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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행복으로 가는 첫 걸음, 행복한 교육 (김택환 / 국가비전전략가)
등록일 : 2024-01-31 14:01:37.0
조회수 : 915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우리 두 분은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고 계시잖아요.
-그렇죠.
-요즘 우리 아이들 행복해 보이십니까? 어떻습니까?
-재미있는 것 할 때는 행복해 보이고 또 재미없는 것 할 때는 안 행복해 보이고 그렇기는 한데 자기들이 되게 해야 할 게 많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자기 나름대로는 좀 안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해야 할 것 많이 시키는 선생님이세요?
-저는 사실 놀자판으로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이들한테도 자기 나름의 또 걱정이나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욱 씨는 또 집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 내 아이들 행복해 보이십니까?
-저는 사실 애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왜요?
-어떻게 보면 그냥 삶으로는 행복할 수 있겠는데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제 배우는 것도 많이 배워야 하고, 요즘에 워낙 교육적으로
부모들이 열성적이기 때문에 굳이 저 나이에 안 해도 되는 것까지 부모들이 시키기 때문에 좀 불행...
-직접 시키고 있나요?
-저희는 그래도 그나마 좀.
-덜 시키는.
-덜 시키는 편인데 하고 싶은 것 시키는 편인데 조금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그런데 인욱 씨 자녀분들은 어때 보여요?
-저희 애들은 행복해 보여요.
-행복해 보여요? 왜요?
-저희는 별로 터치를 안 하거든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그것은 그런데 부모님 생각 아닙니까?
-그렇죠. 그것은 온전히 우리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시켜주니까.
이거 하고 싶어, 하면 그것 시켜주고.
-좋은 부모예요, 좋은 부모예요.
-제가 행복을 여쭤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아동 행복지수가 최하위라고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죠.
-그러니까, 그럴 것 같았어.
-그럴 것 같았어요?
-그럴 것 같았어요.
-느낌이 왔었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법, 나아가서 우리 모두가 행복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행복에 대해서 알려주실 선장님 바로 모셔볼게요. 선장님.
-(함께) 나와 주세요!
-오늘은 행복을 표현하셨나요?
-오늘은 꽃받침인데요, 꽃받침.
-선장님을 보니까 기분이 확 좋아지는 게 행복 전도사다우십니다, 선장님.
-고맙습니다.
-사실 저희가 쭉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선장님 모시고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선장님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 꿈이 이루어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삶이 행복이다. 그런데 그거 진짜 정답인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대화를 하고 하면 마지막 결론이 네가 행복하게 살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이, 과연 내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느냐, 그게 이제 마지막 화두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인데 뭐가 행복한 교육인지 한국하고 독일하고 비교를 하고 두 번째로 이제 거대한 대전환, 그 대전환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인 것이죠.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의 뭔지,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고 거기에 우리는 더 올라타야 하겠죠, 그렇죠?
-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과연 행복한 인생이란 뭘까, 그것을 이제 한번 보물지도를 타고 한번 여행을 떠납시다.
-좋습니다.
-그럽시다.
-우리나라가 참 희한한 나라예요.
식민지에 가장 가난하고 분단되고 전쟁 겪었고 독재까지 했지만 지금 전 세계 10대 경제 강국되었고 가장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예요.
그래서 세계에 식민지 국가가 이렇게 성공한 나라가 없어요.
한편에는 최고의 시절인데 한편에는 최악의 시절로 가고 있어요.
-최악의 시절로요?
-동시에 있다는 거네요.
-최악의 시절로. 한 나라의 두 사회의 이야기예요.
최고의 시절인데 최악의 시절로 가고 있는 것은 뭐냐.
우리 젊은이들이 3포 세대, 그렇죠?
-다 포기하는.
-나는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그다음에 아이도 안 낳고. 왜 이렇게 됐을까?
그다음에 이제 또 어떤 사회가 있느냐. 전 세계에서 가장 청년들이 자살을 많이 하고, 이 고귀한 인생들, 이런 사회 문제가 많아요.
그래서 한쪽에는 성공과 성장의 사회가 있다면 한쪽에는 하락과 나락의 지금, 이 동시에 우리가 분기점에 있는 겁니다.
-양면이 다 있네요.
-양면이 다 있죠. 그래서 이제 우리가 3만 5000불이라는, 잘살지만 수많은 사람이 자살해 죽고 굶어 죽고, 슬픈 나라로 가고 있는 거죠.
-우리나라도 조만간 핵융합 발전의 초기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이러한 차세대 전성 기술 관련 제품들을 시험 인증하는 설비가 처음 구축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해 아동 청소년의 자살률이 2000년대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우리 사회의 힘이 한편에는 좋은 교육과 나쁜 교육이 같이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왜 그럴지를 우리가 한번 찾아가 볼까요?
권경환 선생님,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가 몇 개 있을 것 같아요? 직종.
-우리나라의 직종. 사실 진로 직업 교육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볼 때마다 자료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몇만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충 그래도.
-한 약 1, 2만?
-좋아, 좋아. 우리나라가 1만 2000개 정도 이야기를 해요.
독일에는 한 몇 개 있을 것 같아요, 독일의 직종이?
-독일에...
-3만...
-미국이 3만 6000개 정도 돼요. 독일은 한 2만 개 정도 돼요. 그에 따르면.
-얼추 맞혔다.
-우리 같은 경우는 과거에 연필 공장들이 있었어요, 그렇죠?
그다음에 가발 공장, 이런 것들이 다 엎어지고 3세계 가고지금 반도체, 자동차가 있다시피 직종이 자꾸 바뀝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건 내가 하는 일이 좋아하고 내 능력을 발휘하고 그 선택은 무궁무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꼭 의사가 되어야 하고 사자 되어야 하고 그게 과연 행복할까요?
이게 우리가 잘못된 교육의 시작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보면 무조건 좋은 대학 가라, 좋은 대학 가라. 입시, 입시, 입시. 그러한 교육.
-그만.
-학원, 학원, 학원, 학원, 그렇죠?
-저희도 겪었어요.
-학원, 학원, 학원, 학원.
-저는 안 그랬어요.
-맞네.
-사교육비가 엄청난, 그렇죠? 그다음에 암기식.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저렇게 많이 자살해 죽고, 그렇죠? 여러분, 꿈을 갖고 계시죠?
-네.
-있습니다.
-아이 해브 어 드림. 넥스트 코리아.
대한민국 미래는 비욘드 저머니, 독일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1983년에 독일에 유학 갔어요.
-우리 태어나기도 전에.
-왜 독일을 뛰어넘어야 할까. 독일을 뛰어넘으면 우리는 다시는 이웃 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한테 당하지 않습니다.
독일은 지금 유럽의 중심 국가이자 최강국이 됐습니다.
-강대국이죠.
-독일이 인구가 우리나라 8000만 똑같아요. 땅덩어리도 차이가 없어요.
-비슷하네요.
-단일 민족 국가도 똑같았고. 같이 분단됐고.
그렇지만 거기는 평화 통일을 했고 우리는 안 됐어요. 그래서 제가 독일을 뛰어넘는 게 첫 번째 꿈이고.
-그래도 어쨌든 우리 선장님도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두고 계시는 학부모이기도 하시지 않습니까?
-그럼요. 그래서 독일의 교육의 최고 목표는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건데 그 행복이라는 거는 바로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마음대로 펼치는 겁니다.
-독일에서는 공부에 대한 것보다도 적성이나 우리 아이들 끼를 좀 살려주는 거에 집중을 하는 편인가요?
-그렇죠. 독일은 아이들이 태어나면 가장 소중한 게 세 가지를 만족시켜 줍니다.
-세 가지요?
-세 가지, 내가 첫째. 내가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고, 돈이 없어서.
내가 아파서 병원에 못 가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고.
내가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돈과 병과 직장에.
-그렇지.
-구애받지 않는.
-그렇지, 그렇지. 그러려면 국가가 제일의 국가의 존재 목적은 그걸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그야말로 행복하게 사는 거는 법대 가는 게 아니고 수많은 다양한 직종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끼와 적성에 있는 것을 찾아가도록 하는 게 그게 독일의 교육 목표고 우리 교육
목표하고 다릅니다. 독일은 3무의 나라입니다.
-3무.
-세 가지가 없습니다. 뭐가 없느냐.
첫째, 입시 지옥이 없어요.
-입시 지옥이 없습니까?
-없죠. 그다음에 사교육비가 없어요.
-사교육비.
-그다음에 대학 등록금이 없어요.
-다 우리나라가 극복할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가 없어요.
-여기 아이를 가진 정인욱 씨는 굉장히 반가워하고 있는데.
-독일로 가야 하나?
-독일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독일로 가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한국을 바꿔야죠. 한국을 바꿔야지.
-그렇지.
-독일에서도 의대를 많이 가려고 해요.
-독일도 의대가 있긴 있습니까?
-의대를 많이 가려고 해요. 당연하죠, 법대, 의대. 권력기관들이니까. 그런데.
-방금 아까 전에는 그런 거 안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우리같이, 우리같이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나 인기는 많지.
-우리처럼 절대시하지 않는다.
-그렇지.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의대 학생을 100명을 뽑는다.
100명을 뽑는다 하면 성적순으로는 70%를 뽑아요.
-나머지 30은 뭐예요?
-30%는 성적이 안 좋은 학생을 뽑습니다.
-해볼 만한, 독일 가서 의사 해볼 만한데?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면 그 성적 안 좋은 학생이 더 우수한 의사가 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 하는 겁니다.
-신기하네요.
-왜요?
-신기한 게 아니고 우리도 어렸을 때 꼭 공부 잘하는 애가 공부 잘하지도 않고.
-그렇죠.
-예를 들어서 특정 대학,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꼭 잘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많은 사람이 물어요. 독일은 경쟁이 없느냐.
경쟁이 없다고 사기 치는 분들도 계세요. 세상에 경쟁이 없으면 발전을 못 합니다. 그렇죠?
독일도 독일 방식의 경쟁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독일은 4학년 때 결정을 해요.
-초등학교 4학년이요?
-초등학교 4학년, 만 10살이야.
-그런데 선장님, 어떤 걸 결정한다는 거예요?
-내가.
-진로 방향.
-인문계 고등학교를 갈지, 내가 실업계를 갈지.
-예체능을 할지.
-10살이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4년 동안 담임 선생님이 바뀌지 않아요.
그 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래서 10살 때 그 아이하고 학부모하고 선생님하고 연단에 같이 앉아서 그 아이에 대해서 이 아이가 네가 어디 가고 싶냐, 뭐를 전공하고 싶냐.
그것을 이야기해서 합리적 결단을 내려요. 그러면 누구도 그거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못 하겠죠?
그러고 나서 가서 또 나하고 맞지 않다. 그럼 또 다른 것도 시도할 수 있는 거예요. 얼마든지.
그런데 실업계, 예체능 간다고 공부를 안 하거나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더 해요, 어떤 면에서.
-그럼요.
-우리는 자꾸 공부 못 하는 애, 잘하는 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가 않는 겁니다.
끼와 적성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 이제. 그래서 독일에는 인문계 고등학교 가는 숫자가 우리는 한때 대학 가는 게 70% 넘었잖아요, 그렇죠?
-엄청 많이 갔죠.
-독일은 45%밖에 안 돼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는...
-가서 대학 가는 숫자가.
-대학 가는 숫자가 30%가 안 되는 거예요?
-45%밖에 안 돼요. 더 좋은 다른 길도 있는데.
그래서 그걸 독일은 4무의 나라로 그걸 학생 천국이라고 해요.
-그러면 우리나라보다 경쟁률도 낮고.
-훨씬 낮죠. 그러다 보니까 뭘 하느냐. 중산층, 서민층의 자녀다, 대학생이다.
그러면 독일 정부에서 한 달에 생활비를 120만 원씩 줘버려요.
그런데 그냥 주는 게 아니고 무이자로 주는 거예요.
대신에 졸업하면 50%만 갚으면 돼, 그 돈의.
대신에 20% 성적 안에 들면 20%만 갚으면 돼요, 그런데.
공짜는 아니고 어쨌든 돈 때문에 대학의 생활이 있는 사람하고 없는 사람하고 달라져서는 안 된다.
그 철학을 그들은,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학생 천국인 거죠, 그렇죠?
학생들이 내가 원하고 바꾸고 싶으면 자기가 열심히 하고 조건만 되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진로 교육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고 있고 아이들이 문과, 이과든 여러 자기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 애들도 어떤 진로가 있는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려고 지금 초등 교육, 중등 교육도 그렇지만 초등 교육에서부터 이것이 많이 강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등학교 중에서 마이스터고가 있잖아요. 마이스터고에 대한 인식 같은 게 아직은 뭔가 대중적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길을 좀 더 다르고 다양한 길을 가는 것 중의 하나가 마이스터고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요.
-마이스터고가 MB 때 도입했어요, 독일을 본받아서.
그런데 가장 독일하고 우리하고 차이가 마이스터고의 독일식의 방식은 기업이 운영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삼성 사관학교를 만드는 겁니다. 고등학교, 고졸 출신들을 뽑아서. 그렇게 해서 거기서 4년, 3년 반 월급을 다 줘버려요.
육사라고 보면 됩니다, 육사라고. 이런 식으로 기업이 사회적으로 받은 걸 교육을 통해서 환원시켜 내는 겁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해라.
그래서 지금 독일 지맨스 같은 회사는 1년에 거의 1조 가까이를 미래 세대에 투자합니다.
-교육에 좀 더 투자하라.
-왕창 투자를 해야죠. 지맨스가 또 우리 삼성전자 같은 데인데 1년에 얼마를 하냐. 1600명을 졸업시켜 내요.
그 사람들은 3년 반, 4년을 월급을 다 줍니다. 4대 보험 다 주고. 그러니까 내가 꼭 특정 대학 갈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죠?
이 대학 가도 되고 마이스터, 아우스빌둥이라고 해요, 독일어로. 이원적 교육이라고. 여기 가도 되고, 그렇죠?
그다음에 하나 더 보면 독일은 4무의 나라예요, 4무의 나라. 뭐냐, 학생 폭력이 없는 나라입니다. 제가 언론사 간부를 했어요.
제 직장 동료가 베를린 특파원으로 갔어요. 그 아들이 좀 껄렁껄렁한 아이였어요. 그 껄렁껄렁한 버릇을 남 주겠어요, 그렇죠?
거기 가서 독일 가서 애를 쥐어팬 거야. 그래서 거기서 선생님이 부른 거야. 다시 한번만 폭력을 휘두르면 너는 다음에 교장 선생님 불러서 전학을 시키겠다.
또 몸싸움하다 걸렸어.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불러서, 그게 중요해요.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안 나잖아요.
교육감,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가족하고 아이를 불러서 한 번만 더 하면 너는 무조건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 퇴학 맞아서 전학을 가야 한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다녔대요. 정신 바짝 차리고.
-그런데 선장님, 1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전학 조치하는 게 독일에서 실제로 그렇게 딱 규정이 되어 있는 거예요?
-딱 되어 있죠.
-학교에서는?
-삼진 아웃제, 그럼요.
우리같이 권력 있어서 무마시키고 그거는 있을 수가 없는 거죠.
무조건 대통령의 아들이라도 무조건 가게 되어 있어요.
-무조건 100km 떨어진 곳으로 전학을.
-떨어져서. 가해자는 피해자의 옆에서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는 거, 철저하게 격려시키는 거죠.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사실.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3년 특파원을 끝내고 한국 왔는데 자기 아들이 쥐어터진 거야, 그렇죠?
비폭력 사회에서 폭력 학생으로 돌아온 거야.
쥐어터져서 내 동료가 막 씩씩거리면서 학교에 간 거야, 독일 생각하고, 그렇죠. 갔더니 거기 선생님이 아이들은 원래 쥐어패면서 맞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랬다는 거야.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이게 우리가 폭력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왜 독일은 이렇게 철저하게 폭력을 다루느냐.
그 폭력이 나치즘이라는 인류 수천만을 죽인 아주 나쁜 사악한 전과를 만든 겁니다.
-그런데 우리 권경환 선생님은 학교에 있어 봐서 알잖아요.
우리나라는 저 정도는 하지는 않잖아요. 어때요, 실제로는?
-우리나라는 일단 땅 덩이가 좁기 때문에 100km 이상 가라고 하면 정말 갈 데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옛날에는 물론 학폭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안 됐지만 지금은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훨씬 예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선행 학습이 없습니다. 선행 학습하면 왕따가 돼.
한국에 주재원, 특파원 자녀들이 독일 가서 선행 학습을 하고 학교 갔어요. 안다고 자랑하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예습해 오는 친구들.
-그렇지. 그런데 학교에서는 학교 수업을 중간 정도 하는 학생을 맞춰서 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못하는 학생을 도와줘야 해.
그래서 서로가 한 반이 경쟁을 하는 게 아니고 서로 협동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절대 평가를 하고 그야말로 거기서 서로 경쟁하고 그야말로 서로 배척하고 배타하는 그게 없어지는 겁니다.
-진짜 분위기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한 교실 안에서 서로가 경쟁자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친구이기 이전에 경쟁자로 쳐다보는 시선이 있는데 독일은 선행 학습도 없고 중간 수준의 아이들을 기준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잘하는 친구가
끌어주기도 하고 이렇게 도움을 주면서 진짜 친구들이 같이 노는 듯이 교육을 하네요.
-그렇지, 친구의 우정을, 협동 정신을 배우는 거고 그다음에 절대로 객관식 시험.
우리같이 성적 위주로 내는 게 아니고 절대평가를 하는 겁니다.
-절대평가.
-학생 전체가 잘하면 다 A 플러스 주고그다음에 못하면 다 B를 주고 그러는데.
-서로 비교를 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 아니라.
-그렇지, 그렇지. 그런 식으로 과거 히틀러 때 잘못됐던, 그전에 잘못됐던 것을 그들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고 더 학생들이 더 똑똑해지고 더 더불어 잘 살아갈까.
공동체 정신을 이런 식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평가 개념이 거기는 없나요?
-없습니다, 절대평가.
무조건 절대평가.
-사실 상대평가라는 게 몇 퍼센트까지만 A를 주겠다.
-그렇지, 그렇지.
-몇 퍼센트는 B를 주겠다, 이게 있어서 이 A 안에 들어가려면 엄청나게 해야 하는데 절대평가를 하면 다 잘하면 너희 다 100점 맞을 수 있어.
-그렇지.
-이거잖아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저희 아이들은 안 배우니까 뒤떨어지지 않을까?
-선행학습 안에서.
-선행학습을 지금 안 시키고 계시니까 혹시 가면 우리 아이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고민이 있는 거죠?
-그런데 또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그런 걸 또 강압적으로 안 시키고는 싶고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한국 사회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선행학습을 해야 할 수밖에 없어요.
할 수밖에 없는데 안 한다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선행학습의 한국에 잘못된 이거로 모든 것을 선행학습으로 아이들을 몰아가다 보니까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걸 못 하게 되는.
-그러니까요.
-그런 안타까움, 그렇죠?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그것도 대화를 해야 합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안 시켰죠, 어려서 한 전교 600명 중에 400등 하고 태권도나 하고.
중학교 1학년 들어가서 2학기 때 아빠, 나 공부해야 해, 이러더라고. 그래서 공부 그때 시작하니까 뭐 그냥 쭉 치고 올라가더라고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 거네요.
-느낀 게 뭐냐 하면 얘랑 대화를 제가 그때 많이 했어요.
자기가 깨달아 가더라고요. 깨달아서 그다음 대학 가는 것도 자기가 알아서 다 하고.
대신에 절대로 부모로서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잘 파악해서 끼와 적성 있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파악하고 뒷받침해 주는 게 부모의 의무입니다.
-지금 잘하고 있다니까.
-그러니까 선행학습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과 대화를 해 보고.
아니다, 가기 전에 그래도 미리 하고 싶어라고 하면 선행학습을 도와줄 수도 있는 거고 나는 선행학습 말고 다른 걸 해 보고 싶어 하면 그 부분을 뒷받침해
줄 수도 있는 거니까 꼭 선행학습을 해야 하냐, 안 해야 하냐. 이런 기준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일단은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깊게 대화를 해 보는 게 중요하겠네요.
-맞습니다. 역시, 빙고.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우리 그러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그게 유명한 독일의 민주적 시민 교육이라고 해요.
학생들한테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교주적으로 주입하지 말라는 겁니다. 학생들 스스로 다 주체고 민주 시민이고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한테 뭐 하느냐, 토론을 많이 가르쳐요, 토론을.
-토론.
-토론.
-토론을 많이 해서 적극 토론하게 해서 그다음 자기 이해 관계를 관철시키라고 합니다.
폭력이 아닌 민주적으로 토론. 이게 유명한 독일에서 민주 시민 교육은 모든 수업은 토론식으로 이렇게 합니다.
우리 같이 4지 선다형의 시험이 아니고 전부 다 토론으로 수업을 하고 거기에서 절대평가를 함으로써 한 반이 그야말로 전체가 올 A 받을 수도 있고 또 C를 받을 수도 있고 이렇게 협동 정신과
집단 정신을 배우는 게 있고.
-보니까 독일의 우리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시위나 데모나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어린 친구들이 약간 자기주장을 펼치며 에잇, 어린 게 뭘 알아?
약간 이런 느낌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말대꾸하지 않기.
-조그마한 게.
-말대꾸하지 않고 그냥 어른들이 시킨 거 고분고분 지키기.
이런 게 우리나라 친구들은 좀 몸에 배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좀 부러웠던 게 독일의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거리에 나가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 게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더라고요.
-아이들 강요를 하지 말고, 의견을. 그다음에 토론을 하게 만들고 자기 이익을 관철시키라.
이게 사회적으로 합의를 해낸 거야. 저는 그런 것도 획기적으로 한번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을 그렇게 만들면 가는 거예요, 그렇죠?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 정도 성숙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다음에 사회적으로 중요한 게 잘못한 사람은 반성을 해야죠. 독일이 얼마나 잘못했어요.
히틀러, 그렇죠? 수많은 사람을 죽였죠? 그러니까 총리가 가서, 폴란드 가서 유대인 게토 앞에 무릎을 확 꿇어버렸잖아요.
-쉽지 않은데.
-사람이 발전하려면 내가 잘못을 반성해야 해.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좋은 전통이 뭐냐 하면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반성하는 문화를 이들은만들어 갔어요.
-좋다.
-그리고 반성하면 그 잘못한 거에 대해서 자기가 메이지 않죠, 그렇죠?
-맞아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보면 매일 머릿속에 남아 있죠, 그렇죠?
모든 나라와 모든 인간의 삶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독일의 정치 지도자들은 자기가 잘못하면 반성을 보이고 또 실제로 행동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들은 미래로 가고 싸울 필요가 없는 거죠.
-잘못을 인정하는 게 진짜 쉽지 않은 건데 정말 용기 있는 겁니다.
-정치인이 저렇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되겠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들은 민족주의자로 안 키웁니다.
세계 평화인으로 키우는 거죠. 더불어 이웃과 같이 더불어.
-세계 시민으로.
-그러다 보니까 EU도 될 수 있고 유럽연합 국가도 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독일로 이민 가고 싶어 하고 저 나라 가면 나도 행복하게 저들 같이 잘살 수 있구나, 이걸 이들은 만든 겁니다.
그다음에 성교육이죠, 그렇죠?
현재 우리가 어떤 장관이 16명이 있어요, 장관.
우리 같으면 법무부 장관 아니면 재정부 장관.
그런데 거기는 성의 비율이 5:5입니다.
여자 장관이 50%, 남자 장관이 50%.
-비율을 정해놓은 건가요?
-30% 이상은 정해놓는데 50%까지 가버린 거죠.
그래서 사회 곳곳에 성의 평등 이런 게 있죠.
그렇다고 우리 페미니즘이라고 해서 이 거의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남녀는 서로 뭐죠.
사랑하고 서로 위하는 사이지 절대적 관계가 아니에요. 성에 대한 양성평등, 이거는 이제 극단적 대결로 몰아가는 게 아니고 서로 위하고 서로 존중하고 그렇죠.
이게 이들의 성의 교육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교과 내용도 우리 영수국, 영수국 그러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여기는 더 중요한 게 수학도 있지만 전산 그다음에 과학,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과목을 이들은 중심으로 합니다.
-보니까 민트라고 되어 있는데 저게 지금 독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금 대비해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 같은 건가요?
-그런 거죠, 과목들, 과목.
-그런데 제가 과목들을 보니까 약간 이공계 중심인 것 같기도 하고요.
-소위 과학과 기술 이런 것에 오늘날 인문계도 독일에서는 다 배우게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문과나 인문계는 조금 수학이나 과학 부분을 어느 학년 이상 가면 아예 배우지 않잖아요.
-입시 때문에 그래요, 입시.
-그러는 게 아니라 독일은 문과나 인문계 계열 쪽을 공부하더라도 과학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렇죠.
-충분히 공부를 하는군요.
-그렇죠, 그렇죠. 기초 필수로.
그래서 내가 이과를 다닌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문과로 올 수 있고 문과 사람들도 언제든지 이과로 갈 수 있고.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그렇죠, 이게 베이식이 깔려 있으니까 얼마든지 옮길 수 있어요.
-중간에요?
-아무런. 그럼요.
대학 학과도 옮길 수 있고 학과를 내 친구하고 나하고 맞바꿀 수도 있어요.
-내 친구랑 학과를 맞바꿀 수도 있어요?
-맞바꿀 수도 있어요. 그럼요.
이게 지금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우리의 이 모든 게 막혀 있는 게 입시 때문에 막혀 있는 거예요, 입시 때문에.
-맞아요. 우리나라 교육은 한 번 내가 문과를 하겠다라고 하면 되돌리기 어렵거든요.
그때 이후부터 수학도 안 배우고 과학도 안 하기 때문에 내가 문과가 체질에 맞는 것 같아서 시작했지만 아니야, 이제는 이과 계열을 공부하고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은 이과 공부가 맞는 거였구나,
뒤늦게 깨달을 수 있단 말이죠.
-현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공지능이에요.
의대가 아니에요, 의대. 법대가 아니에요.
수없는 여러 분야들이, 한 10개 분야가 있으면 독일에서도 마찬가지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그래서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건 첫째도 두 번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을 그다음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이런 걸 얼마나
활용하느냐인데 대표적으로 여러분 아디다스라고 알죠, 그렇죠.
아디다스라고 하는 신발, 여기서는 사이버 세상인데 와서 내가 신발을 내가 맞출 수 있고 또 그 내 신발을 산 사람들이 어떤 취향인지가 데이터로 막 쌓여요.
그러면 이게 피드백이 마케팅에 활용하고 그다음에 이 신발을 신고 언제 어떻게 되는지를 데이터를 다 해서 제작자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연결시켜주는 이게 디지털 하나의 전환입니다.
-스마트하네요.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게 보시지만 어디까지 발전해 있느냐.
2040년이 되면 인공지능 로봇이 보통 사람보다 머리가 더 똑똑해지는 그런 특이점 시대라고 해요, singularity.
그 시대가 온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두 가지야.
그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랑 준비하지 않은.
그러면 중요한 게 미래에 어떤 산업군이 뜰까.
미래에 어떤 산업이 가장 뜰 것 같아요, 미래에.
-챗GPT를 잘 활용하는 산업군이요.
-그렇죠, 그것도 하나고 딱 일곱 가지가 있어요.
빅데이터를 딱 돌리면... 첫째는 뭐냐, 아까 디지털.
-디지털.
-인공지능을 포함한 ICT. 그다음은 뭐냐. 반도체, 배터리, 그렇죠.
-배터리.
-배터리. 그다음이 뭐냐, 바이오 제약.
코로나 걸리고 그렇죠. 얼마나 백신이 중요한데요, 그렇죠.
-제약.
-내 주식.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라는 회사입니다.
특히 이민자 부부가 개발한 거야. 그게 화이자한테 원청 기술을 주고 전 세계적으로 하는데 그 기술 하나 개발해서 한 도시가 완전 부자 도시가 됐어요.
-진짜요.
-그 정도로 한 기술이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새로운 발명과 발견과 이걸 하면 엄청난 체계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켜요.
얼마나 백신이 중요하죠, 그렇죠.
-제약, 맞습니다.
-그다음이 뭐냐. 신재생에너지, 그렇죠.
지금 화석연료, 석탄, 석유 한계가 보이죠, 그렇죠.
-한계가 있습니다.
-뻥뻥 찌고 있죠, 그렇죠.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로 나무를 많이 활용해야 하고 태양광을 하고 풍력을 활용하고 바이오매스를 하고 이런 게 또 하나의 엄청난 대세로 가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모빌리티, 전기차, 자율주행 차.
그다음에 우주 항공, 민항기. 우주 항공 산업도 우리가 막 지금 우주청도 못 만들고 있죠, 그렇죠. 그래서 지금 미국이 민항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단일 제품이에요. 민항기가.
항공기가, 민항기가 부품에 얼마 들어간 것 같아요, 전체?
-한 10만 개?
-25만 개가 들어가요.
-25만 개.
-25만 개. 그래서 지금 인간이 만드는 제품 중에 가장 고난도의 기술이 민항기입니다, 민항기.
이래서 우주 항공이 중요한 겁니다. 그 날아서 중요한 게 아니고 더 중요한 것은 미래 핵심 산업인 민항기를 우리가 만들고 앞서가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야기죠.
그거 하면 이제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이런 스토리, 콘텐츠, 빅뱅 그렇죠? 이게 뭐냐 하면 웹툰, 웹진, 웹드라마 이게 이제 엄청난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영화까지.
-그래서 이걸 이제 우리나라가 더 확 올라가야 해.
그다음에 이제 중요한 게 여러분 지금 지구온난화.
이런 걸로 ESG 경영 들어봤죠, 그렇죠?
-ESG.
-ESG, 그렇지. 환경과 사회와 거버넌스. 같이 책임지는.
그래도 기업들도 환경 유해 물질을 만들어서는 안 되고 또 기업들이 특히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고 그다음에 그 기업의 구성이 오너가 횡포를 지어서는
안 되고 같이 여성이 사회도 들고 또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이게 합리적 경영을 해야 하는 ESG 경영이 또 하나의 대세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선생님, 선생님이 쭉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4차 산업 시대에는 말씀해 주신 이런 분야들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려면 이런 분야를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거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교육을 하면 좋을까요?
이런 분야에서 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라와 최고의 기업들이 두 가지 조건을 요구합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이걸 하나는 능력이라고 그래.
능력이 뭐냐, 4차산업혁명의 4대 능력을 이야기했죠, 그렇죠? 문제해결 능력, 그다음에 창조적 능력.
-창의력.
-그다음 협동 능력 그다음 글로벌 마인드. 그다음에 이 마인드가 있어야 갖춰야 하냐 하면 내가 인공지능 전문가 아니면 뭐 프로그래머 아니면 엔지니어.
이게 언제 두 개가 같이 있어야만 진정한 실력자가 되는 겁니다.
문제해결 능력은 교과서에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죠?
입시에 있는 게 아니고 두 번째로 창의적 생각.
그러니까 창의적 생각도 교과서에 있는 게 아니요.
세 번째는 뭐냐. 협력, 그렇죠?
그다음에 글로벌 마인드. 이 네 가지를 위대한 기업들 또 위대한 사람들이 갖출 덕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대표적인 세계적인 기업, 가장 세계적인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데 구글이라고 그래요, 구글. 우리나라도 구글.
그러면 여기서 어떤 사람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아까도 여기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그다음에 이제 스마트한 머리를 가진 사람에다가 전공을 엔지니어든 마케팅이든 이 두 가지 적성을 가지고 뽑는 거죠. 하나는...
-인터넷에서 보니까 구글 그 입사할 때 어떤 진짜 독특한 퀴즈를 내는데 창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채용한다고 들었어요.
-그렇죠. 고등학교 출신도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꼭 대학 나온 아이들도 아니고 내가 꼭 대학을 안 가더라도 수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이것을 우리 부모 세대가 꼭 네 대학은 일류대학 가야 해. 어떤 특정 대학 가야 해. 그 사고를 버려야 하고, 그렇죠?
버려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찾아가는 이게 언제 이 교육의 제1의 혁명이 되어야 해요. 그래서 지금 교육이라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리 같은 입시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 아니고 세상의 변화 그다음 내가 행복할 수 있고 나의 끼, 나의 적성 그다음에 새로운 오는 세상들.
이게 같이 어우러져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때 내가 원하는 직종을 할 때 이게 교육의 본질이라는 겁니다, 이제.
-그리고 사실 두 분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고 또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다 보니까 질문들이 또 있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사실 문화적인 거나 다른 아주 인식인가.
아주 많은 부분이 같이 좀 바뀌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인식이나 우리 교육 현장에서나 이런 것들 중에 좀 먼저 선행되었으면 하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나라 선생님 대단하고 위대합니다. 내가 처음에 가장 존경하는 직종 중의 하나가 선생님이고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온 것은 교육의 힘입니다.
그 교육의 힘에 선생님들이 계시고 또 우리가 그 교육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거고.
그런데 이게 우리 아이들이 여기에서 탈락되는 수없는 많은 아이. 낙오되는 수없는 많은 아이. 낙오되는 선생님들.
왜 이렇게 될까? 이 부분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거고 이걸 바꿔야겠다. 그래서 제가 넥스트 티처라는 책을 썼어요.
선생님들하고 집단으로 토론도 하고 논의도 하고 그래서 제가 현장을 아주 잘 압니다.
보시면 좋은 선생님이 누구냐. 좋은 선생님 자꾸 아이들한테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에요.
-이거는 우리 권경환 선생님이.
-그렇지.
-조금 눈여겨 특히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권경환 선생님이 한번 읽어주세요.
-좋은 선생님. 학생을 금맥.
금맥 캐는 교사, 끼와 적성을 캐게 할 수 있는 그런 교사. 이거 정말 공감됩니다.
-교사에 리더십이 있네요.
-새로운 교사 리더십. 교사는 영화감독같이 학생 지도하고 학생이 주연 배우. 이거 맞습니다, 진짜 공감이 됩니다.
-공감돼요?
-사실 내가 주인공처럼 할 필요 없이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진짜 좋은 선생님인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이들과 좋은 관계 그리고 아이들 의견을 경청하고.
-경청하고.
-그리고 따뜻한 감성의 리더. 이것도 정말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학부모와 좋은 대화 파트너.
-그런데 선장님, 저거는 살짝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학부모와 좋은 대화 파트너는 약간 위험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비리, 비리 저지를 것 같이.
-그 좋은 대화가 어떤 대화냐. 또 예민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구더기가 겁 나서 장을 못 담그는 논리하고 똑같아요.
항상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 잘하면 돼요. 독일에서는 선생님이 진짜 존경받습니다. 대우도 최고고. 감히 우리같이 학부모 갑질 상상할 수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디지털 밸런스, 네이티브 이주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그러니까 선생님도 나이 들었다고 아이들하고 디지털 모바일이든 게임이든 할 수 있는, 이해할 수 선생님이 되라는 거예요.
디지털 세상으로 이주해 와서 유튜브도 이해할 뿐만 아니고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도 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공감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 행복한 인생, 뭐가 행복할까. 여러분 혹시 삼국지 읽어봤어요?
-어렸을 때 봤습니다.
-만화책이라도 봤죠? 동양에서는 가장 많이 읽는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 쉽게 제가 예를 든 겁니다. 삼국지 주인공 중의 한 명이 유비라고, 그렇죠?
-유비.
-유비, 장비, 관우. 그다음에 제갈공명.
-조조.
-그다음 조조. 또 있는데.
유비가 야망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렇죠?
아들이 유선이라고. 그런데 굉장히 착하고 무능력한 아이야. 그런데 정치는 굉장히 교활하고 굉장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자기 아들이 그런 능력이 없는 걸 알고 자기 아들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독백을 해요.
10월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냥 좋은 여자 해서 소나 먹이고 농사지어서 왕보다 훨씬 행복하고.
그런데 곧 죽어, 빨리 죽어요. 왜냐하면 자기 과분한 직을 한 거를 그래도 유비는 그걸 안 거야.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명언이 아직도 우리한테 교훈을 주고 있는 거예요. 뭐라고 했죠, 테스 형이?
-테스 형. 테스 형, 네 자신을 알라.
-그렇지. 이 세상이 왜 이러니.
자신을 알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자신을 모르면 불행이 시작되는 거죠. 수없이 불행해서 어떻게 되죠? 죽어가고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거죠.
이게 하나의 상징적인 겁니다. 인생의 행복이라는 거는 내 마음에 있는 겁니다. 내 마음에.
그래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거죠. 편견을 갖지 말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인생이 행복하려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게 마음이 편해야 나 자신을 알고 그다음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행복하고 그다음에 어떻게 주위 사람을 사랑하고.
이거를 끊임없이 자기가 감사하고 감사하지도 않은.
-이너피스.
-마음의 평화. 그렇지, 그렇지.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되죠.
그래서 그걸 회복 탄력성이라 해요. 실패를 극복해야 하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렇지, 실패했으면 그래, 실패했다. 김연아가 대단한 말을 했잖아요, 그렇죠? 다시 나가리라, 그렇죠? 쫄지 않는 거지, 그렇지?
그래서 아주 강한 멘털을 갖게 되는 거죠.
실패를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겁니다.
성공했으면 실패하는 거야. 그래서 이게 인생의 원리예요.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최고의 마음 상태에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 이게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가.
-그러면 오늘 강의 정말 멋지게 들었는데 오늘 강의 한마디로 정리를 해 주신다면요?
-누구죠?
-워런 버핏.
-워런 버핏. 이분 같은 경우는 얼굴을 보면 행복이 써 있어.
행복이 써 있고. 이분이 하루에 신문을 6개 읽어요. 6개 읽고.
그다음에 자기 나름대로 사회를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살아가고. 그다음에 자기 친구 포카 쳐서 돈 잃어 주고.
그때문에 자기 손자 또 디즈니랜드 가고. 굉장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 내가 그 양반 80대에 만나서 당신 마지막 꿈이 뭐요, 누가 물었어요.
마지막이라는 거는 쓰지 말라는 거야. 자기 30년 계획을 이야기하고. 만 80에 30년 이런, 이런 계획을 세워 놓고 살아야 한다.
그게 한마디로 뭐냐. 꿈입니다, 꿈.
-아직 꿈이 많다.
-그렇지. 언제 죽더라도 꿈이 없는 인생은 송장이지.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이 들 때, 죽을 때까지 꿈이 있는 사람. 그래서 꿈이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계속 꿈꾸겠다.
-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아. 꿈을 꿔라.
-꿈을 꿔라. 지금까지 선장님의 한마디 중에서 가장 짧았습니다. 꿈을 꿔라.
-간단명료합니다.
-그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네요.
꿈을 꿀 수 있도록 또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을 해 줘야 하겠고.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분 간단하게 오늘 어땠는지 한마디씩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제 꿈에 대해서 아까 진로 계획 이야기도 했지만 여러 진로가 있고 아이들이 많은 것을 알아보고 계속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보물지도 프로그램에서도 아주 다양한 분이 나오시고 다양한 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보물지도를 많이 보고 꿈을 꿔라.
-좋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하고 저희 집에 와이프도 그렇고 아기들한테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들으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 집에 가서 또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잘하고 있어.
-좋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행복에 대해서 또 나아가서 우리 모두의 행복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지식 항해는 여기서 마무리해 보고요.
그러면 다 같이 외치면서 끝내보겠습니다. 다음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혹시 이거 잘하십니까?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훗.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간장 공장 공장장은...
안 돼, 벌써 안 되는데.
-오늘 여러분과 함께 말투만으로도 내용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전달력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아~
-배에 힘주려니까 여기에서 소리가 안 나오는데요.
-진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우리 FD님 그만 웃어주세요. 저희 자꾸...
-(함께) 보물지도.
-우리 두 분은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고 계시잖아요.
-그렇죠.
-요즘 우리 아이들 행복해 보이십니까? 어떻습니까?
-재미있는 것 할 때는 행복해 보이고 또 재미없는 것 할 때는 안 행복해 보이고 그렇기는 한데 자기들이 되게 해야 할 게 많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자기 나름대로는 좀 안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해야 할 것 많이 시키는 선생님이세요?
-저는 사실 놀자판으로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이들한테도 자기 나름의 또 걱정이나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욱 씨는 또 집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 내 아이들 행복해 보이십니까?
-저는 사실 애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왜요?
-어떻게 보면 그냥 삶으로는 행복할 수 있겠는데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제 배우는 것도 많이 배워야 하고, 요즘에 워낙 교육적으로
부모들이 열성적이기 때문에 굳이 저 나이에 안 해도 되는 것까지 부모들이 시키기 때문에 좀 불행...
-직접 시키고 있나요?
-저희는 그래도 그나마 좀.
-덜 시키는.
-덜 시키는 편인데 하고 싶은 것 시키는 편인데 조금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그런데 인욱 씨 자녀분들은 어때 보여요?
-저희 애들은 행복해 보여요.
-행복해 보여요? 왜요?
-저희는 별로 터치를 안 하거든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그것은 그런데 부모님 생각 아닙니까?
-그렇죠. 그것은 온전히 우리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시켜주니까.
이거 하고 싶어, 하면 그것 시켜주고.
-좋은 부모예요, 좋은 부모예요.
-제가 행복을 여쭤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아동 행복지수가 최하위라고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죠.
-그러니까, 그럴 것 같았어.
-그럴 것 같았어요?
-그럴 것 같았어요.
-느낌이 왔었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법, 나아가서 우리 모두가 행복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행복에 대해서 알려주실 선장님 바로 모셔볼게요. 선장님.
-(함께) 나와 주세요!
-오늘은 행복을 표현하셨나요?
-오늘은 꽃받침인데요, 꽃받침.
-선장님을 보니까 기분이 확 좋아지는 게 행복 전도사다우십니다, 선장님.
-고맙습니다.
-사실 저희가 쭉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선장님 모시고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선장님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 꿈이 이루어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삶이 행복이다. 그런데 그거 진짜 정답인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대화를 하고 하면 마지막 결론이 네가 행복하게 살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이, 과연 내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느냐, 그게 이제 마지막 화두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인데 뭐가 행복한 교육인지 한국하고 독일하고 비교를 하고 두 번째로 이제 거대한 대전환, 그 대전환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인 것이죠.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의 뭔지,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고 거기에 우리는 더 올라타야 하겠죠, 그렇죠?
-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과연 행복한 인생이란 뭘까, 그것을 이제 한번 보물지도를 타고 한번 여행을 떠납시다.
-좋습니다.
-그럽시다.
-우리나라가 참 희한한 나라예요.
식민지에 가장 가난하고 분단되고 전쟁 겪었고 독재까지 했지만 지금 전 세계 10대 경제 강국되었고 가장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예요.
그래서 세계에 식민지 국가가 이렇게 성공한 나라가 없어요.
한편에는 최고의 시절인데 한편에는 최악의 시절로 가고 있어요.
-최악의 시절로요?
-동시에 있다는 거네요.
-최악의 시절로. 한 나라의 두 사회의 이야기예요.
최고의 시절인데 최악의 시절로 가고 있는 것은 뭐냐.
우리 젊은이들이 3포 세대, 그렇죠?
-다 포기하는.
-나는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그다음에 아이도 안 낳고. 왜 이렇게 됐을까?
그다음에 이제 또 어떤 사회가 있느냐. 전 세계에서 가장 청년들이 자살을 많이 하고, 이 고귀한 인생들, 이런 사회 문제가 많아요.
그래서 한쪽에는 성공과 성장의 사회가 있다면 한쪽에는 하락과 나락의 지금, 이 동시에 우리가 분기점에 있는 겁니다.
-양면이 다 있네요.
-양면이 다 있죠. 그래서 이제 우리가 3만 5000불이라는, 잘살지만 수많은 사람이 자살해 죽고 굶어 죽고, 슬픈 나라로 가고 있는 거죠.
-우리나라도 조만간 핵융합 발전의 초기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이러한 차세대 전성 기술 관련 제품들을 시험 인증하는 설비가 처음 구축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해 아동 청소년의 자살률이 2000년대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우리 사회의 힘이 한편에는 좋은 교육과 나쁜 교육이 같이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왜 그럴지를 우리가 한번 찾아가 볼까요?
권경환 선생님,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가 몇 개 있을 것 같아요? 직종.
-우리나라의 직종. 사실 진로 직업 교육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볼 때마다 자료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몇만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충 그래도.
-한 약 1, 2만?
-좋아, 좋아. 우리나라가 1만 2000개 정도 이야기를 해요.
독일에는 한 몇 개 있을 것 같아요, 독일의 직종이?
-독일에...
-3만...
-미국이 3만 6000개 정도 돼요. 독일은 한 2만 개 정도 돼요. 그에 따르면.
-얼추 맞혔다.
-우리 같은 경우는 과거에 연필 공장들이 있었어요, 그렇죠?
그다음에 가발 공장, 이런 것들이 다 엎어지고 3세계 가고지금 반도체, 자동차가 있다시피 직종이 자꾸 바뀝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건 내가 하는 일이 좋아하고 내 능력을 발휘하고 그 선택은 무궁무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꼭 의사가 되어야 하고 사자 되어야 하고 그게 과연 행복할까요?
이게 우리가 잘못된 교육의 시작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보면 무조건 좋은 대학 가라, 좋은 대학 가라. 입시, 입시, 입시. 그러한 교육.
-그만.
-학원, 학원, 학원, 학원, 그렇죠?
-저희도 겪었어요.
-학원, 학원, 학원, 학원.
-저는 안 그랬어요.
-맞네.
-사교육비가 엄청난, 그렇죠? 그다음에 암기식.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저렇게 많이 자살해 죽고, 그렇죠? 여러분, 꿈을 갖고 계시죠?
-네.
-있습니다.
-아이 해브 어 드림. 넥스트 코리아.
대한민국 미래는 비욘드 저머니, 독일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1983년에 독일에 유학 갔어요.
-우리 태어나기도 전에.
-왜 독일을 뛰어넘어야 할까. 독일을 뛰어넘으면 우리는 다시는 이웃 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한테 당하지 않습니다.
독일은 지금 유럽의 중심 국가이자 최강국이 됐습니다.
-강대국이죠.
-독일이 인구가 우리나라 8000만 똑같아요. 땅덩어리도 차이가 없어요.
-비슷하네요.
-단일 민족 국가도 똑같았고. 같이 분단됐고.
그렇지만 거기는 평화 통일을 했고 우리는 안 됐어요. 그래서 제가 독일을 뛰어넘는 게 첫 번째 꿈이고.
-그래도 어쨌든 우리 선장님도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두고 계시는 학부모이기도 하시지 않습니까?
-그럼요. 그래서 독일의 교육의 최고 목표는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건데 그 행복이라는 거는 바로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마음대로 펼치는 겁니다.
-독일에서는 공부에 대한 것보다도 적성이나 우리 아이들 끼를 좀 살려주는 거에 집중을 하는 편인가요?
-그렇죠. 독일은 아이들이 태어나면 가장 소중한 게 세 가지를 만족시켜 줍니다.
-세 가지요?
-세 가지, 내가 첫째. 내가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고, 돈이 없어서.
내가 아파서 병원에 못 가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고.
내가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돈과 병과 직장에.
-그렇지.
-구애받지 않는.
-그렇지, 그렇지. 그러려면 국가가 제일의 국가의 존재 목적은 그걸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그야말로 행복하게 사는 거는 법대 가는 게 아니고 수많은 다양한 직종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끼와 적성에 있는 것을 찾아가도록 하는 게 그게 독일의 교육 목표고 우리 교육
목표하고 다릅니다. 독일은 3무의 나라입니다.
-3무.
-세 가지가 없습니다. 뭐가 없느냐.
첫째, 입시 지옥이 없어요.
-입시 지옥이 없습니까?
-없죠. 그다음에 사교육비가 없어요.
-사교육비.
-그다음에 대학 등록금이 없어요.
-다 우리나라가 극복할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가 없어요.
-여기 아이를 가진 정인욱 씨는 굉장히 반가워하고 있는데.
-독일로 가야 하나?
-독일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독일로 가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한국을 바꿔야죠. 한국을 바꿔야지.
-그렇지.
-독일에서도 의대를 많이 가려고 해요.
-독일도 의대가 있긴 있습니까?
-의대를 많이 가려고 해요. 당연하죠, 법대, 의대. 권력기관들이니까. 그런데.
-방금 아까 전에는 그런 거 안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우리같이, 우리같이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나 인기는 많지.
-우리처럼 절대시하지 않는다.
-그렇지.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의대 학생을 100명을 뽑는다.
100명을 뽑는다 하면 성적순으로는 70%를 뽑아요.
-나머지 30은 뭐예요?
-30%는 성적이 안 좋은 학생을 뽑습니다.
-해볼 만한, 독일 가서 의사 해볼 만한데?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면 그 성적 안 좋은 학생이 더 우수한 의사가 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 하는 겁니다.
-신기하네요.
-왜요?
-신기한 게 아니고 우리도 어렸을 때 꼭 공부 잘하는 애가 공부 잘하지도 않고.
-그렇죠.
-예를 들어서 특정 대학,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꼭 잘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많은 사람이 물어요. 독일은 경쟁이 없느냐.
경쟁이 없다고 사기 치는 분들도 계세요. 세상에 경쟁이 없으면 발전을 못 합니다. 그렇죠?
독일도 독일 방식의 경쟁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독일은 4학년 때 결정을 해요.
-초등학교 4학년이요?
-초등학교 4학년, 만 10살이야.
-그런데 선장님, 어떤 걸 결정한다는 거예요?
-내가.
-진로 방향.
-인문계 고등학교를 갈지, 내가 실업계를 갈지.
-예체능을 할지.
-10살이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4년 동안 담임 선생님이 바뀌지 않아요.
그 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래서 10살 때 그 아이하고 학부모하고 선생님하고 연단에 같이 앉아서 그 아이에 대해서 이 아이가 네가 어디 가고 싶냐, 뭐를 전공하고 싶냐.
그것을 이야기해서 합리적 결단을 내려요. 그러면 누구도 그거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못 하겠죠?
그러고 나서 가서 또 나하고 맞지 않다. 그럼 또 다른 것도 시도할 수 있는 거예요. 얼마든지.
그런데 실업계, 예체능 간다고 공부를 안 하거나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더 해요, 어떤 면에서.
-그럼요.
-우리는 자꾸 공부 못 하는 애, 잘하는 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가 않는 겁니다.
끼와 적성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 이제. 그래서 독일에는 인문계 고등학교 가는 숫자가 우리는 한때 대학 가는 게 70% 넘었잖아요, 그렇죠?
-엄청 많이 갔죠.
-독일은 45%밖에 안 돼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는...
-가서 대학 가는 숫자가.
-대학 가는 숫자가 30%가 안 되는 거예요?
-45%밖에 안 돼요. 더 좋은 다른 길도 있는데.
그래서 그걸 독일은 4무의 나라로 그걸 학생 천국이라고 해요.
-그러면 우리나라보다 경쟁률도 낮고.
-훨씬 낮죠. 그러다 보니까 뭘 하느냐. 중산층, 서민층의 자녀다, 대학생이다.
그러면 독일 정부에서 한 달에 생활비를 120만 원씩 줘버려요.
그런데 그냥 주는 게 아니고 무이자로 주는 거예요.
대신에 졸업하면 50%만 갚으면 돼, 그 돈의.
대신에 20% 성적 안에 들면 20%만 갚으면 돼요, 그런데.
공짜는 아니고 어쨌든 돈 때문에 대학의 생활이 있는 사람하고 없는 사람하고 달라져서는 안 된다.
그 철학을 그들은,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학생 천국인 거죠, 그렇죠?
학생들이 내가 원하고 바꾸고 싶으면 자기가 열심히 하고 조건만 되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진로 교육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고 있고 아이들이 문과, 이과든 여러 자기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 애들도 어떤 진로가 있는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려고 지금 초등 교육, 중등 교육도 그렇지만 초등 교육에서부터 이것이 많이 강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등학교 중에서 마이스터고가 있잖아요. 마이스터고에 대한 인식 같은 게 아직은 뭔가 대중적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길을 좀 더 다르고 다양한 길을 가는 것 중의 하나가 마이스터고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요.
-마이스터고가 MB 때 도입했어요, 독일을 본받아서.
그런데 가장 독일하고 우리하고 차이가 마이스터고의 독일식의 방식은 기업이 운영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삼성 사관학교를 만드는 겁니다. 고등학교, 고졸 출신들을 뽑아서. 그렇게 해서 거기서 4년, 3년 반 월급을 다 줘버려요.
육사라고 보면 됩니다, 육사라고. 이런 식으로 기업이 사회적으로 받은 걸 교육을 통해서 환원시켜 내는 겁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해라.
그래서 지금 독일 지맨스 같은 회사는 1년에 거의 1조 가까이를 미래 세대에 투자합니다.
-교육에 좀 더 투자하라.
-왕창 투자를 해야죠. 지맨스가 또 우리 삼성전자 같은 데인데 1년에 얼마를 하냐. 1600명을 졸업시켜 내요.
그 사람들은 3년 반, 4년을 월급을 다 줍니다. 4대 보험 다 주고. 그러니까 내가 꼭 특정 대학 갈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죠?
이 대학 가도 되고 마이스터, 아우스빌둥이라고 해요, 독일어로. 이원적 교육이라고. 여기 가도 되고, 그렇죠?
그다음에 하나 더 보면 독일은 4무의 나라예요, 4무의 나라. 뭐냐, 학생 폭력이 없는 나라입니다. 제가 언론사 간부를 했어요.
제 직장 동료가 베를린 특파원으로 갔어요. 그 아들이 좀 껄렁껄렁한 아이였어요. 그 껄렁껄렁한 버릇을 남 주겠어요, 그렇죠?
거기 가서 독일 가서 애를 쥐어팬 거야. 그래서 거기서 선생님이 부른 거야. 다시 한번만 폭력을 휘두르면 너는 다음에 교장 선생님 불러서 전학을 시키겠다.
또 몸싸움하다 걸렸어.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불러서, 그게 중요해요.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안 나잖아요.
교육감,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가족하고 아이를 불러서 한 번만 더 하면 너는 무조건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 퇴학 맞아서 전학을 가야 한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다녔대요. 정신 바짝 차리고.
-그런데 선장님, 1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전학 조치하는 게 독일에서 실제로 그렇게 딱 규정이 되어 있는 거예요?
-딱 되어 있죠.
-학교에서는?
-삼진 아웃제, 그럼요.
우리같이 권력 있어서 무마시키고 그거는 있을 수가 없는 거죠.
무조건 대통령의 아들이라도 무조건 가게 되어 있어요.
-무조건 100km 떨어진 곳으로 전학을.
-떨어져서. 가해자는 피해자의 옆에서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는 거, 철저하게 격려시키는 거죠.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사실.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3년 특파원을 끝내고 한국 왔는데 자기 아들이 쥐어터진 거야, 그렇죠?
비폭력 사회에서 폭력 학생으로 돌아온 거야.
쥐어터져서 내 동료가 막 씩씩거리면서 학교에 간 거야, 독일 생각하고, 그렇죠. 갔더니 거기 선생님이 아이들은 원래 쥐어패면서 맞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랬다는 거야.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이게 우리가 폭력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왜 독일은 이렇게 철저하게 폭력을 다루느냐.
그 폭력이 나치즘이라는 인류 수천만을 죽인 아주 나쁜 사악한 전과를 만든 겁니다.
-그런데 우리 권경환 선생님은 학교에 있어 봐서 알잖아요.
우리나라는 저 정도는 하지는 않잖아요. 어때요, 실제로는?
-우리나라는 일단 땅 덩이가 좁기 때문에 100km 이상 가라고 하면 정말 갈 데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옛날에는 물론 학폭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안 됐지만 지금은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훨씬 예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선행 학습이 없습니다. 선행 학습하면 왕따가 돼.
한국에 주재원, 특파원 자녀들이 독일 가서 선행 학습을 하고 학교 갔어요. 안다고 자랑하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예습해 오는 친구들.
-그렇지. 그런데 학교에서는 학교 수업을 중간 정도 하는 학생을 맞춰서 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못하는 학생을 도와줘야 해.
그래서 서로가 한 반이 경쟁을 하는 게 아니고 서로 협동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절대 평가를 하고 그야말로 거기서 서로 경쟁하고 그야말로 서로 배척하고 배타하는 그게 없어지는 겁니다.
-진짜 분위기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한 교실 안에서 서로가 경쟁자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친구이기 이전에 경쟁자로 쳐다보는 시선이 있는데 독일은 선행 학습도 없고 중간 수준의 아이들을 기준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잘하는 친구가
끌어주기도 하고 이렇게 도움을 주면서 진짜 친구들이 같이 노는 듯이 교육을 하네요.
-그렇지, 친구의 우정을, 협동 정신을 배우는 거고 그다음에 절대로 객관식 시험.
우리같이 성적 위주로 내는 게 아니고 절대평가를 하는 겁니다.
-절대평가.
-학생 전체가 잘하면 다 A 플러스 주고그다음에 못하면 다 B를 주고 그러는데.
-서로 비교를 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 아니라.
-그렇지, 그렇지. 그런 식으로 과거 히틀러 때 잘못됐던, 그전에 잘못됐던 것을 그들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고 더 학생들이 더 똑똑해지고 더 더불어 잘 살아갈까.
공동체 정신을 이런 식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평가 개념이 거기는 없나요?
-없습니다, 절대평가.
무조건 절대평가.
-사실 상대평가라는 게 몇 퍼센트까지만 A를 주겠다.
-그렇지, 그렇지.
-몇 퍼센트는 B를 주겠다, 이게 있어서 이 A 안에 들어가려면 엄청나게 해야 하는데 절대평가를 하면 다 잘하면 너희 다 100점 맞을 수 있어.
-그렇지.
-이거잖아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저희 아이들은 안 배우니까 뒤떨어지지 않을까?
-선행학습 안에서.
-선행학습을 지금 안 시키고 계시니까 혹시 가면 우리 아이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고민이 있는 거죠?
-그런데 또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그런 걸 또 강압적으로 안 시키고는 싶고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한국 사회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선행학습을 해야 할 수밖에 없어요.
할 수밖에 없는데 안 한다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선행학습의 한국에 잘못된 이거로 모든 것을 선행학습으로 아이들을 몰아가다 보니까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걸 못 하게 되는.
-그러니까요.
-그런 안타까움, 그렇죠?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그것도 대화를 해야 합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안 시켰죠, 어려서 한 전교 600명 중에 400등 하고 태권도나 하고.
중학교 1학년 들어가서 2학기 때 아빠, 나 공부해야 해, 이러더라고. 그래서 공부 그때 시작하니까 뭐 그냥 쭉 치고 올라가더라고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 거네요.
-느낀 게 뭐냐 하면 얘랑 대화를 제가 그때 많이 했어요.
자기가 깨달아 가더라고요. 깨달아서 그다음 대학 가는 것도 자기가 알아서 다 하고.
대신에 절대로 부모로서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잘 파악해서 끼와 적성 있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파악하고 뒷받침해 주는 게 부모의 의무입니다.
-지금 잘하고 있다니까.
-그러니까 선행학습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과 대화를 해 보고.
아니다, 가기 전에 그래도 미리 하고 싶어라고 하면 선행학습을 도와줄 수도 있는 거고 나는 선행학습 말고 다른 걸 해 보고 싶어 하면 그 부분을 뒷받침해
줄 수도 있는 거니까 꼭 선행학습을 해야 하냐, 안 해야 하냐. 이런 기준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일단은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깊게 대화를 해 보는 게 중요하겠네요.
-맞습니다. 역시, 빙고.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우리 그러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그게 유명한 독일의 민주적 시민 교육이라고 해요.
학생들한테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교주적으로 주입하지 말라는 겁니다. 학생들 스스로 다 주체고 민주 시민이고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한테 뭐 하느냐, 토론을 많이 가르쳐요, 토론을.
-토론.
-토론.
-토론을 많이 해서 적극 토론하게 해서 그다음 자기 이해 관계를 관철시키라고 합니다.
폭력이 아닌 민주적으로 토론. 이게 유명한 독일에서 민주 시민 교육은 모든 수업은 토론식으로 이렇게 합니다.
우리 같이 4지 선다형의 시험이 아니고 전부 다 토론으로 수업을 하고 거기에서 절대평가를 함으로써 한 반이 그야말로 전체가 올 A 받을 수도 있고 또 C를 받을 수도 있고 이렇게 협동 정신과
집단 정신을 배우는 게 있고.
-보니까 독일의 우리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시위나 데모나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어린 친구들이 약간 자기주장을 펼치며 에잇, 어린 게 뭘 알아?
약간 이런 느낌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말대꾸하지 않기.
-조그마한 게.
-말대꾸하지 않고 그냥 어른들이 시킨 거 고분고분 지키기.
이런 게 우리나라 친구들은 좀 몸에 배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좀 부러웠던 게 독일의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거리에 나가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 게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더라고요.
-아이들 강요를 하지 말고, 의견을. 그다음에 토론을 하게 만들고 자기 이익을 관철시키라.
이게 사회적으로 합의를 해낸 거야. 저는 그런 것도 획기적으로 한번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을 그렇게 만들면 가는 거예요, 그렇죠?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 정도 성숙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다음에 사회적으로 중요한 게 잘못한 사람은 반성을 해야죠. 독일이 얼마나 잘못했어요.
히틀러, 그렇죠? 수많은 사람을 죽였죠? 그러니까 총리가 가서, 폴란드 가서 유대인 게토 앞에 무릎을 확 꿇어버렸잖아요.
-쉽지 않은데.
-사람이 발전하려면 내가 잘못을 반성해야 해.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좋은 전통이 뭐냐 하면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반성하는 문화를 이들은만들어 갔어요.
-좋다.
-그리고 반성하면 그 잘못한 거에 대해서 자기가 메이지 않죠, 그렇죠?
-맞아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보면 매일 머릿속에 남아 있죠, 그렇죠?
모든 나라와 모든 인간의 삶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독일의 정치 지도자들은 자기가 잘못하면 반성을 보이고 또 실제로 행동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들은 미래로 가고 싸울 필요가 없는 거죠.
-잘못을 인정하는 게 진짜 쉽지 않은 건데 정말 용기 있는 겁니다.
-정치인이 저렇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되겠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들은 민족주의자로 안 키웁니다.
세계 평화인으로 키우는 거죠. 더불어 이웃과 같이 더불어.
-세계 시민으로.
-그러다 보니까 EU도 될 수 있고 유럽연합 국가도 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독일로 이민 가고 싶어 하고 저 나라 가면 나도 행복하게 저들 같이 잘살 수 있구나, 이걸 이들은 만든 겁니다.
그다음에 성교육이죠, 그렇죠?
현재 우리가 어떤 장관이 16명이 있어요, 장관.
우리 같으면 법무부 장관 아니면 재정부 장관.
그런데 거기는 성의 비율이 5:5입니다.
여자 장관이 50%, 남자 장관이 50%.
-비율을 정해놓은 건가요?
-30% 이상은 정해놓는데 50%까지 가버린 거죠.
그래서 사회 곳곳에 성의 평등 이런 게 있죠.
그렇다고 우리 페미니즘이라고 해서 이 거의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남녀는 서로 뭐죠.
사랑하고 서로 위하는 사이지 절대적 관계가 아니에요. 성에 대한 양성평등, 이거는 이제 극단적 대결로 몰아가는 게 아니고 서로 위하고 서로 존중하고 그렇죠.
이게 이들의 성의 교육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교과 내용도 우리 영수국, 영수국 그러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여기는 더 중요한 게 수학도 있지만 전산 그다음에 과학,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과목을 이들은 중심으로 합니다.
-보니까 민트라고 되어 있는데 저게 지금 독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금 대비해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 같은 건가요?
-그런 거죠, 과목들, 과목.
-그런데 제가 과목들을 보니까 약간 이공계 중심인 것 같기도 하고요.
-소위 과학과 기술 이런 것에 오늘날 인문계도 독일에서는 다 배우게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문과나 인문계는 조금 수학이나 과학 부분을 어느 학년 이상 가면 아예 배우지 않잖아요.
-입시 때문에 그래요, 입시.
-그러는 게 아니라 독일은 문과나 인문계 계열 쪽을 공부하더라도 과학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렇죠.
-충분히 공부를 하는군요.
-그렇죠, 그렇죠. 기초 필수로.
그래서 내가 이과를 다닌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문과로 올 수 있고 문과 사람들도 언제든지 이과로 갈 수 있고.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그렇죠, 이게 베이식이 깔려 있으니까 얼마든지 옮길 수 있어요.
-중간에요?
-아무런. 그럼요.
대학 학과도 옮길 수 있고 학과를 내 친구하고 나하고 맞바꿀 수도 있어요.
-내 친구랑 학과를 맞바꿀 수도 있어요?
-맞바꿀 수도 있어요. 그럼요.
이게 지금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우리의 이 모든 게 막혀 있는 게 입시 때문에 막혀 있는 거예요, 입시 때문에.
-맞아요. 우리나라 교육은 한 번 내가 문과를 하겠다라고 하면 되돌리기 어렵거든요.
그때 이후부터 수학도 안 배우고 과학도 안 하기 때문에 내가 문과가 체질에 맞는 것 같아서 시작했지만 아니야, 이제는 이과 계열을 공부하고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은 이과 공부가 맞는 거였구나,
뒤늦게 깨달을 수 있단 말이죠.
-현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공지능이에요.
의대가 아니에요, 의대. 법대가 아니에요.
수없는 여러 분야들이, 한 10개 분야가 있으면 독일에서도 마찬가지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그래서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건 첫째도 두 번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을 그다음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이런 걸 얼마나
활용하느냐인데 대표적으로 여러분 아디다스라고 알죠, 그렇죠.
아디다스라고 하는 신발, 여기서는 사이버 세상인데 와서 내가 신발을 내가 맞출 수 있고 또 그 내 신발을 산 사람들이 어떤 취향인지가 데이터로 막 쌓여요.
그러면 이게 피드백이 마케팅에 활용하고 그다음에 이 신발을 신고 언제 어떻게 되는지를 데이터를 다 해서 제작자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연결시켜주는 이게 디지털 하나의 전환입니다.
-스마트하네요.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게 보시지만 어디까지 발전해 있느냐.
2040년이 되면 인공지능 로봇이 보통 사람보다 머리가 더 똑똑해지는 그런 특이점 시대라고 해요, singularity.
그 시대가 온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두 가지야.
그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랑 준비하지 않은.
그러면 중요한 게 미래에 어떤 산업군이 뜰까.
미래에 어떤 산업이 가장 뜰 것 같아요, 미래에.
-챗GPT를 잘 활용하는 산업군이요.
-그렇죠, 그것도 하나고 딱 일곱 가지가 있어요.
빅데이터를 딱 돌리면... 첫째는 뭐냐, 아까 디지털.
-디지털.
-인공지능을 포함한 ICT. 그다음은 뭐냐. 반도체, 배터리, 그렇죠.
-배터리.
-배터리. 그다음이 뭐냐, 바이오 제약.
코로나 걸리고 그렇죠. 얼마나 백신이 중요한데요, 그렇죠.
-제약.
-내 주식.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라는 회사입니다.
특히 이민자 부부가 개발한 거야. 그게 화이자한테 원청 기술을 주고 전 세계적으로 하는데 그 기술 하나 개발해서 한 도시가 완전 부자 도시가 됐어요.
-진짜요.
-그 정도로 한 기술이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새로운 발명과 발견과 이걸 하면 엄청난 체계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켜요.
얼마나 백신이 중요하죠, 그렇죠.
-제약, 맞습니다.
-그다음이 뭐냐. 신재생에너지, 그렇죠.
지금 화석연료, 석탄, 석유 한계가 보이죠, 그렇죠.
-한계가 있습니다.
-뻥뻥 찌고 있죠, 그렇죠.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로 나무를 많이 활용해야 하고 태양광을 하고 풍력을 활용하고 바이오매스를 하고 이런 게 또 하나의 엄청난 대세로 가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모빌리티, 전기차, 자율주행 차.
그다음에 우주 항공, 민항기. 우주 항공 산업도 우리가 막 지금 우주청도 못 만들고 있죠, 그렇죠. 그래서 지금 미국이 민항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단일 제품이에요. 민항기가.
항공기가, 민항기가 부품에 얼마 들어간 것 같아요, 전체?
-한 10만 개?
-25만 개가 들어가요.
-25만 개.
-25만 개. 그래서 지금 인간이 만드는 제품 중에 가장 고난도의 기술이 민항기입니다, 민항기.
이래서 우주 항공이 중요한 겁니다. 그 날아서 중요한 게 아니고 더 중요한 것은 미래 핵심 산업인 민항기를 우리가 만들고 앞서가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야기죠.
그거 하면 이제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이런 스토리, 콘텐츠, 빅뱅 그렇죠? 이게 뭐냐 하면 웹툰, 웹진, 웹드라마 이게 이제 엄청난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영화까지.
-그래서 이걸 이제 우리나라가 더 확 올라가야 해.
그다음에 이제 중요한 게 여러분 지금 지구온난화.
이런 걸로 ESG 경영 들어봤죠, 그렇죠?
-ESG.
-ESG, 그렇지. 환경과 사회와 거버넌스. 같이 책임지는.
그래도 기업들도 환경 유해 물질을 만들어서는 안 되고 또 기업들이 특히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고 그다음에 그 기업의 구성이 오너가 횡포를 지어서는
안 되고 같이 여성이 사회도 들고 또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이게 합리적 경영을 해야 하는 ESG 경영이 또 하나의 대세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선생님, 선생님이 쭉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4차 산업 시대에는 말씀해 주신 이런 분야들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려면 이런 분야를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거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교육을 하면 좋을까요?
이런 분야에서 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라와 최고의 기업들이 두 가지 조건을 요구합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이걸 하나는 능력이라고 그래.
능력이 뭐냐, 4차산업혁명의 4대 능력을 이야기했죠, 그렇죠? 문제해결 능력, 그다음에 창조적 능력.
-창의력.
-그다음 협동 능력 그다음 글로벌 마인드. 그다음에 이 마인드가 있어야 갖춰야 하냐 하면 내가 인공지능 전문가 아니면 뭐 프로그래머 아니면 엔지니어.
이게 언제 두 개가 같이 있어야만 진정한 실력자가 되는 겁니다.
문제해결 능력은 교과서에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죠?
입시에 있는 게 아니고 두 번째로 창의적 생각.
그러니까 창의적 생각도 교과서에 있는 게 아니요.
세 번째는 뭐냐. 협력, 그렇죠?
그다음에 글로벌 마인드. 이 네 가지를 위대한 기업들 또 위대한 사람들이 갖출 덕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대표적인 세계적인 기업, 가장 세계적인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데 구글이라고 그래요, 구글. 우리나라도 구글.
그러면 여기서 어떤 사람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아까도 여기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그다음에 이제 스마트한 머리를 가진 사람에다가 전공을 엔지니어든 마케팅이든 이 두 가지 적성을 가지고 뽑는 거죠. 하나는...
-인터넷에서 보니까 구글 그 입사할 때 어떤 진짜 독특한 퀴즈를 내는데 창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채용한다고 들었어요.
-그렇죠. 고등학교 출신도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꼭 대학 나온 아이들도 아니고 내가 꼭 대학을 안 가더라도 수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이것을 우리 부모 세대가 꼭 네 대학은 일류대학 가야 해. 어떤 특정 대학 가야 해. 그 사고를 버려야 하고, 그렇죠?
버려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끼와 적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찾아가는 이게 언제 이 교육의 제1의 혁명이 되어야 해요. 그래서 지금 교육이라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리 같은 입시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 아니고 세상의 변화 그다음 내가 행복할 수 있고 나의 끼, 나의 적성 그다음에 새로운 오는 세상들.
이게 같이 어우러져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때 내가 원하는 직종을 할 때 이게 교육의 본질이라는 겁니다, 이제.
-그리고 사실 두 분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고 또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다 보니까 질문들이 또 있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사실 문화적인 거나 다른 아주 인식인가.
아주 많은 부분이 같이 좀 바뀌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인식이나 우리 교육 현장에서나 이런 것들 중에 좀 먼저 선행되었으면 하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나라 선생님 대단하고 위대합니다. 내가 처음에 가장 존경하는 직종 중의 하나가 선생님이고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온 것은 교육의 힘입니다.
그 교육의 힘에 선생님들이 계시고 또 우리가 그 교육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거고.
그런데 이게 우리 아이들이 여기에서 탈락되는 수없는 많은 아이. 낙오되는 수없는 많은 아이. 낙오되는 선생님들.
왜 이렇게 될까? 이 부분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거고 이걸 바꿔야겠다. 그래서 제가 넥스트 티처라는 책을 썼어요.
선생님들하고 집단으로 토론도 하고 논의도 하고 그래서 제가 현장을 아주 잘 압니다.
보시면 좋은 선생님이 누구냐. 좋은 선생님 자꾸 아이들한테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에요.
-이거는 우리 권경환 선생님이.
-그렇지.
-조금 눈여겨 특히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권경환 선생님이 한번 읽어주세요.
-좋은 선생님. 학생을 금맥.
금맥 캐는 교사, 끼와 적성을 캐게 할 수 있는 그런 교사. 이거 정말 공감됩니다.
-교사에 리더십이 있네요.
-새로운 교사 리더십. 교사는 영화감독같이 학생 지도하고 학생이 주연 배우. 이거 맞습니다, 진짜 공감이 됩니다.
-공감돼요?
-사실 내가 주인공처럼 할 필요 없이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진짜 좋은 선생님인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이들과 좋은 관계 그리고 아이들 의견을 경청하고.
-경청하고.
-그리고 따뜻한 감성의 리더. 이것도 정말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학부모와 좋은 대화 파트너.
-그런데 선장님, 저거는 살짝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학부모와 좋은 대화 파트너는 약간 위험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비리, 비리 저지를 것 같이.
-그 좋은 대화가 어떤 대화냐. 또 예민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구더기가 겁 나서 장을 못 담그는 논리하고 똑같아요.
항상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 잘하면 돼요. 독일에서는 선생님이 진짜 존경받습니다. 대우도 최고고. 감히 우리같이 학부모 갑질 상상할 수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디지털 밸런스, 네이티브 이주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그러니까 선생님도 나이 들었다고 아이들하고 디지털 모바일이든 게임이든 할 수 있는, 이해할 수 선생님이 되라는 거예요.
디지털 세상으로 이주해 와서 유튜브도 이해할 뿐만 아니고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도 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공감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 행복한 인생, 뭐가 행복할까. 여러분 혹시 삼국지 읽어봤어요?
-어렸을 때 봤습니다.
-만화책이라도 봤죠? 동양에서는 가장 많이 읽는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 쉽게 제가 예를 든 겁니다. 삼국지 주인공 중의 한 명이 유비라고, 그렇죠?
-유비.
-유비, 장비, 관우. 그다음에 제갈공명.
-조조.
-그다음 조조. 또 있는데.
유비가 야망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렇죠?
아들이 유선이라고. 그런데 굉장히 착하고 무능력한 아이야. 그런데 정치는 굉장히 교활하고 굉장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자기 아들이 그런 능력이 없는 걸 알고 자기 아들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독백을 해요.
10월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냥 좋은 여자 해서 소나 먹이고 농사지어서 왕보다 훨씬 행복하고.
그런데 곧 죽어, 빨리 죽어요. 왜냐하면 자기 과분한 직을 한 거를 그래도 유비는 그걸 안 거야.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명언이 아직도 우리한테 교훈을 주고 있는 거예요. 뭐라고 했죠, 테스 형이?
-테스 형. 테스 형, 네 자신을 알라.
-그렇지. 이 세상이 왜 이러니.
자신을 알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자신을 모르면 불행이 시작되는 거죠. 수없이 불행해서 어떻게 되죠? 죽어가고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거죠.
이게 하나의 상징적인 겁니다. 인생의 행복이라는 거는 내 마음에 있는 겁니다. 내 마음에.
그래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거죠. 편견을 갖지 말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인생이 행복하려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게 마음이 편해야 나 자신을 알고 그다음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행복하고 그다음에 어떻게 주위 사람을 사랑하고.
이거를 끊임없이 자기가 감사하고 감사하지도 않은.
-이너피스.
-마음의 평화. 그렇지, 그렇지.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되죠.
그래서 그걸 회복 탄력성이라 해요. 실패를 극복해야 하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렇지, 실패했으면 그래, 실패했다. 김연아가 대단한 말을 했잖아요, 그렇죠? 다시 나가리라, 그렇죠? 쫄지 않는 거지, 그렇지?
그래서 아주 강한 멘털을 갖게 되는 거죠.
실패를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겁니다.
성공했으면 실패하는 거야. 그래서 이게 인생의 원리예요.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최고의 마음 상태에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 이게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가.
-그러면 오늘 강의 정말 멋지게 들었는데 오늘 강의 한마디로 정리를 해 주신다면요?
-누구죠?
-워런 버핏.
-워런 버핏. 이분 같은 경우는 얼굴을 보면 행복이 써 있어.
행복이 써 있고. 이분이 하루에 신문을 6개 읽어요. 6개 읽고.
그다음에 자기 나름대로 사회를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살아가고. 그다음에 자기 친구 포카 쳐서 돈 잃어 주고.
그때문에 자기 손자 또 디즈니랜드 가고. 굉장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 내가 그 양반 80대에 만나서 당신 마지막 꿈이 뭐요, 누가 물었어요.
마지막이라는 거는 쓰지 말라는 거야. 자기 30년 계획을 이야기하고. 만 80에 30년 이런, 이런 계획을 세워 놓고 살아야 한다.
그게 한마디로 뭐냐. 꿈입니다, 꿈.
-아직 꿈이 많다.
-그렇지. 언제 죽더라도 꿈이 없는 인생은 송장이지.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이 들 때, 죽을 때까지 꿈이 있는 사람. 그래서 꿈이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계속 꿈꾸겠다.
-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아. 꿈을 꿔라.
-꿈을 꿔라. 지금까지 선장님의 한마디 중에서 가장 짧았습니다. 꿈을 꿔라.
-간단명료합니다.
-그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네요.
꿈을 꿀 수 있도록 또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을 해 줘야 하겠고.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분 간단하게 오늘 어땠는지 한마디씩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제 꿈에 대해서 아까 진로 계획 이야기도 했지만 여러 진로가 있고 아이들이 많은 것을 알아보고 계속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보물지도 프로그램에서도 아주 다양한 분이 나오시고 다양한 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보물지도를 많이 보고 꿈을 꿔라.
-좋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하고 저희 집에 와이프도 그렇고 아기들한테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들으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 집에 가서 또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잘하고 있어.
-좋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행복에 대해서 또 나아가서 우리 모두의 행복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지식 항해는 여기서 마무리해 보고요.
그러면 다 같이 외치면서 끝내보겠습니다. 다음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혹시 이거 잘하십니까?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훗.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간장 공장 공장장은...
안 돼, 벌써 안 되는데.
-오늘 여러분과 함께 말투만으로도 내용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전달력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아~
-배에 힘주려니까 여기에서 소리가 안 나오는데요.
-진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우리 FD님 그만 웃어주세요. 저희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