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TV
방영중

다시보기

공개클리닉 웰 - 지긋지긋한 만성 피부질환 고민, 깨끗하게 해결하는 법 (올리브피부과 조재영 원장)

등록일 : 2023-08-07 16:25:56.0
조회수 : 1470
-여름.
-좋아.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여름철 휴가 벌써 다녀오신 분들도 이제 많으실 것 같은데요.
휴가 갔다 오면 또 티 내듯이 자랑하는 게 영광의 상처라고 할까요.
수영복에 좀 그을린 자국들, 이런 손에 탄 자국들.
-그렇죠, 그렇죠.
-이런 것들, 이런 것 또 자랑하게 되잖아요.
그것만큼은 아니어도 또 얼굴색 짙어진 분들, 이제 슬슬 제법 보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짙어진 정도가 아니고 얼굴이 따끔거리고 열감이 느껴지고 또 가려움증까지 있다면 일광 화상을 의심해볼 수가 있겠는데요.
이때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 알로에 겔 같은 거 발라주는 것도 좋고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하니까 잘 기억을 하셔야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요새도 다들 잘 바르고 계시죠?
-그럼요.
-그럼요, 그럼요.
-당연하죠.
-그런데 사실 우리 어릴 때야 자외선 차단제 이런 거 없었거든.
웬만하면 황토 흙 좀 비벼서 얼굴에 착 바르고 이러면 황토가 바짝 마르면.
-미네랄, 미네랄.
-얼굴이 쫙 쪼그라들고 이만해지고 말이야.
나 때는 아침부터 저수지에 올라가. 우리는 저수지에 올라가서 점심이고 뭐고 그 땡볕에 그늘이 하나 있습니까?
그 땡볕에 쓰면 이게 새카맣게 타죠, 물집 생기죠.
조금 쓰면 뱀 허물 벗듯이 누가 큰가. 누가 크게 잘 떼는가. 이런 거, 이런 거 하고.
밥 안 먹고 밖에 나가서 하루 종일 놀고 있으면 시커멓게 타고 벌겋게 익은 등짝을 엄마가 밥 안 먹는다고 하면 철썩철썩하면.
-듣기만 해도 따가워.
-얼마나 따가워. 여기에다가 엄마가 또 안타까워서 오이 갈아서 붙여주죠.
이런 여름방학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말이죠. 여름용 선크림도 있다고 합니다.
모자도 잘 쓰고 자외선 차단제 잘 발라서 얼굴 잘 관리하세요. 저처럼. 예뻐.
-잠깐만요. 그건 내가 동의를 못하겠는데요.
-왜요, 왜요.
-저부터 보세요.
-숨 막히는 대결이에요.
-우리들만의 리그.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좋아라.
-중간에서 곤란하네요.
그리고 여름 되면 또 피부 고민이 너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요즘 더워지고 이렇게 자외선이 세지니까 모공이 자꾸 늘어나더라고요.
-저도 공감, 공감.
-이게 여름에는 좀 더 피지 분비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모공이 늘어나는 거라고 하는데요. 이거 가만둘 수 없죠.
그래서 이때는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물로 세수하거나 샤워하는 건 하지 마시고 대신 자기 전에 시원한 마스크팩으로 열감을 좀 식혀주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여러분,
여름에도 피부 관리 꾸준히 해보아요.
-그렇죠. 모공 관리 이거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피지가 막혀서 굳어지면 까맣게 되는 게 바로 블랙헤드거든요.
이런 것도 가만 놔두지 않고 짜게 되면 모공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맞아요.
-이럴 때는 짜면 안 되고요.
스팀 타월 같은 걸로 모공을 좀 열어주고 릴렉스해준 다음에 세안을 좀 잘 해주고 시원한 물로 마지막에 마사지를 해주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진짜 유독 오늘따라 피부가 빛납니다.
-그러네요.
-값을 하네.
-역시 또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내 피부 건강도 지킬 수 있고요.
평소 생활 습관도 틈틈이 관리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은 피부 고민.
-왜 간지럽지, 이상하네.
-(해설) 만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 건선, 백반증.
쉽게 치료되지 않아 더 괴로울 수밖에 없는데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지긋지긋한 만성 피부 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은 우리를 괴롭히는 만성 피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모셔봅니다.
피부과 전문의 조재영 원장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피부 진짜 좋으시다.
-그러네.
-안녕하십니까? 피부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고 피부 자신감을 채워드리고 싶은 피부과 전문의 조재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피부과 선생님들도 피부 관리에 굉장히 신경 쓰실 것 같아요.
정형외과 선생님들은 평소에 뼈 건강을 알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피부는 너무 티가 나니까.
-그렇지.
-어떻게 신경 많이 쓰실 것 같은데 여름철에는 특히나 우리 피부가 자극받는 경우도 많고요.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습도 같은 것들이 많이 올라가고 온도도 높아지고 자외선도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 자체가 판을 보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피부가 또 여기에 있네요.
-피부가 있는데. 일단 이게 피부는 굉장히 얇은 표피층으로 보호를 받고 있거든요.
이 윗부분에 이렇게 얇게 나뉘어 있는 층이 표피층이고.
이 밑에 두껍게 있는 것이 진피층입니다.
그런데 표피층이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아무래도 보호막의 작용을 굉장히 못 하게 돼요.
그래서 쉽게 자외선도 침투가 되고 열감이라든지 자극에 의해서 금방 염증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염증이 쉽게 생기게 되면 아무래도 진피층에도 영향을 받아서 피부 노화도 쉽게 생기게 되고 이런 부분에서 염증이라든지 기존에
있던 염증성 질환이라든지 피부 질환들도 악화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피부층이라는 게 그 자식은 낯 두껍네, 이런 것처럼 우리 같은 사람은 두껍고 저런 사람들은 얇고 이런 것도 있습니까?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있습니까?
-딱 봐도 이분이 조금 두꺼운 느낌이죠?
-아무래도 조금 두꺼워 보이시는데요.
-딱 보고 아시나 보다.
-주름도 많이 안 생기고 좋은 거 아닌가요?
-그러시구나.
-그런데 피부가 조금 두꺼우면 장점은 아무래도 외부적인 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게 생길 수 있고.
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또 피지선 같은 것들이 잘 발달해 있으면 장기적으로는 노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도 조금 유리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거네.
-이게 왜 예전에 노안이 동안이 된다는 말들이 있는 것처럼.
-맞아요, 맞아요.
-나이가 들면서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유지를 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래, 내가 초, 중, 고등학생 친구들을 만나보면 내가 제일 젊은 것 같아.
하여튼 피부에 생겨나는 질환들은 일시적으로 약을 바르던지 연고 같은 걸 바르면 효과를 보거든요.
그런데 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런 질환들도 많이 있겠죠?
-일시적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 같은 경우는 약물 치료하면 금방 좋아지고 회복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만성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아토피라든지 건선 같은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들은 치료를 하면 조금 좋아졌다가 또 외부적인 자극이라든지 스트레스에 의해서 쉽게 악화가 되기 때문에
이게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점점 피부가 안 좋아지는 그런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만성 피부 질환 하면 정말 환자분들 너무 괴로우실 것 같은데 실제로 환자분들은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시던가요?
-아무래도 이게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세요.
계속해서 본인이 관리를 하셔야 하고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염증이 또 생기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이걸 언제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두 번째로 피부 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대인 관계라든지 사회생활을 하실 때 위축을 느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이런 만성 질환들보다 오히려 아토피, 건선 같은 경우들이 우울증이라든지 우울감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만성 피부 질환 중에 가장 알려진 게 아토피 같거든요.
그런데 이게 아이 때 태열이 있으면 아토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맞습니까?
-사실은 태열이 아토피이기 때문에 그 말은 맞는 말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맞는 말인데. 기본적으로 2세 미만의 아토피를 우리나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태열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이게 2세 미만의 아토피랑 2세 이상의 아토피는 조금 나타나는 양식이 다른데요.
2세 미만 같은 경우들은 우리가 신축 부위라고 해서 겉에, 팔다리의 겉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얼굴 같은 부위에 급성 염증의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진물도 나오고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하겠네.
-그래서 아기들이 막 얼굴 비비고 이렇게 하거든요.
-그런 것 같아요.
-맞아.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바뀌어요.
그래서 불축 부위라고 그래서 접히는 부위들, 이런 부위라든지. 손발 같은 경우로 진행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 2세에서 5세 사이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아토피라고 표현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그 빈도라든지 증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보통 5% 내외에서 성인형 아토피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러니까 이게 태열이 영어로 아토피다.
-그렇죠, 의학적인 용어로 아토피다, 태열이.
-그런 거죠, 맞죠?
-태열이 의학적인 용어로 아토피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맞아요, 듣고 보니까 저도 어렸을 때는 이런 접히는 부분에 조금 빨갛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언제 없어졌나 모르게 자연스럽게 자라다 보니까.
-그렇지.
-맞아요.
-좋아졌던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또 그런데 이게 참 완치가 없다 보니까.
-그러니까.
-그래서 대체 언제쯤 좋아질까 또 막막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만성 질환의 어려움을 아마 이런 분들이 대변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토피를 또 꾸준히 치료 중인 분을 저희가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분인데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10년 정도 꾸준히 아토피를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면 엄청 예민하실 때인데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그러게, 사춘기 때인데.
-그렇구나.
-왜냐하면 부유 물질들이나 알레르기 원인들이 많이 떠다니기 때문에.
-비보다는 약간 덥고 습도가 높을 때 그때 많이 가려운 것 같아요.
-덥고 습도가 높아졌을 때 피부의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극단적인 온도 상태는 피해주는 게 좋아요.
너무 덥고 습하거나 아니면 너무 춥고 건조하거나.
이런 부분들을 조절해 주면 아무래도 악화하는 데는 방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에어컨을 여름에 자주 틀어놓는데 에어컨도 많이 심하게. -너무 심하게 쓰면 안 돼요,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아니면 공기가 약간 시원한 정도로 이렇게 유지를 해 주는 게 좋지.
에어컨 바람 바로 밑에 가서 자극을 주면 그거 자체도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아요.
지금 많이 안정된 상태니까 지난번보다는 약을 조금 줄이도록 할 거고요.
다른 약하고 광선 치료는 가볍게 해서 피부 안정화 시켜 주는 정도만 해두도록 할게요.
-이야기 나누시는 거 보니까.
-그러니까.
-아토피 환자분들은 여름에 더 힘드신 것 같아요.
이제 광선 치료하시러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 한번 볼까요?
-일단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경을 쓰시는 것 같고요. 잠깐만요, 로션을 바르시는데요?
-그러네.
-이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바르는 미네랄 오일이나 바셀린 같은 거를 바르고 광선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원래는 전신을 다 탈의를 하고 광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까 저렇게 가운을 입고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영상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아토피 질환은 나이에 따라서 생기는 부위도 다르고 또 나이별로 증상도 조금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어렸을 때 또 컸을 때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보통 10살 미만에서는 보통 아토피 환자가 우리나라 인구의 20% 정도로 보거든요.
-많다.
-2, 30% 정도로 보는데. 2세 미만에서는 조금 특이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그거를 보고 딱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이라든지 팔다리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해.
-진물이 많이 나타나고, 아기들도 계속 비비고 잠도 못 자고 이렇게 되다가 2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점점 국소적으로 생기기 시작해요.
그래서 팔 접히는 부위라든지 다리 접히는 부위, 이런 부위에 생기기 시작하고 보통 사춘기를 지나고 피지선이 발달하고 피부가 발달하게 되면서 보통
없어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7에서 80% 정도는 성인이 되면 아토피는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방금 사진에 나온 아이, 빨간 아이는 저렇게 해서 시간을 그냥 경과하는 약도, 약물 치료나 이런 거를 하는 겁니까? 저런 애들도?
-일단 아기가 워낙 힘들어하기 때문에 저런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먼저 들어가는 게 좋고.
그리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좋아지는 경우들도 있고 만약에 소아형 아토피로 발달하면 그쪽에 맞춰서 치료하게 됩니다.
-나도 옛날에 어린애들 많이 볼 때 저런 거 많았는데 좀 지식이 있었으면 잘 가르쳐 줬을 건데.
그런데 아까 영상에서 보니까 광선 치료라는 게 있잖아요.
가끔 우리 집사람이 이렇게 내가 들어가게 되면 나는 아침 출퇴근하는 게 아니니까 낮에도 들어가고 밤에도 들어가 보면 마스크 쓰고 있어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그것도 이렇게 하던데, 참 그런 거는 어떤 원리며 또 아토피는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까?
-사실 사모님께서 광선 쬐고 계시는 거는 그거는 자외선은 아니고 LED 마스크라고 해서.
-그렇습니까?
-피부의 재생이라든지 회복을 돕는 데 사용하는 마스크인데.
-다르구나.
-그거랑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그래서 피부과에서 쓰는 자외선 치료 같은 경우는 단파장, 특정 파장, UV 단파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단파장이 피부에 침투해서 피부의 염증 세포들을 안정화시켜 주고 피부의 민감도 자체를 떨어뜨려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아토피 같은 경우는 먹는 약이라든지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데 바르는 약 같은 경우는 스테로이드 제형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요.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약입니다.
그러니까 염증이 심했을 때나 이럴 때 불을 꺼주는 역할로 이렇게 사용하고.
그다음에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자외선 치료라든지 알레르기 약을 통해서 관리를 하시면 일반 사람들보다는 조금 예민할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잘 관리가 되게 가능합니다.
-제가 전 국민이 다 알지만 외손주가 3명이 있는데, 둘째 딸아이가 접히는 부분에 이렇게 아토피가 있어서 그러는데.
우리 딸이 조금 심해도 스테로이드제인가 이거를 안 쓰고 하겠다고 고집을 많이 해서, 조금 남들보다, 다른 애들보다 길게 가던데 그런 것도 잘한 일이네요.
-스테로이드를 써야 할 때는 꼭 써야 합니다.
-써야 할 때는 써야죠.
-그런데 우리가 쉽게 말해서 피부가 계속 파괴되고 있는데 그거를 계속 방치하고 보습으로 한다고 하면 피부가 변성이 되어버려요.
피부가 변성되면 두꺼워지고 신경 조직들도 두꺼워지고 해서 굉장히 예민해지기 때문에 그냥 놔두시게 되면 성인형 아토피로 넘어갈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딸은 잘했네. 지금은 안 넘어가고 있으니까. 지금 7살인데 지금 깨끗해요.
-보통...
-사진 한번 보여주고 싶네. 나처럼 하얘.
얼마나 예쁜지 몰라, 미치겠어.
-그런데 이거는 진짜...
-선생님은 머리가 하얗고.
-선생님하고 상의를 해서 받아야 해요.
저희 애도 접히는 부분에 있었는데 스테로이드가 0.1인가, 엄청 적게 들어가는 것만 해서 바르니까 되게 빨리 좋아지더라고요.
-그런 게 있었구나.
-그런 게 있구나. 이놈의 아토피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했다가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소아 아토피가 성인 아토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
-맞아요.
-이거 왜 이렇게 치료가 어려운 거예요?
-그렇지, 아토피.
-기본적으로 아토피는 약간 유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죠.
-부모님 중에 한 분이 계시면 한 50% 정도 그리고 둘 다 가지고 계시면 70%에서 80% 정도 생기는데.
이게 면역학적으로 조금 예민한 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자극이라든지 변화에도 반응을 해서 염증을 만드는 건데 이게 쉽게 설명하면 제가 환자들한테 설명할 때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자극이 이 정도라면 아토피 환자들은 견딜 수 있는 자극이 한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요.
-민감하네.
-그래서 이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게 치료의 목적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역학적으로 안정되고 피부도 두꺼워지고 피지선도 발달하면서
좋아지기 때문에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치료를 하시면 어느 정도 괜찮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잘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피부 건강에 대해서 팩트 체크 제대로 한번 또 들어가 볼게요. 팩트 체크 준비되어 있습니다. 준비되셨죠?
-(함께) 네.
-피부 미남, 미녀들.
-좋아, 멘트 괜찮네.
-좋습니다.
-좋아.
-첫 번째 팩트 체크 바로 들어갑니다.
자연 일광욕보다 인공 선탠이 피부 건강에 이롭다?
-이것은 뭐.
-우리 사실 광안리 해수욕장만 가면 한 5월쯤부터 태닝하는 분들 많이 보이거든요.
-외국인분들 되게 많잖아요.
-요새 진짜 외국인들이, 가면.
-비단 외국인뿐만 아니고 피부가 이제 막 구릿빛이니까 외국인인가 했는데 또 아닌 경우도 많고, 그렇죠?
-저는 광안리에서 한 50년 정도 살고 있잖아요.
우리는 1월부터 선탠을 시작해서 12월쯤에 마칩니다.
-그런데 또 이런 구릿빛 피부...
-그런데 이 말에 대해서 왜 대답을 한마디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뭐라고 해요? 뭐라고 합니까?
-진짜 너무하네. 1년 내내 선탠한다고, 나는.
-많이 하세요.
-광안리 바닷가에서.
-많이 하시래.
-하나, 둘, 셋.
-피부 건강에 이롭다. 아니다. 뭐예요?
-인공 선탠이 이로운 거 아닙니까?
-네?
-옛날부터 말이죠.
부자는 여름에 하얗게 겨울에는 까맣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까 제가 원장님한테 말씀드렸잖아요.
우리 집사람이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뭘 쓰고 있던데 이거는 다 전파나 이런 것들 다 조정하고 그다음에 이걸 이 전파가 필요한가, 전파가 예민하거든.
그걸 몇 헤르츠 뭐 이런 게 있어. 그런 것에 어느 정도 딱 맞춰서 피부에 쏘아주기 때문에 이게 훨씬 좋아. 내가 그래서 내가 하얗잖아, 피부가. 나 시꺼먼데.
-내가 눈이 이상한 건가요? 어마어마하게 하얘 보이지는 않는데. -같은 편인데 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여기로 넘어오세요. 이건 아닌 것 같아.
-왜 아니에요, 왜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게 인공으로, 인공이 들어간 것은 뭘 해도 그렇게 크게 장점이 없어 보이고.
-그렇죠.
-이게 자연 햇빛에는 오히려 비타민 D도 합성이 되고 뭔가 이렇게 소독도 되는 것 같고.
-그렇죠.
-그런 장점이 있을 것 같거든요.
-일광 소독 이런 것 있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런 느낌으로 저는 자연이 주는 게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그런가?
-우리 진 씨.
-인공 하면 왜 안 좋습니까? 인공 눈물 같은 거, 정제된 거 눈에 넣으면 좋죠.
-인공 감미료 이런 것 안 좋잖아.
-안 그러면 비 오는 거 이렇게 눈 넣어서 넣고 다니지.
-행복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요.
-그래, 자연 눈물이 낫지.
-그냥 눈물을 흘릴 수도 있지.
-그 눈물하고 치료의 목적하는 것하고 좀 다릅니다, 아무튼.
-인공위성도 좋은데.
-아무튼 들어보세요.
-인공위성.
-까먹었잖아요, 지금. 여보세요. 제 차례거든요, 지금.
어쨌든 우리가 선탠을 하게 되면 자외선에 맞잖아요.
요즘에 해가 뜰 때도 있고 안 뜰 때도 있고 비가 올 때도 있고 흐릴 때도 있는데 이게 자외선이 시간마다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몸에서 좀 일정한
자외선의 강도를 받아야 하는데 자연적으로 받기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좀 인공적으로 우리 몸에 좀 괜찮은 정확한 자외선 강도를 맞춰서 편안하게 누워서.
-그렇지, 그렇지.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바깥에서 받게 되면 미세먼지나 꽃가루 같은 거 코에 막 들어오고 이러면 호흡기 질환 같은 거 걸릴 수 있잖아요.
편안하게 그냥 통 안에 들어가서 받는 거, 이런 거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
-아니야.
-아니라고요?
-네, 비타민 D.
-내기해야 해, 이거.
-비타민 D.
-원장님, 정답은요?
-정답은.
-X.
-O입니다.
-거 봐.
-그렇지. 제 말 맞죠?
-내가 더 맞을 텐데.
-그래요?
-제가 더 맞을 거예요.
-계산하에서 쬐어 줘야 해.
-그러니까 태닝 기계에서 피부를 태우는 게.
-그렇죠.
-우리 햇빛보다 낫다고.
-고인범 선생님 말씀이 정확한데요.
-그렇지.
-정확해요?
-이게 피부과 의사로서 사실 태닝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태닝이든지 특히 어린 시절에 강한 자외선이 노출될 수 경우에 성인이 되어서 피부암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또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도 많이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광 소독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보통 소독에 사용하는 건 UV-C, 그러니까 C에 대한 것인데
이제 이 부분은 보통 이제 오존층에서 다 걸러져서 다 안 들어오고요.
우리 지상까지는 거의 잘 안 들어오고 보통 UV-A나 UV-B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UV-B가 보통 일광 화상이라든지 피부에 타격을 많이 주게 됩니다, 에너지가 높기 때문에.
그런데 인공 선탠 기기 같은 경우는 UV-B는 최소한으로 하고 UV-A로만 적당한 용량으로 탈 수 있을 정도만 딱 하고.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조절이 가능해.
-UV-B는 살짝만 섞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 조절이 안 되는 일광 화상을 받게 되면 화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생길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같은 것들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하셔야 하면 이제 인공으로 하시는 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나마 낫지 않을까.
-어쨌든 피부가 전문의로서.
-왜요?
-이렇게 굳이.
-자외선.
-자외선으로 피부를 태우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으시다.
-빨리 늙고 싶으면 태우시면 됩니다.
-두 번째 팩트 체크 확인해 보겠습니다.
건선 환자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과 같은 공공시설을 피하는 게 좋다.
-공공시설을 피하는 게 좋다.
-건선.
-피하는 게 좋다.
-그런데 건선이.
-왜요?
-뭔가 옮는 건가요?
-지금 옮는 거다 이러면 O지.
-옮는 거로 가는 겁니까?
-옮는 거로 가면 O지.
-아니면 어쨌든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경우에는 왜 피부 진짜 예민한 분들은 수영장이나 목욕탕 잘못 가면 워터파크 같은 데 가면 피부 뒤집어지고 하니까...
-그렇죠, 우리 아이들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피부가 좀 안 좋을 때 거기에 무슨 다른 물질들을 나쁜 걸 지운다고 약을 많이 탄 날 가면 확 올라오더라고.
-맞아요. 소독약 같은 거를 풀곤 하니까.
-소독약을 많이 탄 날 가면 올라오고 그게 좀 희석된 데면 덜 올라오고 이런 것도 있긴 하더라고. 하나, 둘, 셋.
-셋.
-굳이.
-왜요?
-건선 환자 본인이 만약에 괜찮다고 하면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데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고 아까 이야기 나왔지만 절대 저는 옮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의학적으로 이게 옮는다고 하면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목욕탕이나 수영장 앞에 건선 환자 출입 금지, 이런 게 붙었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논리적으로 X입니다.
-나는 다른 거 하나 없이 건선 환자잖아.
환자는 좀 병에 관계되는 이런 사람들이니까 이거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공공시설은 좀 피해줘야지. 환자잖아, 환자.
-그런데 안 옮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 안 옮을 수 있으니까 안 가야지.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환자잖아, 환자.
-그렇게 따지면 환자는 다른 데 못 가겠네, 집에만 있어야 하겠네요?
-집에만 있어야지.
-김진 씨는 아무 데도 못 가는데...
-환자는 빨리 치료하고 난, 나은 다음에 가야지.
-나아서.
-그럼 감기 걸리면 못 가겠네요?
-감기 걸리면 못 가지. 감기 걸리면 옆 사람 감기 걸리면 되겠어?
코로나 같은 거 전달하고 그러면 돼? -이래서 제가 같은 팀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답답하네요.
-여러분, 그런데 원장님이 아마 우리가 건선이 뭔지는 알겠지라고 생각하셔서 이런 문제를 내신 것 같은데...
-몰라요, 저거.
-나 건선 환자가 뭔지 몰라.
-건선은 약간.
-솔직히 몰라.
-가렵고 약간 가뭄처럼 되어 있는 그거 아니에요?
-그냥 건조한 거 아니에요?
-건조하다는 뜻이겠는데?
-건선은 굉장히 많은 질환이거든요.
우리나라 인구의 한 1% 정도 되는 질환인데 다른 분들이 잘 모르시는 이유가 환자분들이 다 가리고 다니세요.
피부에 뭐가 이렇게 있으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받아 하시거든요.
이게 일종의 면역학적 질환인데 피부에 비정상적인 면역 작용이 생기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두꺼워지고 각질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까지 듣고 혹시 정답 바꾸실 분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래? 그럼 난 바꿀래.
-제가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뭐야?
-잠깐만.
-고치는 거예요?
-내가 전부터 X 아니었나?
-왠지 그러실 것 같았어요.
정답 확인하겠습니다. 정답은요?
-정답은 X입니다.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가까스로.
-아니야, 일부러 한번 해봤어.
-지금 제가 봤을 때 고 선생님은 건선의 반대는 습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
-사실 이 질문의...
-건습, 이렇게, 그렇죠?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맞아요.
-사실 이 질문의 포인트는 이게 옮느냐, 옮지 않느냐에 포인트를 주신 것 같은데 이게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보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옮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물론 건선 환자가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어서 자극을 준다던가 환경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이 되는 거는
좋지는 않지만 이거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거나 그런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죠.
-공중목욕탕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꼭 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전염성과는 관계가 없다는 거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세 번째 팩트 체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마지막 팩트 체크입니다.
백반증 치료에 관한 건데요. 백반증은 뭔지 다들 아시죠?
-알죠, 알죠, 알죠.
-백반 정식 이런 거 안 됩니다.
-아니죠, 아니죠, 아니죠.
-백반 먹고 싶다.
-백반증 치료에 자외선이 사용되기 때문에 백반증 환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다.
-잠깐만요.
-자외선이 사용된다고?
-약간...
-너무 길다.
-왜 우리가 이렇게 군데군데 타고 하잖아요, 얼룩덜룩하면.
저는 손등이 너무 많이 타서 손등에만 선크림을 이렇게 바르곤 하거든요, 맞추려고.
-손?
-약간 이런 느낌인가?
-오케이, 알았다.
-아니.
-확실하게 알았어요.
-들어봅시다.
-하나, 둘, 셋.
-X입니다.
-아니죠.
-X, X.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아니, 문제에 있잖아요.
-뭐가요?
-백반증 치료에 자외선이 사용되므로 백반증 치료하는 데 자외선을 쓴다는데 평소에도 그러면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르면 치료가 살짝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백반증이 여기에만 이렇게 생겼을 때.
-그러면 여기 빼고 발라야지. 여기만 이렇게 놔두고.
-동그랗게.
-맞죠?
-이 사람 이거 지금까지 문제를 뭘 들은 거야, 지금.
-왜요?
-우리 일반적인 햇빛에 나오는 자외선하고 치료에서 나오는 그 자외선하고 이게 같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지금?
-비슷한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비슷하겠지, 뭐.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까 뭐라고 이야기했습니까?
UV A와 UV C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좋아, 좋아, 좋아.
-그래서 저는 논리적으로 X입니다. 오늘 나 좀 똑똑해 보인다.
-진짜.
-좋아.
-햇빛을 많이 쐬면 피부암에 걸릴 수 있지만 제가 어릴 때 이야기하잖아요.
물집이 이제 한 번 여름에 나왔던 게 물집이 3, 40개 생겨서 내가 어깨가 딱 벌어졌잖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넓어서 내가 허리둘레가 160, 막 이랬거든. 허리가 그렇게 컸나, 어릴 때도?
하여튼 이렇게 많이 볼록볼록거리는 피부암에 걸리고 이러는, 그런데 이거는 무조건 있든 없든 차단제는 발라야 해.
-맞죠, 맞죠, 맞죠.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그래도 자외선을 치료에 쓴다는데?
-그래요?
-그 자외선이 그 자외선이 아니라니까요.
-그거는 백반증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것이고. 자외선 차단제는 바를 필요가...
-비슷한 것 같은데. 몰라요.
-이거 바로 정답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건 뭐, X 아니면 다시.
-원장님, 정답은요?
-괜찮지, 뭐.
-이거는 X입니다.
-그렇지, 무조건이지.
-역시 내가 피부가 너무 좋으니까, 피부에 대해서 다 맞히네.
-저 다 맞혔습니다, 오늘.
-여기는 신뢰가 가는데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왜 잘 맞히지?
-얻어걸리는 것 같은데.
-왜 잘 맞힐까?
-그러면요. 일단 백반증 치료에 자외선이 사용되는 건 맞나요?
-네, 백반증 치료에는 자외선이 사용되는데요.
이게 백반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백반증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이 굉장히 약해요.
-진짜요?
-그래서 조금만 받더라도 화상이 생기게 되고 그 화상에 의해서 백반증이 악화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탄 부위랑 안 탄 부위가 비교가 더 되기 때문에 여름 같은 경우에는 더 눈가 띨 수가 있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발라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세계 인구에 백색도 있고 황색도 있고 흑색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런 부분에서도 분명히 차이가 나겠네요.
-그래서 이게 서구 쪽에 즉, 백인들한테서는 치료를 잘 안 하는 병이에요.
-왜요?
-그래서 잊혀진 병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왜냐하면 사실 크게 피부색 차이가 없으니까.
-백인은 잘 안 보이거든요. 여름에만 살짝 보일까 말까 정도지.
이게 거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이게 연구가 잘 안 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제 다른 나라들이 이제 부상하면서 아무래도 연구가 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피부 질환에 대한 팩트체크 마무리를 해봤는데, 의외로 지금 정답률이.
오늘 담희 씨 다 틀린 거 아니에요?
-저는 거의 다 틀렸네요. 하나 빼고?
-거의 못 맞힌 것 같아요.
-왜 점수가 높으시지?
-그런데 자세히 보면 피부가 내가 좋다니까.
그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그래서 정보를 아는 거야. 대충 살지 마.
좀 피부를. 아껴, 좀.
-왜 내가 혼나고 있지?
-대충 살지 마.....
오늘의 팩트체크, 대충 살지 마세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가장 힘든 분들이 백반증을 앓는 분들인 것 같거든요. 백반증을 앓는 분들은 국내에는 어느 정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연구 결과에 따라서 차이가 많긴 하지만 1% 내외 정도로 봅니다. 그러니까 100명 중의 1명인 꼴이거든요? 사실은 굉장히 흔한 질환에 속하는데요.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겉으로 보이는 질환이다 보니까 가리고 다니는 경우들도 많고, 또 이것 자체가 건강상에 큰 이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서.
-저렇게.
-진행된 다음에 병원에 오시는 경우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이렇게 저렇게 심한 경우가 많지도 않겠고 조금씩 있다고 해서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것 아닌가요?
-건강에는 지장 없는데요. 이게 심한 경우들도 꽤 많이 있고요.
사실 저런 부분들이 이제 노출되는 부위라든지 얼굴 같은 데 생긴다고 생각하면 이게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거든요, 환자들로서는.
-많이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제가 아는 분도 턱 쪽이랑 눈 옆에 동그랗게 생겼었는데 이게 점점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스트레스로 인해서 병원에 다니는데도 호전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치료하기가 좀 까다로운 질환이긴 하지만 초기에 빨리 치료하고 하면 어느 정도 회복을 시킬 수가 있고.
만약에 이제 치료가 더딘 경우에는 수술적인 요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 상태에 따라서 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치료를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백반증이 손톱만큼 이렇게 이마 같은 데 있었다, 하면 자연적으로도 치료될 수도 있습니까?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여기 어디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없어져서 난 그럼 백반증이 아니었나...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었을 수도 있고.
-비슷하게 보이는.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도 있고.
-자연적으로 없어졌을 수도 있고. 비슷하게 보이는 다른 종류의 질환이었을 수도 있죠.
-질환이었을 수도 있고.
그러면 실제 백반증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가렵다든지 아프다든지 이런 증상이 있나요.
아니면 백반증은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니까 하얗게 돼버리고 갑자기 생깁니까?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인데요. 일단은 가렵거나 이런 자각 증상은 전혀 없어요.
물론 아주 드물게 가려움 증상이 있으신 분들도 있는데 염증 반응이 초기에 생길 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어떤 분들은 이게 며칠 사이에 갑자기 쫙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을 하면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분들도 있고.
또 형태에 따라서는 신경절만 따라서 생기는 분절형 백반증이라고 해서 부분적으로만 생기기도 하고 굉장히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하루하루 매일 하얀 부분이 생기고 이러면.
-굉장한 스트레스죠.
-그렇죠.
-사는 데 진짜 스트레스 어마어마하게 받겠네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도.
-누구는 멜라닌세포가 너무 많이 생겨서 고민이고. 누구나 얼룩덜룩해져서 고민이고.
-맞아요.
-백반증의 원인이 뭘까요?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요.
일반적으로 본인이 예민한 취약한 멜라닌세포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외부적인 자극이라든지 정상적 스트레스에 의해서 멜라닌세포가 파괴돼서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이 되어 집니다.
-그러면 아까 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백반증이었는지 아닌지 헷갈릴 것 같거든요.
-그렇지, 나도.
-그러면 병원에서 이걸 진단 내리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이게 사실 초기에는 피부과 선생님들도 조금 어려워하실 수는 있는데요. 제가 우드램프라는 걸 가져왔습니다.
-우드램프? 나무로 된 이런 거예요?
-골프채가 왔는데.
-우드등이라고 해서.
-아니네. 나무가 아니네.
-이거를 환자분의 병변에.
-나도 나무인 줄 알았어.
-비춰 보면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반사돼서 나오거든요. 일종의 자외선인데.
그래서 조금 명확하게 볼 수 있고 초기에는 약간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시행해서 검사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 부위에다 비추네요.
-비춰 보이면 딱 보이게 됩니다.
-카메라, 여기 2번 카메라. 이쪽, 이쪽.
-이렇게 여기서 빛이 나오게 되고.
-이 카메라, 그렇지.
-이렇게.
-저기서 빛이 나와서. 저거로 빛이 나오네.
-백반증을 앓은 제 지인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그래.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그럴 것 같아요.
-외부에 나가는 것도 꺼리고요. 그러면 이게 작았을 때 초기에 바로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좋겠죠, 아무래도?
-아무래도 백반증이 시작되면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멜라닌들이 파괴가 되기 시작하는데요.
남아 있을 때 얘네들이 안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면역 반응을 줄여줘서 파괴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색소 세포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진행 초기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가 또 뭐 있잖아. 돼지껍질 먹으면 어떻고, 호두 먹으면 골이 좋아지고.
멜라닌에 관해서 색소를 많게 하는 이런 음식들은 없습니까?
-멜라닌 색소를 많게 하는 음식이라는 건 없고. 기본적으로 자외선에 의해서 멜라닌 색소는 생성을 하게 되거든요.
백반증이라는 건 멜라닌세포 자체가 파괴되는 거기 때문에 생성할 수 있는 공장이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어떤 걸 많이 먹는다, 이런다 하더라도 생산을 많이 할 수 없는데.
비타민C라든지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들을 많이 보충해 주게 되면 아무래도 파괴 작용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백반증이 퍼지다가 눈썹이라든지 아니면 헤어라인이라든지 이런 데까지도 사실.
-가지.
-피부잖아요. 그러면 그쪽은 머리카락 색깔도 이제.
-머리카락도 변하시는 분들도 있고 눈썹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백모증이 생기게 되죠.
-알겠습니다. 백반증을 또 치료하는 방법 중에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수술적인 방법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올해 2월부터 이마랑 오른쪽 눈썹 쪽에 백반증이 생겨서 병원을 찾으신 분인데요.
5개월 정도 레이저 치료를 하셔서 많이 회복이 되셨다고 해요.
-살짝.
-저렇게 있었어.
-이마에 혹이 변한 것같이 점처럼 생겨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 왔었는데.
-그런데 사실은 남들은 신경을 안 쓰는데 당사자가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 이게.
-맞아요.
-아까 말씀드린 우드등에서는 이렇게 확실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국소화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은 색소 세포가 거의 많이 빠져 있는 부위라서 이 레이저 치료해도 반응이 느리거나 약한 경우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귀 뒤쪽에 있는 이 피부에서 미세하게 멜라닌 세포만 이렇게 추출해낼 거예요.
그래서 이 앞쪽에다가 점점 씨앗을 뿌리듯이 심어줄 거거든요.
-신기하다.
-그러고 나서 그게 회복된 다음에 다시 레이저 치료를 하면 멜라닌 세포에서 색소가 다시 자라 나오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있는 부위에서 회복이 좀 더 빠를 겁니다.
-레이저 치료를 했지만, 반응이 느린 부위들이 있거든요.
그 부위는 멜라닌 세포가 거의 다 소실이 됐다고 판단을 해서 병의 진행이 중단된 상태에서는 정상 멜라닌 세포를 추출을 해서 그 부위에 마치 모내기하듯이
조금씩 이식을 해 주면 그 부위에서 멜라닌 색소를 다시 생성해 낼 수가 있게 됩니다.
-이게 부위가 넓지 않아서 국소 마취가 가능한가 봐요.
-이제 심을 부위로 갈 거예요. 이제 이 부위에서는 채취를 해낼 거예요.
-이게 바로 귀 뒤쪽인 거죠?
-맞습니다.
-이거는 잘 안 보여서 괜찮겠다.
-머리카락도 있고 여자분들은.
-이거는 뒤쪽에서 채취한 미세한 피부 세포들을.
-대단하다.
-지금 백반증이 있는 부위에다가 실제적으로 심어주는 과정입니다.
-신기하다.
-여기에 이렇게 들어가서 이제 색소 세포, 정상적인 피부 조직이기 때문에 여기서 색소 세포를 만들 거예요.
-옮겨 심은 멜라닌 세포가 자리를 잘 잡아서 회복을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그렇지, 그렇지.
-잘 됐다.
-대단합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멋있다.
-진짜 목욕탕 가는 거 수영장 가는 거 사실.
-그래.
-또 누구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상일 수 있는데요.
-맞아요.
-이런 얘기도 또 들어봤습니다.
건선 얘기가 마지막에 살짝 나왔는데 아토피랑 건선이랑 저는 좀 비슷한 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어떻게 구별을 하면 좋을까요?
-건선하고 아토피는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거든요. 아토피는 기본적으로 알레르기성 질환이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로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고
건선은 두피 건선을 제외하고는 가려움증은 전혀 없습니다.
-아파 보여요.
-이게 전형적인 건선, 판상 건선의 모습이거든요.
-되게 아파 보이는데.
-그러게.
-너무 아파...
-이게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가려움증이나 이런 게 있을 수는 있지만 거의 증상은 없고요.
-어떻게 해.
-보기에만 굉장히 안 좋아요.
-그러네.
-그런데 몸에 저런 게 생겼다고 생각을 하시면 굉장한 스트레스겠죠.
-스트레스죠.
-그렇죠.
-그래서 치료를 하시는 게 추천이 되고 문제는 이게 면역학적 질환이다 보니까 좋아졌다가도 또 반복을 하고
좋아졌다가도 반복을 하고 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지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겠다.
-면역력이 참 중요해.
-심각하네. 건선이 있으면 그러면 단순한 피부 문제 말고 다른 건강상의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게 있습니까?
-예전에는 건선이 피부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심혈관계 질환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졸중이라든지 심근경색 같은 것들도 올라가고
고지혈증이라든지 당뇨 같은 것들도 좀 많아진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건선 환자들에서 대표적으로 생기는 합병증들이 관절염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기고요.
손, 발톱 모양이 조금 이상하게 변하기도 하고 합니다.
-건선 때문에 이렇게 합병증, 손, 발톱 모양이 변형된다. 저는 오늘 완전 처음 알았는데 이게 도대체 왜 생기는 거예요, 건선은?
-이게 아직까지 완벽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피부에 있는
각질세포라든지 이런 것들을 공격을 하게 되고 그 공격받은 각질세포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이런 각질들을 형성을 하는 게 건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본인이 좀 타고나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보고요.
보통 부모님들이 건선이 있었을 경우에 한 30% 내외에서 유전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각질 이런 거 이야기하니까 저쪽에 예를 들어 북유럽이나 이런 데서 사우나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잘 안 걸리겠네?
각질 제거 이런 거 잘될 거 아니에요.
-자극을 주면 오히려 더 건선이 염증 반응에 의해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뜨거운 물.
-때밀이라든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거나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하거나 이런 것들이 다 악화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예민한 병이네.
-예민하네.
-그러면 건선의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물론 하겠지만 사진에 본 것처럼 약간 좀 범위가 크다든지.
-그래.
-이렇게 있는 분들은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궁금해요.
-사실 이것도 이제 아까 말씀드린 아토피나 백반증과 같이 면역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좀 안정화시켜주는 광선 치료를 같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저 같은 자외선 치료를 하게 되면 그 부분에 염증 반응이 줄어들면서 피부 증상도 같이 호전이 되고요.
그런 치료에도 반응이 안 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요즘에 생물학적 제재라는 것들이 있어요.
특정 염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주는 치료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로 해서 좀 더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건선이 이제 면역 질환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겉에서 뭐가 자극이 와서 겉에서 생기는 게 아니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속에서부터 생기는 그런 느낌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재발률도 높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환자분이 가지고 있는 피부의 특성이기 때문에 이게 완전히 없어진다기보다는 평생을 통해서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는 병으로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특히 아직 여름도 한 달이나 그 이상 남았는데 여름철 피부 관리법도 좀 알려주시면.
-우리 고 쌤 일단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르시잖아요.
-안 바르지.
-좀 바르세요.
-진짜 안 바르세요.
-이런 분에게 정말 경각심을 좀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자외선을 막아주는 게 기본이 됩니다.
-맞습니다.
-지루하시겠지만.환자분들 보면 바르는 것도 허옇게 변하기도 하고 남자분들은.
-싫어.손에 찐득찐득하고.
-그런 것들도 찐득찐득하고 해서싫은데.
그걸 바르는 것만으로도 노화를 막아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차단해 줄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히나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는 게 도움이 되고요.
-그렇습니까?
-환자분 중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에 민감해서, 알레르기 반응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못 바르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랬을 때는 챙이 넓은 모자. 보통 우리가 10cm 이상 되는 챙을 가지고 있는 모자, 야구모자 말고 전체적으로 있는 모자가 좋고요.
아니면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양산을 들고 다니시면 굉장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모자 쓰고 밖에 나가면 항상 깃을 이렇게 올려서 이렇게, 이렇게 다니긴 해요.
-이거랑 선크림 바르는 거랑 다르죠.
-안 돼요, 안 돼요. 달라요.
-원장님 보세요. 실내에 아무리 계셔도 지금 얼굴이 반짝반짝 광이 나잖아요.
-맞아요.
-평소에 실내에서도 많이 바르시는 거죠?
-보통 출근할 때는 조금 낮은 정도의 선크림을 사용하고요.
야외 활동이라든지 강한 햇빛에 나갈 때는 조금 더 많은 양을, 높은 지수를 가지고 있는 선크림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쩐지.
-맞아요. 저도 너튜브나 뷰티 인플루언서분들 있잖아요.
-그래요?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스킨로션 바르고 선크림까지 무조건. 하루 종일 집에 있더라도.
-밖에 나가지도 않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더라도.
-정신 나갔구먼.
-아니, 아니.
-밖에 안 나가는데.
-우리 등이 있잖아, 등이. 집에서도 등이 있으니까.
-집에 창문이 없습니까?
-햇빛 들어오면 반사되고 하니까, 그렇죠?
-이거 발라야 하나?
-그래서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좀 촉촉한 거, 덜 끈적거리는 거.
-맞아요, 맞아요.
-하나씩 찾아서 써보는 재미도 있고.
-맞아요,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확실히 습관이 되더라고요.
-맞아요. 스틱 같은 거 있어서 요새는 찐득찐득 안 하거든요. 이렇게 바르는 거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고 쌤 제가 나중에 선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하여튼 안 찐득찐득해야 해.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땀이라든지 분비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 씻으세요.
많이 씻다 보면 피부 보호막이 자꾸 걷혀 나가거든요. 그러면 또 외부적인 자극이라든지 이런 거에 굉장히 예민하게 생길 수 있고.
오히려 여름에 너무 많이 씻으셔서 건조 피부염을 호소하시면서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자꾸 씻으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씻고 나서 꼭 5분 이내에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를 철저하게 발라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디 미스트, 이런 것도 괜찮은거예요?
-일단 미스트 같은 것들은 증발하면서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보습 성분이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시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그래요?
-이렇게 여름철에도 자외선 차단 정말 중요하고요. 또 샤워를 자주 하게 되는 만큼 보습도 꼼꼼하게 챙겨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공개클리닉 웰 이렇게 만성 피부 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 봤는데요.
이제 여러분 선물도 받아 가셔야죠.
저희가 내드리는 퀴즈 맞히고 선물도 받아 가시길 바랄게요. 퀴즈 주시죠.
-이것은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노화, 잡티, 심할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1번, 적외선.
보기 2번, 가시광선.
보기 3번, 자외선 되도록 하겠습니다.
-쉽다, 쉽다.
-다 드렸어요.
-자. 자, 자, 잘 들어봐. 자, 잘 들어봐. 자.
-그렇습니다.
-이 더위가 참 언제 끝나나 했죠. 참 습하고 힘든 여름이었는데요. 어느새 다음 주 화요일이면 입추고 또 목요일이면 말복입니다.
-빠르다.
-슬슬 더위 끝날 기미가 보이는 것 같죠.
늦은 여름휴가 떠나시는 분들도 자외선 차단 신경 쓰시고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저희 공개클리닉 웰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이 시간에 우리 몸에 있는 돌, 담석증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오늘은 여기에서 인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피부 관리 건강하게 잘하십시오.
-건강하세요.
-피부, 피부.
-자외선 필수.
자외선 필수.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