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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 도전하는 청춘 전창대 대표, 청춘, 가상에 뛰어들다
등록일 : 2025-08-27 10:57:19.0
조회수 : 84
-성공은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다.
성공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황현희이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가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가연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요즘 혹시 집에서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혹시 이 이야기 아세요?
-저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래요?
-왠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뭘 것 같아요? 이거 어디로, 우주여행도 가능하고.
-맞아요.
-갑자기 이거로 어디 전 세계 반대편에 있는 이런 데도 가는데.
-롤러코스터도 탈 수 있고.
-롤러코스터. 그리고 옥상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맞아요, 맞아요.
-해봤어요?
-저 그런 영상을 진짜 많이 봤거든요.
-저는 사실 이걸로 탁구 칩니다.
-네? 진짜로?
-저는 이거로 진짜 예전에 30분씩 이거를 손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아직 알려드리면 안 되니까. 탁구 치고 하루에 운동을 이거로 하고.
-뭔지 알 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저 뭔지 알 것 같아요.
-뭘까요, 그러면?
-바로 VR입니다. 맞죠, 선배님?
-맞습니다, 맞습니다.
-VR.
-VR입니다. 요즘에 세상이 정말 빨리빨리 변하잖아요.
-그렇죠.
-상상 속에 있었던 일들이 점점 현실로 되어가는 세상인데 그 흐름을 빠르게 캐치하고 VR로 실감 콘텐츠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고 해요.
-청년 사업가 오늘도.
-오늘 그래서 만나 뵈려고 합니다.
-오늘 또 가상현실 세계 콘텐츠 사업을 하고 계시는 전창대 대표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상증상현실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주력해서 지난 7년 동안 이곳 춘천에서 사업하고 있는 전창대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실 춘천에 그렇게 일자리나 기업이나 이런 게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춘천에서 사업을 이어가시고 계시군요.
-제가 7년 전 이곳 춘천의 한 대학에서 청년 창업을 했어요.
그때 당시 VR, AR 가상증상현실 기술에 미쳐서 그때 창업을 하고 이렇게까지 그래도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을 줄은 저도 그때 당시에는 몰랐죠.
-그때가 몇 년도인가요, VR 처음 시작하셨을 때가.
-그때가 2016년이었습니다.
-2016년에 또 이렇게.
-대학교 3학년 때였어요.
-엄청 일찍 시작하셨군요.
-아이디어가 엄청.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조금 더 자세하게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보통 저는 이런 기술은 본질에 대한 것부터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고 봐요.
예를 들면 가상현실, 흔히 가상과 같은 현실인지 아니면 현실과 같은 가상인지 되게 헷갈리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저는 VR이라는 기술을 이렇게 정의를 좀 하고 있어요.
사람이 갈 수 없는 장소와의 연결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가상이든 현실이든 지금 우리가 이곳 스튜디오에서 갈 수 없는 곳들을 VR 장비를 착용해서 경험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VR이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까지 주력했던 콘텐츠들을 보면 쉽게 사람이 갈 수 없는 곳들을 위주로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어디입니까? 용암 안 이런 겁니까?
-용암까지는 제가 못 가봤고요.
-용암.
-자연재해가 있는.
-그렇죠.
-그런 곳도 갈 수 있고.
-맞습니다.
-그런 콘텐츠 다.
-예를 들면.
-하나만.
-대표적으로 제가 처음 대학생 때 첫 콘텐츠가 KTX 기장실 체험이었어요.
-네?
-(함께) KTX.
-기장.
-우리가 기차.
-기...
-요즘 그런 게임도 많이 나왔어요.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이렇게, 이렇게.
-맞아요.
-기차를 직접 자기가.
-맞습니다.
-진짜요?
-움직이는 거죠, 운행을 하는 거죠.
-보통 사람들은 객석만 타봤잖아요.
-(함께) 맞아요.
-그러니까 기장실 체험은 해보지를 못했을 거란 말이에요.
-재밌겠다.
-그런 조종사들은 이제 일반 민간인들이 갈 수 없는 곳들이니까.
-예를 들어 비행기도 할 수가 있겠네요.
-비행기도 가능하죠.
-맞아요, 헬기, 비행기 다 접목할 수 있네요.
-그래서 저희가 초창기 때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했죠. 그때도 스키점프대에.
-맞아, 맞아.
-스키점프 선수의 시각에서.
-저 그거 해봤어요.
-그런 것들.
-평창올림픽 기념관에 그 VR이 있더라고요.
-맞아요.
-그거 진짜로 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래서.
-그거 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거예요.
-맞아요.
-선수 아니면. 맞잖아요. 그런데 그 경험을 대신해서.
-맞습니다.
-VR을 끼고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콘텐츠를 만드셨군요.
-직원들과 같이 하면서 되게 재밌는 건 초창기에 제가 대학생 때니까 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스키점프대 얼마나 무서운데요.
그런 공간뿐만 아니라 춘천의 옥 광산이라고 하는.
-알아요, 알아요.
-옥을 캐는 그런 산이 있는데 그 탄광을 내려가보는 거죠.
그리고 영월에 가면 또 어마어마하게 굴이 많은데 또 굴들을 VR로 다 찍기도 하고 그리고 DMZ 이런 데는 민간인이 갈 수 없잖아요.
-못 가죠, 못 가죠.
-맞아요.
-그런 것들을 국방부나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지역에 한해서 VR로 찍으면 그거야말로 되게 문화적 가치도 있고.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저는 VR을 직접 잘 사용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저는 아까도 오프닝 때 말씀드렸지만 VR을 끼고 탁구를 치거든요.
유명한 게임 있는 거 아시죠?
-알고 있습니다.
-VR로.
-그런 게 있구나.
-저랑 한번 대결하셨을 수도 있어요. 만났을, 그거 되게 많이 사용하거든요.
-그러면 그걸 끼고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가상?
-그럼요.
-멀티 플레이 됩니다.
-진짜요?
-사람과 사람으로 그러니까 컴퓨터와 저랑 탁구를 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저랑 탁구 대결을 벌이는 거예요.
-그러면 전 세계 지금 반대 미국 쪽에서 이러고 있겠네요.
-그럴 수 있어요. 어디인가에서 누군가와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뭐냐 하면 그런 영상도 많이 봤는데 이거 촬영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그러니까 약간 기본에 저희가 촬영하듯이 VR 콘텐츠도 같이 촬영을 비슷하게 하는 겁니까?
아니면 카메라가 또 따로 있는 겁니까?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VR을 이해할 때는 가상, 현실 이렇게 나누잖아요. 무조건 나눠야 합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실제 촬영을 하는 것들은 실제 있는 공간을 촬영을 할 때 사용하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제 360도로 공간을 촬영해야 하다 보니까 최소 2대 이상의 카메라는 있어야 합니다.
-최소.
-그래서 상용화된 VR 카메라들을 보면 어안렌즈라고 해서 180도 이상을 찍는 카메라를 2대 설치하거나 혹은 더 많은
카메라, 8대를 합쳐놓는다든지 16대를 합쳐놓는다든지 그런 장비들도 있어요.
-카메라를 몇 대씩 겹쳐 놓고.
-맞습니다.
-촬영을 해야 하는 것이군요. VR 콘텐츠 관련해서 촬영을 할 때는요.
-그런데 이제 가상 공간을 만든다. 우리 아까 탁구게임 같은 경우는 실제 공간이 아니라.
-가상 공간이죠.
-가상의 그림을 그려 놓은 공간이죠. 그거는 완전 기법이 다르죠.
왜냐하면 3차원의 가상 공간을 모델링하고 거기에 색깔을 입히는 텍스처를 하고 그리고 또 게임처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 엔진을 활용해서 공간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캐릭터도 집어넣고.
-맞아요.
-이제 개발을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가상 공간의 VR과 실제 있는 공간을 촬영하는 그 VR은 완전히 다른 기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재밌네요.
-진짜.
-저 VR 하면서도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많은데 오늘 또 시청자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제가 하나하나 다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창업 이전에는 혹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학생이었겠죠.
-대학생 창업.
-그런데 별로 몇 년 안 되셨... 그러니까 되게 젊어 보이셔서.
-제가 스물넷에 처음.
-그러니까요.
-창업할 때만 해도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쉽지 않죠.
-쉽지 않죠.
왜냐하면 경쟁 상대가 사회에 나오면 수십 년간 연구하시던 교수님이 창업을 하신 경우도 있고 또 대기업의 임원들이
나 이제 인적 인프라도 많고 아는 인맥도 많고 돈도 좀 있겠다. 나 사업 시작하겠다.
이런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을 사회 경험이 없는 사실 대학생이 창업을 하고 그들과 경쟁한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요.
-경쟁의 첫 번째겠지만 가장 무서운 건 돈입니다, 사실.
그 투자를 VC 벤처 투자를 받아야 하고 어디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대학생의 신분으로.
-그렇죠.
-그런 걸 투자를 받아내기는. 왜냐하면 대학생.
-그렇죠.
-입장이니까.
-새내기잖아요.
-주변들도 다 대학생일 거 아니에요, 아직까지는.
발로 뛰어서 투자를 받아야 하고 그런데 그거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래도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창업하기에는 되게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다행이네요.
-예를 들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요즘에 많이 바뀌어서 예비 창업, 초기 창업, 창업 도약 이렇게 나눠서 창업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고 그러니까 대학생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실 그런 제도들만 잘 활용해도 처음에 대출받고 시작한다고
보통 창업을 이야기를 기성 세대분들은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요?
-지금은 대출 단돈 1원을 받지 않고도 시작은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대학생이 우리가 흔히 성공한 대기업에 혹은 스타트업들의 애플리케이션 이런 서비스 사업들을
경쟁하면서 그걸 바라보고만 가니까 사실 정부 지원 과제로 뭔가를 개발하더라도 돈을 벌어보는 게 사실 사업의 제일 중요한 본질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프로덕트.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MVP를 만드는 거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실제 이거를 만들고 돈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판단을 못 하는 거죠.
그래서 정부 지원 과제만 받고 말씀하신 것처럼 투자받고 실제 매출을 못 내서 사업을 그만두는 경우가 되게 많고요.
-보통.
-그래서 저희 나이 또래들이 제가 시작하던 때가 딱 창업 붐이 일어날 때인데 지금 제 주변에 보면 정말
신용불량자 된 청년들도 많고 그러니까 이게 창업이라는 게.
-쉽지 않죠.
-되게 좋은 모습만 보고 사실 지원을 많이 해 주는데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조금 현실적으로 지원을 해주더라도 돈을
벌어보는 경험 그리고 매출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걸 심어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왜냐하면 지원금 받는 게 생각보다 너무 쉽거든요.
-그리고 또 요즘에 에인절 투자에 대한 인식도 많은 분이 좋게 가져가시는 것도 있고 나라에서 벤처 투자를 할 때는 아마
한 3000만 원 정도까지는 세금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벤처 회사 이렇게 새롭게 스타트업 하시는 대학생 여러분에게, 청년분들에게 많은 지원이
가서 창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하필 그 시기가 좀 지나면서 약간 금리가 엄청나게 오르던.
-맞습니다.
-그 기간과 좀 엮이면서 안 좋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지 저는 다시 창업의 붐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직접 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좀 많이 어렵던가요, 창업을 직접 해 보셨는데.
-사실 저는 로컬 지역에서 시작하다 보니까 쉬운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어려운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이게 아무래도 지역에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스타트업이나 이런 기업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거든요.
-인력도 좀 부족하지 않나요?
-그렇죠, 인력도 부족하죠.
그러니까 기업에 대한 관심이 없다 보니까 에인저 투자나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특히 지역에 없고
그러다 보니 지원금이나 이런 부분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들이 되게 많은 거죠, 기업들이.
-그렇죠.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인력 부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취업하는 거 정말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좀 뽑아와야 하는데 그거를 인재들을 모시고 오기에는 지역의 학생들이라든지 또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경력직들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저는 오늘 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사실 우리나라가 취업률에만 되게 강박 증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중소기업을 이야기할 때는 저희같이 지식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하는 기업들은 취업률보다 중요한 것이 이직률이거든요.
사람을 정말 쉽게 뽑아도 서울 스타트업이나 서울 기업이나 일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A라는 걸 잘한다고 해서 만났는데 A를 너무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디자인을 잘한다 해서 만났는데 디자인을 너무 못하는 거지.
알고 보면 그 일을 잘하던 디자이너가 그 회사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이직률을 낮추는 게 결국 기업의 기술력을 쭉 유지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서울 같은 경우는 아시는 것처럼 취업도 쉽지만 이직률도 너무.
-그렇죠.
-요즘에 엄청 높죠, 이직률이. 지금도 이직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았어요?
-아닙니다.
-아닙니까?
-아닙니다.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 게 조금 단점인데 오히려 지역에서 일을 할 때는 오히려 사람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아도 사람이 한번 지역에
정착하고 나면 쉽게 떠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맞아요.
-자리를 잡죠.
-그렇죠.
-그 안에서.
-예를 들면 저는 정말 학창 시절을 다 서울에서 보냈는데 제가 만약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구했더라면 제가 지금 결혼도 했을까도 싶어요.
-맞아요.
-제가 얼마 전에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는데 그런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일자리가 지역에서 있고
그런 일자리를 만나면 뭐냐 하면 서울에서 단칸방 살 때 지역에 내려오면.
-그렇죠. 투룸, 원룸.
-아무래도.
-투룸 아파트 이런 데서 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좋은 일자리를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내면 일단 사람들이 정주 여건이 높아지면 일자리 질이 높아지니까 결국
그 회사를 떠나지 않게 되는 거고 그런 것들이 결국 지금 요즘 사회적 문제인 지역 소멸 이런 문제를 막는 또 중요한.
-그렇죠.
-단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거가 자리 잡으면 사실 그 지역을 이탈하거나 이직하기.
-맞아요.
-이직 마음을 꾸기는 쉽지 않죠.
-맞아요.
-왜냐하면 정착이 되었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서울보다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장점이 있고요. 그런데 다만 아무런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에 내려오는 것보다는.
-그렇죠.
-서울 수도권에서는 너무 당연한 기술인 거예요. 그런데 지역에서는 독보적일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왜냐하면 서울 수도권에서 저희같이 VR, AR이나 이런 시간 콘텐츠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정말 수두룩 빽빽이거든요.
그런데 지역으로 내려오면 지역에서도 수많은 관광지가 있고 그 관광지를 콘텐츠로 만들어야 하는 이슈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특이한 기술 요즘 말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 NFT 그리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사업들.
그런 것들을 지역에 내려와서 하면 지역에 있는 기업들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VR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신 겁니까?
아니면 VR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하다 보니까 지역에서 이게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신 거예요?
-어떤 게 먼저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고차원적인 생각은 저도 사업을 하면서 생긴 거고요.
처음에는 저도 취업을 하고 싶었던 대학생이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PD랑, PD님 계시지만 PD랑 기자가 너무 되고 싶었어요.
-정말요?
-원래 꿈이 PD랑 기자였어요?
-언론인.
-제가 KBS의 개그콘서트 견학을 갔다가 또 마침.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이런 개그 쇼나 프로그램 또 예능 이런 쪽 PD가 너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의 워너비는 나영석 PD님, 김태호 PD님 이런 분들이었는데.
-지난번에 두끼 대표님도 오셔서 비슷한 이야기 하고 그러셨어요.
-그래요?
-PD가 꿈이었다고.
-그러니까요.
-그런데 PD를 꿈을 가지고 제가 대학에 와서 관련된 직종을 하다 보니 신문방송과.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언론 쪽을 하다 보니까 제가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신문사 활동을 하게 된 거예요.
-그렇겠죠. 미디어, 언론.
-그쪽을 또.
-그래서 기자 활동을 준비하는데 문제는 사람 만나고 인터뷰하는 거 너무 즐거웠던 거예요.
그런데 제가 선택한 직업이 조금 위태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한창 대학교 들어갈 때가.
-그렇죠, 그렇죠.
-스마트폰 나오고.
-맞아요.
-막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튜브 같은 거 플랫폼들이 막 나오니까.
-뉴미디어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였죠.
-맞아요.
-그러니까 매체는 다변화되는데 기자는 취재기자, 사진기자, 방송기자 이 틀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그때 배웠던 게 VR 기자였어요.
-그렇군요. 저희 제작진들 표정이 안 좋아집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다 옛날 미디어 사람들이야, 약간 이런.
-이제는 VR 기자가 대체할 거야.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인 게 TV를 켜놓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TV를 어떻게 보면 라디오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고.
-그렇죠, 소리용.
-그렇다 보니까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넘어서 VR을 끼고 가상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그 기자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맞아요. 사실 기자의 철학이 현장을 보도하는 역할인데.
-그렇죠.
-현장을 360도로 전달하는 것만큼 현장을 전달하는 매체가 있을까요?
-없죠.
-저는 없다고 봐요.
-다 볼 수 없죠.
-그러니까 이 VR 기술에 되게 매료됐던 게 그 이유 때문인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 영상을 배울 때 늘 프레임 안에 가둬진 연출 방법을 배웠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16:9. 처음에는 4:3이었죠.
16:9로 넓혀지고 16:9 안에 어떤 피사체를 담을 것인지,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를 배우는데 VR를 딱 촬영해서
사람들한테 보여줄 때는 어떤 게 있냐면.
-그러면 다 담을 수 있겠네요.
-다 담을 수 있고요. 특히 연출자나 촬영 감독이 원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메시지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김혜수 씨가 레드카펫을 이렇게 걸어 나오고 계세요. 되게 멋있는 드레스를 입고.
-멋있게.
-그런데 김혜수 씨를 당연히 촬영 감독이나 연출자는 찍고 싶을 거예요.
-그렇죠. 너무 단편적으로 그냥 네모난 프레임 안에서 딱 김혜수 씨만 담겠죠.
-그런데 VR에서는 소비자들이 김혜수 씨만 보는 것이 아니라 김혜수 씨를 보고 있는 관객들의 얼굴을 보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또 VR의 매력이라는 거죠.
-그렇죠. 또 예를 들어 요즘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고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잖아요.
그런데 뉴스에서 자막으로 어디 대피하셔야 하고 물가에 가지 않으셔야 하고 이런 거 그냥 말만 하면 사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만약 그 재난의 상황을 VR로 보고 있다면.
-맞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다면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큰 각성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쪽으로 이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그런 사례들도 보면 보통 국민 안전과 관련한 콘텐츠들을 많이 해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머리에 뒤집어쓰는 VR 헤드셋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을 HMD라고 표현합니다.
Head Mounted Display라고.
그런데 HMD 장비를 머리에 장착하는 것은 보통 몰입감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육적 효과로 따지면 보통 예전에는 연수원에 사람들 모아놓고 강의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왜 VR로 하느냐 그때는 연수원에 모아서 가둬놓고
그런 연수를 했던 이유는 그 집체 교육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VR만큼 그런 게 있을까요? 가두는 거예요. 몰입감.
-몰입하죠, 몰입하죠.
-그러니까 한 10분에서 15분이라는 시간 동안 누구의 어떤 방해를 받지 않고 이 가상 공간에서 주어진 퀘스트, 임무를 꼭
수행해야만 여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서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보통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이 수칙들을 잘 못 지키면.
-교육.
-피폭을 당할 수 있어요. 그런 것들에 대한 교육용 VR 콘텐츠.
-그렇겠네요.
그렇다고 보면 VR로 선택하신 이유 중의 하나는 그래도 기자나 방송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VR만큼 세상을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는 매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군요.
-그렇게 포장을 해 주셨네요.
-포장지 뜯지 마시고 잘 예쁘게 싸놓죠.
-그런데 VR의 저는 또 이런 콘텐츠의 매력은 보통 우리가 전달되는 방식들을 보면 모든 영상과 이미지, 이런 것들
콘텐츠라고 표현했을 때 콘텐츠는 우리가 아는 수많은 플랫폼을 통해서
통신망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여러분 가지고 계시는 디바이스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지금 잘되는 콘텐츠들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 유저들 그러니까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는 단말기들을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에 론칭했을 때 잘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어떻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보고 있냐는 거죠.
그 콘텐츠가 단순히 우리나라에 있는 플랫폼에서만 많이 보여줬다고 하면.
-그렇구나.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쓰는 플랫폼만 이용자가 보겠지만 전 세계가 쓰고 있는 플랫폼 우리 흔히 넷플릭스 이런 데다
오징어게임 론칭을 하니까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플랫폼을 통해서 콘텐츠를 유통 받는 거죠.
-그렇죠.
-결국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매스 미디어들이 많이 어려워진 이유 그리고 뉴미디어 중에서도 그런 플랫폼
사업자들이 힘을 갖게 된 이유가 그런 거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그러니까요. 그러면 VR 기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 어떻게 교육을 받으셨어요?
-처음에는 정말 다.
-막막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또 2016년도면 지금보다 VR에 대한.
-그렇죠.
-정보도 없었을 것 같고.
-그때 당시는 기계도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을 시절이잖아요.
-그러니까 독학을 했는데 예전에는.
-독학을.
-다 책으로 독학하셨다고 그랬잖아요. 저에게는 다행히 유튜브라는 무기가 있었어요.
-너튜브.
-수많은 지구 반대편의 전문가들이 올려놓은 여러 시험.
-VR 관련.
-VR 관련된 실험 동영상이라든지 혹은 그거를 가이드한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독학을 했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VR를 둘로 나누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가상과 현실.
저는 현실의 무언가를 촬영하는 정도의 기술만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저희 회사의 수많은 개발자들이 들어오면서 가상의 콘텐츠들을.
-추가가 된 거네요.
-지금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 얘기를 해볼 텐데 많은 분이 이 지점을 굉장히 궁금해해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왜냐하면 저도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 중의 하나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개그콘서트 할 때 팀플레이를 하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까 약간 저는 질려서 나는 혼자 해야겠다.
혼자 하는 일에 가장 적합한 일은 무언가라고 했을 때 저는 투자가 저에게는 가장 적합한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건데 사업이라는 건 사실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직원분들도 같이 해야 하고 누군가 아이디어 회의를 같이 항상 해야 하고 또 누군가에게 투자도 받아야 하고
뭔가 하나의 큰 울타리를 만들어서 시작을 해야 하는 게 사업일 텐데 이런 부분들 어떻게 처음에 진행하셨어요?
저는 이게 너무 궁금해요.
-처음 스타트업 하는 분들에게 꼭 제가 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본인이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모든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구나.
-무조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해요.
처음에 사업하는 분들 중에 가장 어려워지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처음에 기획자, 제작자 그리고 영업하는
영업사원 그리고 회계 담당자, 그런 사람들 다 갖춰놓고 시작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면 안 된다는 거죠. 그거는 대기업 스타일인 거고요.
처음에 스타트업들은 지금 아까 VR 콘텐츠다, 그러면 그거를 제작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들을 그
창업자인 본인이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그렇게 시작해서 처음에는 본인이 하는 기술이니까 본인은 되게 전부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어도
사회에서 봤을 때 아주 작은 거잖아요.
그러면 그 작은 것들을 팔아보는 경험을 해 보면서 그 매출을 올리면
돈이 좀 쌓일 거고 그 돈을 가지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람한테 투자해야 하는 거죠.
경력직을 채용한다든지 아니면 신입 직원들을 대학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같은 거를 해서 키운다든지 이런 작업들을
그때부터 해야 하는 거지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요즘에 문제가 정부지원금 같은 거 받으면 돈이 좀 생기잖아요.
-그렇죠.
-누군가의 남의 돈이잖아요. 그러면 남의 돈이 딱 생기면.
-남의 돈이라고 생각도 잘 안 하잖아요.
-그렇죠. 그게 문제긴 하죠. 그러니까 사업을 해서 자기가 벌어온 돈이라고 생각하는.
-맞아요, 맞아요.
-그게 아니거든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든 지금 투자자든 그 투자자들이 나의 사업 계획서를 보고 저에게 어떻게 보면 베팅을 해주는 돈이지.
-그럼요.
-남의 돈인 거죠.
-세상에 공짜 점심 없잖아요.
-그렇죠.
-공짜 없어요.
-분명히 이분도 투자를 통해서 뭔가 얻으려고 돈을 사업하시는 분에게 투자한 건데.
-맞습니다.
-그렇죠.
-그러다 보니 본인의 역량이나 그때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는 거에 집중하기보다 내가 돈이 생겼으니까 그래, 이거 가지고 세팅을 하자.
-이제 시작이다.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하는 거죠.
그런데 이제 시작은 사실은 그런 걸 처음에 혼자서 하면서 돈이 처음에 벌어봤을 때 이게 시장에 통하네.
그때 베팅을 하는 거지.
-그게 진짜 시작이 아니고.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유효했던 것 같아요. 처음 돈 벌어보는 게 가장 제일 저한테 중요했던.
-대표님 오늘 말씀 되게.
-맞아요.
-많은 젊은 청년들에게.
-공감도 많이 돼요.
-이거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저도 궁금했던 이야기인데 너무 솔직하게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왜냐하면 이거 혼자 다 해야 합니다.
혼자 해서 혼자 때려 맞고 혼자 느끼고 혼자 벽에도 부딪혀 보고 책상에 머리도 박아보고.
-책상에 머리도.
-돈도 잃어보고 그래야 할 수 있는 일들인데 보통 처음에 대부분의 사업을 꿈꾸시는 청년들이.
-그렇죠.
-이 생각을 먼저 하세요. 우선 사람을 어떻게.
사업이라는 건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내가 못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일을 줘서 내가 그거를 위해서
관리하고 그렇게 되기 전까지 엄청나게 많은.
-노력.
-실패와 노력과 벽에 부딪히고 머리 박고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거를 건너뛰고 그다음부터 사업을 하려니까
여기서 보통 많이 문제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지금 굉장히 솔직하게 좋은 말씀 해 주셔서 너무 저도 귀감이 되고 배울 게 많았던 점입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사실 사업을 안 하거든요. 이게 너무 무서워요. 이걸 혼자 다.
-그렇죠.
-이걸 처음부터 또다시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 때문에 약간 겁을 먹고 있는데.
-그렇죠.
-만약에 제가 20대 초반이나 20대 중반 30대 초반이라면 저는 과감하게 도전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자식도 있고 지금 만약에 힘들어지면.
-그렇죠.
-복구하기가 힘드니까.
-그래도 다른 것도 잘하고 계시니까.
-그러니까 선뜻 사업하기는 쉽지 않은데 저는 또 궁금한 게 저도 투자를 처음 개그맨 생활을 하다가 저도 투자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주의해서 했던 이야기는 제정신이냐.
뭐 하는 거냐.
특히 저희 어머님은 제가 처음 투자 공부를 끝내고 나서 지금 부동산을
어디 어디를 사야겠다고 얘기를 하고 샀다고 말하니까 미쳤냐고 했어요, 저한테.
-진짜요? 그 정도로?
-제정신이냐고. 그게 2016년도였거든요.
-딱 같은 시기셨네요.
-맞아요.
-그때 거의 비슷한 시기여서 지금 말씀드린 건데 그런데 왜 이야기를 드리냐 하면 사실 모든 투자나 모든 사업의 가장 걸림돌은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이 무조건 말려요.
-그러니까요.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왜냐하면 부모님 세대는 좋은 대학,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서 안전한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
-따박따박 월급 받으면서.
-그게 제일 좋은 거야.
-주식하지 말고 투자하지 말고 사업하지 말고 대출받지 말고.
-위험을 감수하지는 마.
-적금 들어. 약간 이런 세대.
-맞아요.
-그 시대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그렇죠, 그렇죠.
-시대가 많이 변해가니까요. 그 시대에도 좋은 일을 하셨고 사업하셨고 공부하셨고 회사에 다니셨으니까 그런 말씀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 마.
-그렇죠, 그렇죠.
-그거 힘들게 왜 하는 거니, 그거.
-말리시는 분들 많아요.
-그러니까 좋은 직장 들어가. S전자 들어가 이런 말씀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도 그러세요.
-그걸 생각을 못 했네.
-부모님은 늘 아이로 보잖아요, 자식을.
-지금도.
-지금도 뭔가 제가 새로운 걸 한다고 하면 너무 경기를 일으키시니까.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런데 이제 사실 설득할 거는 설득하고 또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부모에게는 특히.
그래서 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또 부모님도 평생 사업을 하시면서 오셨거든요.
-그러셨구나.
-사업가이시군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면 오히려 더 약간 공감하시겠다. 얼마나 힘든지.
-맞아요, 그러니까 더 반대를 하시는 거죠.
-이 길이 얼마나 고단한지 아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오히려 더 크게 반대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진짜.
-그러니까요.
-왜 그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느냐. 그런데 이제 저는 저희 어머니가 하셨는데 나도 못할 게 있겠냐.
-그렇죠, 그렇죠.
-이러면서 설득도 많이 했고요.
그리고 사실 뭔가 도전을 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요즘 사업을 도전하는 청년들은 뭔가 일확천금 이런 것들을 되게 바라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스타트업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서를 보면 다 이렇게 돈 크게 번 그런 이야기들밖에 없고.
-맞아요.
-SNS에 특히 보면.
그런데 사실 사업이라는 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때 당시의 역량 그리고 그 팀의
역량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완제품을 남들이 만드는 완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그때 당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렇죠.
-그런 단계적으로 결과치를 부모님한테 보여드렸던 것, 그게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됐고요.
제가 린 스타트업이라는 정신을 갖고 사업을 하는데 이게 린 스타트업이 가볍게 창업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 장표를 설명하는 그 장표 이미지가 처음에는 스케이트 보드로 시작해서 스케이트 보드에 막대기 하나랑
손잡이를 하나 만들면 킥보드라는 제품이 만들어지고 그리고 거기에 조금 더 RnD를 하면 자전거를 그다음에 모터를 개발해서
오토바이를 그 이후에는 자동차로 가는 건데 보통의 스타트업들이 처음에 스케이트 보드를 만들 정도의 역량밖에 없는데.
-오토바이 만드려고 하고.
-그런데 경쟁 상대 보니까 오토바이 만들고 있고 하니까.
-조급해지죠.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조급해지죠.
-그러다 보니 자기가 갖고 있는 역량보다 더 높은 걸 하다 보니까 이제 많이 어려워지는.
그래서 저는 특히 저같이 청년 창업을 하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렸던 교수 창업이나 대기업 임원 출신처럼 중간에
이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그 팀이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그럼 사실 실패를. 실패를 겪을 확률이 정말 낮아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걸로 그래서 부모님에게도 많이 설득을 드렸고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 이야기를 하셨군요.
-그렇죠.
-그러니까 대부분 사업하시는, 처음 사업을 왜 하냐고 물어봤을 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이런 꿈을 꾸지만 이렇게 여러분이 나와서 그 뉴스나 이런 인터뷰나 너튜브나 이런 데에서 보는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들은 0.1% 정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사업이라는 걸 너무 쉽게 접근하기보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당연히 힘들 거라는
전제 하에 도전을 해 보시는 게 좋겠다는 또 메시지를 전해주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러면 창업 이후에 대표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내보인, 내놓은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가장 저희 회사가 한 번 점프 업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단연 코로나19 팬데믹이었어요.
그때 코로나19 팬데믹이 왔어요. 모든 우리 전국에 있는 행사가 다 취소가 되는 겁니다.
-그렇죠.
-다 비대면으로.
-뭐, 흔히...
-맞아요.
-그렇죠.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이런 컨벤션 센터가 다 문을 닫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그 행사들은 어떻게든 치러야 했고
그것들을 저희가 디지털 전환으로 하면서 가상 전시, 메타버스 박람회.
이런 것들의 사업을 하면서 저희 회사가 전국적으로 좀 알려졌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한 108개 정도 행사를 저희가 다 가상 전시로 바꿨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기업이 가장 힘겨웠던 시기가 바로 이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됐습니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게 설명해 주시면 회사가 이때 당시에 퀀텀 점프를 했나요?
어떻게 됐습니까?
-매출로만 보면 거의 4배 이상이 올랐고요.
그리고 사람들도 처음에는 대학생 때였으니까 한 7, 8명 정도 있을 때 이제 한 번에 20명으로 되고.
-2배 거의 가까이 2배.
-그래서 그때 제가 당시를 한번 회상해 보면 오프라인 행사를 디지털 전환을 하다 보니 마치 게임을 만들어야 했어요.
예를 들면 오프라인 행사장 가보시면 전시회에 기업 부스들이 있고 그 기업 부스들의 홍보 영상 리플릿을 받아오는 행위.
-그렇죠.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 회의를 한다든지 거기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거죠.
그런 행위들을 모두 온라인으로 다 바꿨어야 해요.
그러다 보니까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KTX 기장실이나 이런 콘텐츠를 찍던 저희였다 보니까 이제 그때
판교에서 게임 스타트업을 하시는 대표님을 저희 회사에 합류하게 됩니다.
처음에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같이 컨소시엄을 해서.
협력을 해서 이제 우리나라 최대 바이오 행사를 그렇게 디지털 전환을 했어요.
코엑스에서 열렸던. 그 행사를 그렇게 시작하고 나서 그분이 그 게임 스타트업이 많이 힘들었겠죠.
왜냐하면 게임 스타트업이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게임이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정말 찍어내기 사업입니다.
모바일 게임도 그렇고. 많은 돈이 또 들어가고.
그래서 그분이 저희의 사업성을 판단하시고 춘천으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자기 친동생과 함께 둘이서 춘천으로 넘어왔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희가 게임과 메타버스 쪽 가상 쪽을 하게 되면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108개의 전시 가상 박람회를
하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좀 이름을 알리게 됐던 거죠.
-그렇군요.
-108개면 너무.
-이쪽 업계에서
-많은데.
-운이 전 좋았던 것 같아요.
-이거 왔다, 지금 다 다시 만들어야 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면 되겠다는 직감적으로 느끼셨나요, 그때 당시에?
-저는 직감적으로 그걸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일단.
-너무 막막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예 안 하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될 일은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그 흐름대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진짜요?
-마치 파도 타는 것처럼.
-그런 기운. 그런.
-기운이 있어요.
-공기의 흐름 있죠.
-맞아요.
-사업 하시다 보면.
-그래서 그대로 쏠려, 이렇게 빨려 들어가듯이 가게 되면서 제가 사실은.
-맞아.
-VR, AR에만 미쳐 이던 사람이었는데 학생이었는데 그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걸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거든요. 오프라인 행사.
그래서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이라고 하는 네 가지의 카테고리를 묶어서 이제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는데 마이스 산업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거죠.
-그냥 자연스럽게.
-이중 업계죠, 사실.
그러니까 VR, AR 가지고 콘텐츠만 만들어서 팔면 된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마이스는 플랫폼만
만들어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콘텐츠를 다 집어넣어야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프로모션을 해야 하고요. 그 안에서 행사를 진행해야 해요.
메타버스랑 VR, AR로 시작했는데 그때 플랫폼에서 운영할 사람들을 회사에서 모시고 온 것뿐인데 또 코로나가 끝나고
나서는 하이브리드로 하거나 혹은 그 인력들이 떠나지 않고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하게 된 거죠.
본래의 이들이 잘하는.
-직원분들도 많이 느셨겠네요, 그때 이후로.
-그렇죠. 지금은 온라인의 기술 파트를 하는 직원들과 그리고 말씀드렸던 오프라인 쪽의 현장 운영을 하는 인력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궁금한 게 회사 내에 직원분들 다 왠지 젊으실 것 같고.
-그러니까요.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 MZ일 것 같고.
-맞아요. 그래서 저희가 몰래 한번 회사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한번 볼까요?
-화면으로 준비가 되어 있죠? 한번 보고 오시겠습니다. 외국분도 계시네요.
-글로벌.
-나이지리아분.
-확실히 다 젊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평균 연령이 31세.
-진짜요?
-말씀을 진짜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앞에 뭐 보고 읽고 계시겠죠?
-장점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아무래도 최장점은 이 강아지랑 같이 출근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늘상 생각하는 회사가기 싫다 정도지 뭐 때문에 회사 가기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100점 만점에 95점이요.
-경영진들부터 좀 많이 젊다 보니까 사내 문화가 굉장히 수평적이거든요.
진짜로 보이는 것만 수평적인 게 아니라 정말 수평적이라는 점이 굉장히 장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
원하는 복지 제도들이 참 잘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30분 단위로 연차를 쓴다거나 아니면 자율 출퇴근.
코어 시간만 같이 근무를 하고 8시부터 11시까지 출퇴근이 자유롭다는 점.
그런 것들이 사실 서울에는 흔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강원도에는 그런 게 많이 흔하지 않거든요.
-감동적이다. 이렇게 보니까.
-저도 약간 감동인 것 같습니다.
-장점인 것 같아요.
-일단 전체적으로 창의적인 업무를 하기 위한 회사의 지원이 정말 아낌이 없어서 저희 같은 업종에서 근무하는 데 제약
없이 상상의 나래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직원 대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해서 전세자금이나 주택 구입자금을 무이자로 회사에서 대출을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저도 이번에 결혼을 하면서 신혼집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저는 대표님의 혼자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 직원분이 수평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심지어 주거 비용까지 대출이 무이자로.
-저 마지막에 눈이 땡그래져서.
-이게 가능한 일인 거예요? 저는 잘 모르는 부분인데.
-일단 되게 감동적이고요. 왜냐하면 이런 속 이야기를 이렇게 오글거리니까 잘 안 하는데.
-교육을 너무 잘하셨네요.
-강아지까지 교육이 잘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세뇌 교육을 하신 거예요, 도대체?
-아닙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할 때 사회 경험이 없었던 게 또 장점이 된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다른 회사에서의 경험을 해봤으면 편견이 생겼을 것 같은데.
-그럴 수도 있죠.
-일단 그런 편견 없이 그냥 회사에서 특히 일을 하는 직원끼리 필요한 것들을 취업 규칙과 복지 규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반려동물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저희도 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과 함께 쓰는 공유 공간이잖아요.
그런 공간에서는 당연히 강아지는.
-그렇죠.
-절대 키울 수 없거든요. 저희가 아까 코로나19 팬데믹 때 매출을 좀 벌었을 때 돈이 좀 많이 남았어요.
그거 가지고 충청 시청 앞에 있는 카페로 쓰던 사옥 건물 하나를 매입했어요.
그때 매입을 했던 결정적인 계기가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이런 것도 있었겠지만 사실 직원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요, 회사에.
-너무 좋다.
-회사로 다 같이 오게 해서.
-맞아요.
-회사에서 키울 수 있게.
-그게 지금 20대들이 생각보다 반려동물을 많이 키워요.
-많이 키워요.
-맞아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아닙니까?
-맞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직장을 구하고 나면 사실 집에 혼자 강아지를 둬야 하는데.
-그게 너무.
-고양이는 조금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영역 동물이고 혼자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강아지는 진짜 외로움을 많이 타거든요.
-외로워하죠.
-그래서 강아지들이랑 같이 출근을 하게 되면 좋겠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점은 거의 없고 장점이 진짜 넘치는 것 같아요.
-너무 예뻐서 강아지가 방해될 것 같은데 아니에요?
-그게 보통 방해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손님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세요. 왜냐하면 손님들이 오실 때는 짖으니까.
-그렇죠.
-외부인이니까.
-미팅 있거나 그럴 때는.
-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과 미팅하는 곳은 층으로 분류를 해놨기 때문에.
-또 이렇게.
-짖지는 않고 그런데 중요한 건 장점이 더 많은 이유가 사실 부부들도 부부 싸움하다가도 아이가 옆에 있으면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하잖아요.
-멈추죠.
-그런데 강아지들이 귀여운 표정을 갖고 있는데 직장에서 하다 보면.
-분위기가.
-조금 분위기가 싸해질 수도 있잖아요.
-그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보는데 저를 보는 콩알만 한 강아지의.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표정을 보면 사르르 녹기도 하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실제적으로 조직이나 이런 데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에 동물이 있을 경우에.
-분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
-안정화된다는 그런 논문도 있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그런 거에 관심도 갖게 되면서 반려동물이랑 같이 일을 하는 조직 문화 되게 독특하다.
-엄청 부러워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랑 아이만 바라보기만 해도 뭐가 좀 굉장히 기분이 언짢다가도
아이를 본다거나 강아지를 보면 이게 마음이 사그라드는 기분이 있거든요.
일할 때는 분명히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럼요.
-사람이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는데 괜찮아요, 스트레스?
강아지 좀 풀어드릴까요, 어떻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회사에서 강아지가 돌아다니면 그리고 내가 되게 예뻐해 주는 강아지라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안하지 않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아까 잠깐 회사 내 분위기를 보면서 물론 수평적인 관계 너무 좋고 아까 실제 대표님한테 말씀하신 것만
들어봐도 직장 내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한 가지 또 궁금한 게 약간 좀 다른
생각일 수 있는데 요즘 어른들,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보니까 약간 좀 지금으로 따지면 회사의 임원급 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일을 저렇게 하면 밑에 있는 친구들이 일을 안 한다거나 이럴 때 뭔가 따끔하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다 나태하거나.
-맞아.
-게을러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거든요.
-맞아요. 지금 보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란 말이죠.
-예를 들어, 쉽게 얘기해서 월급루팡이라든가 이런 말들이 나왔잖아요.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가면 되지라고 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저는 좀 그것도 궁금해요.
-보통 프로젝트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좀 다른 것 같아요.
회사가 아무리 수평적이어도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이 팀장급으로 있다 보면 결국 일을 하는 사람 중심으로 팔로우들이 생기잖아요.
-그렇죠.
-보통 회사들이 많이 어려워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팀장급들이 월급루팡인 경우예요, 결국에.
그러니까 밑에 있는 직원들이 월급루팡인 경우는 사실 조직 체계가 시스템적으로 이렇게.
-맞아요.
-구현이 오히려 잘 되어 있는 경우에, 밑에 있는 친구들이 월급루팡일 경우가 있고요.
왜냐하면 그 정도 월급 받고 할 수 있는 일을 주는 거니까.
그런데 팀장급들은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들로 포진을 시키다 보니까 결국에는 본인이 책임지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에서 결국 밑에 있는 직원들과 팔로우십이 생기고 하다 보면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되게 나태해지거나 그런 일은 전혀 없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나, 저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받아가 있지 않게 돼요.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수직적인 사회에서 보면 보통 흔히 우리가 정치질이라고 표현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되게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이 조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게 되는데.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를 나가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요? 직원 때문에 대표님이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반대로?
저 직원 때문에 내가 진짜, 쟤를 그만두게 하든가 내가 나가든가 둘 중의 하나여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신 적은 없으세요?
-그런...
-한 번은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런 적은 없었는데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은 또 자연스럽게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어울리지,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고.
-왜냐하면.
-저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생각.
-그들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데 자연스럽게 회사의 분위기나 이런 것들이 오히려 수평적인 걸 못 견뎌서 나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진짜요?
-그래요?
-왜냐하면 그전 회사에서는 수직적인 게 오히려 편했던 거예요.
-시키는 일만 하면 되니까.
-시키는 일을 하든지 내가 위로 올라갔을 때는 이 밑에 있는 직원들한테 좀 강압적으로 시켜도 조금 잘 따라오는
거였는데 지금은 팀장들이 더 힘든 게 팀원들을 다 설득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설득을 해야 사실 일을 잘 끌어갈 수 있거든요.
그냥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사실.
-그렇죠.
-뭔가 주체적으로 하는데, 그래서 아까 방금 VCR 영상에서도 제가 팀원들 모셔놓고 신규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였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도 제가 일일이 다 이렇게 설명을 하게 되는 게 결국 이해를 시켜야 그다음부터는 제 일을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일하는 과정 중에 설명을 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이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니 처음부터 쫙 설명해 주고.
자, 지금부터 시작합시다라고 하면 일의 능률은 더 오로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직원 복지가 굉장히 좋았어요. 주거에 대한 무이자로 대출이 나온다거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 부분이 저는 가장 놀라웠어요.
-그러니까요. 직원들을 대하시는 마음이 좀 다르시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대표님에게 있어서 직원분들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직원분들은 이렇게 대표님한테 어떤 존재들입니까? 내가 부리는 사람들?
-대표님에게 직원들이란?
-사실...
-내 일을 나눠주는 사람들?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사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전월세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 대출하는 것의 시작은,
뒤에 가서는 그런 의미를 붙이게 된 거지만 처음 시작은요.
제가 대학생 때 가장 힘들었던 게.
-주거죠.
-원룸 집 월세 살다가.
-그럼요.
-전세 넘어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는 거예요.
-저도 개그맨 데뷔하기 전에 대학로에서 고시원 살았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거기서 월세 넘어가고 전세 넘어가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죠.
-그렇죠.
-지금 생각해 봐도.
-그러니까 결국 월세 들어갈 때, 월세 왜 들어가요? 보증금이 싸니까 들어가는 거고.
-그렇죠.
-그런데 이제 전세 들어갈 때.
-보증금이 없으니까.
-보증금을 구하기 힘드니까.
-필요한 보증금을 또 그 보증금 때문에 신용 대출을 받는다는 게 사실 적은 월급 받는 신입 직원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 거죠.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직급별로 1500만 원, 3000만 원, 5000만 원, 1억 원, 이렇게 해서 단계적으로 직급별로 이렇게 무이자
대출을 해 주는데 그 돈을 결정하게 된 계기도 사실 처음에 1500만 원 정도만 있어도 전세 넘어가기가 수월해요.
왜냐하면 20% 정도의 금액만 있어도 80%는.
-맞아요.
-다 금융권에서 아주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거든요.
전세 자금 대출이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위한 또 금리 1.2%짜리 상품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저희가 생애주기별로 조금 금액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처음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어떤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된 일이었는데 그게 지나고 나니까 결국 아까 말씀드렸던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이직률을 낮추는 건데 이직률을 낮추는 데 큰 도구가 돼요.
-그렇죠. 주거가 안정이 되어 있으면.
-그러면 되게 좋은 영향을 서로에게 끼친 거네요?
-주거 여건이 개선되니까.
-이직률이.
-자연스럽게 회사에 또 사옥을 짓고 하는 과정도 결국 근무 여건을 또 개선하는 거고 그러면 근무 여건이랑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 삶의 질이 또 높아지게 되는 거니까요.
-그럼요.
-안정감이 들죠.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어떤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해결이 좀 됐습니까? 저출산 문제.
-저희 회사가 되게 재미있는 게 평균 연령이 31세거든요. 보통 결혼하는 친구들이 스물여덟에서 서른넷 사이에 한다고 치면.
-그렇죠.
-저희가 정말 다 결혼했어요.
-진짜요?
-지금 그 나이대에. 그래서 지금 아이를 가지고 있는 벌써 아이들이 5명이 됐고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원이 3명이나 됩니다.
-혹시 사내 연애를 많이 하시나요? 어떻게 된 거예요?
-있죠. 있어요.
-사내 분위기가 좋으니까 사랑도.
-회사가 아주 러브, 러브하네요. 강아지도 있고.
-진짜 사랑이 넘치네요.
-서울에 투자자들이 저한테 매일 별명 붙이는 게 부족장 아니냐고. 사업하는 게 아니라 부족장이라고.
-마을을 키우고 계시는. 그러니까요.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또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혹시 주거 복지 외 혹시 다른 복지 또 무엇이 있는지.
-결혼하면 결혼 축하금을 월급만큼 더 주고요.
-진짜요?
-그런 제도도 있고요. 그리고.
-이거 진짜.
-그리고 뭐 대학원 학비는 당연히 지원을 하고요.
그리고 저희 회사 사옥의 VCR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1층에 커피숍이 있어요.
그 커피숍의 커피가 무료입니다.
-1층이 커피숍, 커피를 그냥...
-저 진짜 닭살 돋았어요.
-직원분한테는...
-원래 처음에는 사내 카페를 하려고 시작을 했다가 그 주변에 또 호텔도 많고 또 모텔도 많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거 사내 카페로만 하기는 좀 아깝다.
-회사 내 직원들의 표정이나 뭐 여러 가지를 봤을 때 뭐랄까요?
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은 저런 곳인가라는 좀 생각을 한번 해보게 돼서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회사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인 드론 스테이션입니다. 이제 곧 비행 임무를 위해 이륙하기 위해 고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서 도시 이미지의 히트맵을 만드는 거거든요. 이 드론이 이 경로를 통해서 비행하게 되면...
-창업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모든 조직원들의 삶이 녹아 들어 있는 그런 일들을 시작하는 것이.
열심히 도전을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황현희이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가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가연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요즘 혹시 집에서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혹시 이 이야기 아세요?
-저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래요?
-왠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뭘 것 같아요? 이거 어디로, 우주여행도 가능하고.
-맞아요.
-갑자기 이거로 어디 전 세계 반대편에 있는 이런 데도 가는데.
-롤러코스터도 탈 수 있고.
-롤러코스터. 그리고 옥상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맞아요, 맞아요.
-해봤어요?
-저 그런 영상을 진짜 많이 봤거든요.
-저는 사실 이걸로 탁구 칩니다.
-네? 진짜로?
-저는 이거로 진짜 예전에 30분씩 이거를 손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아직 알려드리면 안 되니까. 탁구 치고 하루에 운동을 이거로 하고.
-뭔지 알 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저 뭔지 알 것 같아요.
-뭘까요, 그러면?
-바로 VR입니다. 맞죠, 선배님?
-맞습니다, 맞습니다.
-VR.
-VR입니다. 요즘에 세상이 정말 빨리빨리 변하잖아요.
-그렇죠.
-상상 속에 있었던 일들이 점점 현실로 되어가는 세상인데 그 흐름을 빠르게 캐치하고 VR로 실감 콘텐츠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고 해요.
-청년 사업가 오늘도.
-오늘 그래서 만나 뵈려고 합니다.
-오늘 또 가상현실 세계 콘텐츠 사업을 하고 계시는 전창대 대표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상증상현실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주력해서 지난 7년 동안 이곳 춘천에서 사업하고 있는 전창대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실 춘천에 그렇게 일자리나 기업이나 이런 게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춘천에서 사업을 이어가시고 계시군요.
-제가 7년 전 이곳 춘천의 한 대학에서 청년 창업을 했어요.
그때 당시 VR, AR 가상증상현실 기술에 미쳐서 그때 창업을 하고 이렇게까지 그래도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을 줄은 저도 그때 당시에는 몰랐죠.
-그때가 몇 년도인가요, VR 처음 시작하셨을 때가.
-그때가 2016년이었습니다.
-2016년에 또 이렇게.
-대학교 3학년 때였어요.
-엄청 일찍 시작하셨군요.
-아이디어가 엄청.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조금 더 자세하게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보통 저는 이런 기술은 본질에 대한 것부터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고 봐요.
예를 들면 가상현실, 흔히 가상과 같은 현실인지 아니면 현실과 같은 가상인지 되게 헷갈리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저는 VR이라는 기술을 이렇게 정의를 좀 하고 있어요.
사람이 갈 수 없는 장소와의 연결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가상이든 현실이든 지금 우리가 이곳 스튜디오에서 갈 수 없는 곳들을 VR 장비를 착용해서 경험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VR이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까지 주력했던 콘텐츠들을 보면 쉽게 사람이 갈 수 없는 곳들을 위주로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어디입니까? 용암 안 이런 겁니까?
-용암까지는 제가 못 가봤고요.
-용암.
-자연재해가 있는.
-그렇죠.
-그런 곳도 갈 수 있고.
-맞습니다.
-그런 콘텐츠 다.
-예를 들면.
-하나만.
-대표적으로 제가 처음 대학생 때 첫 콘텐츠가 KTX 기장실 체험이었어요.
-네?
-(함께) KTX.
-기장.
-우리가 기차.
-기...
-요즘 그런 게임도 많이 나왔어요.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이렇게, 이렇게.
-맞아요.
-기차를 직접 자기가.
-맞습니다.
-진짜요?
-움직이는 거죠, 운행을 하는 거죠.
-보통 사람들은 객석만 타봤잖아요.
-(함께) 맞아요.
-그러니까 기장실 체험은 해보지를 못했을 거란 말이에요.
-재밌겠다.
-그런 조종사들은 이제 일반 민간인들이 갈 수 없는 곳들이니까.
-예를 들어 비행기도 할 수가 있겠네요.
-비행기도 가능하죠.
-맞아요, 헬기, 비행기 다 접목할 수 있네요.
-그래서 저희가 초창기 때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했죠. 그때도 스키점프대에.
-맞아, 맞아.
-스키점프 선수의 시각에서.
-저 그거 해봤어요.
-그런 것들.
-평창올림픽 기념관에 그 VR이 있더라고요.
-맞아요.
-그거 진짜로 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래서.
-그거 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거예요.
-맞아요.
-선수 아니면. 맞잖아요. 그런데 그 경험을 대신해서.
-맞습니다.
-VR을 끼고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콘텐츠를 만드셨군요.
-직원들과 같이 하면서 되게 재밌는 건 초창기에 제가 대학생 때니까 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스키점프대 얼마나 무서운데요.
그런 공간뿐만 아니라 춘천의 옥 광산이라고 하는.
-알아요, 알아요.
-옥을 캐는 그런 산이 있는데 그 탄광을 내려가보는 거죠.
그리고 영월에 가면 또 어마어마하게 굴이 많은데 또 굴들을 VR로 다 찍기도 하고 그리고 DMZ 이런 데는 민간인이 갈 수 없잖아요.
-못 가죠, 못 가죠.
-맞아요.
-그런 것들을 국방부나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지역에 한해서 VR로 찍으면 그거야말로 되게 문화적 가치도 있고.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저는 VR을 직접 잘 사용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저는 아까도 오프닝 때 말씀드렸지만 VR을 끼고 탁구를 치거든요.
유명한 게임 있는 거 아시죠?
-알고 있습니다.
-VR로.
-그런 게 있구나.
-저랑 한번 대결하셨을 수도 있어요. 만났을, 그거 되게 많이 사용하거든요.
-그러면 그걸 끼고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가상?
-그럼요.
-멀티 플레이 됩니다.
-진짜요?
-사람과 사람으로 그러니까 컴퓨터와 저랑 탁구를 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저랑 탁구 대결을 벌이는 거예요.
-그러면 전 세계 지금 반대 미국 쪽에서 이러고 있겠네요.
-그럴 수 있어요. 어디인가에서 누군가와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뭐냐 하면 그런 영상도 많이 봤는데 이거 촬영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그러니까 약간 기본에 저희가 촬영하듯이 VR 콘텐츠도 같이 촬영을 비슷하게 하는 겁니까?
아니면 카메라가 또 따로 있는 겁니까?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VR을 이해할 때는 가상, 현실 이렇게 나누잖아요. 무조건 나눠야 합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실제 촬영을 하는 것들은 실제 있는 공간을 촬영을 할 때 사용하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제 360도로 공간을 촬영해야 하다 보니까 최소 2대 이상의 카메라는 있어야 합니다.
-최소.
-그래서 상용화된 VR 카메라들을 보면 어안렌즈라고 해서 180도 이상을 찍는 카메라를 2대 설치하거나 혹은 더 많은
카메라, 8대를 합쳐놓는다든지 16대를 합쳐놓는다든지 그런 장비들도 있어요.
-카메라를 몇 대씩 겹쳐 놓고.
-맞습니다.
-촬영을 해야 하는 것이군요. VR 콘텐츠 관련해서 촬영을 할 때는요.
-그런데 이제 가상 공간을 만든다. 우리 아까 탁구게임 같은 경우는 실제 공간이 아니라.
-가상 공간이죠.
-가상의 그림을 그려 놓은 공간이죠. 그거는 완전 기법이 다르죠.
왜냐하면 3차원의 가상 공간을 모델링하고 거기에 색깔을 입히는 텍스처를 하고 그리고 또 게임처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 엔진을 활용해서 공간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캐릭터도 집어넣고.
-맞아요.
-이제 개발을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가상 공간의 VR과 실제 있는 공간을 촬영하는 그 VR은 완전히 다른 기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재밌네요.
-진짜.
-저 VR 하면서도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많은데 오늘 또 시청자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제가 하나하나 다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창업 이전에는 혹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학생이었겠죠.
-대학생 창업.
-그런데 별로 몇 년 안 되셨... 그러니까 되게 젊어 보이셔서.
-제가 스물넷에 처음.
-그러니까요.
-창업할 때만 해도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쉽지 않죠.
-쉽지 않죠.
왜냐하면 경쟁 상대가 사회에 나오면 수십 년간 연구하시던 교수님이 창업을 하신 경우도 있고 또 대기업의 임원들이
나 이제 인적 인프라도 많고 아는 인맥도 많고 돈도 좀 있겠다. 나 사업 시작하겠다.
이런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을 사회 경험이 없는 사실 대학생이 창업을 하고 그들과 경쟁한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요.
-경쟁의 첫 번째겠지만 가장 무서운 건 돈입니다, 사실.
그 투자를 VC 벤처 투자를 받아야 하고 어디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대학생의 신분으로.
-그렇죠.
-그런 걸 투자를 받아내기는. 왜냐하면 대학생.
-그렇죠.
-입장이니까.
-새내기잖아요.
-주변들도 다 대학생일 거 아니에요, 아직까지는.
발로 뛰어서 투자를 받아야 하고 그런데 그거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래도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창업하기에는 되게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다행이네요.
-예를 들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요즘에 많이 바뀌어서 예비 창업, 초기 창업, 창업 도약 이렇게 나눠서 창업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고 그러니까 대학생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실 그런 제도들만 잘 활용해도 처음에 대출받고 시작한다고
보통 창업을 이야기를 기성 세대분들은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요?
-지금은 대출 단돈 1원을 받지 않고도 시작은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대학생이 우리가 흔히 성공한 대기업에 혹은 스타트업들의 애플리케이션 이런 서비스 사업들을
경쟁하면서 그걸 바라보고만 가니까 사실 정부 지원 과제로 뭔가를 개발하더라도 돈을 벌어보는 게 사실 사업의 제일 중요한 본질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프로덕트.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MVP를 만드는 거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실제 이거를 만들고 돈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판단을 못 하는 거죠.
그래서 정부 지원 과제만 받고 말씀하신 것처럼 투자받고 실제 매출을 못 내서 사업을 그만두는 경우가 되게 많고요.
-보통.
-그래서 저희 나이 또래들이 제가 시작하던 때가 딱 창업 붐이 일어날 때인데 지금 제 주변에 보면 정말
신용불량자 된 청년들도 많고 그러니까 이게 창업이라는 게.
-쉽지 않죠.
-되게 좋은 모습만 보고 사실 지원을 많이 해 주는데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조금 현실적으로 지원을 해주더라도 돈을
벌어보는 경험 그리고 매출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걸 심어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왜냐하면 지원금 받는 게 생각보다 너무 쉽거든요.
-그리고 또 요즘에 에인절 투자에 대한 인식도 많은 분이 좋게 가져가시는 것도 있고 나라에서 벤처 투자를 할 때는 아마
한 3000만 원 정도까지는 세금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벤처 회사 이렇게 새롭게 스타트업 하시는 대학생 여러분에게, 청년분들에게 많은 지원이
가서 창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하필 그 시기가 좀 지나면서 약간 금리가 엄청나게 오르던.
-맞습니다.
-그 기간과 좀 엮이면서 안 좋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지 저는 다시 창업의 붐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직접 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좀 많이 어렵던가요, 창업을 직접 해 보셨는데.
-사실 저는 로컬 지역에서 시작하다 보니까 쉬운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어려운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이게 아무래도 지역에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스타트업이나 이런 기업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거든요.
-인력도 좀 부족하지 않나요?
-그렇죠, 인력도 부족하죠.
그러니까 기업에 대한 관심이 없다 보니까 에인저 투자나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특히 지역에 없고
그러다 보니 지원금이나 이런 부분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들이 되게 많은 거죠, 기업들이.
-그렇죠.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인력 부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취업하는 거 정말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좀 뽑아와야 하는데 그거를 인재들을 모시고 오기에는 지역의 학생들이라든지 또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경력직들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저는 오늘 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사실 우리나라가 취업률에만 되게 강박 증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중소기업을 이야기할 때는 저희같이 지식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하는 기업들은 취업률보다 중요한 것이 이직률이거든요.
사람을 정말 쉽게 뽑아도 서울 스타트업이나 서울 기업이나 일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A라는 걸 잘한다고 해서 만났는데 A를 너무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디자인을 잘한다 해서 만났는데 디자인을 너무 못하는 거지.
알고 보면 그 일을 잘하던 디자이너가 그 회사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이직률을 낮추는 게 결국 기업의 기술력을 쭉 유지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서울 같은 경우는 아시는 것처럼 취업도 쉽지만 이직률도 너무.
-그렇죠.
-요즘에 엄청 높죠, 이직률이. 지금도 이직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았어요?
-아닙니다.
-아닙니까?
-아닙니다.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 게 조금 단점인데 오히려 지역에서 일을 할 때는 오히려 사람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아도 사람이 한번 지역에
정착하고 나면 쉽게 떠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맞아요.
-자리를 잡죠.
-그렇죠.
-그 안에서.
-예를 들면 저는 정말 학창 시절을 다 서울에서 보냈는데 제가 만약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구했더라면 제가 지금 결혼도 했을까도 싶어요.
-맞아요.
-제가 얼마 전에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는데 그런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일자리가 지역에서 있고
그런 일자리를 만나면 뭐냐 하면 서울에서 단칸방 살 때 지역에 내려오면.
-그렇죠. 투룸, 원룸.
-아무래도.
-투룸 아파트 이런 데서 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좋은 일자리를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내면 일단 사람들이 정주 여건이 높아지면 일자리 질이 높아지니까 결국
그 회사를 떠나지 않게 되는 거고 그런 것들이 결국 지금 요즘 사회적 문제인 지역 소멸 이런 문제를 막는 또 중요한.
-그렇죠.
-단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거가 자리 잡으면 사실 그 지역을 이탈하거나 이직하기.
-맞아요.
-이직 마음을 꾸기는 쉽지 않죠.
-맞아요.
-왜냐하면 정착이 되었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서울보다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장점이 있고요. 그런데 다만 아무런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에 내려오는 것보다는.
-그렇죠.
-서울 수도권에서는 너무 당연한 기술인 거예요. 그런데 지역에서는 독보적일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왜냐하면 서울 수도권에서 저희같이 VR, AR이나 이런 시간 콘텐츠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정말 수두룩 빽빽이거든요.
그런데 지역으로 내려오면 지역에서도 수많은 관광지가 있고 그 관광지를 콘텐츠로 만들어야 하는 이슈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특이한 기술 요즘 말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 NFT 그리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사업들.
그런 것들을 지역에 내려와서 하면 지역에 있는 기업들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VR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신 겁니까?
아니면 VR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하다 보니까 지역에서 이게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신 거예요?
-어떤 게 먼저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고차원적인 생각은 저도 사업을 하면서 생긴 거고요.
처음에는 저도 취업을 하고 싶었던 대학생이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PD랑, PD님 계시지만 PD랑 기자가 너무 되고 싶었어요.
-정말요?
-원래 꿈이 PD랑 기자였어요?
-언론인.
-제가 KBS의 개그콘서트 견학을 갔다가 또 마침.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이런 개그 쇼나 프로그램 또 예능 이런 쪽 PD가 너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의 워너비는 나영석 PD님, 김태호 PD님 이런 분들이었는데.
-지난번에 두끼 대표님도 오셔서 비슷한 이야기 하고 그러셨어요.
-그래요?
-PD가 꿈이었다고.
-그러니까요.
-그런데 PD를 꿈을 가지고 제가 대학에 와서 관련된 직종을 하다 보니 신문방송과.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언론 쪽을 하다 보니까 제가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신문사 활동을 하게 된 거예요.
-그렇겠죠. 미디어, 언론.
-그쪽을 또.
-그래서 기자 활동을 준비하는데 문제는 사람 만나고 인터뷰하는 거 너무 즐거웠던 거예요.
그런데 제가 선택한 직업이 조금 위태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한창 대학교 들어갈 때가.
-그렇죠, 그렇죠.
-스마트폰 나오고.
-맞아요.
-막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튜브 같은 거 플랫폼들이 막 나오니까.
-뉴미디어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였죠.
-맞아요.
-그러니까 매체는 다변화되는데 기자는 취재기자, 사진기자, 방송기자 이 틀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그때 배웠던 게 VR 기자였어요.
-그렇군요. 저희 제작진들 표정이 안 좋아집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다 옛날 미디어 사람들이야, 약간 이런.
-이제는 VR 기자가 대체할 거야.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인 게 TV를 켜놓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TV를 어떻게 보면 라디오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고.
-그렇죠, 소리용.
-그렇다 보니까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넘어서 VR을 끼고 가상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그 기자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맞아요. 사실 기자의 철학이 현장을 보도하는 역할인데.
-그렇죠.
-현장을 360도로 전달하는 것만큼 현장을 전달하는 매체가 있을까요?
-없죠.
-저는 없다고 봐요.
-다 볼 수 없죠.
-그러니까 이 VR 기술에 되게 매료됐던 게 그 이유 때문인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 영상을 배울 때 늘 프레임 안에 가둬진 연출 방법을 배웠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16:9. 처음에는 4:3이었죠.
16:9로 넓혀지고 16:9 안에 어떤 피사체를 담을 것인지,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를 배우는데 VR를 딱 촬영해서
사람들한테 보여줄 때는 어떤 게 있냐면.
-그러면 다 담을 수 있겠네요.
-다 담을 수 있고요. 특히 연출자나 촬영 감독이 원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메시지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김혜수 씨가 레드카펫을 이렇게 걸어 나오고 계세요. 되게 멋있는 드레스를 입고.
-멋있게.
-그런데 김혜수 씨를 당연히 촬영 감독이나 연출자는 찍고 싶을 거예요.
-그렇죠. 너무 단편적으로 그냥 네모난 프레임 안에서 딱 김혜수 씨만 담겠죠.
-그런데 VR에서는 소비자들이 김혜수 씨만 보는 것이 아니라 김혜수 씨를 보고 있는 관객들의 얼굴을 보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또 VR의 매력이라는 거죠.
-그렇죠. 또 예를 들어 요즘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고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잖아요.
그런데 뉴스에서 자막으로 어디 대피하셔야 하고 물가에 가지 않으셔야 하고 이런 거 그냥 말만 하면 사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만약 그 재난의 상황을 VR로 보고 있다면.
-맞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다면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큰 각성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쪽으로 이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그런 사례들도 보면 보통 국민 안전과 관련한 콘텐츠들을 많이 해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머리에 뒤집어쓰는 VR 헤드셋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을 HMD라고 표현합니다.
Head Mounted Display라고.
그런데 HMD 장비를 머리에 장착하는 것은 보통 몰입감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육적 효과로 따지면 보통 예전에는 연수원에 사람들 모아놓고 강의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왜 VR로 하느냐 그때는 연수원에 모아서 가둬놓고
그런 연수를 했던 이유는 그 집체 교육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VR만큼 그런 게 있을까요? 가두는 거예요. 몰입감.
-몰입하죠, 몰입하죠.
-그러니까 한 10분에서 15분이라는 시간 동안 누구의 어떤 방해를 받지 않고 이 가상 공간에서 주어진 퀘스트, 임무를 꼭
수행해야만 여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서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보통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이 수칙들을 잘 못 지키면.
-교육.
-피폭을 당할 수 있어요. 그런 것들에 대한 교육용 VR 콘텐츠.
-그렇겠네요.
그렇다고 보면 VR로 선택하신 이유 중의 하나는 그래도 기자나 방송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VR만큼 세상을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는 매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군요.
-그렇게 포장을 해 주셨네요.
-포장지 뜯지 마시고 잘 예쁘게 싸놓죠.
-그런데 VR의 저는 또 이런 콘텐츠의 매력은 보통 우리가 전달되는 방식들을 보면 모든 영상과 이미지, 이런 것들
콘텐츠라고 표현했을 때 콘텐츠는 우리가 아는 수많은 플랫폼을 통해서
통신망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여러분 가지고 계시는 디바이스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지금 잘되는 콘텐츠들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 유저들 그러니까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는 단말기들을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에 론칭했을 때 잘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어떻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보고 있냐는 거죠.
그 콘텐츠가 단순히 우리나라에 있는 플랫폼에서만 많이 보여줬다고 하면.
-그렇구나.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쓰는 플랫폼만 이용자가 보겠지만 전 세계가 쓰고 있는 플랫폼 우리 흔히 넷플릭스 이런 데다
오징어게임 론칭을 하니까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플랫폼을 통해서 콘텐츠를 유통 받는 거죠.
-그렇죠.
-결국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매스 미디어들이 많이 어려워진 이유 그리고 뉴미디어 중에서도 그런 플랫폼
사업자들이 힘을 갖게 된 이유가 그런 거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그러니까요. 그러면 VR 기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 어떻게 교육을 받으셨어요?
-처음에는 정말 다.
-막막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또 2016년도면 지금보다 VR에 대한.
-그렇죠.
-정보도 없었을 것 같고.
-그때 당시는 기계도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을 시절이잖아요.
-그러니까 독학을 했는데 예전에는.
-독학을.
-다 책으로 독학하셨다고 그랬잖아요. 저에게는 다행히 유튜브라는 무기가 있었어요.
-너튜브.
-수많은 지구 반대편의 전문가들이 올려놓은 여러 시험.
-VR 관련.
-VR 관련된 실험 동영상이라든지 혹은 그거를 가이드한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독학을 했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VR를 둘로 나누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가상과 현실.
저는 현실의 무언가를 촬영하는 정도의 기술만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저희 회사의 수많은 개발자들이 들어오면서 가상의 콘텐츠들을.
-추가가 된 거네요.
-지금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 얘기를 해볼 텐데 많은 분이 이 지점을 굉장히 궁금해해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왜냐하면 저도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 중의 하나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개그콘서트 할 때 팀플레이를 하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까 약간 저는 질려서 나는 혼자 해야겠다.
혼자 하는 일에 가장 적합한 일은 무언가라고 했을 때 저는 투자가 저에게는 가장 적합한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건데 사업이라는 건 사실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직원분들도 같이 해야 하고 누군가 아이디어 회의를 같이 항상 해야 하고 또 누군가에게 투자도 받아야 하고
뭔가 하나의 큰 울타리를 만들어서 시작을 해야 하는 게 사업일 텐데 이런 부분들 어떻게 처음에 진행하셨어요?
저는 이게 너무 궁금해요.
-처음 스타트업 하는 분들에게 꼭 제가 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본인이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모든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구나.
-무조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해요.
처음에 사업하는 분들 중에 가장 어려워지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처음에 기획자, 제작자 그리고 영업하는
영업사원 그리고 회계 담당자, 그런 사람들 다 갖춰놓고 시작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면 안 된다는 거죠. 그거는 대기업 스타일인 거고요.
처음에 스타트업들은 지금 아까 VR 콘텐츠다, 그러면 그거를 제작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들을 그
창업자인 본인이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그렇게 시작해서 처음에는 본인이 하는 기술이니까 본인은 되게 전부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어도
사회에서 봤을 때 아주 작은 거잖아요.
그러면 그 작은 것들을 팔아보는 경험을 해 보면서 그 매출을 올리면
돈이 좀 쌓일 거고 그 돈을 가지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람한테 투자해야 하는 거죠.
경력직을 채용한다든지 아니면 신입 직원들을 대학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같은 거를 해서 키운다든지 이런 작업들을
그때부터 해야 하는 거지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요즘에 문제가 정부지원금 같은 거 받으면 돈이 좀 생기잖아요.
-그렇죠.
-누군가의 남의 돈이잖아요. 그러면 남의 돈이 딱 생기면.
-남의 돈이라고 생각도 잘 안 하잖아요.
-그렇죠. 그게 문제긴 하죠. 그러니까 사업을 해서 자기가 벌어온 돈이라고 생각하는.
-맞아요, 맞아요.
-그게 아니거든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든 지금 투자자든 그 투자자들이 나의 사업 계획서를 보고 저에게 어떻게 보면 베팅을 해주는 돈이지.
-그럼요.
-남의 돈인 거죠.
-세상에 공짜 점심 없잖아요.
-그렇죠.
-공짜 없어요.
-분명히 이분도 투자를 통해서 뭔가 얻으려고 돈을 사업하시는 분에게 투자한 건데.
-맞습니다.
-그렇죠.
-그러다 보니 본인의 역량이나 그때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는 거에 집중하기보다 내가 돈이 생겼으니까 그래, 이거 가지고 세팅을 하자.
-이제 시작이다.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하는 거죠.
그런데 이제 시작은 사실은 그런 걸 처음에 혼자서 하면서 돈이 처음에 벌어봤을 때 이게 시장에 통하네.
그때 베팅을 하는 거지.
-그게 진짜 시작이 아니고.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유효했던 것 같아요. 처음 돈 벌어보는 게 가장 제일 저한테 중요했던.
-대표님 오늘 말씀 되게.
-맞아요.
-많은 젊은 청년들에게.
-공감도 많이 돼요.
-이거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저도 궁금했던 이야기인데 너무 솔직하게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왜냐하면 이거 혼자 다 해야 합니다.
혼자 해서 혼자 때려 맞고 혼자 느끼고 혼자 벽에도 부딪혀 보고 책상에 머리도 박아보고.
-책상에 머리도.
-돈도 잃어보고 그래야 할 수 있는 일들인데 보통 처음에 대부분의 사업을 꿈꾸시는 청년들이.
-그렇죠.
-이 생각을 먼저 하세요. 우선 사람을 어떻게.
사업이라는 건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내가 못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일을 줘서 내가 그거를 위해서
관리하고 그렇게 되기 전까지 엄청나게 많은.
-노력.
-실패와 노력과 벽에 부딪히고 머리 박고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거를 건너뛰고 그다음부터 사업을 하려니까
여기서 보통 많이 문제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지금 굉장히 솔직하게 좋은 말씀 해 주셔서 너무 저도 귀감이 되고 배울 게 많았던 점입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사실 사업을 안 하거든요. 이게 너무 무서워요. 이걸 혼자 다.
-그렇죠.
-이걸 처음부터 또다시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 때문에 약간 겁을 먹고 있는데.
-그렇죠.
-만약에 제가 20대 초반이나 20대 중반 30대 초반이라면 저는 과감하게 도전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자식도 있고 지금 만약에 힘들어지면.
-그렇죠.
-복구하기가 힘드니까.
-그래도 다른 것도 잘하고 계시니까.
-그러니까 선뜻 사업하기는 쉽지 않은데 저는 또 궁금한 게 저도 투자를 처음 개그맨 생활을 하다가 저도 투자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주의해서 했던 이야기는 제정신이냐.
뭐 하는 거냐.
특히 저희 어머님은 제가 처음 투자 공부를 끝내고 나서 지금 부동산을
어디 어디를 사야겠다고 얘기를 하고 샀다고 말하니까 미쳤냐고 했어요, 저한테.
-진짜요? 그 정도로?
-제정신이냐고. 그게 2016년도였거든요.
-딱 같은 시기셨네요.
-맞아요.
-그때 거의 비슷한 시기여서 지금 말씀드린 건데 그런데 왜 이야기를 드리냐 하면 사실 모든 투자나 모든 사업의 가장 걸림돌은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이 무조건 말려요.
-그러니까요.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왜냐하면 부모님 세대는 좋은 대학,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서 안전한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
-따박따박 월급 받으면서.
-그게 제일 좋은 거야.
-주식하지 말고 투자하지 말고 사업하지 말고 대출받지 말고.
-위험을 감수하지는 마.
-적금 들어. 약간 이런 세대.
-맞아요.
-그 시대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그렇죠, 그렇죠.
-시대가 많이 변해가니까요. 그 시대에도 좋은 일을 하셨고 사업하셨고 공부하셨고 회사에 다니셨으니까 그런 말씀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 마.
-그렇죠, 그렇죠.
-그거 힘들게 왜 하는 거니, 그거.
-말리시는 분들 많아요.
-그러니까 좋은 직장 들어가. S전자 들어가 이런 말씀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도 그러세요.
-그걸 생각을 못 했네.
-부모님은 늘 아이로 보잖아요, 자식을.
-지금도.
-지금도 뭔가 제가 새로운 걸 한다고 하면 너무 경기를 일으키시니까.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런데 이제 사실 설득할 거는 설득하고 또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부모에게는 특히.
그래서 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또 부모님도 평생 사업을 하시면서 오셨거든요.
-그러셨구나.
-사업가이시군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면 오히려 더 약간 공감하시겠다. 얼마나 힘든지.
-맞아요, 그러니까 더 반대를 하시는 거죠.
-이 길이 얼마나 고단한지 아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오히려 더 크게 반대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진짜.
-그러니까요.
-왜 그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느냐. 그런데 이제 저는 저희 어머니가 하셨는데 나도 못할 게 있겠냐.
-그렇죠, 그렇죠.
-이러면서 설득도 많이 했고요.
그리고 사실 뭔가 도전을 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요즘 사업을 도전하는 청년들은 뭔가 일확천금 이런 것들을 되게 바라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스타트업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서를 보면 다 이렇게 돈 크게 번 그런 이야기들밖에 없고.
-맞아요.
-SNS에 특히 보면.
그런데 사실 사업이라는 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때 당시의 역량 그리고 그 팀의
역량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완제품을 남들이 만드는 완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그때 당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렇죠.
-그런 단계적으로 결과치를 부모님한테 보여드렸던 것, 그게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됐고요.
제가 린 스타트업이라는 정신을 갖고 사업을 하는데 이게 린 스타트업이 가볍게 창업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 장표를 설명하는 그 장표 이미지가 처음에는 스케이트 보드로 시작해서 스케이트 보드에 막대기 하나랑
손잡이를 하나 만들면 킥보드라는 제품이 만들어지고 그리고 거기에 조금 더 RnD를 하면 자전거를 그다음에 모터를 개발해서
오토바이를 그 이후에는 자동차로 가는 건데 보통의 스타트업들이 처음에 스케이트 보드를 만들 정도의 역량밖에 없는데.
-오토바이 만드려고 하고.
-그런데 경쟁 상대 보니까 오토바이 만들고 있고 하니까.
-조급해지죠.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조급해지죠.
-그러다 보니 자기가 갖고 있는 역량보다 더 높은 걸 하다 보니까 이제 많이 어려워지는.
그래서 저는 특히 저같이 청년 창업을 하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렸던 교수 창업이나 대기업 임원 출신처럼 중간에
이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그 팀이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그럼 사실 실패를. 실패를 겪을 확률이 정말 낮아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걸로 그래서 부모님에게도 많이 설득을 드렸고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 이야기를 하셨군요.
-그렇죠.
-그러니까 대부분 사업하시는, 처음 사업을 왜 하냐고 물어봤을 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이런 꿈을 꾸지만 이렇게 여러분이 나와서 그 뉴스나 이런 인터뷰나 너튜브나 이런 데에서 보는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들은 0.1% 정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사업이라는 걸 너무 쉽게 접근하기보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당연히 힘들 거라는
전제 하에 도전을 해 보시는 게 좋겠다는 또 메시지를 전해주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러면 창업 이후에 대표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내보인, 내놓은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가장 저희 회사가 한 번 점프 업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단연 코로나19 팬데믹이었어요.
그때 코로나19 팬데믹이 왔어요. 모든 우리 전국에 있는 행사가 다 취소가 되는 겁니다.
-그렇죠.
-다 비대면으로.
-뭐, 흔히...
-맞아요.
-그렇죠.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이런 컨벤션 센터가 다 문을 닫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그 행사들은 어떻게든 치러야 했고
그것들을 저희가 디지털 전환으로 하면서 가상 전시, 메타버스 박람회.
이런 것들의 사업을 하면서 저희 회사가 전국적으로 좀 알려졌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한 108개 정도 행사를 저희가 다 가상 전시로 바꿨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기업이 가장 힘겨웠던 시기가 바로 이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됐습니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게 설명해 주시면 회사가 이때 당시에 퀀텀 점프를 했나요?
어떻게 됐습니까?
-매출로만 보면 거의 4배 이상이 올랐고요.
그리고 사람들도 처음에는 대학생 때였으니까 한 7, 8명 정도 있을 때 이제 한 번에 20명으로 되고.
-2배 거의 가까이 2배.
-그래서 그때 제가 당시를 한번 회상해 보면 오프라인 행사를 디지털 전환을 하다 보니 마치 게임을 만들어야 했어요.
예를 들면 오프라인 행사장 가보시면 전시회에 기업 부스들이 있고 그 기업 부스들의 홍보 영상 리플릿을 받아오는 행위.
-그렇죠.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 회의를 한다든지 거기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거죠.
그런 행위들을 모두 온라인으로 다 바꿨어야 해요.
그러다 보니까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KTX 기장실이나 이런 콘텐츠를 찍던 저희였다 보니까 이제 그때
판교에서 게임 스타트업을 하시는 대표님을 저희 회사에 합류하게 됩니다.
처음에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같이 컨소시엄을 해서.
협력을 해서 이제 우리나라 최대 바이오 행사를 그렇게 디지털 전환을 했어요.
코엑스에서 열렸던. 그 행사를 그렇게 시작하고 나서 그분이 그 게임 스타트업이 많이 힘들었겠죠.
왜냐하면 게임 스타트업이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게임이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정말 찍어내기 사업입니다.
모바일 게임도 그렇고. 많은 돈이 또 들어가고.
그래서 그분이 저희의 사업성을 판단하시고 춘천으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자기 친동생과 함께 둘이서 춘천으로 넘어왔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희가 게임과 메타버스 쪽 가상 쪽을 하게 되면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108개의 전시 가상 박람회를
하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좀 이름을 알리게 됐던 거죠.
-그렇군요.
-108개면 너무.
-이쪽 업계에서
-많은데.
-운이 전 좋았던 것 같아요.
-이거 왔다, 지금 다 다시 만들어야 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면 되겠다는 직감적으로 느끼셨나요, 그때 당시에?
-저는 직감적으로 그걸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일단.
-너무 막막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예 안 하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될 일은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그 흐름대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진짜요?
-마치 파도 타는 것처럼.
-그런 기운. 그런.
-기운이 있어요.
-공기의 흐름 있죠.
-맞아요.
-사업 하시다 보면.
-그래서 그대로 쏠려, 이렇게 빨려 들어가듯이 가게 되면서 제가 사실은.
-맞아.
-VR, AR에만 미쳐 이던 사람이었는데 학생이었는데 그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걸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거든요. 오프라인 행사.
그래서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이라고 하는 네 가지의 카테고리를 묶어서 이제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는데 마이스 산업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거죠.
-그냥 자연스럽게.
-이중 업계죠, 사실.
그러니까 VR, AR 가지고 콘텐츠만 만들어서 팔면 된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마이스는 플랫폼만
만들어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콘텐츠를 다 집어넣어야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프로모션을 해야 하고요. 그 안에서 행사를 진행해야 해요.
메타버스랑 VR, AR로 시작했는데 그때 플랫폼에서 운영할 사람들을 회사에서 모시고 온 것뿐인데 또 코로나가 끝나고
나서는 하이브리드로 하거나 혹은 그 인력들이 떠나지 않고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하게 된 거죠.
본래의 이들이 잘하는.
-직원분들도 많이 느셨겠네요, 그때 이후로.
-그렇죠. 지금은 온라인의 기술 파트를 하는 직원들과 그리고 말씀드렸던 오프라인 쪽의 현장 운영을 하는 인력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궁금한 게 회사 내에 직원분들 다 왠지 젊으실 것 같고.
-그러니까요.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 MZ일 것 같고.
-맞아요. 그래서 저희가 몰래 한번 회사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한번 볼까요?
-화면으로 준비가 되어 있죠? 한번 보고 오시겠습니다. 외국분도 계시네요.
-글로벌.
-나이지리아분.
-확실히 다 젊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평균 연령이 31세.
-진짜요?
-말씀을 진짜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앞에 뭐 보고 읽고 계시겠죠?
-장점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아무래도 최장점은 이 강아지랑 같이 출근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늘상 생각하는 회사가기 싫다 정도지 뭐 때문에 회사 가기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100점 만점에 95점이요.
-경영진들부터 좀 많이 젊다 보니까 사내 문화가 굉장히 수평적이거든요.
진짜로 보이는 것만 수평적인 게 아니라 정말 수평적이라는 점이 굉장히 장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
원하는 복지 제도들이 참 잘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30분 단위로 연차를 쓴다거나 아니면 자율 출퇴근.
코어 시간만 같이 근무를 하고 8시부터 11시까지 출퇴근이 자유롭다는 점.
그런 것들이 사실 서울에는 흔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강원도에는 그런 게 많이 흔하지 않거든요.
-감동적이다. 이렇게 보니까.
-저도 약간 감동인 것 같습니다.
-장점인 것 같아요.
-일단 전체적으로 창의적인 업무를 하기 위한 회사의 지원이 정말 아낌이 없어서 저희 같은 업종에서 근무하는 데 제약
없이 상상의 나래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직원 대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해서 전세자금이나 주택 구입자금을 무이자로 회사에서 대출을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저도 이번에 결혼을 하면서 신혼집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저는 대표님의 혼자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 직원분이 수평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심지어 주거 비용까지 대출이 무이자로.
-저 마지막에 눈이 땡그래져서.
-이게 가능한 일인 거예요? 저는 잘 모르는 부분인데.
-일단 되게 감동적이고요. 왜냐하면 이런 속 이야기를 이렇게 오글거리니까 잘 안 하는데.
-교육을 너무 잘하셨네요.
-강아지까지 교육이 잘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세뇌 교육을 하신 거예요, 도대체?
-아닙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할 때 사회 경험이 없었던 게 또 장점이 된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다른 회사에서의 경험을 해봤으면 편견이 생겼을 것 같은데.
-그럴 수도 있죠.
-일단 그런 편견 없이 그냥 회사에서 특히 일을 하는 직원끼리 필요한 것들을 취업 규칙과 복지 규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반려동물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저희도 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과 함께 쓰는 공유 공간이잖아요.
그런 공간에서는 당연히 강아지는.
-그렇죠.
-절대 키울 수 없거든요. 저희가 아까 코로나19 팬데믹 때 매출을 좀 벌었을 때 돈이 좀 많이 남았어요.
그거 가지고 충청 시청 앞에 있는 카페로 쓰던 사옥 건물 하나를 매입했어요.
그때 매입을 했던 결정적인 계기가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이런 것도 있었겠지만 사실 직원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요, 회사에.
-너무 좋다.
-회사로 다 같이 오게 해서.
-맞아요.
-회사에서 키울 수 있게.
-그게 지금 20대들이 생각보다 반려동물을 많이 키워요.
-많이 키워요.
-맞아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아닙니까?
-맞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직장을 구하고 나면 사실 집에 혼자 강아지를 둬야 하는데.
-그게 너무.
-고양이는 조금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영역 동물이고 혼자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강아지는 진짜 외로움을 많이 타거든요.
-외로워하죠.
-그래서 강아지들이랑 같이 출근을 하게 되면 좋겠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점은 거의 없고 장점이 진짜 넘치는 것 같아요.
-너무 예뻐서 강아지가 방해될 것 같은데 아니에요?
-그게 보통 방해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손님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세요. 왜냐하면 손님들이 오실 때는 짖으니까.
-그렇죠.
-외부인이니까.
-미팅 있거나 그럴 때는.
-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과 미팅하는 곳은 층으로 분류를 해놨기 때문에.
-또 이렇게.
-짖지는 않고 그런데 중요한 건 장점이 더 많은 이유가 사실 부부들도 부부 싸움하다가도 아이가 옆에 있으면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하잖아요.
-멈추죠.
-그런데 강아지들이 귀여운 표정을 갖고 있는데 직장에서 하다 보면.
-분위기가.
-조금 분위기가 싸해질 수도 있잖아요.
-그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보는데 저를 보는 콩알만 한 강아지의.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표정을 보면 사르르 녹기도 하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실제적으로 조직이나 이런 데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에 동물이 있을 경우에.
-분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
-안정화된다는 그런 논문도 있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그런 거에 관심도 갖게 되면서 반려동물이랑 같이 일을 하는 조직 문화 되게 독특하다.
-엄청 부러워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랑 아이만 바라보기만 해도 뭐가 좀 굉장히 기분이 언짢다가도
아이를 본다거나 강아지를 보면 이게 마음이 사그라드는 기분이 있거든요.
일할 때는 분명히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럼요.
-사람이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는데 괜찮아요, 스트레스?
강아지 좀 풀어드릴까요, 어떻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회사에서 강아지가 돌아다니면 그리고 내가 되게 예뻐해 주는 강아지라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안하지 않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아까 잠깐 회사 내 분위기를 보면서 물론 수평적인 관계 너무 좋고 아까 실제 대표님한테 말씀하신 것만
들어봐도 직장 내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한 가지 또 궁금한 게 약간 좀 다른
생각일 수 있는데 요즘 어른들,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보니까 약간 좀 지금으로 따지면 회사의 임원급 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일을 저렇게 하면 밑에 있는 친구들이 일을 안 한다거나 이럴 때 뭔가 따끔하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다 나태하거나.
-맞아.
-게을러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거든요.
-맞아요. 지금 보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란 말이죠.
-예를 들어, 쉽게 얘기해서 월급루팡이라든가 이런 말들이 나왔잖아요.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가면 되지라고 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저는 좀 그것도 궁금해요.
-보통 프로젝트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좀 다른 것 같아요.
회사가 아무리 수평적이어도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이 팀장급으로 있다 보면 결국 일을 하는 사람 중심으로 팔로우들이 생기잖아요.
-그렇죠.
-보통 회사들이 많이 어려워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팀장급들이 월급루팡인 경우예요, 결국에.
그러니까 밑에 있는 직원들이 월급루팡인 경우는 사실 조직 체계가 시스템적으로 이렇게.
-맞아요.
-구현이 오히려 잘 되어 있는 경우에, 밑에 있는 친구들이 월급루팡일 경우가 있고요.
왜냐하면 그 정도 월급 받고 할 수 있는 일을 주는 거니까.
그런데 팀장급들은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들로 포진을 시키다 보니까 결국에는 본인이 책임지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에서 결국 밑에 있는 직원들과 팔로우십이 생기고 하다 보면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되게 나태해지거나 그런 일은 전혀 없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나, 저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받아가 있지 않게 돼요.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수직적인 사회에서 보면 보통 흔히 우리가 정치질이라고 표현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되게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이 조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게 되는데.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를 나가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요? 직원 때문에 대표님이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반대로?
저 직원 때문에 내가 진짜, 쟤를 그만두게 하든가 내가 나가든가 둘 중의 하나여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신 적은 없으세요?
-그런...
-한 번은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런 적은 없었는데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은 또 자연스럽게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어울리지,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고.
-왜냐하면.
-저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생각.
-그들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데 자연스럽게 회사의 분위기나 이런 것들이 오히려 수평적인 걸 못 견뎌서 나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진짜요?
-그래요?
-왜냐하면 그전 회사에서는 수직적인 게 오히려 편했던 거예요.
-시키는 일만 하면 되니까.
-시키는 일을 하든지 내가 위로 올라갔을 때는 이 밑에 있는 직원들한테 좀 강압적으로 시켜도 조금 잘 따라오는
거였는데 지금은 팀장들이 더 힘든 게 팀원들을 다 설득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설득을 해야 사실 일을 잘 끌어갈 수 있거든요.
그냥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사실.
-그렇죠.
-뭔가 주체적으로 하는데, 그래서 아까 방금 VCR 영상에서도 제가 팀원들 모셔놓고 신규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였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도 제가 일일이 다 이렇게 설명을 하게 되는 게 결국 이해를 시켜야 그다음부터는 제 일을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일하는 과정 중에 설명을 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이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니 처음부터 쫙 설명해 주고.
자, 지금부터 시작합시다라고 하면 일의 능률은 더 오로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직원 복지가 굉장히 좋았어요. 주거에 대한 무이자로 대출이 나온다거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 부분이 저는 가장 놀라웠어요.
-그러니까요. 직원들을 대하시는 마음이 좀 다르시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대표님에게 있어서 직원분들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직원분들은 이렇게 대표님한테 어떤 존재들입니까? 내가 부리는 사람들?
-대표님에게 직원들이란?
-사실...
-내 일을 나눠주는 사람들?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사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전월세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 대출하는 것의 시작은,
뒤에 가서는 그런 의미를 붙이게 된 거지만 처음 시작은요.
제가 대학생 때 가장 힘들었던 게.
-주거죠.
-원룸 집 월세 살다가.
-그럼요.
-전세 넘어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는 거예요.
-저도 개그맨 데뷔하기 전에 대학로에서 고시원 살았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거기서 월세 넘어가고 전세 넘어가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죠.
-그렇죠.
-지금 생각해 봐도.
-그러니까 결국 월세 들어갈 때, 월세 왜 들어가요? 보증금이 싸니까 들어가는 거고.
-그렇죠.
-그런데 이제 전세 들어갈 때.
-보증금이 없으니까.
-보증금을 구하기 힘드니까.
-필요한 보증금을 또 그 보증금 때문에 신용 대출을 받는다는 게 사실 적은 월급 받는 신입 직원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 거죠.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직급별로 1500만 원, 3000만 원, 5000만 원, 1억 원, 이렇게 해서 단계적으로 직급별로 이렇게 무이자
대출을 해 주는데 그 돈을 결정하게 된 계기도 사실 처음에 1500만 원 정도만 있어도 전세 넘어가기가 수월해요.
왜냐하면 20% 정도의 금액만 있어도 80%는.
-맞아요.
-다 금융권에서 아주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거든요.
전세 자금 대출이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위한 또 금리 1.2%짜리 상품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저희가 생애주기별로 조금 금액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처음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어떤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된 일이었는데 그게 지나고 나니까 결국 아까 말씀드렸던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이직률을 낮추는 건데 이직률을 낮추는 데 큰 도구가 돼요.
-그렇죠. 주거가 안정이 되어 있으면.
-그러면 되게 좋은 영향을 서로에게 끼친 거네요?
-주거 여건이 개선되니까.
-이직률이.
-자연스럽게 회사에 또 사옥을 짓고 하는 과정도 결국 근무 여건을 또 개선하는 거고 그러면 근무 여건이랑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 삶의 질이 또 높아지게 되는 거니까요.
-그럼요.
-안정감이 들죠.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어떤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해결이 좀 됐습니까? 저출산 문제.
-저희 회사가 되게 재미있는 게 평균 연령이 31세거든요. 보통 결혼하는 친구들이 스물여덟에서 서른넷 사이에 한다고 치면.
-그렇죠.
-저희가 정말 다 결혼했어요.
-진짜요?
-지금 그 나이대에. 그래서 지금 아이를 가지고 있는 벌써 아이들이 5명이 됐고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원이 3명이나 됩니다.
-혹시 사내 연애를 많이 하시나요? 어떻게 된 거예요?
-있죠. 있어요.
-사내 분위기가 좋으니까 사랑도.
-회사가 아주 러브, 러브하네요. 강아지도 있고.
-진짜 사랑이 넘치네요.
-서울에 투자자들이 저한테 매일 별명 붙이는 게 부족장 아니냐고. 사업하는 게 아니라 부족장이라고.
-마을을 키우고 계시는. 그러니까요.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또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혹시 주거 복지 외 혹시 다른 복지 또 무엇이 있는지.
-결혼하면 결혼 축하금을 월급만큼 더 주고요.
-진짜요?
-그런 제도도 있고요. 그리고.
-이거 진짜.
-그리고 뭐 대학원 학비는 당연히 지원을 하고요.
그리고 저희 회사 사옥의 VCR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1층에 커피숍이 있어요.
그 커피숍의 커피가 무료입니다.
-1층이 커피숍, 커피를 그냥...
-저 진짜 닭살 돋았어요.
-직원분한테는...
-원래 처음에는 사내 카페를 하려고 시작을 했다가 그 주변에 또 호텔도 많고 또 모텔도 많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거 사내 카페로만 하기는 좀 아깝다.
-회사 내 직원들의 표정이나 뭐 여러 가지를 봤을 때 뭐랄까요?
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은 저런 곳인가라는 좀 생각을 한번 해보게 돼서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회사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인 드론 스테이션입니다. 이제 곧 비행 임무를 위해 이륙하기 위해 고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서 도시 이미지의 히트맵을 만드는 거거든요. 이 드론이 이 경로를 통해서 비행하게 되면...
-창업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모든 조직원들의 삶이 녹아 들어 있는 그런 일들을 시작하는 것이.
열심히 도전을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