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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겨울철 피부고민, 건조증과 홍조 어떻게 관리할까 (이현재피부과의원 이현재 원장)
등록일 : 2024-12-23 15:38:51.0
조회수 : 139
-(해설) 춥고 건조한 계절이 다가오면 우리의 피부는 더 괴롭다.
피하고 싶은 홍조와 건조증.
-병원 갑니다, 병원. 피부과요.
-왜 이래요, 얼굴이.
-(해설) 화장만으로도 감추기 어려워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겨울철 대표적인 피부 고민인 건조증과 홍조의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내 피부 좋아.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찬바람 불면서 좀 건조한 피부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피부 건조증과 홍조에 대해서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이현재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피부 고민 깨끗하게 지워드리겠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이현재라고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OOO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보니까 요새 사람들은 말이죠. 말 화장품 너무 많이 씁니다.
스킨에 로션에 뭐 건조하면 건조하다 하고 물이 많으면, 기름이 많으면 기름이 많아.
하여튼 사우나 가보면요.
딱 나오면 빗 하나하고 여기 딱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만큼 차려 놓고.
-그렇죠.
-기본이지.
-파우치 가져가, 파우치.
-물에 들어가서 있는 시간보다 이거 골라서 바르는 시간이 더 많아.
-중요하긴 하죠.
-중요하죠.
-이래서 더 그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더 안 좋아지는 거야.
그래서 생각할 때 OOO, 화장품. 피부.
-너무했다.
-건조증 완전히 부른다. 정답, 이 얼굴.
-확대해 주세요.
-그만 해.
-정말 여러분은.
-아, 맞다.
-겨울철을 맞아서 석화를 보고 계십니다. 얼굴이 석화 같아, 진짜.
-제철이죠.
-제가 뭐 여러분 모르시겠지만 부산, 경남 최고의 깨끗함과 깔끔함이라는 대명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요?
-겨울철에도 하루에 샤워를 두세 번씩 합니다.
-오늘 양쪽이 왜 이래, 진짜.
-그런데 이렇게 많이 씻으면 이게 피부가 되게 건조해지더라고.
공감하시는 분들 되게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잦은 목욕이 네 글자잖아.
그러니 세 글자기 때문에 건조증을 부르는 거, 이게 뭔가.
지금 겨울이잖아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러니까 찬바람이 아닌가.
-사우나.
-찬바람?
-찬바람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정답. 끝.
-저도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인데 아무리 앰풀을 발라도 속에서 당기는 느낌은 좀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속 당김.
-그래서 피부 깊은 곳에서 건조함을 느끼는 이 속 당김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속 당김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이렇게 가겠습니다.
-속 당김도 어느 정도 겨울에 많이 느끼실 거 같은데.
그런데 겨울 하면 밖은 춥고 이렇게 실내는 따뜻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러면 피부가 쪼그라들었다가 갑자기 늘어나기도 하고 추웠다가 더웠다가 막 난리 날 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겨울을 맞이하면서 저는 온도 차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온도 차가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이걸로 정답을 놔볼게요.
-그런데 정답 진짜 궁금하다, 뭔지.
-그러게요.
-어떻게 원장님. 저희 중에 정답이 과연 있을지.
-오늘의 키워드는 갱년기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입니다.
-갱년기예요?
-너무 방향이 아예 다른데요?
-그러게요. 저희가 나름 과학적으로 접근을 했는데 갱년기라니.
-그러니까.
-호르몬을 이길 수는 없었나 봐요. 갱년기와 피부 건조증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그러니까.
-갱년기가 되면 우리가 충분히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이라는 게 우리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면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우리 이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뇌에서 체온을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더 원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얼굴에 열도 많이 오르고 홍조도 생기고 건조증도 생기게 됩니다.
-방금 여성만 관련되어 있듯이.
-그렇지.
-말씀하셨는데 남자도 이게 해당됩니까? 남자도 갱년기 있는 거잖아요.
-남자도 갱년기가 영양을 줄 수가 있는데 일단 우리 진피층에는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같은 중요한 성분들이 있거든요.
이러한 성분들이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유지를 하게 해 주는데 이러한 것들은
우리 섬유 세포라고 하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그런 세포들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섬유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점차 수가 줄어들기도 하고
자외선에 의해서 파괴가 되면서 이런 중요한 성분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얼굴이 좀 건조증이 아무래도 심해지게 되고요.
또 지방층과 근육층도 우리가 볼륨이 떨어지게 되는데 피부를 지지하는
구조물들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위에 있는 진피층도 약해져서 아무래도 더 건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20대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귀여운 척하시면서. 오늘 교복 입고 와서 너무 귀여운 척하네.
-겨울이.
-가면을 벗어라. 똑바로 가만히 앉아서 해. 왜 이래, 갑자기.
-겨울에.
-옆에 못 앉아있겠네, 진짜.
-왜 그러세요, 저 지금 얘기하고 있잖아요.
-저 좀 구해주세요.
-가면을 벗어라.
-아직 젊은 저는 겨울이 되면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는 그건 또 왜 그러는지
이게 갱년기 때문만은 또 아닌 것 같더라고요.
겨울철 우리 피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마지막에는 선생님 알려주세요. 한번 해 봐봐. 선생님 알려주세요.
-얼굴 빨개지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물오징어하고 마른오징어를 비교해 보면 아무리
마른오징어에 물을 부어도 이렇게 다시 물오징어처럼 되지는 않거든요.
-그렇죠.
-그렇지, 한 번 마르면.
-피부에 글리세린이나 히알루론산 이런 성분들이 참 중요한데 겨울이 되면 찬 바람
그리고 히터를 틀게 되면서 따뜻한 온도 차 때문에 이러한 피부를 구성하는
천연 보습 인자들이 모두 파괴가 돼 버리게 됩니다.
또 샤워를 오래 하게 되면 또 이것들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피부를 포함할 수 있는 피부 장벽이 예민해져서 장벽이 예민해지면
또 수분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건조해지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지금 샤워를 오래 한다는 표현은 샤워를 한 번 하면 1시간, 2시간 오래 한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샤워를 자주 한다는 표현입니까?
-둘 다 안 좋을 수가 있는데.
-그래요?
-우리가 보통 20분, 30분 정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게 평소에 장벽이 건강할 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피부가 건조하고 당긴다.
아니면 습진 같은 게 있다, 가렵다.
이럴 때는 5분, 10분 넘어가게 되면 그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짧아요.
-그거보다는 조금 줄이는 게 좋습니다.
-머리 안 감으면 5분인데.
-그러게요.
-그러면요. 요즘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많이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찬물보다 뜨거운 물이 피부 건조에 더 안 좋은.
-맞습니다.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가다 보면 수분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안 좋은데
그래서 저희가 사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체온, 그게 몸도 나른해지고 혈압도 떨어지고
몸에는 좋기 때문에 저희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샤워를 하더라도
얼굴은 찬물로 씻겨주든지 아니면 보습제를 많이 바르라고 이렇게 따로 조언을 드립니다.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 하는구나.
-씻을 때도.
-그렇구나.
-밑에는 따뜻하게 하지만 얼굴은 찬물로 하는 게 좋다. 좋네요, 좋은 팁이네.
-이게 그냥 우리가 피부가 건조하다 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는 않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지.
-궁금한 게 어느 정도 기준이 됐을 때 병원을 가야 하는지.
-단순히 건조하다 이러실 경우에는 사실 대부분 그렇잖아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건조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병원에 안 오셔도 되는데
건조증이 심해지다 보면 여러 가지 염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진다든지 가렵다든지 이런 게 생길 수가 있는데 일단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뭐야?
-이렇게 이런 경우에는 피부 건조증만 있는 경우인데 건조증만 있어도 사실 보기가 조금 그렇죠.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진짜 그렇네요.
-마른 논처럼 그렇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이렇게 건조증만 있을 때는 괜찮은데 건조증이 심해지면 이렇게 붉게 염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 건조증 부위로 피부가 자극을 주다 보면 이게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렵고 붉어지고 따가울 때는 병원을 찾아오는 게 좋습니다.
-너무 심하다.
-전체가 저러네.
-그러게요.
-조그마한 동전 부위도 아니고. 대단하다.
-그런데 건조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간지럽기도 할 것 같은데
이 가려움을 긁는다든지 방치를 하게 되면 또 다른 피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어떤가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을 수가 있는데 우리가 손톱으로 긁게 되면 손톱에 세균이 있습니다.
이게 피부가 괜찮을 때는 괜찮은데 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손톱에 있는 세균이
아무래도 피부에 침투하면서 여러 가지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먼저 보시면.
-아기구나.
-아기, 아기예요.
-지금 아기 같은 경우인데 원래 이제 아토피가 있다가 긁어서 농가진이라고 하는 세균에 감염된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진물이 날 수가 있고 더 심하게는 이제 세균 감염이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해.
-이렇게 봉와직염이라고 하는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봉와직염이 왔을 때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당뇨가 있거나
이런 분들에게는 전신적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이나 피부 괴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게 뭐야?
-이거는 뭐예요?
-너무 아플 것 같아.
-건조증이 만성적인 피부 습진으로 진행될 경우인데 우리가 가려워서
계속 피부를 긁다 보면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들이 더 예민하게 발달됩니다.
그래서 점점 더 긁을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워지고 그러다 보니까 더 긁게 되는데
이렇게 피부가 이제 만성 태선이나 가려움 발진이 생겼을 때는
최소 치료를 3개월 이상 해야 하고 또 만약에 소아에 발생한다면 평생 흉터가 지속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짜.
-건조증 쉽게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건조증이 있는 경우
그러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도움을 정말 잘 받는 게, 된장 바르는 도움 말고 이게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건조증이 생긴 분들 저희가 진료를 보다 보면 잘못된 습관들이 건조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샤워를 너무 열심히 하신다든지.
그래서 예를 들어 화장품을 몸에 피부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를 박박 문지른다든지 너무 과도하게 세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습관들이 잘못된 원인이다, 이것을 교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또 일단 보습제를 많이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세안 습관을 고치고.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 하는구나.
-습관만 고쳐도 사실은 절반 이상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피부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바르는 스테로이드를 쓴다든지 안 가렵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써서
안 가렵게 하는 증세를 치료해 주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자외선 치료 같은 것도 해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러한 약물 치료 말고 피부가 단순히 너무 건조해서
그게 여러 가지 병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하면 우리가 시술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피부에서 제일 보습을 유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게
히알루론산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피부 진피층으로 직접 주입을 해볼 수도 있고요.
그거 말고도 피부가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재생 인자들을
요즘 유행하는 줄기세포나 이런 것들을 직접 주입해서 피부의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줄기세포.
-원장님 말씀 듣고 보니까 치료 방법도 정말 다양한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피부 건조증을 앓고 계신 분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계시는지 저희가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나이가 들거나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우리 피부는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볼게요.
-맞아요. 가려움증도 가려움증이지만 건조해지면 이 주름이 생기거든요.
지금 시술을 위해 세안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꼼꼼하게.
-착색이 된 부위를 맑게 하기 위해서 레이저 치료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을철이 되면 이런 치료를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직접 주입?
-콜라젠이 피부의 구성 성분이니까 되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저게 주사인데.
주삿바늘하고 좀 독특하네요?
-주사 놔주고 있어요.
-기기 안에 여러 가지 바늘이 나와 있는데요.
바늘이 세세하게 얼굴에 골고루 콜라젠을 주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사기로 놓는 것보다는 훨씬 통증이 덜하게 맞을 수가 있습니다.
-앞서 영상에서 건조함 때문에 되게 고생하시는 분을 뵌 것 같은데 건조함 하면 이건 증상이잖아요.
근데 건조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게 있죠?
-일단 겨울철에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건선, 습진이 제일 많이 생기는 편이고요.
-건선, 습진.
-두 번째로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게 있습니다. 주로 이제 사진을 한번 보시면 지루라는 게.
-이게 뭐야.
-피지가 많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남자분들 중에 특히 피지가 많은 분들 코 옆이나 입가 쪽에
저렇게 붉은 반점 같은 게 겨울철마다 생기는 분들이 있어요.
언뜻 보면 약간 각질처럼 보이는데 이게 피부에 있는 곰팡이균들이 겨울철이 되면
건조증 때문에 곰팡이가 왕성하게 증식하면서 저렇게 각질, 홍반, 가려움증 같은 게 유발되게 됩니다.
또 우리가 아토피 같은 경우에도 가을철, 겨울철에 더 심해지게 되는데
특히 아기들 특히 양 볼이나 팔다리 뒤쪽에 팔 접히는 부위가 저렇게 붉고 가려울 수가 있죠.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피부 건조증 때문에 심해지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겨울철 되면 더 심하고 가렵게 되고요.
이거는 건선 사진인데요.
건선이라고 이거는 다른 앞의 질환들과 다르게 한 번 생기면 평생 계속 악화가 됩니다.
-평생이요?
-평생이요?
-그래서 몸에 저렇게 하얀 은백색의 각질들이.
-미치겠다.
-온몸에 생겼다가 이제 없어지게 되는데 특히 건선이 한 번 생기면 되면
관절염도 생길 수도 있고 심장에도 문제가 될 수가 있어서 겨울철에 심해지면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 보여주셨던 것처럼 너무 심하게 뒤집어지거나
피부 장벽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경우에는 치료를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치료를 좀 해 주시나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는 이제 여러 가지 악화 요인들을 교정하고 보습제를 잘 바르는 걸로 충분합니다.
다만 붉은 염증이 동반됐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됐을 경우에는
당연히 염증이나 감염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약 같은 걸 좀 써야 하고요.
그리고 정도가 되게 심하거나 전신적으로 관절염이나 이런 전신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것을 강하게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는 이런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면역억제제를 쓸 때도
예전보다는 부작용이 훨씬 적은 생물학적 제제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까 건선이나 아토피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독성이 약하고
부작용이 없게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런 치료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또 워낙 영양제나 보충제 이런 게 다양하게 많이 나오니까 어느 날 마트에 가 보니까 먹는 콜라겐?
-맞아.
-내가 잘못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도 있던데 그걸 먹으면 건조증에 도움이 될까요?
-사실 굉장히 문의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렇구나.
-콜라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우리가 콜라겐이라는 것은
진피층에 있는 섬유세포들이 만들어내는 거라 보시면 돼요.
그래서 진피층에 있는 섬유세포들이 몸 안에 있는 아미노산을 따로 모아서
진피층 내에서 합성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이제 우리가 흔히 콜라겐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 콜라겐이 바로
피부로 가서 콜라겐을 보충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죠.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된 다음에 다시 간을 통해서 피부에 도달해서 합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콜라겐이 부족한 경우에는 이 재료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섬유세포가 한정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영양이 굉장히 결핍된 경우라면 이런 걸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영양이 부족함이 없고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섬유세포가 부족한 경우라면 섭취해서 만들어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군요.
-공클 메디컬 지식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참 기대되는 게 20, 30대 여성 두 분이 앉아 계시고 피부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20대.
-그리고 부산, 경남 60대 남성 중에 가장 피부과를 많이 다니시는.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도 함께 피부에 대한 궁금증들. 함께 풀어보시죠.
일단 저는, 이거 히알루론산. 이거 먹는 거라서.
-진짜?
-이게 피부에.
-오빠.
-너만 먹냐, 인마.
-아니, 잠깐만 저기요. 지금 뭘 그렇게 혼자 먹고 있어.
-히알루론산.
-갖고 와. 이거, 이거 피부에 좋은 거 혼자 먹으려고 그랬어?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니고. 너한테 도움이 안 되는 거야. 가져와.
-이거는 약이 아니라 피부 보조제. 뭐 그런 영양제랑 아예 느낌이 다른 거잖아요.
-빨리 내놓으세요.
-내가,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니니까. 내가 가지고 있을게. 히알루론산 이거 귀한 거야.
-내가 평소에, 평소에 그렇게 간지럽고 건조하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걸 안 나눠 먹습니까?
-아니, 이건 너한테 도움이, 이거 먹는다고
피부가 막 이렇게 촉촉해지고 막 그렇게 되는 게 아니야.
그냥 목욕이나 해. 여러분, 여러분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방금 조금 전에 콜라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거든요.
-그래.
-그러니까 주사를 주입했던 히알루론산 얘기가 첫 번째 문제에서 바로 나왔습니다.
히알루론산을 섭취, 먹으면 덜 건조해진다.
그러니까 건조증에 도움이 된다. 섭취를 하면.
섭취를 하면 도움이 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젤리 형태로.
-오케이.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기다.
-전부다 기다네요.
-나는 약으로 나와 있으면 조금이라도 있겠지.
-저는 완전 느낌이 달라요. 사실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앞에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뻔히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좀 심리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꼬아서 조금 허점을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다로 갔어요. 저는 다른 이유 없어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 그러게요.
-채림 씨는요?
-제가 식품영양학과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이게 히알루론산이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채소나 토마토 이런 데 많이.
-그래요?
-들어있다고 배웠는데요. 이거를 좀 직접적으로 섭취를 하면 고함량으로 섭취를 하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다로 했습니다.
-셋 다 기다로 했습니다. 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
-바꿀 수 없어요?
-없어요, 지금. 결정이 됐습니다.
-다 틀리네.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네요.
-그래.
-이거 봐, 내가 처음에 촉으로 갔어야 해.
-똥이 맞잖아요.
-문제를 너무, 아까 콜라겐과 사실 같은 원리입니다.
-정말요.
-히알루론산이 먹으면 이제 위장에서 다 분해가 돼서 다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드신다고 바로 만들어지지는 않고 다만 우리가 눈에 바르는 인공눈물 같은 경우에는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으면 그거는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눈에는 바로 점막이 히알루론산이 발라지기 때문에 그런데요.
얼굴 같은 경우에는 히알루론산이 분자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흡수가 안 돼요.
-흡수 안 되는구나.
-그래서 얼굴에는 바르는 것도 크게 효과가 없고 먹는 것도 크게 효과가 없어서.
-바르는 것도요?
-바르는 것도 흡수가 잘 되진 않습니다.
-흡수돼라고 계속 이렇게 뺨을 때리는데요.
-그렇지, 그렇지. 맨날 이러는데. 이거 하지 말까요?
-모공 크기보다는 히알루론산 입자가 훨씬 큽니다.
그래서 흡수되지 않고 피부에 있다가 증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까 주사로 주입시키는.
-주사로 주입하는 것만이 피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사를.
-그래서 아침에 세수할 때 미끌거렸구나.
-오랜만에 구호 한번 외쳐보죠.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은 어머님이 두 번째 문제에서 함께하십니다.
-어머님이 어디 있어?
-어머님이요?
-엄마, 뭐 해요?
-영운아, 영운아.
-여기야.
-여기 봐봐. 여기 까만 게 기미 맞제?
-엄마 맞제?
-엄마지 이놈의 자식아. 내가 10달 동안 너 배에서 낳아서 내가 감자 캐면서 이 자식아.
내가 다 배에서 쑥 낳고 나서 또 감자 캐러 나갔다 아니가.
-지금도 임신하신 것 같은데.
-이놈의 자식이 정말로 내가 그렇게 막 빨갛게 홍조가 올라... 정말로 내가.
내가 아들 뒷바라지하고 남편 뒷바라지한다고 병원도 못 가고.
홍조가 심해서 이제 기미까지 올라오네. 어떻게 하면 좋나.
-여기서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진짜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 홍조가 심해지면 진짜 기미가 올라올까요?
이거 우리 지금 어머님들 많이 보고 계실 텐데 홍조가 심해지면 기미가 올라온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 기다립니다.
-하나.
-홍조?
-홍조 심해지면.
-둘.
-셋! 들어주세요.
-나만 아이다야?
-찬스, 찬스. 찬스, 찬스.
-그럼 뭐 저부터 얘기할까요? 저는 홍조 전문가입니다.
저는 이거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보면 제 얼굴을 보면 빨개요.
그래서 이게 홍조랑 기미랑 차이가 있거든요.
기미는 햇빛을 받아서 여기 생기는 색소 침착이고 홍조는 뭔가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머물러 있는 뭔가 혈관의 문제? 이런 쪽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예 홍조와는 상관없어요.
-피부 자체 뭔가 홍조라는 병이 있었고 이유가 있으면 피부에 있으면
그걸 가만 놔두고 오래 지나면 치료하지 않으면 다 피부가 상할 거라는 거지.
그러면 다 껍질이 앉고 다 기미 시커멓게 다 돼.
딱지 앉아봐, 다 시꺼멓게 돼.
-그런가?
-그래서 그냥 병의 결말은 기미로 갈 수 있는 거다. 그래서 나는 기다.
-기다. 그럼 채림 씨는?
-정답이 아니면 다음 주 또 나온다.
-저도 고 쌤 말씀처럼 피부 자체가 약해졌다는 그런 거기 때문에.
-병이 생긴 건데.
-기저는 다를지라도 어쨌든 피부 질환은 다 일맥상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병이 생겼는데.
-이게 진짜 우리 피부의 적이잖아요. 겨울철에 홍조도 그렇고.
그런데 홍조가 심해지면 기미가 올라온다. 진짜 최악인데.
-아니야, 완전 달라요.
-최악의 상황인데.
-달라요, 달라요.
-홍당무, 홍당무가 되는 건가요.
-저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지금 수많은.
-내가 맞는 거 아니야?
-많은 어머님들이 기다리고 계신 답입니다. 원장님, 궁금합니다.
-정답은 기다입니다.
-기다였습니다.
-너 매일 술 먹는 그거는 이 사람아 그거는 홍조하고 상관없는 거야.
-상관없어요?
-그건 딸기코가 그런 거예요.
-그래.
-매일 빨갛던데?
-그런데 세 분 다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요?
-저도 포함이 된다고요?
-고 선생님하고 채림 씨하고는 홍조라는 게 결국 피부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에.
-그렇죠.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맞아요.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확실히 기미가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혈관에서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물질들이 많이 분비됩니다.
-술이 아니라니까.
-그래서 혈관에서 멜라닌 색소를 악화시키고 또 멜라닌 세포에서
혈관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들이 나옵니다.
서로 주고받고 하면서 홍조가 심하면 기미가 더 심해지는 게 맞고
다만 담희 씨처럼 피부가 우리 한국 사람들이 피부 타입이 6가지로 나뉘거든요.
그중의 피부가 어두운 타입만 기미가 생겨요.
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여섯 가지로 나누면 거의 첫 번째, 두 번째로 밝은 타입이거든요.
저런 피부는 기미가 안 생겨요.
-그래요? 저 밝은 편이에요?
-엄청 밝으십니다.
대신에 나머지 3, 4, 5, 6 같은 피부 타입인 경우에는 홍조가 생기면 기미가 생깁니다.
-홍조가 생기면.
-그래서 담희 씨처럼 얼굴이 하얀 경우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 있는데
우리 대부분 한국 사람 같은 경우에는 홍조가 있으면 기미가 올라오게 됩니다.
-그렇구나.
-이렇게 되면서 김채림 씨 그리고 고인범 아버지 1점씩 획득했고요.
그리고 명불허전 한담희 씨 역시 빵담희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수가 0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매번 틀리지?
-마지막 문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저희 공개클리닉 웰 시청자 게시판으로 제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직접 사연자 이야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인범 공주님처럼 뽀얀 피부 갖고 싶어서 미백크림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가 생겼더라고요.
-그러면 미백크림의 부작용이다?
-그러니까요.
제가 화장품 업체에 항의해 봤더니 부작용이 아니라 미백크림 사용으로
홍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건가요? 확인 좀 해 주세요.
-BGM 좀 꺼주세요.
-BGM 때문에 너무 시끄러워서 녹화 다시 들어갈 뻔했는데.
일단은 여러분, 말씀드리면 이 시청자분께서 익명을 사용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김채림.
-누가 봐도 김채림인데.
-이거 많이 사용하실 텐데 문제 드리겠습니다.
미백크림을 바르면 홍조가 생긴다. 생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을 기다립니다.
-제발. 나만 맞혀야 하는데.
-준비되셨나요?
-지난주에 한번 그런 일 안 있었나? 내가 먼저 한번 들고 이런 거 옛날에 한 번씩 했잖아.
-했어요, 했어요.
-이번에는 담희 씨가 먼저 들고 우리가 늦게 드는 거 한번 해봅시다.
-0점자에게는 그거 잘 안 시키는데.
-왜요. 저도 한번 해봅시다.
-알겠어요, 알겠어요.
-해봅시다.
-단독으로 들어봅시다.
-아싸, 처음 해 본다.
-얼마나 똥손일지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한담희만.
-짠.
-아이다.
-아이다.
-미백크림은.
-왜요.
-홍조가 안 생긴다?
-안 생기지.
-상관없다?
-네.
-일단 그러면 두 분은요?
-나는...
-둘이 회의하는 게 있었어요, 여기에? 프로그램에? 이게 팀전이었어요?
-나머지 두 분.
-뭐가, 뭐가. 아이다.
-상의 끝.
-아이다, 아이다.
-(함께) 하나, 둘, 셋.
-아이다.
-진짜 짜증 나.
-아니야. 물어보니까 자기가 한대. 아이다로 간대.
-아이다.
-나는 사실 기다로. 기다로 가고 싶은 이유가 뭐냐면
미백크림이라는 게 피부를 하얗게 해 준다면서요?
그렇다면 이거를 색깔이 있는 피부를 하얗게 하려면 뭔가 이걸 벗기고 뭔가 긁어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피부에 손상을, 많이 바르면 피부에 손상을 입히면 홍조나 기미나
이런 것들이 아까 방금 기미 이야기하듯이 피부에 손상을 많이 바르면
입게 되기 때문에 홍조도 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기다.
-저는 그냥 단순하게 오히려 홍조 있으신 분들이 그거 가기려고 미백크림 많이 사용하시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부작용이 그렇게 홍조로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빨간 거를.
-쌩얼로 나가기 뭐 할 때 한 번씩 미백크림 바르면.
-맞아요.
-다크서클도 조금 가려지는 것 같고.
그런데 이게 되게 자주 발랐던 게 아니라서 이게 진짜 영구적으로 효과 있는 것까지는 모르겠으나
그런데 그것 때문에 홍조가 생긴다거나 이런 안 좋은 점은 제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맞아요.
-진짜 홈쇼핑에 사용해 봤던 분들의 후기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네, 광고 모델 필요하시다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원장님 궁금합니다.
-기다 되면 역사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불안해.
-기다 되면.
-정답은 O입니다.
-안 돼!
-정말요?
-안 돼!
-정말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건가요?
-저는 그래서 사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기는 해요.
그런데 미백크림이라는 게 원리가 우리가 멜라닌세포를 죽이는 성분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트레티노인이나 하이드로퀴논이라고 해서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데.
-처음 들어봤어.
-세포를 약간 억누르는 그런 멜라닌 세포를 죽이는 성분이라고 보면 돼요.
그런데 그것이 멜라닌 세포만 죽인다기보다는 우리가 피부 각질 세포나 이런 피부에 구성된
여러 가지 세포에도 약간 독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독성이요?
-많이 바르거나 자주 바르거나 그래서 바르다 보면 주의사항 항상 설명 보면 붉으면 중단하라고 되어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붉어졌는데도 계속 바르다 보면 결국에는 피부가 따갑고 기미가 생기고 더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그래서 고 선생님이 이걸 이런 피부는 괜찮으시고요.
채림 씨나 담희 씨처럼.
-제일 피부가 안 좋으신데.
-얇은 피부들은 또 바르면 홍조가 생깁니다.
-그래요?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맞히시고 고 선생님이 틀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이렇게.
-내가 틀려야 하는데.
-어쩜.
-연륜이.
-내가 멜라닌 색소 단어는 몰라도 그런 단어는 몰라도.
-모르잖아요.
-내가 있잖아, 임진왜란 나가는 게 탱탱했다고.
-동동구리무 바르던 사람이 어떻게 맞혔지?
-기다, 아이다 여러분과 함께 재미나게 풀어봤고요. 클로징의 주인공, 두 문제를 맞힌 고인범.
-안 돼.
-축하드립니다.
-안 돼.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피부 온도 31도를 기억하라입니다.
-피부 온도 31도?
-30... 우리 몸은 36.5도인데.
-36.5.
-31도라고 꼭 집은 이유가 뭐예요?
-우리가 혈액을 한번 만져보신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없죠.
-없죠.
-만져보면 더 이상한 거 아니에요?
-헌혈한다고 헌혈 팩 같은 거 만져보면 굉장히 뜨겁거든요.
-맞아요.
-담희 씨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체온이 37도에 가까웠기 때문에.
-맞아요.
-혈액 온도는 굉장히 뜨겁고 피부 온도는 그것보다 조금 차가운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안면홍조가 있을 때는 혈액이 많이 도니까 그만큼 피부 온도가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우리가 긴장을 한다든지 운동을 해서 체온이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이런 홍조 증세가 계속 지속되다 보면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아궁이로 불을 때는 것처럼 피부에서 수분이 계속 빨리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것을 경피부 수분 손실량이라고 하는데 홍조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경피부 수분 손실량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피부 건조증이 유발되고
다양한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31도, 이런 피부 온도가 무너지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지.
-그러니까.
-가장 흔하게는 우리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긴장을 한다든지 사람들 앞에 있다 보면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 있잖아요.
초기에는 이런 것들이 한 2분에서 5분 정도 지나면 소실되게 됩니다.
그런데 혈관이라는 게 탄력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혈관이 늘어났다 줄어들지는 않아요.
-그렇죠.
-홍조가 계속 지속되는 거죠.
사진을 보면 이런 경우에는 안면홍조가 너무 자주 유발되다 보면
혈관이 저렇게 늘어났다 줄어들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요.
-너무 심하다.
-이것이 더 심해지게 되면 저렇게 홍조가 있게 되면 피부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염증이 계속 생겼다 가라앉았다 하면서 피부가 저렇게 두꺼워지는 걸 저희가 비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담희 씨가 앞으로 10년 더 술 먹으면 저렇게 되는 거 아닐까?
-진짜 무슨 소리세요.
-정말 이 홍조가 이렇게까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데요.
또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추운 바깥에서 갑자기 실내로 들어가게 되면 피부가 따갑기도 하더라고요.
-맞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또 홍조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우리가 얼굴이 붉어지는 모든 것들은 홍조를 유발한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홍조라는 게 결국 혈관이 확장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혈관이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 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반복된 시그널을 주게 된다 그러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이
굉장히 몸에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확장됐다가 줄어들지 않는 상태를 우리가 홍조 그리고 주사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사가 계속 지속되다 보면 우리 몸에서는 아예 혈관을 새로 만들어내는데
이것을 신생 혈관이 확장됐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저렇게.
-어떤 것인지 알겠다.
-저 부위가 핏줄이 없어야 하는 자리인데 실제로 실핏줄이 생긴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봤어요.
-다음 사진 보시면 더 진행되면 이렇게 멀리서 보면 그냥 얼굴 전체가 붉어 보이는데
사실 자세히 확대하면서 보면 거미줄 같은 모세혈관들이 새로 생겨서
저렇게 모세혈관 신생이 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남자는 홍조로 고생하는 분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우리 담희 씨나 나나 이런 몇몇 사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무대에서 이렇게 많이 서기 때문에.
-그렇지, 그렇지.
-낯짝 두껍지 않으면 사실은.
-그게 뭔 상관이에요?
-무대에 잘 올라갈 수가 없거든요.
-피부랑.
-부끄러워서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말도 못 하고.
우리는 그런 것 보면 좀 두꺼운 사람들이거든.
-그런가?
-나는 지금도 부끄러워요.
-그런데도 여자들이 조금 더 예민한 것 같은데 여자들이 예민한 이유가 있습니까, 더?
-아무래도 남자들보다는 여자분들이 훨씬 더 수도 많고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홍조라는 게 선천성, 후천성으로 나뉘거든요.
선천적으로는 선생님 말씀하신 것처럼 붉어졌다 가라앉는 분들이 있어요, 아기 때부터.
-놔두면.
-그런 경우에는 남녀 비율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자분들이 훨씬 더 홍조가 많거든요.
-그래요?
-왜냐하면 화장하고 세안하면서 피부 계속 화장하고 지우는 과정에서
피부가 장벽이 손상돼서 예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생 혈관이 늘어나는 이런 민감성 홍조 같은 경우에는
여자분들이 훨씬 많게 되고 또 이런 민감성 홍조가 발생하면
일단 피부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 특성상 선크림이라도 발라야 하고
화장을 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맞아요, 맞아요.
-한번 이렇게 만성적인 홍조가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참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구나.
-이렇게 많은 여성분의 고민인 홍조, 어떻게 치료하는지 저희가 병원으로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유독 붉은 뺨과 얼굴은 확실히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화장을 해서 그런지 제가 볼 때는 크게 잘 모르겠는데요. 많이 불편했나 보네요.
-혈관을 태운다니까 색소를 태우는 것보다는 아프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떠세요?
-저렇게 보니까 빨갛네.
-빨개요.
-저거를 좀 참고 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건데 저 레이저가 지금 혈관을 태우고 있는 거라는 거잖아요.
탁탁 치는 게.
-다른 부위는 손상을 주지 않고 혈관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입니다.
홍조를 일으키는 신생혈관 위주로 레이저로 치료하게 되는데요.
치료하는 만큼 관리도 중요합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홍조는 확실히 열을 빨리 식혀줘야 하나 봐요.
-하얀 물 같고 젤리 같은 게 히알루론산이네요.
-피부 보습에 아주 중요한 성분이고요.
이분은 홍조 때문에 피부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만큼 피부에 직접 주입했습니다.
-우리가 저런 이야기 들으면 아파도 참을 수 있거든요.
-참아야지.
-참으세요.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이게 그러니까 건조증하고 홍조도 해결되어서 좋은데 피부에 광까지 난다.
이거 솔깃한데. 가서 저도 막 쏘고 싶은데요.
-저도 가야겠어요.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홍조 치료 받는 거보다 보니까 요즘은 생기 있는 메이크업 하듯이 볼 터치.
우리 채림 씨처럼.
-맞아요, 맞아요. 볼 터치.
-이렇게 발갛게 하는 게 유행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귀엽잖아요, 우리 채림 씨도.
치료를 꼭 해야 할까요?
-말씀하신 대로 혈색이 좋아 보이는 효과도 있으니까 단순히 붉어졌다,
이렇게 해서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앞에서 계속 공부했듯이 홍조증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그것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한다든지.
-지루성.
-그렇죠.
-지루성 피부염, 기미, 이런 게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기능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맞네.
-또 건조증이 특히 겨울철 되면 그런 분 많은데 주름이 갑자기 늘었다.
-뜨끔.
-그래서 얼굴이 그냥 붉은 정도가 아니고 폭삭 늙어 보인다.
이렇게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병원에 와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홍조 치료는 어떻게 받는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만성적으로 혈관이 신생 혈관이 많이 생겼을 경우에는
늘어진 혈관을 태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까 혈관 레이저로 저희가 시술하는 걸 보여드렸는데요.
혈관 레이저라는 게 혈관 안에 있는 적혈구를 타깃으로 해서 헤모글로빈을 팍 태우게 됩니다.
그러면 헤모글로빈이 타면서 그 주위에 있는 혈관이 같이 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붉은색을 팔레트로 지운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얼굴에 있는 붉어짐을 치료하는 혈관 레이저가 가장 기본이 되고요.
두 번째로는 혈관에 홍조가 있다 보면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항생제나 이런 것을 처방해서 염증을 잡아주는 역할도 해야 하고
또 피부 진피층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레티노이드나 우리가 모낭충이라고 하는
홍조를 유발하는 그런 기생충 같은 게 있는데 모낭충을 죽이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모낭충.
-담희 씨 이제 이야기 들었으니까 앞으로 깨맑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게 뭐예요?
-깨맑자?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별다줄.
-별것 다 줄인다고요? 알겠습니다.
예방만큼 좋은 치료가 없으니까 제가 알기로는 원장님, 오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이거인 것 같습니다.
홍조와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
우리가 깨맑자 할 수 있도록. 깨맑자가 뭐라고요?
-(함께)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자신 있게 해요, 채림 씨.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
-부끄럽네요.
-겨울철 되면 환자분들한테 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이 말을 거의 진료를 보면 하루에 한 20번, 30번 정도 하거든요.
-진짜요?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세수하고 샤워를 짧게 해라, 이 말을 제일 많이 합니다.
-제일 어려운 건데.
-나 진짜 어려운 건데.
-저 진짜 오래 해요.
-나 샤워 진짜 오래 하거든요.
-맞아요, 하다 보면 또 따뜻하니까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요.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한테 말씀을 드리면 세수를 몇 분 정도 하시나요,
이렇게 여쭤보면 다들 저는 짧게 해요. 그러면 제가 분을 몇 분 하시냐, 이렇게 여쭤보거든요.
그러면 보통 이게 함정이에요, 이게 분이 나오면 안 되고 초.
-초가 나와야 해요, 그러면?
-초 단위에서 끝내야 합니다, 그래서.
-세수가?
-세수는 그렇게 해야지.
-보통으로 하면 한 3분, 5분 하면서 짧게 한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기억하기 쉬워지라고 세수는 한 30초, 샤워는 3분 이내로 하는 게 좋다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3분이요?
-조금만 더 써주세요.
-말도 안 돼요.
-너무 짧아요.
-특전사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래.
-그래서 이게 모든 분에게 통용 되는 그런 건 아니고 피부과 오실 정도로
피부가 건조하고 따갑다, 이럴 경우에 좀 씻는 거에 대해서.
내가 얼굴이 너무 따갑고 가렵다, 주름이 생긴다,
이런 분들은 굉장히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세안을 해야 하고
또 그 외에도 예를 들어서 오일을 쓴다든지 우리가 알갱이가 들어 있는 클렌징폼 같은 걸 많이 쓰시거든요.
몸 샤워할 때도 타올로 빡빡 문지르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뭔가 자극을 주는 행위들은 다 좋지 않습니다.
-하지 마요?
-다 좋지 않고 피부가 많이 예민한 경우에 이런 건 다 중단하는 게 좋고
우리가 보습제를 또 많이 발라줘야 하는데, 제가 그래서 보습제 바를 양을 정해드립니다.
우리가 200mL짜리 로션을 하나 사면 이거를 한 달 내에 다 쓰셔야 해요.
-그렇게 많이 발라야 해요?
-많이 발라야 합니다, 많이 발라야 하고.
-미끌미끌거리잖아요.
-맞습니다.
-그래도 참아야 해요, 일단?
-그게 세라마이드 글리세린이라고 하는 피부 보습 성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샤워할 때도 담희 씨 같은 분들은 보면 왜 샤워할 때
클렌징 쓰면 미끌미끌하다고 다 씻어내잖아요.
-깨끗이, 뽀득해질 때까지.
-글리세린이라고 하는 피부 보습제를 넣어놓은 거예요.
그래서 화장품 회사에서 그런 계면활성제를 만들 때 계면활성제만 만들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건조해지지 말라고 글리세린 같은 걸 포함시켜 놓는데
그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계속 샤워를 하고 계세요.
-맞아요.
-그거는 원래 피부 보습 성분이기 때문에 닦아내면 안 되고 샤워하고 나서
수건으로 닦아낼 때 글리세린으로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톡톡 닦아, 이렇게.
-그렇지.
-문지르지 말고 툭 치듯이.
-쳐서.
-물기가 촉촉해진 상태에서 보습제를 충분히 많이 발라야 하고
그리고 그냥 바르는 것보다는 문질러주셔야 해요.
바르기만 하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2분, 3분 정도 충분히 문질러주셔야
이것이 흡수가 좀 잘 되게 됩니다.
그래서 샤워를 짧게 하고 보습제만 잘 발라주셔도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진짜 이게.
-신경 많이 써야 하네.
-깨맑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짜 부지런히.
-두루치기가 필요합니다, 두루치기.
-두루치기, 이렇게요?
-두루치기가 필요해요, 두루치기.
-정말, 정말 아저씨 같이 이런 거 시키지 마요.
-오늘 이렇게 피부 관리에 대한 꿀팁들도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많은 분께서 고민하시는 홍조와 건조증에 대해서 좀
실마리를 찾으셨기를 바라면서 이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피부과 전문의 이현재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아침에도 공개클리닉 웰과 함께해 주실 거죠? 다음 주에 보아요.
-공개클리닉!
-뿅!
-웰!
-감사합니다.
-킹왕짱.
-감사합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내가 열심히 할게요.
-다음 주는 안 돼.
-여보! 담희 두루치기.
-두루치기.
-담희 샴푸랑.
피하고 싶은 홍조와 건조증.
-병원 갑니다, 병원. 피부과요.
-왜 이래요, 얼굴이.
-(해설) 화장만으로도 감추기 어려워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겨울철 대표적인 피부 고민인 건조증과 홍조의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내 피부 좋아.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찬바람 불면서 좀 건조한 피부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피부 건조증과 홍조에 대해서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이현재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피부 고민 깨끗하게 지워드리겠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이현재라고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OOO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보니까 요새 사람들은 말이죠. 말 화장품 너무 많이 씁니다.
스킨에 로션에 뭐 건조하면 건조하다 하고 물이 많으면, 기름이 많으면 기름이 많아.
하여튼 사우나 가보면요.
딱 나오면 빗 하나하고 여기 딱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만큼 차려 놓고.
-그렇죠.
-기본이지.
-파우치 가져가, 파우치.
-물에 들어가서 있는 시간보다 이거 골라서 바르는 시간이 더 많아.
-중요하긴 하죠.
-중요하죠.
-이래서 더 그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더 안 좋아지는 거야.
그래서 생각할 때 OOO, 화장품. 피부.
-너무했다.
-건조증 완전히 부른다. 정답, 이 얼굴.
-확대해 주세요.
-그만 해.
-정말 여러분은.
-아, 맞다.
-겨울철을 맞아서 석화를 보고 계십니다. 얼굴이 석화 같아, 진짜.
-제철이죠.
-제가 뭐 여러분 모르시겠지만 부산, 경남 최고의 깨끗함과 깔끔함이라는 대명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요?
-겨울철에도 하루에 샤워를 두세 번씩 합니다.
-오늘 양쪽이 왜 이래, 진짜.
-그런데 이렇게 많이 씻으면 이게 피부가 되게 건조해지더라고.
공감하시는 분들 되게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잦은 목욕이 네 글자잖아.
그러니 세 글자기 때문에 건조증을 부르는 거, 이게 뭔가.
지금 겨울이잖아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러니까 찬바람이 아닌가.
-사우나.
-찬바람?
-찬바람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정답. 끝.
-저도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인데 아무리 앰풀을 발라도 속에서 당기는 느낌은 좀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속 당김.
-그래서 피부 깊은 곳에서 건조함을 느끼는 이 속 당김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속 당김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이렇게 가겠습니다.
-속 당김도 어느 정도 겨울에 많이 느끼실 거 같은데.
그런데 겨울 하면 밖은 춥고 이렇게 실내는 따뜻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러면 피부가 쪼그라들었다가 갑자기 늘어나기도 하고 추웠다가 더웠다가 막 난리 날 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겨울을 맞이하면서 저는 온도 차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온도 차가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
이걸로 정답을 놔볼게요.
-그런데 정답 진짜 궁금하다, 뭔지.
-그러게요.
-어떻게 원장님. 저희 중에 정답이 과연 있을지.
-오늘의 키워드는 갱년기 피부 건조증을 부른다입니다.
-갱년기예요?
-너무 방향이 아예 다른데요?
-그러게요. 저희가 나름 과학적으로 접근을 했는데 갱년기라니.
-그러니까.
-호르몬을 이길 수는 없었나 봐요. 갱년기와 피부 건조증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그러니까.
-갱년기가 되면 우리가 충분히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이라는 게 우리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면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우리 이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뇌에서 체온을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더 원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얼굴에 열도 많이 오르고 홍조도 생기고 건조증도 생기게 됩니다.
-방금 여성만 관련되어 있듯이.
-그렇지.
-말씀하셨는데 남자도 이게 해당됩니까? 남자도 갱년기 있는 거잖아요.
-남자도 갱년기가 영양을 줄 수가 있는데 일단 우리 진피층에는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같은 중요한 성분들이 있거든요.
이러한 성분들이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유지를 하게 해 주는데 이러한 것들은
우리 섬유 세포라고 하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그런 세포들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섬유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점차 수가 줄어들기도 하고
자외선에 의해서 파괴가 되면서 이런 중요한 성분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얼굴이 좀 건조증이 아무래도 심해지게 되고요.
또 지방층과 근육층도 우리가 볼륨이 떨어지게 되는데 피부를 지지하는
구조물들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위에 있는 진피층도 약해져서 아무래도 더 건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20대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귀여운 척하시면서. 오늘 교복 입고 와서 너무 귀여운 척하네.
-겨울이.
-가면을 벗어라. 똑바로 가만히 앉아서 해. 왜 이래, 갑자기.
-겨울에.
-옆에 못 앉아있겠네, 진짜.
-왜 그러세요, 저 지금 얘기하고 있잖아요.
-저 좀 구해주세요.
-가면을 벗어라.
-아직 젊은 저는 겨울이 되면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는 그건 또 왜 그러는지
이게 갱년기 때문만은 또 아닌 것 같더라고요.
겨울철 우리 피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마지막에는 선생님 알려주세요. 한번 해 봐봐. 선생님 알려주세요.
-얼굴 빨개지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물오징어하고 마른오징어를 비교해 보면 아무리
마른오징어에 물을 부어도 이렇게 다시 물오징어처럼 되지는 않거든요.
-그렇죠.
-그렇지, 한 번 마르면.
-피부에 글리세린이나 히알루론산 이런 성분들이 참 중요한데 겨울이 되면 찬 바람
그리고 히터를 틀게 되면서 따뜻한 온도 차 때문에 이러한 피부를 구성하는
천연 보습 인자들이 모두 파괴가 돼 버리게 됩니다.
또 샤워를 오래 하게 되면 또 이것들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피부를 포함할 수 있는 피부 장벽이 예민해져서 장벽이 예민해지면
또 수분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건조해지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지금 샤워를 오래 한다는 표현은 샤워를 한 번 하면 1시간, 2시간 오래 한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샤워를 자주 한다는 표현입니까?
-둘 다 안 좋을 수가 있는데.
-그래요?
-우리가 보통 20분, 30분 정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게 평소에 장벽이 건강할 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피부가 건조하고 당긴다.
아니면 습진 같은 게 있다, 가렵다.
이럴 때는 5분, 10분 넘어가게 되면 그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짧아요.
-그거보다는 조금 줄이는 게 좋습니다.
-머리 안 감으면 5분인데.
-그러게요.
-그러면요. 요즘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많이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찬물보다 뜨거운 물이 피부 건조에 더 안 좋은.
-맞습니다.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가다 보면 수분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안 좋은데
그래서 저희가 사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체온, 그게 몸도 나른해지고 혈압도 떨어지고
몸에는 좋기 때문에 저희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샤워를 하더라도
얼굴은 찬물로 씻겨주든지 아니면 보습제를 많이 바르라고 이렇게 따로 조언을 드립니다.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 하는구나.
-씻을 때도.
-그렇구나.
-밑에는 따뜻하게 하지만 얼굴은 찬물로 하는 게 좋다. 좋네요, 좋은 팁이네.
-이게 그냥 우리가 피부가 건조하다 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는 않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지.
-궁금한 게 어느 정도 기준이 됐을 때 병원을 가야 하는지.
-단순히 건조하다 이러실 경우에는 사실 대부분 그렇잖아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건조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병원에 안 오셔도 되는데
건조증이 심해지다 보면 여러 가지 염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진다든지 가렵다든지 이런 게 생길 수가 있는데 일단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뭐야?
-이렇게 이런 경우에는 피부 건조증만 있는 경우인데 건조증만 있어도 사실 보기가 조금 그렇죠.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진짜 그렇네요.
-마른 논처럼 그렇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이렇게 건조증만 있을 때는 괜찮은데 건조증이 심해지면 이렇게 붉게 염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 건조증 부위로 피부가 자극을 주다 보면 이게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렵고 붉어지고 따가울 때는 병원을 찾아오는 게 좋습니다.
-너무 심하다.
-전체가 저러네.
-그러게요.
-조그마한 동전 부위도 아니고. 대단하다.
-그런데 건조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간지럽기도 할 것 같은데
이 가려움을 긁는다든지 방치를 하게 되면 또 다른 피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어떤가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을 수가 있는데 우리가 손톱으로 긁게 되면 손톱에 세균이 있습니다.
이게 피부가 괜찮을 때는 괜찮은데 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손톱에 있는 세균이
아무래도 피부에 침투하면서 여러 가지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먼저 보시면.
-아기구나.
-아기, 아기예요.
-지금 아기 같은 경우인데 원래 이제 아토피가 있다가 긁어서 농가진이라고 하는 세균에 감염된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진물이 날 수가 있고 더 심하게는 이제 세균 감염이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해.
-이렇게 봉와직염이라고 하는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봉와직염이 왔을 때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당뇨가 있거나
이런 분들에게는 전신적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이나 피부 괴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게 뭐야?
-이거는 뭐예요?
-너무 아플 것 같아.
-건조증이 만성적인 피부 습진으로 진행될 경우인데 우리가 가려워서
계속 피부를 긁다 보면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들이 더 예민하게 발달됩니다.
그래서 점점 더 긁을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워지고 그러다 보니까 더 긁게 되는데
이렇게 피부가 이제 만성 태선이나 가려움 발진이 생겼을 때는
최소 치료를 3개월 이상 해야 하고 또 만약에 소아에 발생한다면 평생 흉터가 지속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짜.
-건조증 쉽게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건조증이 있는 경우
그러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도움을 정말 잘 받는 게, 된장 바르는 도움 말고 이게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건조증이 생긴 분들 저희가 진료를 보다 보면 잘못된 습관들이 건조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샤워를 너무 열심히 하신다든지.
그래서 예를 들어 화장품을 몸에 피부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를 박박 문지른다든지 너무 과도하게 세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습관들이 잘못된 원인이다, 이것을 교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또 일단 보습제를 많이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세안 습관을 고치고.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 하는구나.
-습관만 고쳐도 사실은 절반 이상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피부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바르는 스테로이드를 쓴다든지 안 가렵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써서
안 가렵게 하는 증세를 치료해 주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자외선 치료 같은 것도 해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러한 약물 치료 말고 피부가 단순히 너무 건조해서
그게 여러 가지 병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하면 우리가 시술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피부에서 제일 보습을 유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게
히알루론산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피부 진피층으로 직접 주입을 해볼 수도 있고요.
그거 말고도 피부가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재생 인자들을
요즘 유행하는 줄기세포나 이런 것들을 직접 주입해서 피부의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줄기세포.
-원장님 말씀 듣고 보니까 치료 방법도 정말 다양한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피부 건조증을 앓고 계신 분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계시는지 저희가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나이가 들거나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우리 피부는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볼게요.
-맞아요. 가려움증도 가려움증이지만 건조해지면 이 주름이 생기거든요.
지금 시술을 위해 세안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꼼꼼하게.
-착색이 된 부위를 맑게 하기 위해서 레이저 치료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을철이 되면 이런 치료를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직접 주입?
-콜라젠이 피부의 구성 성분이니까 되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저게 주사인데.
주삿바늘하고 좀 독특하네요?
-주사 놔주고 있어요.
-기기 안에 여러 가지 바늘이 나와 있는데요.
바늘이 세세하게 얼굴에 골고루 콜라젠을 주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사기로 놓는 것보다는 훨씬 통증이 덜하게 맞을 수가 있습니다.
-앞서 영상에서 건조함 때문에 되게 고생하시는 분을 뵌 것 같은데 건조함 하면 이건 증상이잖아요.
근데 건조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게 있죠?
-일단 겨울철에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건선, 습진이 제일 많이 생기는 편이고요.
-건선, 습진.
-두 번째로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게 있습니다. 주로 이제 사진을 한번 보시면 지루라는 게.
-이게 뭐야.
-피지가 많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남자분들 중에 특히 피지가 많은 분들 코 옆이나 입가 쪽에
저렇게 붉은 반점 같은 게 겨울철마다 생기는 분들이 있어요.
언뜻 보면 약간 각질처럼 보이는데 이게 피부에 있는 곰팡이균들이 겨울철이 되면
건조증 때문에 곰팡이가 왕성하게 증식하면서 저렇게 각질, 홍반, 가려움증 같은 게 유발되게 됩니다.
또 우리가 아토피 같은 경우에도 가을철, 겨울철에 더 심해지게 되는데
특히 아기들 특히 양 볼이나 팔다리 뒤쪽에 팔 접히는 부위가 저렇게 붉고 가려울 수가 있죠.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피부 건조증 때문에 심해지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겨울철 되면 더 심하고 가렵게 되고요.
이거는 건선 사진인데요.
건선이라고 이거는 다른 앞의 질환들과 다르게 한 번 생기면 평생 계속 악화가 됩니다.
-평생이요?
-평생이요?
-그래서 몸에 저렇게 하얀 은백색의 각질들이.
-미치겠다.
-온몸에 생겼다가 이제 없어지게 되는데 특히 건선이 한 번 생기면 되면
관절염도 생길 수도 있고 심장에도 문제가 될 수가 있어서 겨울철에 심해지면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 보여주셨던 것처럼 너무 심하게 뒤집어지거나
피부 장벽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경우에는 치료를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치료를 좀 해 주시나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는 이제 여러 가지 악화 요인들을 교정하고 보습제를 잘 바르는 걸로 충분합니다.
다만 붉은 염증이 동반됐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됐을 경우에는
당연히 염증이나 감염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약 같은 걸 좀 써야 하고요.
그리고 정도가 되게 심하거나 전신적으로 관절염이나 이런 전신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것을 강하게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는 이런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면역억제제를 쓸 때도
예전보다는 부작용이 훨씬 적은 생물학적 제제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까 건선이나 아토피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독성이 약하고
부작용이 없게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런 치료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또 워낙 영양제나 보충제 이런 게 다양하게 많이 나오니까 어느 날 마트에 가 보니까 먹는 콜라겐?
-맞아.
-내가 잘못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도 있던데 그걸 먹으면 건조증에 도움이 될까요?
-사실 굉장히 문의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렇구나.
-콜라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우리가 콜라겐이라는 것은
진피층에 있는 섬유세포들이 만들어내는 거라 보시면 돼요.
그래서 진피층에 있는 섬유세포들이 몸 안에 있는 아미노산을 따로 모아서
진피층 내에서 합성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이제 우리가 흔히 콜라겐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 콜라겐이 바로
피부로 가서 콜라겐을 보충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죠.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된 다음에 다시 간을 통해서 피부에 도달해서 합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콜라겐이 부족한 경우에는 이 재료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섬유세포가 한정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영양이 굉장히 결핍된 경우라면 이런 걸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영양이 부족함이 없고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섬유세포가 부족한 경우라면 섭취해서 만들어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군요.
-공클 메디컬 지식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참 기대되는 게 20, 30대 여성 두 분이 앉아 계시고 피부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20대.
-그리고 부산, 경남 60대 남성 중에 가장 피부과를 많이 다니시는.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도 함께 피부에 대한 궁금증들. 함께 풀어보시죠.
일단 저는, 이거 히알루론산. 이거 먹는 거라서.
-진짜?
-이게 피부에.
-오빠.
-너만 먹냐, 인마.
-아니, 잠깐만 저기요. 지금 뭘 그렇게 혼자 먹고 있어.
-히알루론산.
-갖고 와. 이거, 이거 피부에 좋은 거 혼자 먹으려고 그랬어?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니고. 너한테 도움이 안 되는 거야. 가져와.
-이거는 약이 아니라 피부 보조제. 뭐 그런 영양제랑 아예 느낌이 다른 거잖아요.
-빨리 내놓으세요.
-내가,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니니까. 내가 가지고 있을게. 히알루론산 이거 귀한 거야.
-내가 평소에, 평소에 그렇게 간지럽고 건조하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걸 안 나눠 먹습니까?
-아니, 이건 너한테 도움이, 이거 먹는다고
피부가 막 이렇게 촉촉해지고 막 그렇게 되는 게 아니야.
그냥 목욕이나 해. 여러분, 여러분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방금 조금 전에 콜라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거든요.
-그래.
-그러니까 주사를 주입했던 히알루론산 얘기가 첫 번째 문제에서 바로 나왔습니다.
히알루론산을 섭취, 먹으면 덜 건조해진다.
그러니까 건조증에 도움이 된다. 섭취를 하면.
섭취를 하면 도움이 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젤리 형태로.
-오케이.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기다.
-전부다 기다네요.
-나는 약으로 나와 있으면 조금이라도 있겠지.
-저는 완전 느낌이 달라요. 사실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앞에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뻔히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좀 심리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꼬아서 조금 허점을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다로 갔어요. 저는 다른 이유 없어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 그러게요.
-채림 씨는요?
-제가 식품영양학과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이게 히알루론산이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채소나 토마토 이런 데 많이.
-그래요?
-들어있다고 배웠는데요. 이거를 좀 직접적으로 섭취를 하면 고함량으로 섭취를 하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다로 했습니다.
-셋 다 기다로 했습니다. 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
-바꿀 수 없어요?
-없어요, 지금. 결정이 됐습니다.
-다 틀리네.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네요.
-그래.
-이거 봐, 내가 처음에 촉으로 갔어야 해.
-똥이 맞잖아요.
-문제를 너무, 아까 콜라겐과 사실 같은 원리입니다.
-정말요.
-히알루론산이 먹으면 이제 위장에서 다 분해가 돼서 다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드신다고 바로 만들어지지는 않고 다만 우리가 눈에 바르는 인공눈물 같은 경우에는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으면 그거는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눈에는 바로 점막이 히알루론산이 발라지기 때문에 그런데요.
얼굴 같은 경우에는 히알루론산이 분자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흡수가 안 돼요.
-흡수 안 되는구나.
-그래서 얼굴에는 바르는 것도 크게 효과가 없고 먹는 것도 크게 효과가 없어서.
-바르는 것도요?
-바르는 것도 흡수가 잘 되진 않습니다.
-흡수돼라고 계속 이렇게 뺨을 때리는데요.
-그렇지, 그렇지. 맨날 이러는데. 이거 하지 말까요?
-모공 크기보다는 히알루론산 입자가 훨씬 큽니다.
그래서 흡수되지 않고 피부에 있다가 증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까 주사로 주입시키는.
-주사로 주입하는 것만이 피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사를.
-그래서 아침에 세수할 때 미끌거렸구나.
-오랜만에 구호 한번 외쳐보죠.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은 어머님이 두 번째 문제에서 함께하십니다.
-어머님이 어디 있어?
-어머님이요?
-엄마, 뭐 해요?
-영운아, 영운아.
-여기야.
-여기 봐봐. 여기 까만 게 기미 맞제?
-엄마 맞제?
-엄마지 이놈의 자식아. 내가 10달 동안 너 배에서 낳아서 내가 감자 캐면서 이 자식아.
내가 다 배에서 쑥 낳고 나서 또 감자 캐러 나갔다 아니가.
-지금도 임신하신 것 같은데.
-이놈의 자식이 정말로 내가 그렇게 막 빨갛게 홍조가 올라... 정말로 내가.
내가 아들 뒷바라지하고 남편 뒷바라지한다고 병원도 못 가고.
홍조가 심해서 이제 기미까지 올라오네. 어떻게 하면 좋나.
-여기서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진짜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 홍조가 심해지면 진짜 기미가 올라올까요?
이거 우리 지금 어머님들 많이 보고 계실 텐데 홍조가 심해지면 기미가 올라온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 기다립니다.
-하나.
-홍조?
-홍조 심해지면.
-둘.
-셋! 들어주세요.
-나만 아이다야?
-찬스, 찬스. 찬스, 찬스.
-그럼 뭐 저부터 얘기할까요? 저는 홍조 전문가입니다.
저는 이거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보면 제 얼굴을 보면 빨개요.
그래서 이게 홍조랑 기미랑 차이가 있거든요.
기미는 햇빛을 받아서 여기 생기는 색소 침착이고 홍조는 뭔가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머물러 있는 뭔가 혈관의 문제? 이런 쪽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예 홍조와는 상관없어요.
-피부 자체 뭔가 홍조라는 병이 있었고 이유가 있으면 피부에 있으면
그걸 가만 놔두고 오래 지나면 치료하지 않으면 다 피부가 상할 거라는 거지.
그러면 다 껍질이 앉고 다 기미 시커멓게 다 돼.
딱지 앉아봐, 다 시꺼멓게 돼.
-그런가?
-그래서 그냥 병의 결말은 기미로 갈 수 있는 거다. 그래서 나는 기다.
-기다. 그럼 채림 씨는?
-정답이 아니면 다음 주 또 나온다.
-저도 고 쌤 말씀처럼 피부 자체가 약해졌다는 그런 거기 때문에.
-병이 생긴 건데.
-기저는 다를지라도 어쨌든 피부 질환은 다 일맥상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병이 생겼는데.
-이게 진짜 우리 피부의 적이잖아요. 겨울철에 홍조도 그렇고.
그런데 홍조가 심해지면 기미가 올라온다. 진짜 최악인데.
-아니야, 완전 달라요.
-최악의 상황인데.
-달라요, 달라요.
-홍당무, 홍당무가 되는 건가요.
-저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지금 수많은.
-내가 맞는 거 아니야?
-많은 어머님들이 기다리고 계신 답입니다. 원장님, 궁금합니다.
-정답은 기다입니다.
-기다였습니다.
-너 매일 술 먹는 그거는 이 사람아 그거는 홍조하고 상관없는 거야.
-상관없어요?
-그건 딸기코가 그런 거예요.
-그래.
-매일 빨갛던데?
-그런데 세 분 다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요?
-저도 포함이 된다고요?
-고 선생님하고 채림 씨하고는 홍조라는 게 결국 피부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에.
-그렇죠.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맞아요.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확실히 기미가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혈관에서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물질들이 많이 분비됩니다.
-술이 아니라니까.
-그래서 혈관에서 멜라닌 색소를 악화시키고 또 멜라닌 세포에서
혈관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들이 나옵니다.
서로 주고받고 하면서 홍조가 심하면 기미가 더 심해지는 게 맞고
다만 담희 씨처럼 피부가 우리 한국 사람들이 피부 타입이 6가지로 나뉘거든요.
그중의 피부가 어두운 타입만 기미가 생겨요.
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여섯 가지로 나누면 거의 첫 번째, 두 번째로 밝은 타입이거든요.
저런 피부는 기미가 안 생겨요.
-그래요? 저 밝은 편이에요?
-엄청 밝으십니다.
대신에 나머지 3, 4, 5, 6 같은 피부 타입인 경우에는 홍조가 생기면 기미가 생깁니다.
-홍조가 생기면.
-그래서 담희 씨처럼 얼굴이 하얀 경우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 있는데
우리 대부분 한국 사람 같은 경우에는 홍조가 있으면 기미가 올라오게 됩니다.
-그렇구나.
-이렇게 되면서 김채림 씨 그리고 고인범 아버지 1점씩 획득했고요.
그리고 명불허전 한담희 씨 역시 빵담희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수가 0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매번 틀리지?
-마지막 문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저희 공개클리닉 웰 시청자 게시판으로 제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직접 사연자 이야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인범 공주님처럼 뽀얀 피부 갖고 싶어서 미백크림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가 생겼더라고요.
-그러면 미백크림의 부작용이다?
-그러니까요.
제가 화장품 업체에 항의해 봤더니 부작용이 아니라 미백크림 사용으로
홍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건가요? 확인 좀 해 주세요.
-BGM 좀 꺼주세요.
-BGM 때문에 너무 시끄러워서 녹화 다시 들어갈 뻔했는데.
일단은 여러분, 말씀드리면 이 시청자분께서 익명을 사용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김채림.
-누가 봐도 김채림인데.
-이거 많이 사용하실 텐데 문제 드리겠습니다.
미백크림을 바르면 홍조가 생긴다. 생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을 기다립니다.
-제발. 나만 맞혀야 하는데.
-준비되셨나요?
-지난주에 한번 그런 일 안 있었나? 내가 먼저 한번 들고 이런 거 옛날에 한 번씩 했잖아.
-했어요, 했어요.
-이번에는 담희 씨가 먼저 들고 우리가 늦게 드는 거 한번 해봅시다.
-0점자에게는 그거 잘 안 시키는데.
-왜요. 저도 한번 해봅시다.
-알겠어요, 알겠어요.
-해봅시다.
-단독으로 들어봅시다.
-아싸, 처음 해 본다.
-얼마나 똥손일지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한담희만.
-짠.
-아이다.
-아이다.
-미백크림은.
-왜요.
-홍조가 안 생긴다?
-안 생기지.
-상관없다?
-네.
-일단 그러면 두 분은요?
-나는...
-둘이 회의하는 게 있었어요, 여기에? 프로그램에? 이게 팀전이었어요?
-나머지 두 분.
-뭐가, 뭐가. 아이다.
-상의 끝.
-아이다, 아이다.
-(함께) 하나, 둘, 셋.
-아이다.
-진짜 짜증 나.
-아니야. 물어보니까 자기가 한대. 아이다로 간대.
-아이다.
-나는 사실 기다로. 기다로 가고 싶은 이유가 뭐냐면
미백크림이라는 게 피부를 하얗게 해 준다면서요?
그렇다면 이거를 색깔이 있는 피부를 하얗게 하려면 뭔가 이걸 벗기고 뭔가 긁어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피부에 손상을, 많이 바르면 피부에 손상을 입히면 홍조나 기미나
이런 것들이 아까 방금 기미 이야기하듯이 피부에 손상을 많이 바르면
입게 되기 때문에 홍조도 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기다.
-저는 그냥 단순하게 오히려 홍조 있으신 분들이 그거 가기려고 미백크림 많이 사용하시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부작용이 그렇게 홍조로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빨간 거를.
-쌩얼로 나가기 뭐 할 때 한 번씩 미백크림 바르면.
-맞아요.
-다크서클도 조금 가려지는 것 같고.
그런데 이게 되게 자주 발랐던 게 아니라서 이게 진짜 영구적으로 효과 있는 것까지는 모르겠으나
그런데 그것 때문에 홍조가 생긴다거나 이런 안 좋은 점은 제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맞아요.
-진짜 홈쇼핑에 사용해 봤던 분들의 후기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네, 광고 모델 필요하시다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원장님 궁금합니다.
-기다 되면 역사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불안해.
-기다 되면.
-정답은 O입니다.
-안 돼!
-정말요?
-안 돼!
-정말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건가요?
-저는 그래서 사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기는 해요.
그런데 미백크림이라는 게 원리가 우리가 멜라닌세포를 죽이는 성분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트레티노인이나 하이드로퀴논이라고 해서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데.
-처음 들어봤어.
-세포를 약간 억누르는 그런 멜라닌 세포를 죽이는 성분이라고 보면 돼요.
그런데 그것이 멜라닌 세포만 죽인다기보다는 우리가 피부 각질 세포나 이런 피부에 구성된
여러 가지 세포에도 약간 독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독성이요?
-많이 바르거나 자주 바르거나 그래서 바르다 보면 주의사항 항상 설명 보면 붉으면 중단하라고 되어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붉어졌는데도 계속 바르다 보면 결국에는 피부가 따갑고 기미가 생기고 더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그래서 고 선생님이 이걸 이런 피부는 괜찮으시고요.
채림 씨나 담희 씨처럼.
-제일 피부가 안 좋으신데.
-얇은 피부들은 또 바르면 홍조가 생깁니다.
-그래요?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맞히시고 고 선생님이 틀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이렇게.
-내가 틀려야 하는데.
-어쩜.
-연륜이.
-내가 멜라닌 색소 단어는 몰라도 그런 단어는 몰라도.
-모르잖아요.
-내가 있잖아, 임진왜란 나가는 게 탱탱했다고.
-동동구리무 바르던 사람이 어떻게 맞혔지?
-기다, 아이다 여러분과 함께 재미나게 풀어봤고요. 클로징의 주인공, 두 문제를 맞힌 고인범.
-안 돼.
-축하드립니다.
-안 돼.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피부 온도 31도를 기억하라입니다.
-피부 온도 31도?
-30... 우리 몸은 36.5도인데.
-36.5.
-31도라고 꼭 집은 이유가 뭐예요?
-우리가 혈액을 한번 만져보신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없죠.
-없죠.
-만져보면 더 이상한 거 아니에요?
-헌혈한다고 헌혈 팩 같은 거 만져보면 굉장히 뜨겁거든요.
-맞아요.
-담희 씨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체온이 37도에 가까웠기 때문에.
-맞아요.
-혈액 온도는 굉장히 뜨겁고 피부 온도는 그것보다 조금 차가운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안면홍조가 있을 때는 혈액이 많이 도니까 그만큼 피부 온도가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우리가 긴장을 한다든지 운동을 해서 체온이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이런 홍조 증세가 계속 지속되다 보면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아궁이로 불을 때는 것처럼 피부에서 수분이 계속 빨리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것을 경피부 수분 손실량이라고 하는데 홍조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경피부 수분 손실량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피부 건조증이 유발되고
다양한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31도, 이런 피부 온도가 무너지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지.
-그러니까.
-가장 흔하게는 우리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긴장을 한다든지 사람들 앞에 있다 보면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 있잖아요.
초기에는 이런 것들이 한 2분에서 5분 정도 지나면 소실되게 됩니다.
그런데 혈관이라는 게 탄력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혈관이 늘어났다 줄어들지는 않아요.
-그렇죠.
-홍조가 계속 지속되는 거죠.
사진을 보면 이런 경우에는 안면홍조가 너무 자주 유발되다 보면
혈관이 저렇게 늘어났다 줄어들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요.
-너무 심하다.
-이것이 더 심해지게 되면 저렇게 홍조가 있게 되면 피부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염증이 계속 생겼다 가라앉았다 하면서 피부가 저렇게 두꺼워지는 걸 저희가 비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담희 씨가 앞으로 10년 더 술 먹으면 저렇게 되는 거 아닐까?
-진짜 무슨 소리세요.
-정말 이 홍조가 이렇게까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데요.
또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추운 바깥에서 갑자기 실내로 들어가게 되면 피부가 따갑기도 하더라고요.
-맞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또 홍조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우리가 얼굴이 붉어지는 모든 것들은 홍조를 유발한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홍조라는 게 결국 혈관이 확장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혈관이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 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반복된 시그널을 주게 된다 그러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이
굉장히 몸에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확장됐다가 줄어들지 않는 상태를 우리가 홍조 그리고 주사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사가 계속 지속되다 보면 우리 몸에서는 아예 혈관을 새로 만들어내는데
이것을 신생 혈관이 확장됐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저렇게.
-어떤 것인지 알겠다.
-저 부위가 핏줄이 없어야 하는 자리인데 실제로 실핏줄이 생긴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봤어요.
-다음 사진 보시면 더 진행되면 이렇게 멀리서 보면 그냥 얼굴 전체가 붉어 보이는데
사실 자세히 확대하면서 보면 거미줄 같은 모세혈관들이 새로 생겨서
저렇게 모세혈관 신생이 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남자는 홍조로 고생하는 분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우리 담희 씨나 나나 이런 몇몇 사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무대에서 이렇게 많이 서기 때문에.
-그렇지, 그렇지.
-낯짝 두껍지 않으면 사실은.
-그게 뭔 상관이에요?
-무대에 잘 올라갈 수가 없거든요.
-피부랑.
-부끄러워서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말도 못 하고.
우리는 그런 것 보면 좀 두꺼운 사람들이거든.
-그런가?
-나는 지금도 부끄러워요.
-그런데도 여자들이 조금 더 예민한 것 같은데 여자들이 예민한 이유가 있습니까, 더?
-아무래도 남자들보다는 여자분들이 훨씬 더 수도 많고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홍조라는 게 선천성, 후천성으로 나뉘거든요.
선천적으로는 선생님 말씀하신 것처럼 붉어졌다 가라앉는 분들이 있어요, 아기 때부터.
-놔두면.
-그런 경우에는 남녀 비율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자분들이 훨씬 더 홍조가 많거든요.
-그래요?
-왜냐하면 화장하고 세안하면서 피부 계속 화장하고 지우는 과정에서
피부가 장벽이 손상돼서 예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생 혈관이 늘어나는 이런 민감성 홍조 같은 경우에는
여자분들이 훨씬 많게 되고 또 이런 민감성 홍조가 발생하면
일단 피부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 특성상 선크림이라도 발라야 하고
화장을 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맞아요, 맞아요.
-한번 이렇게 만성적인 홍조가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참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구나.
-이렇게 많은 여성분의 고민인 홍조, 어떻게 치료하는지 저희가 병원으로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유독 붉은 뺨과 얼굴은 확실히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화장을 해서 그런지 제가 볼 때는 크게 잘 모르겠는데요. 많이 불편했나 보네요.
-혈관을 태운다니까 색소를 태우는 것보다는 아프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떠세요?
-저렇게 보니까 빨갛네.
-빨개요.
-저거를 좀 참고 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건데 저 레이저가 지금 혈관을 태우고 있는 거라는 거잖아요.
탁탁 치는 게.
-다른 부위는 손상을 주지 않고 혈관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입니다.
홍조를 일으키는 신생혈관 위주로 레이저로 치료하게 되는데요.
치료하는 만큼 관리도 중요합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홍조는 확실히 열을 빨리 식혀줘야 하나 봐요.
-하얀 물 같고 젤리 같은 게 히알루론산이네요.
-피부 보습에 아주 중요한 성분이고요.
이분은 홍조 때문에 피부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만큼 피부에 직접 주입했습니다.
-우리가 저런 이야기 들으면 아파도 참을 수 있거든요.
-참아야지.
-참으세요.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이게 그러니까 건조증하고 홍조도 해결되어서 좋은데 피부에 광까지 난다.
이거 솔깃한데. 가서 저도 막 쏘고 싶은데요.
-저도 가야겠어요.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홍조 치료 받는 거보다 보니까 요즘은 생기 있는 메이크업 하듯이 볼 터치.
우리 채림 씨처럼.
-맞아요, 맞아요. 볼 터치.
-이렇게 발갛게 하는 게 유행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귀엽잖아요, 우리 채림 씨도.
치료를 꼭 해야 할까요?
-말씀하신 대로 혈색이 좋아 보이는 효과도 있으니까 단순히 붉어졌다,
이렇게 해서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앞에서 계속 공부했듯이 홍조증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그것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한다든지.
-지루성.
-그렇죠.
-지루성 피부염, 기미, 이런 게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기능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맞네.
-또 건조증이 특히 겨울철 되면 그런 분 많은데 주름이 갑자기 늘었다.
-뜨끔.
-그래서 얼굴이 그냥 붉은 정도가 아니고 폭삭 늙어 보인다.
이렇게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병원에 와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홍조 치료는 어떻게 받는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만성적으로 혈관이 신생 혈관이 많이 생겼을 경우에는
늘어진 혈관을 태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까 혈관 레이저로 저희가 시술하는 걸 보여드렸는데요.
혈관 레이저라는 게 혈관 안에 있는 적혈구를 타깃으로 해서 헤모글로빈을 팍 태우게 됩니다.
그러면 헤모글로빈이 타면서 그 주위에 있는 혈관이 같이 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붉은색을 팔레트로 지운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얼굴에 있는 붉어짐을 치료하는 혈관 레이저가 가장 기본이 되고요.
두 번째로는 혈관에 홍조가 있다 보면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항생제나 이런 것을 처방해서 염증을 잡아주는 역할도 해야 하고
또 피부 진피층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레티노이드나 우리가 모낭충이라고 하는
홍조를 유발하는 그런 기생충 같은 게 있는데 모낭충을 죽이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모낭충.
-담희 씨 이제 이야기 들었으니까 앞으로 깨맑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게 뭐예요?
-깨맑자?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별다줄.
-별것 다 줄인다고요? 알겠습니다.
예방만큼 좋은 치료가 없으니까 제가 알기로는 원장님, 오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이거인 것 같습니다.
홍조와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
우리가 깨맑자 할 수 있도록. 깨맑자가 뭐라고요?
-(함께)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자신 있게 해요, 채림 씨.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
-부끄럽네요.
-겨울철 되면 환자분들한테 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이 말을 거의 진료를 보면 하루에 한 20번, 30번 정도 하거든요.
-진짜요?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세수하고 샤워를 짧게 해라, 이 말을 제일 많이 합니다.
-제일 어려운 건데.
-나 진짜 어려운 건데.
-저 진짜 오래 해요.
-나 샤워 진짜 오래 하거든요.
-맞아요, 하다 보면 또 따뜻하니까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요.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한테 말씀을 드리면 세수를 몇 분 정도 하시나요,
이렇게 여쭤보면 다들 저는 짧게 해요. 그러면 제가 분을 몇 분 하시냐, 이렇게 여쭤보거든요.
그러면 보통 이게 함정이에요, 이게 분이 나오면 안 되고 초.
-초가 나와야 해요, 그러면?
-초 단위에서 끝내야 합니다, 그래서.
-세수가?
-세수는 그렇게 해야지.
-보통으로 하면 한 3분, 5분 하면서 짧게 한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기억하기 쉬워지라고 세수는 한 30초, 샤워는 3분 이내로 하는 게 좋다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3분이요?
-조금만 더 써주세요.
-말도 안 돼요.
-너무 짧아요.
-특전사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래.
-그래서 이게 모든 분에게 통용 되는 그런 건 아니고 피부과 오실 정도로
피부가 건조하고 따갑다, 이럴 경우에 좀 씻는 거에 대해서.
내가 얼굴이 너무 따갑고 가렵다, 주름이 생긴다,
이런 분들은 굉장히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세안을 해야 하고
또 그 외에도 예를 들어서 오일을 쓴다든지 우리가 알갱이가 들어 있는 클렌징폼 같은 걸 많이 쓰시거든요.
몸 샤워할 때도 타올로 빡빡 문지르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뭔가 자극을 주는 행위들은 다 좋지 않습니다.
-하지 마요?
-다 좋지 않고 피부가 많이 예민한 경우에 이런 건 다 중단하는 게 좋고
우리가 보습제를 또 많이 발라줘야 하는데, 제가 그래서 보습제 바를 양을 정해드립니다.
우리가 200mL짜리 로션을 하나 사면 이거를 한 달 내에 다 쓰셔야 해요.
-그렇게 많이 발라야 해요?
-많이 발라야 합니다, 많이 발라야 하고.
-미끌미끌거리잖아요.
-맞습니다.
-그래도 참아야 해요, 일단?
-그게 세라마이드 글리세린이라고 하는 피부 보습 성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샤워할 때도 담희 씨 같은 분들은 보면 왜 샤워할 때
클렌징 쓰면 미끌미끌하다고 다 씻어내잖아요.
-깨끗이, 뽀득해질 때까지.
-글리세린이라고 하는 피부 보습제를 넣어놓은 거예요.
그래서 화장품 회사에서 그런 계면활성제를 만들 때 계면활성제만 만들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건조해지지 말라고 글리세린 같은 걸 포함시켜 놓는데
그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계속 샤워를 하고 계세요.
-맞아요.
-그거는 원래 피부 보습 성분이기 때문에 닦아내면 안 되고 샤워하고 나서
수건으로 닦아낼 때 글리세린으로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톡톡 닦아, 이렇게.
-그렇지.
-문지르지 말고 툭 치듯이.
-쳐서.
-물기가 촉촉해진 상태에서 보습제를 충분히 많이 발라야 하고
그리고 그냥 바르는 것보다는 문질러주셔야 해요.
바르기만 하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2분, 3분 정도 충분히 문질러주셔야
이것이 흡수가 좀 잘 되게 됩니다.
그래서 샤워를 짧게 하고 보습제만 잘 발라주셔도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진짜 이게.
-신경 많이 써야 하네.
-깨맑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짜 부지런히.
-두루치기가 필요합니다, 두루치기.
-두루치기, 이렇게요?
-두루치기가 필요해요, 두루치기.
-정말, 정말 아저씨 같이 이런 거 시키지 마요.
-오늘 이렇게 피부 관리에 대한 꿀팁들도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많은 분께서 고민하시는 홍조와 건조증에 대해서 좀
실마리를 찾으셨기를 바라면서 이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피부과 전문의 이현재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아침에도 공개클리닉 웰과 함께해 주실 거죠? 다음 주에 보아요.
-공개클리닉!
-뿅!
-웰!
-감사합니다.
-킹왕짱.
-감사합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내가 열심히 할게요.
-다음 주는 안 돼.
-여보! 담희 두루치기.
-두루치기.
-담희 샴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