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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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위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승부하자! (부산백병원 위암 식도암 위장관외과 김광희 교수)

등록일 : 2024-11-18 16:01:44.0
조회수 : 247
-(해설)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위암.
-지금 치킨을 야식을 먹어, 지금?
-(해설) 자극적인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데요.
나이가 많아서 치료가 힘들 것 같아서
지금도 망설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걱정은 이제 그만.
-암세포가 다 죽어.
위암 다 나았어?
-(해설) 5년 생존율이 80%에 육박하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위암의 최신
치료법을 통해 위암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위암 OOOOO을
주목하라입니다.
-위암.
올 것이 왔구나.
왔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자극적인 음식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식습관이 위암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오늘 한번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위장관 외과
전문의 김광희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속 편한 하루가 쌓여 활기찬 인생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여러분의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위장관 외과는 김광희입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오늘 원장님이 들고 오신 게 제일 기네,
다섯 글자야, 다섯 글자.
-다섯 글자.
역대 최장입니다.
-위암 OOOOO을 주목하라.
아까 우리나라 사람들 봤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한민국에 1년에 2번
있는 명절이 되면 튀김 온전치 기름으로
먹는 걸 평생 먹지.
저는 특히 쥐포 튀김을 좋아합니다.
식습관이 참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위암 다섯 글자로 만들어야지.
잠깐만요.
맵, 맵고 짜고...
-정리 좀 빼주세요, 빨리.
-기다리세요.
-오케이.
맵고 짠 음식을 주목하라.
정답!
-내가 하려고 했는데.
맵고 짠 거.
-맵고 짜다고 하니까.
-맵고 짠 음식.
-그래서 오늘 저도 빨갛게 입고
왔어요.
-빨갛게.
-그러네.
-위암이 생기기 전에는 어떤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암이.
-쓰리고.
-그렇죠.
-따갑고.
-그렇죠.
바로 그거, 바로 그거.
쓰리고 따갑고.
그래서 저는 다섯 글자 생각해서 심한
속쓰림.
속이 막 쓰리잖아.
그럼 위에 문제가 생긴 거야.
그런데 이걸 방치하게 되면 위에 구멍이
나고 위염이 생기고 위염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무서워.
-정답, 끝.
-속쓰림.
-그런데 이게 끝에 주목하라잖아요.
그래서 저는 뭘 좀 주목하면.
-주먹.
-위염을 알 수 있을까.
주먹 말고 주목.
-주목.
-진짜 얼굴만 하다.
-그러네.
죄송합니다.
주먹이 큰 게 아니라 손이 부어서
그렇습니다.
-부어서.
-요즘 주변에 위장이 약하신 분들 보니까
위장 내시경을 되게 꼬박 꼬박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위장 내시경을 주목해서 그
결과를 잘 살펴보라는 의미로 위암, 위장
내시경을 주목하라로 가겠습니다.
-위장 내시경.
-위장 내시경.
-그래요.
검사받기 전에 우리가 또 주의해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위에 되게 안 좋은 생활 습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예를 들면 밤늦게 야식 먹기.
-당신 거네.
-굶을 때 굶다가 갑자기 폭식하기.
-직접 하고 계시네요.
-당신 거네요.
-다 내 거야?
맵고 짠 음식 먹기.
-좋아하는...
-먹고 드러눕기.
-좋아한다며.
-다 내 거네요.
이런 안 좋은 습관들, 이거를 통틀어서
뭐라고 해야 할까 고민을 해봤더니.
-한담희처럼을 주목하라.
-정답.
-정답.
-다섯 글자로.
-이보세요.
무슨 말씀이세요.
-정답.
-한담희처럼을 주목처럼.
-정답, 한담희처럼.
-어이가 없네.
우리 아빠가 보고 있단 말이에요.
조용히 해주세요.
자유분방함 저는 이렇게 다섯 글자로
했습니다.
자유분방함이 맞기를 바라면서.
교수님, 오늘의 키워드는 과연
무엇입니까?
-오늘의 키워드는 위암 헬리코박터균을
주목하라입니다.
-저희가 실컷 떠들었는데.
다 틀렸네요.
-다 틀렸네요.
-다 틀렸어요.
-심한 속쓰림 아닙니까?
심한 속쓰림?
-속쓰림은 증상인데 위암의 초기
증상이나 진행성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속쓰림은.
-진짜요?
-무서운데요.
-오히려 위궤양이나 위염의 증상일
가능성이 많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위 내시경을
통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답은 아니었네요.
-그렇습니까?
-헬리코박터균 많이 들어봐서 꽤나
익숙한데요.
이게 어떻게 암을 일으킨다는 건가요?
-헬리코박터균은 우리 사람의 위와
십이지장에 상대하는 균인데 이게 나무
목대기에 돌출된 돌기 같은 게 있는
겁니다.
이거는 위 속에 있는 요소를 분해하는
유리아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암모니아를 만들게 되고 암모니아를
통해서 산성인 환경이 중화가 됩니다.
그러면 다른 화학 물질이나 다른 유해한
물질이 합쳐져서 위염하고 위궤양, 위암
등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거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이거 옛날에 광고 보면.
-그래.
-맞아요.
-발효유 요쿠르트 광고인데.
메리 마샬 박사가 나와서.
밑에 막 괄호 자막이 있었어.
발견자 해서.
그 사람이 발견한 거 맞습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헬리코박터가 이게 있다고 해서
모든 위암을 만드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지 그래서 요새 보면 헬리코박터가
포함되어 있는 유산균 이런 거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먹는다고 해서 위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1급 발암물질.
1급 발암물질이면 엄청난 것 같은데.
-그러니까.
-헬리코박터를 확인하는 게 일단 있는가
없는가 알아야 할 것 같고 그다음에
헬리코박터가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알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게
내시경으로만 가능한 겁니까?
-일단 헬리코박터균은 보통 우리가
건강검진할 때 위 내시경을 하지
않습니까?
위 내시경을 할 때 위염이나 이런 병변이
있을 때 위 점막 조직을 조직 검사처럼
떼서 확인합니다.
거기에서 감염이 있는 경우에 항생제나
이런 제균 치료를 하게 되고 제균 치료
후에는 이게 다시 위 내시경을 통해서
확인하면 좋지만 힘들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긴 튜브나 이런 것을 통해서
자기가 숨을 몰아쉬는 것을 그거를
공기를 몰아서 검사하는 요소 호기
검사라는 게 있습니다.
그거를 통해서 제균이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합니다.
-제균 검사.
-그러면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진단되면
그다음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그러니까요.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이것도
박테리아의 일종이기 저희가 항생제를
주로 쓰게 되는데 아마 14일 정도 보통
쓰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는 위산 분비 억제제하고
항생제하고 같이 쓰게 되고 항생제 양이
많습니다.
-얼마나 많아요?
-보통 한 번에 먹을 때 3알에서 6알
정도까지 되는 거로 알고 있어요.
-6알.
-6알까지?
-진짜 많은 거네.
-알이 되게 큰 것만 먹는데 저도 복용을
해봤는데 이게 되게 복용이 힘듭니다.
-교수님이 힘들 정도면 얼마나 먹기
힘들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순응도가 많이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복용할 때 바른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술.
-술 먹으면 안 돼요?
-음주도 안 되고 담배 피는 것도 안 되고
그다음에 과로하는 것도 안 되고.
그다음에 수면제나 다른 약을 복용하면
속 쓰림이나 이런 부작용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채소 같은 것을 많이
복용하고 아주 바른 생활을 해야지
순응도가 높고 완치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헬리코박터균은 치료하면 워낙 많기
때문에 이걸 치료하고 나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나 아니면 설사 같은
이런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헬리코박터가 제균 치료가
가능하다니까 진짜 다행이긴 한데 이것
외에 다른 원인이 또 있을까요?
-그래.
-위암은 저희가 헬리코박터균이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고 발암 물질이긴 한데
제가 경험해 본 결과로는 하나만 갖고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환경적인 것 그다음에 유전적인
것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우리가 음식
관계라든가 이런 게 있거든요.
특히 요즘 많이 듣는데 아까 얘기했듯이
짠 거 그다음에 탄 거 그다음에 훈제된
음식들 그다음에 우리가 좋아하는
소시지나 이런 것 같은 방부제 들어 있는
질산염 같은 것들이.
-소시지 좋아하는데.
-암의 역할을 하고 또 대신에 야채나
채소 이런 것들은 위암을 유발하는데
작게 한다고, 억제한다고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 그다음에, 대장암에 가족력이 있는
분들.
그러니까 암에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또
암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게 영향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미세먼지나 이런 환경적인 것들도
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다 복합이 돼서
발생한다고 보지 어느 하나가, 하나
때문에 위암이 생긴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요?
-그렇구나.
-그러네.
위암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증상이 별로
없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혹시 내시경밖에는 답이 없는 건가요?
-내시경이 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우리나라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하지 않습니까?
만 40 이상 되면.
그게 아주 위암 치료 성적을 올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내시경을 한다고 해서 생각하기에
내시경을 하면 위암이 안 걸릴 거다.
그건 아닙니다.
내시경을 하면서 빠른 발견이 되기
때문에 치료가 수월하고 예후가 좋다는
거지 그게 위암을 예방을 해 준다는 건
아닙니다.
-예방하지는 않죠.
-그래서 가능하면 내시경을 2년에 한 번
국가 검진할 때 꼬박꼬박해 주시는 게
좋고 그다음에 안 되면 가족력이나 아까
얘기했던 다른 요인들이 있는 분들은
매년 해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매년.
-매년 해도 되는구나.
-매년, 저는 위내시경을 하면 저도
힘들지만 매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실 목욕탕 같은 데 가면요.
이렇게 수술 자국이 있는 사람들 참
많았거든요.
-맞아.
-그렇죠, 맞아요.
-많았어요.
-요즘은 보면 사실 그런 게 참 안 보여.
그런 사람들이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이게
절제하는 수술이나 이런 수술법이
다양하게 있습니까?
어떻게 합니까?
-있습니다.
요즘은 아까 얘기했듯이 예전에는
일괄적으로 위암 치료 자체가 개복을
해서 하는 절제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위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
그다음에 잘 아시겠지만, 복강경, 로봇,
여러 가지 위 절제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흉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닌데.
-그렇죠.
-흉을 크게 있는 걸 분산시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집중하는 것보다는 분산
효과가 있는 거죠.
-옛날에는 진짜 살에 점이 이렇게 툭툭
찍혀 있었어요.
이렇게 실밥 이렇게 점이.
-그렇지, 그렇지.
-그런데.
-맞아요.
-그거를 트면 살이 이렇게 돼서 엄청나게
보기 싫고 이런 경우 많았거든.
많이 발달해서.
-다행이다, 그렇죠?
-위암 수술의 방법도 굉장히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위암 수술을 최근에 하신 분을
한번 만나봤는데요.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소화가 안 돼서 병원을 찾으셨다는 이
환자분은 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2년 만에 또다시 재발하고 말았습니다.
-재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치료 잘 받으세요.
-아홉 번째.
-저런 말씀을...
-뭔지 알겠다.
-위내시경을 보시면 이게
위암 병변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이건 재발해서 대장이 늘어나고 암이
재발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렇구나.
-그렇죠.
-맞아요.
-그러게.
-왜 하필 나한테 이런 말을 하게 되지.
-인공항문...
-쳐다보는데 마음이.
-그렇죠.
-진짜 덤덤하게 위로해 주시는 모습
때문에 환자분들도 더 용기를 가지실 것
같아요.
-경상도 말씀으로 툭툭 던져가면서.
-츤데레라고 하나요?
왠지 기술이 좋아져서 위암도 내시경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하니까 회복도 빠르고
좀 긍정적이게 들리거든요.
그렇다면 내시경은 어떤 경우에 수술이
가능한 거예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건강검진을 하면서
초기에 조기 위암이 발견이 많아지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여러 가지가
생겼습니다.
그중에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내시경
절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은
위암은 내시경 절제를 하든 수술을 하든
치료 전에 검사가 중요합니다.
검사를 해서 위내시경을 한 번 더 해서
병변이 어디 있느냐.
어느 정도의 크기냐.
궤양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을 봐야 하고 초음파 내시경이나
CT를 통해서 주변에 임파선에 전이가
있느냐.
아니면 뿌리가 얼마나 깊냐.
이런 것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나서 실제로 이게 또
내과하고 외과하고의 견해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다른데 저희가 대한위암학회에서
권고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시경 할 때 절대적으로 할 수
있는 적응증이나 이야기하는 게 암에도
종류가 위암도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중에 분화도가 좋은 고분화형하고
중동도 분화형은 2cm 이하가 되는 암에서
궤양이 없는 경우에는 할 수 있다.
점막에 대신에 국한되어 있어야 하고
적응증은 조금 더 확대하면 아까
이야기했던 점막에 있으면서 분화도가
좋은 경우 그다음에 2cm보다 조금 큰
경우에는 해도 된다.
그다음에 위궤양이 있거나 점막에
있으면서 그런 경우에는 2cm 이하일 때
시도는 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됩니다.
-방법들이 있구나.
-진짜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아까
내시경 수술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내시경 장비를 이렇게 위에 넣고
병변을 잘라내는 겁니까, 장비로?
-일단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면 내시경을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조금 더 길게 하면서 암 조직을
주변과 함께 파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아까 2cm라고 말한 것은 지름
2cm를 말한 거예요?
-병변의 크기.
그런데 숙련도가 올라가니까 조금 더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더 큰 경우에 더 많은 그것을 하고
있는데 하고 나서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위내시경으로 절제하고 나서 다시
조직검사를 봐야 합니다.
그래야 이게 정확하게 이걸로 끝내느냐
아니면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느냐가
결정되거든요.
그런데 불안한 게 있죠.
-그림은.
-그림 한번 보시면 이게 위암이 한
돌출형이면서 2cm 이하짜리 암입니다.
-딱 있는 거, 저거요?
-있는 거.
그래서 보면 저 주변에 이렇게 해 놓은
것은 이 정도를 파낼 거다.
그렇게 해서 미리 선을 그어 놓는 거죠.
-저 정도 크기는 아까 2cm 정도.
-2cm 이하입니다.
-저거를 파 내면 조직이 다시 살아나요,
재생이 돼요?
-저게 궤양이 된 형태라서 우리가 상처
입으면 상처가 아물듯이 저기도
아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아물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띄워서 점막이나 점막
하까지 충분하게 포함해서 암을 잘라내게
됩니다.
-저게 잘라낸 자리입니까?
-그러면 저게 잘라내고 나면 저런 형태가
됩니다.
저게 인위적으로 위궤양을 만든 거랑
똑같은 형태죠.
-저렇게 해서 아물도록 기다리는 거네요.
회복되도록.
-약 쓰고 이러면 아뭅니다, 저절로.
-쉽지 않은 수술일 것 같은데요.
그러면 내시경 수술 말고 복강경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일단 저희가 복강경 수술, 그러니까
내시경 절제를 하고 나서 조직 검사를
본다고 이야기 드렸지 않습니까?
조직 검사를 봤을 때 절제연, 아까
보시면 푹 파여 있는데 나머지는, 나가는
절제연에 암이 없어야 하고 그다음에
분화도가 아까 좋은, 고분화도하고
중등도 분화도가 있는데 그것 말고
저분화도하고 좀 우리에게 흔히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
반지세포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나오게 되면 분화도가
나빠지기 때문에 그거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임파선, 위암이
임파선으로 전이가 잘되는데 임파선에
가는지 안 가는지 볼 수 있는 그런 것과
신경 주변에, 잘라낸 부분의 신경 주변의
침윤이 있는가는 보는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거기에서 만약에
침윤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고 보통은 그것 말고 아까
이야기했듯이 이제 우리가 아까 내시경,
CT, 초음파 내시경을 해서 임상적인
병기를 정하게 됩니다.
임상적인 병기를 정할 때 1기라고 추정이
되면 그러면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
방금 로봇 수술을 말씀하셨는데 로봇
수술이 좀 더 정교하고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딱딱 정확하게 어떤
장단점이 있습니까?
-로봇도 복강경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입체 3D 화면을
보니까 혈관이나 이런 것을 조작하기가
더 쉬워지는 거고 저희가 복강경이라는
건 긴 막대기를 넣어서 수술하는 것하고
똑같거든요.
그래서 저거를 하게 되면 사람 관절,
사람이 움직이는 게 관절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확도가 좀 떨어진다고 보는데
로봇은 좀 관절이 있으면서 좀 꺾이거나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힘도 더 있고.
-그림에서 보듯이 진짜 그러네요.
-지금 그렇게 돼서 저게 장점으로 하는데
대신에 비용이 비쌉니다.
-비싸구나.
-비싸고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저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움이 안 됩니다.
-진짜요?
-로봇은 인건비도 안 들어갈 건데 왜
보면, 전기만 꽂으면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거 아닙니까?
-인건비는 똑같습니다.
사람이 들어가는 숫자는 똑같은데 로봇은
로봇 자체의 가격이 워낙 비싸고요.
로봇 자체에 팔이 5개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팔 하나의 가격이 거의
일회용인데 되게 비쌉니다.
그래서 비싸게 책정이 됩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수술 그냥 확
찢어서 확 열어서 제대로 탁 도려내고
이게 깔끔하지 이렇게 복강경으로 이렇게
하신다고 그랬잖아요.
이렇게 찔러서 이렇게 찔러서 한다고
그랬나.
이러면 이게 제대로 치료가 가능한
거예요?
예후가 좋아요?
-이 아가씨 과격하다.
-왜요?
-되게 의학 드라마 많이 봤는데.
-그러니까.
-이게 안 보이니까.
-탁, 탁 찢어서 팍 벌려서.
-찢어서 탁 깔끔하잖아요.
-대사는 2개밖에 없어요.
팍 째고 팍 버리고.
-탁, 탁.
-이런 분도 있습니다.
-그래요?
-초기인데 오셔서 복강경하고 개복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저는
개복하겠습니다.
-그래.
-시원하게 보고 하겠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도 반대로 좀 심한데 상처라든가
이런 게 걱정이 되는 분은 오히려 저희는
복강경을 죽어도 저는 복강경을
하겠습니다.
이러면 복강경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이게 술자에 의한 그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의사도 이게 자기들 나름대로
장단점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복강경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개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저는 시간이 짧은 걸 좋아합니다.
-그러면.
-뭐가 짧습니까?
-숙련도 차이라고 보는데.
-그렇죠, 숙련도 차이...
-저는 개복이 좋습니다.
-개복이 좋아요?
-진정한 서전이시네요.
-그러면 너는...
-아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확 열어서 보는 게 좋고.
-확실하게, 그러죠?
-확, 탁.
-확, 탁, 뿅 이렇게.
-그런데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는 별로 없어요?
-차이는 없는데 이제 환자하고 다 성향을
봐야 합니다.
-성향을 다 보고.
-기저질환이나 이런 걸 보고 환자한테
맞춤형으로 선택을 해주는 거지, 그거를,
좀 빠져야 합니다, 무조건 내가 이걸
하겠다, 이러고.
-그런데 담희 씨가 그런 거 하고.
-공클메디컬 지식배틀!
그렇다!
-(함께) 아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풀어보시고요,
오늘의 첫 번째 퀴즈 문제 드립니다.
담희야, 내가, 내가...
-왜 죽나?
왜 그래.
-담희야.
-죽나?
-나 헬리코박터균이 내가.
-오늘 결과 듣는다고 하더니 왜, 왜, 왜
뭐라고 했어, 왜?
-없단다.
-장난 똥 때리나, 진짜.
-똥은 아까 때렸지.
-오빠, 맨날 헬리코박터 있는 친구랑 술
마시고 같이 찌개 먹고 이렇게
돌아다니더니 나는 걸린 줄 알았더니 또
괜찮네?
-맞다, 진짜 궁금하다.
여러분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를?
-진짜 궁금하네요.
-뭐를.
-헬리코박터는 술잔을 돌려먹거나 찌개에
숟가락을 같이 얹을 때 걸린다.
맞으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이건 뭐.
-선택해 주세요.
-이거는, 이거는.
-이건 뭐.
-이거는.
-오늘.
-난 담희 것 보고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왜 맨날 내 것 먼저 보려고 그러지?
-담희 씨부터 먼저 가요, 그러면?
-그게 아니라 오늘 정답은 담희가 맞힐
것 같아서.
-어이없어.
-하나, 둘, 셋.
뭐야?
-내가, 나 혼자 1점 독점인가요?
-우리 고채 듀오가 그렇다.
-아니, 저는 이게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있는 거니까 저쪽 저 밑에 있거나 피에
있으면 이런 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 이거는 위니까.
원래 사실은 감기 든 사람 숟가락으로
퍼먹, 예를 들어서 내가 밥 먹던
숟가락으로 먹다가 퍼서 먹어 봐라,
이러면 애가 감기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렇죠.
-위하고 연결되는, 가까우니까 이거는,
술 먹는 사람이 그래?
-자꾸 술 먹는 사람 얘기하시는데,
죄송한데 알코올 들어가면서 소독되는
거거든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 알코올은 소독될 수 있어요,
그런데 찌개는 소독이 안 되잖아.
-그런데 그럴 거면 우리도 벌써 다
걸렸어야 해요.
우리가 밥을 같이 몇 번을 먹었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숟가락은 섞지
않았잖아요.
-그래도 섞은 적 있잖아요?
-부대찌개 먹을 때.
-그래, 같이 떠먹고.
-따로 먹죠, 떠먹죠, 따로 먹죠.
-국자로 떠먹었잖아요.
-막판에는 같이 떠먹어요.
-일단 그래서 아니다?
-그러면 우리도 지금 다 걸려 있어야
해요.
그래서 아니다.
-아니다.
교수님 궁금합니다.
-불안하게 왜 그러시죠?
-이상한데?
-저희도 처음 생각할 때는 술이나 이런
거 먹으면, 이제 술이나 찌개나 이렇게
같이 먹으면 옮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아니다.
-진짜요?
-소름.
-정말요?
-진짜 대박이다.
던지지 마세요, 이거 얼마나.
-그런데 아까 영운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잘했다.
-그래.
-한국에 국 떠먹는 문화 때문에.
-이게 있으면 더 있다고 했잖아.
-많다, 이랬잖아요.
-그런데 헬리코박터균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감염되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거 안 밝히고 뭐 했습니까?
-이럴 수가.
-선생님 너무 하시네, 지금 그걸 밝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깔짝대지 마시라고요, 교수님한테!
-지금 고인범 선수 옐로카드입니다, 지금.
-옐로카드 주세요.
-나 이거 빨간 거 입고 있어, 빨간 거
입고 있으니까 말씀 좀 해보세요.
-마이크 좀 꺼주세요, 시끄러워.
-피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저희가 이전에 배울
때는 입에서 입으로, 항문에서 입으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항문에서 입으로?
-그런데 면역 체계가 갖춰진
어른들한테서는 조금 희박하다 하고 애들
있죠, 아까 얘기했던 애.
자기가 먹다가 애한테 이렇게 주는
경우는 또 생길 수 있다고, 이런 식으로
하거든요, 애들은?
그것도 아직 추정이고 그다음에
헬리코박터균이 우리 몸의 37도,
8도에서는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만
95도 이상 되는 데서 5분 이상 있으면
사멸됩니다.
그래서.
-끓인.
-끓인 경우에는 사멸되기 때문에 그거는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대박.
-정말요?
-헬리코박터 말고 이번에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개인적인 이게 많이
생겼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진짜 많이 생겼어요.
-그거 때문에 헬리코박터는 아니더라도
다른 감염 때문에 가능하면 안 하시는 게
좋다.
-그렇죠, 여러 가지 위생적 측면에서.
-그런 데서 되겠구나.
-알겠습니다.
왜요?
-혼술, 혼밥만 하니까.
-진짜 웃겨.
-오늘의 두 번째 문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맨날 진짜 고성을 지르던 분이
오늘 왜 그렇게 힘이 없습니까?
어디 편찮습니까?
-왜 이래, 왜 이래.
-아버지, 돌아가시려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니고 인마.
-자꾸 보내려고 해요.
-중학교 때 내 짝지 박 씨 아저씨 알지?
-알지, 알지.
-걔가 위암이란다.
-우짜노, 박 씨 아저씨 내가 참 좋아했던
분이고 어쩝니까, 진짜.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 국가검진인가
하는 거 있잖아.
매년마다 하는 거.
그거 내시경을 딱 해서 발견이 돼서
1기, 초기라네, 그래도.
-다행이다.
-다행이다.
아버지, 그런데 참 우리나라 K-의료가 참
좋잖아요.
그리고 부산, 경남에 좋은 병원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바로 치료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연세가 있으시잖아.
가면 암 진행 속도가 젊은 사람보다
확실히 더디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그러면 나이가 많으면 진행이 늦다?
그러면 이 소식을 얼른 전해야겠네.
가만히 있어 봐.
-잠깐, 잠깐, 잠깐.
-왜, 인마!
-나를 믿지 마세요.
여러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아비를, 아비가 자식을 못 믿으면
누구를 믿어.
-이거, 그런데 이거 믿지 마세요.
진짜 이거 나 진짜 궁금했거든.
-왜, 왜?
-고령일수록 암 진행이 늦다.
늦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셋.
-선택하셨죠?
-기다.
-아이다.
-빨리.
-(함께) 기다.
-기다.
-왜 기다 드셨지.
-고령일수록 암 진행 속도가 느리다.
-느리다.
-기다, 기다 두 분.
-나는 활발하면, 피가 왕성하고 활발하면
위도 잘되고 전이도 잘되고 피가 막 옆에
전기 주면서 이렇게 할 건데
맹숭맹숭하니 늦은 사람들은
전이도 늦고 이렇게 할 것 같아.
-저는 그런데 옛날부터 이 이야기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암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고 나이가 고령일수록 오히려
천천히 진행된다고 옛날부터 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저도 그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했어요.
고령이실수록 장기들도 다 약하고
면역력도 되게 약하실 거잖아요.
되게 치명적일 것 같은데요.
-그거는 네가 안 늙어봐서.
-아이다.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궁금해하시는 이 문제의
정답, 정답은 발표하죠.
-아니다입니다.
-아이다, 제가 정답이네요.
-진짜, 진짜?
-아이다였어요?
-고령이라고 해서 암 진행 속도가
늦은 게 아니고요.
아까도 분류를 했지 않습니까?
세포형에 따라서 조직학적인 세포형에
따라서 이게 진행 속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일 예로 들어보면 저희가 한
10cm, 20cm 되는 위암을 절제했어요.
-크다.
-그러면 그렇게 절제를 하면서 이 사람은
정말 심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수술을
하고 결과를 보니까 분화도가 고분화도
아주 좋은 경우더라고요.
-진짜로?
-그러니까 이 암 크기는 크지만
이게 1기 후반, 이런 식으로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아주 좋은 경우고 어떤 분은
한 5mm, 1mm 이렇게 되고 검사상으로는
초기로 나왔어요.
수술 후에 보니까 3기까지도 되더라고요.
-말도 안 돼.
-그래서 이거는 세포형이 중요한 거지
나이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채림이 맞혔네?
-지금 일 대 일입니다.
-채림이가 1이야?
-(함께) 아니요.
-빵점.
-빵점이십니다.
-빵점.
-그러면 둘이 1이네?
-그렇죠.
-그럼 이번에 나 혼자 맞히면
1, 1, 1이네?
-그러면 우리 영운이 오빠.
-그러면 제가 클로징 하는 거죠.
-클로징.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마지막 문제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라디오 디제이 부스네요.
-느끼해졌어.
-당신 얼마나 내게~
-문자가 왔어요.
10시 10분에 항상 듣고 계신 1010
청취자가 보내오신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
이놈의 식욕은 위암 수술 후에도
사라질 줄 모르네요.
어찌나 먹고 싶은 것도 많은지.
형님, 저 외식상품권 갖고 싶어요,
하고 보내주셨네요.
위 절제한 뒤에 정말 소화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요?
외식상품권이 탐나신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문제가 없다면 저희가 외식상품권
챙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전해드리고요.
노래 한 곡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를 절제해도 소화는 문제가 없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그리고 고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위장암.
-당신은 나의 위장~
-뭐야.
-노래 잘 듣고 왔습니다.
-얼마나 소중한지~
-고영웅이래.
-가만히 있어봐.
위를 절제해도 소화는.
-위를 절제해도 소화는 문제가 없다.
없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답 판을 들어주세요.
-아이다.
-그림 딱 그대로 왔다.
내가 딱 맞으면 1, 1, 1.
-진짜네?
왜 기다예요?
-일부러 하려 해도 이렇게 힘들다.
-소화가 된다고요?
소화가 된다는 소리예요, 이거.
-절제해도 소화가 문제가 없다.
소화 문제 있으면 이런 문제 내겠어,
안 냈겠지?
-출제자의 의도를 또.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신 거예요?
-분석해서.
-이거는 소화 문제가 있으면.
-진짜 맞히고 싶나 보다.
-이 말 안 할 거야.
-저는 왜 친구끼리 농담으로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다이어트할 때 너 위가 줄었어?
왜 이렇게 많이 안 먹어.
이런 말 많이들 하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저는 약간 그 생각이 갑자기
문뜩 나서 위의 크기가 작아지면
소화력도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다 했어요.
-위의 크기가 작아지면 들어가는 양이
작을 뿐이지 소화는 똑같아.
-다음.
-저는 정확하게 저희 아버지가 한 20년
전에 위암 절제 수술을 하셨어요.
-그러셨군요.
-지금은 건강하신데 다행히도.
그런데 그때 수술하시고 진짜 거의 한
10년 동안 장폐색도 오시고 이게 소화가
안 돼서 제가 맨날 등을 두들겨 줬던
기억이 나거든요.
절대적으로 무리가 갑니다.
-각자의 의견에 따라서 하셨는데 일단
일 대 일이기 때문에.
-확실하지, 뭐.
-두 분 중의 한 분은 바꿀 수 있어요.
-쓸데없는 짓 하지 마.
-진짜 한 분은 바꿀 수 있어요,
두 분 중에.
바꿀 사람은 바꾸세요.
-당신이 클로징 해, 그냥.
-바꿀 사람은 바꾸세요.
어차피 제가 클로징 못 해요,
이렇게 돼도.
-먹는 양.
-그러면 저 기다 할게요.
-기다로 바꿉니까?
-기다로 바꿀게요.
-바꿨어요.
-그러면.
-왜 또 그렇게 가.
-두 분 중의 한 사람만 바꿀 수 있었어요.
좋습니다.
-또 내가 하겠네, 오늘.
-그러면 담이가 이기는 거야.
아버지, 오늘 클로징 합니다.
-그걸 왜 바꾸냐.
-컴온.
-답은 어떻게 될지.
클로징이 걸려있습니다.
-우리 아빠 되게 고생하셨어요, 진짜.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기다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왜, 왜?
-클로징 제가 합니다.
-아니, 고생하셨어요 우리 아버지.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들어가.
-위암 수술은 고생 많이 합니다.
처음에 잘 못 먹고 하는 경우도 있고
말했듯이 장폐색 그거는 이거하고 다른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봐, 다른 얘기라니까.
-다른 질병이고.
-다르다고요?
-위암 때문에 수술하고 나면 예전에
개복이라는 수술을 많이 했잖아요.
그때는 지금하고 달리 약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발달을 안 했을 때기 때문에
그때는 수술한 사람들이 장폐색이
많습니다.
-진짜요?
-그거는 위암하고 관계가 있는 게 아니고
자기 몸에 상처.
장에도 상처가 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것들이 아무는 과정에서 과하게
아물어서 생기는 후유증인 거죠.
그래서 그것 때문은 아니고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위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다는 게 일상생활을 다 위암 수술하신
분들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소화라는 게 이게 아까
소화가 된다, 안 된다.
이게 소화는 다 됩니다.
되는데 이제 소화력은 조금은 늦죠.
아예 안 되는 건 아니고, 처음에.
-처음에.
-나중에는 한 1년, 2년 지나면 이전보다
많이 먹는 분들도 생기거든요.
-진짜요?
-요새 많이 드시나 봐요?
-그냥 적당히 드세요.
-그래서 그렇지만 위 수술한 사람들은
많이 먹는 거는 절대 좋지는 않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아까 이야기했던
장폐색.
이런 것도 올 수 있고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소량으로 드시는 게 낫죠.
-그러니까 똑같이 다 고쳐서.
-오늘 진짜 극적인 승부가 나왔습니다.
저는.
-대박이다.
-두 분에게 다 기회를 드렸는데 김채림
씨가 역시.
-어떻게 됐지?
채림이가 2개가 된 거예요?
-네, 제가 2개.
-2개.
-대박.
-오늘 위암에 대한 지식 배틀.
김채림 씨 승.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현명한 식사로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를 주의하라입니다.
-체중 감소?
-체중 감소.
이게 아무래도 맞아요.
잘 좀 못 드시다 보니까 체중 감소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가 본데.
그런데 이게 체중 관리가 위암
환자들한테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
주시죠.
-일단 위 수술을 하고 나면 최소한 한
10kg, 20kg은 빠지거든요.
이제 체중이 많이 빠지면서.
-엄청 빠진다.
-아시겠지만 이제 연예인들 한 번씩 살
빼고 나면 이렇게.
-쪼그라들죠.
-얼굴이.
-맞아요.
-보기 싫어지는.
-맞아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러고 그런 것도 있고 먹는 것.
그다음에 밖에 나가서 하게 되면 자기는
조금씩 먹어야 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러
가면 이제 회식이나 일을 가든지
식사하러 가면
천천히 먹고 일어나니까 이게 이제
미안하게 되는 그런 거고요.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거 때문에 이제 잘 못 드시고 하니까
체중 감소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보호자들이 과하게 환자를
위해준다고 하면서 더 못 먹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
-무리하지 말라면서.
-너, 얼마 전에 위암 수술했는데 위가
그런데 많이 먹으면 되나, 이 자식아.
-그래.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런 거 많이 하시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 거 많이 하지.
-당연히.
-그러면 현명하게 체중 감소를
예방하려면 어떤 식습관을 좀 가져야
하나요?
-환자들하고 이제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짜게 먹지 말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네, 짜게 먹으면 안 좋은 거 아니에요?
-짜게 먹지 말라 하면 간을 아예 안 해서
싱겁게 먹거든요.
그렇게 싱겁게 먹게 되면 밥을 못 먹게
됩니다, 오히려.
-맛이 없지.
-맛이 없어서?
-네, 맛이 없어서.
생각해 보시면 저는 이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환자 보호자한테 보호자분들이 못 드실
음식을 환자한테 주면 안 된다.
-확 와 닿는다.
-맞네.
-간이 안 된 음식은 줄 때는.
-맞네.
-못 먹거든요.
-맞아요.
-그리고 이제 처음에 얘기하는 거는 저는
처음에는 환자가 회복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간을 하되 만약에 정 찝찝하시면
옛날에 10 정도 한 거를 8, 9.
이 정도까지는 해서 먹고 회복하고 나서
이제 잘 드시게 되면 그때부터 조금씩
소금이나 이런 거를 조금씩 줄이는 게 더
낫지 않냐.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조금씩 소량씩 자주 먹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소량씩 자주 먹는데 제가
이제 얘기하는 거는 물을 많이 드셔라.
물을 안 먹게 되면 장운동도 더뎌지지만
변비가 많이 생깁니다.
-그렇지, 그렇지.
-어차피 적게 먹게 되니까.
다이어트 하실 때 한번 경험해
보셨잖아요.
-맞아요.
-적게 먹으면 변비도 그렇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물을 많이 먹어줘야지 오히려
식사를 하시는 데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데 생각은 그렇게 하시죠.
물을 먹으니까 밥을 못 먹겠다.
그건 아니거든요.
대신에 물을 밥 먹을 때 같이 먹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덤핑증후군이나 이런
것도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물은 밥
하고 밥 사이.
이럴 때 많이 드시는 게 좋습니다.
-요새 100세 시대인 만큼 고령 환자들도
암으로 많을 것 같은데.
그분들은 치료 과정이 또 나이 드신
분들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어때요?
-힘은 듭니다.
힘은 드는데 이제 환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내가 나이가 많아서 치료를
안 하겠다는 분들이 제일 많거든요.
그런데 이게 위암이나 암 자체가 그게
생긴다고 해서 뭐 바로 돌아가시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이걸 수술을 안 하고 치료를 안
하고 있다가 보면 나중에 결국은 이걸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위암 같은 경우에는 식사를 못
하게 되신다든지 아니면 출혈이
생긴다든지.
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거까지 치료를 안
할 거냐.
그것도 또 환자가 피를 토하는데 치료를
안 한다.
그것도 참 인간적이지 않잖아요.
-맞아요.
-그렇구나.
-그렇죠.
-그래서 치료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고령 환자는 제일
중요한 게 자기 의지입니다.
치료를 하고 나는 나을 수 있겠다.
의지가 제일 중요하고요.
저희가 아무리 수술을 잘해놔도 자기가
걷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 하고 나는
치료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이렇게 되면 저희가 아무리 치료를
잘해주고 약을 좋은 걸 써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그다음에 기저질환.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고혈압 뭐
심근경색 또 협심증.
이런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게 막기가 힘들죠.
그렇지만 요즘은 마취나 수술이나 이런
기술들이 워낙 많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으로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자신감이 확 생기네요.
-너무 좋은데요.
-좋습니다.
-아무래도 고령 환자분일수록 자기
의지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도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수술을 좀 망설이셨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고 오시죠.
올해 82살이신 이 환자분.
병원에서는 고령이라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으셨습니다.
고민 끝에 수술을 받았다고 하시는데요.
-혈색은 참 좋아 보이는데요.
건강해 보이시고.
수술 잘 받으셨습니다.
-피가 나서.
-그러네.
-너무 많이 나면 다 못 내려가니까
입으로 토하니까 토혈, 이런 걸 하는
거고.
-토혈을 하셨구나.
-어느 정도 토혈까지는 아닌데 내가
모르고 찔찔 흐르면 이게 장에 가서
소화가 돼서 까만색 변으로 나오는
거예요.
흑색변 내지 그렇게 되는 거예요.
-위 십이지장 경계 부위에 암이 있고
위를 절제하고 문압을 한
경우입니다.
-수술하자 했는데 할머니 그전까지
한다 해놓고 겁은 났는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죄송하고 미안할 건 없는데.
할머니 그때는 안 아프고 그래서 안 한
거지.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아프고
불편했었으면 했을 건데.
-그러니까, 그때 해야 하는 건데 안
해서.
맞아요.
-그다음에 올 때는 그것도 있고 피도
조금 왔잖아요.
그렇죠?
그러고 나니까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가 그때도 사진 보면서 분명히
여기서 피도 나고 위도 헐어서 구멍도
나고 밥도 못 먹게 된다고 했잖아.
-아파도 수술하다 죽지 않겠나 싶어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랬구나.
-걱정이셨구나.
-그래도 교수님이 기술이 좋아서
그래도 이거 살려주시니까 얼마나
감사하고 참 고마운지.
-할머니 수술 끝나고 나서 저한테 처음
뭐라고 했는지 압니까?
-나는 산다고 생각 안 했습니다.
-왜?
제가 살려준다고 했잖아요.
그렇지, 할머니 처음에 왔을 때 저보고
그랬어요.
너무 아파서 죽여달라고.
-말도 안 돼.
-그때 생각하면 지금 엄청 기분이
좋아요.
-좋아요?
-네.
-수술하길 잘한 것 같죠?
요새는 밥은 어떻게 드세요?
-밥은 아직까지 흰죽 먹어요.
-흰죽.
다른 반찬들은?
-흰죽 하루 세 끼도
먹고 네 끼도 먹고.
-물 많이 먹어서.
-잘하셨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야 하는데 물을
한 1에서 2리터 정도 먹어야 한다.
그다음에.
-아직 과일은 한 번도 안 먹어봤어.
요구르트.
-밥은 맛이 없죠.
그렇게 먹으면 안 돼요.
지금은 간을 다 해서 먹어요.
옛날에 10을 줬으면 간이
10이었잖아요.
그러면 8, 9 그러니까 안 되면 다
줘야 해요.
-다르게 하지 말고 맛있게 하라고.
-그래.
맛있게 먹어야지.
-왜냐하면 지금은 회복이
중요하거든요.
양을, 양을 늘릴 때도 한꺼번에 늘리는
게 아니고 내가 먹어보고 우리가 그런
거 있잖아요.
오늘 먹었는데 조금 거하다 싶으면 한
숟가락.
아니면 반 숟가락 이렇게 늘려나가시는
거예요.
아시겠죠?
-잘 들으셨죠?
이제 잘 드시고 회복 건강히 하세요.
-잘 회복하셔서 항상 저렇게 활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그래요.
-그래, 지금 참 많이 편해졌어요.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 하루 정도 자고
나면 괜찮고 하루 저녁 자면 아침
일어나면 거뜬해.
거뜬해 운동도 집에 와서 왔다 갔다
하고.
-할머니 우리가 병기를 따지면 3기인가
그렇게 나왔을 거거든요.
-그러면 안 되지?
-그래서, 그래서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그러면 한 1년 정도 항암 치료를 해야
하는데 할머니 컨디션이 좋아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안 좋으면 그거를 할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제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항암 치료라는 것 자체
겁낼 필요 없어요.
항암 치료는 지금 몸에 있는 거를 암
세포가 있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고
혹시나 안 좋아질까 봐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제가 거기에 맞게끔 도와드릴
거고 항암을 한 번, 두 번만 하더라도
효과가 확실한 사람은 확실해요.
제가 해 보니까.
그래서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고 안
한다 하지 마시고 제가 하자는 대로만
따라오시면 됩니다.
-그럼요.
-알겠죠?
-교수님 시키는 대로 해야죠.
-감사합니다.
-진짜 요즘은, 옛날에는 고령에는
수술하신다 하면 되게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맞아요.
-요즘 K-의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수술 치료율이 좋아진 것
같은데 결과가 요새 어떻나요?
-요즘은 환자들한테 설명할 때 아까
화면에서 보시면 3기라고 이야기를
드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래도 저희가 5년 완치율을 50에서
60%로 보고 있거든요.
2기는 한 80%, 1기는 한 95%까지도 보고
있습니다.
-되게 높네요.
-그래서 많이 발전했고.
일단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부산 경남에 있다 보니까 부모님
어디 큰 병 나시거나 위암이다 이러면
서울 먼저 가려고 하는.
-가시는 게 더 힘들어.
-주변 분들 되게 많더라고요.
-기차 타고.
-그런 이야기 들으시면 어떠신지.
-그런 이야기 하면요.
씁쓸하죠.
왜냐하면 부산 여기도 경험이 많고
그다음에 잘하시는 분이 많거든요.
-그렇죠.
-그리고 위암은 정해져 있는 치료 방법이
다 있습니다.
표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똑같이 치료를 하거든요.
제가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게 요즘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의료 사태도 있고 한데.
지역에 있는 환자들이 지역 병원에
가야지 거기서 명의가 나오는 겁니다.
의학은 결국은 경험이거든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분들이 잘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지역에 있는 분들이
가서 거기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맞네.
-지역에도 잘하는 분들 많고.
-그럼요.
-지역에 와도 됩니다.
저는 방송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지금 위암 수술하는 데, 암 수술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립니다.
부산에 오시면 한 달 이내에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거 아셔야겠다.
-진짜 이거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래서 오시면 언제든지 수술할 수
있으니까 많이 오시면 됩니다.
많이는 아니네요.
-그렇죠.
많이 편찮으시면 안 되니까.
-많이 걸리면 안 되지만.
-위암을 앓거나 아니면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지금 보면 알겠지만 많은 수술에 대한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기구도 많이
발전했지만 치료 방법도 표준화가 다 돼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서 표준화시키고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새로운 것도 부산에서도 다
적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지방,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서 꼭 진료 보고
치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암은.
위암은 반드시 치료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꼭 같이 치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주 위암에 대해서 새로 알게 된
상식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너무 많았어요.
-내가 한 문제밖에 못 맞혔다는 거는,
이거는 위암을 너무 모르고 있는 거야,
내가.
-아직 몰라도 되나 봐요, 선생님은.
-오늘 정말 소중한 시간 내주신 김광희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최고, 최고, 최고.
-너무 좋아요.
-클로징 가겠습니다.
-드디어 채림이다.
-김채림 클로징.
-날씨가 꽤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셔야겠죠.
너무 춥다고 집에만 꽁꽁 있지 마시고
날씨 좀 따뜻해졌을 때 잘 챙겨 입고
나가셔서 산책도 좀 하시고 몸과 마음에
환기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다음 이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상큼해라.
안녕.
-오늘 아버지 완전 산타클로스 같다.
-안녕.
-크리스마스 다가오니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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