나 30대에 좀 더 활동량이 많은 분들.
디스크가 아무래도 운동량이 많잖아요.
하면서 디스크가 이렇게 보면 이런 식으로.
-햄버거 같네요.
-햄버거 같죠. 이렇게 디스크가 터지거든요.
움직이면서 디스크가 터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면 이게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급작스러운 통증이 생기게 되고 보통 이렇게 한쪽으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보통 많습니다.
-화면 보니까 누르니까 탁 튀어나오네요.
-누르면. 툭 튀어나오죠?
-풍선처럼.
-풍선처럼 튀어나오죠. 이게 디스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갑작스럽게 우리가 앉기가 힘듭니다.
환자보다 앉기가 힘들고 협착증 환자들은 반면에 뒤에 있는 인대가 많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서서 있기가 힘들고 바로 서기가 힘들고 앉아야 좀 더 편하고.
나이 연령대도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다 보니까 퇴행성 질환이다 보니까 나이
많으신 60대 이상의 환자분이 훨씬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구나.
-급성기는 디스크, 서서히 올라오는 건 협착증.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잘 정리해 주셨네요.
-그래서 협착증은 우리가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허리에 주름살 생기면서 주름살이 신경을 누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허리에 보톡스 맞아요?
-허리에는 보톡스를 맞지는 못하지만 신경 주사를 맞을 수 있죠.
-보톡스처럼 주름 펴듯이.
-주름 펴주는 것은 없지만 신경 증상을 좀 더 편하게 해줘서 완화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은 척추 이야기를 하니까 다 의식적으로 올곧게 앉아 있는데.
-그렇죠.
-맞아요.
-올곧게.
-사실은 누워 있는 게 다 편하고 조금 이렇게 수그리고 있는 게 다 편하잖아요.
-맞죠.
-그만큼 척추가 정말 올곧고 건강한 사람은 몇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아프더라도 관리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낫겠지하고 병원 잘 안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많죠.
-이런 증상이 있다면 그래도 병원은 꼭 찾아야 한다, 이런 것들 좀 있을까요?
-일단은 요통이 시작되고 방사통이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다리가 저린 증상, 이렇게 생긴다.
그리고 내가 걷는데 예전에는 많이 활동을 잘하고 걷고 하는 데 제한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걷는 양이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병원을 찾아가서 전문의랑 상의해 보시고 검진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사통이 그러니까 허벅지가 당기거나 걸을 때 진짜 막 다리에서 올라오는 통증 같은 게 있으면.
-맞습니다.
-허리는 진짜 의심을 해 봐야 하는.
-해 봐야 해요.
-예를 들면 처음에 증상이 통증만, 다리 통증만 있고 저림 증상만 있었는데 이게
신경이 점점 압박이 되면서 다리가 힘이 풀리거나 보행이, 보행 장애가 생기고
너무 심하게 협착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소변 장애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빨리 우리가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영구적인 장애나 후유 장애, 회복이 되더라도 조금 그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이제 무조건 병원을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가야 해요, 병원.
-들었던 이야기인데 척추관 협착 심해지면 옛날에 허리가 굽으신 어머님들 많이 계셨잖아요. 연관되는 거예요?
-허리 굽으신 분, 그렇죠. 이게 아무래도 아까 말씀 제가 드렸지만 협착증이 생기면 어떻습니까?
바로 서기 힘들죠? 바로 서기 힘드니까 자꾸 구부러져 있거든요.
구부려지니까 원래 가지고 있는 우리 허리의 만곡이 한 20에서 60도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협착증 환자들이 자꾸 숙이다 보니까 만곡 자체가 굉장히 줄어듭니다.
줄면서 약간 플랫백이라고 해서 일자로, 허리가 되거든요.
-일자로.
-그래서 협착증을 꼬부랑 할머니 병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지팡이 짚고 하시는 분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하나는 압박 골절 중간에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구조적으로 변형이 생긴
경우가 있고 어떤 분들은 압박 골절은 없는데 신경이 너무 눌리니까 이거를
굽히지 않으면 생활이 그냥 불가능한 거예요.
그래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고 하십니다. 그런 분들은.
-그래서 유모차 같은 것도 이렇게.
-맞습니다. 이렇게 뽈뽈이, 유모차 이런 걸 타고 다니시는, 끌고 다니시는 분들 대부분은 둘 중 하나입니다.
압박 골절 때문에 변형이 생긴 분들 아니면 협착증 때문에 신경이 너무너무 눌려서 바로 세워서 걷기 힘든 분들.
-무섭다.
-빨리 가셔야 해, 그러니까. 안 좋으면.
-그렇죠.
-그러면 이게 비수술적 요법도 있고 수술적 요법도 있잖아요.
그런 거를 초기에 병원 가서 어떻게 치료를 하는 거예요? 수술 말고.
-우리가 외래 오시면 바로 수술하자고 이야기하지는 않거든요.
MRI 찍자고 바로 하지는 않아요. 대부분 많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단 약물 치료.
-약물 치료로.
-물리 치료, 물리 치료 같은 것도 해 보고 그다음에 조금 한 1, 2주 약을 드렸는데 증상의 호전이 없어요.
그러면 이제 검사해 봅니다. CT든 MRI를 찍어보고.
-MRI를 찍자.
-신경이 조금 눌리는 게 있으면 일단 신경차단술 같은 거 해 보죠.
안에 신경에다가 우리가 바늘을 넣어서 거기다가 약을 주입해서 신경의 염증을 풀어줄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먼저 해 보기도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수술도 고려해야 하는 거고요.
-그게 안 되면 그다음 단계가 또 있습니다.
약간 중재적인 우리가 척추 치료라고 해서 카테터를 넣어서 수술은 아니고 또 주사는 아니고 그게 시술이거든요.
-시술.
-관을 넣어서 꼬리뼈에 관을 넣어서 신경관이 지금 유착이 많이 돼 있는 거를 신경관에 카테터로 해서 조금 풀어보죠.
완벽하지는 않지만 중등도의 협착 환자에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이에요?
-수술할 때의 경우 상황은 이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일단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결국은 환자의 증상도 되게 중요하고 MRI에서 본
영상 이미지도 중요할 거고 환자가 처해진 상황이나 이런 것들도 되게 중요하겠죠.
그런데 예를 들면 내가 증상이 예를 들어서 방사통이 많이 심해지고 다리가 아프고 아까 말씀드린 신경성 파행.
가다가 쉬는 게 이게 너무 점점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1km 걸었는데 내가 500m밖에 못 걷고 어느 정도 한 100m.
그러면서 다리 근육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다리 근육이 빠지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우리가 식이에도 영향을 주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먹는 양도 줄어들고 많이 먹게 되면 당뇨나 이런 것들도
메타볼륨상에서의 그런 것들도 생길 수가, 문제적으로 생길 수가 있겠죠.
그리고 사람이 기본적으로 우울해집니다. 아프니까.
마음이 우울해지고 자꾸 뭔가 이렇게 슬퍼지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빨리 해 주셔야.
-수술까지도 고려.
-그런 분들은 수술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보통 수술을 꺼려하시는 이유가 전신 마취 때문에 그런 경우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경우는 또 어떻게 안심시켜 드릴 수 있을까요?
-요즘에는 전신 마취를 지양합니다.
전신 마취를 지양하고 최소침습수술 발달로 예전에는 우리가 개복 수술을
처음에 허리 수술을 하면 열어서 이렇게 했고 그다음 세대가 현미경으로 조금
열어서 현미경으로 수술을 하고 지금은 내시경으로 이제 이런 카메라를 이렇게
카메라라고 치고 카메라를 놓고 이렇게 기구를 넣어서 바로 근육의 손상, 인대 손상 없이 바로 통과를.
근육을 통과해서 인대나 근육의 손상 없이 신경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이런 기법이 발달했기 때문에 너무 수술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 영상을 또 준비하셨다고 저는 이야기 들었거든요.
-진짜 한번 영상을 보시고 생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환자는 올해 80세 어머니이신데요.
2년 전에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호전이 없으셔서 저한테 오셨던 경우고요.
협착증이 심해서 수술을 권유드렸는데 고민하시는 사이에 일이 생겼습니다.
-맞아.
-일상생활을 하던 중에 부상을 입으셨는데 결국 움직일 수도 없게 되신 거네요.
-요추 2번, 3번에 협착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넘어지시면서 이 부위에 압박 골절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수술이라서 걱정이 크실 텐데 원장님의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술 시작하네요. 내시경인 거죠?
-환자분의 나이 그리고 수술력을 고려해서 내시경으로 감압술을 시행했습니다.
-저게 지금 모자이크로 가려서 안 보이는데 자그마한 구멍으로 저기에 장비가 다 들어가는 거잖아요. K-메디컬 최고.
-최고.
-나이가 들면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거든요.
그래서 협착증이 생기는 거고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나 뼈를 정리해 주면 압박이 풀리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저게 내시경으로 화면을 확대해서 더 자세하게 보면서 수술하시는데요.
-맞습니다.
-어머니, 이제 건강하게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뛰셔야지, 이제. 파이팅!
-파이팅!
-정말 K-의료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그러니까요. 조그마한 구멍 안으로 장비가 다 들어가서.
-보면서 또 솔깃하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여기서 또 궁금증이 척추관
협착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내시경 수술을 모두가 다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해요.
-대부분의 저희 외래 오시는 분들은 가능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최근에 고령화 사회다 보니까 협착증이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협착증, 변형이 많이 심하지 않은 협착증들은 대부분
내시경으로 가능한데 예를 들면 변형이 많이 심해서 후만이라고 해서 곱추, 뼈가 완전히 휘어버린 경우.
이거는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없고요.
예를 들면 척추 종양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안의 뼈에 허리뼈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이거는 내시경으로 우리가 치료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특히 또 측만.
측만이 너무 많이 심해서 핀을 고정을 다발로 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것도 내시경으로는 하기 힘들고요.
그 외에 일반적으로 신경을 누르는 협착증이나 디스크나 그런 질환들은 충분히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옛말에 우리 척추에 칼 대는 거 아니다.
이런 말씀 어르신분들이 되게 많이 하셨는데.
-맞아요.
-진짜 많이 들었어요.
-옛날 말이네요.
-진짜 옛날 말이죠.
-그러면 최소 침습으로 일상생활 복귀도 되게 빠를 것 같고 장단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 같은데 어때요?
-아무래도 장점이 많죠.
예전에 개복 수술을 이렇게 하는 것과 내시경 수술을 비교해 보면 내시경
수술은 일단 카메라가 들어가서 물을 관류합니다.
관류를 계속해서 안에 찌꺼기를 씻어내겠죠.
그래서 일단 감염이 적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척추 수술.
왜냐하면 개복 수술을 하게 되면 한 보통 대략 논문에 보면 5에서 10% 정도는 아주
얕은 감염이나 깊은 감염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있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적습니다.
인대 손상이 적다 보니까 회복이 빠릅니다, 환자가.
그래서 통증 자체가 일단 개복을 하게 되면 근육을 열어서 이렇게 열고 시간
오래 걸리고 또 닫고 하는데 시간도 소요가 많이 되고 하니까 환자들이 전신
마취도 많이 걸리고 개복 수술 같은 경우에는.
-그렇죠.
-회복이 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내시경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출혈도 적은 편이고요.
-며칠 정도 차이가 나요, 그러면?
-개복 수술, 제가 이전에 개복 수술할 때랑 지금 보면 2배 이상 차이 난다고.
-2배요?
-2배 이상 차이 난다고 봐야죠.
내시경 수술하고 나면 바로 걷기는 하는데 이전에 개복 수술했을 때는 바로 걷기가 사실.
-못 걸으시고.
-바로 걷기가 힘들거든요. 회복이 일단 빠르고 감염이 일단 적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네.
그런데 이게 여기를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하고 옆에도 치료하고 다발적으로 여러 군데도 치료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죠.
예전에는 허리 수술 우리가 개념을 생각하면 평생 한 번만 만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니까 애매한 부위, 협착증이 심한 부위도 있고 그러니까 덜 심한 부위가 있을 거 아니에요? 다 해버렸거든요.
열어서 이렇게 뼈를 뜯어내고 고정을 핀을 고정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내시경의 발전이 있다 보니까 내시경은 약간 외과적, 서지컬 스트라이크라는 개념인데.
-어렵네요.
-외과적 타격이라고 해서 벙커 버스터같이 한 부위 딱 들어가서 거기만 딱 정밀 타격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가 필요한 부위 4번, 5번만 이렇게 여건에서 수술을 한다고 하면
거기 근육이나 이런 거 손상 없이 그냥 신경만 우리가 근육 손상.
-깔끔하게.
-인대 손상 없이 신경만 제가 풀어줄 수 있는 거죠, 뼈를 깎아내고 정교하게.
그래서 주위에 있는 조직들을 우리가 많이 안 건드리기 때문에 유착도 훨씬 적겠죠.
훨씬 적고 그래서 내가 다른 부위에 4번, 5번을 하고 났는데 3번, 4번을 우리가 수술해야 한다.
그러면 여는 개념이 아니니까 다시 구멍을 뚫으면서 다시 들어가는 거니까
또 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또 다른 부위 5번, 천추 1번에 이렇게 또다시 생겼다.
그러면 이거를 다시 우리가 접근해서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약간 치과의 개념이 조금 도입된 거라고.
-그러네요.
-우리가 치과에 가시면 이빨 여기 어금니 치료하시고 나면 송곳니 치료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약간 그 개념 패러다임이나 트렌드 자체가 바뀐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사 용어인데 벙커 버스터 이야기를 하시니까. 표적으로 해서 딱 거기가 문제가 있는 데를 딱 뚫어서.
-그렇죠.
-해결하고.
-그렇죠. 딱 거기만 들어가는 거죠. 그 외에 있는 것들은 제거나 손상 없이.
-손상 없이.
-귀에 착착 들어오네요.
-그런데 여러 번 수술할 수 있는 거는 장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앞둔
환자 입장에서는 또 수술하고 난 뒤에 합병증이나 이런 것들도 걱정이 될 것 같은데요.
-척추 내시경이라고 해서 완벽한 건 아니거든요.
러닝 커버라고 해서 의사 숙련도가 사실 정말 중요하고 숙련도가 높은 내시경
수술하시는 척추 전문가한테 가시면 크게 문제 없는 가능성이 많고 대부분은 일단
퇴행성 변화는 아무래도 지속될, 그러니까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얼굴이 노화가 되고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고 오른쪽 닳으면 왼쪽 무릎이 닳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부위도 협착이 생길 수 있죠.
그걸 또 재발로 보기가 어렵고 환자는 내가 아프니까 재발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죠, 그렇죠.
-다른 부위에 또 이렇게 생기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봐야겠죠.
-저희는 이번에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콩트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굉장히 오랜만에 귀여움으로 한번 승부해 봤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중년의 부부가 함께하네요. 어떻게 하지.
수술 안 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시끄러워라. 지금 TV 본... 왜 또 그렇게 꿍얼거려, 왜, 왜, 왜?
-그게 내가.
-뭔 일인데?
-병원에 간 김에 검사를 받았는데 척추관 협착증이래.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야?
-또 시작이다, 저거 또.
-죽을병 걸린 줄 알았어요.
-또, 또.
-어떻게 해.
-증상이 있어야지 척추관 협착증이고 뭐고 이런 건데 당신 멀쩡하잖아요.
-아니야, 멀쩡한데 초기가 아니라 중증도 이상이래. 다 어떻게 해.
-중등.
-수술하면 돈도 많이 들 텐데 나 일어서지 못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일도 못 할 텐데 어떻게 해.
-뭐 수술을 해. 맨날 아프지도 않은데.
-이미 검사했는데 중등도 이상이라는데 빨리 수술을 받든지 뭔가 해야지. 얼른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 엄살로 수술하는 거 다 안 된다고요. 잘 알고 해야지.
안 되겠다, 이거 한번 물어봅시다,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하나, 둘, 셋.
-(함께) 선생님!
-궁금하시죠? 제가 답을 드리기 전에 여러분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증도 협착증에서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다?
-없다. 시청자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중등도 이상의 척추관 협착이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무증상이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치료할 필요가 없으면 기다잖아요.
-없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준비됐죠? 준비됐죠, 여러분도 준비되셨죠? 하나, 둘, 셋.
-뿅. 나만, 진짜.
-담희 씨는.
-중등도라도 증상이 너무 중하면 증상이 있어야죠.
걷다가 주저앉는다거나 평소에 허리 아파서 디스크 있으면 진짜 너무 아파서.
-그렇지.
-누워 있는 것도 힘들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거든요.
그러면 협착증이면 더 심해야죠.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저는 이거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만약에 우리가.
-왜요?
-근육통이나 이렇게 해서 보면 아프면 근육이 아프니까 이거 움직여서 근육을
풀고 치료를, 그러니까 운동을 하면서 풀어야 한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신경이에요, 신경. 신경은 이게 근육통하고 완전 다르게 이게 뭔가 대미지가 가면 굉장히 크단 말이지.
그러니까 이게 언제 아프고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바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지.
-아니, 그런데 쭉 증상만 몇 년, 십몇 년 이렇게 생기는 경우도 있죠?
-네.
-거 봐요.
-근데 이게 또.
-증상만 있을 수도 있다니까.
-아니, 그러니까.
-수술이 아니라 치료는 무조건 받아야 해요.
-가야지, 가야지.
-약물 치료든 주사 치료든. 무조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무조건 해야지. 무조건 해야 한다. 그래서 채림 씨랑 저는 아이다.
-네, 저 아이다.
-채림 씨도?
-담희 씨는 굉장히 비인도적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비인도적이라니요.
-참아라.
-제가 정답이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러면 선생님도 비인도적이지.
-선생님?
-답을 기다려 봅니다.
-기다입니다.
-나 맞혔잖아.
-의사 선생님.
-비인도적인 우리 선생님과 한담희입니다.
-김주은 원장님.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받으러, 증상이 없어도 가야 하잖아요.
-사실 중증도의 협착이라는 걸 우리가 진단하는 건 MRI에서 클래시파이케이션, 이걸 나눠서.
-죄송합니다. 너무 어려워요, 아까부터.
-맞아요.
-못 알아듣겠어요.
-수술을 받으라는 건가요?
-기준을 MRI에서 기준을 보고 중등도 고도 협착이라고 보는 거거든요.
증상을 나눠서 이걸 보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MRI에서 아무리 그림이 나쁘고 안 좋아도 내가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래에서도 제가 많은 환자를 보는데 어떤 분은 증상이 많이 심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MRI에서는 많이 심하지 않거든요.
-괜찮고?
-네, 많이 심하지 않는, 그런 분들은 그런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치료를 들어가기는 합니다. 왜? 증상이 있으니까요.
-증상이 있으니까.
-그런데 우연찮게 정기 검진을 했습니다. 정기 검진을 해서 정기 검진한 자료를 들고 병원에 옵니다.
그래서 중등도 협착이라고 들고 오는데 환자는 증상이 없어요.
그러면 일단은 기다리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진행성 질환이기는 한데 환자가 일단 아프거나 증상이 없으니까.
제가 제일 먼저 환자가 외래에 왔을 때 물어봅니다. MRI를 보는 게 아니고.
-증상.
-아프세요, 안 아프세요. 걷는 게 힘들지는 않으세요?
바로 서기는 힘들지 않으세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한번 환자한테 일단 환자의 리스폰스가 중요하죠.
MRI가 중요한 게 아니고 환자가 얼마나 아픈지.
-불편하고.
-불편감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야죠.
-자기가 자기 증상을 잘 아는 게 중요하네요.
-네, 맞습니다.
-원장님, 비인도적이라는 강영운 씨의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진짜 증상이 있는 환자분들은 협착증이 있으면 그때는 치료를 해야 하는 게 맞고요. 증상이 없으면 당연히 안 하는 거죠.
-안 해도 된다잖아요, 강영운 씨.
-당연히 안 해야 한다니.
-일단 편찮으시면 병원 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얼떨결에.
-명확하네.
-얼떨결에 정답을 놓쳤어요.
-그러네.
-정말.
-한담희 씨가 앞서 나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빨리 두 번째 문제 얼른.
-두 번째 문제입니다. 건강 무식자 채림과 아빠의 만남. 하이 큐.
-아빠. 엄마한테 듣자 하니 많이 아프다며?
-F인가 봐, 딸이.
-이제 나한테 잔소리도 못 하겠네?
-김채림, 너 토요일 아침에 늦잠 자지 말고 저녁에 술 먹고 늦게 들어오지 말고 빨리 들어와서.
-잔소리 왜 이렇게. 아프다면서.
-아침 10시 10분에 공개 클리닉 보고 건강 상식을 좀 키워봐라.
-아니, 그래서 어디가 아픈데?
-그러니까 척주관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됐는데? 척주관 협착 뭐라고 하던데.
-그러니까 그 척주관이, 척주관이 뭔지 아니?
-척주관. 척추 쌓여 있잖아.
-그렇지.
-거기 뭐 통로가 있는가 보지.
-그렇지. 교과서적인 사투리구나. 통로가 있는갑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있는데 네 엄마랑 나랑 사이가 이렇게 벌어졌잖아.
그런데 이게 척주관은 좁아져 있는데 모르겠다.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선생님.
-뭐야, 아빠.
-선생님, 척주관이 이렇게 좁아졌는데 이게 모르겠습니다. 문제 한번 내주세요. 선생님.
-공개클리닉 웰 시청자분이 아니면 모르실 것 같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협착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척추뼈 사이요?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협착이다.
-척추뼈. 그러니까 척추 뼈.
-뼈.
-사이가 이렇게 좁아진 거.
-좁아진 것도.
-척추뼈가 있잖아요. 척추뼈 사이가 이렇게 좁아진 거.
-뼈 사이가.
-더 좁아진 거. 이만큼 해야 하는데 더 좁아진 거. 그것도 협착이다.
답은 나왔지. 나왔지. 됐어요? 됐어요?
여러분,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척주관 협착증의 일종이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나는 기다.
-아이다.
-나는 기다.
-아이다.
-아이다.
그렇지
-아이다.
-기다.
-너무 단순하잖아요. 척추뼈가 좁아졌는데 왜 척주관 협착증이에요. 척추뼈 협착증이라고 해야지.
-맞네.
-척주관은.
-아니.
-어디 관이 좁아졌겠죠.
-척추뼈가 좁아졌잖아요. 그 사이에 관이 있어요. 그 사이에 관이 지나가죠. 지나가죠?
그리고 앞에 디스크가 있죠. 이게 척추뼈가 줄어들면 디스크가 아까 봤듯이 수액이 튀어나오죠.
튀어나오면 척주관까지도 누르죠. 그러니까 척주관 협착이 되는 거죠.
-그런데 무조건 누른다는 그건 없잖아요. 무조건 누르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뭐라고요?
-그러면 디스크가 척주관 협착증이 되고 뭐.
-이게 좁아져서.
-그러니까 같이 동시에.
-신경 뭐 그것도 다 척주관 협착증이에요?
-다른 증상이지만 튀어나온 수액에서 척주관이 좁아질 수 있고.
-말이 길다.
-넘어갔다, 넘어갔다.
-길어진다, 오답이다, 이것도.
-아니, 이것 보세요. 인과 관계예요. 원인과 결과에서 나오는 거예요, 이게.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꼬리를 물고 간 것 같아요.
-아니, 그런데 이게 붙으면.
-말이 많아.
-그만큼 중증도의 증상, 고등도의 증상까지 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거지.
-아니, 정답도 아닐 텐데.
-지금, 선생님이 지금 저를 보고 계신데 굉장히 진지하게 보고 계세요.
-정답.
-보여주세요.
-알려주세요.
-들어주세요. 들어주세요.
-아니다.
-아니다.
-빵영운, 빵영운.
-아니다.
-아니다. 잠깐만.
-아니다.
-뭐야, 뭐야?
-이러지 마, 장난치지 마세요.
-이거 바꿔치기 안 되죠.
-이거 다 시청자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다 봤는데 바꿔치기 안 되죠.
-제가 말하는 게 어느 정도 설득력 있지 않습니까?
-일리는 있습니다. 이렇게 척추뼈가 이론상으로 척추뼈가 좁아지면 뒤에 있는 골극이 있거든요.
이 뼈가 관절이 좁아지면서 관절이 좁아지고 또 안에 있는 디스크 또 있습니다.
디스크가 이제 아무래도 이렇게 누르면 뒤쪽으로 나오겠죠.
그리고 인대가 뒤에 있는데 인대 지금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게 좁아지게 되니까 아무래도 신경관을 이렇게 누를 확률은 많죠.
인과관계는 될 수가 있는데 이 척추뼈가 우리가 좁아졌다고 해서 다
협착증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게 사람마다 태어날 때 태생적으로 신경관이 이렇게 공간이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이게 넓게 태어나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좁게 태어나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넓게 태어난 분들은 아무리 이렇게 좁아져도 딱히 증상이 없는 분들이 계시고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좀 좁게 태어나신 분들이 계세요, 이 관이.
그런 분들이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게 되면 그런 증상들이, 경향성이 있는 거죠.
그런 발현될 경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보셔야겠죠.
그래서 이게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면 협착증으로 볼 수는 없죠.
없는데, 인과관계 원리상으로는 영운 씨가 말씀하신 일리가 있습니다.
-이런 거를 전문용어로 사바사라고 한다고요. 사람 바이 사람.
-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
-케바케, 사바사.
-사바사.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선배님 빵 좋아하시나 봐요?
-왜요?
-1:2:0이길래.
-빵영운, 오늘.
-빵영운이시길래.
-막내가 이렇게 놀리는구나.
-파티셰야, 파티셰.
-드디어 빵영운.
-빵영운.
-한 문제라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클로징에는 정말 대이변으로 한 담희 씨가 지금 가까워지고 있고요.
-가까워졌어요.
-마지막 문제를 향해서 한번.
-좋습니다.
-도전해 보겠습니다.
-엄마와 딸인가요?
-제가 엄마입니다.
-엄마, 날도 더운데 아빠 어디 갔어?
-말도 하지 마라. 너희 아빠 수술하고 재활 좀 하라고 했더니 또 어디 도망가고 안 보인다, 또.
-그런데 아빠 아직 많이 아픈가 보더라. 어제도 아파서 잠이 안 와서 술을 막 마시더라고.
-술? 이 양반이.
-비밀인데.
-아니, 네가 아빠를 몰라서 그러는데 저 엄살로 지금 평생을 엄마랑 30년을 살았는데.
-왜 이렇게 귀가 가렵지?
-이거 내시경 그거 구멍 조금 넣었다고 아프다 하고 수술 재활 안 한다고 이렇게 하면 평생 안 한다니까, 너희 아빠는.
-그런데 아빠한테 너무 그러지 마라. 아픈데 어떻게 재활을 해.
이제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엄마.
-그렇게 엄살이 심해서 내가 위를 째라고 했더니 내시경으로 이렇게 조금만 보면 조금 넣으면 된다고 해서.
-그건 맞지.
-일주일이 지났으면 운동을 살살 해야지. 그래야 걷지. 저렇게 도망 다니고 술, 안 되겠다.
-아직 안 될 것 같은데.
-입을 막아놓던가, 다른 데를 꿰매야겠어, 이거.
-선생님께 한번 여쭤보자.
-그래볼까?
-응.
-선생님?
-딴 데를 어디를 꿰맬 건데요?
-술 드시길래 입을 조금 생각해 봤습니다. 술 드시지 말라고.
-무섭네.
-수술 후 언제 재활을 시작해야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궁금해요, 궁금해요.
-수술 후 재활 운동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다음에 해야 한다. 그렇다, 아니다.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저는 정했어요.
-저도요.
-당연할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아니다. 어? 그러면 제가 맞히면 지금 2:2예요?
-2:2이지 않아요?
-2:2 동점 되는 거예요?
-동점이네요.
-일단 당신 왜 그렇다야?
-왜 그렇다예요?
-저요? 이게 그래도 회복을 하고 난 다음에 운동을 하고 해야지, 아무리 조금 최소
절제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덧나면 안 되거든요.
계속, 괜히 움직였다가 요즘 같은 더운 날에 땀나서 염증이라도 생기면 이게 또 덧나고 이거 더 문제 생깁니다.
그냥 조금 다 낫고 난 다음에 이거 다 아물고 난 다음에, 원장님께서 이제 운동, 하면 그때 가시라는 말씀이시고요.
-이제 하산하십시오. 운동하십시오, 하면.
-예전에, 뭐 내가 움직여야지 빨리 나을 거야, 이런 거 하지 말라는 말씀의 뜻에서 이거 문제 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공클에서 이전에 다른 질환을 이야기하면서 수술하고 나서 아프더라도 그걸 참고 재활을 해야 가동 범위가 넓어진다.
-그렇지!
-이런 말씀하신 적 있거든요?
-그것도 맞는데?
-그래서 아프더라도 그걸 참고 재활을 견뎌내야 이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야구 선수들이 만약에 팔꿈치나 어깨 수술하고 나서 통증이 있는데도 튜빙이라든지 뭐 이런 걸 해요.
-그렇죠.
-그런데 그게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계속 재활을 하잖아요.
재활이라는 건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걸 갖다가 낫기 위한 가동 범위를 늘리는 거잖아요.
이전의 범위를, 그래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담희 씨는 참, 이미 졌다고 생각하세요.
-왜요? 맞을 수도 있지. 아픈데, 아파 죽겠는데, 서러운데.
-들어봅시다, 선생님한테.
-들어봅시다, 들어봅시다.
-운동까지.
-과연 정답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진짜.
-연패를 모면했네.
-그러면 2:2다, 2:2.
-1점 했네? 2점. 우리 2점이면 2:2면 어떻게 해요?
-그러면 클로징 누가 할까요?
-선생님한테 선택받아야지.
-선생님.
-일단 한번 들어봅시다, 이거.
-대부분 저희가 이제 수술을 하고 나면 6시간 이후에 보행을 바로 시킵니다. 가급적 최대한 빨리 일단.
-6시간?
-보행을 시키거든요. 보행을 시키고 그다음 날에는 이렇게 20, 30분씩 2, 3회 정도 병동을 돌게끔 하거든요.
그리고 바로 물리치료사, 도수치료사들과 상담해서 재활 프로그램에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더 빨리 회복이 가능하거든요.
요즘 환자분들이 아무래도 자기 직업도 있고 젊은 분들이 조금 더 젊은 분들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많이 필요하시거든요.
그래서 통증은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당연히 허리뼈를 깎아내고 아무리 내시경이라 그래도 뼈를 깎아내고
신경을 넓히고 하는 것 자체가 작은 작업이 아니니까 통증이 하루 만에 뿅 하고 사라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재활 안 한다는 거는 조금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걷는 것도 재활이거든요.
바로 재활을 최대한 빨리 이렇게 해 주면 퇴원도 빠르고 회복도 빠른 경향이 있죠.
-그렇구나.
-담희 씨 처음에 그러면 아예 다 낫고 나서 또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 시작하면 그거는 진짜 안 되는 거죠?
-그렇죠.
-생각보다 회복 시간이.
-진짜 빠르다.
-6시간 만에 걷는 걸 시킨다는 건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러니까요.
-클로징의 주인공을 가릴 차례인데요. 김채림 씨와 한담희 씨 두 분 중에 저까지 끼워주세요.
-왜요? 무슨 소리세요?
-꼴등도 사랑해 주신다면 제가 클로징할 수 있으니까.
-진짜.
-세 사람 중에 오늘 클로징 누가 할지 결정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뻔뻔하시네.
-그런데 척추가 더 올곧은 사람 뽑아주시면 안 돼요?
-제가 더 올곧아요.
-아까부터 계속.
-더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를 지금.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제가 정해야 하는 거예요?
-정해주세요.
-골라주셔야 하세요.
-두구두구~
-허리야.
-담희 씨로 가겠습니다.
-담희 씨.
-역시 환자를 택하셨군요.
-클로징은 한담희.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척주관 협착증. ERAS가 트렌드이다.
-ERAS?
-ERAS요?
-ERAS.
-ERAS가 뭔가요? 그리고 무슨 장점이 있길래 트렌드라는 말씀까지 해 주시는지.
-치료 성공 이라쓰. 이라쓰.
-궁금해요.
-ERAS가 뭐냐 하면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라는 개념이고
예전덴마크에서 1990년도 대장 쪽에 개복 수술에서 나온 개념이었고요.
그래서 환자들이 보통 대장 수술하고 나면 오래 누워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합병증 때문에 사망률이 높고 해서 이거를 조금 더
환자를 수술하고 나서 조기 재활시켜서 이렇게 사망률 높이고 이런 유병률
합병증 같은 것들을 좀 낮춰보자는 쪽에서 시작이 됐고 이것들이 트렌드가 다른 수술 쪽으로 넘어온 거예요.
그래서 척추에도 이런 트렌드가 넘어와서 빨리 수술 후 빠른 조기 보행으로 조기
회복으로 가는 것이 ERAS라고 보시면 돼요.
-기다 아이다에서 들었던 거하고 비슷한.
-맞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치료 성공 이뤘으. ERAS를 강조하는 거죠?
-그럼요. 저는 항상 ERAS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회복 중인 환자 소개해 드릴 겁니다. 화면 보시죠.
허리 통증과 오른쪽 하지 방사통이 있어서 오셨던 환자인데요.
주사 치료가 효과 없어서 수술 진행하기...
-그런데 아직 보호대를 하고 다니시는 걸 보면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되게 잘 걸어 다니세요.
-어머니 지금 3주 조금 넘었잖아요. 한 달 좀 덜 됐는데 조금 그전에 있던 증상이나 이런 것들 어떠세요?
-다리도 많이 낫고요. 골반도 많이 좋습니다.
-골반도 많이 좋고.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서 3번, 4번에 뼈가 이렇게 좀 틀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 때문에 신경이 이렇게 많이 눌렸습니다. 눌려서.
-척추가 휘어진 전방전위증도 있었습니다. 요추 3번, 4번, 5번 협착증이 있었습니다.
-그전이 38이었으면 이게.
-오른쪽 그림 보시면 왼쪽보다 척주관이 넓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은 언제까지 먹어야 합니까?
-약은 어머니가 조금 불편할 때 조금 드시다가 이제는 조금 끊어보시면 좋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6주 지나고 하면 증상이 많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약은 천천히 끊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이분도 ERAS에 맞춰서 보행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둘리는 게 아니라 무릎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무릎 힘으로
넘겨주면서 허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게 움직여주는 거예요.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조금조금 10번 이상 천천히 돌려주세요.
그러면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부드럽게 해 줄 수 있거든요.
허리 밑에 있는 고관절이라서 고관절의 움직임을 조금 많이 가동성을 많이 늘려주는 쪽으로 치료를 할게요.
-확실히 재활을 빨리하신 덕분에 더 가동 범위도 넓어진 것 같고 조금 그래도 통증이 있어도 참고 재활 잘하셔서 더 빨리 나으시겠네요.
-ERAS.
-정말 다행입니다. ERAS, 너무 좋은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영상 속에 나오신 환자분도 그렇고 척주관 협착증은 사실 노년층에게 많이 발병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재활 치료가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조기 재활이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많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들한테.
여러 면에서 보면 일단 환자분들이 보행을 빨리 못 하고 누워 있게 되면요.
일단 근육량 자체가 줄겠죠.
근육량 자체가 줄면 또 그것 때문에 다시 또 재활하기 늦어지는 것도 있거든요.
또 누워 있으면 우리가 또 폐렴 같은 거, 나이가 드신 분들은 폐렴이 정말 위험하거든요.
폐렴이 위험하고 그다음 혈전증 같은 것도 오래 가만히 누워 있으면 피떡이
생겨서 그게 또 다른 데 들어가면 위험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또 누워 있으면 욕창 같은 것도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 특히 80세 이상 이런 분들은 가급적이면 빠른 보행시켜 드려야 하고 근육의 양도 빨리 늘려주셔야 해요.
왜냐하면 협착증이 있었던 분은 근육 감소가 정말 많이 심해지거든요.
그래서 진행이 많이 되고 대부분 또 80세 오신 분들은 본인이 참다 참다 평생
수술할까 말까 고민하다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진짜 진행이 많이 되신 분들이에요.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빨리 보행시켜 드리고 빨리 회복시켜 드려야 결과가 좋고 너무 늦으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요.
-맞아요, 맞아요.
-우리가 척추 건강을 위해서 뭘 해야 제일 좋을까요?
-일단 바른 자세가 중요하겠죠, 지금처럼 이렇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야 하고
턱도 당겨서 이렇게 안고 모니터를 볼 때도 90도로 이렇게 보고.
-90도로.
-그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어렵네요.
-코어 근육, 코어 근육이라는 게 허리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거든요.
허리 등 근육하고 앞쪽에 있는 복근을 되게 강화시켜야 하고 앞쪽에 있는
근술도 허리에 같이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근육들을 우리가 계속 키워나가는
것도 허리에 도움이 되고 특히 또 금연하셔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며.
-또 나오네요.
-척추는 금연이에요.
-금연.
-담배를 이렇게 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피는 것도 아닌데.
-그러게요.
-담배를 피우면 혈류량이 줍니다. 혈류량이 줄고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빨리 노화가 오잖아요.
얼굴에 노화가 오듯이 척추에도 노화가 빨리 오게 됩니다.
디스크에도 빨리 오게 되고 혈류량도 감소하니까 협착증 증상이 빨리 생기게 됩니다.
-그렇구나.
-흡연, 참 오늘도 등장합니다. 지금도 치료를 망설이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일단은 포기를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환자들이 이게 수술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그냥
80대분들은 대부분 다 이렇게 살다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예전보다 기술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는 그런 합병증들이 사실 일어날 확률 되게 굉장히 현저히 적어졌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그런 치료를 먼저 증상이 생겼을 때 받고 받고 단계적으로
치료를 받아 가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고 수술을 안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우리가 정확한 진단 후에 그다음에 단계적인 치료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고 평소에 우리가 수술하고 난 분들한테도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건데 이게 허리 한 번 하고 끝이 아니거든요.
또 탈이 날 수 있어요. 이 우리가 치료하면.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다른 데 충치 생기고 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고 허리의 건강을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코어 운동도 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 살도 체중 조절해서 유산소 운동도 하셔야 하고.
-체중 조절.
-그런 것들이 우리 평소에 하는 이런 습관들을 조금 더 허리에 좋은 습관을 가지시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은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오늘의 클로징.
-엔딩 요정이 돌아왔어요.
-요정이래.
-이번 주에 많은 분들이 휴가에서 돌아오셨죠?
이번 주말 편히 쉬시면서 여독 푸시길 바라겠습니다.
혼잡할 때도 피해서 이제 휴가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고랍니다.
공개클리닉 웰은 쉬지 않고 다음 주에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여성들의 고민 자궁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마련해 놓을 텐데요.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났다, 끝났어요.
-푹 쉬세요.
척추관협착증은 다리가 저리고 걷기도 어려워 더 힘들게 하는데요.
-허리 통증이 이제 견디기 힘든 상태야. 그냥 지내자면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해설) 수술 걱정에 통증을 견디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반가워요, 여러분.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우리 모두의 고질병이죠. 직립 보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척추질환을 피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은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척추가 무너지면 일상도 무너집니다.
여러분의 척추를 바로 세워 일상을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김주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래 척추가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기둥.
-그렇죠.
-저도 무대에서 허리 한번 잘못 삐끗하면 몇 날 며칠 앓아눕고 아프고 이러는데.
-댄스 가수였지. 까먹고 있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춤을 좀 추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그런데 이 척추관협착증이라면 통증도 통증인데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불가능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메디컬 프로그램을 되게 오래 했었잖아요. 지식이 있어요.
어르신들은 척추관협착증이 많고 젊은 세대는 허리 디스크가 많고, 이런 증상들이 좀 나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남녀노소 불구하고 전부 다 척추질환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엄마, 지금 그렇게 이렇게 누워서 보면 어떻게 해요?
-지금 찔리시는 분들 계시겠다.
-아버지, 이렇게 보면 안 됩니다. 딱 공클 보실 때 자세 똑바로 하셔서.
-그렇죠.
-똑바로.
-당신의 척추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좋네요.
-그런데 방금 젊은 분들은 디스크, 좀 노년층에 있으신 분들은 척추관협착증,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 밖에도 두 질환의 차별점이 좀 있을까요?
-그럼요. 그래서 제가 오늘의 키워드를 준비해 봤습니다.
-잠깐만, 키워드가 왜 이렇게.
-왜 이렇게 길어요?
-왜 이렇게 길어요?
-오늘의 키워드, OO을 하면 아프고 OO 때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선생님도 길어서 헷갈리는 것 같은데.
-원장님께서도 지금.
-너무 길게 잡으셨잖아요.
-너무 길어요.
-어떤 게 들어갈지 한번 맞혀보시겠습니까?
-어렵다.
-진짜 이렇게 가는 거예요?
-선생님, 이런 것을. 여러분, 자막으로 한 번 더 나가면 이해가 되실 것 같은데. 담희 씨부터 해보세요.
-잠시만, 잠시만.
-저부터요? 저는 특정 상황에 있어서, 우리가 평소에 안 아프다가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아플 때가 있어요.
그래서 생각을 한번 해봤는데 이게 맞으면 좋겠지만.
골프를 매일 하면 아프고 싸울 때 뒷골이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아닌 것 같아.
-예리했죠? 깜짝 놀랐죠?
-싸울 때.
-웃기려고 했지? 웃기려고 했지?
-아니, 원래 이렇게 특정 상황에서 아프면 진짜 아픈 거라니까요.
-그럴 수 있죠.
-맞죠?
-그럴 수 있습니다.
-동의해 주지 마세요.
-왜요?
-뒷골이랑 무슨.
-그럴 수는 있는데 오답입니다.
-오답, 오답, 오답.
-연관통이라는 게 있어요, 여러분.
-알겠어요. 뭐 들은 것은 많아서. 내가 이야기해 볼게요.
문제를 틀리면 아프고 녹화 때 담희가 맞히면 의심된다.
-맞히면 어디 있어요, 맞히면? 다시, 다시.
-뭐야, 이것은 아예 다른 소리 하는 거잖아요.
-보세요. 제가 정확하게 오늘 딱 스튜디오 들어와서 진짜 진지하게 선생님 눈빛 보면서 일단 했는데.
-진짜요?
-정답이야. 아까 나한테 약간 긍정의 눈빛을 보냈어.
-준 게 있어요?
-준 것은 없지만.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걸을 때 엉치, 엉덩이, 엉치뼈가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엉치?
-게임은 끝났습니다. 정답.
-잠시, 그러면 제가.
-그럴싸한데.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살짝 가져와서.
-유종의 미?
-우리 막내가 아주.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까지 똑같이 가고.
-저랑 똑같아요?
-진짜요?
-장마 때 허리가 아프면, 저는 이렇게 덧붙일게요.
-장마 때 허리?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장마 때 허리가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
-장마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것은 정답이다, 이것은. 정답, 장마 때 허리 아프신 분들.
-장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장마는 아니라고 하잖아. 골프가 맞다니까.
-제가 한번 정답 공개하겠습니다.
-허리를 세우면.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걸을 때 다리가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라입니다.
-엉치가 아니야, 다리네.
-70점 맞았어요.
-비슷했어요.
-그래서 아까 눈빛 교환을 했어요.
-그런데 살짝 잘못 읽으셨나 보네.
-그러네. 그런데 확실하게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가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러잖아요.
그런데 허리를 세우면 아프다, 이게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척추관협착증 이런 전방 전위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 신경이 압박이 되면서 허리를 펴는 자세가 신경관을 좁힙니다.
좁히면서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대부분의 특징인 증상이 신경성
파행이라고 해서 가다가 쉬고, 저희가 한 환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500m가 가기를 힘들다.
그리고 가다가 쉬어야 하고 앉아야 편하다, 이런 증상들 생길 수가 있고
왼쪽 다리가 당긴다, 오른쪽 다리가 당긴다 이렇게 하면서 계속 앉고.
앉는 게 편하다, 누워야 더 편하다.
또 누울 때 바로 눕기 힘들고 모로 누워야 편하다, 이런 증상들을 보통 많이 호소하시죠.
-그런데 원래 누워야 편한 건 맞거든요.
-맞아, 모두 다 그렇지 않을까요?
-누워야 편한 건 맞는데 척추 협착증 환자들은 바로 눕기, 바로 서기가 힘들고. 바로 눕기도 조금 힘들어하시죠.
-바로 눕기가 힘들구나.
-그러면 아까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는 거는 제가 지금 이렇게 허리를 신전, 펴서 지금 앉아 있거든요.
이렇게 세워서 앉을 때도 허리가 아프면 협착증을 의심하는 겁니까?
-협착증 환자분들은 꼿꼿이 앉아 있을 때 아프다기보다는 대부분 서 있을 때.
꼿꼿이 서 있을 때 많이 아프죠.
오히려 앉아 있으면 신경의 압박이 조금 덜 되니까 환자분들이 덜 아프다 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렇게 새우처럼 쪼그리고 자세를 좀 더 편하게 보통 생각하십니다.
-이게 편하면 그러면 안 좋은 신호인 건가요?
-그렇죠.
-어떻게 해.
-나는 안 좋은 것 같은데.
-너무 편안해.
-그런데 허리를 세우면 아프고 이거 말씀하신 것도 이렇게 허리를 바로 했을 때 아프다는 거는 어디가 자극이 눌려진 거예요?
어디 뭐 때문에 아프다는 거를 설명하신 거죠?
-제가 모형을 한번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 이거는 요추, 1번, 2번, 3번, 4번, 5번 뼈가 있고요.
그다음에 중간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데 안에 신경관이 있거든요.
신경관이 있고 앞에 이쪽을 보면 디스크가 보이시죠?
뼈와 뼈 사이의 움직임, 허리를 움직일 때 쿠션 역할을 해 주는 게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이게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짧아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게 디스크가 뒤로 돌출이 되죠.
돌출이 되고 자꾸 움직이게 되면 우리가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듯이 뼈에도 관절염이 생깁니다.
이 관절들이 두꺼워지고 우리가 안에 인대가 보통 우리가 뼈와 뼈 사이에는 인대 조직이 있거든요.
인대 조직들이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콘퍼런트.
디스크에 이렇게 가라앉음 횡윤이나 후관절 자꾸 움직이니까 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협착증 증상이 생기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형 보니까 확실하게 이해가 가요.
-이해가 잘 돼.
-그런데 이게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큰 질환이 허리디스크.
-맞죠.
-방금도 이게 추간판 탈출증 아니겠습니까?
-뭔 탈이요?
-그런데.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 앓으셨잖아요, 그렇죠?
-아니요.
-목디스크였나요? 디스크.
-나를 왜 환자로 만들어요.
-그렇게 들었던 것 같은데.
-목디스크가 약간 있었어요, 목디스크. 목디스크.
-목디스크.
-허리 추간판 탈출증 있고 그다음에 오늘 배우는 이거 척추관 협착증.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좀 혼돈이 많이 되는 것 같은데요.
-혼돈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협착증이 있는 분 중에서 디스크 콘퍼런트가 있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딱 명확하게 이거를 구분하기에는 참 어려운데 우리가
이렇게 하나하나 디스크의 증상, 특징적인 증상.
그리고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자면 협착증은 이게 천천히 진행하고요.
디스크는 급성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허리 아픈 경우.
그리고 디스크는 나이가 젊은 분들. 40대 초반이나 30대에 좀 더 활동량이 많은 분들.
디스크가 아무래도 운동량이 많잖아요.
하면서 디스크가 이렇게 보면 이런 식으로.
-햄버거 같네요.
-햄버거 같죠. 이렇게 디스크가 터지거든요.
움직이면서 디스크가 터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면 이게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급작스러운 통증이 생기게 되고 보통 이렇게 한쪽으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보통 많습니다.
-화면 보니까 누르니까 탁 튀어나오네요.
-누르면. 툭 튀어나오죠?
-풍선처럼.
-풍선처럼 튀어나오죠. 이게 디스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갑작스럽게 우리가 앉기가 힘듭니다.
환자보다 앉기가 힘들고 협착증 환자들은 반면에 뒤에 있는 인대가 많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서서 있기가 힘들고 바로 서기가 힘들고 앉아야 좀 더 편하고.
나이 연령대도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다 보니까 퇴행성 질환이다 보니까 나이
많으신 60대 이상의 환자분이 훨씬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구나.
-급성기는 디스크, 서서히 올라오는 건 협착증.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잘 정리해 주셨네요.
-그래서 협착증은 우리가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허리에 주름살 생기면서 주름살이 신경을 누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허리에 보톡스 맞아요?
-허리에는 보톡스를 맞지는 못하지만 신경 주사를 맞을 수 있죠.
-보톡스처럼 주름 펴듯이.
-주름 펴주는 것은 없지만 신경 증상을 좀 더 편하게 해줘서 완화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은 척추 이야기를 하니까 다 의식적으로 올곧게 앉아 있는데.
-그렇죠.
-맞아요.
-올곧게.
-사실은 누워 있는 게 다 편하고 조금 이렇게 수그리고 있는 게 다 편하잖아요.
-맞죠.
-그만큼 척추가 정말 올곧고 건강한 사람은 몇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아프더라도 관리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낫겠지하고 병원 잘 안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많죠.
-이런 증상이 있다면 그래도 병원은 꼭 찾아야 한다, 이런 것들 좀 있을까요?
-일단은 요통이 시작되고 방사통이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다리가 저린 증상, 이렇게 생긴다.
그리고 내가 걷는데 예전에는 많이 활동을 잘하고 걷고 하는 데 제한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걷는 양이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병원을 찾아가서 전문의랑 상의해 보시고 검진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사통이 그러니까 허벅지가 당기거나 걸을 때 진짜 막 다리에서 올라오는 통증 같은 게 있으면.
-맞습니다.
-허리는 진짜 의심을 해 봐야 하는.
-해 봐야 해요.
-예를 들면 처음에 증상이 통증만, 다리 통증만 있고 저림 증상만 있었는데 이게
신경이 점점 압박이 되면서 다리가 힘이 풀리거나 보행이, 보행 장애가 생기고
너무 심하게 협착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소변 장애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빨리 우리가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영구적인 장애나 후유 장애, 회복이 되더라도 조금 그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이제 무조건 병원을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가야 해요, 병원.
-들었던 이야기인데 척추관 협착 심해지면 옛날에 허리가 굽으신 어머님들 많이 계셨잖아요. 연관되는 거예요?
-허리 굽으신 분, 그렇죠. 이게 아무래도 아까 말씀 제가 드렸지만 협착증이 생기면 어떻습니까?
바로 서기 힘들죠? 바로 서기 힘드니까 자꾸 구부러져 있거든요.
구부려지니까 원래 가지고 있는 우리 허리의 만곡이 한 20에서 60도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협착증 환자들이 자꾸 숙이다 보니까 만곡 자체가 굉장히 줄어듭니다.
줄면서 약간 플랫백이라고 해서 일자로, 허리가 되거든요.
-일자로.
-그래서 협착증을 꼬부랑 할머니 병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지팡이 짚고 하시는 분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하나는 압박 골절 중간에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구조적으로 변형이 생긴
경우가 있고 어떤 분들은 압박 골절은 없는데 신경이 너무 눌리니까 이거를
굽히지 않으면 생활이 그냥 불가능한 거예요.
그래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고 하십니다. 그런 분들은.
-그래서 유모차 같은 것도 이렇게.
-맞습니다. 이렇게 뽈뽈이, 유모차 이런 걸 타고 다니시는, 끌고 다니시는 분들 대부분은 둘 중 하나입니다.
압박 골절 때문에 변형이 생긴 분들 아니면 협착증 때문에 신경이 너무너무 눌려서 바로 세워서 걷기 힘든 분들.
-무섭다.
-빨리 가셔야 해, 그러니까. 안 좋으면.
-그렇죠.
-그러면 이게 비수술적 요법도 있고 수술적 요법도 있잖아요.
그런 거를 초기에 병원 가서 어떻게 치료를 하는 거예요? 수술 말고.
-우리가 외래 오시면 바로 수술하자고 이야기하지는 않거든요.
MRI 찍자고 바로 하지는 않아요. 대부분 많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단 약물 치료.
-약물 치료로.
-물리 치료, 물리 치료 같은 것도 해 보고 그다음에 조금 한 1, 2주 약을 드렸는데 증상의 호전이 없어요.
그러면 이제 검사해 봅니다. CT든 MRI를 찍어보고.
-MRI를 찍자.
-신경이 조금 눌리는 게 있으면 일단 신경차단술 같은 거 해 보죠.
안에 신경에다가 우리가 바늘을 넣어서 거기다가 약을 주입해서 신경의 염증을 풀어줄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먼저 해 보기도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수술도 고려해야 하는 거고요.
-그게 안 되면 그다음 단계가 또 있습니다.
약간 중재적인 우리가 척추 치료라고 해서 카테터를 넣어서 수술은 아니고 또 주사는 아니고 그게 시술이거든요.
-시술.
-관을 넣어서 꼬리뼈에 관을 넣어서 신경관이 지금 유착이 많이 돼 있는 거를 신경관에 카테터로 해서 조금 풀어보죠.
완벽하지는 않지만 중등도의 협착 환자에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이에요?
-수술할 때의 경우 상황은 이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일단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결국은 환자의 증상도 되게 중요하고 MRI에서 본
영상 이미지도 중요할 거고 환자가 처해진 상황이나 이런 것들도 되게 중요하겠죠.
그런데 예를 들면 내가 증상이 예를 들어서 방사통이 많이 심해지고 다리가 아프고 아까 말씀드린 신경성 파행.
가다가 쉬는 게 이게 너무 점점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1km 걸었는데 내가 500m밖에 못 걷고 어느 정도 한 100m.
그러면서 다리 근육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다리 근육이 빠지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우리가 식이에도 영향을 주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먹는 양도 줄어들고 많이 먹게 되면 당뇨나 이런 것들도
메타볼륨상에서의 그런 것들도 생길 수가, 문제적으로 생길 수가 있겠죠.
그리고 사람이 기본적으로 우울해집니다. 아프니까.
마음이 우울해지고 자꾸 뭔가 이렇게 슬퍼지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빨리 해 주셔야.
-수술까지도 고려.
-그런 분들은 수술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보통 수술을 꺼려하시는 이유가 전신 마취 때문에 그런 경우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경우는 또 어떻게 안심시켜 드릴 수 있을까요?
-요즘에는 전신 마취를 지양합니다.
전신 마취를 지양하고 최소침습수술 발달로 예전에는 우리가 개복 수술을
처음에 허리 수술을 하면 열어서 이렇게 했고 그다음 세대가 현미경으로 조금
열어서 현미경으로 수술을 하고 지금은 내시경으로 이제 이런 카메라를 이렇게
카메라라고 치고 카메라를 놓고 이렇게 기구를 넣어서 바로 근육의 손상, 인대 손상 없이 바로 통과를.
근육을 통과해서 인대나 근육의 손상 없이 신경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이런 기법이 발달했기 때문에 너무 수술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 영상을 또 준비하셨다고 저는 이야기 들었거든요.
-진짜 한번 영상을 보시고 생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환자는 올해 80세 어머니이신데요.
2년 전에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호전이 없으셔서 저한테 오셨던 경우고요.
협착증이 심해서 수술을 권유드렸는데 고민하시는 사이에 일이 생겼습니다.
-맞아.
-일상생활을 하던 중에 부상을 입으셨는데 결국 움직일 수도 없게 되신 거네요.
-요추 2번, 3번에 협착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넘어지시면서 이 부위에 압박 골절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수술이라서 걱정이 크실 텐데 원장님의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술 시작하네요. 내시경인 거죠?
-환자분의 나이 그리고 수술력을 고려해서 내시경으로 감압술을 시행했습니다.
-저게 지금 모자이크로 가려서 안 보이는데 자그마한 구멍으로 저기에 장비가 다 들어가는 거잖아요. K-메디컬 최고.
-최고.
-나이가 들면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거든요.
그래서 협착증이 생기는 거고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나 뼈를 정리해 주면 압박이 풀리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저게 내시경으로 화면을 확대해서 더 자세하게 보면서 수술하시는데요.
-맞습니다.
-어머니, 이제 건강하게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뛰셔야지, 이제. 파이팅!
-파이팅!
-정말 K-의료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그러니까요. 조그마한 구멍 안으로 장비가 다 들어가서.
-보면서 또 솔깃하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여기서 또 궁금증이 척추관
협착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내시경 수술을 모두가 다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해요.
-대부분의 저희 외래 오시는 분들은 가능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최근에 고령화 사회다 보니까 협착증이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협착증, 변형이 많이 심하지 않은 협착증들은 대부분
내시경으로 가능한데 예를 들면 변형이 많이 심해서 후만이라고 해서 곱추, 뼈가 완전히 휘어버린 경우.
이거는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없고요.
예를 들면 척추 종양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안의 뼈에 허리뼈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이거는 내시경으로 우리가 치료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특히 또 측만.
측만이 너무 많이 심해서 핀을 고정을 다발로 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것도 내시경으로는 하기 힘들고요.
그 외에 일반적으로 신경을 누르는 협착증이나 디스크나 그런 질환들은 충분히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옛말에 우리 척추에 칼 대는 거 아니다.
이런 말씀 어르신분들이 되게 많이 하셨는데.
-맞아요.
-진짜 많이 들었어요.
-옛날 말이네요.
-진짜 옛날 말이죠.
-그러면 최소 침습으로 일상생활 복귀도 되게 빠를 것 같고 장단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 같은데 어때요?
-아무래도 장점이 많죠.
예전에 개복 수술을 이렇게 하는 것과 내시경 수술을 비교해 보면 내시경
수술은 일단 카메라가 들어가서 물을 관류합니다.
관류를 계속해서 안에 찌꺼기를 씻어내겠죠.
그래서 일단 감염이 적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척추 수술.
왜냐하면 개복 수술을 하게 되면 한 보통 대략 논문에 보면 5에서 10% 정도는 아주
얕은 감염이나 깊은 감염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있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적습니다.
인대 손상이 적다 보니까 회복이 빠릅니다, 환자가.
그래서 통증 자체가 일단 개복을 하게 되면 근육을 열어서 이렇게 열고 시간
오래 걸리고 또 닫고 하는데 시간도 소요가 많이 되고 하니까 환자들이 전신
마취도 많이 걸리고 개복 수술 같은 경우에는.
-그렇죠.
-회복이 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내시경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출혈도 적은 편이고요.
-며칠 정도 차이가 나요, 그러면?
-개복 수술, 제가 이전에 개복 수술할 때랑 지금 보면 2배 이상 차이 난다고.
-2배요?
-2배 이상 차이 난다고 봐야죠.
내시경 수술하고 나면 바로 걷기는 하는데 이전에 개복 수술했을 때는 바로 걷기가 사실.
-못 걸으시고.
-바로 걷기가 힘들거든요. 회복이 일단 빠르고 감염이 일단 적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네.
그런데 이게 여기를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하고 옆에도 치료하고 다발적으로 여러 군데도 치료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죠.
예전에는 허리 수술 우리가 개념을 생각하면 평생 한 번만 만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니까 애매한 부위, 협착증이 심한 부위도 있고 그러니까 덜 심한 부위가 있을 거 아니에요? 다 해버렸거든요.
열어서 이렇게 뼈를 뜯어내고 고정을 핀을 고정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내시경의 발전이 있다 보니까 내시경은 약간 외과적, 서지컬 스트라이크라는 개념인데.
-어렵네요.
-외과적 타격이라고 해서 벙커 버스터같이 한 부위 딱 들어가서 거기만 딱 정밀 타격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가 필요한 부위 4번, 5번만 이렇게 여건에서 수술을 한다고 하면
거기 근육이나 이런 거 손상 없이 그냥 신경만 우리가 근육 손상.
-깔끔하게.
-인대 손상 없이 신경만 제가 풀어줄 수 있는 거죠, 뼈를 깎아내고 정교하게.
그래서 주위에 있는 조직들을 우리가 많이 안 건드리기 때문에 유착도 훨씬 적겠죠.
훨씬 적고 그래서 내가 다른 부위에 4번, 5번을 하고 났는데 3번, 4번을 우리가 수술해야 한다.
그러면 여는 개념이 아니니까 다시 구멍을 뚫으면서 다시 들어가는 거니까
또 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또 다른 부위 5번, 천추 1번에 이렇게 또다시 생겼다.
그러면 이거를 다시 우리가 접근해서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약간 치과의 개념이 조금 도입된 거라고.
-그러네요.
-우리가 치과에 가시면 이빨 여기 어금니 치료하시고 나면 송곳니 치료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약간 그 개념 패러다임이나 트렌드 자체가 바뀐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사 용어인데 벙커 버스터 이야기를 하시니까. 표적으로 해서 딱 거기가 문제가 있는 데를 딱 뚫어서.
-그렇죠.
-해결하고.
-그렇죠. 딱 거기만 들어가는 거죠. 그 외에 있는 것들은 제거나 손상 없이.
-손상 없이.
-귀에 착착 들어오네요.
-그런데 여러 번 수술할 수 있는 거는 장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앞둔
환자 입장에서는 또 수술하고 난 뒤에 합병증이나 이런 것들도 걱정이 될 것 같은데요.
-척추 내시경이라고 해서 완벽한 건 아니거든요.
러닝 커버라고 해서 의사 숙련도가 사실 정말 중요하고 숙련도가 높은 내시경
수술하시는 척추 전문가한테 가시면 크게 문제 없는 가능성이 많고 대부분은 일단
퇴행성 변화는 아무래도 지속될, 그러니까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얼굴이 노화가 되고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고 오른쪽 닳으면 왼쪽 무릎이 닳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부위도 협착이 생길 수 있죠.
그걸 또 재발로 보기가 어렵고 환자는 내가 아프니까 재발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죠, 그렇죠.
-다른 부위에 또 이렇게 생기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봐야겠죠.
-저희는 이번에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콩트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굉장히 오랜만에 귀여움으로 한번 승부해 봤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중년의 부부가 함께하네요. 어떻게 하지.
수술 안 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시끄러워라. 지금 TV 본... 왜 또 그렇게 꿍얼거려, 왜, 왜, 왜?
-그게 내가.
-뭔 일인데?
-병원에 간 김에 검사를 받았는데 척추관 협착증이래.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야?
-또 시작이다, 저거 또.
-죽을병 걸린 줄 알았어요.
-또, 또.
-어떻게 해.
-증상이 있어야지 척추관 협착증이고 뭐고 이런 건데 당신 멀쩡하잖아요.
-아니야, 멀쩡한데 초기가 아니라 중증도 이상이래. 다 어떻게 해.
-중등.
-수술하면 돈도 많이 들 텐데 나 일어서지 못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일도 못 할 텐데 어떻게 해.
-뭐 수술을 해. 맨날 아프지도 않은데.
-이미 검사했는데 중등도 이상이라는데 빨리 수술을 받든지 뭔가 해야지. 얼른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 엄살로 수술하는 거 다 안 된다고요. 잘 알고 해야지.
안 되겠다, 이거 한번 물어봅시다,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하나, 둘, 셋.
-(함께) 선생님!
-궁금하시죠? 제가 답을 드리기 전에 여러분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증도 협착증에서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다?
-없다. 시청자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중등도 이상의 척추관 협착이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무증상이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치료할 필요가 없으면 기다잖아요.
-없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준비됐죠? 준비됐죠, 여러분도 준비되셨죠? 하나, 둘, 셋.
-뿅. 나만, 진짜.
-담희 씨는.
-중등도라도 증상이 너무 중하면 증상이 있어야죠.
걷다가 주저앉는다거나 평소에 허리 아파서 디스크 있으면 진짜 너무 아파서.
-그렇지.
-누워 있는 것도 힘들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거든요.
그러면 협착증이면 더 심해야죠.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저는 이거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만약에 우리가.
-왜요?
-근육통이나 이렇게 해서 보면 아프면 근육이 아프니까 이거 움직여서 근육을
풀고 치료를, 그러니까 운동을 하면서 풀어야 한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신경이에요, 신경. 신경은 이게 근육통하고 완전 다르게 이게 뭔가 대미지가 가면 굉장히 크단 말이지.
그러니까 이게 언제 아프고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바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지.
-아니, 그런데 쭉 증상만 몇 년, 십몇 년 이렇게 생기는 경우도 있죠?
-네.
-거 봐요.
-근데 이게 또.
-증상만 있을 수도 있다니까.
-아니, 그러니까.
-수술이 아니라 치료는 무조건 받아야 해요.
-가야지, 가야지.
-약물 치료든 주사 치료든. 무조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무조건 해야지. 무조건 해야 한다. 그래서 채림 씨랑 저는 아이다.
-네, 저 아이다.
-채림 씨도?
-담희 씨는 굉장히 비인도적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비인도적이라니요.
-참아라.
-제가 정답이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러면 선생님도 비인도적이지.
-선생님?
-답을 기다려 봅니다.
-기다입니다.
-나 맞혔잖아.
-의사 선생님.
-비인도적인 우리 선생님과 한담희입니다.
-김주은 원장님.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받으러, 증상이 없어도 가야 하잖아요.
-사실 중증도의 협착이라는 걸 우리가 진단하는 건 MRI에서 클래시파이케이션, 이걸 나눠서.
-죄송합니다. 너무 어려워요, 아까부터.
-맞아요.
-못 알아듣겠어요.
-수술을 받으라는 건가요?
-기준을 MRI에서 기준을 보고 중등도 고도 협착이라고 보는 거거든요.
증상을 나눠서 이걸 보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MRI에서 아무리 그림이 나쁘고 안 좋아도 내가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래에서도 제가 많은 환자를 보는데 어떤 분은 증상이 많이 심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MRI에서는 많이 심하지 않거든요.
-괜찮고?
-네, 많이 심하지 않는, 그런 분들은 그런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치료를 들어가기는 합니다. 왜? 증상이 있으니까요.
-증상이 있으니까.
-그런데 우연찮게 정기 검진을 했습니다. 정기 검진을 해서 정기 검진한 자료를 들고 병원에 옵니다.
그래서 중등도 협착이라고 들고 오는데 환자는 증상이 없어요.
그러면 일단은 기다리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진행성 질환이기는 한데 환자가 일단 아프거나 증상이 없으니까.
제가 제일 먼저 환자가 외래에 왔을 때 물어봅니다. MRI를 보는 게 아니고.
-증상.
-아프세요, 안 아프세요. 걷는 게 힘들지는 않으세요?
바로 서기는 힘들지 않으세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한번 환자한테 일단 환자의 리스폰스가 중요하죠.
MRI가 중요한 게 아니고 환자가 얼마나 아픈지.
-불편하고.
-불편감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야죠.
-자기가 자기 증상을 잘 아는 게 중요하네요.
-네, 맞습니다.
-원장님, 비인도적이라는 강영운 씨의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진짜 증상이 있는 환자분들은 협착증이 있으면 그때는 치료를 해야 하는 게 맞고요. 증상이 없으면 당연히 안 하는 거죠.
-안 해도 된다잖아요, 강영운 씨.
-당연히 안 해야 한다니.
-일단 편찮으시면 병원 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얼떨결에.
-명확하네.
-얼떨결에 정답을 놓쳤어요.
-그러네.
-정말.
-한담희 씨가 앞서 나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빨리 두 번째 문제 얼른.
-두 번째 문제입니다. 건강 무식자 채림과 아빠의 만남. 하이 큐.
-아빠. 엄마한테 듣자 하니 많이 아프다며?
-F인가 봐, 딸이.
-이제 나한테 잔소리도 못 하겠네?
-김채림, 너 토요일 아침에 늦잠 자지 말고 저녁에 술 먹고 늦게 들어오지 말고 빨리 들어와서.
-잔소리 왜 이렇게. 아프다면서.
-아침 10시 10분에 공개 클리닉 보고 건강 상식을 좀 키워봐라.
-아니, 그래서 어디가 아픈데?
-그러니까 척주관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됐는데? 척주관 협착 뭐라고 하던데.
-그러니까 그 척주관이, 척주관이 뭔지 아니?
-척주관. 척추 쌓여 있잖아.
-그렇지.
-거기 뭐 통로가 있는가 보지.
-그렇지. 교과서적인 사투리구나. 통로가 있는갑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있는데 네 엄마랑 나랑 사이가 이렇게 벌어졌잖아.
그런데 이게 척주관은 좁아져 있는데 모르겠다.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선생님.
-뭐야, 아빠.
-선생님, 척주관이 이렇게 좁아졌는데 이게 모르겠습니다. 문제 한번 내주세요. 선생님.
-공개클리닉 웰 시청자분이 아니면 모르실 것 같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협착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척추뼈 사이요?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협착이다.
-척추뼈. 그러니까 척추 뼈.
-뼈.
-사이가 이렇게 좁아진 거.
-좁아진 것도.
-척추뼈가 있잖아요. 척추뼈 사이가 이렇게 좁아진 거.
-뼈 사이가.
-더 좁아진 거. 이만큼 해야 하는데 더 좁아진 거. 그것도 협착이다.
답은 나왔지. 나왔지. 됐어요? 됐어요?
여러분, 척추뼈 사이가 좁아진 것도 척주관 협착증의 일종이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나는 기다.
-아이다.
-나는 기다.
-아이다.
-아이다.
그렇지
-아이다.
-기다.
-너무 단순하잖아요. 척추뼈가 좁아졌는데 왜 척주관 협착증이에요. 척추뼈 협착증이라고 해야지.
-맞네.
-척주관은.
-아니.
-어디 관이 좁아졌겠죠.
-척추뼈가 좁아졌잖아요. 그 사이에 관이 있어요. 그 사이에 관이 지나가죠. 지나가죠?
그리고 앞에 디스크가 있죠. 이게 척추뼈가 줄어들면 디스크가 아까 봤듯이 수액이 튀어나오죠.
튀어나오면 척주관까지도 누르죠. 그러니까 척주관 협착이 되는 거죠.
-그런데 무조건 누른다는 그건 없잖아요. 무조건 누르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뭐라고요?
-그러면 디스크가 척주관 협착증이 되고 뭐.
-이게 좁아져서.
-그러니까 같이 동시에.
-신경 뭐 그것도 다 척주관 협착증이에요?
-다른 증상이지만 튀어나온 수액에서 척주관이 좁아질 수 있고.
-말이 길다.
-넘어갔다, 넘어갔다.
-길어진다, 오답이다, 이것도.
-아니, 이것 보세요. 인과 관계예요. 원인과 결과에서 나오는 거예요, 이게.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꼬리를 물고 간 것 같아요.
-아니, 그런데 이게 붙으면.
-말이 많아.
-그만큼 중증도의 증상, 고등도의 증상까지 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거지.
-아니, 정답도 아닐 텐데.
-지금, 선생님이 지금 저를 보고 계신데 굉장히 진지하게 보고 계세요.
-정답.
-보여주세요.
-알려주세요.
-들어주세요. 들어주세요.
-아니다.
-아니다.
-빵영운, 빵영운.
-아니다.
-아니다. 잠깐만.
-아니다.
-뭐야, 뭐야?
-이러지 마, 장난치지 마세요.
-이거 바꿔치기 안 되죠.
-이거 다 시청자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다 봤는데 바꿔치기 안 되죠.
-제가 말하는 게 어느 정도 설득력 있지 않습니까?
-일리는 있습니다. 이렇게 척추뼈가 이론상으로 척추뼈가 좁아지면 뒤에 있는 골극이 있거든요.
이 뼈가 관절이 좁아지면서 관절이 좁아지고 또 안에 있는 디스크 또 있습니다.
디스크가 이제 아무래도 이렇게 누르면 뒤쪽으로 나오겠죠.
그리고 인대가 뒤에 있는데 인대 지금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게 좁아지게 되니까 아무래도 신경관을 이렇게 누를 확률은 많죠.
인과관계는 될 수가 있는데 이 척추뼈가 우리가 좁아졌다고 해서 다
협착증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게 사람마다 태어날 때 태생적으로 신경관이 이렇게 공간이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이게 넓게 태어나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좁게 태어나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넓게 태어난 분들은 아무리 이렇게 좁아져도 딱히 증상이 없는 분들이 계시고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좀 좁게 태어나신 분들이 계세요, 이 관이.
그런 분들이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게 되면 그런 증상들이, 경향성이 있는 거죠.
그런 발현될 경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보셔야겠죠.
그래서 이게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면 협착증으로 볼 수는 없죠.
없는데, 인과관계 원리상으로는 영운 씨가 말씀하신 일리가 있습니다.
-이런 거를 전문용어로 사바사라고 한다고요. 사람 바이 사람.
-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
-케바케, 사바사.
-사바사.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선배님 빵 좋아하시나 봐요?
-왜요?
-1:2:0이길래.
-빵영운, 오늘.
-빵영운이시길래.
-막내가 이렇게 놀리는구나.
-파티셰야, 파티셰.
-드디어 빵영운.
-빵영운.
-한 문제라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클로징에는 정말 대이변으로 한 담희 씨가 지금 가까워지고 있고요.
-가까워졌어요.
-마지막 문제를 향해서 한번.
-좋습니다.
-도전해 보겠습니다.
-엄마와 딸인가요?
-제가 엄마입니다.
-엄마, 날도 더운데 아빠 어디 갔어?
-말도 하지 마라. 너희 아빠 수술하고 재활 좀 하라고 했더니 또 어디 도망가고 안 보인다, 또.
-그런데 아빠 아직 많이 아픈가 보더라. 어제도 아파서 잠이 안 와서 술을 막 마시더라고.
-술? 이 양반이.
-비밀인데.
-아니, 네가 아빠를 몰라서 그러는데 저 엄살로 지금 평생을 엄마랑 30년을 살았는데.
-왜 이렇게 귀가 가렵지?
-이거 내시경 그거 구멍 조금 넣었다고 아프다 하고 수술 재활 안 한다고 이렇게 하면 평생 안 한다니까, 너희 아빠는.
-그런데 아빠한테 너무 그러지 마라. 아픈데 어떻게 재활을 해.
이제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엄마.
-그렇게 엄살이 심해서 내가 위를 째라고 했더니 내시경으로 이렇게 조금만 보면 조금 넣으면 된다고 해서.
-그건 맞지.
-일주일이 지났으면 운동을 살살 해야지. 그래야 걷지. 저렇게 도망 다니고 술, 안 되겠다.
-아직 안 될 것 같은데.
-입을 막아놓던가, 다른 데를 꿰매야겠어, 이거.
-선생님께 한번 여쭤보자.
-그래볼까?
-응.
-선생님?
-딴 데를 어디를 꿰맬 건데요?
-술 드시길래 입을 조금 생각해 봤습니다. 술 드시지 말라고.
-무섭네.
-수술 후 언제 재활을 시작해야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궁금해요, 궁금해요.
-수술 후 재활 운동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다음에 해야 한다. 그렇다, 아니다.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저는 정했어요.
-저도요.
-당연할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아니다. 어? 그러면 제가 맞히면 지금 2:2예요?
-2:2이지 않아요?
-2:2 동점 되는 거예요?
-동점이네요.
-일단 당신 왜 그렇다야?
-왜 그렇다예요?
-저요? 이게 그래도 회복을 하고 난 다음에 운동을 하고 해야지, 아무리 조금 최소
절제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덧나면 안 되거든요.
계속, 괜히 움직였다가 요즘 같은 더운 날에 땀나서 염증이라도 생기면 이게 또 덧나고 이거 더 문제 생깁니다.
그냥 조금 다 낫고 난 다음에 이거 다 아물고 난 다음에, 원장님께서 이제 운동, 하면 그때 가시라는 말씀이시고요.
-이제 하산하십시오. 운동하십시오, 하면.
-예전에, 뭐 내가 움직여야지 빨리 나을 거야, 이런 거 하지 말라는 말씀의 뜻에서 이거 문제 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공클에서 이전에 다른 질환을 이야기하면서 수술하고 나서 아프더라도 그걸 참고 재활을 해야 가동 범위가 넓어진다.
-그렇지!
-이런 말씀하신 적 있거든요?
-그것도 맞는데?
-그래서 아프더라도 그걸 참고 재활을 견뎌내야 이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야구 선수들이 만약에 팔꿈치나 어깨 수술하고 나서 통증이 있는데도 튜빙이라든지 뭐 이런 걸 해요.
-그렇죠.
-그런데 그게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계속 재활을 하잖아요.
재활이라는 건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걸 갖다가 낫기 위한 가동 범위를 늘리는 거잖아요.
이전의 범위를, 그래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담희 씨는 참, 이미 졌다고 생각하세요.
-왜요? 맞을 수도 있지. 아픈데, 아파 죽겠는데, 서러운데.
-들어봅시다, 선생님한테.
-들어봅시다, 들어봅시다.
-운동까지.
-과연 정답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진짜.
-연패를 모면했네.
-그러면 2:2다, 2:2.
-1점 했네? 2점. 우리 2점이면 2:2면 어떻게 해요?
-그러면 클로징 누가 할까요?
-선생님한테 선택받아야지.
-선생님.
-일단 한번 들어봅시다, 이거.
-대부분 저희가 이제 수술을 하고 나면 6시간 이후에 보행을 바로 시킵니다. 가급적 최대한 빨리 일단.
-6시간?
-보행을 시키거든요. 보행을 시키고 그다음 날에는 이렇게 20, 30분씩 2, 3회 정도 병동을 돌게끔 하거든요.
그리고 바로 물리치료사, 도수치료사들과 상담해서 재활 프로그램에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더 빨리 회복이 가능하거든요.
요즘 환자분들이 아무래도 자기 직업도 있고 젊은 분들이 조금 더 젊은 분들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많이 필요하시거든요.
그래서 통증은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당연히 허리뼈를 깎아내고 아무리 내시경이라 그래도 뼈를 깎아내고
신경을 넓히고 하는 것 자체가 작은 작업이 아니니까 통증이 하루 만에 뿅 하고 사라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재활 안 한다는 거는 조금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걷는 것도 재활이거든요.
바로 재활을 최대한 빨리 이렇게 해 주면 퇴원도 빠르고 회복도 빠른 경향이 있죠.
-그렇구나.
-담희 씨 처음에 그러면 아예 다 낫고 나서 또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 시작하면 그거는 진짜 안 되는 거죠?
-그렇죠.
-생각보다 회복 시간이.
-진짜 빠르다.
-6시간 만에 걷는 걸 시킨다는 건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러니까요.
-클로징의 주인공을 가릴 차례인데요. 김채림 씨와 한담희 씨 두 분 중에 저까지 끼워주세요.
-왜요? 무슨 소리세요?
-꼴등도 사랑해 주신다면 제가 클로징할 수 있으니까.
-진짜.
-세 사람 중에 오늘 클로징 누가 할지 결정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뻔뻔하시네.
-그런데 척추가 더 올곧은 사람 뽑아주시면 안 돼요?
-제가 더 올곧아요.
-아까부터 계속.
-더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를 지금.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제가 정해야 하는 거예요?
-정해주세요.
-골라주셔야 하세요.
-두구두구~
-허리야.
-담희 씨로 가겠습니다.
-담희 씨.
-역시 환자를 택하셨군요.
-클로징은 한담희.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척주관 협착증. ERAS가 트렌드이다.
-ERAS?
-ERAS요?
-ERAS.
-ERAS가 뭔가요? 그리고 무슨 장점이 있길래 트렌드라는 말씀까지 해 주시는지.
-치료 성공 이라쓰. 이라쓰.
-궁금해요.
-ERAS가 뭐냐 하면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라는 개념이고
예전덴마크에서 1990년도 대장 쪽에 개복 수술에서 나온 개념이었고요.
그래서 환자들이 보통 대장 수술하고 나면 오래 누워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합병증 때문에 사망률이 높고 해서 이거를 조금 더
환자를 수술하고 나서 조기 재활시켜서 이렇게 사망률 높이고 이런 유병률
합병증 같은 것들을 좀 낮춰보자는 쪽에서 시작이 됐고 이것들이 트렌드가 다른 수술 쪽으로 넘어온 거예요.
그래서 척추에도 이런 트렌드가 넘어와서 빨리 수술 후 빠른 조기 보행으로 조기
회복으로 가는 것이 ERAS라고 보시면 돼요.
-기다 아이다에서 들었던 거하고 비슷한.
-맞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치료 성공 이뤘으. ERAS를 강조하는 거죠?
-그럼요. 저는 항상 ERAS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회복 중인 환자 소개해 드릴 겁니다. 화면 보시죠.
허리 통증과 오른쪽 하지 방사통이 있어서 오셨던 환자인데요.
주사 치료가 효과 없어서 수술 진행하기...
-그런데 아직 보호대를 하고 다니시는 걸 보면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되게 잘 걸어 다니세요.
-어머니 지금 3주 조금 넘었잖아요. 한 달 좀 덜 됐는데 조금 그전에 있던 증상이나 이런 것들 어떠세요?
-다리도 많이 낫고요. 골반도 많이 좋습니다.
-골반도 많이 좋고.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서 3번, 4번에 뼈가 이렇게 좀 틀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 때문에 신경이 이렇게 많이 눌렸습니다. 눌려서.
-척추가 휘어진 전방전위증도 있었습니다. 요추 3번, 4번, 5번 협착증이 있었습니다.
-그전이 38이었으면 이게.
-오른쪽 그림 보시면 왼쪽보다 척주관이 넓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은 언제까지 먹어야 합니까?
-약은 어머니가 조금 불편할 때 조금 드시다가 이제는 조금 끊어보시면 좋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6주 지나고 하면 증상이 많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약은 천천히 끊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이분도 ERAS에 맞춰서 보행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둘리는 게 아니라 무릎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무릎 힘으로
넘겨주면서 허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게 움직여주는 거예요.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조금조금 10번 이상 천천히 돌려주세요.
그러면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부드럽게 해 줄 수 있거든요.
허리 밑에 있는 고관절이라서 고관절의 움직임을 조금 많이 가동성을 많이 늘려주는 쪽으로 치료를 할게요.
-확실히 재활을 빨리하신 덕분에 더 가동 범위도 넓어진 것 같고 조금 그래도 통증이 있어도 참고 재활 잘하셔서 더 빨리 나으시겠네요.
-ERAS.
-정말 다행입니다. ERAS, 너무 좋은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영상 속에 나오신 환자분도 그렇고 척주관 협착증은 사실 노년층에게 많이 발병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재활 치료가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조기 재활이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많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들한테.
여러 면에서 보면 일단 환자분들이 보행을 빨리 못 하고 누워 있게 되면요.
일단 근육량 자체가 줄겠죠.
근육량 자체가 줄면 또 그것 때문에 다시 또 재활하기 늦어지는 것도 있거든요.
또 누워 있으면 우리가 또 폐렴 같은 거, 나이가 드신 분들은 폐렴이 정말 위험하거든요.
폐렴이 위험하고 그다음 혈전증 같은 것도 오래 가만히 누워 있으면 피떡이
생겨서 그게 또 다른 데 들어가면 위험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또 누워 있으면 욕창 같은 것도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 특히 80세 이상 이런 분들은 가급적이면 빠른 보행시켜 드려야 하고 근육의 양도 빨리 늘려주셔야 해요.
왜냐하면 협착증이 있었던 분은 근육 감소가 정말 많이 심해지거든요.
그래서 진행이 많이 되고 대부분 또 80세 오신 분들은 본인이 참다 참다 평생
수술할까 말까 고민하다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진짜 진행이 많이 되신 분들이에요.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빨리 보행시켜 드리고 빨리 회복시켜 드려야 결과가 좋고 너무 늦으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요.
-맞아요, 맞아요.
-우리가 척추 건강을 위해서 뭘 해야 제일 좋을까요?
-일단 바른 자세가 중요하겠죠, 지금처럼 이렇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야 하고
턱도 당겨서 이렇게 안고 모니터를 볼 때도 90도로 이렇게 보고.
-90도로.
-그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어렵네요.
-코어 근육, 코어 근육이라는 게 허리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거든요.
허리 등 근육하고 앞쪽에 있는 복근을 되게 강화시켜야 하고 앞쪽에 있는
근술도 허리에 같이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근육들을 우리가 계속 키워나가는
것도 허리에 도움이 되고 특히 또 금연하셔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며.
-또 나오네요.
-척추는 금연이에요.
-금연.
-담배를 이렇게 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피는 것도 아닌데.
-그러게요.
-담배를 피우면 혈류량이 줍니다. 혈류량이 줄고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빨리 노화가 오잖아요.
얼굴에 노화가 오듯이 척추에도 노화가 빨리 오게 됩니다.
디스크에도 빨리 오게 되고 혈류량도 감소하니까 협착증 증상이 빨리 생기게 됩니다.
-그렇구나.
-흡연, 참 오늘도 등장합니다. 지금도 치료를 망설이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일단은 포기를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환자들이 이게 수술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그냥
80대분들은 대부분 다 이렇게 살다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예전보다 기술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는 그런 합병증들이 사실 일어날 확률 되게 굉장히 현저히 적어졌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그런 치료를 먼저 증상이 생겼을 때 받고 받고 단계적으로
치료를 받아 가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고 수술을 안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우리가 정확한 진단 후에 그다음에 단계적인 치료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고 평소에 우리가 수술하고 난 분들한테도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건데 이게 허리 한 번 하고 끝이 아니거든요.
또 탈이 날 수 있어요. 이 우리가 치료하면.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다른 데 충치 생기고 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고 허리의 건강을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코어 운동도 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 살도 체중 조절해서 유산소 운동도 하셔야 하고.
-체중 조절.
-그런 것들이 우리 평소에 하는 이런 습관들을 조금 더 허리에 좋은 습관을 가지시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은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오늘의 클로징.
-엔딩 요정이 돌아왔어요.
-요정이래.
-이번 주에 많은 분들이 휴가에서 돌아오셨죠?
이번 주말 편히 쉬시면서 여독 푸시길 바라겠습니다.
혼잡할 때도 피해서 이제 휴가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고랍니다.
공개클리닉 웰은 쉬지 않고 다음 주에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여성들의 고민 자궁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마련해 놓을 텐데요.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났다, 끝났어요.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