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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말 못 할 고민 비뇨생식계 위축증, 슬기로운 갱년기 생활을 위하여 (삼성리한여성의원 박주영 원장)
등록일 : 2025-03-17 15:54:38.0
조회수 : 572
-(해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갱년기.
-(해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해설) 하지만 급격한 호르몬 변화는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설) 특히 비뇨생식계에 생기는 질 건조증과 요실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떨어뜨려 중년을 더 힘들게 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말 못 할 고민, 비뇨생식계 질환을 극복해
슬기롭게 갱년기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갱년기 OOOOO을 부른다, 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주호 씨, 혹시 갱년기 하면 어떤 생각 드세요?
-갱년기는 일단 주변에 있는 우리 어머님들께서 많이 얘기를 하셔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단어가 낯설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갱년기 하면 아무래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화가 생기면서 좀 우울하다는 생각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은 또 두 번째 봄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긍정적으로 인식이 좀 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맞습니다.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한 계절이죠.
봄처럼 갱년기를 슬기롭게 잘 넘기면 갱년기 이후의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갱년기에 주로 생기는 비뇨생식계 위축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성들의 속 깊은 고민을 덜어드리고 해결해 드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따뜻해진다, 마음이.
-오늘의 키워드 갱년기, OOOOO. 다섯 글자입니다, OOOOO을 부른다인데요.
-빈칸이 다섯 글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패널분들?
-주호 씨부터.
-저 같은 경우에는 갱년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짜증을 많이 내는 시기라고 듣기는 했었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되면 우울감이 생기기도 하고 또 밤에는 잠까지 못 주무신다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갱년기 때는 우울불면증이 생긴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울불면증이요.
-2개 얘기하네요?
-우울불면증.
-우울불면증이다.
-우울불면증.
-제가 보기에는 주호 씨가 조금 더 우리 공개클리닉 웰에 동화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나.
-그렇죠, 이거 또.
-사실 기본적인 거잖아요, 갱년기에는 우울증 그다음에 불면, 이거 기본 아닙니까? 한담희 씨, 그렇지 않아요?
-되게 획기적인 거 준비했나 보다.
-잘 안 나오는.
-기대되는데요?
-좀 심도 있게 들어가야 해요.
-역시, 역시 엘리트.
-갱년기, 짜증과 고성을 부른다.
-뭐야, 이게.
-맞잖아, 심도 깊게 짜증과 고성이지.
-짜증과 고성.
-뭐예요, 이거 또 우리랑, 뭐.
-짜증, 짜증, 아이들이 말 안 들으면 진짜 너희 때문에 엄마가 진짜 못 견디겠다.
남편이 말하도록, 고성, 마! 바로 나오잖아요, 그냥.
-지금 갱년기 같은데요?
-심도 깊게 들어가면 짜증과 고성.
-너무 쉽게, 오늘 날로 먹으려고.
-두 분 다 단어를 2개씩 막 넣으셨는데 이거 반칙 아닌가요?
-반칙이죠, 이거는.
-하나라도 얻어걸려라,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요.
-이런 거 얻어걸리면 되는 거지, 얻어걸리면 되는 거죠.
-채림 씨, 보여 주세요.
-저는 좀 신체적인 부분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갱년기가 오면 화가 나잖아요, 아까 영운 아주머니처럼.
-그러니까, 그렇지, 그렇지.
-짜증도 많이 나고 그런 것 같은데.
-쟤 때문에 내가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 진짜. 김채림이.
-이렇게 화를 내면요, 얼굴이 막 빨개지고 땀도 나고 막 그러잖아요.
이런 게 반복되다 보면 홍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안면홍조증으로 가겠습니다.
-그럴싸한 것 같아요.
-그럴싸하죠?
-지금 왜냐하면 박주영 원장님 얼굴을 봤거든요. 크게 끄덕하셨어요.
-원장님, 기대하겠습니다.
-안면 홍조증도 맞는 것 같은데 저는 시각을 살짝 달리해서 갱년기가 오는 이유가
바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성 호르몬제를 불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갱년기, 여성 호르몬을 부른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나 잘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닌가?
-그런 이야기는 진짜 간단하게 짜증과 고성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니까.
-뭘까요, 뭘까요.
-어떻게 원장님, 비슷한 거라도 좀 있나요?
-제가 진짜 깜짝 놀란 게 역시 공개클리닉 웰의 MC 분들답게 이 안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 들어 있었어요.
-역시.
-그런데 잘 봐, 그런데 정답은 아니다.
-맞아요.
-절대 답은 아니다.
-말씀하셨던 것들 제가 종합해서 말씀을 드리면 그게 정답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정답은요.
갱년기, 질환 도미노를 부른다입니다.
-너무 무서운데요.
-무섭다.
-질환은 사실 하나만 있어도 굉장히 힘들고 무서울 텐데
도미노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다는 뜻이잖아요. 어떤 질환들이 있을까요?
-갱년기에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증상이나 질환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한 증상을 제가 시기별로 설명을 드릴게요.
일단 급성기에는 얼굴과 목이 좀 빨개지면서 열이 확 오르는 열성 홍조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올랐던 열이 확 떨어지면서 땀이 비 오듯이 흐르는 발한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혈관 운동 증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병원에 오시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하셨던 심리적이거나 어떤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뭔가 신경이 좀 과민해지거나 우울하고 짜증 나고 잠도 안 오고 기억력도 좀 감퇴하는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것도 갱년기 여성 네 명 중의 한 명이 나타나는 꽤 흔한 증상입니다.
다음으로 아급성 증상에서는요. 피부가 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비뇨 생식기 계통에 위축증이 생기면서 질 건조증이라든지 야간 빈뇨
그리고 배뇨통, 요실금 같은 것들도 생길 수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만성 증상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골다공증 그리고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해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같은 게 생길 수 있거든요.
오늘은 이중에서도 특별히 아급성기에 주로 나타나는 폐경 비뇨 생식 증후군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서 생기는 거잖아요. 여성 호르몬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여성 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있는데 이 두 가지 호르몬이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되거든요.
우리 사춘기 되면 소위 2차 성징이 일어나잖아요.
여성의 경우는 가슴이 발달하고 엉덩이가 커지는 변환가 일어나는데
이런 여성의 외형적인 몸을 만드는 데 여성 호르몬이 역할을 하고요.
또 여성의 생리 주기나 임신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기도 하고 항염증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되어 있고요.
심혈관계도 보호를 하고 또 무엇보다 뼈를 좀 튼튼하게 해 줘서 골밀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 주거든요.
그런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증상이나 질환 같은 것들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갱년기라는 단어를 흔히 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갱년기는 폐경이 되면 그때부터 갱년기라고 하나요?
아니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갱년기라고 하나요?
-좀 헷갈리시잖아요.
-너무 헷갈려.
-사실 많은 분들이 폐경과 갱년기를 혼용해서 사용하시거든요. 제가 용어부터 먼저 설명을 좀 드릴게요.
일단 폐경은요. 여성의 생식 기관인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게 되는 시기 자체를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임상적으로는 1년 이상 생리를 하지 않으면 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갱년기는요.
그리스에서 어원이 왔는데 사다리를 의미하거든요.
그래서 가임기에서부터 폐경이행기 그리고 폐경에 이르는 이 전 기간을 아우르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여성이 갱년기를 거쳐서 폐경이 되게 되는데요.
모든 여성이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갱년기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오늘 살짝 걱정이 되는 게 아버님들이 여성질환인데 내가 가지지 않은 질환인데 하고 채널 돌리실까 봐.
-안 돼요.
-왜냐하면 아내들이 이제 갱년기가 오고 나중에 연세 드신 아버님들은 딸이 또 갱년기가 올 수 있으니까.
-맞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럼요.
-미리 또 보고 함께 또 부부가 함께 보면서 공부하면 너무 좋은 오늘 주제가 될 것 같은데.
-너무 좋죠.
-앞서 갱년기 증상 이야기하면서 폐경 비뇨생식증후군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에는 어떤 질환들이 있고
또 어떤 증상이 있는지 하나하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폐경 비뇨생식증후군, 단어도 되게 좀 어렵고 생소하실 수 있겠는데요.
-외우는 데 힘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질과 자궁, 난소 같은 여성의 생식기관 그리고 방광과 요도 같은 비뇨기 계통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과 징후를 다 이야기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된 증상으로는요. 질건조증이 있을 수 있고요.
소변을 자주 보시는 빈뇨 증상이나 절박뇨 아니면 반복적인 요로 감염 같은 증상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갱년기가 되면 이런 폐경 비뇨생식증후군을 대부분 앓게 되나요? 비율에 대해서 좀 궁금합니다.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사실 없기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을 뿐
모든 여성에서 위축 증상이 나타난다고 되어 있기는 하거든요.
과거에 발표되었던 자료를 한번 살펴보면요.
PAM 연구라는 연구가 2005년에 있었는데 이 연구에 나오는 보고를 보면 한국 여성의 경우는
40%에서 질건조증을 겪는다고 되어 있고요.
30%에서는 부부관계할 때 아픈 성교통과 배뇨장애도 나타난다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국내 연구에서는요.
45세에서 55세의 폐경이행기에 나타나는 여성 중에 60%가 성기능장애가 있고
이 중에 54%에서 성교통을 겪는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 중 많은 분이 앓고 계신다는 폐경 비뇨생식증후군.
실제로 앓고 계신 분 만나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폐경 후 달라진 몸의 변화. 처음부터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텐데요.
-잘하셨습니다. 불편한 거는 바로바로 치료받으셔야죠.
-지금 저희 치료받고 나서 한 달 정도 되셨는데요.
사실 갱년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많이 생길 수 있고
특히나 질건조증 같은 비뇨생식기위축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우리도 그것 때문에 고주파 레이저를 하셨는데 지금 좀 어떠세요?
-제가 1차 때는 한 30% 정도밖에, 두 번째 받고 났을 때는 한 50% 정도 만족도가 있는 것을 느꼈고
불편한 게 일단 질이 너무 건조한 게 심해서 제일 말 못 할 어떤 부분인데 그런 부분이 조금씩, 조금씩 완화되는 거죠.
-여기가 자궁이고 질인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질 점막이 많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뭔가 화끈화끈한 느낌이 드신다든지 부부관계를 할 때도 많이 아프신 거거든요.
그래서 고주파 질 레이저는요.
여기 입구에서부터 자궁 경부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한 군데도 빠짐없이 조사가 되고
그 부분이 여기 점막을 포함한 아래층까지 자극해서 혈류도 좋게 하고 단백질을 좀 두껍게 해 주는
리모델링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술은 보통 3회 정도 받으시는데요.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한 달 간격으로 총 3회 고주파 질 레이저를 받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같이 하시면 좋은 거는 물을 좀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되시고요.
또 말씀하셨던 콜라겐이 재생되려면 재료가 들어가야 보충이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드셔 주시거나 콜라겐을 보충을 해 주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우리가 피부가 건조할 때도 물 많이 마시고 콜라겐 먹고 이러잖아요. 그거랑 같은 원리네요.
-환자분, 이제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번에도 잘 되실 겁니다.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는 이렇게 아프지 않다는 게 상당한 장점이고요.
오늘 시술을 하고 나서도 일상에는 큰 무리는 없으십니다. 이제 두 번째 레이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아프진 않으실 거예요. 약간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통증은 거의 없고요.
레이저를 통해서 심부 온도를 40도 정도까지만 올리는 거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하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화면을 보니까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던데요. 레이저 하면 흔히 피부과 레이저 이런 거는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어떤 역할을 해서 증상이 이게 개선이 되는 거예요?
-원래 고주파 질 레이저는 요실금 치료 때문에 개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심하지 않은 요실금을 어떤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수술 못 받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을 요실금 증상을 좀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는데.
요실금 치료를 해보니 요실금 증상뿐만 아니라 건조증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기도 하고 질의 탄력이 좀 좋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성감이 좀 개선되는 효과까지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요즘에는 부가적인 효과에 좀 포커스를 맞춰서도 많이 치료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 고주파 질 레이저 같은 경우는 제가 모형을 보면서 설명을 해 드리면.
여기 보이는 게 자궁이고요. 이 밑에 있는 게 질입니다.
모든 여성은 이 질이 한 7cm에서 8cm 정도 되는 원통형의 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 고주파 질 레이저를 조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360도 빠짐없이 레이저가 들어가면 질 점막이 두꺼워지고 그 아래에 혈류가 개선되면서
앞서 말씀드렸던 요실금이나 건조증, 탄력 같은 게 좋아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다들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아까 말씀하셨던 분도 그렇고 예민한 부위니까.
-맞아요.
-맞아요.
-꺼리시는 분들도 계실 거란 말이죠. 레이저 말고 다른 치료법 이런 거는 좀 없습니까?
-다행히 있습니다. 사실은 전신적인 갱년기 증상 없이 국소적으로 질 건조증만 있거나
가려움증만 있으신 분들은 레이저보다는 먼저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 같은 치료를 하시게 되거든요.
하지만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은 좀 꾸준히 사용을 하셔야 하기는 해요.
그리고 사용을 하다가 중단을 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용을 하면서 효과가 있지만 너무너무 증상이 심하신 경우나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우신 경우에
이런 고주파 질 레이저를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성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원장님 목소리가 너무 나긋나긋하셔서 저도 진료를 받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진료받으세요. 진료받으세요.
-못 받아서 아쉬운데. 문제가 여성호르몬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보충을 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먹는 약으로도 가능할까요, 아니면 주사를 맞아야 할까요?
-보통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은 먹는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전신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 치료를 시작을 하게 되고요.
보통 우리나라 경우에는 평균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시거든요.
그런데 이때 폐경이 되시는 분들보다 좀 빨리 폐경이 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한 40세에서 45세 사이에 폐경이 되면 이른 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분들은 좀 보충 요법을 하시는 게 좋고.
흔하지는 않지만 40세 이전에 폐경이 될 수도 있거든요. 좀 무섭죠. 그런 걸 저희가 조기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조기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호르몬 치료를 하시도록 말씀을 드리기는 합니다.
만약에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렇죠.
-그런 경우는 바르는 경피용 여성호르몬 제제도 있거든요.
그걸 쓰시거나 말씀하셨던 주사 제제도 사용할 수가 있겠고 증상이 심하지 않고 국소적으로만 있으신 분들은
여성 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성 호르몬 그거 왜, 많이 들어있다는 석류라든지 이런 식품 같은 것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걸 평소에 많이 먹는 것도 조금 도움이 될까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하니까.
-맞습니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드시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석류 제품은요. 당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당이 올라갈 확률이 있고 석류만으로 어떤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으실 거예요.
-그렇구나.
-이렇게 여성호르몬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까 사실, 기사라든지 아니면 주변에 들려오는 얘기가
여성 호르몬 이걸 계속 복용하거나 하면 유방암 발병률하고도 연관이 된다는, 시청자 여러분도 되게 궁금하실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을 한번 좀 풀어주시면.
-맞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도 그거를 제일 많이 물어보긴 하시거든요?
여성 호르몬의 부작용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자면 호르몬 보충 요법 했을 때 가장 흔한 부작용은요.
초반에 발생하는 질 출혈과 유방 통증이에요.
그런데 보통 이거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볼 수가 있겠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 중단을 하지는 않고 한 2, 3개월 정도 지켜봅니다.
그런데도 계속 증상이 나타나시면 그때는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좀 줄이는 방법 선택하게 될 거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셨던 사실, 유방암. 그다음에 뭐 약을 먹었더니 혈전이 생기고 뇌경색이 생겼다.
이런 무서워 얘기들을 한 번씩 들어보시잖아요.
여성 호르몬 보충 요법에 대한 치료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되게 오랜 기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논란이 있는 부분이 맞기는 하고요. 그리고 드시면 안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임의적으로 치료를 하면 안 되고 본인이 불편감이 있으시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면서 맞는 약을 드시면 또 아주 효과적인 치료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걸 불편감을 겪지 마시고 오셨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주변에 보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아는 언니나 친구한테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야, 내가 약 먹는데 너무 좋아.
너도 같이 먹어봐 하면서 약을 나눠줘서 나눠서 드시다가 이 약을 더 받고 싶다고 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여성 호르몬 치료를 절대 하시면 안 되는 분들도 계시고 그게 본인이실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약을 임의로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기에게 맞는 치료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에스트로겐 치료를 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갱년기 초기? 아니면 조금 지나도 상관없는 거예요?
-많은 분이 폐경이 돼도 언제든지 내가 호르몬을 복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긴 하는데요.
최근 연구에는 밝혀진 바로는요. 폐경이 되기 이전에 생리가 좀 불규칙한 폐경 이행기나 폐경이 되고 나서도
좀 이른 시기에 1년이 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골다공증도 좋게 해주고
그다음에 심혈 관기를 보호하는 증상이 크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늦게 시작하면 좀 위험도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시는 게 좋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궁금한 게 아버님들이 어머님 손잡고 이렇게 병원 오시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까?
-네,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한 30분? 40명 중의 1명 정도는 그렇게 데리고 오시는 거 같아요.
-굉장히 적은데요?
-적다.
-너무 적다.
-너무 적어요.
-그런데 그 그림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좀 민망할 수는 있어서 좀 적으실 거 같긴 해요.
-뭐야, 멋진데.
-그런데 이렇게 손잡고 당신 어디 아픈가 보자. 탁 가서 이렇게.
-멋있죠.
-상남자지, 그게.
-맞아요, 그게 남자죠.
-공클 보시는 아버님들 진짜.
-같이 가주세요.
-꿀팁 드렸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갱년기와 비뇨생식기의 위축증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이런 것 좀 시키지 마요.
-너무 재밌잖아요.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요. 딸과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 엄마, 나랑 줄넘기하러 가자.
-야, 야.
-엄마예요?
-이 나이에 무슨 줄넘기야, 무릎 나간다. 그만둬.
-엄마, 지금 배 봐라, 배. 지금 뭐 엄마 임신한 줄 알더라, 옆집 아줌마가.
-그러면 내가 뱃살은 둘째치고 이렇게 위아래로 점프하면 요새 막 소변이... 아니다, 아니다.
-엄마, 혹시 그.
-뭐가 혹시야, 됐어.
-요...
-요.
-요를 레이디~
-너 엄마, 엄마, 엄마. 요실금 있는 거 너 알았니. 어떡해, 엄마 요실금 있다.
-뭐라노? 나 지금 요들송 부르고 있는데 요실금이 있드나, 엄마?
-요들송 한번 불러봐라.
-요들레이히~ 나 가수인데 망했다.
-담희야, 요들송을 요를레이, 요를레이 이렇게밖에 못 부르나? 나는.
-아직 남았어?
-제왕절개해서 너를 낳았는데.
-그래.
-요들송을 그렇게밖에 못 부르나?
-엄마가 노래를 못 하니까 그렇다 아인가, 엄마 닮아서.
-그런데 야, 야, 내가 제왕절개를 해서 너를 낳았는데 그런데 원래 제왕절개를 하면 요실금이 안 생긴다고 했거든?
-그래?
-그런데 나는 요실금이 생겼는데 나 어디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야, 야, 나 어떻게 해. 야, 야, 어떻게 해, 나.
-병원 가자, 그러면.
-여러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면 요실금이 안 생긴다. 안 생긴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다 생긴다 생각하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확실하죠, 이거는.
-준비됐습니까?
-확실합니다.
-(함께) 네.
-좋습니다. 그러면 오주호 씨, 오늘 유일한 청일점이니까 먼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딱 봐도 그냥.
-궁금하다.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진짜요?
-이번에는 맞힌다.
-오주호 씨는 왜 아니다예요?
-요실금이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한다고 해서 요실금이 안 생기는 게 아니라 노화의 자연스러운 일부이기 때문에
제왕절개와 관계없이 애를 가졌을 때 자연스럽게 복부를 압박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요실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미리 공부하고 옵니까?
-아니요. 저는 진짜 즉흥으로.
-즉흥으로?
-진짜 맞히고 싶어요.
-그런데 설득력이 있네요. 김채림 씨하고 한담희 씨 동시에 한번 들어볼게요.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아니라고?
-엇갈렸습니다.
-왜요? 왜 아니에요?
-저도 사실 비슷한 의견이거든요. 임신 과정에서 자궁이 계속 압박을 받잖아요.
그런 영향도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제왕절개를 하면 출산 과정에 있어서는 근육의 손상은 덜 할 수 있겠지만
10달 동안 그 무거운 걸 배고 다니면.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방광에 영향이 갈 것 같습니다. 모든 어머님들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아이다이다.
-그런데 이게 절대라는 말이 없어요, 여기는. 절대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역시 선배님.
-이게 요실금이 안 생긴다. 비교적, 비교적 확률로 따지면 제왕절개를 하면
조금 덜 생긴다, 이런 차원에서 저는 기다를 들었거든요.
-기다, 지금 갈렸거든요.
-맞을 것 같은데.
-깁니까? 아입니까?
-지금 정답부터 말씀드릴까요?
-네.
-정답부터요.
-정답 먼저 알려주시죠.
-과연 정답은 바로바로.
-깜짝이야. 나 기다 드는 줄 알았어.
-아이다.
-아이다.
-아이다였습니다.
-아이다.
-아이다.
-상관이 아예 없어요?
-상관이 없다고 되어 있어요. 아까 오주호 아나운서가 말씀하신 게 맞았거든요.
깜짝 놀랐어요. 거의 정답을 이미 알고 계셔서.
-진짜요?
-맞습니다. 요실금이 종류가 되게 많은데요. 가장 흔하게 오시는 요실금이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고요.
또 하나는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못 참겠는 절박요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새는 이걸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하거든요.
두 가지 모두 제왕절개가 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압성 요실금 같은 경우는 위험 인자가 임신, 출산 그리고 비만이에요.
그런데 어떤 여러 가지 연구에서 봤을 때도 어떤 출산 방식이 이 병의 유병률에 차이에는 없다라고 되어 있고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길 수 있지만 노화에 의해서 방광벽이 너무 탄력이 없어져서
소변이 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한담희 씨, 아이다.
-아이였다.
-한담희 씨 첫 번째 문제도 아이다.
-빵담희네요.
-빵담희로 시작하고요. 두 분 1점씩 획득했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 건강 호사가와 함께하는 공클 타임, 여러분 함께합니다.
-느끼해.
-10시 10분에 방송 시작했네요.
-감미롭다.
-찍으세요.
-잘 자요.
-1010 청취자께서 오늘도 변함없이 사연을 주셨습니다. 음악을 BG 올렸다 내리는 거지.
-BG를 올린 거예요?
-그렇지. 저는 44살이 됐는데요. 매달 찾아오던 생리가 몇 달째 소식이 없어요.
병원에 갔더니 곧 폐경이 될 거라고 하는데 보통 50살 전으로 폐경이 온다는데 제가 초경이 친구들보다 빨랐거든요.
그래서 폐경이 빨리오는 걸까요? 하고 궁금증을 보내주셨네요.
-또 올렸다. 내렸다, 내렸다.
-궁금증은 저희 박주영 원장께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갱년기 슬기롭게 보내시기 바라면서 5주호의 노래 신청해 주셨네요.
-5주호.
-당신의 의미, 듣고 갑니다.
-1일 트로트 가수 5주호입니다.
-시, 시.
-원, 투, 스리, 포. 당신~
-당신~
-둘도 없는 내 당신~
-둘도~
-당신~
-망했다. 망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노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진짜 가수의 노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담희 씨가 대신해 주시죠. 하이 큐.
-당신 사랑하는 내 당신~ 둘도~
-(함께) 셋도 넷도!
-없는 내 당신~
-(함께) 여보 당신 사랑해요!
-좋습니다.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 주호 노래 연습 더 해 주시고요. 가수 데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날을 기다렸는데.
-오래 살아 주호 당신 노래 듣다가 오래 못 살 것 같습니다. 문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이 빨리 온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쉽지 않군. 이거 역시도 오주호 씨 먼저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 주호 보죠.
-파이브 주호.
-오늘 질문들이 다 쉽지 않은 질문인데.
-노래 끝나고 나니까 힘들죠?
-맞아요. 힘들어요.
-눈이 풀린 것 같아요, 지금.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이 빨리 된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초경을 빨리했을 때 폐경을 길게 하면 이것도 몸에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뭔가 총량의 법칙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도 빨리 된다. 저는 기다로 하겠습니다.
-기다. 기다. 여성 두 분이 동시에 한번 들어보죠.
-궁금하다.
-진짜 이거는 진짜 궁금해.
-이거는 왠지 채림 씨랑 비슷하게 나올 것 같아.
-그러게요.
-비슷하게.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아이다.
-두 분 다 아이다.
-원래 좀 아시니까.
-그렇죠. 뭔가 사바사라고 하잖아요. 이게 다 가지고 있는 신체적 능력이 다르듯이.
-맞아요.
-사바사가 뭐예요?
-사람 바이 사람. 사람 바이 사람.
-나 사찰 이름인 줄 알았네.
-체질 바이 체질. 그러다 보니까 유전자도 다 각자 다 다르게 타고났을 것이고
그러므로 난자의 개수도 다 각자 다르게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생리 기간 또한 사람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채림 씨는요?
-아까 두 분께서 남성분들 두 분께서 무슨 총량의 법칙 말씀하시는데.
-무시하는 듯한.
-아니요,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비웃어요?
-아니요, 아니요. 비웃은 거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자신 있어 보여요.
-그런데 그러면 사람마다 월경을 할 때마다 양이 다른데 그 양은 어떻게 측정하실 건가요?
-어떻게 알아요, 우리가?
-나는 잘 몰라.
-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총량의 법칙은 좀 무리이지 않나 싶고요.
초경의 그 시기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더 영향을 크게 미칠 것 같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그럴 수도 있겠다.
-선생님, 이거 약간 초등학생과 대학생이 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정답을 발표해 주시면요?
-이거는 진짜 환자분들도 질문을 많이 하시고 어디 찾아봐도 잘 안 나오잖아요.
-맞아요.
-되게 궁금하실 것 같아서 이 질문을 가지고 온 건데 정답은 바로.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그렇지, 그렇지.
-기다 나왔으면 진짜 이상했을 텐데.
-그러니까요. 제가 맞혔으면 이상했을 텐데.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사실은 요새 생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잖아요.
그래서 초경 연령은 실제로도 좀 어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맞는데 폐경 연령은요. 정말 신기하게 이것도 연구가 있었어요.
연구에서 그리스 시대 이후로 50세 전후에 폐경되는 게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변함이 없어요?
-네, 그래서 사실은 그런데 사람마다 다른 나이에 폐경이 되잖아요.
이거는 오히려 유전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되어 있어서 엄마가 좀 오래 월경을 하시면
따님도 좀 오래 하고 엄마가 좀 일찍 폐경이 되시면 따님도 좀 일찍 폐경이 된다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정답도 아이다.
-아이다.
-진짜?
-유전적이 게 큰 거네요, 그러면?
-맞습니다.
-오주호 씨 못 맞혔다고 너무 이렇게 실망하지 마세요.
다른 의사 선생님 나오면 우리 몽정에 대한 이야기 하면 돼요.
-누구보다 잘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기죽지 말고요.
-전문가시구나.
-저도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그렇죠, 그렇죠.
-오늘은 세 번째 이야기로 승부가 갈리게 되겠습니다.
이게 오주호 씨하고 한담희 씨가 한 문제를 맞히고 채림 씨가 못 맞히면 동점이 되는데요.
-동점인데.
-동점이네요, 또.
-그러면 제가 또 클로징을 하게 되는 거고. 두 분을 응원하고요. 이번에는 또 젊은 부부가 나오네요.
-그렇습니다.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야, 괜찮아, 얼굴 낯빛이 왜 그래.
-귀찮아, 말 시키지 말고 좀 나가.
-진짜 우리 여보, 얼굴만큼이나 성격도 예뻐.
-예쁘네.
-나는 우리 여보가 걱정돼서 그렇지. 갱년기가 오면 힘들다고 하던데 진짜 호르몬 치료 안 해도 괜찮겠어?
-그냥 그만 나가라고 몇 번을 말해. 나는 증상이 없어서 괜찮다.
-잘한다.
-진짜 안일한 생각 하고 있네. 담희 엄마, 영자 어머니 있지.
호르몬 약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 여보도 빨리 먹자. 먹어서 나쁠 거 없잖아.
-그 집은 거기... 됐다, 그만 말을 말자, 나가라.
-왜, 왜.
-고집도 세서.
-나가라.
-나갈게.
-저렇게 부드럽게 나가라 하는 집은 처음이네.
-성질을 내본 적이 없나 봐요.
-나가라.
-그러니까.
-어떻게 나가라고 하는데. 나가라~
-맥이 빠져라.
-그런데 너무 잘 어울리네요. 누나가 했으면 나가라 그만!
-그렇지.
-나가라! 바로 이렇게.
-여기서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 어머님들 한번 잘 맞혀 주시고요.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번 문제 중요한데.
-중요합니다.
-어려워요.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증상?
-호르몬 치료하지 않아도 된대요. 그렇게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이것도 되게.
-이거는 동시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동시에.
-동시에.
-준비되셨죠.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나만 맞히면 되는데.
-동점인데, 그러면.
-그러네요.
-한담희 씨부터 들어볼게요.
-그걸 미리 굳이 할 필요가 있나. 너무 섣부른 판단일 것 같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생리 주기가 갑자기 왔다 갔다거린다, 그때 찾아가서 진단받으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주호 씨는요?
-제 생각에는 우리 남성들, 여성분들도 그렇고 탈모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탈모약을 먹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갱년기 역시 증상이 없어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좀 치료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다.
-아이다. 바꿀 생각 없습니까?
-그래요?
-왜냐하면 두 분이 맞히면 2:2:2가 되잖아요.
-어떻게 해요.
-기다로 하겠습니다.
-진짜요?
-뭐야. 승부수.
-2:2:2가 되면 제가 클로징을 할 수 있으니까요.
-뭔가 아닐 것 같아, 기다로 다시 바꾸겠습니다.
-아니에요.
-본인의 마음으로 바꿔요.
-그러면 저는 다시 기다로 갈게요.
-진짜?
-뭐 이렇게 두 분 맞히면 이렇게.
-오케이, 오케이.
-2:2:2. 채림 씨는요?
-큰 그림을 그리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증상이 없더라도 호르몬 자체는 줄어든 게 맞잖아요, 신체적으로.
그러면 치료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게 호르몬 치료를 하면 물론 갱년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치매나 골다공증 이런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아이다?
-오늘의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마지막.
-과연.
-마지막, 과연.
-그리고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뭐일까요?
-호르몬 치료를 안 해도 되는 것인가?
-떨려.
-아이다, 아이다.
-뭘까요, 과연, 과연.
-아이다.
-공교롭게도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였습니다.
-왜 바꾸라고 그래? 잘하고 있는데.
-미치겠다.
-나 팔랑귀야.
-진짜 악덕이다. 악마다.
-만약에 기다면 내가 하니까.
-그렇죠, 그렇죠.
-오빠는...
-그런데 정답을 알고 계신 것 아니었어요?
-이것은 몰랐어요.
-진짜요?
-진짜 몰랐어요?
-뻥 치지 마요.
-악마신 줄 알았어요, 저희는 완전히.
-나중에 복수하세요.
-알겠어요. 제가 이렇게 또 인생을 배워갑니다.
-중요한 것, 이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것은 절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게 왜 그런지 선생님한테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그렇죠, 알겠습니다.
-당신들은 클로징 욕심에 계속 이렇게 할 겁니까? 말씀해 주세요.
-이게 아까 제가 살짝 말씀드린 것에서 답이 있기는 했었는데요.
보통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는 것을 저희가 자연 폐경이라고 하거든요.
이 자연 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으시면 굳이 치료를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좀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되시거나 아까 조기 폐경 살짝 말씀드렸잖아요.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치료를 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이 여성호르몬이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은데 너무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되면
자연 폐경에 비교해서 합병증이 엄청 심하고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전에 폐경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나 편하다, 오히려 생리 안 해서 편해,
이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되고 병원에 오셔서 진단받고 평균 50세까지 폐경을 하니까
그때까지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하셔야 합니다.
-오늘 진짜 이렇게 하나하나 정말 살아있는 건강 정보를 들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유익해요.
-그렇게 맞혀보면서.
-정말 그러네요.
-이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파이브 주호.
한담의 씨를 이어가는 빵주호가 되어가고 있는 또, 알겠습니다.
-처음에 제가 잘 맞힐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제 뚝심 있게 가야겠어요.
-그래요, 정답을... 귀가 너무 날아다녀.
-믿었다가 큰일 날 뻔했어.
-믿지 마세요. 여기 믿을 사람 아무도 없어.
-만약에 두 분이 맞혔으면 제가 오늘 클로징이잖아요. 오늘의 클로징은 김채림 씨.
-축하해.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문장 공개해 주시죠.
-복부 비만을 줄이면 방광 조절 능력이 좋아진다입니다.
-복부 비만.
-그런데 이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 많이들 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방광 조절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요?
-네, 말씀하신 대로 복부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예후 인자로서 늘 손꼽히는데요.
방광은 골반 안에 있는 장기이고 이 방광은 골반 기저 근육이라는 근육에 떠받쳐져 있거든요.
그런데 복부 비만이 심하면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심한 복부 비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방광이나 골반기저근에 심한 압박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복부 비만은 복압성 요실금의 위험 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 비만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다.
-다.
-걱정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
-맞아요.
-맞아요.
-또 연말이면 연말이다, 연초면 연초다 해서 회식도 많고 하니까.
-맞아요.
-이 술살이 또 늘어가더라고요.
-많이 쪘네, 지금.
-많아요.
-쪘네.
-가리고 있어서 좀 안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다면 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 이런 게 있을까요?
-일상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생활 습관으로는 케겔 운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골반기저근 강화 운동이 있겠습니다. 보통 케겔 운동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뛰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에서 특히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거든요.
케겔 운동은 쉽게 말해서 골반 기저근육을 강화시키고 근육의 부피가 늘어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힘이 세져서 기침을 아무리 해도 소변이 새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 하시면 좋은 생활 습관은 커피에 많이 들어 있죠.
카페인,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겁니다.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을 되게 자주 보게 하는데 요새 사실 맛있는 커피 너무 많잖아요.
-(함께) 많죠.
-종류도 많고 그래서 하루에 서너 잔 이상씩 커피 드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나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방광을 자극해서 요실금 같은 것들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요실금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본인이 어떤 요실금인지 사실 잘 모르시잖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거는 일단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거는 요실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병원에 오셔서 내가 어떤 요실금이고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상담하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요실금이 생기면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케겔 운동도 잠깐 해보고.
-저 지금 하고 있어요.
-안 궁금해요.
-보세요.
-안 궁금하다고요.
-하고 있는 것처럼 안 보입니까?
-이렇게 케겔 운동도 해봤다가 그리고 복부 비만도 빼봤다가.
-그렇죠.
-이렇게 하면 다시 기능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게요.
-맞습니다. 정확하셨어요.
그래서 심하지 않은 요실금 같은 경우는 먼저 약물 치료 같은 내과적 치료를 하면서 말씀드렸던
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해보시는 게 우선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해지거나 안 좋아지면 그때는 어떤 수술적 교정 같은 게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최근에는 내가 벌써 요실금, 이렇게 생각하는 3, 40대 요실금 환자분들도 적지가 않아요.
요실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떤 특별한 노력 없이 자연 치유되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3, 40대 너무 충격적이다.
-그러니까 이게 다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이 기인하는 거겠죠?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는군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실금이라는 게 참 주변에 말 못할 최고의 고민이고 특히 어머님한테 많이 일어나는 건데
이게 에스트로겐을 이런 데 처방을 합니까? 아니면 다른 치료법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이거와 관련한 연구들도 또 있었는데요.
전신적으로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이 어떤 요실금에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것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확실한 그 연관성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연구에서는 전신적인 호르몬이 요실금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 경우도 있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악화된다고 보고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전신요법은 큰 효과는 없지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은 방광목이나 요도 주변의 혈류를 개선시켜서
방광이 수축되는 것을 감소시키고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 같은 것을 줄여서
빈뇨나 절박뇨 증상에 도움이 있다고 보고를 했거든요.
그래서 환자의 개개인의 상황에 맞추어서 치료가 들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요실금 수술을 받으신 분의 이야기를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확인해 보시죠. 이분은 요실금 증상으로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복부에 압력이 강해질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수술로 치료해 드렸습니다.
-모두 다 잘 해결됐습니다. 두 번째 봄도 화사하게 피어나시길 응원할게요.
-이게 영상에서 본 것처럼 케겔 운동이 진짜 도움이 된다고 알고는 있는데 이게 막연하거든요.
-가만 있어 봐.
-이게. 자꾸 이게 하고 있는데 여기 뭐 클로즈업해 주시겠어요?
-왜 이렇게 자꾸 움찔움찔하세요?
-뭘 자꾸 이렇게 옆에서 힘주고 하는데.
-건강해지는 느낌.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법을 저희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보통 케겔 운동이라고 하면 아마 그렇게 하고 계실 것 같은데, 항문에.
-잘한다.
-항문에 힘을 주는 운동이라고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조금 어렵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생각했을 때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라는 방법인데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소변을 보고 있을 때 소변이 나오지 않도록 힘을 줘서 소변을 중단시키는 힘.
그게 정확한 케겔 운동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항문에 힘을 주면 골반의 근육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쪽에도 힘이 들어가니까 이렇게 힘을 주세요라고 설명드렸던 거예요.
제가 말씀드렸던 방법으로 천천히 강하게 수축을 하시고 이거를 10초 동안 유지합니다.
-10초요?
-그리고 힘을 푸시고요. 그다음에 5초 동안 또 힘을 주고 푸시고 이것을 두 번 하시는 거예요, 이번에는.
그리고 2초 동안 힘주고 푸는 것을 5번.
마지막으로 1초씩 힘을 줬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을 10번 하시는 거예요. 이게 한 세트입니다.
-헬스하듯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말로 설명드려서 어렵고 길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한 세트 하는 데 별로 오래 안 걸리거든요.
그래서 매일 이것을 하루에 5번에서 8번 정도 실시하시면 좋다고 되어 있어요.
-그 세트를 8번을 하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희가 하루에 소변을 5번에서 8번 정도 보시거든요.
그래서 내가 소변보러 갈 때마다 운동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사실 손쉽게 운동하실 수 있고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분들이 이 운동을 통해서 효과를 보시려면 임상적으로는 4, 5개월 정도를
집중적으로 운동하시라고 되어 있어요. 쉽지 않죠.
-힘들겠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시라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지금까지 하고 계시는 거 보니까 힘이 대단하신데요.
-거의 머슴인데요.
-그러고 보니까 이거는 남성하고 여성이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은 요도와 질이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운동을 하시면 되는데 남성분들은 사실은 요실금 자체가
흔하지는 않고 오히려 나이가 들었을 때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소변이 안 나오는 증상이 더 흔하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요실금으로 인한 케겔 운동보다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불편하실 때
그것과 관련된 진료를 보통 많이 보시기는 합니다.
-이거 하면 안 되겠다, 그러면. 비대해지니까.
-뭐를 별걱정을 다 하세요.
-그러면 이번에는 갱년기를 슬기롭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갱년기 자체를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기는 하지만 미리 알고 잘 대비하신다면
노년을 조금 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대수명이 85세를 넘어서 나가고 있잖아요.
폐경 이후에 30년 이상이나 되는 시기를 조금 더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조금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산부인과는 나이를 막론하고 병원에 내원하기가 어려운 과인데 그만큼 불편감이 해소됐을 때 만족감이 엄청 크거든요.
불편감이 있으시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내원하셔서 진료받고 속시원하게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또 진료받으러 가고 싶어요.
-오십시오.
-찾아뵙겠습니다.
-어디를 진료 보려고.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중년 여성이 흔히 겪는 비뇨 생식기 위축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오늘 클로징 김채림 씨예요.
-부럽다.
-클로징 시간입니다. 오늘은 갱년기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내를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작은 배려 하나씩 해 보는 건 어떨까요?
꽃 한 송이라도 선물해 주는 게 참 좋을 것 같고요.
다정하게 손을 잡고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여보가 아니라 내 사랑 채림아.
이렇게 다정하게 이야기 건네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나가라고 한번 해주세요.
-이렇게 작은 정성과 노력으로 더 행복한 가족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우리를 괴롭히는 어깨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
-(해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해설) 하지만 급격한 호르몬 변화는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설) 특히 비뇨생식계에 생기는 질 건조증과 요실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떨어뜨려 중년을 더 힘들게 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말 못 할 고민, 비뇨생식계 질환을 극복해
슬기롭게 갱년기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갱년기 OOOOO을 부른다, 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주호 씨, 혹시 갱년기 하면 어떤 생각 드세요?
-갱년기는 일단 주변에 있는 우리 어머님들께서 많이 얘기를 하셔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단어가 낯설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갱년기 하면 아무래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화가 생기면서 좀 우울하다는 생각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은 또 두 번째 봄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긍정적으로 인식이 좀 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맞습니다.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한 계절이죠.
봄처럼 갱년기를 슬기롭게 잘 넘기면 갱년기 이후의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갱년기에 주로 생기는 비뇨생식계 위축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성들의 속 깊은 고민을 덜어드리고 해결해 드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따뜻해진다, 마음이.
-오늘의 키워드 갱년기, OOOOO. 다섯 글자입니다, OOOOO을 부른다인데요.
-빈칸이 다섯 글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패널분들?
-주호 씨부터.
-저 같은 경우에는 갱년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짜증을 많이 내는 시기라고 듣기는 했었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되면 우울감이 생기기도 하고 또 밤에는 잠까지 못 주무신다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갱년기 때는 우울불면증이 생긴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울불면증이요.
-2개 얘기하네요?
-우울불면증.
-우울불면증이다.
-우울불면증.
-제가 보기에는 주호 씨가 조금 더 우리 공개클리닉 웰에 동화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나.
-그렇죠, 이거 또.
-사실 기본적인 거잖아요, 갱년기에는 우울증 그다음에 불면, 이거 기본 아닙니까? 한담희 씨, 그렇지 않아요?
-되게 획기적인 거 준비했나 보다.
-잘 안 나오는.
-기대되는데요?
-좀 심도 있게 들어가야 해요.
-역시, 역시 엘리트.
-갱년기, 짜증과 고성을 부른다.
-뭐야, 이게.
-맞잖아, 심도 깊게 짜증과 고성이지.
-짜증과 고성.
-뭐예요, 이거 또 우리랑, 뭐.
-짜증, 짜증, 아이들이 말 안 들으면 진짜 너희 때문에 엄마가 진짜 못 견디겠다.
남편이 말하도록, 고성, 마! 바로 나오잖아요, 그냥.
-지금 갱년기 같은데요?
-심도 깊게 들어가면 짜증과 고성.
-너무 쉽게, 오늘 날로 먹으려고.
-두 분 다 단어를 2개씩 막 넣으셨는데 이거 반칙 아닌가요?
-반칙이죠, 이거는.
-하나라도 얻어걸려라,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요.
-이런 거 얻어걸리면 되는 거지, 얻어걸리면 되는 거죠.
-채림 씨, 보여 주세요.
-저는 좀 신체적인 부분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갱년기가 오면 화가 나잖아요, 아까 영운 아주머니처럼.
-그러니까, 그렇지, 그렇지.
-짜증도 많이 나고 그런 것 같은데.
-쟤 때문에 내가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 진짜. 김채림이.
-이렇게 화를 내면요, 얼굴이 막 빨개지고 땀도 나고 막 그러잖아요.
이런 게 반복되다 보면 홍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안면홍조증으로 가겠습니다.
-그럴싸한 것 같아요.
-그럴싸하죠?
-지금 왜냐하면 박주영 원장님 얼굴을 봤거든요. 크게 끄덕하셨어요.
-원장님, 기대하겠습니다.
-안면 홍조증도 맞는 것 같은데 저는 시각을 살짝 달리해서 갱년기가 오는 이유가
바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성 호르몬제를 불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갱년기, 여성 호르몬을 부른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나 잘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닌가?
-그런 이야기는 진짜 간단하게 짜증과 고성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니까.
-뭘까요, 뭘까요.
-어떻게 원장님, 비슷한 거라도 좀 있나요?
-제가 진짜 깜짝 놀란 게 역시 공개클리닉 웰의 MC 분들답게 이 안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 들어 있었어요.
-역시.
-그런데 잘 봐, 그런데 정답은 아니다.
-맞아요.
-절대 답은 아니다.
-말씀하셨던 것들 제가 종합해서 말씀을 드리면 그게 정답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정답은요.
갱년기, 질환 도미노를 부른다입니다.
-너무 무서운데요.
-무섭다.
-질환은 사실 하나만 있어도 굉장히 힘들고 무서울 텐데
도미노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다는 뜻이잖아요. 어떤 질환들이 있을까요?
-갱년기에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증상이나 질환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한 증상을 제가 시기별로 설명을 드릴게요.
일단 급성기에는 얼굴과 목이 좀 빨개지면서 열이 확 오르는 열성 홍조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올랐던 열이 확 떨어지면서 땀이 비 오듯이 흐르는 발한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혈관 운동 증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병원에 오시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하셨던 심리적이거나 어떤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뭔가 신경이 좀 과민해지거나 우울하고 짜증 나고 잠도 안 오고 기억력도 좀 감퇴하는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것도 갱년기 여성 네 명 중의 한 명이 나타나는 꽤 흔한 증상입니다.
다음으로 아급성 증상에서는요. 피부가 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비뇨 생식기 계통에 위축증이 생기면서 질 건조증이라든지 야간 빈뇨
그리고 배뇨통, 요실금 같은 것들도 생길 수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만성 증상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골다공증 그리고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해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같은 게 생길 수 있거든요.
오늘은 이중에서도 특별히 아급성기에 주로 나타나는 폐경 비뇨 생식 증후군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서 생기는 거잖아요. 여성 호르몬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여성 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있는데 이 두 가지 호르몬이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되거든요.
우리 사춘기 되면 소위 2차 성징이 일어나잖아요.
여성의 경우는 가슴이 발달하고 엉덩이가 커지는 변환가 일어나는데
이런 여성의 외형적인 몸을 만드는 데 여성 호르몬이 역할을 하고요.
또 여성의 생리 주기나 임신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기도 하고 항염증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되어 있고요.
심혈관계도 보호를 하고 또 무엇보다 뼈를 좀 튼튼하게 해 줘서 골밀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 주거든요.
그런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증상이나 질환 같은 것들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갱년기라는 단어를 흔히 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갱년기는 폐경이 되면 그때부터 갱년기라고 하나요?
아니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갱년기라고 하나요?
-좀 헷갈리시잖아요.
-너무 헷갈려.
-사실 많은 분들이 폐경과 갱년기를 혼용해서 사용하시거든요. 제가 용어부터 먼저 설명을 좀 드릴게요.
일단 폐경은요. 여성의 생식 기관인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게 되는 시기 자체를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임상적으로는 1년 이상 생리를 하지 않으면 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갱년기는요.
그리스에서 어원이 왔는데 사다리를 의미하거든요.
그래서 가임기에서부터 폐경이행기 그리고 폐경에 이르는 이 전 기간을 아우르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여성이 갱년기를 거쳐서 폐경이 되게 되는데요.
모든 여성이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갱년기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오늘 살짝 걱정이 되는 게 아버님들이 여성질환인데 내가 가지지 않은 질환인데 하고 채널 돌리실까 봐.
-안 돼요.
-왜냐하면 아내들이 이제 갱년기가 오고 나중에 연세 드신 아버님들은 딸이 또 갱년기가 올 수 있으니까.
-맞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럼요.
-미리 또 보고 함께 또 부부가 함께 보면서 공부하면 너무 좋은 오늘 주제가 될 것 같은데.
-너무 좋죠.
-앞서 갱년기 증상 이야기하면서 폐경 비뇨생식증후군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에는 어떤 질환들이 있고
또 어떤 증상이 있는지 하나하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폐경 비뇨생식증후군, 단어도 되게 좀 어렵고 생소하실 수 있겠는데요.
-외우는 데 힘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질과 자궁, 난소 같은 여성의 생식기관 그리고 방광과 요도 같은 비뇨기 계통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과 징후를 다 이야기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된 증상으로는요. 질건조증이 있을 수 있고요.
소변을 자주 보시는 빈뇨 증상이나 절박뇨 아니면 반복적인 요로 감염 같은 증상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갱년기가 되면 이런 폐경 비뇨생식증후군을 대부분 앓게 되나요? 비율에 대해서 좀 궁금합니다.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사실 없기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을 뿐
모든 여성에서 위축 증상이 나타난다고 되어 있기는 하거든요.
과거에 발표되었던 자료를 한번 살펴보면요.
PAM 연구라는 연구가 2005년에 있었는데 이 연구에 나오는 보고를 보면 한국 여성의 경우는
40%에서 질건조증을 겪는다고 되어 있고요.
30%에서는 부부관계할 때 아픈 성교통과 배뇨장애도 나타난다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국내 연구에서는요.
45세에서 55세의 폐경이행기에 나타나는 여성 중에 60%가 성기능장애가 있고
이 중에 54%에서 성교통을 겪는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 중 많은 분이 앓고 계신다는 폐경 비뇨생식증후군.
실제로 앓고 계신 분 만나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폐경 후 달라진 몸의 변화. 처음부터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텐데요.
-잘하셨습니다. 불편한 거는 바로바로 치료받으셔야죠.
-지금 저희 치료받고 나서 한 달 정도 되셨는데요.
사실 갱년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많이 생길 수 있고
특히나 질건조증 같은 비뇨생식기위축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우리도 그것 때문에 고주파 레이저를 하셨는데 지금 좀 어떠세요?
-제가 1차 때는 한 30% 정도밖에, 두 번째 받고 났을 때는 한 50% 정도 만족도가 있는 것을 느꼈고
불편한 게 일단 질이 너무 건조한 게 심해서 제일 말 못 할 어떤 부분인데 그런 부분이 조금씩, 조금씩 완화되는 거죠.
-여기가 자궁이고 질인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질 점막이 많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뭔가 화끈화끈한 느낌이 드신다든지 부부관계를 할 때도 많이 아프신 거거든요.
그래서 고주파 질 레이저는요.
여기 입구에서부터 자궁 경부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한 군데도 빠짐없이 조사가 되고
그 부분이 여기 점막을 포함한 아래층까지 자극해서 혈류도 좋게 하고 단백질을 좀 두껍게 해 주는
리모델링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술은 보통 3회 정도 받으시는데요.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한 달 간격으로 총 3회 고주파 질 레이저를 받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같이 하시면 좋은 거는 물을 좀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되시고요.
또 말씀하셨던 콜라겐이 재생되려면 재료가 들어가야 보충이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드셔 주시거나 콜라겐을 보충을 해 주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우리가 피부가 건조할 때도 물 많이 마시고 콜라겐 먹고 이러잖아요. 그거랑 같은 원리네요.
-환자분, 이제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번에도 잘 되실 겁니다.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는 이렇게 아프지 않다는 게 상당한 장점이고요.
오늘 시술을 하고 나서도 일상에는 큰 무리는 없으십니다. 이제 두 번째 레이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아프진 않으실 거예요. 약간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통증은 거의 없고요.
레이저를 통해서 심부 온도를 40도 정도까지만 올리는 거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하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화면을 보니까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던데요. 레이저 하면 흔히 피부과 레이저 이런 거는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어떤 역할을 해서 증상이 이게 개선이 되는 거예요?
-원래 고주파 질 레이저는 요실금 치료 때문에 개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심하지 않은 요실금을 어떤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수술 못 받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을 요실금 증상을 좀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는데.
요실금 치료를 해보니 요실금 증상뿐만 아니라 건조증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기도 하고 질의 탄력이 좀 좋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성감이 좀 개선되는 효과까지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요즘에는 부가적인 효과에 좀 포커스를 맞춰서도 많이 치료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 고주파 질 레이저 같은 경우는 제가 모형을 보면서 설명을 해 드리면.
여기 보이는 게 자궁이고요. 이 밑에 있는 게 질입니다.
모든 여성은 이 질이 한 7cm에서 8cm 정도 되는 원통형의 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 고주파 질 레이저를 조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360도 빠짐없이 레이저가 들어가면 질 점막이 두꺼워지고 그 아래에 혈류가 개선되면서
앞서 말씀드렸던 요실금이나 건조증, 탄력 같은 게 좋아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다들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아까 말씀하셨던 분도 그렇고 예민한 부위니까.
-맞아요.
-맞아요.
-꺼리시는 분들도 계실 거란 말이죠. 레이저 말고 다른 치료법 이런 거는 좀 없습니까?
-다행히 있습니다. 사실은 전신적인 갱년기 증상 없이 국소적으로 질 건조증만 있거나
가려움증만 있으신 분들은 레이저보다는 먼저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 같은 치료를 하시게 되거든요.
하지만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은 좀 꾸준히 사용을 하셔야 하기는 해요.
그리고 사용을 하다가 중단을 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용을 하면서 효과가 있지만 너무너무 증상이 심하신 경우나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우신 경우에
이런 고주파 질 레이저를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성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원장님 목소리가 너무 나긋나긋하셔서 저도 진료를 받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진료받으세요. 진료받으세요.
-못 받아서 아쉬운데. 문제가 여성호르몬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보충을 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먹는 약으로도 가능할까요, 아니면 주사를 맞아야 할까요?
-보통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은 먹는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전신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 치료를 시작을 하게 되고요.
보통 우리나라 경우에는 평균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시거든요.
그런데 이때 폐경이 되시는 분들보다 좀 빨리 폐경이 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한 40세에서 45세 사이에 폐경이 되면 이른 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분들은 좀 보충 요법을 하시는 게 좋고.
흔하지는 않지만 40세 이전에 폐경이 될 수도 있거든요. 좀 무섭죠. 그런 걸 저희가 조기폐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조기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호르몬 치료를 하시도록 말씀을 드리기는 합니다.
만약에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렇죠.
-그런 경우는 바르는 경피용 여성호르몬 제제도 있거든요.
그걸 쓰시거나 말씀하셨던 주사 제제도 사용할 수가 있겠고 증상이 심하지 않고 국소적으로만 있으신 분들은
여성 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성 호르몬 그거 왜, 많이 들어있다는 석류라든지 이런 식품 같은 것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걸 평소에 많이 먹는 것도 조금 도움이 될까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하니까.
-맞습니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드시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석류 제품은요. 당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당이 올라갈 확률이 있고 석류만으로 어떤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으실 거예요.
-그렇구나.
-이렇게 여성호르몬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까 사실, 기사라든지 아니면 주변에 들려오는 얘기가
여성 호르몬 이걸 계속 복용하거나 하면 유방암 발병률하고도 연관이 된다는, 시청자 여러분도 되게 궁금하실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을 한번 좀 풀어주시면.
-맞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도 그거를 제일 많이 물어보긴 하시거든요?
여성 호르몬의 부작용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자면 호르몬 보충 요법 했을 때 가장 흔한 부작용은요.
초반에 발생하는 질 출혈과 유방 통증이에요.
그런데 보통 이거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볼 수가 있겠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 중단을 하지는 않고 한 2, 3개월 정도 지켜봅니다.
그런데도 계속 증상이 나타나시면 그때는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좀 줄이는 방법 선택하게 될 거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셨던 사실, 유방암. 그다음에 뭐 약을 먹었더니 혈전이 생기고 뇌경색이 생겼다.
이런 무서워 얘기들을 한 번씩 들어보시잖아요.
여성 호르몬 보충 요법에 대한 치료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되게 오랜 기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논란이 있는 부분이 맞기는 하고요. 그리고 드시면 안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임의적으로 치료를 하면 안 되고 본인이 불편감이 있으시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면서 맞는 약을 드시면 또 아주 효과적인 치료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걸 불편감을 겪지 마시고 오셨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주변에 보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아는 언니나 친구한테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야, 내가 약 먹는데 너무 좋아.
너도 같이 먹어봐 하면서 약을 나눠줘서 나눠서 드시다가 이 약을 더 받고 싶다고 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여성 호르몬 치료를 절대 하시면 안 되는 분들도 계시고 그게 본인이실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약을 임의로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기에게 맞는 치료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에스트로겐 치료를 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갱년기 초기? 아니면 조금 지나도 상관없는 거예요?
-많은 분이 폐경이 돼도 언제든지 내가 호르몬을 복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긴 하는데요.
최근 연구에는 밝혀진 바로는요. 폐경이 되기 이전에 생리가 좀 불규칙한 폐경 이행기나 폐경이 되고 나서도
좀 이른 시기에 1년이 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골다공증도 좋게 해주고
그다음에 심혈 관기를 보호하는 증상이 크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늦게 시작하면 좀 위험도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시는 게 좋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궁금한 게 아버님들이 어머님 손잡고 이렇게 병원 오시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까?
-네,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한 30분? 40명 중의 1명 정도는 그렇게 데리고 오시는 거 같아요.
-굉장히 적은데요?
-적다.
-너무 적다.
-너무 적어요.
-그런데 그 그림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좀 민망할 수는 있어서 좀 적으실 거 같긴 해요.
-뭐야, 멋진데.
-그런데 이렇게 손잡고 당신 어디 아픈가 보자. 탁 가서 이렇게.
-멋있죠.
-상남자지, 그게.
-맞아요, 그게 남자죠.
-공클 보시는 아버님들 진짜.
-같이 가주세요.
-꿀팁 드렸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갱년기와 비뇨생식기의 위축증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이런 것 좀 시키지 마요.
-너무 재밌잖아요.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요. 딸과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 엄마, 나랑 줄넘기하러 가자.
-야, 야.
-엄마예요?
-이 나이에 무슨 줄넘기야, 무릎 나간다. 그만둬.
-엄마, 지금 배 봐라, 배. 지금 뭐 엄마 임신한 줄 알더라, 옆집 아줌마가.
-그러면 내가 뱃살은 둘째치고 이렇게 위아래로 점프하면 요새 막 소변이... 아니다, 아니다.
-엄마, 혹시 그.
-뭐가 혹시야, 됐어.
-요...
-요.
-요를 레이디~
-너 엄마, 엄마, 엄마. 요실금 있는 거 너 알았니. 어떡해, 엄마 요실금 있다.
-뭐라노? 나 지금 요들송 부르고 있는데 요실금이 있드나, 엄마?
-요들송 한번 불러봐라.
-요들레이히~ 나 가수인데 망했다.
-담희야, 요들송을 요를레이, 요를레이 이렇게밖에 못 부르나? 나는.
-아직 남았어?
-제왕절개해서 너를 낳았는데.
-그래.
-요들송을 그렇게밖에 못 부르나?
-엄마가 노래를 못 하니까 그렇다 아인가, 엄마 닮아서.
-그런데 야, 야, 내가 제왕절개를 해서 너를 낳았는데 그런데 원래 제왕절개를 하면 요실금이 안 생긴다고 했거든?
-그래?
-그런데 나는 요실금이 생겼는데 나 어디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야, 야, 나 어떻게 해. 야, 야, 어떻게 해, 나.
-병원 가자, 그러면.
-여러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면 요실금이 안 생긴다. 안 생긴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다 생긴다 생각하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확실하죠, 이거는.
-준비됐습니까?
-확실합니다.
-(함께) 네.
-좋습니다. 그러면 오주호 씨, 오늘 유일한 청일점이니까 먼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딱 봐도 그냥.
-궁금하다.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진짜요?
-이번에는 맞힌다.
-오주호 씨는 왜 아니다예요?
-요실금이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한다고 해서 요실금이 안 생기는 게 아니라 노화의 자연스러운 일부이기 때문에
제왕절개와 관계없이 애를 가졌을 때 자연스럽게 복부를 압박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요실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미리 공부하고 옵니까?
-아니요. 저는 진짜 즉흥으로.
-즉흥으로?
-진짜 맞히고 싶어요.
-그런데 설득력이 있네요. 김채림 씨하고 한담희 씨 동시에 한번 들어볼게요.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아니라고?
-엇갈렸습니다.
-왜요? 왜 아니에요?
-저도 사실 비슷한 의견이거든요. 임신 과정에서 자궁이 계속 압박을 받잖아요.
그런 영향도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제왕절개를 하면 출산 과정에 있어서는 근육의 손상은 덜 할 수 있겠지만
10달 동안 그 무거운 걸 배고 다니면.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방광에 영향이 갈 것 같습니다. 모든 어머님들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아이다이다.
-그런데 이게 절대라는 말이 없어요, 여기는. 절대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역시 선배님.
-이게 요실금이 안 생긴다. 비교적, 비교적 확률로 따지면 제왕절개를 하면
조금 덜 생긴다, 이런 차원에서 저는 기다를 들었거든요.
-기다, 지금 갈렸거든요.
-맞을 것 같은데.
-깁니까? 아입니까?
-지금 정답부터 말씀드릴까요?
-네.
-정답부터요.
-정답 먼저 알려주시죠.
-과연 정답은 바로바로.
-깜짝이야. 나 기다 드는 줄 알았어.
-아이다.
-아이다.
-아이다였습니다.
-아이다.
-아이다.
-상관이 아예 없어요?
-상관이 없다고 되어 있어요. 아까 오주호 아나운서가 말씀하신 게 맞았거든요.
깜짝 놀랐어요. 거의 정답을 이미 알고 계셔서.
-진짜요?
-맞습니다. 요실금이 종류가 되게 많은데요. 가장 흔하게 오시는 요실금이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고요.
또 하나는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못 참겠는 절박요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새는 이걸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하거든요.
두 가지 모두 제왕절개가 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압성 요실금 같은 경우는 위험 인자가 임신, 출산 그리고 비만이에요.
그런데 어떤 여러 가지 연구에서 봤을 때도 어떤 출산 방식이 이 병의 유병률에 차이에는 없다라고 되어 있고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길 수 있지만 노화에 의해서 방광벽이 너무 탄력이 없어져서
소변이 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한담희 씨, 아이다.
-아이였다.
-한담희 씨 첫 번째 문제도 아이다.
-빵담희네요.
-빵담희로 시작하고요. 두 분 1점씩 획득했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 건강 호사가와 함께하는 공클 타임, 여러분 함께합니다.
-느끼해.
-10시 10분에 방송 시작했네요.
-감미롭다.
-찍으세요.
-잘 자요.
-1010 청취자께서 오늘도 변함없이 사연을 주셨습니다. 음악을 BG 올렸다 내리는 거지.
-BG를 올린 거예요?
-그렇지. 저는 44살이 됐는데요. 매달 찾아오던 생리가 몇 달째 소식이 없어요.
병원에 갔더니 곧 폐경이 될 거라고 하는데 보통 50살 전으로 폐경이 온다는데 제가 초경이 친구들보다 빨랐거든요.
그래서 폐경이 빨리오는 걸까요? 하고 궁금증을 보내주셨네요.
-또 올렸다. 내렸다, 내렸다.
-궁금증은 저희 박주영 원장께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갱년기 슬기롭게 보내시기 바라면서 5주호의 노래 신청해 주셨네요.
-5주호.
-당신의 의미, 듣고 갑니다.
-1일 트로트 가수 5주호입니다.
-시, 시.
-원, 투, 스리, 포. 당신~
-당신~
-둘도 없는 내 당신~
-둘도~
-당신~
-망했다. 망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노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진짜 가수의 노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담희 씨가 대신해 주시죠. 하이 큐.
-당신 사랑하는 내 당신~ 둘도~
-(함께) 셋도 넷도!
-없는 내 당신~
-(함께) 여보 당신 사랑해요!
-좋습니다.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 주호 노래 연습 더 해 주시고요. 가수 데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날을 기다렸는데.
-오래 살아 주호 당신 노래 듣다가 오래 못 살 것 같습니다. 문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이 빨리 온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쉽지 않군. 이거 역시도 오주호 씨 먼저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 주호 보죠.
-파이브 주호.
-오늘 질문들이 다 쉽지 않은 질문인데.
-노래 끝나고 나니까 힘들죠?
-맞아요. 힘들어요.
-눈이 풀린 것 같아요, 지금.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이 빨리 된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초경을 빨리했을 때 폐경을 길게 하면 이것도 몸에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뭔가 총량의 법칙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초경을 빨리하면 폐경도 빨리 된다. 저는 기다로 하겠습니다.
-기다. 기다. 여성 두 분이 동시에 한번 들어보죠.
-궁금하다.
-진짜 이거는 진짜 궁금해.
-이거는 왠지 채림 씨랑 비슷하게 나올 것 같아.
-그러게요.
-비슷하게.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아이다.
-두 분 다 아이다.
-원래 좀 아시니까.
-그렇죠. 뭔가 사바사라고 하잖아요. 이게 다 가지고 있는 신체적 능력이 다르듯이.
-맞아요.
-사바사가 뭐예요?
-사람 바이 사람. 사람 바이 사람.
-나 사찰 이름인 줄 알았네.
-체질 바이 체질. 그러다 보니까 유전자도 다 각자 다 다르게 타고났을 것이고
그러므로 난자의 개수도 다 각자 다르게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생리 기간 또한 사람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채림 씨는요?
-아까 두 분께서 남성분들 두 분께서 무슨 총량의 법칙 말씀하시는데.
-무시하는 듯한.
-아니요,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비웃어요?
-아니요, 아니요. 비웃은 거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자신 있어 보여요.
-그런데 그러면 사람마다 월경을 할 때마다 양이 다른데 그 양은 어떻게 측정하실 건가요?
-어떻게 알아요, 우리가?
-나는 잘 몰라.
-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총량의 법칙은 좀 무리이지 않나 싶고요.
초경의 그 시기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더 영향을 크게 미칠 것 같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그럴 수도 있겠다.
-선생님, 이거 약간 초등학생과 대학생이 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정답을 발표해 주시면요?
-이거는 진짜 환자분들도 질문을 많이 하시고 어디 찾아봐도 잘 안 나오잖아요.
-맞아요.
-되게 궁금하실 것 같아서 이 질문을 가지고 온 건데 정답은 바로.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그렇지, 그렇지.
-기다 나왔으면 진짜 이상했을 텐데.
-그러니까요. 제가 맞혔으면 이상했을 텐데.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사실은 요새 생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잖아요.
그래서 초경 연령은 실제로도 좀 어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맞는데 폐경 연령은요. 정말 신기하게 이것도 연구가 있었어요.
연구에서 그리스 시대 이후로 50세 전후에 폐경되는 게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변함이 없어요?
-네, 그래서 사실은 그런데 사람마다 다른 나이에 폐경이 되잖아요.
이거는 오히려 유전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되어 있어서 엄마가 좀 오래 월경을 하시면
따님도 좀 오래 하고 엄마가 좀 일찍 폐경이 되시면 따님도 좀 일찍 폐경이 된다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정답도 아이다.
-아이다.
-진짜?
-유전적이 게 큰 거네요, 그러면?
-맞습니다.
-오주호 씨 못 맞혔다고 너무 이렇게 실망하지 마세요.
다른 의사 선생님 나오면 우리 몽정에 대한 이야기 하면 돼요.
-누구보다 잘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기죽지 말고요.
-전문가시구나.
-저도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그렇죠, 그렇죠.
-오늘은 세 번째 이야기로 승부가 갈리게 되겠습니다.
이게 오주호 씨하고 한담희 씨가 한 문제를 맞히고 채림 씨가 못 맞히면 동점이 되는데요.
-동점인데.
-동점이네요, 또.
-그러면 제가 또 클로징을 하게 되는 거고. 두 분을 응원하고요. 이번에는 또 젊은 부부가 나오네요.
-그렇습니다.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야, 괜찮아, 얼굴 낯빛이 왜 그래.
-귀찮아, 말 시키지 말고 좀 나가.
-진짜 우리 여보, 얼굴만큼이나 성격도 예뻐.
-예쁘네.
-나는 우리 여보가 걱정돼서 그렇지. 갱년기가 오면 힘들다고 하던데 진짜 호르몬 치료 안 해도 괜찮겠어?
-그냥 그만 나가라고 몇 번을 말해. 나는 증상이 없어서 괜찮다.
-잘한다.
-진짜 안일한 생각 하고 있네. 담희 엄마, 영자 어머니 있지.
호르몬 약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 여보도 빨리 먹자. 먹어서 나쁠 거 없잖아.
-그 집은 거기... 됐다, 그만 말을 말자, 나가라.
-왜, 왜.
-고집도 세서.
-나가라.
-나갈게.
-저렇게 부드럽게 나가라 하는 집은 처음이네.
-성질을 내본 적이 없나 봐요.
-나가라.
-그러니까.
-어떻게 나가라고 하는데. 나가라~
-맥이 빠져라.
-그런데 너무 잘 어울리네요. 누나가 했으면 나가라 그만!
-그렇지.
-나가라! 바로 이렇게.
-여기서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 어머님들 한번 잘 맞혀 주시고요.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번 문제 중요한데.
-중요합니다.
-어려워요.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증상?
-호르몬 치료하지 않아도 된대요. 그렇게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이것도 되게.
-이거는 동시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동시에.
-동시에.
-준비되셨죠.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나만 맞히면 되는데.
-동점인데, 그러면.
-그러네요.
-한담희 씨부터 들어볼게요.
-그걸 미리 굳이 할 필요가 있나. 너무 섣부른 판단일 것 같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생리 주기가 갑자기 왔다 갔다거린다, 그때 찾아가서 진단받으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주호 씨는요?
-제 생각에는 우리 남성들, 여성분들도 그렇고 탈모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탈모약을 먹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갱년기 역시 증상이 없어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좀 치료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다.
-아이다. 바꿀 생각 없습니까?
-그래요?
-왜냐하면 두 분이 맞히면 2:2:2가 되잖아요.
-어떻게 해요.
-기다로 하겠습니다.
-진짜요?
-뭐야. 승부수.
-2:2:2가 되면 제가 클로징을 할 수 있으니까요.
-뭔가 아닐 것 같아, 기다로 다시 바꾸겠습니다.
-아니에요.
-본인의 마음으로 바꿔요.
-그러면 저는 다시 기다로 갈게요.
-진짜?
-뭐 이렇게 두 분 맞히면 이렇게.
-오케이, 오케이.
-2:2:2. 채림 씨는요?
-큰 그림을 그리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증상이 없더라도 호르몬 자체는 줄어든 게 맞잖아요, 신체적으로.
그러면 치료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게 호르몬 치료를 하면 물론 갱년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치매나 골다공증 이런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아이다?
-오늘의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마지막.
-과연.
-마지막, 과연.
-그리고 갱년기 증상이 없으면.
-뭐일까요?
-호르몬 치료를 안 해도 되는 것인가?
-떨려.
-아이다, 아이다.
-뭘까요, 과연, 과연.
-아이다.
-공교롭게도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였습니다.
-왜 바꾸라고 그래? 잘하고 있는데.
-미치겠다.
-나 팔랑귀야.
-진짜 악덕이다. 악마다.
-만약에 기다면 내가 하니까.
-그렇죠, 그렇죠.
-오빠는...
-그런데 정답을 알고 계신 것 아니었어요?
-이것은 몰랐어요.
-진짜요?
-진짜 몰랐어요?
-뻥 치지 마요.
-악마신 줄 알았어요, 저희는 완전히.
-나중에 복수하세요.
-알겠어요. 제가 이렇게 또 인생을 배워갑니다.
-중요한 것, 이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것은 절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게 왜 그런지 선생님한테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그렇죠, 알겠습니다.
-당신들은 클로징 욕심에 계속 이렇게 할 겁니까? 말씀해 주세요.
-이게 아까 제가 살짝 말씀드린 것에서 답이 있기는 했었는데요.
보통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는 것을 저희가 자연 폐경이라고 하거든요.
이 자연 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으시면 굳이 치료를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좀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되시거나 아까 조기 폐경 살짝 말씀드렸잖아요.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치료를 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이 여성호르몬이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은데 너무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되면
자연 폐경에 비교해서 합병증이 엄청 심하고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전에 폐경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나 편하다, 오히려 생리 안 해서 편해,
이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되고 병원에 오셔서 진단받고 평균 50세까지 폐경을 하니까
그때까지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하셔야 합니다.
-오늘 진짜 이렇게 하나하나 정말 살아있는 건강 정보를 들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유익해요.
-그렇게 맞혀보면서.
-정말 그러네요.
-이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파이브 주호.
한담의 씨를 이어가는 빵주호가 되어가고 있는 또, 알겠습니다.
-처음에 제가 잘 맞힐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제 뚝심 있게 가야겠어요.
-그래요, 정답을... 귀가 너무 날아다녀.
-믿었다가 큰일 날 뻔했어.
-믿지 마세요. 여기 믿을 사람 아무도 없어.
-만약에 두 분이 맞혔으면 제가 오늘 클로징이잖아요. 오늘의 클로징은 김채림 씨.
-축하해.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문장 공개해 주시죠.
-복부 비만을 줄이면 방광 조절 능력이 좋아진다입니다.
-복부 비만.
-그런데 이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 많이들 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방광 조절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요?
-네, 말씀하신 대로 복부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예후 인자로서 늘 손꼽히는데요.
방광은 골반 안에 있는 장기이고 이 방광은 골반 기저 근육이라는 근육에 떠받쳐져 있거든요.
그런데 복부 비만이 심하면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심한 복부 비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방광이나 골반기저근에 심한 압박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복부 비만은 복압성 요실금의 위험 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 비만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다.
-다.
-걱정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
-맞아요.
-맞아요.
-또 연말이면 연말이다, 연초면 연초다 해서 회식도 많고 하니까.
-맞아요.
-이 술살이 또 늘어가더라고요.
-많이 쪘네, 지금.
-많아요.
-쪘네.
-가리고 있어서 좀 안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다면 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 이런 게 있을까요?
-일상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생활 습관으로는 케겔 운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골반기저근 강화 운동이 있겠습니다. 보통 케겔 운동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뛰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에서 특히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거든요.
케겔 운동은 쉽게 말해서 골반 기저근육을 강화시키고 근육의 부피가 늘어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힘이 세져서 기침을 아무리 해도 소변이 새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 하시면 좋은 생활 습관은 커피에 많이 들어 있죠.
카페인,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겁니다.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을 되게 자주 보게 하는데 요새 사실 맛있는 커피 너무 많잖아요.
-(함께) 많죠.
-종류도 많고 그래서 하루에 서너 잔 이상씩 커피 드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나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방광을 자극해서 요실금 같은 것들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요실금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본인이 어떤 요실금인지 사실 잘 모르시잖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거는 일단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거는 요실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병원에 오셔서 내가 어떤 요실금이고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상담하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요실금이 생기면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케겔 운동도 잠깐 해보고.
-저 지금 하고 있어요.
-안 궁금해요.
-보세요.
-안 궁금하다고요.
-하고 있는 것처럼 안 보입니까?
-이렇게 케겔 운동도 해봤다가 그리고 복부 비만도 빼봤다가.
-그렇죠.
-이렇게 하면 다시 기능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게요.
-맞습니다. 정확하셨어요.
그래서 심하지 않은 요실금 같은 경우는 먼저 약물 치료 같은 내과적 치료를 하면서 말씀드렸던
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해보시는 게 우선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해지거나 안 좋아지면 그때는 어떤 수술적 교정 같은 게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최근에는 내가 벌써 요실금, 이렇게 생각하는 3, 40대 요실금 환자분들도 적지가 않아요.
요실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떤 특별한 노력 없이 자연 치유되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3, 40대 너무 충격적이다.
-그러니까 이게 다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이 기인하는 거겠죠?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는군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실금이라는 게 참 주변에 말 못할 최고의 고민이고 특히 어머님한테 많이 일어나는 건데
이게 에스트로겐을 이런 데 처방을 합니까? 아니면 다른 치료법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이거와 관련한 연구들도 또 있었는데요.
전신적으로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이 어떤 요실금에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것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확실한 그 연관성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연구에서는 전신적인 호르몬이 요실금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 경우도 있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악화된다고 보고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전신요법은 큰 효과는 없지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은 방광목이나 요도 주변의 혈류를 개선시켜서
방광이 수축되는 것을 감소시키고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 같은 것을 줄여서
빈뇨나 절박뇨 증상에 도움이 있다고 보고를 했거든요.
그래서 환자의 개개인의 상황에 맞추어서 치료가 들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요실금 수술을 받으신 분의 이야기를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확인해 보시죠. 이분은 요실금 증상으로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복부에 압력이 강해질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수술로 치료해 드렸습니다.
-모두 다 잘 해결됐습니다. 두 번째 봄도 화사하게 피어나시길 응원할게요.
-이게 영상에서 본 것처럼 케겔 운동이 진짜 도움이 된다고 알고는 있는데 이게 막연하거든요.
-가만 있어 봐.
-이게. 자꾸 이게 하고 있는데 여기 뭐 클로즈업해 주시겠어요?
-왜 이렇게 자꾸 움찔움찔하세요?
-뭘 자꾸 이렇게 옆에서 힘주고 하는데.
-건강해지는 느낌.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법을 저희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보통 케겔 운동이라고 하면 아마 그렇게 하고 계실 것 같은데, 항문에.
-잘한다.
-항문에 힘을 주는 운동이라고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조금 어렵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생각했을 때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라는 방법인데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소변을 보고 있을 때 소변이 나오지 않도록 힘을 줘서 소변을 중단시키는 힘.
그게 정확한 케겔 운동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항문에 힘을 주면 골반의 근육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쪽에도 힘이 들어가니까 이렇게 힘을 주세요라고 설명드렸던 거예요.
제가 말씀드렸던 방법으로 천천히 강하게 수축을 하시고 이거를 10초 동안 유지합니다.
-10초요?
-그리고 힘을 푸시고요. 그다음에 5초 동안 또 힘을 주고 푸시고 이것을 두 번 하시는 거예요, 이번에는.
그리고 2초 동안 힘주고 푸는 것을 5번.
마지막으로 1초씩 힘을 줬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을 10번 하시는 거예요. 이게 한 세트입니다.
-헬스하듯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말로 설명드려서 어렵고 길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한 세트 하는 데 별로 오래 안 걸리거든요.
그래서 매일 이것을 하루에 5번에서 8번 정도 실시하시면 좋다고 되어 있어요.
-그 세트를 8번을 하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희가 하루에 소변을 5번에서 8번 정도 보시거든요.
그래서 내가 소변보러 갈 때마다 운동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사실 손쉽게 운동하실 수 있고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분들이 이 운동을 통해서 효과를 보시려면 임상적으로는 4, 5개월 정도를
집중적으로 운동하시라고 되어 있어요. 쉽지 않죠.
-힘들겠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시라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지금까지 하고 계시는 거 보니까 힘이 대단하신데요.
-거의 머슴인데요.
-그러고 보니까 이거는 남성하고 여성이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은 요도와 질이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운동을 하시면 되는데 남성분들은 사실은 요실금 자체가
흔하지는 않고 오히려 나이가 들었을 때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소변이 안 나오는 증상이 더 흔하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요실금으로 인한 케겔 운동보다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불편하실 때
그것과 관련된 진료를 보통 많이 보시기는 합니다.
-이거 하면 안 되겠다, 그러면. 비대해지니까.
-뭐를 별걱정을 다 하세요.
-그러면 이번에는 갱년기를 슬기롭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갱년기 자체를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기는 하지만 미리 알고 잘 대비하신다면
노년을 조금 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대수명이 85세를 넘어서 나가고 있잖아요.
폐경 이후에 30년 이상이나 되는 시기를 조금 더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조금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산부인과는 나이를 막론하고 병원에 내원하기가 어려운 과인데 그만큼 불편감이 해소됐을 때 만족감이 엄청 크거든요.
불편감이 있으시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내원하셔서 진료받고 속시원하게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또 진료받으러 가고 싶어요.
-오십시오.
-찾아뵙겠습니다.
-어디를 진료 보려고.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중년 여성이 흔히 겪는 비뇨 생식기 위축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산부인과 전문의 박주영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오늘 클로징 김채림 씨예요.
-부럽다.
-클로징 시간입니다. 오늘은 갱년기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내를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작은 배려 하나씩 해 보는 건 어떨까요?
꽃 한 송이라도 선물해 주는 게 참 좋을 것 같고요.
다정하게 손을 잡고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여보가 아니라 내 사랑 채림아.
이렇게 다정하게 이야기 건네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나가라고 한번 해주세요.
-이렇게 작은 정성과 노력으로 더 행복한 가족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우리를 괴롭히는 어깨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