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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당신을 노리는 목디스크,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단디병원 명민승 원장)
등록일 : 2025-02-24 15:21:56.0
조회수 : 633
-(해설) 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20대 목디스크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가 목디스크 위험군이라고 이야기했었나? 목이 이렇게 살짝 거북목이거든, 빠져서.
-(해설) 목디스크가 있다면 어깨 통증과 팔 저림, 거기에 두통까지.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인 만큼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경추는 OOO이다입니다.
-하이, 하이.
-짠.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거북목이신 분들 굉장히 많으시죠.
휴대전화를 볼 때도 이 자세로 보시고 노트북을 볼 때도 이 자세로 보시고.
혹시 지금 TV도 그렇게 보고 계신 거 아니겠죠?
사실 몇 가지 자세로 봐도 목이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C자를 이용해 여러분의 목을 A 플러스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경추 건강을 책임지는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입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목이 굉장히 튼튼해 보이십니다.
-경추면 목뼈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경추가 OOO이다. 이게 오늘의 키워드인데요. 혹시 뭐 짐작 가시는 게 있으신가요?
-있죠, 있죠, 먼저 하세요.
-뭔가요?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냥 나온 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어차피 목 제일 짧은 우리 강영운 씨가 맞힐 것 같으니까.
부산에 가면 정말 복합한 로러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연산로러리, 서면로터리, 부전로터리, 수영로터리. 곳곳에 차선들이 쫙 모이잖아요.
우리 영운 씨처럼 머리가 이만하잖아요. 갑자기 여기 딱 보이는 거야.
여기 딱 모이고 그다음에 이만큼 크지. 이거를 근육이 아니고 비곗덩어리인데. 쫙 해서 쫙.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거야.
그래서 목디스크는 강영운 씨를 생각해서 이만한 머리에서 이렇게 좁아지게
이만한 비곗덩어리 같은 이 중간 병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 끝!
-혈압 오르시겠어요.
-고혈압으로 실려 가실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병목입니다. 강병목입니다.
-어감이 좀 그래요.
-좋아.
-좋은 말씀이셨어요. 그런데 제가 목이 굉장히 짧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목디스크도 있어요.
-실제로?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 명 원장님이 경추는 OOO이라고 했는데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게 어디인지 압니까?
-어디죠?
-머리.
-저처럼 머리가 이만하게 하면 머리가 제일 무거워요, 다들.
-그렇지.
-그래요?
-머리가 무거운데 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게 바로 목입니다. 목이 지탱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목은 주춧돌이다.
-주춧돌?
-또는 대들보다. 대들보가 나은 것 같아.
-대들보요?
-너는 참 공클의 대들보라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그래서.
-누가요, 오빠가요?
-누구를, 누구를, 누구를?
-나.
-당신을?
-처음 들었는데.
-그렇다고 밟고 가지는 마세요. 경추는 대들보다. 이거 완전 정답인 것 같습니다.
-병목점, 대들보 많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별로인데.
-저는 척추 엑스레이 사진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보신 적 있으시죠, 다들.
-그렇지.
-보면 하나하나 차례로 쌓여 있는 게 도미노 같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저는 도미노다.
-도미노.
-이렇게 한번 가보려고요. 도미도도 하나만 쓰러지면 전체가 다 틀어지거나 쓰러져 버리잖아요.
-그렇지.
-이것도 약간 척추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그래서 저는 경추는 도미노다, 이렇게 가겠습니다.
-정말 한 분도 저는 공감이 안 되어서 여러분, 제가 과학적으로 접근을 한번 해볼게요.
-담희 씨가 과학적으로요?
-제가 지금 전생이 갑자기 떠올라서 말씀드리는 건데.
-무속 쪽으로 갑니까, 이제?
-제가 전생에 저쪽 유럽계 쪽 귀족이었어요.
그때는 옷이 이렇게 목 끝까지 올라오는 그러한 레이스 달린 이런 옷을 입었다는 말이죠.
-그때는 그랬었지.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모든 귀족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이렇게 다닙니다.
-목 길게.
-이 귀족들이 고개를 숙이는 거 봤습니까?
-아니요.
-인사도 이렇게 꼿꼿하게 하거든요.
-그렇지.
-제가 볼 때 중국 소수민족 중에 목 이렇게 하시는 분 같은데.
-무슨 소리, 중국.
-목에 링 걸어서, 링 걸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중국이었어?
-유럽, 유럽.
-제가 기억이 잘못됐네요. 어쨌든 그래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만큼 경추는 자존감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경추는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다.
-자존심입니다. 어떻게 원장님, 혹시 진짜 일말의 가능성으로 저희 중에 정답이 있을까요?
-모두 말씀하신 것들이 대부분 다 맞는 내용이에요.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는데 제가 정한 키워드랑은 조금 다릅니다.
-다 틀렸어요?
-네, 다 다릅니다.
-뭔가요?
-다들 선생님들 다 그러시더라고요.
-오늘의 키워드는 경추는 아파트다입니다.
-아파트다.
-(함께)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 아아 아아~
-뭐야, 이거 짠 듯이.
-경추가 아파트다, 이거는 무슨 의미인가요, 원장님?
-저도 경추는 뭐로 할지 계속 고민을 하다가요. 요즘에 아파트 노래가 유행이니까.
-그렇죠.
-대세에 맞춰서 아파트라고 하기로 하고 내용을 조금 넣었는데 아파트 게임 다들 혹시 해보셨어요?
-(함께) 네.
-이거죠?
-아파트 게임 하면 누가 걸릴 줄 모르잖아요.
-모르죠.
-그렇죠.
-그냥 랜덤으로 걸리는 거잖아요. 목디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분이 저한테 와서 제가 목디스크라고요?
저는 목디스크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이런 말들 제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목디스크 정확한 원인은 저희가 알 수 없어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가 진료실에서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항상 볼 수 있는 거는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미 목디스크가 발생한 결과를 저는 보는 거죠.
그래서 아파트 게임과 목디스크랑 그런 공통점이 있다가 첫 번째였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보면 1층부터 고층까지 있잖아요.
요즘에는 워낙 고층이 많아서 50층, 60층 이런 데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건물에 사시는 분들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하시면 경추질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층이나 2층, 이런 저층에 사시는 분들 하다못해 10층 정도까지는 힘들어도 할 수 있어요.
-걸어갈 수 있지.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게 하루이틀이면 어떻게 되겠지만.
-그렇죠, 그렇죠.
-10층만 되어도 10년, 10층을 매번 걸어다녀야 한다. 그런 거는 정말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쉽지 않거든요.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추디스크도 점점 점점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도 어려워지죠.
그래서 고층에 있으면 있을수록 빠르게 병원에 오셔서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지만 나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으니까.
-정확하네요.
-예를 저렇게 드시니까 머리 잘 안 돌아가는 담희도 쏙쏙 들어오지?
-저 한 번에 이해했어요.
-그랬어, 그랬어?
-무슨 소리세요.
-그러면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 보면 몇 번 몇 번 이렇게 말해요.
5번, 6번 막 이러는데 경추도 그렇게 번호를 붙이는가요? 또 그러면 허리 구조와 또 비슷합니까?
-일단 모든 척추는 다 번호가 있습니다. 경추, 흉추, 요추 다 번호가 있게 되고요. 일단 제일 위에서부터 숫자를 세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허리랑 경추랑 다른 점은 허리는 총 5개의 뼈와 꼬리뼈까지 해서 6개로 보고 그사이에 있는 디스크를 셉니다.
다만 이제 경추는 구조적으로 좀 차이가 있어서 여기 모형에서 보시는 것처럼 여기가 1번 뼈고요.
이게 2번 뼈입니다. 그래서 1번 뼈랑 2번 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없어요.
-빨간 게 디스크예요?
-아니요. 여기 노란색.
-노란 거 노란 게 없네.
-봉처럼 보이는 게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게 디스크고요.
그래서 보통은 엑스레이를 볼 때도 2번 뼈를 기준으로 세게 되고요.
그래서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까지 있고 밑으로 이제 흉추가 되는 거죠.
-요즘 핸드폰, 뭐 대중교통이나 아니면 집에 있거나 이거 달고 살거든요.
-그렇죠.
-저도 이제 한 번씩 걱정될 때가 있거든요.
-그렇죠, 앉아서 일을 하시니까요.
-진료를 보고 아니면 수술을 하고 시술을 할 때마다 항상 화면을 많이 보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이러고 있어요.
-맞아요.
-그러면 저도 스트레칭을 해주곤 하는데.
-힘들죠.
-대부분 집중하게 되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고.
-그렇죠, 그렇죠.
-고개를 숙여서 보게 되고 이런 변화들이 있거든요.
경추 자체는 쉽게 생각하면 막대기에 공이 딱 올려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가 공이죠?
-네, 머리가 공인데 좀 무거운 공이겠죠. 얇은 막대에 무거운 공.
그렇기 때문에 막대가 똑바로 서 있으면 위에서 좀 누르더라도 이 막대가 부러지는 일은 잘 없어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앞으로 이렇게 기울어져 있다.
생각하면 앞으로 누르면 누를수록 중간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이 부서지기 쉽겠죠.
-그렇지.
-목 디스크도 그거랑 똑같거든요. 그래서 아까 고인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강영운 님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목 디스크가 걸리기 쉽지 않은 목입니다.
-제 목이요?
-짧고 굵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막대가 짧고 굵으면.
-굵은 거니까.
-안정적이고.
-그러면 목 디스크가 잘 안 생겨요. 그런데 이제 목 디스크가 있다는 말은 자세가 매우 안 좋다는 거겠죠.
-인정하십니까?
-인정합니다. 안정합니다.
-진짜 목 디스크 있대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목 디스크 진단을 받고 나서 여러 가지 따라오는 증상들이 어깨도 아프고.
-맞아.
-팔 저리는 것까진 없는데 이건 선생님들이 방사통 이러더라고요.
이게 어디가 좀 연관돼서 아픈지 증상을 좀 말씀해 주시면요.
-일단 목 디스크로 인해서 아플 수 있는 부위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 목 부위마다 신경이 다 나오거든요.
그 신경이 지배할 수 있는 모든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분마다 쉽게 말해서 4번, 5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망가졌나.
아니면 5번, 6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망가졌나에 따라서 증상은 조금씩 다 다르게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지배한다고 알려진 부위가 뒤통수,
뒤통수부터 귀 뒤쪽 그리고 목을 따라서 양팔.
그리고 가슴 이 정도 부위까지 그리고 등 쪽까지는 다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지배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 부위에 모든 통증들이 나타날 수 있고요.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눈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눈이 빠질 것같이 아프다, 이런 분들도 있고 볼 쪽으로 감각이 이상하다는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제일 흔한 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어깨가 아프다.
등이 아프다, 어깨에 누가 계속 앉아 있는 것 같다. 손이 저리다. 이런 증상들이 있겠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 목 디스크로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병원에 가신 분이십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목 디스크가 있으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삶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말씀을 들어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증상이 많이 심했던 모양이에요.
-말씀을 듣다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저렇게 마디, 마디 있는 곳이 디스크고 그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정상은 여기 2번, 3번 있는 데 디스크는 완전 정상입니다.
이렇게 디스크가 동그랗게 생겼어야 해.
부드러운 동그란 모양을 가져야 하고 그런데 이 뒤쪽으로 꺼멓게 밀려 나와 있는 부분 있잖아요.
여기는 신경 누르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운데가 이렇게 뾰족하게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조금 누르고 있고 이런 데,
양쪽으로 나오는 신경들도 조금씩 눌려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신경이 계속 눌려 있다 보면 신경 염증이 생깁니다. 신경 염증이 생기거든요.
그 통증들이 뻗어나가면서 다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3번, 4번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목이라든지 뒤통수, 뒷골, 이런 데 통증.
심하신 분들은 안구통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어지럽다 이렇게까지 표현하시는 그런 부분들이 되겠고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좀 불편하실 거고 그리고 5번, 6번.
여기가 제일 중요한 부위인데 5번, 6번이 보통은 어깨라든지 팔 통증 그다음에 날개뼈 부위 통증,
이런 걸 관할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보면 오른쪽도 이렇게 문제가 있고 왼쪽도 이렇게 눌려 있어서
왼쪽은 신경이 전반적으로 많이 좁아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쪽 부위, 이렇게 쭉 내려오는 부위.
이런 데까지 통증이 다 조금 있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몇 번 경추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이분은 좀 증상이 심하셨는데 수술을 하셔야 하는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지금 튀어나온 정도나 이런 게 수술을 할 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대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디스크 성형술이라는 방법이 있거든요.
디스크가 안 좋은 부위에 바늘을 집어넣습니다.
바늘처럼 생긴 기계를 집어넣고 여기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줘서 열을 발생시켜줘요.
우리 전자레인지도 보면 직접적으로 열을 안 가하는데 전기로 해서 열을 발생시켜서 따뜻하게 만들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고주파 자극을 주게 되면 열이 발생하거든요.
그런데 이 디스크는 콜라겐이 한 70% 정도로 구성돼 있는 단백질이에요.
미열을 가해서 얘를 수축을 유발시키거든요.
그래서 바늘을 이렇게 넣어서 쪼그라뜨리면 당연히 이런 식으로 안쪽으로 당겨 들어오겠죠.
그런 걸 안 좋은 부위마다 하는 겁니다. 이렇게 넣고 또 줄이고.
-그래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너무 다행이네요. 시술받고 나면 괜찮아지시겠죠?
-이 염증들이 제가 시술한다고 해서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염증이 해소되는 데 기간이 필요하고 보통은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보고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저희가 염증을 없애는 주사 치료는 조금 추가적으로 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잘 부탁드릴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주파를 이용해서 크기를 줄인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보시는 것처럼 일단 국소 마취를 먼저 하고요.
그리고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 장비를 이용해서 정확한 디스크 위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긴 바늘을 집어넣게 되고요.
그 긴 바늘을 지금 넣고 있는 장면인데 고주파 전류를 흘려주면 디스크가 수축하면서 증상 호전을 보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얇게 바늘이 들어가서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지금 오른쪽 어깨 아프세요?
-네.
-오른쪽 어깨 느낌이 좀 있어요? 어디가?
-왼쪽, 왼쪽.
-왼쪽.
-깨어계시네요.
-저렇게 깨어있는 상태에서 바늘을 넣어서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하게 되고 시간은 15분 정도 걸립니다.
-짧다.
-우리 앞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목디스크가 심하지 않다면 이런 시술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목디스크를 달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맞습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일단 디스크 성형술까지 안 가고 낫는 분도 많이 있고요.
저희가 일반적으로는 운동치료도 하나의 방법일 거고 물리치료, 약물 복용
그리고 그다음으로 환자분들이 싫어하는 게 주사 치료죠.
그리고 그다음이 조금 전에 한 디스크 성형술과 같은 침습적인, 최소 침습 치료들입니다.
그런 치료만 하더라도 충분히 나을 수 있고요.
다만 환자분들 중에 증상이 별로 안 심한 경우 그랬는데 검사를 해보니까 검사 결과 자체는 엄청 안 좋은 경우가 있고요.
또 반대로 어떤 분들은 검사 결과는 정말 비교적 괜찮은 편인데 증상이 엄청 심한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에 있어서 치료가 고민이 되는데 보통은 환자의 증상보다는 저희가 영상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 많이 말하거든요.
-그렇죠.
-언젠가는 그런 증상이 나타날 거기 때문에 환자분의 증상도 조금 고려하지만 영상 검사 결과대로 치료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게 다른 시술 말고 주사 치료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스테로이드 그 주사인가요?
-나왔다.
-주사 치료는 정확하게는 저희가 쉽게 주사 치료라고 말을 하지만 신경차단술이라고 부르는 방법이거든요.
-신경차단술.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서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이고 그로 인해서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에 스테로이드가 조금 포함되어 있어요.
-포함이 되어 있어요?
-어느 정도 포함이 되어 있고 그런데 스테로이드가 정말 좋은 약이거든요.
스테로이드만큼 좋은 약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 좋은 약인데 이게 남용되고 오용되고 하니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거죠.
실제로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대체제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몸에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이런 걸 조금 넣어주게 되면 염증을 확 줄여서 통증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만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사 치료에 대해서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요?
-그런데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이 굉장히 다양하고 또 범위도 넓잖아요.
그만큼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원장님께서 보실 때 언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하시나요?
-환자분들이 제일 피하고 싶은 게 수술이죠.
-그렇죠, 맞아요.
-대부분 환자분들이 저한테 와서 처음에 앉아서 하는 말이 저 수술은 안 할 건데요, 이렇게 많이.
-미리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렇게 하면 처음에 오자마자 손이 약간 잘린 기분입니다, 저는.
낫게 해드려야 하는데 일단은 한 손 빼고 한 손으로만 낫게 해줘라, 이런 말이라서.
-그러네.
-그 말 듣는 순간부터 부담이 가기 시작하는데 수술은 첫 번째 기준은
아까 말했던 모든 치료를 다 해봤는데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당연히 마지막 방법이 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MRI 검사를 해봤는데 디스크가 엄청 심하게 터져 있어요.
그리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걷지도 못하고 활동을 제대로 못 하는 분한테 이 치료, 저 치료 다 한다고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겠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 분들은 수술하게 되고요. 마지막으로는 마비가 있는 경우.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저희가 마비라고 하면 사람들이 못 걷거나 팔을 못 쓰거나 이런 걸 마비라고 생각하는데.
-무서워요.
-그런 마비가 아니라 일단 원래 팔을 쓰고 하는 데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팔을 이렇게 올리는데 뭔간 약간 예정과 다르게 힘에 부친다.
그런 것만 있어도 저희는 마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물론 환자분의 주관적인 느낌도 보고 저희가 평가도 해 봅니다.
그런데 그런 마비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빨리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이거든요, 힘이 빠진다는 거는.
우리 신경 주변으로 조그마한 혈관이 많이 있는데 눌리면서 혈관이 좁아지겠죠.
그러면 산소나 이런 영양분들이 신경에 공급이 안 돼요. 그러면 신경이 죽어갑니다.
이게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신경이 많이 죽으면 죽을수록 살아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힘이 빠져 있을 때는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경추 수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이 됩니다.
첫 번째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신경공을 확장해 주는 수술이 있고요.
그것은 목뒤로 들어가서 구멍만 조금 뚫게 되고 그것 말고는 앞쪽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거든요.
목 앞쪽에 5cm 정도 절개를 하고 디스크를 통째로 제거하고요.
그러고 나서 인공 디스크를 넣어주는 척추유합술이라는 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그것을 그러면 증상에 따라서 판단하시는 거예요?
-증상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양측의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한쪽에만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목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런 걸 고려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게 많은 분이 허리나 목이나 디스크 수술은.
-무섭지.
-괜히 이거 회복도 느릴 것 같고.
-맞아요.
-일상생활 돌아오는 데도 오래 걸릴 것 같고.
-그것 좀 심할 것 같잖아.
-맞아요. 그래서 꺼리시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이게 혹시 또 목디스크 수술도 회복이 빠른 편인가요? 비교적 어때요?
-목디스크랑 허리디스크랑 비교하잖아요. 목디스크 환자들이 훨씬 회복이 빠릅니다.
-훨씬이요?
-진짜요?
-훨씬 빨라요. 차이가 엄청 드라마틱하게 나는데 왜냐하면 저희가 수술을 한다는 것은 그 부위로 들어가야 하는 거겠죠.
당연히 그런데 상식적으로 봐도 허리 있는 부위는 엄청 두껍고 목은 얇잖아요.
들어가는 깊이 자체가 아예 달라요.
-그러네요.
-그렇기 때문에 근육 침범하는 정도가 목은 엄청 조그마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목은 하고 나서 하루이틀만 지나도 수술한 부위도 별로 안 아프고 증상 자체도 빨리 좋아지고 그런 경향이 있고요.
허리는 하고 나면 증상 자체는 좋아지는데 수술 부위가 아프다고 며칠씩 계속 그러거든요.
그런 게 차이점이 있고 그래서 경추 수술한 사람들은 뒤에서 하는 내시경 수술 같은 건 하게 되면
2, 3일만 지나면 어느 정도 집에 갑니다. 집에 가서.
-그렇게 짧게요?
-그리고 일단 목이 하는 역할이 머리를 지지하는 거 정도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보조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나가게 되면 목이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거의 일상생활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됩니다.
-좋네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함께) 기다,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항상 기다렸던 등장인물들이 있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무슨 소리예요.
-담희 어머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거랑 대본이 달라요? 오빠, 오늘 나랑 어디 좀 가자, 준비해.
-어디 가는데?
-아니, 뭐 날씨도 좀 따뜻해지고 봄도 오고 하니까 이불이랑 베개 좀 새로 사려고.
-우리 담희 오빠랑 결혼하려고 혼수 준비하려고 하는구나? 그런데 신박하다, 야.
이불집에서 한 이불 덮고 자자고 프로포즈 하려고 담희?
-우리 엄마가 지금 목 디스크가 있으셔서 경추 베개를 사려고 하는데.
-장모님이?
-무슨 막말이야.
-경추 베개 그거 좋다고 막 이야기하는 거 상술이야. 그거 필요 없어, 경추 베개.
-지금 100만 경추 베개 CEO분들 지켜보고 계시는데.
-이따가 내가 이거 문제만 내고 도망가야겠다.
-강영운 씨입니다.
-여러분 문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추질환 환자는 경추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준비하셨죠?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짜잔.
-짜잔.
-이상하네.
-고채 듀오예요, 오늘도.
-고채 듀오 아이다. 그리고 한담희 씨.
-매일 이렇게 가요, 이상하게.
-그러게요.
-매일. 베개 가지고 이렇게 해결할 것 같으면.
-맞아요.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그게.
-맞아, 맞아.
-베개로 경추질환 환자가 됐는데 베개 갖고 될 것 같으면 지금 선생님이 나오면 안 되지. 다른 걸 해야지.
검사나 판사를 해야지. 뭐 때문에.
-베개 사장이 나와야 하네.
-베개 사장. 별이 2개 이런 사람이 나와야지.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야. 무조건 아니면 아이다.
내가 진짜 이 자리에서 딱 놓고 두 번째 문제 푼다, 나.
-알겠습니다. 채림 씨는요?
-저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베개로 치료가 가능했더라면 아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수술하기 싫어하시는 환자분들, 주사 맞기 싫어하시는 환자분들.
-그래, 베개만 주면 되잖아.
-베개만 사 드리면 되기 때문에.
-처방용 베개 한 개. 이렇게 써놓으면 되잖아.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담희 씨 바꿀 수 있도록 해 드릴게요.
-아니야, 안 바꿉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절대 안 바꿉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 중에서 화명동 사는 김 모 씨가 있는데 이분은 베개가 7개를 가지고 있어요.
이게 높은 베개부터 낮은 베개, 진짜 조그마한 이런 베개 있잖아요.
-목침.
-목베개요, 목베개.
-목침 여기만 베는 거 있더라고요.
-있어, 있어.
-종류별로 다 있는데 목이 하도 안 좋다 보니까 7개를 바꾼 거예요.
그런데 결국 경추 베개를 베니까 이래야지 다음 날 괜찮다. 하더라고요.
나는 그렇게 나아진 것을 실제로 봤기 때문에 기다일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그게 나은 것은 어떻게 나았냐 하면 한창 이런 게 TV를 보고 휴대전화를 보다가
베개 찾는다고 매일 이래서 그렇게 나은 거야.
베개 찾는다고 매일 이러다가 저 베개가 좋을 거야, 이 베개가 좋을 거야. 이러다가 나은 거야.
-한담희 씨는 친구의 임상을 바탕으로으로 기다.
-임상을 바탕으로 저는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한담희 씨가 이야기한 것 중에 가장 과학적으로 지금 이야기를 했네요.
-이게 제일 과학적이라고.
-과학적이야.
-친구 임상을 바탕으로.
-이미 참가한.
-임상실험이었습니다.
-원장님, 궁금한 게 요즘도 경추 베개 많이 쓰시거든요.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너무 다들 설득력 있으셔서.
-그렇죠.
-제가.
-깜빡 속겠죠. 사기꾼들이에요.
-약간 멘붕이 드는데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아니다.
-아니다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게 고인범 선생님께서 너무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서.
-그래요?
-진짜요?
-엄청 밀접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우리 경추 베개 저한테 진료실에서 엄청 많이 물어봅니다.
그러면 제가 제일 많이 말씀드리는 게 그러면 제가 경추 베개를 팔지 왜 여기서 의사하고 있겠냐.
-맞네.
-맞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 하고요.
-베개 딱 진열해 놓고 이 사람은 이거 고르고 이거 고르고.
-그렇구나.
-그리고 어떤 베개 베는 게 좋냐. 무슨 브랜드 이거 말하면서 저한테 자꾸 물어보거든요.
베개 자체가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경추 질환 환자에 한해서는 경추 베개를 베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경추 베개의 정확한 역할은 대부분이 인위적으로 C자 커브를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경추 질환자는 대부분 이미 모양에 변형이 와 있어요.
일자목, 거북목 이렇게 변형되어 있어서 심한 분들은 똑바로 누웠을 때 머리가 뜹니다.
그 정도인데 그런 분들한테 C자 커브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베개를 집어넣으면 주무실 때도 목이 휴식을 못 취해요.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픕니다.
그래서 경추 베개를 그렇다고 경추 베개가 나쁘다, 사면 안 된다 이러면 전국에 있는 CEO들이 많이 저에게 반감을 가지니까.
-방송 잘하시네요.
-의식하시네요.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경추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 그런 분들 경추 베개 좋아요. 좋고.
-좋아요?
-그리고 경추 질환 환자라도 엑스레이상에서 C자 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받고 나서 C자 형을 회복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경추 베개를 사용하기 좋지만 경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니다.
-빠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누구죠?
-누구요?
-기다, 아니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AI가. 하이, 채림.
-띠링, 안녕하세요? 영운 님. 좋은 아침입니다.
-AI가.
-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다. 그런데 내가 목이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거든.
그런데 이상이 없다네. 그러면 목디스크가 아닌가?
-네, 목디스크 말씀이시군요.
목디스크는 경추 부분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그 위치가 변형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그러니까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목에 이상이 없대.
그러면 목디스크가 아닌 거지?
-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병원을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할 건데 그러니까 엑스레이 찍었는데 목디스크가 아니라니까 목디스크가 아닌 거 아니야, 그렇지?
-AI가 아니고 IA야. 바뀌었어.
-병원을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IA야, IA.
-쓸쓸해.
-AI가 아니야.
-바이러스를 얼마나 먹었으면.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엑스레이에서 목에 이상이 없으면 목디스크가 아니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결정했습니까?
-네.
-원, 투, 스리.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
-계속 갈리네, 이렇게.
-그러게요.
-당연히 엑스레이 찍었는데 이게 디스크라는 게 이렇게 튀어나와야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신경이 눌리고 그러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그런데 엑스레이 찍어서 이상이 없는데 어떻게 목디스크가 될 수 있죠?
디스크가 튀어나오든 아니면 신경이 눌려 있든 삐끗하든. 아파트라면서요?
-아파트.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 그래서 기다 들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채림 씨 이야기 먼저 한번 들어보고 나 대답할게요.
-저는 이 포인트가 엑스레이라고 생각해요. 엑스레이에 함정이 있는 거 같은데.
-그렇지, 잘한다.
-출제 의도를 살펴보니까.
-잘한다.
-엑스레이가 문제인데 왜냐하면 엑스레이로는 목디스크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한다.
-왜요?
-CT나 MRI를 찍어봐야죠.
-잘한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하나 보태서 엑스레이도 알 수는 있지만 더 숨어 있는 이런 게 있어서
우리가 지금 아까 우리 원장님께서 이렇게 사진 가지고 다 했던 흑백 그림은 전부 다 MRI입니다. 엑스레이 아닙니다.
-예리하세요.
-그게 동그란 게 나올 거는 엑스레이는 정면만 되지. 동그란 부분 뭐 이렇게 통으로 이렇게.
-3D로.
-위에서 나오는 거는 전부 다 MRI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엑스레이도 정면으로 찍어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거는 다른 아이라는 거지.
-아니.
-그래서 못 바꾸는, 아니다. 너는 못 바꾼다.
-아니, 왜냐하면 엑스레이를 먼저 찍고 난 다음에 디스크가 맞구나.
이러면 MRI까지 가는 거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뭘 첫판부터 어떻게 MRI로 가죠?
-엑스, 그게 하여튼...
-알겠습니다. 만약에 이 문제까지 한담희 씨가 틀리면 역시 명불허전 빵담희.
-제발, 저 시집가야 해요. 아이큐 낮으면 안 돼.
-인신공격까지 나올 정도로.
-안 돼.
-이렇게 치열한 문제인 거 같은데.
-짧아진 지식.
-일단 정답은 아니다.
-망했네.
-여기에 그런데 그 아까 말씀하셨던 출제자의 의도를 조금만 파악했다면.
-그렇지.
-잘하는 데 왜 화를 내.
-그래.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긴 했는데요.
-우리 아빠 TV 보고 있는데.
-이게 이제 제가 왜 이런 문제를 준비하게 됐냐면 실제로 환자분들이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요.
자기가 처음에 목디스크 증상 있어서 어느 병원에 가서 의사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의사가 목에 이상이 없다. 목 치료 안 해도 된다.
이랬는데 환자는 계속 아프대요.
그래서 안 되다, 안 되다가 병원 수소문해서 이제 저한테 오게 되면 제가 처음 하는 말이 이제 증상을 물어보겠죠.
물어보고 이제 기본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랬는데 엑스레이로는 깨끗해 보이는데 이 사람은 디스크 증상이 있어요.
그러면 반드시 MRI를 찍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엑스레이는 뼈를 보는 장비예요.
-그렇지, 맞아.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엑스레이에서는 그 공간이 좁아졌는지 그대로인지만
알 수 있지 뒤로 튀어나왔는지 안 튀어나왔는지는 안 보입니다.
-그래요?
-그래서 나이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이제 디스크가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디스크 환자는 대부분 공간이 좁아져서 엑스레이만 봐도 바로 표시가 나요.
그런데 젊은 층들은 디스크가 워낙 탱글탱글하기 때문에 강도가 높아서
디스크가 좀 빠져나와도 엑스레이에서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분들도 혹시나 목 디스크 증상이 있고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증상이 계속된다고 하면 MRI를 꼭 찍어보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명쾌하네요.
-우리 둘만 박수 쳐?
-지금 박수를 칠 수가 없으니까요.
-제가 박수 드릴게요, 한담희 파이팅.
-한담희 파이팅. 빵점, 빵점.
-예쁜 한담희 파이팅.
-짧은, 지금 머리만큼 짧은 지식이라고 한 소리...
-한담희, 한담희~ 한담희, 한담희~ 빵, 빠방 빠방~
-두 번 죽이네.
-이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세요.
-무슨 일이야.
-최선을 다해 주세요.
-네, 당연하죠. 저 항상 최선이에요.
-꼭 맞춰주시고요.
-2:2:0. 마지막 클로징은 누구에게 갈지 마지막 문제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합니다.
-저거, 저거 뭐야. 견인 치료기? 저런 게 다 있었네.
영운아,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빨리, 이리 와. 야, 아버지 저거 하나 사줘.
-저거. 저거 소용없습니다.
-저런, 소용없는 거는 이 새끼야 내가 너 아들이라고 키운 게 다 소용없는 거야. 이 자식아.
-막말하시네.
-쭉쭉 늘려주지 뼈를 막 강하게 빡빡 늘려. 튀어나온 디스크가 그냥 쑥쑥 들어가. 죽인다, 저거.
-아버지, 안 그래도 목도 짧은데 그거 많이 당긴다고 큰일 납니다, 아버지.
저런 거 함부로 하지 말고 그냥 아버지. 저기 산스장, 약수터 옆에 가서 거꾸리나 하시고 그러면 쫙쫙 늘어납니다.
-효자네.
-저거, 저거 이 자식아. 목이 다 올라오네.
-소리를 안 질러야지, 목이 안 올라오시겠죠.
-치워, 치워, 치워, 안 해.
-진짜 시끄럽네요. 토요일 아침에 죄송합니다, 여러분.
-귀 아파 죽겠어요.
-한번 여쭤볼게요. 마지막 문제입니다.
견인치료를 계속하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간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선택해 주세요.
견인치료 꾸준하게 하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가게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견인치료를 하는 거 아니냐.
-눈치 싸움이네.
-견인기 사는 거 아니냐.
-그러네.
-아니다, 그거 가지고 무슨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가냐. 선택해 주세요.
-저는 아무거나 들어도 될 것 같아요. 두 분이 문제네요.
-떨리네요.
-담희 씨 먼저 들어주세요, 그러면. 담희 씨.
-힌트를 듣고 따라오실 분은 따라오세요. 저는.
-빵집을 따라가라고?
-아니다.
-아니다.
-저 아니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나도 아니다 하려고 했는데.
-왜, 왜, 오세요. 편하게 오세요, 왜요? 왜 고민하지?
-두 분, 하나, 둘, 셋.
-저도 아니다인데.
-아니다, 아니다.
-나는 아니다 한 이유는 견인치료를. 예를 들어서 디스크가 튀어나왔잖아요.
그러면 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게 넓혀주면 고무줄 당기듯이 있다가 넓혀주면 톡 들어가고
또 뭐 잡으면 나오고 이런 게 아니다 한 번 디스크가 이렇게 됐으니까 이거는 계속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이걸 잘라주든 좁혀주든 피해주든 해야 이게 안 아픈 거지.
이걸 견인치료로 당겨서 해서 디스크 있다가 고무줄처럼 들어가고. 또 붙으면 아프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아이다.
-아이다.
-이거 정답 아니면 가야 하는데.
-담희 씨도 가장 먼저 들었거든요.
-그래서 바꾸고도 싶어, 여기 빵집인데.
-그러니까요. 저는 바꿀래요. 저 바꿀래요.
-왜요?
-역시, 역시 똑똑한 거야.
-진짜, 진짜 큰 실수하시네.
-저는 기다 가겠습니다. 기다로 가겠습니다.
-잠깐, 왜 기다로 가?
-기다로 간 이유가.
-왜요? 뭔데, 왜요?
-견인치료도 같이 병원에서 병행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효과가 있으니까 같이 병행하시는 거 아닐까요?
-나도 바꿀래.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나 혼자 맞힐 수도 있어요, 여러분.
치료는 병원에서 해야지 견인기 이거 사서 돈 들이지 마세요.
병원 요새 MR 비용도 많이 내렸대요. 보험 처리된대요.
-MRI. MR은 가수들이 쓰는 거잖아.
-MR은 가수들이 쓰는 거, 노래고.
-제가 뭐라고 했죠?
-MRI.
-기억력도 짧아져서.
-똑똑하면서 왜 그래.
-어쨌든. 그래서 그냥 저는 모든 치료는 병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런 보조 제품은 의사분이랑 상의하시고 구매하세요.
-담희 씨가 틀리면 다 틀리더라고 항상.
-한번 보겠습니다.
-왜 그런지 몰라.
-마지막 문제입니다.
-진짜 떨리네요.
-일단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왜 애매하죠?
-왜 애매하지?
-문제의 정확한 문구를 봤을 때는 아니다.
-아니다.
-선생님 골랐어야 했는데.
-이럴 수가.
-선생님이 오늘 엔딩이네요?
-그렇죠, 그렇죠.
-나는 또 맞으면 다 맞잖아.
-거의 다 맞혔네.
-담희 따라 맞혀서, 담희 따라. 담희한테 고마워하세요.
-맞으면 다 맞잖아.
-담희한테 고마워하세요.
-절대 안 하시지.
-절대 안 하시지.
-일단 견인치료는 실제로 병원에서도 하고 있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고요.
-그렇구나.
-견인치료를 하면 목 디스크 환자한테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디스크가 들어간다, 이게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견인치료를 아무리 한다고 해서 목 디스크가 원래대로 회복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견인이라는 건 끌어주는 거잖아요. 그러면 눌려 있던 신경이 일시적으로 풀려요.
그래서 증상 호전은 됩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증상 호전이 돼서 그걸 반복하다가 어느 정도 튀어나온 디스크에 신경이 적응될 정도까지
버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없어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디스크는 계속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관리가 조금 안 되거나 견인치료를 하다가 중단하게 되면.
-또 원상태로.
-원상태로 되는 거죠. 그래서 디스크를 들어가게는 하지 않습니다.
-내가 예를 잘 들어.
-정확하게.
-띵, 띵.
-명확하게 명쾌하게네요.
-알겠습니다.
-이러면 또 클로징할 자격 있는 것 아니야?
-담희 씨한테 고맙다고 한 말씀 해주세요.
-왜?
-담희 씨 덕분에 맞히셨잖아요.
-제 덕분이에요?
-뭐 덕분인데? 뭐 때문에? 빵점 맞는 사람을 내가 뭘.
-아니, 어차피.
-빵점 맞는 사람.
-빵점 맞는 애한테 내가 뭔 저기 있다고 내가.
-그러니까.
-정말로.
-오늘의 클로징은 고인범.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고개를 숙일수록 목디스크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고개를 들어야 해요.
-고개 많이 숙이는데, 평소에.
-실질적으로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우리 몸에 가해지는 킬로그램 수가 변한다, 압력이 변한다고 하는데요.
아까 말하는 것처럼 우리 머리 무게가 보통은 작은 사람은 한 5kg, 많이 나가는 사람은
8kg, 9kg 이렇게까지 나간다고 하는데 이런 머리의 무게가 목에 가해지는 힘이
15도 정도씩 숙일 때마다 6kg 정도씩 증가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본다고 이 정도 숙이면 대략적으로 30도에서 45도, 이렇게 되겠죠.
그러면 12kg에 5kg만 더해도 17kg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좀 많이 숙이면 45도, 60도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심한 경우에는 27kg, 28kg 이런 무게가 목에 가해지는 거예요.
그런데 5kg 정도 가해졌을 때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는 목이 27kg, 28kg 되면 5배 정도 증가하잖아요.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목이 5배 정도 빨리 망가지는 거죠.
그래서 목을 스마트폰이나 이런 것을 하면서 고개를 많이 숙이면 목에 부담이 많이 가서
목디스크에는 퇴행성 변화가 쉽게 오게 됩니다.
-그럼 반대로 고개를 좀 젖히거나 돌리거나 하는 그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겠네요?
-당연히 목 스트레칭을 하면 목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데요.
그런데 주의하실 게 목디스크 환자는 목을 뒤로 젖히잖아요. 아파요.
-아파요.
-신경이 더 자극되기 때문에.
-안 하겠네.
-안 해야 합니다.
-안 해야 하네.
-목디스크가 실제로 있는 환자분들은 치료되기 전까지는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은 안 하시는 게 훨씬 좋고요.
그리고 목 스트레칭하라고 하면 어느 정도 연배가 저보다 더 있거나 저랑 비슷한 또래들은
예전에 국민 체조 이런 거 학교에서 많이 하셨잖아요.
-많이 하죠, 이렇게.
-그럼 목 막 돌려요. 이렇게 돌리는 것은 안 좋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목을 회전하는 것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그냥 깍지를 끼고 이렇게 올린 다음에 힘을 딱 주고 뒤통수로 손을 밀어줍니다, 안 움직이게.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목을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힘을 주는 거죠.
-잠깐만. 이렇게.
-그렇게 되면 관절에 무리는 안 가고 근육만 좀 풀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운동 자주 해주시면 목 모양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평상시에 거북목이 좀 심하다 그리고 내가 목이 자꾸 자주 뻐근하다,
이러시는 분들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숙인 다음에 여기 보면 근육이 만져집니다.
흉쇄유돌근이라고 하고 목빗근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져졌어요.
-이 근육을 조금 만져서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쭉 만지면서 풀어주시면 평상시에 있을 때
스트레스 긴장 완화되는 효과도 있고 자세도 조금 교정되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되게 시원해요. 여기 귀밑으로 이렇게 뻗은 데 여기 말하는 거 맞죠?
-맞아요.
-이번에는 목디스크 수술받은 환자분 만나봤습니다. 얼마나 회복되셨을지 궁금한데요.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작년 4월 뒷목 통증과 함께 어깨부터 손까지 저리는 증상이 있으셨대요.
-원인을 못 찾아서 많이 고생을 하신 거네요.
-저래야 하는구나.
-이제 원인을 찾았으니까 거의 반 정도 치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게 상피인가 보다.
-저게 나오는구나.
-저 하얗게 보이는 게 다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저 디스크를 제거하고 나니까 신경 길이 열린 거죠.
-수술하고 나서. 우리가 보조기 채우고 할 때는 목 모양이 조금 더 좋았어요.
조금 목 모양이 약간 앞쪽으로 나와 있는 모양이 조금 있기는 한데. 2번, 이 뼈.
이게 2번 뼈거든요. 2번 뼈가 7번 뼈랑 같은 선상에 위치하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뒤로 오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환자분 지금 하고 있다는 운동 있죠?
스트레칭 많이 해 주시고. 그래서 팔을 이렇게 쭉쭉 내리면서. 날개뼈, 여기 양쪽을 조금 붙인다.
이 상태에서 여기, 날개뼈 두 개 있죠?
-네.
-제 손이 여기 가운데에 있거든요? 제 손을 딱 끼운다는 생각을 팔을 내리면서, 밑쪽.
이렇게 뒤쪽으로 쭉 넣는다. 다시 올리시고, 올리고 또 내리시면서 머리를 뒤쪽으로 조금 넣어주시고.
이런 식으로 하면, 계속 반복하시면.
-등 운동이네, 등 운동.
-여기 근육이 강화가 되거든요? 그럼 목은 저절로 딸려서 뒤로 넘어옵니다.
그래서 이 운동을 좀 많이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게 턱걸이하고 연관이 있나요?
-있죠. 턱걸이하고 매달리기 이런 거 하면 좋죠. 도움이 되죠.
-턱걸이 해야 하는구나.
-그렇게 조금 해 보도록 하시죠.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게 혹시나 이거 수술을 했어요.
다 나았는데 일상생활 습관이, 내가 잘못된 습관이 또 나와서 또 계속 뭘 쳐다보고 있다거나,
이것 때문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생기는 거예요?
-그렇겠지.
-네, 당연히 생기죠.
-진짜요?
-2번을 고치면 3번이 문제고 3번을 고치면 4번이 문제고.
-그렇지.
-맞아요. 제가 아무리 고쳐놓아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고 하면 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아니면 시술하고 나서도 항상 목 모양을 제가 엑스레이로 계속 체크를 하거든요?
그 이유가 앞으로 계속해서 힘들게 치료받았는데 기쁘게 잘 지내야 하잖아요. 또 생기면 안 되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런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자세들, 습관들.
아니면 이거는 진짜 목디스크를 부른다 하는 자세들이 있다면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직장에서 모니터 위치를 조절한다든지 책상 높낮이를 조절한다든지 거리감을 조절해서
좀 잘 보이게 한다든지 그런 방법들이 있을 거고.
스마트폰을 볼 때는 보통 이렇게 들어서 많이 보라고 하거든요.
-잘 안되죠.
-들어서 보면 팔은 조금 고통스럽겠지만.
-아프죠.
-목에는 그만큼 도움이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하시면 되고. 정 힘드시면 거치대 쓰시면 되죠.
-거치대.
-그렇지.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책상이나 이런 데에 거치대를 해서 하시면 제일 좋을 거니까.
그리고 한 가지 제가 제일 많이 보는 나쁜 자세 중에 1개가 목 돌려서 소리 내시는 분들 있죠.
-맞아요.
-나 많이 하는데?
-그러면 이제 엄청 하시는 분들은 개운하다고 해요. 뭔가 풀리는 것 같다.
-맞아요.
-이런 말을 하는데.
-엄청 개운해요.
-그게 정말 안 좋습니다. 우리 손가락 이렇게 소리 많이 내시는 분들 보면 마디가 엄청 다 굵어져 있잖아요.
목뼈도 그렇게 많이 하시면 마디가 굵어져요. 마디가 굵어지면 신경 지나가는 길이 좁아집니다.
그러면 뼈마디가 굵어져서 신경길이 좁아진 건 시술도 힘들고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습관들은 버려주셔야 하고. 제일 중요한 나쁜 자세를 말씀드리려고 하면.
병을 키우는 분들. 목이 조금 아파서, 아니면 팔이 조금 저린데?
이 정도 참고 지내면 되지. 바빠서 안 되겠다. 아니면 병원 가기 무섭다.
병원 가면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병원 못 왔다. 이렇게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만큼 병은 더 커집니다.
-무서워.
-늦게 오면 늦게 올수록 수술을 안 해도 되는 분들은 수술하게 되고 간단하게
운동만 해서 교정만 해도 될 부분인데 시술을 해야 하고.
늦게 와서 힘들다는 분은 제가 어떻게 더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해 드릴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실 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검사를 정확하게 해 보고 정확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바로 가야겠네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큰일이다.
-올 것이 왔습니다.
-올 것이 왔다.
-2월은 다른 달보다 짧아서 더 아쉽고 언제나 시작했다 싶으면 벌써 2월의 마지막이 되는 달입니다.
3월이 되고 해도 꽃샘추위가 보통이 아닐 텐데 여러분, 봄의 시작이지만 마지막까지 추위 잘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공개클리닉 웰의 여러분과 함께했고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 되었습니다, 저 고인범.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가지 마요.
-공개클리닉 웰을 떠나는 저도 시청자 여러분을 다시 못 만나는 게 아쉽고
그러나 저는 토요일 아침 10시 20분에 똑같은 시청자 입장으로 건강 정보 많이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인범 아버지, 안녕. 고생했어요. 사랑해요.
-그래.
-여러분, 우리는 고인범 아버지 빠지고 다음 주에 봐요.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20대 목디스크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가 목디스크 위험군이라고 이야기했었나? 목이 이렇게 살짝 거북목이거든, 빠져서.
-(해설) 목디스크가 있다면 어깨 통증과 팔 저림, 거기에 두통까지.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인 만큼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경추는 OOO이다입니다.
-하이, 하이.
-짠.
-토요일 아침에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거북목이신 분들 굉장히 많으시죠.
휴대전화를 볼 때도 이 자세로 보시고 노트북을 볼 때도 이 자세로 보시고.
혹시 지금 TV도 그렇게 보고 계신 거 아니겠죠?
사실 몇 가지 자세로 봐도 목이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C자를 이용해 여러분의 목을 A 플러스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경추 건강을 책임지는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입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목이 굉장히 튼튼해 보이십니다.
-경추면 목뼈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경추가 OOO이다. 이게 오늘의 키워드인데요. 혹시 뭐 짐작 가시는 게 있으신가요?
-있죠, 있죠, 먼저 하세요.
-뭔가요?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냥 나온 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어차피 목 제일 짧은 우리 강영운 씨가 맞힐 것 같으니까.
부산에 가면 정말 복합한 로러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연산로러리, 서면로터리, 부전로터리, 수영로터리. 곳곳에 차선들이 쫙 모이잖아요.
우리 영운 씨처럼 머리가 이만하잖아요. 갑자기 여기 딱 보이는 거야.
여기 딱 모이고 그다음에 이만큼 크지. 이거를 근육이 아니고 비곗덩어리인데. 쫙 해서 쫙.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거야.
그래서 목디스크는 강영운 씨를 생각해서 이만한 머리에서 이렇게 좁아지게
이만한 비곗덩어리 같은 이 중간 병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 끝!
-혈압 오르시겠어요.
-고혈압으로 실려 가실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병목입니다. 강병목입니다.
-어감이 좀 그래요.
-좋아.
-좋은 말씀이셨어요. 그런데 제가 목이 굉장히 짧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목디스크도 있어요.
-실제로?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 명 원장님이 경추는 OOO이라고 했는데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게 어디인지 압니까?
-어디죠?
-머리.
-저처럼 머리가 이만하게 하면 머리가 제일 무거워요, 다들.
-그렇지.
-그래요?
-머리가 무거운데 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게 바로 목입니다. 목이 지탱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목은 주춧돌이다.
-주춧돌?
-또는 대들보다. 대들보가 나은 것 같아.
-대들보요?
-너는 참 공클의 대들보라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그래서.
-누가요, 오빠가요?
-누구를, 누구를, 누구를?
-나.
-당신을?
-처음 들었는데.
-그렇다고 밟고 가지는 마세요. 경추는 대들보다. 이거 완전 정답인 것 같습니다.
-병목점, 대들보 많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별로인데.
-저는 척추 엑스레이 사진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보신 적 있으시죠, 다들.
-그렇지.
-보면 하나하나 차례로 쌓여 있는 게 도미노 같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저는 도미노다.
-도미노.
-이렇게 한번 가보려고요. 도미도도 하나만 쓰러지면 전체가 다 틀어지거나 쓰러져 버리잖아요.
-그렇지.
-이것도 약간 척추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그래서 저는 경추는 도미노다, 이렇게 가겠습니다.
-정말 한 분도 저는 공감이 안 되어서 여러분, 제가 과학적으로 접근을 한번 해볼게요.
-담희 씨가 과학적으로요?
-제가 지금 전생이 갑자기 떠올라서 말씀드리는 건데.
-무속 쪽으로 갑니까, 이제?
-제가 전생에 저쪽 유럽계 쪽 귀족이었어요.
그때는 옷이 이렇게 목 끝까지 올라오는 그러한 레이스 달린 이런 옷을 입었다는 말이죠.
-그때는 그랬었지.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모든 귀족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이렇게 다닙니다.
-목 길게.
-이 귀족들이 고개를 숙이는 거 봤습니까?
-아니요.
-인사도 이렇게 꼿꼿하게 하거든요.
-그렇지.
-제가 볼 때 중국 소수민족 중에 목 이렇게 하시는 분 같은데.
-무슨 소리, 중국.
-목에 링 걸어서, 링 걸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중국이었어?
-유럽, 유럽.
-제가 기억이 잘못됐네요. 어쨌든 그래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만큼 경추는 자존감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경추는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다.
-자존심입니다. 어떻게 원장님, 혹시 진짜 일말의 가능성으로 저희 중에 정답이 있을까요?
-모두 말씀하신 것들이 대부분 다 맞는 내용이에요.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는데 제가 정한 키워드랑은 조금 다릅니다.
-다 틀렸어요?
-네, 다 다릅니다.
-뭔가요?
-다들 선생님들 다 그러시더라고요.
-오늘의 키워드는 경추는 아파트다입니다.
-아파트다.
-(함께)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 아아 아아~
-뭐야, 이거 짠 듯이.
-경추가 아파트다, 이거는 무슨 의미인가요, 원장님?
-저도 경추는 뭐로 할지 계속 고민을 하다가요. 요즘에 아파트 노래가 유행이니까.
-그렇죠.
-대세에 맞춰서 아파트라고 하기로 하고 내용을 조금 넣었는데 아파트 게임 다들 혹시 해보셨어요?
-(함께) 네.
-이거죠?
-아파트 게임 하면 누가 걸릴 줄 모르잖아요.
-모르죠.
-그렇죠.
-그냥 랜덤으로 걸리는 거잖아요. 목디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분이 저한테 와서 제가 목디스크라고요?
저는 목디스크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이런 말들 제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목디스크 정확한 원인은 저희가 알 수 없어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가 진료실에서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항상 볼 수 있는 거는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미 목디스크가 발생한 결과를 저는 보는 거죠.
그래서 아파트 게임과 목디스크랑 그런 공통점이 있다가 첫 번째였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보면 1층부터 고층까지 있잖아요.
요즘에는 워낙 고층이 많아서 50층, 60층 이런 데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건물에 사시는 분들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하시면 경추질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층이나 2층, 이런 저층에 사시는 분들 하다못해 10층 정도까지는 힘들어도 할 수 있어요.
-걸어갈 수 있지.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게 하루이틀이면 어떻게 되겠지만.
-그렇죠, 그렇죠.
-10층만 되어도 10년, 10층을 매번 걸어다녀야 한다. 그런 거는 정말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쉽지 않거든요.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추디스크도 점점 점점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도 어려워지죠.
그래서 고층에 있으면 있을수록 빠르게 병원에 오셔서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지만 나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으니까.
-정확하네요.
-예를 저렇게 드시니까 머리 잘 안 돌아가는 담희도 쏙쏙 들어오지?
-저 한 번에 이해했어요.
-그랬어, 그랬어?
-무슨 소리세요.
-그러면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 보면 몇 번 몇 번 이렇게 말해요.
5번, 6번 막 이러는데 경추도 그렇게 번호를 붙이는가요? 또 그러면 허리 구조와 또 비슷합니까?
-일단 모든 척추는 다 번호가 있습니다. 경추, 흉추, 요추 다 번호가 있게 되고요. 일단 제일 위에서부터 숫자를 세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허리랑 경추랑 다른 점은 허리는 총 5개의 뼈와 꼬리뼈까지 해서 6개로 보고 그사이에 있는 디스크를 셉니다.
다만 이제 경추는 구조적으로 좀 차이가 있어서 여기 모형에서 보시는 것처럼 여기가 1번 뼈고요.
이게 2번 뼈입니다. 그래서 1번 뼈랑 2번 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없어요.
-빨간 게 디스크예요?
-아니요. 여기 노란색.
-노란 거 노란 게 없네.
-봉처럼 보이는 게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게 디스크고요.
그래서 보통은 엑스레이를 볼 때도 2번 뼈를 기준으로 세게 되고요.
그래서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까지 있고 밑으로 이제 흉추가 되는 거죠.
-요즘 핸드폰, 뭐 대중교통이나 아니면 집에 있거나 이거 달고 살거든요.
-그렇죠.
-저도 이제 한 번씩 걱정될 때가 있거든요.
-그렇죠, 앉아서 일을 하시니까요.
-진료를 보고 아니면 수술을 하고 시술을 할 때마다 항상 화면을 많이 보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이러고 있어요.
-맞아요.
-그러면 저도 스트레칭을 해주곤 하는데.
-힘들죠.
-대부분 집중하게 되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고.
-그렇죠, 그렇죠.
-고개를 숙여서 보게 되고 이런 변화들이 있거든요.
경추 자체는 쉽게 생각하면 막대기에 공이 딱 올려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가 공이죠?
-네, 머리가 공인데 좀 무거운 공이겠죠. 얇은 막대에 무거운 공.
그렇기 때문에 막대가 똑바로 서 있으면 위에서 좀 누르더라도 이 막대가 부러지는 일은 잘 없어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앞으로 이렇게 기울어져 있다.
생각하면 앞으로 누르면 누를수록 중간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이 부서지기 쉽겠죠.
-그렇지.
-목 디스크도 그거랑 똑같거든요. 그래서 아까 고인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강영운 님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목 디스크가 걸리기 쉽지 않은 목입니다.
-제 목이요?
-짧고 굵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막대가 짧고 굵으면.
-굵은 거니까.
-안정적이고.
-그러면 목 디스크가 잘 안 생겨요. 그런데 이제 목 디스크가 있다는 말은 자세가 매우 안 좋다는 거겠죠.
-인정하십니까?
-인정합니다. 안정합니다.
-진짜 목 디스크 있대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목 디스크 진단을 받고 나서 여러 가지 따라오는 증상들이 어깨도 아프고.
-맞아.
-팔 저리는 것까진 없는데 이건 선생님들이 방사통 이러더라고요.
이게 어디가 좀 연관돼서 아픈지 증상을 좀 말씀해 주시면요.
-일단 목 디스크로 인해서 아플 수 있는 부위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 목 부위마다 신경이 다 나오거든요.
그 신경이 지배할 수 있는 모든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분마다 쉽게 말해서 4번, 5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망가졌나.
아니면 5번, 6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망가졌나에 따라서 증상은 조금씩 다 다르게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지배한다고 알려진 부위가 뒤통수,
뒤통수부터 귀 뒤쪽 그리고 목을 따라서 양팔.
그리고 가슴 이 정도 부위까지 그리고 등 쪽까지는 다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지배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 부위에 모든 통증들이 나타날 수 있고요.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눈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눈이 빠질 것같이 아프다, 이런 분들도 있고 볼 쪽으로 감각이 이상하다는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제일 흔한 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어깨가 아프다.
등이 아프다, 어깨에 누가 계속 앉아 있는 것 같다. 손이 저리다. 이런 증상들이 있겠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 목 디스크로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병원에 가신 분이십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목 디스크가 있으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삶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말씀을 들어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증상이 많이 심했던 모양이에요.
-말씀을 듣다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저렇게 마디, 마디 있는 곳이 디스크고 그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정상은 여기 2번, 3번 있는 데 디스크는 완전 정상입니다.
이렇게 디스크가 동그랗게 생겼어야 해.
부드러운 동그란 모양을 가져야 하고 그런데 이 뒤쪽으로 꺼멓게 밀려 나와 있는 부분 있잖아요.
여기는 신경 누르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운데가 이렇게 뾰족하게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조금 누르고 있고 이런 데,
양쪽으로 나오는 신경들도 조금씩 눌려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신경이 계속 눌려 있다 보면 신경 염증이 생깁니다. 신경 염증이 생기거든요.
그 통증들이 뻗어나가면서 다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3번, 4번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목이라든지 뒤통수, 뒷골, 이런 데 통증.
심하신 분들은 안구통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어지럽다 이렇게까지 표현하시는 그런 부분들이 되겠고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좀 불편하실 거고 그리고 5번, 6번.
여기가 제일 중요한 부위인데 5번, 6번이 보통은 어깨라든지 팔 통증 그다음에 날개뼈 부위 통증,
이런 걸 관할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보면 오른쪽도 이렇게 문제가 있고 왼쪽도 이렇게 눌려 있어서
왼쪽은 신경이 전반적으로 많이 좁아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쪽 부위, 이렇게 쭉 내려오는 부위.
이런 데까지 통증이 다 조금 있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몇 번 경추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이분은 좀 증상이 심하셨는데 수술을 하셔야 하는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지금 튀어나온 정도나 이런 게 수술을 할 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대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디스크 성형술이라는 방법이 있거든요.
디스크가 안 좋은 부위에 바늘을 집어넣습니다.
바늘처럼 생긴 기계를 집어넣고 여기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줘서 열을 발생시켜줘요.
우리 전자레인지도 보면 직접적으로 열을 안 가하는데 전기로 해서 열을 발생시켜서 따뜻하게 만들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고주파 자극을 주게 되면 열이 발생하거든요.
그런데 이 디스크는 콜라겐이 한 70% 정도로 구성돼 있는 단백질이에요.
미열을 가해서 얘를 수축을 유발시키거든요.
그래서 바늘을 이렇게 넣어서 쪼그라뜨리면 당연히 이런 식으로 안쪽으로 당겨 들어오겠죠.
그런 걸 안 좋은 부위마다 하는 겁니다. 이렇게 넣고 또 줄이고.
-그래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너무 다행이네요. 시술받고 나면 괜찮아지시겠죠?
-이 염증들이 제가 시술한다고 해서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염증이 해소되는 데 기간이 필요하고 보통은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보고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저희가 염증을 없애는 주사 치료는 조금 추가적으로 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잘 부탁드릴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주파를 이용해서 크기를 줄인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보시는 것처럼 일단 국소 마취를 먼저 하고요.
그리고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 장비를 이용해서 정확한 디스크 위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긴 바늘을 집어넣게 되고요.
그 긴 바늘을 지금 넣고 있는 장면인데 고주파 전류를 흘려주면 디스크가 수축하면서 증상 호전을 보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얇게 바늘이 들어가서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지금 오른쪽 어깨 아프세요?
-네.
-오른쪽 어깨 느낌이 좀 있어요? 어디가?
-왼쪽, 왼쪽.
-왼쪽.
-깨어계시네요.
-저렇게 깨어있는 상태에서 바늘을 넣어서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하게 되고 시간은 15분 정도 걸립니다.
-짧다.
-우리 앞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목디스크가 심하지 않다면 이런 시술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목디스크를 달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맞습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일단 디스크 성형술까지 안 가고 낫는 분도 많이 있고요.
저희가 일반적으로는 운동치료도 하나의 방법일 거고 물리치료, 약물 복용
그리고 그다음으로 환자분들이 싫어하는 게 주사 치료죠.
그리고 그다음이 조금 전에 한 디스크 성형술과 같은 침습적인, 최소 침습 치료들입니다.
그런 치료만 하더라도 충분히 나을 수 있고요.
다만 환자분들 중에 증상이 별로 안 심한 경우 그랬는데 검사를 해보니까 검사 결과 자체는 엄청 안 좋은 경우가 있고요.
또 반대로 어떤 분들은 검사 결과는 정말 비교적 괜찮은 편인데 증상이 엄청 심한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에 있어서 치료가 고민이 되는데 보통은 환자의 증상보다는 저희가 영상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 많이 말하거든요.
-그렇죠.
-언젠가는 그런 증상이 나타날 거기 때문에 환자분의 증상도 조금 고려하지만 영상 검사 결과대로 치료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게 다른 시술 말고 주사 치료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스테로이드 그 주사인가요?
-나왔다.
-주사 치료는 정확하게는 저희가 쉽게 주사 치료라고 말을 하지만 신경차단술이라고 부르는 방법이거든요.
-신경차단술.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서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이고 그로 인해서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에 스테로이드가 조금 포함되어 있어요.
-포함이 되어 있어요?
-어느 정도 포함이 되어 있고 그런데 스테로이드가 정말 좋은 약이거든요.
스테로이드만큼 좋은 약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 좋은 약인데 이게 남용되고 오용되고 하니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거죠.
실제로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대체제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몸에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이런 걸 조금 넣어주게 되면 염증을 확 줄여서 통증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만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사 치료에 대해서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요?
-그런데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이 굉장히 다양하고 또 범위도 넓잖아요.
그만큼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원장님께서 보실 때 언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하시나요?
-환자분들이 제일 피하고 싶은 게 수술이죠.
-그렇죠, 맞아요.
-대부분 환자분들이 저한테 와서 처음에 앉아서 하는 말이 저 수술은 안 할 건데요, 이렇게 많이.
-미리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렇게 하면 처음에 오자마자 손이 약간 잘린 기분입니다, 저는.
낫게 해드려야 하는데 일단은 한 손 빼고 한 손으로만 낫게 해줘라, 이런 말이라서.
-그러네.
-그 말 듣는 순간부터 부담이 가기 시작하는데 수술은 첫 번째 기준은
아까 말했던 모든 치료를 다 해봤는데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당연히 마지막 방법이 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MRI 검사를 해봤는데 디스크가 엄청 심하게 터져 있어요.
그리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걷지도 못하고 활동을 제대로 못 하는 분한테 이 치료, 저 치료 다 한다고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겠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 분들은 수술하게 되고요. 마지막으로는 마비가 있는 경우.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저희가 마비라고 하면 사람들이 못 걷거나 팔을 못 쓰거나 이런 걸 마비라고 생각하는데.
-무서워요.
-그런 마비가 아니라 일단 원래 팔을 쓰고 하는 데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팔을 이렇게 올리는데 뭔간 약간 예정과 다르게 힘에 부친다.
그런 것만 있어도 저희는 마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물론 환자분의 주관적인 느낌도 보고 저희가 평가도 해 봅니다.
그런데 그런 마비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빨리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경이 죽어가는 과정이거든요, 힘이 빠진다는 거는.
우리 신경 주변으로 조그마한 혈관이 많이 있는데 눌리면서 혈관이 좁아지겠죠.
그러면 산소나 이런 영양분들이 신경에 공급이 안 돼요. 그러면 신경이 죽어갑니다.
이게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신경이 많이 죽으면 죽을수록 살아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힘이 빠져 있을 때는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경추 수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이 됩니다.
첫 번째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신경공을 확장해 주는 수술이 있고요.
그것은 목뒤로 들어가서 구멍만 조금 뚫게 되고 그것 말고는 앞쪽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거든요.
목 앞쪽에 5cm 정도 절개를 하고 디스크를 통째로 제거하고요.
그러고 나서 인공 디스크를 넣어주는 척추유합술이라는 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그것을 그러면 증상에 따라서 판단하시는 거예요?
-증상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양측의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한쪽에만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목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런 걸 고려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게 많은 분이 허리나 목이나 디스크 수술은.
-무섭지.
-괜히 이거 회복도 느릴 것 같고.
-맞아요.
-일상생활 돌아오는 데도 오래 걸릴 것 같고.
-그것 좀 심할 것 같잖아.
-맞아요. 그래서 꺼리시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이게 혹시 또 목디스크 수술도 회복이 빠른 편인가요? 비교적 어때요?
-목디스크랑 허리디스크랑 비교하잖아요. 목디스크 환자들이 훨씬 회복이 빠릅니다.
-훨씬이요?
-진짜요?
-훨씬 빨라요. 차이가 엄청 드라마틱하게 나는데 왜냐하면 저희가 수술을 한다는 것은 그 부위로 들어가야 하는 거겠죠.
당연히 그런데 상식적으로 봐도 허리 있는 부위는 엄청 두껍고 목은 얇잖아요.
들어가는 깊이 자체가 아예 달라요.
-그러네요.
-그렇기 때문에 근육 침범하는 정도가 목은 엄청 조그마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목은 하고 나서 하루이틀만 지나도 수술한 부위도 별로 안 아프고 증상 자체도 빨리 좋아지고 그런 경향이 있고요.
허리는 하고 나면 증상 자체는 좋아지는데 수술 부위가 아프다고 며칠씩 계속 그러거든요.
그런 게 차이점이 있고 그래서 경추 수술한 사람들은 뒤에서 하는 내시경 수술 같은 건 하게 되면
2, 3일만 지나면 어느 정도 집에 갑니다. 집에 가서.
-그렇게 짧게요?
-그리고 일단 목이 하는 역할이 머리를 지지하는 거 정도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보조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나가게 되면 목이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거의 일상생활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됩니다.
-좋네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함께) 기다,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항상 기다렸던 등장인물들이 있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무슨 소리예요.
-담희 어머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거랑 대본이 달라요? 오빠, 오늘 나랑 어디 좀 가자, 준비해.
-어디 가는데?
-아니, 뭐 날씨도 좀 따뜻해지고 봄도 오고 하니까 이불이랑 베개 좀 새로 사려고.
-우리 담희 오빠랑 결혼하려고 혼수 준비하려고 하는구나? 그런데 신박하다, 야.
이불집에서 한 이불 덮고 자자고 프로포즈 하려고 담희?
-우리 엄마가 지금 목 디스크가 있으셔서 경추 베개를 사려고 하는데.
-장모님이?
-무슨 막말이야.
-경추 베개 그거 좋다고 막 이야기하는 거 상술이야. 그거 필요 없어, 경추 베개.
-지금 100만 경추 베개 CEO분들 지켜보고 계시는데.
-이따가 내가 이거 문제만 내고 도망가야겠다.
-강영운 씨입니다.
-여러분 문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추질환 환자는 경추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준비하셨죠?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짜잔.
-짜잔.
-이상하네.
-고채 듀오예요, 오늘도.
-고채 듀오 아이다. 그리고 한담희 씨.
-매일 이렇게 가요, 이상하게.
-그러게요.
-매일. 베개 가지고 이렇게 해결할 것 같으면.
-맞아요.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그게.
-맞아, 맞아.
-베개로 경추질환 환자가 됐는데 베개 갖고 될 것 같으면 지금 선생님이 나오면 안 되지. 다른 걸 해야지.
검사나 판사를 해야지. 뭐 때문에.
-베개 사장이 나와야 하네.
-베개 사장. 별이 2개 이런 사람이 나와야지.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야. 무조건 아니면 아이다.
내가 진짜 이 자리에서 딱 놓고 두 번째 문제 푼다, 나.
-알겠습니다. 채림 씨는요?
-저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베개로 치료가 가능했더라면 아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수술하기 싫어하시는 환자분들, 주사 맞기 싫어하시는 환자분들.
-그래, 베개만 주면 되잖아.
-베개만 사 드리면 되기 때문에.
-처방용 베개 한 개. 이렇게 써놓으면 되잖아.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담희 씨 바꿀 수 있도록 해 드릴게요.
-아니야, 안 바꿉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절대 안 바꿉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 중에서 화명동 사는 김 모 씨가 있는데 이분은 베개가 7개를 가지고 있어요.
이게 높은 베개부터 낮은 베개, 진짜 조그마한 이런 베개 있잖아요.
-목침.
-목베개요, 목베개.
-목침 여기만 베는 거 있더라고요.
-있어, 있어.
-종류별로 다 있는데 목이 하도 안 좋다 보니까 7개를 바꾼 거예요.
그런데 결국 경추 베개를 베니까 이래야지 다음 날 괜찮다. 하더라고요.
나는 그렇게 나아진 것을 실제로 봤기 때문에 기다일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그게 나은 것은 어떻게 나았냐 하면 한창 이런 게 TV를 보고 휴대전화를 보다가
베개 찾는다고 매일 이래서 그렇게 나은 거야.
베개 찾는다고 매일 이러다가 저 베개가 좋을 거야, 이 베개가 좋을 거야. 이러다가 나은 거야.
-한담희 씨는 친구의 임상을 바탕으로으로 기다.
-임상을 바탕으로 저는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한담희 씨가 이야기한 것 중에 가장 과학적으로 지금 이야기를 했네요.
-이게 제일 과학적이라고.
-과학적이야.
-친구 임상을 바탕으로.
-이미 참가한.
-임상실험이었습니다.
-원장님, 궁금한 게 요즘도 경추 베개 많이 쓰시거든요.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너무 다들 설득력 있으셔서.
-그렇죠.
-제가.
-깜빡 속겠죠. 사기꾼들이에요.
-약간 멘붕이 드는데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아니다.
-아니다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게 고인범 선생님께서 너무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서.
-그래요?
-진짜요?
-엄청 밀접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우리 경추 베개 저한테 진료실에서 엄청 많이 물어봅니다.
그러면 제가 제일 많이 말씀드리는 게 그러면 제가 경추 베개를 팔지 왜 여기서 의사하고 있겠냐.
-맞네.
-맞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 하고요.
-베개 딱 진열해 놓고 이 사람은 이거 고르고 이거 고르고.
-그렇구나.
-그리고 어떤 베개 베는 게 좋냐. 무슨 브랜드 이거 말하면서 저한테 자꾸 물어보거든요.
베개 자체가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경추 질환 환자에 한해서는 경추 베개를 베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경추 베개의 정확한 역할은 대부분이 인위적으로 C자 커브를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경추 질환자는 대부분 이미 모양에 변형이 와 있어요.
일자목, 거북목 이렇게 변형되어 있어서 심한 분들은 똑바로 누웠을 때 머리가 뜹니다.
그 정도인데 그런 분들한테 C자 커브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베개를 집어넣으면 주무실 때도 목이 휴식을 못 취해요.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픕니다.
그래서 경추 베개를 그렇다고 경추 베개가 나쁘다, 사면 안 된다 이러면 전국에 있는 CEO들이 많이 저에게 반감을 가지니까.
-방송 잘하시네요.
-의식하시네요.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경추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 그런 분들 경추 베개 좋아요. 좋고.
-좋아요?
-그리고 경추 질환 환자라도 엑스레이상에서 C자 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받고 나서 C자 형을 회복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경추 베개를 사용하기 좋지만 경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니다.
-빠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누구죠?
-누구요?
-기다, 아니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AI가. 하이, 채림.
-띠링, 안녕하세요? 영운 님. 좋은 아침입니다.
-AI가.
-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다. 그런데 내가 목이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거든.
그런데 이상이 없다네. 그러면 목디스크가 아닌가?
-네, 목디스크 말씀이시군요.
목디스크는 경추 부분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그 위치가 변형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그러니까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목에 이상이 없대.
그러면 목디스크가 아닌 거지?
-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병원을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할 건데 그러니까 엑스레이 찍었는데 목디스크가 아니라니까 목디스크가 아닌 거 아니야, 그렇지?
-AI가 아니고 IA야. 바뀌었어.
-병원을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IA야, IA.
-쓸쓸해.
-AI가 아니야.
-바이러스를 얼마나 먹었으면.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엑스레이에서 목에 이상이 없으면 목디스크가 아니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결정했습니까?
-네.
-원, 투, 스리. 들어주세요.
-기다.
-아니다.
-계속 갈리네, 이렇게.
-그러게요.
-당연히 엑스레이 찍었는데 이게 디스크라는 게 이렇게 튀어나와야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신경이 눌리고 그러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그런데 엑스레이 찍어서 이상이 없는데 어떻게 목디스크가 될 수 있죠?
디스크가 튀어나오든 아니면 신경이 눌려 있든 삐끗하든. 아파트라면서요?
-아파트.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 그래서 기다 들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채림 씨 이야기 먼저 한번 들어보고 나 대답할게요.
-저는 이 포인트가 엑스레이라고 생각해요. 엑스레이에 함정이 있는 거 같은데.
-그렇지, 잘한다.
-출제 의도를 살펴보니까.
-잘한다.
-엑스레이가 문제인데 왜냐하면 엑스레이로는 목디스크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한다.
-왜요?
-CT나 MRI를 찍어봐야죠.
-잘한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하나 보태서 엑스레이도 알 수는 있지만 더 숨어 있는 이런 게 있어서
우리가 지금 아까 우리 원장님께서 이렇게 사진 가지고 다 했던 흑백 그림은 전부 다 MRI입니다. 엑스레이 아닙니다.
-예리하세요.
-그게 동그란 게 나올 거는 엑스레이는 정면만 되지. 동그란 부분 뭐 이렇게 통으로 이렇게.
-3D로.
-위에서 나오는 거는 전부 다 MRI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엑스레이도 정면으로 찍어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거는 다른 아이라는 거지.
-아니.
-그래서 못 바꾸는, 아니다. 너는 못 바꾼다.
-아니, 왜냐하면 엑스레이를 먼저 찍고 난 다음에 디스크가 맞구나.
이러면 MRI까지 가는 거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뭘 첫판부터 어떻게 MRI로 가죠?
-엑스, 그게 하여튼...
-알겠습니다. 만약에 이 문제까지 한담희 씨가 틀리면 역시 명불허전 빵담희.
-제발, 저 시집가야 해요. 아이큐 낮으면 안 돼.
-인신공격까지 나올 정도로.
-안 돼.
-이렇게 치열한 문제인 거 같은데.
-짧아진 지식.
-일단 정답은 아니다.
-망했네.
-여기에 그런데 그 아까 말씀하셨던 출제자의 의도를 조금만 파악했다면.
-그렇지.
-잘하는 데 왜 화를 내.
-그래.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긴 했는데요.
-우리 아빠 TV 보고 있는데.
-이게 이제 제가 왜 이런 문제를 준비하게 됐냐면 실제로 환자분들이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요.
자기가 처음에 목디스크 증상 있어서 어느 병원에 가서 의사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의사가 목에 이상이 없다. 목 치료 안 해도 된다.
이랬는데 환자는 계속 아프대요.
그래서 안 되다, 안 되다가 병원 수소문해서 이제 저한테 오게 되면 제가 처음 하는 말이 이제 증상을 물어보겠죠.
물어보고 이제 기본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랬는데 엑스레이로는 깨끗해 보이는데 이 사람은 디스크 증상이 있어요.
그러면 반드시 MRI를 찍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엑스레이는 뼈를 보는 장비예요.
-그렇지, 맞아.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엑스레이에서는 그 공간이 좁아졌는지 그대로인지만
알 수 있지 뒤로 튀어나왔는지 안 튀어나왔는지는 안 보입니다.
-그래요?
-그래서 나이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이제 디스크가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디스크 환자는 대부분 공간이 좁아져서 엑스레이만 봐도 바로 표시가 나요.
그런데 젊은 층들은 디스크가 워낙 탱글탱글하기 때문에 강도가 높아서
디스크가 좀 빠져나와도 엑스레이에서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분들도 혹시나 목 디스크 증상이 있고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증상이 계속된다고 하면 MRI를 꼭 찍어보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명쾌하네요.
-우리 둘만 박수 쳐?
-지금 박수를 칠 수가 없으니까요.
-제가 박수 드릴게요, 한담희 파이팅.
-한담희 파이팅. 빵점, 빵점.
-예쁜 한담희 파이팅.
-짧은, 지금 머리만큼 짧은 지식이라고 한 소리...
-한담희, 한담희~ 한담희, 한담희~ 빵, 빠방 빠방~
-두 번 죽이네.
-이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세요.
-무슨 일이야.
-최선을 다해 주세요.
-네, 당연하죠. 저 항상 최선이에요.
-꼭 맞춰주시고요.
-2:2:0. 마지막 클로징은 누구에게 갈지 마지막 문제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합니다.
-저거, 저거 뭐야. 견인 치료기? 저런 게 다 있었네.
영운아,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빨리, 이리 와. 야, 아버지 저거 하나 사줘.
-저거. 저거 소용없습니다.
-저런, 소용없는 거는 이 새끼야 내가 너 아들이라고 키운 게 다 소용없는 거야. 이 자식아.
-막말하시네.
-쭉쭉 늘려주지 뼈를 막 강하게 빡빡 늘려. 튀어나온 디스크가 그냥 쑥쑥 들어가. 죽인다, 저거.
-아버지, 안 그래도 목도 짧은데 그거 많이 당긴다고 큰일 납니다, 아버지.
저런 거 함부로 하지 말고 그냥 아버지. 저기 산스장, 약수터 옆에 가서 거꾸리나 하시고 그러면 쫙쫙 늘어납니다.
-효자네.
-저거, 저거 이 자식아. 목이 다 올라오네.
-소리를 안 질러야지, 목이 안 올라오시겠죠.
-치워, 치워, 치워, 안 해.
-진짜 시끄럽네요. 토요일 아침에 죄송합니다, 여러분.
-귀 아파 죽겠어요.
-한번 여쭤볼게요. 마지막 문제입니다.
견인치료를 계속하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간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선택해 주세요.
견인치료 꾸준하게 하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가게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견인치료를 하는 거 아니냐.
-눈치 싸움이네.
-견인기 사는 거 아니냐.
-그러네.
-아니다, 그거 가지고 무슨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가냐. 선택해 주세요.
-저는 아무거나 들어도 될 것 같아요. 두 분이 문제네요.
-떨리네요.
-담희 씨 먼저 들어주세요, 그러면. 담희 씨.
-힌트를 듣고 따라오실 분은 따라오세요. 저는.
-빵집을 따라가라고?
-아니다.
-아니다.
-저 아니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나도 아니다 하려고 했는데.
-왜, 왜, 오세요. 편하게 오세요, 왜요? 왜 고민하지?
-두 분, 하나, 둘, 셋.
-저도 아니다인데.
-아니다, 아니다.
-나는 아니다 한 이유는 견인치료를. 예를 들어서 디스크가 튀어나왔잖아요.
그러면 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게 넓혀주면 고무줄 당기듯이 있다가 넓혀주면 톡 들어가고
또 뭐 잡으면 나오고 이런 게 아니다 한 번 디스크가 이렇게 됐으니까 이거는 계속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이걸 잘라주든 좁혀주든 피해주든 해야 이게 안 아픈 거지.
이걸 견인치료로 당겨서 해서 디스크 있다가 고무줄처럼 들어가고. 또 붙으면 아프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아이다.
-아이다.
-이거 정답 아니면 가야 하는데.
-담희 씨도 가장 먼저 들었거든요.
-그래서 바꾸고도 싶어, 여기 빵집인데.
-그러니까요. 저는 바꿀래요. 저 바꿀래요.
-왜요?
-역시, 역시 똑똑한 거야.
-진짜, 진짜 큰 실수하시네.
-저는 기다 가겠습니다. 기다로 가겠습니다.
-잠깐, 왜 기다로 가?
-기다로 간 이유가.
-왜요? 뭔데, 왜요?
-견인치료도 같이 병원에서 병행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효과가 있으니까 같이 병행하시는 거 아닐까요?
-나도 바꿀래.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나 혼자 맞힐 수도 있어요, 여러분.
치료는 병원에서 해야지 견인기 이거 사서 돈 들이지 마세요.
병원 요새 MR 비용도 많이 내렸대요. 보험 처리된대요.
-MRI. MR은 가수들이 쓰는 거잖아.
-MR은 가수들이 쓰는 거, 노래고.
-제가 뭐라고 했죠?
-MRI.
-기억력도 짧아져서.
-똑똑하면서 왜 그래.
-어쨌든. 그래서 그냥 저는 모든 치료는 병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런 보조 제품은 의사분이랑 상의하시고 구매하세요.
-담희 씨가 틀리면 다 틀리더라고 항상.
-한번 보겠습니다.
-왜 그런지 몰라.
-마지막 문제입니다.
-진짜 떨리네요.
-일단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왜 애매하죠?
-왜 애매하지?
-문제의 정확한 문구를 봤을 때는 아니다.
-아니다.
-선생님 골랐어야 했는데.
-이럴 수가.
-선생님이 오늘 엔딩이네요?
-그렇죠, 그렇죠.
-나는 또 맞으면 다 맞잖아.
-거의 다 맞혔네.
-담희 따라 맞혀서, 담희 따라. 담희한테 고마워하세요.
-맞으면 다 맞잖아.
-담희한테 고마워하세요.
-절대 안 하시지.
-절대 안 하시지.
-일단 견인치료는 실제로 병원에서도 하고 있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고요.
-그렇구나.
-견인치료를 하면 목 디스크 환자한테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디스크가 들어간다, 이게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견인치료를 아무리 한다고 해서 목 디스크가 원래대로 회복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견인이라는 건 끌어주는 거잖아요. 그러면 눌려 있던 신경이 일시적으로 풀려요.
그래서 증상 호전은 됩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증상 호전이 돼서 그걸 반복하다가 어느 정도 튀어나온 디스크에 신경이 적응될 정도까지
버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없어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디스크는 계속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관리가 조금 안 되거나 견인치료를 하다가 중단하게 되면.
-또 원상태로.
-원상태로 되는 거죠. 그래서 디스크를 들어가게는 하지 않습니다.
-내가 예를 잘 들어.
-정확하게.
-띵, 띵.
-명확하게 명쾌하게네요.
-알겠습니다.
-이러면 또 클로징할 자격 있는 것 아니야?
-담희 씨한테 고맙다고 한 말씀 해주세요.
-왜?
-담희 씨 덕분에 맞히셨잖아요.
-제 덕분이에요?
-뭐 덕분인데? 뭐 때문에? 빵점 맞는 사람을 내가 뭘.
-아니, 어차피.
-빵점 맞는 사람.
-빵점 맞는 애한테 내가 뭔 저기 있다고 내가.
-그러니까.
-정말로.
-오늘의 클로징은 고인범.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고개를 숙일수록 목디스크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고개를 들어야 해요.
-고개 많이 숙이는데, 평소에.
-실질적으로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우리 몸에 가해지는 킬로그램 수가 변한다, 압력이 변한다고 하는데요.
아까 말하는 것처럼 우리 머리 무게가 보통은 작은 사람은 한 5kg, 많이 나가는 사람은
8kg, 9kg 이렇게까지 나간다고 하는데 이런 머리의 무게가 목에 가해지는 힘이
15도 정도씩 숙일 때마다 6kg 정도씩 증가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본다고 이 정도 숙이면 대략적으로 30도에서 45도, 이렇게 되겠죠.
그러면 12kg에 5kg만 더해도 17kg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좀 많이 숙이면 45도, 60도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심한 경우에는 27kg, 28kg 이런 무게가 목에 가해지는 거예요.
그런데 5kg 정도 가해졌을 때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는 목이 27kg, 28kg 되면 5배 정도 증가하잖아요.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목이 5배 정도 빨리 망가지는 거죠.
그래서 목을 스마트폰이나 이런 것을 하면서 고개를 많이 숙이면 목에 부담이 많이 가서
목디스크에는 퇴행성 변화가 쉽게 오게 됩니다.
-그럼 반대로 고개를 좀 젖히거나 돌리거나 하는 그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겠네요?
-당연히 목 스트레칭을 하면 목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데요.
그런데 주의하실 게 목디스크 환자는 목을 뒤로 젖히잖아요. 아파요.
-아파요.
-신경이 더 자극되기 때문에.
-안 하겠네.
-안 해야 합니다.
-안 해야 하네.
-목디스크가 실제로 있는 환자분들은 치료되기 전까지는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은 안 하시는 게 훨씬 좋고요.
그리고 목 스트레칭하라고 하면 어느 정도 연배가 저보다 더 있거나 저랑 비슷한 또래들은
예전에 국민 체조 이런 거 학교에서 많이 하셨잖아요.
-많이 하죠, 이렇게.
-그럼 목 막 돌려요. 이렇게 돌리는 것은 안 좋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목을 회전하는 것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그냥 깍지를 끼고 이렇게 올린 다음에 힘을 딱 주고 뒤통수로 손을 밀어줍니다, 안 움직이게.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목을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힘을 주는 거죠.
-잠깐만. 이렇게.
-그렇게 되면 관절에 무리는 안 가고 근육만 좀 풀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운동 자주 해주시면 목 모양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평상시에 거북목이 좀 심하다 그리고 내가 목이 자꾸 자주 뻐근하다,
이러시는 분들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숙인 다음에 여기 보면 근육이 만져집니다.
흉쇄유돌근이라고 하고 목빗근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져졌어요.
-이 근육을 조금 만져서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쭉 만지면서 풀어주시면 평상시에 있을 때
스트레스 긴장 완화되는 효과도 있고 자세도 조금 교정되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되게 시원해요. 여기 귀밑으로 이렇게 뻗은 데 여기 말하는 거 맞죠?
-맞아요.
-이번에는 목디스크 수술받은 환자분 만나봤습니다. 얼마나 회복되셨을지 궁금한데요.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작년 4월 뒷목 통증과 함께 어깨부터 손까지 저리는 증상이 있으셨대요.
-원인을 못 찾아서 많이 고생을 하신 거네요.
-저래야 하는구나.
-이제 원인을 찾았으니까 거의 반 정도 치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게 상피인가 보다.
-저게 나오는구나.
-저 하얗게 보이는 게 다 디스크거든요. 그래서 저 디스크를 제거하고 나니까 신경 길이 열린 거죠.
-수술하고 나서. 우리가 보조기 채우고 할 때는 목 모양이 조금 더 좋았어요.
조금 목 모양이 약간 앞쪽으로 나와 있는 모양이 조금 있기는 한데. 2번, 이 뼈.
이게 2번 뼈거든요. 2번 뼈가 7번 뼈랑 같은 선상에 위치하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뒤로 오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환자분 지금 하고 있다는 운동 있죠?
스트레칭 많이 해 주시고. 그래서 팔을 이렇게 쭉쭉 내리면서. 날개뼈, 여기 양쪽을 조금 붙인다.
이 상태에서 여기, 날개뼈 두 개 있죠?
-네.
-제 손이 여기 가운데에 있거든요? 제 손을 딱 끼운다는 생각을 팔을 내리면서, 밑쪽.
이렇게 뒤쪽으로 쭉 넣는다. 다시 올리시고, 올리고 또 내리시면서 머리를 뒤쪽으로 조금 넣어주시고.
이런 식으로 하면, 계속 반복하시면.
-등 운동이네, 등 운동.
-여기 근육이 강화가 되거든요? 그럼 목은 저절로 딸려서 뒤로 넘어옵니다.
그래서 이 운동을 좀 많이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게 턱걸이하고 연관이 있나요?
-있죠. 턱걸이하고 매달리기 이런 거 하면 좋죠. 도움이 되죠.
-턱걸이 해야 하는구나.
-그렇게 조금 해 보도록 하시죠.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게 혹시나 이거 수술을 했어요.
다 나았는데 일상생활 습관이, 내가 잘못된 습관이 또 나와서 또 계속 뭘 쳐다보고 있다거나,
이것 때문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생기는 거예요?
-그렇겠지.
-네, 당연히 생기죠.
-진짜요?
-2번을 고치면 3번이 문제고 3번을 고치면 4번이 문제고.
-그렇지.
-맞아요. 제가 아무리 고쳐놓아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고 하면 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아니면 시술하고 나서도 항상 목 모양을 제가 엑스레이로 계속 체크를 하거든요?
그 이유가 앞으로 계속해서 힘들게 치료받았는데 기쁘게 잘 지내야 하잖아요. 또 생기면 안 되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런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자세들, 습관들.
아니면 이거는 진짜 목디스크를 부른다 하는 자세들이 있다면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직장에서 모니터 위치를 조절한다든지 책상 높낮이를 조절한다든지 거리감을 조절해서
좀 잘 보이게 한다든지 그런 방법들이 있을 거고.
스마트폰을 볼 때는 보통 이렇게 들어서 많이 보라고 하거든요.
-잘 안되죠.
-들어서 보면 팔은 조금 고통스럽겠지만.
-아프죠.
-목에는 그만큼 도움이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하시면 되고. 정 힘드시면 거치대 쓰시면 되죠.
-거치대.
-그렇지.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책상이나 이런 데에 거치대를 해서 하시면 제일 좋을 거니까.
그리고 한 가지 제가 제일 많이 보는 나쁜 자세 중에 1개가 목 돌려서 소리 내시는 분들 있죠.
-맞아요.
-나 많이 하는데?
-그러면 이제 엄청 하시는 분들은 개운하다고 해요. 뭔가 풀리는 것 같다.
-맞아요.
-이런 말을 하는데.
-엄청 개운해요.
-그게 정말 안 좋습니다. 우리 손가락 이렇게 소리 많이 내시는 분들 보면 마디가 엄청 다 굵어져 있잖아요.
목뼈도 그렇게 많이 하시면 마디가 굵어져요. 마디가 굵어지면 신경 지나가는 길이 좁아집니다.
그러면 뼈마디가 굵어져서 신경길이 좁아진 건 시술도 힘들고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습관들은 버려주셔야 하고. 제일 중요한 나쁜 자세를 말씀드리려고 하면.
병을 키우는 분들. 목이 조금 아파서, 아니면 팔이 조금 저린데?
이 정도 참고 지내면 되지. 바빠서 안 되겠다. 아니면 병원 가기 무섭다.
병원 가면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병원 못 왔다. 이렇게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만큼 병은 더 커집니다.
-무서워.
-늦게 오면 늦게 올수록 수술을 안 해도 되는 분들은 수술하게 되고 간단하게
운동만 해서 교정만 해도 될 부분인데 시술을 해야 하고.
늦게 와서 힘들다는 분은 제가 어떻게 더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해 드릴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실 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검사를 정확하게 해 보고 정확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바로 가야겠네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신경외과 전문의 명민승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큰일이다.
-올 것이 왔습니다.
-올 것이 왔다.
-2월은 다른 달보다 짧아서 더 아쉽고 언제나 시작했다 싶으면 벌써 2월의 마지막이 되는 달입니다.
3월이 되고 해도 꽃샘추위가 보통이 아닐 텐데 여러분, 봄의 시작이지만 마지막까지 추위 잘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공개클리닉 웰의 여러분과 함께했고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 되었습니다, 저 고인범.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가지 마요.
-공개클리닉 웰을 떠나는 저도 시청자 여러분을 다시 못 만나는 게 아쉽고
그러나 저는 토요일 아침 10시 20분에 똑같은 시청자 입장으로 건강 정보 많이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인범 아버지, 안녕. 고생했어요. 사랑해요.
-그래.
-여러분, 우리는 고인범 아버지 빠지고 다음 주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