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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삶을 지우는 도둑,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올바른 치료 (부산대병원 신경과 김은주 교수)
등록일 : 2025-04-28 17:29:36.0
조회수 : 226
-(해설) 한국인이 두려워하는 질환 1위를 차지한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인 병으로 누구나 피하고 싶은데요.
-우리를 몰라보시잖아. 언니한테 누구시냐 그러셔.
-(해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에서 6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입니다.
-당황스럽습니다만.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시작됐다는 소견입니다.
-(해설) 최근 젊은 치매 환자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설마요. 저는 이제 서른인데요, 선생님.
-(해설) 하지만 두려움은 그만, 알츠하이머병 치매도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삶을 지우는 도둑,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비정상 OOO이 원인이다입니다.
-공클이다.
-안녕하세요?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채림 씨,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 가능하신가요?
-막연한데요.
-그렇죠. 내년이면 무려 100만 명이 넘어서는 수가 된다고 해요.
이는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1명이 치매고요.
그리고 85세 이상은 무려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그렇죠.
-그런데 이 치매는 또 앓는 분들도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돌보는 가족분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질병입니다.
-맞아, 맞아.
-그렇죠.
-오늘은 치매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치료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환자와 가족이 말 못 할 고민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노년을 응원합니다.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치매의 원인을 묻는 것 같은데요.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OOO이 원인이다 이렇게 선정해 주셨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클의 단골 손님 있죠. 흡연과 음주.
그런데 뇌와 관련된 질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음주랑 조금 더 관련 있지 않나.
-그렇죠.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음주량이 원인이다. 이렇게 한번 가보겠습니다.
-음주량.
-그런데 너무 단순하잖아요. 제가 또 건강 호사가 아니겠습니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봤습니다. 알츠하이머병 그러니까 뇌, 뉴런과 뉴런 사이는 시냅스라는 게 있습니다.
-뉴턴이요?
-뉴런과 뉴런.
-뉴런? 처음 들어보는데.
-시냅스. 나도 지금 대본대로 하고 있어서.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시냅스가 원인이다.
-굉장히 과학적인데요.
-대본대로 하니까 정답이겠지? 진짜.
-너무 대본을 또 믿으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진짜 웃겨.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게 기억을 잃는 것도 잃는 건데 나를 잃는 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뭔가 공개클리닉을 진행하면서 어떤 병도 유전적인
요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적인 가족력이 원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뇌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뭐가 생각나시나요?
뭐가 생각나세요.
-우동, 우동, 우동.
-우동, 정답. 또, 또.
-호두.
-호두, 호두, 호두.
-글쎄요. 시냅스?
-여러분, 뇌에 뭐가 있습니까? 주름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주름이 많을수록 뇌가 활성화가 잘된다, 이렇게 다들 알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뭔가 비정상적인 뇌다 하면 주름이 좀 없을 것 같은, 몇 개 없을 것 같은.
너무 논리적이죠? 깜짝 놀랐을 거예요.
-상상했어요.
-그래서 저는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뇌주름이 원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혹시 교수님, 저희 중에 비슷한 거라도 어떻게 키워드가 있나요?
-좋은 의견 주셨는데요.
말씀 중에서 특히 음주량 그다음에 가족력 이런 것들은 실제
알츠하이머병하고 관련이 있기는 합니다.
-시냅스는요?
-시냅스는, 시냅스도 관련이 있지만 조금, 조금 기초적인 그런 내용이고요.
-주름은요, 주름은?
-주름은...
-교수님 당황하신다.
-주름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겠지만.
-그래요?
-그 네 분의 정답 중에서는 음주하고 가족력은 정말 관계가 있는 건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원인은 오늘의 키워드인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비정상 단백질이 원인이다.
-단백질이요?
-단백질이요.
-비정상 단백질.
-영어로 프로틴 그 단백질이요?
-프로틴, 단백질.
이 단백질이 참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이랑 또 연관이 있다니까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그러니까.
-단백질도 종류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단백질이 연관이 있는 건가요?
-알츠하이머병은 비정상 단백질들이 원인이 돼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가 비정상 단백질들이라고 이렇게 복수로 말씀드린 거는.
-그러게요.
-하나의 단백질이 아니라 두 가지 원인 단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째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고요.
그다음 두 번째는 타우 단백질입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비정상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가장 먼저 뇌에
쌓이게 되고 쌓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 타우 단백질을 뇌에
쌓이도록 유도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더
중요하고 그리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궁금한 게 있는데
알츠하이머병하고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치매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헷갈려들 하시는데요.
치매를 전공하지 않은 타과 전문의 교수님들도, 선생님들도 잘 구분을 못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짜요?
-그래서 먼저 치매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치매는 기억장애 아시죠?
기억장애는 가장 흔한 인지장애인데 기억장애 외에도 길 찾기 장애, 계산
장애, 이름 대기 장애, 집중력 방해 등 다양한 인지장애가 있습니다.
그러한 인지장애가 있는 분이 이전에 잘 수행했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면 저희가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령 직업 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인지장애 때문에 직업 생활이 잘 유지가
안 된다거나 또 가정주부시라면 인지장애 때문에 이전에 잘했던 혼자서 하셨던
집안 살림 같은 거를 잘 못 하게 되면 저희가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치매는 병이 아니고요.
병이 아니고 다발성 인지장애가 있고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잘 되지 않는 상태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경과에서 이렇게 보시면 가장 흔한 증상 중에서 두통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증상이 있는데 이 두통 증상을 생각해 보면 원인 질환이 다양합니다.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이런 것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원인 질환에 따라서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환자가 많고 가장 흔하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이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치매는
증상이고 그것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고 치료 방법도 거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정리를 할 수가 있겠고 그래서 정리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라고 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치매를 말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알츠하이머병을 잘 일으키는 위험 인자가 따로 있는 거예요?
특별히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건지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란셋이라고 아주 유명한 세계적인 학술지가 있습니다.
거기서 그 란셋에서 해마다 치매의 위험 인자 그리고 예방법에 관한 논문을 내게
되는데 그림을 보시면 저 그림은 2024년에 란셋에서 제시한 치매 위험 인자를 정리한 그림이 되겠습니다.
논문이 나와 있는 그림 그대로 보여드리는 건데요.
한번 살펴보게 되면 낮은 학력, 청력 저하, 고지혈, 우울증, 두부 외상, 신체
활동 저하, 당뇨, 흡연, 고혈압, 비만, 과도한 음주, 사회적 고립, 공기 오염,
시력 저하 등 이렇게 14가지의 위험 인자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질수록 그리고 해당 사항이 많으신 분들일수록 치매에 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위험 인자는 치매 원인 질환과 상관없이 쭉 전반적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14가지의 위험 인자가 앞서 말씀드린 알츠하이머병 치매 위험 인자에
다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몇 개 되는 것 같은데.
-나도, 과도한 음주 이런 거.
-그리고 특히 이거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관련된 그런 위험 인자를 말씀드리면 아포E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포E유전자.
-아포E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 유전자는 크게 2번, 3번, 4번 세 가지
대립 유전자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이 세 가지 유전자 타입 중에서 두 가지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4번이 하나라도 있으면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유전적인 측면이니까 가족력도 들어갈 수 있는.
-그렇죠.
-그런 부분이네요.
우리가 두루뭉술하게 알츠하이머병이 노인성 치매에 대한 증상은 들어는
봤는데 정확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유발한 단백질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타우 단백질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인지 장애와 관련되는 단백질은 타우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이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뇌에서 기억 장애를 담당하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위부터 쌓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들은 주로 기억 장애부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어떤 방향 감각이라든지 계산을 담당하는 두정엽,
또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으로 단백질이 퍼져 나가기 때문에 이어서
계산력 저하라든지 아니면 방향 감각 길 찾기 장애라든지 이름 대기 장애와 같은
그런 증상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는 가장 마지막에 침범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분들은 인지 장애가 굉장히 심하고 아주 치매 증상이 심해도
굉장히 잘 걸어 다니시고 또 운동 기능이 중기 이후까지는 잘 유지가 되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기억력 장애를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건망증 있잖아요.
이게 정말 내가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깜빡한 건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인 건지 어떻게 구별을 좀 할 수 있을까요?
-건망증은 사전적 의미로는 역시 기억 장애입니다.
기억 장애이고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가장 주증상이고 초기 증상이 기억 장애이기 때문에 많이
헷갈려하시긴 하는데 앞서 치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을 때 기억 장애를 비롯한
다발성 인지 장애가 있고 이로 인해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장애가 있는
상태를 치매라고 한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기억 장애만 건망증만 있는 상태를 저희가 치매라고 하진 않습니다.
않고 하지만 이러한 건망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빈도가 잦거나 아니면
정도가 심한 이런 건망증이 아주 잦게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염두에 두시고 병원을 찾으셔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같은 경우에는 또 어떤 검사를 통해서 진단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치매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검사를 합니다.
첫째는 인지 장애가 있는지 없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신경 심리 검사를 시행합니다.
신경 심리 검사에서 인지 장애가 확인되면 인지 장애가 왜 생겼는지 알기
위해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혈액 검사를 하는 이유는 여러 내과적인 질환이 있어도 인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과적 질환은 배제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또 뇌 영상 검사 MRI나 CT를 시행하는데 뇌출혈이라든지 뇌종양이라든지 뇌에
손상이 있어도 인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뇌 영상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기본 검사를 실시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강력하게 의심이
되는 소견이 나올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에
해당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PET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어떻게 진료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병원으로 지금 바로 가보시죠.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분은 알츠하이머병 초기입니다.
-지금 저한테 오신 게 2024년 1월부터시고 그다음에 진단받으시고
경구약 드시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주사제도 원하신다 하셔서 하고 있는데
보호자분께서는 약 드시고 이 주사 맞으시고 좀 환자분 상태가 조금 어떠신 것 같으세요?
-처음에는 좀 감정의 굴곡이 심해서 화를 냈다가 또 좋아졌다가 또 순간적으로 화를 자주 내요.
그런데 그 약을 먹고 나니까 차츰 좋아져서 지금은 크게 화내는 게 없고 옛날에 비해서 순한 앙같이 그렇게 돼 있지.
그래서 보호자로서는 상당히 그게 참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주사는 아직까지 한 5회 정도 맞았는데 아직 주사로
효과는 아직까지 눈으로 나타날 정도로는 없습니다, 없었고.
-저도 부작용 없이 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최상이라고 우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럼요. 치료 잘 받으셔야 합니다. 잘하셨어요.
-색깔 이렇게 칠해져 있는 부분들이 다 단백질이 조금 더 노랗게 밝게 보이는
부분들이 단백질이 많이 쌓여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런데 한 20
밑으로는 단백질이 안 쌓여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환자분 같은 경우는 수치화를 해보니까 한 62 정도로 단백질이 쌓여
있고 이것 때문에 아마 신경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생긴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그러면 62 정도부터면 그게 딴 사람에 비해서 어느 정도입니까? 그게 좀 나쁜 편입니까?
-아닙니다.
꼭 그렇지는 않고 환자분마다 차이는 있는데 이게 임상 증상하고도 연관이
되는 분도 있고 안 되는 분이 있는데 많이 쌓이는 분은 100 넘어가시는 분도
있고 그다음에 아예 안 쌓이는 분은 마이너스로 가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는 그냥 아주 아주 많이 쌓여 있고 이런 정도는 아니시거든요.
그냥 평균 알츠하이머병 환자어 있어서 보이는 정도?
-조심하면 좀 나아질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선 저는 이 약을 조심해서 맞는 것.
조심해서 잘 맞고 경구약도 잘 드시고 그다음에 활동도 많이 하셔서 인지
기능이나 이런 것들을 잘 보완해 주는 활동까지.
-식생활에서.
-식생활은 뇌 건강에 좋은 식생활 이런 거 하시면 되거든요.
채소 같은 거 많이 드시고 그다음에 인터넷에 보면 지중해식 식단 이런 거 있습니다.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뇌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돼 있기 때문에.
-나도 그 생활을...
-그렇죠, 보호자분은 더 치매나 이런 게 예방이 필요합니다.
환자분도 마찬가지로 그런 활동이 필요하지만 보호자분은 치매에 안 걸리시기 위해서 치매 예방 똑같습니다.
운동하시고 그다음에 두뇌 활동하시고 사람 만나고 해서 사회 활동하시고 보호자분은 더 적극적으로 하셔야 하죠.
그렇게 하셔야 하고.
-이 아저씨 없으면 안 되거든요.
-맞습니다, 우선.
-봉사 지팡이하고 똑같네.
-그렇죠. 오늘은 이제 그 주사 맞고 그렇게 하실게요.
-뇌에 쌓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으로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았던 주사제죠.
바늘로 찌르는 게 힘들기는 하시겠지만 따끔한 건 잠시니까, 따끔하고 얼른
주사제가 효과를 보여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18개월 맞아야 한다 하니까 앞으로 갈수록 좀 좋아지지 않겠나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완전히 되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고 지금 이 상태로만
계속 유지되면 우리가 예를 들어서 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이 정도만 유지해도
충분히 보호자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저는 확실히 모르는데 가족들도 기억력이 좀 없다고 많이 지적을 하니까 기억력이 좀 다 돌아왔으면, 많이 돌아왔으면.
주사 맞고 좋아지고 가족들한테 부담 없이 살다 가고 싶어요.
-노인성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최근에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약제가 개발이 되어서 현재 저희가 처방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은 주로 경증 그리고 초기 환자들한테 훨씬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조기
검진이라든지 진단이 중요한 시점이 됐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교수님, 궁금한 게 영상에서 보니까 주사 맞으시던데 어떤 주사 맞으신 거예요?
-저 주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최신 치료제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최신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아시잖아요.
코로나 백신처럼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백신 치료제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고
이러한 아밀로이드 백신 치료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이라는 그런 주사제가 있는데 이 주사제가 2023년,
2024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그중에서도 레카네맙이라고 하는 약은
2024년 5월에 국내에서도 사용 허가 승인이 났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부터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분들에게도 저희가 실제로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기대감이 높아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텐데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레카네맙은 정맥 주사제인데요.
저희가 임상 연구 결과를 보게 되면 한 1년 6개월간 레카네맙 주사를 맞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분들은 아밀로이드도 제거가 되고 또 인지 저하
억제 효과가 27%가 되었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27% 인지 저하 억제 효과라는 게 선뜻 어떤 건지 와닿지 않으실 텐데요.
다시 말하면 이 주사를 2년간 맞게 되면 전체 질환의 진행을 6개월 정도 지연시킨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치매, 주사를 맞을 당시에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효과도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에 쌓여 있는데 뇌 손상이 많이 진행하지 않은
그런 초기 경증 환자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고 중증 환자일수록
효과가 조금 덜하고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실제 임상 연구에서는 이런 중증 환자들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저희가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구나.
-이게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환자분들께서 관심을 보일 것 같은데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죠.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항체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도 부작용이
있는데 크게 세 가지를 저희가 꼽고 있습니다.
첫째는 투약 중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경험 떠올려 보면 아실 텐데 항원, 항체 반응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가 있어서 가볍게 몸살 감기처럼 이렇게 지나갈
수도 있고 하지만 호흡 곤란 같은 그런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는 그런
과민 반응, 쇼크 증상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뇌출혈 생길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 뇌부종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MRI를 찍어서 이러한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다음에 심각하게 이런 뇌출혈과 뇌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투약을 연구 중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이러한 뇌출혈과 뇌부종이 비교적 무증상이거나
아니면 가볍게 지나갔기 때문에 그런 많은 수에서 그렇게 지나가서 이 약이
승인이 되었지만 실제로 임상 연구 안에서도 아주 심각한 뇌출혈과 뇌부종의
부작용이 있었던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 잘
숙지하시고 투약을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부작용도 무시 못 하죠.
-맞아요.
-무섭다.
-그만큼 앞서 말씀해 주셨던 신약도 조기에 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때도 치료 시기에 따라서 효과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는 약을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매로의 진행도 늦추고 치매
자체의 진행도 늦춘다고 임상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도 인지 장애라고 하는 그런 인지 장애만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런 상태가 치매의 전 단계라고 저희가 생각한다면 아마
알츠하이머병일 경우에는 경도 인지 장애 단계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는 결과를 저희가 기대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약물이 개발돼 있는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내용이고
치매의 원인 질환 그리고 경도 인지 장애 원인 질환 중에서 이렇게 약물이 개발돼
있지 않은 질환들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사실은 쓸 약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치매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건강 정보들 김은주 교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치매와 뇌 건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뭐 응어리가 많나 봐요.
-놀라셨어요. 어떻게 해.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기준인 젊은 커플의 모습 함께 보시죠.
-채림아 우리 구구단을 외자 알지. 같이 한번 해볼까?
-알지, 알지. 그래, 그래.
-그래, 한번 해보자. 지는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다.
-그래, 하자.
-나부터 할게, 그러면. 시작. 구구단을 외자~
-(함께) 구구단을 외자~
-5, 8.
-40 내 차례지?
-살짝 삐끗했다.
-(함께)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6, 3.
-18?
-빌딩, 63빌딩.
-어떻게 해.
-과장님이 오셨나.
-죄송한데 좀 뒤로 빼 줄 수 없습니까?
-진짜.
-진짜 할게, 진짜 할게.
-졸리네.
-나 진짜 할게, 진짜 할게.
-13 곱하기 17은?
-13 곱하기 17. 두 자리 말고 한 자리만 해줘.
-왜, 요새 19단까지 외우잖아.
-쉽게 쉽게 가자. 난 좀 어려운데.
-이게 그런데 여자가 남자보다 알츠하이머병에 더 쉽게 걸린대.
-그래?
-그래서 내가 19단까지 또박또박 외우고 있다. 매일매일 자기 전에.
-너 좀 잘하네. 나는 그거 잘 못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내가?
-그러면 김채림 씨. 앞에 재미없었던 거 만회하기 위해서 19단 한번 외워주세요, 19단.
-너무 하네.
-여러분 이거 진짜 중요한 거고 많이 궁금해하실 거예요.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생각하면 기다.
아이면 아이다. 남성이 더 잘 걸린다. 그런 거 의미 없다.
준비되셨죠?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시고요.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두 분 다 지금. 셋 다 기다.
-기다.
-여성이...
-잠깐만, 이러면 반대, 삐딱선 타고 싶어지는데.
-그래도 소신 한번 지키고.
-그래요?
-결정 한번 이어가 보세요. 여성이 남성보다 잘 걸린다 생각합니까, 셋 다?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요?
-저도.
-채림 씨부터.
-이게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제 주변의 사례도 그렇고 항상 여성분들이 좀 많이 걸리셨던 것 같아요. 호르몬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저는 주변 사례를 기반으로 기다로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통해서는.
-또 개인적인.
-형님 해병대 나오셨잖아요.
-필승.
-저는... 저는 전투경찰, 전경 출신이거든요.
-축하드립니다.
-제가 마지막 기수 전경인데.
-전투력이 있네요.
-그때 당시 제 업무가 뭐였냐 하면 새벽 시간대 실종자분들을 수색하러 다니는 업무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알츠하이머병이 걸리셨던 분들을 많이 찾으러 다녔었는데 실제로
제가 실종자분들을 찾아서 포상휴가도 받고 이랬었는데 그때 발견됐던 분들
중의 비율이 여성분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었거든요.
개인적인 경험담을 통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그래서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맞든 아니든 중요한 건 주호 씨가 본인의 인생을 갈아 넣어서.
-그렇죠. 저의 경험담.
-기다, 아이다에.
-맞습니다.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모습.
-맞아요.
-너무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그러니까요.
-한담희 씨도 인생을 갈아 넣으세요. 이제 이야기해 주세요.
-그러니까 주호 씨의 인생을 갈아 넣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저는 아이다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니, 이거 듣다 보니까 아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위험 인자가 열네 가지인가 있었잖아요.
그 요소를 몇 가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걸리는 게 알츠하이머, 치매잖아요.
그런데 여자라고 남자라고 누가 더 많이 걸린다.
저는 왜 기성세대 우리 할머님, 할아버지께서는 일을 아무래도
할아버님께서 더 많이 하시다 보니까 사회적 활동을 더 많이 하셨고 조금
비교적 덜 하신 할머님들이 더 많으신 것 같고 이제 기성세대들이 지나 지금 우리 세대는 다를 것이다.
저는 이렇게 조금 똑똑하게 보였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보였는데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왜요? 교수님 되게 끄덕끄덕하셨어요.
-굉장히 끄덕이셨어요.
-굉장히 끄덕이셨어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맞겠지, 뭐.
-답은 무엇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김 교수님. 정답을 발표해 주시죠.
-드디어.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에서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다예요?
-기다였습니다.
-기다.
-괜히 바꿨네.
-그러면 그냥, 그냥. 그냥 리액션이셨던 걸로.
-리액션이였어요?
-그런데 상당히 설득력 있게 저를 이렇게 설득하신 것 같아서 거기에.
-진짜요?
-일종의 사기꾼 같았다는 말.
-공감이 잘 들었다.
-공감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답은 기다다.
-기다였습니다.
-왜 여성에서 더 많이 생깁니까?
-과학적으로는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그런데 대부분의 어떤 인구학적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한 연구를 보게 되면 여성의 빈도가 훨씬 더 남성보다는
높게 나와서 이전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로 여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그렇구나.
-그런 이유에서 이제.
-그럼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이렇게 지난주하고 똑같은 보법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빵담희네요.
-오채, 오채, 1점씩.
-클로징.
-클로징.
-그리고 빵담희로 출발하고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전히 김은주 교수님께서는 적응을 못 하고 계시고요.
-놀라시잖아요, 자꾸.
-점점 웃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놀라시겠네.
-담희에게 작업 거는 순간을 한번 여러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담희야.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퉤.
-마셔.
-뱉었어.
-에잇 퉤?
-술맛 떨어지게 뭐 하는.
-뭐라고? 방금 뭐랬니?
-아니다, 아니다 오빠야, 오빠야. 나 방금 술 끊었어요.
-왜 방금 술을 끊니, 담희야? 왜?
-오빠 방금 따라 하신 게 혹시 내 머릿속의 지우개. 혹시 손예진이 치매 걸리는 거 닮으셨다. 정우성같이 생기셨다.
-진짜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잘생겼다.
-너도 손예진 닮았으니까 오빠가 이렇게 하는 거야.
-그런...
-꿀떡꿀떡 마셔, 마셔.
-아니에요, 아니에요.
거기 보니까 오빠 젊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리면 좀 빨리 진행이 되어서 더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조심하려고 이제 술 끊었어요.
-너 얼굴은 팽팽한데 왜 주름이 많아서 절대 치매 걸릴 것 같지 않은데 왜 갑자기 그런 걱정을 내 앞에서 하는 거야?
-저 머리 열어보신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젊을수록 조심해야 하거든요.
-여러분, 저 좀 도와주세요. 나 이 여자 놓치기 싫단 말이에요.
-왜 저래.
-아니라고 해 주세요. 여러분께 질문드립니다.
젊다고 치매 속도 진행이 빠르다?
젊으면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영화에서 그렇게 나오기는 하던데.
-젊으면 치매.
-젊으면 빠르다.
-젊으면 빠르다.
-초로기 치매라고 하죠. 젊어서 치매에 걸리면 진행 속도가 연세 드신 분들보다 더 빠르대.
-빠르다.
-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들어주세요.
-기다.
-아이다.
-이번에는 저기 찢어졌네.
-갈렸어요.
-갈렸다.
-갈렸다.
-기다.
-채림 씨 기다.
-그러니까 초로기 치매가 진행 속도가 빠르다.
-빠르다. 젊었을 때.
-젊었을 때 빠르다.
-그래서 아까 송예진 씨 예를 들었죠.
-젊을 때는 뭐든 빠릅니다.
-뭐, 왜요?
-속도가 빠릅니다.
-뭐가 빠른데요.
-달리기도 빠르고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다린 것 같아요.
-치매도 그런 거야?
-그냥 간다.
-이건 너무 시원치 않잖아요.
-김채림 씨. 이렇게 AHZ로 이렇게 뛰어난 건 처음이네요.
-빠르게 가보겠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AHZ로 이렇게 띄엄띄엄 가는 건 처음이네요.
-빠르게. 어려워요.
-오주호 씨.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요.
-그러네.
-빠르게 가고 싶다.
-시계를 보시더라고.
-그러니까요. 자꾸 가고 싶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왜냐하면 젊을 때는 뇌를 활발하게 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치매가 와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것 같은데 노년기에는 이미
뇌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보니까 치매가 오면 타격이 더 크겠죠.
그래서 저는 아이다로 하겠습니다.
-아이다, 담희 씨는요?
-또 우리 주호 씨 말을 들으니까 반대로 가고 싶다.
-계속 반대야.
-청개구리 담희입니다.
-언니도 빨리 가고 싶죠?
-저도 빨리 가고 싶은 건 맞는데 아니, 채림 씨 얘기를 듣고 제가 뭐가 빠를까를 생각하다 보니까 떠올랐어요.
-뭐가요?
-뭐가 떠올랐죠?
-보니까 원래 암도 원래 젊은 사람일수록 진행 속도가 빨라서 빨리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맞아, 맞아.
-이런 얘기가 있듯이.
-그랬었죠.
-비슷하잖아요. 암도 안 좋은 세포고.
-그렇죠.
-뇌의 그 단백질 안 좋은 세포가 생긴 것도 젊을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막 이렇게 이루어질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바꿔봤습니다, 진짜로.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딱 저거였어요.
-그래요? 오케이, 오케이.
-궁금합니다. 지금 교수님 어떤 답을 들어주실지.
-제발.
-기다, 기다?
-기다지, 뭐.
-아니죠, 아니죠.
-정답은.
-기다.
-정답은 초로기 치매가 진행이 빠르다입니다.
-(함께) 빠르게!
-기다였습니다.
-잘 넘었다.
-세상에.
-기다.
-그런데.
-이유도 비슷한가요?
-이유는 우선 일단 제가 통계도 계속 말씀드리는데 가장 대표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예를 들면 조발성 또는 초로기 알츠하이머병 치매에는
노인성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비해서 질환의 진행도 빠르고 수명도 짧고
사망률도 굉장히 높고 그런 이유가 아마도 이렇게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아까 운동 장애가 일반적으로 나중에 동반된다고 했는데.
-그렇죠.
-맞아요.
-초로기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운동 장애가 초기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많고 또 인지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 병적 증상도 초반에 같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우선 진행이 조금 빠르다고 되어 있고 그리고
또 아까 실제로 노인분들에 비해서는 뇌 상태가 괜찮은 상태인데 그런데 그게
견디다 견디다 견디다가 한 번 그쪽이 무너지게 되면 와르르 이렇게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무섭다.
-그렇게.
-녹는 것처럼 무너진다.
-무너지기 때문에 그 이후의 어떤 진행 속도는 더 빠르다고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진단에서 빨리 잡아야 한다는 이런 말씀이군요.
-조기 진단은 굉장히 중요하죠.
-이렇게 되면서 지금 채림 씨가 2점을 앞서가고 있고요.
-오늘도 클로징 제가 가나요?
-그럴 확률이 굉장히 높겠죠.
-안 되는데.
-문제없어 클로징.
-배 아픈데.
-뺏길 수 없는데.
-김채림 2점, 오주호, 한담희 1점씩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1점씩.
-분발하죠, 우리는.
-로드 투 클로징, 클로징으로 가는 길 여러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의 세 번째 문제 잠깐만요.
-전화를 왜 안 끄고 있는 거예요?
-전화가 와서. 저희 어머님이시라서.
-어머님이 마침.
-엄마. 응. 전화기를 잃어버렸다고? 지금 전화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따 우리 여사님 막 깜빡깜빡하시네. 친구들한테 의사 선생님께 치매 예방약 뭐가 좋은지 물어보라고.
그런 약이 있어요? 진짜? 엄마 친구분한테 물어보지. 교수님한테 물어보라고.
일단 그전에는 시청자 여러분께 여쭤볼게요.
여러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 치매 예방을 돕는 약이 있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정했습니다.
-됐습니까, 됐습니까?
-네.
-동시에 드는 거예요.
-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함께) 아이다,
-기다.
-이러면 안 돼.
-나 혼자만.
-그러네.
-그러면 제가 맞히면 기회가 생기네요.
-그렇죠. 있다고 얘기하네요, 우리 담희 씨는?
-이게 예방을 돕는 약. 이게 조금 아 다르고 어 다르고 생각을 하는데 최대한 치매를 늦추는 약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같은 맥락에서 예방약도 왠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치매가 생긴 지도 꽤 오랜 시간 지났고 그만큼 또 의약 기술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예방약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 그래. 채림 씨하고 오주호 씨는 또 한 배를 탔습니다.
-그렇죠.
-없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아까 아니요, 아니요. 들어보세요.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니야?
-아까 환자분께서 주사 맞으셨잖아요. 근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초기, 경증 그런 환자분들께만 투약할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이게 예방을 할 수 있는 약이었다면 그냥 치매 검진을 하러 가서 정기적으로 맞으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안 걸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씀도 전혀 없으셨고 저도 이건 들어본 적이 없는 예방법이기 때문에 아이다로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게 없다.
-김채림 씨 얘기할 때 카메라가 한담희 씨를 비췄습니다.
-표정 어땠나요?
-서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찌릿.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주호 씨.
-저도 클로징을 위해서는 누나랑 같이 한 배를 탔어야 했는데 저도.
-왜 뭐야, 바뀌었잖아.
-저 원래 아이다였어요.
-원래 아이다예요?
-원래 아이다.
-원래 아이다였는데 저는 치매는 그래도 결론적으로 보면 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약이 있었으면 왜 치매 환자가 있겠어요.
-맞아요.
-결론적으로는 있었으면 지금 전부 다 정복을 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치매를 극복하지 못한 걸 보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만약 여기서 김채림 씨가 이 문제를 맞히게 되면 세 문제 모두를 맞히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클로징이고요.
-바꾸고...
-없습니다.
-그렇게 돼요? 배 아픈데.
-한담희 씨가 맞히게 되면.
-맞히면 어떻게 되죠?
-김채림 씨하고 이제 대결을 해야죠.
-2:2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궁금합니다, 교수님. 이거 진짜 예방을 돕는 약이 있다.
-제발.
-저는 개인적인 심정으로 제발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있었으면 하는데.
-저도 그런 바람이긴 합니다.
-치매 이게 조금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치매 예방을 돕는 약, 또 치매 예방약, 치매 치료약. 이게 조금 구분이 돼야 하고.
-다르죠.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지금 말하는 치매 예방약이라고 하는 거는 말 그대로 그걸 먹으면 치매가 안 걸리는 약.
이렇게 이제 저는 이해를 했고 그럴 경우에는 당연히.
-아이다?
-아이다.
-아이다!
-안 돼! 내 그랜드슬램 어쩌나.
-2주 연속 클로징.
-안 돼.
-제가 신화를 써 내려가겠습니다, 여러분.
-신화를 써 내려간대요.
-이게 약이 이거 봐. 자기뿐이 몰라, 셋 다. 아니, 지금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예방을 얘기하고 있는데 다들.
-맞아요.
-내가 틀린 게 더 중요해.
-나 틀렸다 하고 있고.
-맞습니다.
-저는 안타까워했어요.
-그래요? 정말 수박 겉핥기로 안타까워하네요.
-이미지 챙기네.
-교수님, 이런 예방약은.
-진짜요?
-나오려면 아직 요원한 건가요?
-그러니까 이제 환자분들도 항상 외래에 오시면 치매 예방약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그러면 치매 예방약이 있으면 그 약을 먹으면 아무도 치매에 안 걸리게요?
-그렇죠.
-그러니까 치매 예방약은 현재는 없는데 어떻게 조금 다른 식으로 해석을 하면 아까 치매 위험 인자 말씀드렸잖아요.
거기 보면 고혈압도 있고 고지혈도 있고.
-14가지.
-그 14가지를 줄이는 것이 결국은 치매 예방을 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그러면 고혈압 약이 치매 예방약이 되는 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치매 예방을 돕는 약.
-그렇게 되는구나.
-이렇게 하면 그런 식의 광의로 여러 약이 포함되겠는데 그거 하나만 딱 먹으면 치매가 안 걸린다.
이런 개념의 약은 없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오늘의 클로징도 역시 우리 김채림 아나운서가 가져가고 한담희 씨 얘기는 다큐 팀이 왔으면 좋겠어요.
클로징을 향한 그녀의 일장춘몽, 이런 거. 항상 이제 실패를 하시니까.
-배야.
-클로징은 김채림.
-축하해요.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치매. 나이를 과신하면 안 된다.
-이게 진짜 젊은 나이에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에 저희 MC들, 패널들도 굉장히 좀 긴장이 되기는 해요.
-무서워요.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잠시 말씀드렸는데요.
대략 65세를 기준으로 해서 65세 이후에 발병하게 되면 노인성 치매 또 65세
미만에 치매가 발병하면 조발성 치매 또는 초로기 치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이게 연구 결과마다 조금 다른데 국내의 자료를
보면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를 저희가 들 수 있는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의 7.5% 정도를 차지한다고 되어 있고 또
2023년 기준으로 본다면 전국에 조발성 치매 환자분이 한 7만 7000명 정도 달한다고 이렇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연구자끼리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조발성 치매 환자분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요.
-그런 것을 저희가 느끼고 있고 아까 중앙치매센터에서 7.5%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는 훨씬 그것보다 많다고 체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작년에 제가 제 외래 오신 환자분들 대상으로 조발성 치매
환자분들이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 한번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대략 16% 정도였습니다.
-16%요?
-진짜 높다.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발성 치매는 치매 가족력이 많습니다.
많고 또 유전성이 일반적으로 높다고 저희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치매 아까 여러 원인 질환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중에서도 유전질환이 있을 수가 있고 그
유전질환들이 대부분 발현 시기가 젊은 나이대에 발현하기 때문이라고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 또 앞서 잠시
말씀드렸는데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예를 들자면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노인성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비해서 질환의 진행도 빠르고 또 사망률도 높고 또 수명도 짧습니다.
짧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인지장애 외에도 망상이라든지 환각이라든지
공격성, 초조, 불안, 배회 이러한 여러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데 이런
행동장애가 초로기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는 질환의 초기부터 동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발성 치매는 조금 이렇게 굉장히 암울한 질환이고 치매인데요.
아무래도 한창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그런 젊은 나이에 치매가 걸리다 보니까
중년기에 사회생활이라든지 아니면 직업 생활들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경제적 부양이라든지 또 가족 부담이 노인성 치매도 물론 힘들지만 훨씬 더
그런 고통 부담이 배가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면 혹시 알코올성 치매는 어떤가요?
-많이 마시면 그냥 뭐 까먹는 거죠.
-나이 들거나 뭐.
-그런데 이게 축적이 되면 나중에 젊은 나이에도 초로기 치매로 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건가요?
-주로 백질 부위에 손상을 많이 준다고 하는데 어쨌든 과도한 음주가 뇌에 어떤
손상을 주게 되고 뇌가 볼륨이 작아지게 되고 그 자체가 어떤 알츠하이머병하고
관련은 없지만 나중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했을 때 그렇게 내 건강이 좋지
않은 분하고 내가 아주 튼튼한 분하고 시작 시점에서 같이 나간다고 했을 때
이분은 굉장히 잘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는 거고 알코올에 절어 있는 뇌 같은 경우에는.
-절어.
-아까 시냅스 말씀하셨는데 시냅스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 상황에서는 훨씬 더 내가 취약한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진행도 빠르게 되고 약물을 사용한다고 하면 약물에 대한 반응도 줄어들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뇌를
이렇게 젊었을 때부터 굉장히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금요일에 일찍 자고.
-그렇지.
-토요일 아침에 공클 봐야 해요.
-옳소.
-그럼요.
-너무 좋은 조합인데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과한 음주는 해롭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는 유독 이번 주제가 무겁게 다가오는 게 기억을 잃는 것만큼 슬픈 일이 있을까 싶어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기억을 좀 잘 지키기 위해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좀 도움이 될까요?
-치매 예방 수칙을 구호로 만들어서 이렇게 많이 활용하십니다.
그래서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시한 치매 예방 333도 있고 또 이전에 노인성 치매연구센터에서 제시한 진인사대천명도 있습니다.
치매 예방 333은, 이 333은 독서 그리고 뇌 건강 식사, 운동 이러한 것들을
즐기고 또 술, 담배, 뇌손상을 금하고 또 건강검진, 가족, 친구와 소통하고 조기 치매 검진을
실천한다는 그 세 가지가 되겠고 진인사대천명은 진땀 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고 사회활동, 대뇌활동,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할 것,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중요한 말이네요.
-이거 6행시 대단하네.
-표현이 아주 직관적인데요?
-천박하게 술 마시지 않겠습니다.
-천박하게 술 마시지 않는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 돼 있고.
또 아까 14가지 치매 위험 인자 말씀드렸는데.
거기도 거의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래서 이렇게 쉽게 외울 수 있는 거를 선택하셔서 실제 일상생활에서 지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방금 말씀드린 진인사대천명과 333 수칙들,
프린트하셔서 잘 보이는 곳들에 붙여두시고 실천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생기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초로기 치매 앓고 계신 분 만나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올해 환갑인 이 환자는 4년 전부터 인지 장애 증상이 있어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꽤 빠른 나이에 증상이 생긴 거죠.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명확한 병명을 아직 못 찾았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환자분 잘 지내셨어요? 그사이에 잘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다른 문제는 없으셨어요?
-지난달 말에 넘어지셨어요.
-이제는 백수니까 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혼자 나가셔서?
-워낙 운동을 안 해서 그냥 한번 해보자 해서 모셔갔는데.
-갔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더라고요.
-인지는, 기억력은? 환자분, 뭐 최근에 중요한 일 있으셨어요? 동생분 최근에 만나셨어요?
-네.
-뭐 때문에 만나셨어요?
-엄마 생일이라서.
-엄마 생일이라서.
-동생들 다 왔어요.
-동생들 다 오셨고. 그래서 대략 언제쯤입니까, 그게?
-3월 29일요.
-3월 29일.
-이런 큰 사건들은 조금씩 이제 기억하시는 편이고.
-생일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인지 잘 알고 계시네요.
-여기 지금 반 나눠서 여기가 지금 오른쪽 뇌.
오른쪽 뇌가 조금 더 이렇게 구멍이. 그 말은 오른쪽 뇌가 왼쪽 뇌보다는 훨씬 더 조금 뇌 위축이 있다.
-화면 왼쪽에 보이는 게 실제 오른쪽 뇌인데 왼쪽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한눈에 느껴집니다.
-그렇다 보니까 왼쪽 신경에 이상이 생겼고요.
걸음을 걷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이 동반된 상태래요.
-보행은 그렇게 나쁘시지는 않으시고. 상지가 더 조금 문제시고.
-이런 식으로 자꾸 들썩들썩하는 것도.
-이렇게.
-아드님이 정말 꼼꼼하게 잘 챙겨보신 덕에 진료 방향을 정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지금 괜찮으신데.
-손 놓으세요, 환자분 손 놓으세요.
-무조건 잡아요, 그냥.
-손 놓으세요.
-든든한 가족이 있어서 힘이 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파킨슨 사진도 찍고 그다음에 알츠하이머병 사진도 찍고.
또 서울에 가셔서 타우 PET도 찍으셨는데 거기서도 특별한 거 없어서.
어떤 조발성 인지장애 환자분이 꽤 많으셔서.
환자분도 그런 쪽으로 지금 좀 생각을 하고 있고.
올해 저희 조발성 프로그램 참여하셔서.
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금 확인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왜 옛날부터 치매 예방한다고 우리 엄마나 할머니들 고스톱 많이 치셨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많이 치셨죠.
-엄마, 맞고 좀 그만해. 이러면 나 치매 예방 중이다. 매일 이러셨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이게 진짜로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해야 하는 습관이라든지 운동, 이런 게 있을까요?
-좋습니다, 고스톱 하면.
-진짜요?
-그래요?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계산도 하는 거고 그다음에 그 룰도 외우셔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활동이라고 치매 예방법, 방법으로 이렇게 많이 소개도 하고 있고.
-판만 키우지 않으면 되죠.
-판돈만 안 하면.
-그리고 저는 이전부터 일기 쓰는 거를 많이 권하는데요.
-일기.
-일기 쓰는 거는 문장 화려하게 막 이렇게 작문을 하시라는 건 아니고 하루 일과를 한번 떠올려 보시라.
그렇게 하면서 본인의 어떤 기억력을 점검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일상을 떠올려 보는 그 자체가 뇌 기능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고.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하시라고 하면 다 안 하시거든요. 다 안 하시는데.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전에 운전하고 다닐 때는 앞차 번호가 있으면 그 번호를 그냥 더해본다든지 곱해본다든지, 암산하거나 이런 거.
-교수님은 다르시다.
-생각도 안 해 봤어요.
-절대 하지 않을 법한.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보다 보면 순간순간에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점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포착하셔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제 지인이 얼마 전에 부친이 치매 진단을 받으셔서 요양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병간호하는 걸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죠.
-이 치매라는 거는 한 가족의 정신 건강까지도 정말 힘들게 하는 그런 질병이잖아요.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의 가족에게도 뭔가 조언하실 게 있다면?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인지 장애, 기억 장애 이런 것보다도 그런 치매
환자분들이 행동장애가 동반될 때 훨씬 더 보호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분들이 보호자를 의심한다거나 망상이 있어서.
그다음에 폭력적으로 하는 데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욕한다거나 또
보호자에게 너무 의존한다거나 배회한다거나 잠을 자지 않고 밖을
나간다든지 길을 못 찾고 헤맨다든지 여러 가지 행동 장애로 보호자들을
심리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시는데요.
그럴 경우에 이런 정신, 병적 증상 같은 경우는 100%는 아니지만 약물의 도움을 조금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의하셔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보호자들이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치매 장기 요양 등급 이런 거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받으시면 주간보호센터 이용도 할 수가 있고 또 요양보호사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도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럼요.
-공개클리닉 웰, 이번 시간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김채림.
-부럽다.
-좋겠다.
-2주 연속 클로징을 맡게 됐습니다.
-축하해요.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귀여워.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산책 혹은 수다를 떨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간 여유가 없다면 자주 전화라도 해서 안부를 묻고 세심하게 살피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의 아내나 남편이 그리고 부모님이 기억력이 떨어지시거나 깜빡깜빡하신다면.
와 저라노. 이러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꼭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느 때보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살펴보는 건강한 주말이 되시길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응원하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난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도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개클리닉 웰.
-주말 잘 보내세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인 병으로 누구나 피하고 싶은데요.
-우리를 몰라보시잖아. 언니한테 누구시냐 그러셔.
-(해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에서 6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입니다.
-당황스럽습니다만.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시작됐다는 소견입니다.
-(해설) 최근 젊은 치매 환자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설마요. 저는 이제 서른인데요, 선생님.
-(해설) 하지만 두려움은 그만, 알츠하이머병 치매도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삶을 지우는 도둑,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비정상 OOO이 원인이다입니다.
-공클이다.
-안녕하세요?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채림 씨,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 가능하신가요?
-막연한데요.
-그렇죠. 내년이면 무려 100만 명이 넘어서는 수가 된다고 해요.
이는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1명이 치매고요.
그리고 85세 이상은 무려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그렇죠.
-그런데 이 치매는 또 앓는 분들도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돌보는 가족분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질병입니다.
-맞아, 맞아.
-그렇죠.
-오늘은 치매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치료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환자와 가족이 말 못 할 고민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노년을 응원합니다.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치매의 원인을 묻는 것 같은데요.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OOO이 원인이다 이렇게 선정해 주셨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클의 단골 손님 있죠. 흡연과 음주.
그런데 뇌와 관련된 질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음주랑 조금 더 관련 있지 않나.
-그렇죠.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음주량이 원인이다. 이렇게 한번 가보겠습니다.
-음주량.
-그런데 너무 단순하잖아요. 제가 또 건강 호사가 아니겠습니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봤습니다. 알츠하이머병 그러니까 뇌, 뉴런과 뉴런 사이는 시냅스라는 게 있습니다.
-뉴턴이요?
-뉴런과 뉴런.
-뉴런? 처음 들어보는데.
-시냅스. 나도 지금 대본대로 하고 있어서.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시냅스가 원인이다.
-굉장히 과학적인데요.
-대본대로 하니까 정답이겠지? 진짜.
-너무 대본을 또 믿으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진짜 웃겨.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게 기억을 잃는 것도 잃는 건데 나를 잃는 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뭔가 공개클리닉을 진행하면서 어떤 병도 유전적인
요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비정상적인 가족력이 원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뇌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뭐가 생각나시나요?
뭐가 생각나세요.
-우동, 우동, 우동.
-우동, 정답. 또, 또.
-호두.
-호두, 호두, 호두.
-글쎄요. 시냅스?
-여러분, 뇌에 뭐가 있습니까? 주름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주름이 많을수록 뇌가 활성화가 잘된다, 이렇게 다들 알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뭔가 비정상적인 뇌다 하면 주름이 좀 없을 것 같은, 몇 개 없을 것 같은.
너무 논리적이죠? 깜짝 놀랐을 거예요.
-상상했어요.
-그래서 저는 알츠하이머병 비정상 뇌주름이 원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혹시 교수님, 저희 중에 비슷한 거라도 어떻게 키워드가 있나요?
-좋은 의견 주셨는데요.
말씀 중에서 특히 음주량 그다음에 가족력 이런 것들은 실제
알츠하이머병하고 관련이 있기는 합니다.
-시냅스는요?
-시냅스는, 시냅스도 관련이 있지만 조금, 조금 기초적인 그런 내용이고요.
-주름은요, 주름은?
-주름은...
-교수님 당황하신다.
-주름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겠지만.
-그래요?
-그 네 분의 정답 중에서는 음주하고 가족력은 정말 관계가 있는 건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원인은 오늘의 키워드인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비정상 단백질이 원인이다.
-단백질이요?
-단백질이요.
-비정상 단백질.
-영어로 프로틴 그 단백질이요?
-프로틴, 단백질.
이 단백질이 참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이랑 또 연관이 있다니까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그러니까.
-단백질도 종류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단백질이 연관이 있는 건가요?
-알츠하이머병은 비정상 단백질들이 원인이 돼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가 비정상 단백질들이라고 이렇게 복수로 말씀드린 거는.
-그러게요.
-하나의 단백질이 아니라 두 가지 원인 단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째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고요.
그다음 두 번째는 타우 단백질입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비정상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가장 먼저 뇌에
쌓이게 되고 쌓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 타우 단백질을 뇌에
쌓이도록 유도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더
중요하고 그리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궁금한 게 있는데
알츠하이머병하고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치매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헷갈려들 하시는데요.
치매를 전공하지 않은 타과 전문의 교수님들도, 선생님들도 잘 구분을 못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짜요?
-그래서 먼저 치매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치매는 기억장애 아시죠?
기억장애는 가장 흔한 인지장애인데 기억장애 외에도 길 찾기 장애, 계산
장애, 이름 대기 장애, 집중력 방해 등 다양한 인지장애가 있습니다.
그러한 인지장애가 있는 분이 이전에 잘 수행했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면 저희가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령 직업 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인지장애 때문에 직업 생활이 잘 유지가
안 된다거나 또 가정주부시라면 인지장애 때문에 이전에 잘했던 혼자서 하셨던
집안 살림 같은 거를 잘 못 하게 되면 저희가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치매는 병이 아니고요.
병이 아니고 다발성 인지장애가 있고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잘 되지 않는 상태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경과에서 이렇게 보시면 가장 흔한 증상 중에서 두통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증상이 있는데 이 두통 증상을 생각해 보면 원인 질환이 다양합니다.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이런 것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원인 질환에 따라서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환자가 많고 가장 흔하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이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치매는
증상이고 그것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고 치료 방법도 거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정리를 할 수가 있겠고 그래서 정리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라고 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치매를 말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알츠하이머병을 잘 일으키는 위험 인자가 따로 있는 거예요?
특별히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건지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란셋이라고 아주 유명한 세계적인 학술지가 있습니다.
거기서 그 란셋에서 해마다 치매의 위험 인자 그리고 예방법에 관한 논문을 내게
되는데 그림을 보시면 저 그림은 2024년에 란셋에서 제시한 치매 위험 인자를 정리한 그림이 되겠습니다.
논문이 나와 있는 그림 그대로 보여드리는 건데요.
한번 살펴보게 되면 낮은 학력, 청력 저하, 고지혈, 우울증, 두부 외상, 신체
활동 저하, 당뇨, 흡연, 고혈압, 비만, 과도한 음주, 사회적 고립, 공기 오염,
시력 저하 등 이렇게 14가지의 위험 인자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질수록 그리고 해당 사항이 많으신 분들일수록 치매에 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위험 인자는 치매 원인 질환과 상관없이 쭉 전반적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14가지의 위험 인자가 앞서 말씀드린 알츠하이머병 치매 위험 인자에
다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몇 개 되는 것 같은데.
-나도, 과도한 음주 이런 거.
-그리고 특히 이거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관련된 그런 위험 인자를 말씀드리면 아포E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포E유전자.
-아포E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 유전자는 크게 2번, 3번, 4번 세 가지
대립 유전자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이 세 가지 유전자 타입 중에서 두 가지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4번이 하나라도 있으면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유전적인 측면이니까 가족력도 들어갈 수 있는.
-그렇죠.
-그런 부분이네요.
우리가 두루뭉술하게 알츠하이머병이 노인성 치매에 대한 증상은 들어는
봤는데 정확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유발한 단백질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타우 단백질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인지 장애와 관련되는 단백질은 타우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이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뇌에서 기억 장애를 담당하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위부터 쌓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들은 주로 기억 장애부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어떤 방향 감각이라든지 계산을 담당하는 두정엽,
또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으로 단백질이 퍼져 나가기 때문에 이어서
계산력 저하라든지 아니면 방향 감각 길 찾기 장애라든지 이름 대기 장애와 같은
그런 증상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는 가장 마지막에 침범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분들은 인지 장애가 굉장히 심하고 아주 치매 증상이 심해도
굉장히 잘 걸어 다니시고 또 운동 기능이 중기 이후까지는 잘 유지가 되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기억력 장애를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건망증 있잖아요.
이게 정말 내가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깜빡한 건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인 건지 어떻게 구별을 좀 할 수 있을까요?
-건망증은 사전적 의미로는 역시 기억 장애입니다.
기억 장애이고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가장 주증상이고 초기 증상이 기억 장애이기 때문에 많이
헷갈려하시긴 하는데 앞서 치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을 때 기억 장애를 비롯한
다발성 인지 장애가 있고 이로 인해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장애가 있는
상태를 치매라고 한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기억 장애만 건망증만 있는 상태를 저희가 치매라고 하진 않습니다.
않고 하지만 이러한 건망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빈도가 잦거나 아니면
정도가 심한 이런 건망증이 아주 잦게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염두에 두시고 병원을 찾으셔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같은 경우에는 또 어떤 검사를 통해서 진단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치매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검사를 합니다.
첫째는 인지 장애가 있는지 없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신경 심리 검사를 시행합니다.
신경 심리 검사에서 인지 장애가 확인되면 인지 장애가 왜 생겼는지 알기
위해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혈액 검사를 하는 이유는 여러 내과적인 질환이 있어도 인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과적 질환은 배제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또 뇌 영상 검사 MRI나 CT를 시행하는데 뇌출혈이라든지 뇌종양이라든지 뇌에
손상이 있어도 인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뇌 영상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기본 검사를 실시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강력하게 의심이
되는 소견이 나올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에
해당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PET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어떻게 진료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병원으로 지금 바로 가보시죠.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분은 알츠하이머병 초기입니다.
-지금 저한테 오신 게 2024년 1월부터시고 그다음에 진단받으시고
경구약 드시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주사제도 원하신다 하셔서 하고 있는데
보호자분께서는 약 드시고 이 주사 맞으시고 좀 환자분 상태가 조금 어떠신 것 같으세요?
-처음에는 좀 감정의 굴곡이 심해서 화를 냈다가 또 좋아졌다가 또 순간적으로 화를 자주 내요.
그런데 그 약을 먹고 나니까 차츰 좋아져서 지금은 크게 화내는 게 없고 옛날에 비해서 순한 앙같이 그렇게 돼 있지.
그래서 보호자로서는 상당히 그게 참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주사는 아직까지 한 5회 정도 맞았는데 아직 주사로
효과는 아직까지 눈으로 나타날 정도로는 없습니다, 없었고.
-저도 부작용 없이 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최상이라고 우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럼요. 치료 잘 받으셔야 합니다. 잘하셨어요.
-색깔 이렇게 칠해져 있는 부분들이 다 단백질이 조금 더 노랗게 밝게 보이는
부분들이 단백질이 많이 쌓여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런데 한 20
밑으로는 단백질이 안 쌓여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환자분 같은 경우는 수치화를 해보니까 한 62 정도로 단백질이 쌓여
있고 이것 때문에 아마 신경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생긴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그러면 62 정도부터면 그게 딴 사람에 비해서 어느 정도입니까? 그게 좀 나쁜 편입니까?
-아닙니다.
꼭 그렇지는 않고 환자분마다 차이는 있는데 이게 임상 증상하고도 연관이
되는 분도 있고 안 되는 분이 있는데 많이 쌓이는 분은 100 넘어가시는 분도
있고 그다음에 아예 안 쌓이는 분은 마이너스로 가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는 그냥 아주 아주 많이 쌓여 있고 이런 정도는 아니시거든요.
그냥 평균 알츠하이머병 환자어 있어서 보이는 정도?
-조심하면 좀 나아질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선 저는 이 약을 조심해서 맞는 것.
조심해서 잘 맞고 경구약도 잘 드시고 그다음에 활동도 많이 하셔서 인지
기능이나 이런 것들을 잘 보완해 주는 활동까지.
-식생활에서.
-식생활은 뇌 건강에 좋은 식생활 이런 거 하시면 되거든요.
채소 같은 거 많이 드시고 그다음에 인터넷에 보면 지중해식 식단 이런 거 있습니다.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뇌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돼 있기 때문에.
-나도 그 생활을...
-그렇죠, 보호자분은 더 치매나 이런 게 예방이 필요합니다.
환자분도 마찬가지로 그런 활동이 필요하지만 보호자분은 치매에 안 걸리시기 위해서 치매 예방 똑같습니다.
운동하시고 그다음에 두뇌 활동하시고 사람 만나고 해서 사회 활동하시고 보호자분은 더 적극적으로 하셔야 하죠.
그렇게 하셔야 하고.
-이 아저씨 없으면 안 되거든요.
-맞습니다, 우선.
-봉사 지팡이하고 똑같네.
-그렇죠. 오늘은 이제 그 주사 맞고 그렇게 하실게요.
-뇌에 쌓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으로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았던 주사제죠.
바늘로 찌르는 게 힘들기는 하시겠지만 따끔한 건 잠시니까, 따끔하고 얼른
주사제가 효과를 보여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18개월 맞아야 한다 하니까 앞으로 갈수록 좀 좋아지지 않겠나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완전히 되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고 지금 이 상태로만
계속 유지되면 우리가 예를 들어서 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이 정도만 유지해도
충분히 보호자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저는 확실히 모르는데 가족들도 기억력이 좀 없다고 많이 지적을 하니까 기억력이 좀 다 돌아왔으면, 많이 돌아왔으면.
주사 맞고 좋아지고 가족들한테 부담 없이 살다 가고 싶어요.
-노인성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최근에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약제가 개발이 되어서 현재 저희가 처방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은 주로 경증 그리고 초기 환자들한테 훨씬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조기
검진이라든지 진단이 중요한 시점이 됐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교수님, 궁금한 게 영상에서 보니까 주사 맞으시던데 어떤 주사 맞으신 거예요?
-저 주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최신 치료제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최신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아시잖아요.
코로나 백신처럼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백신 치료제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고
이러한 아밀로이드 백신 치료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이라는 그런 주사제가 있는데 이 주사제가 2023년,
2024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그중에서도 레카네맙이라고 하는 약은
2024년 5월에 국내에서도 사용 허가 승인이 났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부터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분들에게도 저희가 실제로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기대감이 높아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텐데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레카네맙은 정맥 주사제인데요.
저희가 임상 연구 결과를 보게 되면 한 1년 6개월간 레카네맙 주사를 맞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분들은 아밀로이드도 제거가 되고 또 인지 저하
억제 효과가 27%가 되었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27% 인지 저하 억제 효과라는 게 선뜻 어떤 건지 와닿지 않으실 텐데요.
다시 말하면 이 주사를 2년간 맞게 되면 전체 질환의 진행을 6개월 정도 지연시킨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치매, 주사를 맞을 당시에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효과도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에 쌓여 있는데 뇌 손상이 많이 진행하지 않은
그런 초기 경증 환자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고 중증 환자일수록
효과가 조금 덜하고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실제 임상 연구에서는 이런 중증 환자들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저희가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구나.
-이게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환자분들께서 관심을 보일 것 같은데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죠.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항체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도 부작용이
있는데 크게 세 가지를 저희가 꼽고 있습니다.
첫째는 투약 중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경험 떠올려 보면 아실 텐데 항원, 항체 반응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가 있어서 가볍게 몸살 감기처럼 이렇게 지나갈
수도 있고 하지만 호흡 곤란 같은 그런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는 그런
과민 반응, 쇼크 증상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뇌출혈 생길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 뇌부종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MRI를 찍어서 이러한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다음에 심각하게 이런 뇌출혈과 뇌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투약을 연구 중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이러한 뇌출혈과 뇌부종이 비교적 무증상이거나
아니면 가볍게 지나갔기 때문에 그런 많은 수에서 그렇게 지나가서 이 약이
승인이 되었지만 실제로 임상 연구 안에서도 아주 심각한 뇌출혈과 뇌부종의
부작용이 있었던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 잘
숙지하시고 투약을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부작용도 무시 못 하죠.
-맞아요.
-무섭다.
-그만큼 앞서 말씀해 주셨던 신약도 조기에 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때도 치료 시기에 따라서 효과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는 약을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매로의 진행도 늦추고 치매
자체의 진행도 늦춘다고 임상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도 인지 장애라고 하는 그런 인지 장애만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런 상태가 치매의 전 단계라고 저희가 생각한다면 아마
알츠하이머병일 경우에는 경도 인지 장애 단계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는 결과를 저희가 기대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약물이 개발돼 있는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내용이고
치매의 원인 질환 그리고 경도 인지 장애 원인 질환 중에서 이렇게 약물이 개발돼
있지 않은 질환들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사실은 쓸 약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치매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건강 정보들 김은주 교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치매와 뇌 건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뭐 응어리가 많나 봐요.
-놀라셨어요. 어떻게 해.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기준인 젊은 커플의 모습 함께 보시죠.
-채림아 우리 구구단을 외자 알지. 같이 한번 해볼까?
-알지, 알지. 그래, 그래.
-그래, 한번 해보자. 지는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다.
-그래, 하자.
-나부터 할게, 그러면. 시작. 구구단을 외자~
-(함께) 구구단을 외자~
-5, 8.
-40 내 차례지?
-살짝 삐끗했다.
-(함께)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6, 3.
-18?
-빌딩, 63빌딩.
-어떻게 해.
-과장님이 오셨나.
-죄송한데 좀 뒤로 빼 줄 수 없습니까?
-진짜.
-진짜 할게, 진짜 할게.
-졸리네.
-나 진짜 할게, 진짜 할게.
-13 곱하기 17은?
-13 곱하기 17. 두 자리 말고 한 자리만 해줘.
-왜, 요새 19단까지 외우잖아.
-쉽게 쉽게 가자. 난 좀 어려운데.
-이게 그런데 여자가 남자보다 알츠하이머병에 더 쉽게 걸린대.
-그래?
-그래서 내가 19단까지 또박또박 외우고 있다. 매일매일 자기 전에.
-너 좀 잘하네. 나는 그거 잘 못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내가?
-그러면 김채림 씨. 앞에 재미없었던 거 만회하기 위해서 19단 한번 외워주세요, 19단.
-너무 하네.
-여러분 이거 진짜 중요한 거고 많이 궁금해하실 거예요.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생각하면 기다.
아이면 아이다. 남성이 더 잘 걸린다. 그런 거 의미 없다.
준비되셨죠?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시고요.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두 분 다 지금. 셋 다 기다.
-기다.
-여성이...
-잠깐만, 이러면 반대, 삐딱선 타고 싶어지는데.
-그래도 소신 한번 지키고.
-그래요?
-결정 한번 이어가 보세요. 여성이 남성보다 잘 걸린다 생각합니까, 셋 다?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요?
-저도.
-채림 씨부터.
-이게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제 주변의 사례도 그렇고 항상 여성분들이 좀 많이 걸리셨던 것 같아요. 호르몬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저는 주변 사례를 기반으로 기다로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통해서는.
-또 개인적인.
-형님 해병대 나오셨잖아요.
-필승.
-저는... 저는 전투경찰, 전경 출신이거든요.
-축하드립니다.
-제가 마지막 기수 전경인데.
-전투력이 있네요.
-그때 당시 제 업무가 뭐였냐 하면 새벽 시간대 실종자분들을 수색하러 다니는 업무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알츠하이머병이 걸리셨던 분들을 많이 찾으러 다녔었는데 실제로
제가 실종자분들을 찾아서 포상휴가도 받고 이랬었는데 그때 발견됐던 분들
중의 비율이 여성분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었거든요.
개인적인 경험담을 통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그래서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맞든 아니든 중요한 건 주호 씨가 본인의 인생을 갈아 넣어서.
-그렇죠. 저의 경험담.
-기다, 아이다에.
-맞습니다.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모습.
-맞아요.
-너무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그러니까요.
-한담희 씨도 인생을 갈아 넣으세요. 이제 이야기해 주세요.
-그러니까 주호 씨의 인생을 갈아 넣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저는 아이다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니, 이거 듣다 보니까 아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위험 인자가 열네 가지인가 있었잖아요.
그 요소를 몇 가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걸리는 게 알츠하이머, 치매잖아요.
그런데 여자라고 남자라고 누가 더 많이 걸린다.
저는 왜 기성세대 우리 할머님, 할아버지께서는 일을 아무래도
할아버님께서 더 많이 하시다 보니까 사회적 활동을 더 많이 하셨고 조금
비교적 덜 하신 할머님들이 더 많으신 것 같고 이제 기성세대들이 지나 지금 우리 세대는 다를 것이다.
저는 이렇게 조금 똑똑하게 보였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보였는데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왜요? 교수님 되게 끄덕끄덕하셨어요.
-굉장히 끄덕이셨어요.
-굉장히 끄덕이셨어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맞겠지, 뭐.
-답은 무엇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김 교수님. 정답을 발표해 주시죠.
-드디어.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에서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다예요?
-기다였습니다.
-기다.
-괜히 바꿨네.
-그러면 그냥, 그냥. 그냥 리액션이셨던 걸로.
-리액션이였어요?
-그런데 상당히 설득력 있게 저를 이렇게 설득하신 것 같아서 거기에.
-진짜요?
-일종의 사기꾼 같았다는 말.
-공감이 잘 들었다.
-공감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답은 기다다.
-기다였습니다.
-왜 여성에서 더 많이 생깁니까?
-과학적으로는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그런데 대부분의 어떤 인구학적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한 연구를 보게 되면 여성의 빈도가 훨씬 더 남성보다는
높게 나와서 이전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로 여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그렇구나.
-그런 이유에서 이제.
-그럼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이렇게 지난주하고 똑같은 보법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빵담희네요.
-오채, 오채, 1점씩.
-클로징.
-클로징.
-그리고 빵담희로 출발하고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전히 김은주 교수님께서는 적응을 못 하고 계시고요.
-놀라시잖아요, 자꾸.
-점점 웃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놀라시겠네.
-담희에게 작업 거는 순간을 한번 여러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담희야.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퉤.
-마셔.
-뱉었어.
-에잇 퉤?
-술맛 떨어지게 뭐 하는.
-뭐라고? 방금 뭐랬니?
-아니다, 아니다 오빠야, 오빠야. 나 방금 술 끊었어요.
-왜 방금 술을 끊니, 담희야? 왜?
-오빠 방금 따라 하신 게 혹시 내 머릿속의 지우개. 혹시 손예진이 치매 걸리는 거 닮으셨다. 정우성같이 생기셨다.
-진짜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잘생겼다.
-너도 손예진 닮았으니까 오빠가 이렇게 하는 거야.
-그런...
-꿀떡꿀떡 마셔, 마셔.
-아니에요, 아니에요.
거기 보니까 오빠 젊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리면 좀 빨리 진행이 되어서 더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조심하려고 이제 술 끊었어요.
-너 얼굴은 팽팽한데 왜 주름이 많아서 절대 치매 걸릴 것 같지 않은데 왜 갑자기 그런 걱정을 내 앞에서 하는 거야?
-저 머리 열어보신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젊을수록 조심해야 하거든요.
-여러분, 저 좀 도와주세요. 나 이 여자 놓치기 싫단 말이에요.
-왜 저래.
-아니라고 해 주세요. 여러분께 질문드립니다.
젊다고 치매 속도 진행이 빠르다?
젊으면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영화에서 그렇게 나오기는 하던데.
-젊으면 치매.
-젊으면 빠르다.
-젊으면 빠르다.
-초로기 치매라고 하죠. 젊어서 치매에 걸리면 진행 속도가 연세 드신 분들보다 더 빠르대.
-빠르다.
-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들어주세요.
-기다.
-아이다.
-이번에는 저기 찢어졌네.
-갈렸어요.
-갈렸다.
-갈렸다.
-기다.
-채림 씨 기다.
-그러니까 초로기 치매가 진행 속도가 빠르다.
-빠르다. 젊었을 때.
-젊었을 때 빠르다.
-그래서 아까 송예진 씨 예를 들었죠.
-젊을 때는 뭐든 빠릅니다.
-뭐, 왜요?
-속도가 빠릅니다.
-뭐가 빠른데요.
-달리기도 빠르고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다린 것 같아요.
-치매도 그런 거야?
-그냥 간다.
-이건 너무 시원치 않잖아요.
-김채림 씨. 이렇게 AHZ로 이렇게 뛰어난 건 처음이네요.
-빠르게 가보겠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AHZ로 이렇게 띄엄띄엄 가는 건 처음이네요.
-빠르게. 어려워요.
-오주호 씨.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요.
-그러네.
-빠르게 가고 싶다.
-시계를 보시더라고.
-그러니까요. 자꾸 가고 싶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왜냐하면 젊을 때는 뇌를 활발하게 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치매가 와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것 같은데 노년기에는 이미
뇌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보니까 치매가 오면 타격이 더 크겠죠.
그래서 저는 아이다로 하겠습니다.
-아이다, 담희 씨는요?
-또 우리 주호 씨 말을 들으니까 반대로 가고 싶다.
-계속 반대야.
-청개구리 담희입니다.
-언니도 빨리 가고 싶죠?
-저도 빨리 가고 싶은 건 맞는데 아니, 채림 씨 얘기를 듣고 제가 뭐가 빠를까를 생각하다 보니까 떠올랐어요.
-뭐가요?
-뭐가 떠올랐죠?
-보니까 원래 암도 원래 젊은 사람일수록 진행 속도가 빨라서 빨리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맞아, 맞아.
-이런 얘기가 있듯이.
-그랬었죠.
-비슷하잖아요. 암도 안 좋은 세포고.
-그렇죠.
-뇌의 그 단백질 안 좋은 세포가 생긴 것도 젊을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막 이렇게 이루어질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바꿔봤습니다, 진짜로.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딱 저거였어요.
-그래요? 오케이, 오케이.
-궁금합니다. 지금 교수님 어떤 답을 들어주실지.
-제발.
-기다, 기다?
-기다지, 뭐.
-아니죠, 아니죠.
-정답은.
-기다.
-정답은 초로기 치매가 진행이 빠르다입니다.
-(함께) 빠르게!
-기다였습니다.
-잘 넘었다.
-세상에.
-기다.
-그런데.
-이유도 비슷한가요?
-이유는 우선 일단 제가 통계도 계속 말씀드리는데 가장 대표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예를 들면 조발성 또는 초로기 알츠하이머병 치매에는
노인성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비해서 질환의 진행도 빠르고 수명도 짧고
사망률도 굉장히 높고 그런 이유가 아마도 이렇게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아까 운동 장애가 일반적으로 나중에 동반된다고 했는데.
-그렇죠.
-맞아요.
-초로기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운동 장애가 초기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많고 또 인지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 병적 증상도 초반에 같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우선 진행이 조금 빠르다고 되어 있고 그리고
또 아까 실제로 노인분들에 비해서는 뇌 상태가 괜찮은 상태인데 그런데 그게
견디다 견디다 견디다가 한 번 그쪽이 무너지게 되면 와르르 이렇게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무섭다.
-그렇게.
-녹는 것처럼 무너진다.
-무너지기 때문에 그 이후의 어떤 진행 속도는 더 빠르다고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진단에서 빨리 잡아야 한다는 이런 말씀이군요.
-조기 진단은 굉장히 중요하죠.
-이렇게 되면서 지금 채림 씨가 2점을 앞서가고 있고요.
-오늘도 클로징 제가 가나요?
-그럴 확률이 굉장히 높겠죠.
-안 되는데.
-문제없어 클로징.
-배 아픈데.
-뺏길 수 없는데.
-김채림 2점, 오주호, 한담희 1점씩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1점씩.
-분발하죠, 우리는.
-로드 투 클로징, 클로징으로 가는 길 여러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의 세 번째 문제 잠깐만요.
-전화를 왜 안 끄고 있는 거예요?
-전화가 와서. 저희 어머님이시라서.
-어머님이 마침.
-엄마. 응. 전화기를 잃어버렸다고? 지금 전화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따 우리 여사님 막 깜빡깜빡하시네. 친구들한테 의사 선생님께 치매 예방약 뭐가 좋은지 물어보라고.
그런 약이 있어요? 진짜? 엄마 친구분한테 물어보지. 교수님한테 물어보라고.
일단 그전에는 시청자 여러분께 여쭤볼게요.
여러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 치매 예방을 돕는 약이 있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정했습니다.
-됐습니까, 됐습니까?
-네.
-동시에 드는 거예요.
-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함께) 아이다,
-기다.
-이러면 안 돼.
-나 혼자만.
-그러네.
-그러면 제가 맞히면 기회가 생기네요.
-그렇죠. 있다고 얘기하네요, 우리 담희 씨는?
-이게 예방을 돕는 약. 이게 조금 아 다르고 어 다르고 생각을 하는데 최대한 치매를 늦추는 약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같은 맥락에서 예방약도 왠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치매가 생긴 지도 꽤 오랜 시간 지났고 그만큼 또 의약 기술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예방약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 그래. 채림 씨하고 오주호 씨는 또 한 배를 탔습니다.
-그렇죠.
-없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아까 아니요, 아니요. 들어보세요.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니야?
-아까 환자분께서 주사 맞으셨잖아요. 근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초기, 경증 그런 환자분들께만 투약할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이게 예방을 할 수 있는 약이었다면 그냥 치매 검진을 하러 가서 정기적으로 맞으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안 걸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씀도 전혀 없으셨고 저도 이건 들어본 적이 없는 예방법이기 때문에 아이다로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게 없다.
-김채림 씨 얘기할 때 카메라가 한담희 씨를 비췄습니다.
-표정 어땠나요?
-서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찌릿.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주호 씨.
-저도 클로징을 위해서는 누나랑 같이 한 배를 탔어야 했는데 저도.
-왜 뭐야, 바뀌었잖아.
-저 원래 아이다였어요.
-원래 아이다예요?
-원래 아이다.
-원래 아이다였는데 저는 치매는 그래도 결론적으로 보면 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약이 있었으면 왜 치매 환자가 있겠어요.
-맞아요.
-결론적으로는 있었으면 지금 전부 다 정복을 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치매를 극복하지 못한 걸 보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만약 여기서 김채림 씨가 이 문제를 맞히게 되면 세 문제 모두를 맞히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클로징이고요.
-바꾸고...
-없습니다.
-그렇게 돼요? 배 아픈데.
-한담희 씨가 맞히게 되면.
-맞히면 어떻게 되죠?
-김채림 씨하고 이제 대결을 해야죠.
-2:2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궁금합니다, 교수님. 이거 진짜 예방을 돕는 약이 있다.
-제발.
-저는 개인적인 심정으로 제발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있었으면 하는데.
-저도 그런 바람이긴 합니다.
-치매 이게 조금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치매 예방을 돕는 약, 또 치매 예방약, 치매 치료약. 이게 조금 구분이 돼야 하고.
-다르죠.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지금 말하는 치매 예방약이라고 하는 거는 말 그대로 그걸 먹으면 치매가 안 걸리는 약.
이렇게 이제 저는 이해를 했고 그럴 경우에는 당연히.
-아이다?
-아이다.
-아이다!
-안 돼! 내 그랜드슬램 어쩌나.
-2주 연속 클로징.
-안 돼.
-제가 신화를 써 내려가겠습니다, 여러분.
-신화를 써 내려간대요.
-이게 약이 이거 봐. 자기뿐이 몰라, 셋 다. 아니, 지금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예방을 얘기하고 있는데 다들.
-맞아요.
-내가 틀린 게 더 중요해.
-나 틀렸다 하고 있고.
-맞습니다.
-저는 안타까워했어요.
-그래요? 정말 수박 겉핥기로 안타까워하네요.
-이미지 챙기네.
-교수님, 이런 예방약은.
-진짜요?
-나오려면 아직 요원한 건가요?
-그러니까 이제 환자분들도 항상 외래에 오시면 치매 예방약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그러면 치매 예방약이 있으면 그 약을 먹으면 아무도 치매에 안 걸리게요?
-그렇죠.
-그러니까 치매 예방약은 현재는 없는데 어떻게 조금 다른 식으로 해석을 하면 아까 치매 위험 인자 말씀드렸잖아요.
거기 보면 고혈압도 있고 고지혈도 있고.
-14가지.
-그 14가지를 줄이는 것이 결국은 치매 예방을 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그러면 고혈압 약이 치매 예방약이 되는 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치매 예방을 돕는 약.
-그렇게 되는구나.
-이렇게 하면 그런 식의 광의로 여러 약이 포함되겠는데 그거 하나만 딱 먹으면 치매가 안 걸린다.
이런 개념의 약은 없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오늘의 클로징도 역시 우리 김채림 아나운서가 가져가고 한담희 씨 얘기는 다큐 팀이 왔으면 좋겠어요.
클로징을 향한 그녀의 일장춘몽, 이런 거. 항상 이제 실패를 하시니까.
-배야.
-클로징은 김채림.
-축하해요.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치매. 나이를 과신하면 안 된다.
-이게 진짜 젊은 나이에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에 저희 MC들, 패널들도 굉장히 좀 긴장이 되기는 해요.
-무서워요.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잠시 말씀드렸는데요.
대략 65세를 기준으로 해서 65세 이후에 발병하게 되면 노인성 치매 또 65세
미만에 치매가 발병하면 조발성 치매 또는 초로기 치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이게 연구 결과마다 조금 다른데 국내의 자료를
보면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를 저희가 들 수 있는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의 7.5% 정도를 차지한다고 되어 있고 또
2023년 기준으로 본다면 전국에 조발성 치매 환자분이 한 7만 7000명 정도 달한다고 이렇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연구자끼리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조발성 치매 환자분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요.
-그런 것을 저희가 느끼고 있고 아까 중앙치매센터에서 7.5%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는 훨씬 그것보다 많다고 체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작년에 제가 제 외래 오신 환자분들 대상으로 조발성 치매
환자분들이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 한번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대략 16% 정도였습니다.
-16%요?
-진짜 높다.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발성 치매는 치매 가족력이 많습니다.
많고 또 유전성이 일반적으로 높다고 저희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치매 아까 여러 원인 질환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중에서도 유전질환이 있을 수가 있고 그
유전질환들이 대부분 발현 시기가 젊은 나이대에 발현하기 때문이라고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 또 앞서 잠시
말씀드렸는데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예를 들자면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노인성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비해서 질환의 진행도 빠르고 또 사망률도 높고 또 수명도 짧습니다.
짧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인지장애 외에도 망상이라든지 환각이라든지
공격성, 초조, 불안, 배회 이러한 여러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데 이런
행동장애가 초로기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는 질환의 초기부터 동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발성 치매는 조금 이렇게 굉장히 암울한 질환이고 치매인데요.
아무래도 한창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그런 젊은 나이에 치매가 걸리다 보니까
중년기에 사회생활이라든지 아니면 직업 생활들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경제적 부양이라든지 또 가족 부담이 노인성 치매도 물론 힘들지만 훨씬 더
그런 고통 부담이 배가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면 혹시 알코올성 치매는 어떤가요?
-많이 마시면 그냥 뭐 까먹는 거죠.
-나이 들거나 뭐.
-그런데 이게 축적이 되면 나중에 젊은 나이에도 초로기 치매로 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건가요?
-주로 백질 부위에 손상을 많이 준다고 하는데 어쨌든 과도한 음주가 뇌에 어떤
손상을 주게 되고 뇌가 볼륨이 작아지게 되고 그 자체가 어떤 알츠하이머병하고
관련은 없지만 나중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했을 때 그렇게 내 건강이 좋지
않은 분하고 내가 아주 튼튼한 분하고 시작 시점에서 같이 나간다고 했을 때
이분은 굉장히 잘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는 거고 알코올에 절어 있는 뇌 같은 경우에는.
-절어.
-아까 시냅스 말씀하셨는데 시냅스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 상황에서는 훨씬 더 내가 취약한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진행도 빠르게 되고 약물을 사용한다고 하면 약물에 대한 반응도 줄어들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뇌를
이렇게 젊었을 때부터 굉장히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금요일에 일찍 자고.
-그렇지.
-토요일 아침에 공클 봐야 해요.
-옳소.
-그럼요.
-너무 좋은 조합인데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과한 음주는 해롭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는 유독 이번 주제가 무겁게 다가오는 게 기억을 잃는 것만큼 슬픈 일이 있을까 싶어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기억을 좀 잘 지키기 위해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좀 도움이 될까요?
-치매 예방 수칙을 구호로 만들어서 이렇게 많이 활용하십니다.
그래서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시한 치매 예방 333도 있고 또 이전에 노인성 치매연구센터에서 제시한 진인사대천명도 있습니다.
치매 예방 333은, 이 333은 독서 그리고 뇌 건강 식사, 운동 이러한 것들을
즐기고 또 술, 담배, 뇌손상을 금하고 또 건강검진, 가족, 친구와 소통하고 조기 치매 검진을
실천한다는 그 세 가지가 되겠고 진인사대천명은 진땀 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고 사회활동, 대뇌활동,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할 것,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중요한 말이네요.
-이거 6행시 대단하네.
-표현이 아주 직관적인데요?
-천박하게 술 마시지 않겠습니다.
-천박하게 술 마시지 않는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 돼 있고.
또 아까 14가지 치매 위험 인자 말씀드렸는데.
거기도 거의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래서 이렇게 쉽게 외울 수 있는 거를 선택하셔서 실제 일상생활에서 지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방금 말씀드린 진인사대천명과 333 수칙들,
프린트하셔서 잘 보이는 곳들에 붙여두시고 실천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생기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초로기 치매 앓고 계신 분 만나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올해 환갑인 이 환자는 4년 전부터 인지 장애 증상이 있어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꽤 빠른 나이에 증상이 생긴 거죠.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명확한 병명을 아직 못 찾았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환자분 잘 지내셨어요? 그사이에 잘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다른 문제는 없으셨어요?
-지난달 말에 넘어지셨어요.
-이제는 백수니까 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혼자 나가셔서?
-워낙 운동을 안 해서 그냥 한번 해보자 해서 모셔갔는데.
-갔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더라고요.
-인지는, 기억력은? 환자분, 뭐 최근에 중요한 일 있으셨어요? 동생분 최근에 만나셨어요?
-네.
-뭐 때문에 만나셨어요?
-엄마 생일이라서.
-엄마 생일이라서.
-동생들 다 왔어요.
-동생들 다 오셨고. 그래서 대략 언제쯤입니까, 그게?
-3월 29일요.
-3월 29일.
-이런 큰 사건들은 조금씩 이제 기억하시는 편이고.
-생일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인지 잘 알고 계시네요.
-여기 지금 반 나눠서 여기가 지금 오른쪽 뇌.
오른쪽 뇌가 조금 더 이렇게 구멍이. 그 말은 오른쪽 뇌가 왼쪽 뇌보다는 훨씬 더 조금 뇌 위축이 있다.
-화면 왼쪽에 보이는 게 실제 오른쪽 뇌인데 왼쪽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한눈에 느껴집니다.
-그렇다 보니까 왼쪽 신경에 이상이 생겼고요.
걸음을 걷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이 동반된 상태래요.
-보행은 그렇게 나쁘시지는 않으시고. 상지가 더 조금 문제시고.
-이런 식으로 자꾸 들썩들썩하는 것도.
-이렇게.
-아드님이 정말 꼼꼼하게 잘 챙겨보신 덕에 진료 방향을 정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지금 괜찮으신데.
-손 놓으세요, 환자분 손 놓으세요.
-무조건 잡아요, 그냥.
-손 놓으세요.
-든든한 가족이 있어서 힘이 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파킨슨 사진도 찍고 그다음에 알츠하이머병 사진도 찍고.
또 서울에 가셔서 타우 PET도 찍으셨는데 거기서도 특별한 거 없어서.
어떤 조발성 인지장애 환자분이 꽤 많으셔서.
환자분도 그런 쪽으로 지금 좀 생각을 하고 있고.
올해 저희 조발성 프로그램 참여하셔서.
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금 확인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왜 옛날부터 치매 예방한다고 우리 엄마나 할머니들 고스톱 많이 치셨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많이 치셨죠.
-엄마, 맞고 좀 그만해. 이러면 나 치매 예방 중이다. 매일 이러셨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이게 진짜로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해야 하는 습관이라든지 운동, 이런 게 있을까요?
-좋습니다, 고스톱 하면.
-진짜요?
-그래요?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계산도 하는 거고 그다음에 그 룰도 외우셔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활동이라고 치매 예방법, 방법으로 이렇게 많이 소개도 하고 있고.
-판만 키우지 않으면 되죠.
-판돈만 안 하면.
-그리고 저는 이전부터 일기 쓰는 거를 많이 권하는데요.
-일기.
-일기 쓰는 거는 문장 화려하게 막 이렇게 작문을 하시라는 건 아니고 하루 일과를 한번 떠올려 보시라.
그렇게 하면서 본인의 어떤 기억력을 점검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일상을 떠올려 보는 그 자체가 뇌 기능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고.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하시라고 하면 다 안 하시거든요. 다 안 하시는데.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전에 운전하고 다닐 때는 앞차 번호가 있으면 그 번호를 그냥 더해본다든지 곱해본다든지, 암산하거나 이런 거.
-교수님은 다르시다.
-생각도 안 해 봤어요.
-절대 하지 않을 법한.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보다 보면 순간순간에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점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포착하셔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제 지인이 얼마 전에 부친이 치매 진단을 받으셔서 요양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병간호하는 걸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죠.
-이 치매라는 거는 한 가족의 정신 건강까지도 정말 힘들게 하는 그런 질병이잖아요.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의 가족에게도 뭔가 조언하실 게 있다면?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인지 장애, 기억 장애 이런 것보다도 그런 치매
환자분들이 행동장애가 동반될 때 훨씬 더 보호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분들이 보호자를 의심한다거나 망상이 있어서.
그다음에 폭력적으로 하는 데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욕한다거나 또
보호자에게 너무 의존한다거나 배회한다거나 잠을 자지 않고 밖을
나간다든지 길을 못 찾고 헤맨다든지 여러 가지 행동 장애로 보호자들을
심리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시는데요.
그럴 경우에 이런 정신, 병적 증상 같은 경우는 100%는 아니지만 약물의 도움을 조금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의하셔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보호자들이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치매 장기 요양 등급 이런 거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받으시면 주간보호센터 이용도 할 수가 있고 또 요양보호사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도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럼요.
-공개클리닉 웰, 이번 시간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과 전문의 김은주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김채림.
-부럽다.
-좋겠다.
-2주 연속 클로징을 맡게 됐습니다.
-축하해요.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귀여워.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산책 혹은 수다를 떨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간 여유가 없다면 자주 전화라도 해서 안부를 묻고 세심하게 살피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의 아내나 남편이 그리고 부모님이 기억력이 떨어지시거나 깜빡깜빡하신다면.
와 저라노. 이러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꼭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느 때보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살펴보는 건강한 주말이 되시길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응원하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난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도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개클리닉 웰.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