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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 파도 위 삶 박준규 대표, 핫플레이스 양양 그 시작은?
등록일 : 2025-07-23 15:58:31.0
조회수 : 237
-성공은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다.
성공하는 리더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계의 탑클래스가 되고 싶은 황현희고요.
-저는 아나운서계의 탑클래스 이가연입니다.
-반갑습니다, 가연 씨.
-안녕하십니까?
-바야흐로 여름 아니겠습니까?
-그럼요.
-여름 하면 뭐가 제일 떠오르세요?
-여름 하면 당연히 바다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바다죠.
-바다죠. 또 파란 하늘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또 백사장까지.
-그렇죠.
-생각만 해도 벌써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세요?
-그렇죠. 사실 예전에는 바다 가기가 좀 어려웠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서울에서 양양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한 번에 뚫리면서.
-맞아요.
-저녁 한 9시, 10쯤 출발하면 2시간, 2시간 정도면 바다에 도착해서.
-2시간이면 가는구나.
-2시간이면 가요. 그래서 바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바다에서 즐길 거리도 많아지고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양의 푸른 바다로 여러분을 한번 모시고 가볼까 해요.
-그러면 양양으로 가는 건가요, 진짜?
-양양 가서 현지에서 촬영하는 건 아니고요.
인생이라는 거친 파도를 타고 국내 최고의 핫플을 만들어낸 분의 성공
스토리를 오늘 한번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국내 최고의 핫플을 만들어낸 주인공입니다.
서핑으로 양양을 바꿔낸 남자.
박준규 대표님 모셔보고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양에 산 지 올해로 11년 차 되는 서핑하고 파티하고 요가하고 러닝하고
헬스하는 해변을 만든 박준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세상 재밌는 건 다 하시네요. 서핑, 파티, 러닝.
-(함께) 요가.
-요즘 가장 핫한 장르 아닙니까?
-사람의 시간이 일상, 여가, 여행으로 나눠서 저희는 구성을 하는데.
-너무 멋있네요.
-저희는 여행의 시간만 저희의 비즈니스 타임이었다가 최근에 여가 시간에 있는 콘텐츠들을 바다에서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누구나 꿈에 그렸던 그림이에요.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데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저도 항상 하고 있었어요.
-맞아요.
-그리고 저도 강원도를 워낙 좋아해서 강원도와 인연도 많고 학교도 저는
그쪽에서 나왔고 지금 일도 그쪽에서 하고 있어서 해변에서 뭔가 즐거운 즐길
거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 그걸 기획하셔서
양양이 한때 지금도 그렇지만 난리가 났었잖아요.
언론에서 양양의 모습을 취재하러 많이 가고.
-맞아, 맞아.
-이렇게 언론이나 이런 걸 통해서 많이 봤었는데 저는 그게 궁금한데 그 시작이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전용 해변 서퍼들을 위한 전용 해변을 나라에서 만들려고 해서 협조를
해서 같이 만드신 건지 아니면 여기에 그냥 터를 마련해서 기획을 어떻게 하신
건지, 시작이 어떻게 된 건지 전체적으로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저희가 바다에서 무엇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사실 저희는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어떻게든 사업을 해야겠는데 바다는 저희가 부족해도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그럼요.
-그래서 바다에서 무엇을 해야겠다 하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방금
말씀하신 서핑 전용 해변, 그러면 핵심을 다 일반 사람들은 바다 물을 생각하세요.
그런데 우리나라 법을 보면 백사장이 기준인 거죠.
그걸 공유 수면이라고 하는데 그 공유 수면을 허가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공유 수면 안에 어떻게 구성이 되면, 그때 당시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오던 양양이었는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이 된 거였고.
-그렇구나.
-백사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지고 핫한 게 무엇이었나 그걸 보다 보니까 2014년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처음 생겼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때 이후로 여성분들이 인스타그램을 많이 하시면서 남자보다 유일하게 여자가 유리한 익스트림, 그게 바로 서핑입니다.
-정말요?
-여자분에게 더 유리합니까?
-네, 왜냐하면 서핑은 가벼울수록 처음에 더 유리하거든요.
-맞아. 올라가는 게 조금 쉽지 않아요, 점프해서.
-그렇죠.
2015년에는 우리나라는 없었지만 외국에 서핑이 굉장히 핫해지고 있는 중이었고
우리 양양에도 하면 좋겠다 해서 만든 게 서핑 전용 해변이었습니다.
-대표님의 이런 첫 번째 발상이 정말 많은 걸 바꿨어요. 여행의 목적지의 지형도 바꿨습니다.
-맞아.
-원래 강원도 하면 거의 대부분 강릉 아니면 속초였어요.
-속초였죠.
-맞아요.
-그리고 중간에 양양이라는 곳을 엄청나게 핫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만드셨고 심지어 그 위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고성까지 해서.
-고성.
-그 위로 계속 올라가고 있고 전체적으로 여행의 지도를 바꿔 놓은, 이 판도를 바꿔 놓은 개발을 하셨다고 해야 하나요.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요.
-여기에 두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어떠셨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저는 두 가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바다는 45일 또는 60일로 정해진 해수욕장 운영 기간 때문에 어떠한 사업자들도 열심히 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1년에 두 달밖에 못 하니까.
-맞아.
-그러네요.
-한철 장사니까.
-그래서 한철 장사라고 하는 것.
그러니까 포장마차 정도 파라솔 튜브에서 한 40년, 50년 넘게 그대로 유지가
됐었는데 제 판단으로는 저는 원래 고향이 강원도 평창 진부라는 곳이라.
-진부.
-스키장을 잘 아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스키장을 생각해 보면 바다는 러닝 타임이 훨씬 긴 거예요.
-그렇죠.
-1년에 6개월 열심히 할 수 있는 레저 사업장이 잘 없거든요.
그런데 바다는 그게 가능하겠다 생각을 해서 우리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마 주간 콘텐츠, 야간 콘텐츠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1년에
60일밖에 못 하니까 야간 콘텐츠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죠.
-그냥 서핑이라는 주간 콘텐츠랑 비치 파티라고 하는 야간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곳을 우리 양양에 만든 거죠.
-결합됐군요.
-맞습니다.
-파티까지.
-그렇죠.
-정말.
-다 발리에서 배운 겁니다.
-저는 약간 속이 상하는 게 왜 제가 40대가 되고 나서 양양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20대 때 양양이 이랬으면 더 즐거웠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는 물론이고 전국에 해변이 이렇게 많은데 왜 거기, 양양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아까 말씀드린 여행, 사람의 시간은 일상, 여가, 여행인데 365일 중에 여행의 시간은 20일밖에 되지 않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그 20일이 가치가 있고 효용이 넘치려면 자기 일상에서 가장 멀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여행에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 비행기를 탑승하는 시간이에요.
-시작하는 시간이죠.
-저의 입장에서는 바다가 여행의 시간에서 가장 멋지게 되려면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바다여야겠다.
이국적인 바다라는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가.
그게 저의 나름대로의 판단은 일자 해변이었어요.
-이렇게.
-일자로.
-대부분의 해변은 다 이렇게 U자 해변이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있고.
-여기 항 있고 방파제 있고.
-해운대도 이렇게 돼 있고.
-맞아요.
-경포대도 이렇게 돼 있죠.
-저희는 일자 해변이 필요하다. 그 일자 해변을 찾다가 지금 양양의 하조대까지 오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 바다의 구조상 점점 U자로 변해가지 않나요? 파도가 이렇게 치다 보니까.
-맞아.
-모래가 밖으로 쓸려 나가다 보면 거의 다 U자 되지 않아요?
-너무 신기한 게 올해도 저희는 백사장이 한 10m 이상 커지고.
-진짜요?
-신기하네.
-백사장 뎁스가 12cm 정도가 더 모래가 쌓였어요.
-원래 깎이는 걸로 되게 걱정이 많은데.
-오히려 모래를 다른 데에서 퍼서 여기에 가져다 놓고.
-갖다 놓고, 해운대도 그렇게 하는데 저희 바다는 지명으로 이야기하면 동호 해변에서 하조대 해변까지 약 7.2km의 해변이에요.
-엄청 기네요.
-7.2면 진짜.
-굉장히 긴 해변이고 그 가운데 저희가 있는데.
-7.2km면 엄청 깁니다.
-그런데 그 7.2km 해변이 군사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한 50여 년간 개발이 아예 안 된 거죠.
건물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모래가 점점 쌓이고 모래도 점점 고와지고 그런 곳이더라고요.
저도 철조망 있을 때 처음 왔을 때는 몰랐습니다.
-원래 강원도 모래가 약간 거칩니다.
-맞아요.
-돌이 부서진 게 많아서.
-맞아요.
-맞아요.
-해운대나 이런 데는 모래를 다시 깔고 그런 적도 많이 있어서 굉장히 고운데 그런데 이제 동해안의 모래도 많이 고와졌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얕고 가장 모래가 고운 곳이 저희가 지금 사업하고 있는 하조대.
-양양이구나.
-하조대.
-양양 하조대 해변.
-우리가 너무 양양의 무슨 파티 문화, 이런 거.
-양리단길 뭐.
-이런 점만 많이 부각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부각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또 이런 이야기들이 새롭게 들리네요.
-사실 저희가 바로 옆에 강릉이 있고.
-맞아요.
-옆에 속초가 있다 보니까 사실 양양은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었죠.
-그랬었죠.
-그렇죠.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그렇죠.
-다른 지역에 숙박시설이 많지만 저희가
그렇지 않아서.
-많지는 않죠.
-맞아요, 맞아요.
-젊은 층들이 많이 오는 그런 해변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유흥이나 이쪽이 부각됐는데 실제로 양양은 어려운 곳을 좋게
만들려다 보니까 집중이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알리기에는 가장 최적합한 목표였을 거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죠.
-주민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니까.
-올여름에 오실 거잖아요.
-가야죠.
-저랑 식당 가보시면 아시죠. 저랑 식당 가면 밥값도 안 받으시고.
-그래요? 그래도 내야죠, 대표님.
-안 낸 적은 없습니다. 항상 내는데.
-혹시 양양 말고도 다른 후보지를 생각하신 곳은 있으실까요?
-궁금해요. 바다를 다 보셨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저희는 처음에 여기를 보고 가능성이 있겠구나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저는 사계절이 있으니까 저희에 대한 이런 모델을 다른 지자체에
알려주는 일을 했었고 1년 내내 여름인 해변에 또 우리가 갖고 있는 철학 가지고 만들어 보자.
그렇게 진행을 했었죠.
-후보지들이 몇 군데 있었나요? 고성이라든가 이런 데가 있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하조대 해변이 가장 좋지 않았어요.
-가장 별로였습니까?
-가장 별로는 아니고 두 번째로 좋았어요.
-그냥 살짝 마음에.
-저는 여행객 입장에서 제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 바다에 여행을 딱 왔을 때
우와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그 해변의 1등은 저는 고성에 있었다고 봐요.
-요즘 고성도 많이 가시더라고요.
-공감합니다.
-저는 경포도 당연히 저는 하조대 오기 전까지는 제 평생에 가장 좋은 해변은 경포였고요.
여행객 입장에서 사실 바다를 본다는 건 자기 일상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을 주려면.
-그럼요.
-이국적인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표현이 맞는 데가 지금 우리 하조대가 저에게는 2등이었지만 비즈니스 하기에는 가장 좋았고.
-그런데 저는 이 말에 너무 공감할 수 있는 게 양양이라는 장소가 너무
특화되고 잘 선택하셨다는 느낌이 뭐냐 하면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그러니까요.
-강원도의 문화가 완전히.
-완전.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양양까지 서울에서 밤에 출발하면 2시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녀본 고속도로 중에 제일 정체가 없는 고속도로가.
-맞아요.
-바로 이 춘천 가는 고속도로, 양양까지 뚫려 있는, 서울에서.
-맞아요.
-이 고속도로가 가장 정체 구간이 없는 고속도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바다를 마음껏 언제든지.
-맞습니다.
-2시간 안쪽으로, 남자들 아셔야 할 게 나중에 결혼하시기 전에 남자한테 2시간 이상 운전을 시키면 싫어합니다.
-정말요?
-당연하죠. 그래서 부산을 차 타고 못 가는 거예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KTX 타고 가기에는 조금 힘들거든요. 가족들이 가기에는.
-맞아요.
-그런데 차를, 자차를 이용해서 2시간 안에 떨어질 수 있는 곳,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너무나 딱 들어맞는.
-맞습니다.
-케이스거든요. 저는 거기에서 이거 누구의 발상인지 되게 궁금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옆에 계시네요, 오늘.
-저희가 고속도로가 진짜 신기했던 게 저희가, 제가 2014년 10월에 양양에 갔고요.
-일찍 가셨네요.
-2015년 7월에 서피비치가 오픈했어요.
-생각보다 역사가 빨랐네요.
-10년 딱 됐는데 그때는 고속도로가 없었죠.
-없었어요, 맞아요.
-그때는 춘천까지만 있었고.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게 고속도로가 완공된다 말만 있다가 갑자기 2017년 6월 30일에 고속도로가 뚫린 거예요.
-맞아.
-서울분들은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에 오신 거죠.
-맞아요, 맞아요.
-원래 강릉을 가셔야 하는데. 그때 그 고속도로 끝에 있는 톨게이트에 저희가 있었던 거예요.
저희는 지금도 항상 바다의 덕을 보고 있고 항상 운이 너무 좋았다 생각하고.
조금 더 잘해야 한다, 항상,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네요.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재미있네요.
서핑 이야기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저한테, 기존에, 기존에
사람들에게는 서핑이라는 인식이 사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어울리지도 않고 우리나라는 그런 파도도
없을뿐더러 그런 거에 맞지 않아라는 생각을.
왜냐하면 폭풍 속으로라는 영화 보면 거기서 정말 큰 파도에.
-그렇죠.
-빠져들어 가는 그런 파도가 우리나라에 어디 있어.
그런 바다가 어디 있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서핑에 대한 이미지 자체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죠, 어땠습니까?
-이게 제가 어떤 걸 예를 드냐면 가끔 노래방 가면 노래방 화면에.
-맞아요.
-서핑 많이 나오잖아요.
-맞아요.
-우리는 그러니까 서핑이라는 이 레저를 노래방 화면에 있는 아주 프로 선수들이 타는.
-맞아요.
-아주 큰 파도만 서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사실 하와이랑 발리에 있는 서핑숍 사장님들은 저희 양양을 굉장히 부러워하세요. 파도가 크면 오히려 강습을 못 해요.
-그렇죠, 너무 크면.
-입문용은.
-그렇죠, 그러니까.
-접근이 불가능하군요.
-우리가 스키장 가면 제가 어느 특정 스키장은 아니고 아주 고급 슬로프가 있고.
-그렇죠.
-아주.
-천장이 빨강, 노랑.
-그렇죠.
-빨간 거랑.
-노랑도 있고.
-무지개. 초록.
-초록도 있고 빨강도 있는데 양양은 노랑과 녹색, 그 사이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렇게 설명해 주시니까 또 알겠네요.
-이게 바다가 다 다르거든요.
-그렇죠.
-대신 우리 제주 중문 가면 거기는 또 빨강도 많이 오시는 거죠.
-그래요?
-그래요?
-그러니까 이게 1년 내내 365일 파도가 있는 해변은 전 세계 거의 없습니다. 파도 유효 일수라는 것도 있고.
-파도 유효 일수로 따져보면 양양은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입니까?
-이게 평균치라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대략 하면 365일 중에 약 200일이 하와이.
-200일이 하와이.
-200일이 하와이군요.
-365일 중에.
-최상위인 거죠?
-그렇죠. 거기는 기준점이죠. 거의 우리 노래방에서 보던 데가 다 거기입니다.
-그렇죠, 그렇죠. 영화에서 나오는.
-그렇죠, 영화에서 나오는.
-맞아, 맞아.
-그리고 가장 유명한 발리.
-발리.
-180일이니까 한 절반.
-발리 너무 좋죠.
-발리도 사실 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그렇고 우리 양양은 다만 좀 아쉬운 게 7, 8월에는 사실 파도가 많이 없어요.
-오히려 그렇습니까?
-오히려.
대신 나머지 기간 동안에 그래도 연간 150일 가까이 나오는, 그러니까 파도를
못 타는 곳은 아닌데 한여름에 파도가 아무래도 작다 보니까 인식 자체가.
-그러네요.
-그럴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에 6월에 파도가 너무 좋아서 최근에 서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오히려 한여름에는 파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그렇죠.
-그 전후로 해서 파도가 좋군요.
-맞아요, 맞아요. 대신 7, 8월에는 파도가 적은 대신 초보자들이 오셔서 배우기가 조금 더 수월한.
-뭔가 패들링 같은 그런 기본적인 거를.
-그렇죠.
-배우기에는 조금 더 쉬우실 것 같고.
-맞아요, 맞아요.
-아들이랑 같이 경험하기 위해서 찾아왔어요. 즉석으로 예약하고 즉흥적으로.
-그런데 왜 서핑이셨을까요?
-저는 로망이었어요. 젊었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원체 물을 좋아해서.
-이제 하시게 될 건데 어떠세요?
-저 너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강습을 잘해주셔서 너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여기 되게 발리 같기도 하고 발리를 가본 적은 있었는데 그 분위기가 나서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마음도 편하고 바다를 보면 힐링도 되고 마음이 편하니까 너무 좋아요.
-물도 적당하게 좋고 저는 아주 재미있게 서핑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뭐랄까요? 잘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좀 더 옛날로 돌아가서 안 좋았던 시기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떻게 이겨내시고 지금의 자리에 오셨는지 저희 프로그램의 기본 시작점이기 때문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부터 우리 서핑할게요라고 해서 사람들이 드디어 우리 서핑을 한대요.
그래서 서핑을 즐겨볼까요? 이러지는 않았을 거라는 말이죠.
이거 어떻게 이겨내신 겁니까?
-일단 제 개인적인 일부터는 제가 한 처음 사업이 잘 안되어서 신용불량자 13년이었어요.
서피비치 창업할 당시도 이미 신용불량이었고 최근에 대학교랑 창업자들 강의를 하면 항상 저의 기준은 망하지 않는다.
망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시스템을.
-워런 버핏이랑 비슷하네요.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일단 망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저는 다행인 게 마음에 절실함이 있었던 거죠.
성공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있었고 그런데 양양에 처음 딱 왔는데 시작한다고 이장님 처음 만났을 때.
-이장님.
-이장님이. 보자마자 제가 아주 상위권처럼 생긴 인상은 아니니까.
-너무 좋으세요.
-인상이 너무 좋으시죠.
-처음에 혼났습니다.
-왜요?
-왜냐하면 바다가 우리 동해 바다 전체를, 동해 바다 자주 오시니까 동해 바다의 나쁜 인식은 뭐냐.
100% 열심히 할 수 없는 구조예요. 해수욕장 운영기간 45일.
-그렇죠.
-여름 60일 같은. 그러니까 100%를 할 수 없으니까 항상 한 발을 빼고 일을 하게 되죠.
도망갈 준비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태풍 오고 날씨 영향도 많고.
-그렇죠.
-그런데 저희는 365일 오픈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겠다 하니까 안 믿으셨던 거죠.
-사기꾼이구먼.
-그렇죠.
-제가 생긴 건 안 그렇게 생겼는데 사기꾼이네, 이렇게 되는 거였고.
그리고 저희는 아예 컨테이너를 하나 갖다 놓고 살면서 기획안 한 6개월 정도
쓰고 그다음에 이제 이장님께 다시 말씀드리게 됐는데 다행히 그때는 행정.
양양군에서 정말 좋은 답변을 해 주셨던 게 어차피 우리가 소멸되는 지역이니 불법만 아니면 뭐든 해 보자.
그리고 그때 당시 저희 이전에 이미 서핑을 하셨던 분들이 있었어요.
서피비치가 여섯 번째인가 일곱 번째 서핑스쿨이고 그때 서핑을 비즈니스화시키지 못했던 거죠.
-맞아, 맞아.
-군사 지역에서 여행지로 탈바꿈시키는 건 어떤 작업들을 해야 하는 겁니까? 저는 가늠도 안 되거든요, 사실.
-제가 해운대 스마트비치를 2011년에 가서 3년 동안 부산에 있으면서 여행업을 잘 몰랐잖아요.
공부를 하고 바다도 공부하고 공유수면법이라는 법도 공부하면서 느꼈던 게 제가 태어나고 살았던 산이랑은 힘이 다르구나.
바다는, 산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하고 시설도 있고 장비도 있고 기구도 있어야 여행을 가는 곳이지만 바다는 옷 한 벌만.
-그렇죠.
-갈아입을 거 있으면 가는 거니까.
-몸이랑 옷만.
-바다 자체가 여행이죠.
-맞아요.
바다라는 곳의 힘이 여행의 목적만로써는 자연 중에서는 1등인 게 확실한 것 같고
그중에 저희 바다 같은 케이스는 군사 지역이었으니까 저도 되게 당연히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허가가 어떻게 난 거예요?
-이게 보니까 철거를 할 계획을 이미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철거시킨 게 아니고.
-저는 시키신 줄 알았어요. 철거해 이렇게.
-그런데 중요한 건.
-저는 직접 돌아 뗀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제가 자를까 하다가. 그런데 그때는 이제 철거를 하는 걸로 이야기는 했는데 철거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데 저희가 어쨌든 사람이 오고 그때 2017년 그때 올림픽 때, 올림픽 직전인가 아마.
-평창올림픽.
-그때 당시 대통령께서 북한을 갔다 오는 판문점에서 만나는 일이 있었나 그런데.
-그렇죠.
-기억나요.
-그때 이제 CNN 기자가 저희를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서핑.
-대한민국의 서퍼는 철조망을 들어간다. 그런데 그게 CNN에서 굉장히 꽤 대서특필을 했던.
-그래서.
-기사였고.
-재밌다.
-그게 이제 국민권익위까지 가게 됐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냐.
그래서 그 국방부랑 아마 군부대랑 민군이랑 양양군이랑 강원도랑 잘 협의가
되어서 2019년에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의 철조망이 철거가 됐습니다.
-오히려 잘됐네요. 한국에서는 철조망을 뚫고 나가야 서핑이 가능하대. 이게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요.
-말도 안 돼.
-해외에서 한국에? 그랬더니 이런 나라가 무슨 올림픽을 하는 거야? 이렇게 됐겠죠.
-너무 급했어.
-이런 게 이슈가 되니까 이제 그때서야 나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게 무슨 소리야?
잘못된 거 아니야라고 해서 상황이 교체가 되면서 어떻게 그 사업은 다시 또 부흥하게 되고.
-맞습니다.
-이슈가 되고 사람들이 다 알려지고 이제 우리나라도 서핑할 수 있게 됐구나가 바로 그 사건이었군요.
-맞습니다.
-참 재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뭐라도 해야 해요.
-뭐라도 해야 하는데.
-이게 움직이고 행동하는 게 안 좋은 일도 전화위복의 상태를 만들어 버리는.
-그럼요.
-그 과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야.
-맞아.
-뭔가 이뤄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좀 오늘도 느끼게 되는 방송입니다.
-저는 제가 막 다 뚫고 나간 줄 알았어요, 어려움들을. 저희 달리기하다 멈춰보신 적 있죠?
-그럼요.
-달리기하다 보면 옆에 막 지나가잖아요. 멈추면 서 있고.
-그렇죠.
-그때 제가 느꼈던 게 저는 가만히 서 있는데 시간은 계속 가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내가 뚫고 간 게 아니라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걔네들이 나한테 왔구나.
-그렇죠.
-그래서 마음도 많이 바꾸고 했던 게 조금 더 좋은 일들이, 나쁜 일도 당연히
오지만 좋은 일이 많이 올 수 있게 생각도 바르게 가져야겠다.
-쉬어가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어려운 일이 오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오거든요.
-그렇죠.
-그때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전에 싸워봤던 그런 것들이 저희를 도와줄 수 있구나를 그때 느꼈어요.
-저도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잘렸을 때 정말 세상이 무너질 줄 알았거든요. 세상이 무너진 게 아니라.
-개그콘서트의 실수죠.
-그거는 아니고.
그걸로 인해서 다른 무엇인가를 더 열심히 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는 게 가장 큰 기회였던 것 같아요.
-맞아요.
-일련의 일들을 돌이켜 보면 그런 과정들, 벽에 부딪히고 힘들고 실패했거나 실수했을 때의 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느냐.
그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맞아요.
-그냥 무조건 도전하고 실수해 보고 실패해라. 그냥 오늘 또 메시지를 전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대표님 말씀 또 들으니까.
-감사합니다.
-또 이 과정을 다 거치셨을 텐데 얼마 만에 이 그럼 서핑 전용 해변이 생긴 건가요?
-제가 기획을 한 건 2014년 3월부터고요.
실제 기획서를 쓴, 저는 원래 기획자니까 기획서를 쓰기 시작한 건 10월부터 양양에 가서.
그리고 실제 사업 기획, 기획서가 끝난 게 2015년 4월이었어요.
-그럼 되게 단시간.
-그때까지도 서핑이 없었어요.
-없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때까지도 제 기획안에도 서핑이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요.
-그때 이제 저희가 이국적인 해변. 그러니까 마치 외국과 같은 해변을 만들면 우리 사업이 어느 정도 되겠다 하고.
-아까 말씀하신 발리.
-그때 당시 핫했던 건 캠핑이었어요.
-맞아요, 캠핑.
-그 캠핑과 파티와 이런 바베큐와 이런 공간이었는데 그때 이제 저희가 주간 콘텐츠가 좀 약하다.
그리고 그때 공부를 하다가 인스타그램이 그때 나왔거든요.
그때 거기에서 검색하고 했을 때.
-맞아요, 인별그램이 그때.
-이게 뭐야 도대체 했던 게.
-샵 양양 뭐 이런 거. 샵 서핑.
-그때 나오더라고요.
-맞아요, 그때.
-여행의 목적지가 우리가 프랑스 파리 여행 갈 때 보면 프랑스 파리를 다 알고 가는 게 아니잖아요.
-맞아요.
-에펠탑 보러 가는 거죠.
-사진 두 장 보고 가는 건데.
-그렇죠.
-우리 양양 그때 당시 사진이 송이랑 연어였던 거예요.
-맞아. 맞아, 맞아.
-그걸.
-진짜요?
-송이, 양양 송이 유명하지.
-제가 당시 공무원분들께 본인 송이랑 연어가 그 지역 여행의 메인 이미지면 가시겠냐. 그런데 저희가.
-맛있기는 하더라고요.
-바로 옆에 속초, 강릉 있으니 젊은 층들이 먼저 이슈를 끌고 핫한 공간으로 가려면 서핑과 비치 파티가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거를 또 수용해 주시고 제가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하게 된 거였던 거죠.
-예전에 제가 지금 내려온 게 20년 됐는데 그때는 굉장히 황무지였죠.
여름 한철만 45일 동안 바빴고 그런데 이제 이쪽에 서핑들이 최근에 한 10년 동안에 활성화되면서 이쪽 라인들이 많이 좋아졌죠.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오고.
그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당연히 유입이 될 거고 그게 꼭 젊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그런 단위들도 여기를 많이 찾을 거고 아마 좋게 좋게 갈 겁니다.
지금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서핑이라는 문화가 약간 히피 문화 같은 그런 인식이 많이 박혀 있다
보니까 그게 과연 우리 동네 들어와서 좋은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앞섰고요.
그런데 들어와서 젊은 사람들이 서핑 문화를 경험하면서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요.
예전에 하주대 하면 아무도 몰랐었던 동네인데 지금은 그래도 나 양양 하주대에 살아요.
거기서 일해요. 거기서 밥 벌어먹고 살아요 하면 거기 좋다고 하더라.
한번 가보고 싶은 동네다.
하는 말들이 되게 많이 나와서 지금처럼 하주대에 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이 잘 돼 있다 하는 인식이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잘 박혔으면 좋겠습니다.
-서퍼 해변으로 합니다. 서핑 해변으로 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막상...
-7월 12일 오픈했어요. 그런데 첫째 주는 아무도 안 오더라고요.
-그렇죠.
-2015년이니까.
-되게 실망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때 저희 지인들이 그리고 두 번째 주에 저희 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되게 유명했던 힙합 가수분들이 와서 공연하는 거였고.
그런데 그런 게 거의 아예 없었잖아요.
-맞아요.
-갑자기 토요일 말도 안 되게 사람이 오는 거예요.
그런데 왔으니까 서핑 한번 해볼까? 첫해부터.
-잘 됐군요.
-2만 명 넘게 오셨으니까.
-오픈 3년 만에 직원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는데 당시 하루 매출이 어느 정도였어요?
-하루 매출이요? 제일 많았던 날.
-저는 이게 잠깐만. 이게 지금 이해가 안 가는 게 매출이 나온다는 거는 거기에서 운영하는 것을 다 대표님께서 운영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저희는 공유 수면에 있기 때문에 전대를 할 수가 없어요. 다 직영이에요.
-다 직영화해서.
-그래서 직원이 많다는 얘기가 이렇게 조그마한 회사인데 정직원이 20명.
계절직 사원이 80명 해서 100명이 같이 일하고 있고.
그러니까 아까 여행 산업에 숙박, 식음 이렇게 나눠진다고 했잖아요.
저희는 숙박이 없어요. 식음과 레저 체험을 하고 있으니.
-함께 커나가는 거군요.
-저희가 그 여행 산업을 이해하고부터 주변에 있는 분들이랑 싸울 일이 없어진 거죠.
-그러게요.
-싸우면 안 되죠. 거기가 잘 돼야 우리가 잘 되는 건데.
-원래 치킨집이 있으면 치킨집끼리 싸우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게 싸울 필요가 없는 게 여행 산업 내에서는 7개 카테고리의 사업자들이.
-한.
-다 동료예요.
-서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잘만 해낸다면 서로가 같이.
-맞습니다.
-올라올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군요.
-여행객이 한 분이 저희 하주대로, 양양으로 왔다. 그러면 그분은 어디서 주무실 거고.
-그러니까요.
-어디서 식사하실 거고.
-그러네요.
-어디서 서핑하실 거잖아요. 한 분이 하는 다 이거는 한 분이 선택하시는 각각의 콘텐츠들은.
-연결되는.
-결국에는 다 연결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지금 되게 짧은 시간 안에 양양에 많은 사업체가 생기고 청년들
창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저희가 항상 같이 도움을 주거나 기획서를 써줄 때 항상 이 얘기를 해요.
우리가 어디에 있는 어느 산업 안에 어디 정도에 위치해 있고 우리랑 같이
협력하는 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면 각각 손님을 유치하는 게 아니거든요.
손님 한 분이 여러 군데를 가시는 거니까.
그래서 저희 아마 광고비나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들어가면서 키워드 광고 이런 거.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면서 이 정도 여행객을 유치하는 그게 저는 우리
양양의 대표 사례처럼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
-최초의 사례죠. 대표님, 그런 것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사업까지 젊은 우리 축제를 즐기러 오신 그러니까 바다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 이런 쪽까지 영역에 확장될 줄은 몰랐다고 하는 장르가 있으세요?
-가장 대표적인 게 요가죠, 요가.
-요가.
-요가, 맞아. 아까 요가였댔잖아.
-바다에서 요가하는 거.
-저희는 요가라는 거를 바다에서 한다는 거를 상상, 요가를 해본 적이 없잖아요.
-현재 바다, 거기서 요가도 하는 건가요?
-클래스가 열리는 건가요?
-저희 백사장 위에 요가원을 만들 수 있게 허가를 받았어요.
-저 요가 완전 좋아하거든요.
-저희가 여행의 시간만 우리 양양에서 비즈니스 타임을 썼는데 365일 중에 20일밖에 안 되니 누군가의 여가의 시간.
퇴근하고 러닝을 하고 퇴근하고 헬스장을 가는 그 여가의 시간의 일부를
우리 여행의 시간으로 양양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사실 최근에는 서핑 강습보다 요가가.
-그렇죠.
-수업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바다가 7.5km면 러닝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거든요.
-너무 좋죠.
-무슨 헬스장 같은 것도 생기지 않았나요? 해변 비치.
-비치 짐이라고.
-비치 짐이라는 것도 생겼다고.
-이건 저희가 캘리포니아의 머슬비치라는 데가 있어요.
-유명하잖아요.
-그거를 보고 이해가 안 갔어요. 그 땡볕에.
-거기서 왜.
-왜 이걸 들고. 그런데 그거를 설치를 했죠. 그러고 나서 우리나라 헬스 유튜버분들이.
-맞아요.
-맞아, 맞아.
-A라는 그 기업과 같이 했단 말이에요.
-맞아요, 맞아요.
-거기 인플루언서분들이 다 오신 거예요.
-맞아.
-그다음부터 지금 가끔 저도 바다 잘 못 나가겠는 게 너무 몸이 좋으신 분들이. 저 그 얘기도 들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진짜 TV에 보던 유튜브에 보던 분들이 나와 계시니까.
-맞아요, 맞아요.
-그런 게 멋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이슈가 됐죠.
-맞아요, 맞아요.
-맞습니다.
-또 그런 분들도 내려고 가는.
-그러니까요.
-그런 것도 생기고 하나의 문화가 젊은 층들. 왜냐하면 젊은 분들이 2, 30대들이 즐길 거리가 사실 별로 없어요.
-없어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아까 말씀하셨던 요가라든가.
-맞아요.
-러닝이라든가 헬스.
-러닝이라든가 운동이라든가 이런 쪽으로도 충분히 저는 풀 수 있고 좋은 방법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되기도 바라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을 할 거고요.
제가 진짜 바라는 건 양양이 선택했던 젊은 층이 젊은 층의 여행객이 앙양에
와야 한다고 했을 때는 저희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거고요.
저희가 오해가 돼서 젊은 층만 오라는 말로 들리셨나 봐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거는 아니었거든요.
-그렇죠.
-제가 있는 해변에 가면.
-만드신 분이 40대인데요.
-그러니까요.
-그때는 젊은 층들은 이 핫한 곳만 가시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있던 곳은 핫하지 않았으니 핫하게 되면 그분들로 하여금
이슈가 될 테고 우리 지역에는 예산이나 이런 게 없으니까, 홍보를 그분들이
대신해 줄 거다 해서 그분들 중심으로 저희가 아이디어를 냈던 거지 그분들만 와라 이런 건 아니었어요.
사실 양양이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이슈가 됐던 건 서핑 강습이 아니에요.
원래 바다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데 그 친구들이 와서 보는데 뭔가 핫하고 뭔가 자유롭고 그런 문화가 필요했던 거죠.
-뭔가 트렌디하면서.
-그렇죠.
-젊은 층들이 같이 열정을 뿜어낼 수 있는.
-맞아요.
-그런 공간인 거죠.
-뭔가 저희 MZ세대한테는 양양이 한국에 있는 외국 느낌이 나는 자유로운 비치 딱 그렇게 인식이 돼서.
-맞아요.
-거기를 가면 바다도 볼 수 있고 또 앉아서 먹고 햄버거나 이런 거 먹을 수도 있고.
-그렇죠.
-그런 게 약간 문화가 된 것 같거든요. 그런 한마디로 비치가 문화였던 거죠, 저희한테는.
-저희도 서핑을 레저라고 표현하는 거를 조금 지양하고 서핑이 결국에는 문화인 건 맞아요.
-서핑은 문화다.
-서핑은 문화 맞고.
-실제로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게 수치로 나온 게 있습니까? 양양이 이렇게 서핑이라는 문화가 생기면서.
-지금 사실 2020년, 2022년 정도에 저희가 데이터를 한번 뽑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 연간 한 190만. 2022년인가, 3년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190만이요?
-진짜 많이 오셨네요.
-190만이 방문했다고요?
-190만 명이.
-연간?
-네.
-지금 더 늘었겠네요, 그러면.
-그게 줄었던 거죠. 그러니까 2022년이 코로나가 끝나면서 2022년이 6월에 코로나가 종료하면서.
-그렇죠.
-그 해에 아시겠지만 해외에는 못 가고 아직 해외는 못 가고 국내밖에 못 가는데 코로나는 끝났고 그때 아마 제주도, 양양.
-맞아요.
-맞아요.
-강원도나 제주도나 굉장히 큰 혜택을 봤었던 해예요.
-그때 펜션 예약도 못 하고.
-어마어마했죠.
-키즈 펜션 이런 것도 난리가 나고 그때 그런 기억이 나기는 하네요.
-지금은 아마 저희가 작년에 카운트를 해 보니까 정말 많이 줄어서 지금 한 120만. 120만 몇천 정도 된다고.
-120만도 어마어마한 숫자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저희한테 너무 엄청난 숫자죠.
-그리고 양양 말고도 다른 지역으로 또 즐길 거리가 있으니까 점점 더 넓혀지고 있다?
-그럼요.
-강원도의 유입 인구 전체가 다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저는.
-맞아요.
-들긴 해요.
-목적지가 나와야 합니다. 목적지가 있어야. 왜냐하면 한 군데만 가지는 않잖아요.
-맞아요. 그 지역을 봐야 할 거 아닙니까?
-강릉의 카페거리가 이렇게 있는 것처럼.
-맞아요.
-카페 하나만 안 가시더라고요.
-맞아.
-맞아.
-카페 투어를 가시더라고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목적지가 필요한데 저희 양양도 거기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또 서핑 전용 해변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
그러니까 양양 지역 주민들의 시선도 좀 달라졌을 것 같긴 해요.
-처음에는 자꾸, 그러니까 저는 애들이 위에 옷을 안 입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안 입고 다니나요?
-그러려고 간 건데요, 뭐.
-다... 그렇지, 비치니까.
-저희 서핑 강사나 서핑하는 친구들은 위에 옷을 입기가 힘든 게 슈트를 허리춤으로 내리잖아요.
-맞아, 맞아.
-여성분들은 위에 탑이 있는데 남자애들은 그게 없으니까.
이걸 입고 자꾸 하나로마트에 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정말요?
-하나로마트는 가면 안 된다.
-지역 주민들 계시는데.
-하나로마트 가면 이장님 계시니까.
-지역 마트.
-근데 그게 그분들한테는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셨나 보더라고요.
-웬 헐벗고...
-그러니까 애들이 위에.
-해외처럼.
-맨발로 그것도.
-맨발로 막.
-농사짓고 그런 지역이었는데.
-그러니까요.
-갑자기 와서. 여기서 씨앗 사고 이래야 되는데 헐벗은 애들이 들어와서. 또 몸도 좋고 하니까, 운동...
-몸도 좋고 문신도 있는 친구도 있고 징크라고 이렇게 또 HOT 옛날 같은 그런 것도.
-눈 밑에 이렇게.
-신기하죠. 근데 지금은 저희가 저희 어르신들한테 가끔 서핑 브랜드 옷들을 드릴 때가 있어요.
가끔 다니시면 저희 동네 아버님들 모자가.
-되게 힙하시다.
-그런 느낌이죠.
-재미있네요.
-너무 좋다.
-그게 서핑하는 해변이 사실 전 세계에 맞지는 않아요.
-그렇죠.
-저희가 그중의 하나라도 되려면 지역 전체가 같이 가야 하니까 어떻게 협찬받는 거 같이 나눠서.
-아니, 그런 분들 계시면 혹시 지역 주민분들 중에 원래 아무런 이런 해양
스포츠, 해양 문화나 이런 거에 관심 없으시다가 서핑을 갑자기 배우시는 어르신들 계시고 그런가요?
-저희는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건 지역의 아이들, 양양의 아이들은 다 서핑을 해야 한다.
근데 이게 양양군청 공무원분들, 양양의 체육회장님, 이걸 너무나 잘해 주시고 계세요.
지금 아마 초등학교 아이들은 거의 다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생활 체육처럼 하는 거군요.
-너무 좋다.
-어떤 지역을 인지도를 이렇게 높이는 일을 사실 많이들 부러워할 것 같아요.
다른 지자체나 이런 곳에서도 다른 지역 분들도 희망을 가지신 것 같기도 하고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어떠세요?
로컬 비즈니스 하기 위해서는 그분들은 이렇게 진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그런
사업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역 소멸 이런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도 저는 항상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양양에서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벌면 서울에서 한 달에 1000만 원 버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저는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심지어 우리는 1년 내내 열심히 살지도 않는다.
그리고 저희 주변에 있는 아주 좋은 리조트에 가면 온천 나오는데 할인받으면 1만 5000원이에요.
-지역 할인이 있죠.
-지역 할인이 있고.
그러니까 저희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하는 게 일단
성향이 로컬 성향이 맞아야 하는 게 첫 번째인데 그게 맞는다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고 그리고 우리에게는 자연이 있으니까 그 자연과 여행이라는
두 단어를 조금만 이해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우리는 대단한 경쟁이 없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자꾸 로망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는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이 건강해져요.
그렇게 어떤 삶의 가치 측면이나 실제로 돈의 측면이나 도심에 사는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저는 판단하거든요.
대신 창업을 배운 적이 없어요. 저희 로컬 비즈니스나 로컬 창업이 어려운 이유는 사실 취업이 가장 좋죠.
한 달에 500만 원 받는 취업 자리가 양양에 있으면 제일 좋겠죠.
-그렇죠.
-그런데 취업할 때가 없기 때문에 창업을 강제당합니다. 근데 문제는 창업을 배운 적이 없잖아요.
-그렇죠.
-일반 사람들은 사업을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해요.
근데 아시겠지만 사업은 3년 안에 99%가 망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새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항상 하는 말씀이 사업을 조금 배우고 하자.
그리고 결국에는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취미로 하고
일단 시작 단계에서는 사업에도 공식 같은 게 있거든요.
그걸 알고 그 토대를 만들고 나서 그 위에 본인의 반짝임을 올려라.
그렇게 지금 많이 조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작정 젊음이나 열정으로만은 되는 건 아니다.
-그렇죠.
-뭔가 시스템을 알아야 하고.
-(함께) 그렇죠.
-구축하고 배우고 나서 도전해야 한다.
-맞습니다.
-라는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지방의 인구 소멸 이야기 참 많이 나오잖아요.
다 일자리가 서울에 많으니까.
-맞습니다.
-서울 쪽으로 많이들 옮기시고 계시는 가운데 이렇게 지역의 어떤 한 장소가
굉장히 인기가 많아지고 특색화되게 자리 잡으면 인구 유입도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럼요.
-그러니까 서울 생활을 접고 양양이나 강릉이나 고성 쪽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귀향하거나 귀촌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함께) 맞아요.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일자리의 기회나 관심의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피부로 느끼시나요?
어떠세요?
-지역 소멸을 해야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근데 그건 없어요.
-그건 없다.
-그거는 왜냐하면 지역마다 다 다른 얘기고요.
우리나라 소멸 지역이 84개의 지자체예요.
다 다른 문제를 갖고 있는 거죠.
근데 그걸 중앙에서 저기 보니까 1 더하기 1이 문제였고 답이 2더라.
그래서 84개에 야, 2래. 2를 해봐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근데 문제의 자체가 잘못된...
-잣대 자체가 잘못된 거네요.
-그래서 저희가 양양만 얘기할 수밖에 없죠, 저는.
근데 강연을 다니면서 얘기하는 게 지역 소멸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이전에 그
지역에 왜 지역 소멸이 일어나는지를 봐야 하는 거죠.
근데 그거의 공통 문제가 하나씩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역에서는 돈을 벌기가 어려워요.
내가 식당을 해요. 그래서 아예 고등학교까지 양양에서 가르쳤는데 나는 식당에서는 먹고살겠어.
근데 내 아들이 과연 될까?
-맞아요.
-그러니까 지역에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그 지역에 계속 존재하게 만드는 게 좀 이상한 일이 된 거죠.
지역 소멸이라는 걸 해결하는 방법에 생활 인구라는 부분과 로컬 창업으로 나눠지는데 이 로컬 창업 안에서 두 가지를 나눴어요.
근데 그중의 하나가 지역에 있는 1차 산업의 결과물들.
농수, 축, 임산이라고 하거든요. 물고기든 소고기든 쌀이든.
그 1차 산업의 결과물을 2차 가공하는 파트.
굉장히 다양하고 굉장히 수익성이 있는 일들이 있고요.
-새롭게 바뀌어가고 새로운 걸 창출하고 트렌디한 걸 만들어가는 거네요.
-맞습니다. 그다음에 디자인이고 그다음에 기획인데 그거는 너무 원재료가 너무 좋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가 있는 거죠.
두 번째가 여행 산업의 공급자라는 개념을 행정에 넣고 거기에서 여행 산업의 공급자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숙박업이 이 지역에는 부족하거나.
-그렇죠.
-이 지역에는 세금이 부족하거나.
-그렇죠.
-레저가 부족하거나. 그것들을 행정과 같이해서 채워나가는 창업들이 있을 수 있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지금 이건 경쟁이 없잖아요.
이 작은 양양이라는 도시에도 연간 1000만 명 가까운 여행객이 와요.
-그렇죠.
-근데 우리 식당 몇 개 안 된단 말이에요.
아직은 기회가 있고 그리고 조금만 여행의 시간을 귀하게만 대해 줘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 이 로컬 창업에, 또 로컬에서 하는 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관심 많이 갖겠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강릉이 고향이니까.
-해 주셨어요.
-가까우니까.
-강릉 얘기하셔서 그런데 강릉처럼 커피에 진심인.
-맞아요.
-동네가 없더라고요.
-어마어마하죠.
-그것도 어떻게 보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2차.
-그럼요. 맞습니다.
-이차적으로 창업을 해내는 특산물을 갖다가 첫 번째 특산물을 2차 가공해서.
-그렇죠.
-맞아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굉장히 트렌드한.
-맞습니다.
-장소가 되어버렸잖아요.
그런 거 보면 그 말씀들을 마음에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뛰어든다기보다는.
-그렇죠.
-어느 정도 공부와 마케팅이나 이런 전체적인 사업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부와 생각을 해보고.
-그렇죠.
-시행착오도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고 나서 지역에 맞게 도전을 해본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주변 분들의, 그러니까 주민분들의 주변에 주민분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었다.
-맞습니다.
-이런 뉴스들도 나온 걸 제가 봤거든요.
이런 실제로 항의나 민원 꽤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굉장한 죄송한 마음이랑 책임감을 갖고 있죠.
사실 저희가 있는 해변은 민가가 아예 없는 해변이에요.
왜냐하면 저희는 음악을 틀어야 하고 페스티벌을 해야 하니까.
-맞아, 맞아.
-애초에 입지를 여기를 잡았었는데 저희 이후에 온 친구들은 조금 더 해수욕장 안쪽에 거기 아무래도 트래픽이 더 많을 테니까.
거기에서 음악을 틀고 이렇게 칵테일을 팔고 하는 일들을 하게 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저희 때문에 시작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죄송한 말씀도 많이 드리고 사실 되게 작은 길이에요.
-맞아요.
-한 5, 60m 정도 되는 길인데 그 길에 여러 업장이 몰려 있고 거기 대부분이
상가로 바뀌었는데 몇몇 아직 살고 계시는 분들이 제가 알기로 대여섯 집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머님들은 불편하시죠.
-불편하죠.
-그런 부분이 죄송하고 종종 찾아뵙고 하려고 해요.
지역이 사실 면이 달라요. 이렇게 무슨 면, 무슨 면 하잖아요.
다 이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이게 참 그쪽 면에서는 거기에 있는 리더나 그 친구들이 해야 하는데.
-그렇죠.
-이제는 아마 잘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지역 주민과의 문제는 언제나 저희가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죠.
왜냐하면 저희는 돈을 벌잖아요.
-그렇죠, 책임감을 가지시고.
-돈을 저희가 벌기 때문에 저희가 돈을 버는 것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누구라도 저희가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 거고 불편하신 부분이 어차피 있는 거를
다 알면서 그거를 막 변명할 생각도 없고 대신 계신 어르신들께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안을.
-그렇죠.
-이렇게 좀 더 고민을 하겠습니다.
-저는 그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봅니다.
-그럼요, 당연한 거죠.
-기업이 혼자 회사가 혼자 잘될 수는 없잖아요.
-맞아요.
-누군가 소비자가 있을 것이고 그 지역 주민들도 같이하시는 거기 때문에.
-그럼요.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이 돼요.
그분들의 민원도 잘 귀 기울여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까지 드리고 싶네요.
-명심하겠습니다.
-또 서핑이랑 해변 파티 외에도 다른 거를 계획하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이거 너무 궁금해서.
-또 뭐를 하실 생각이세요?
-이거는 그냥 계획이니까, 그렇죠? 실현이 안 되도 되는 거잖아요.
-그럼요.
-땅을 5000평 정도 살 계획이에요. 아까 이야기했던 라스베이거스를 배워서.
-그래요?
-거기에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청년 창업을 이뤄줄 수 있는 상가들을
저희가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짓고 그 공간에서 365일 내내 매일 공연이 있게 하려고 해요.
-공연.
-그게 뮤지컬일 수도 있고 개그 쪽도.
-스탠드 코미디도.
-스탠드 코미디도 저희가 계획에 들어 있고.
-공연 같은 거.
-그래서 우리 양양이 우리 동해바다가 전 세계의 어떤 사람에게 나중에 인지가 되는 게 너무 아름다운 해변은 기본이고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 언제나 있는 그중에 특히 우리가 가장 핫한 6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 정도는 저희 목표는 진짜 콜드플레이나.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BTS.
-계획이니까.
-일단 던져 놓고 생각하시는.
-던져 놓고 저희는 뭐.
-콜드플레이, BTS.
-너무 좋네요.
-바다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정말 가장 행복한 게 뭐냐 하면 없는 걸 있게 하는 거예요.
기존에 있던 거를 할 수가 없잖아요. 기존에 있던 거를 하면 누가 우리 바다를 와요.
-그렇죠.
-다 그 바다를 가지.
-그리고 없는 게 있잖아요.
-약간.
-바다라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바다가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인 거죠.
-바다가 있잖아요.
-약간 판타지를 채워주시는 그런 것 같아요.
-맞아.
-로망을 드리고.
-음악과.
-사랑을 받는 게 저희 일이라고 항상 하는 이야기가.
-그런 거 어떻습니까? 청년들 경제 강의를 한번 제가 바다 앞에서.
-아시죠. 알죠.
-왜냐하면 청년이 많이 온다니까. 여러분 여기에다 돈 쓰지 마세요.
돈을 어떻게 쓰느냐, 소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 이런 거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콘서트가 보니까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맞아요.
-라스베이거스에 실제로 가서 진짜 되게 대형 공연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경제 강의부터 AI 강의.
-다 있죠.
-엄청나게 많은 거예요. 그런 것들이 다 합쳐지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거죠.
-전 세계에서 첨단 테크들만 모아서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도 제일 큰 것도 거기에서 하는 거잖아요.
-라스베이거스에서, 맞아요.
그런 것들을 거기까지 가야하겠다, 이게 아마 제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사업에서의 마지막 소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시네요.
이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365일 내내 공연을 할 테니까.
-그렇죠, 또 계절별로.
-그렇죠.
-또 강원도 사투리 대회 이런 것도 있는지?
-그러니까요. 사투리.
-다 하면 되겠네요.
-대표님 안 늙으실 것 같아요.
-맞아요.
-이미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얼굴입니다.
-역시 안 늙고 계셨군요. 거의 뭐 방부제를.
-그렇죠.
-왜냐하면 이런 밝은 생각, 즐거운 생각, 즐거운 상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늙더라고요, 보면.
-그러니까요.
-그래도 그거를 계속 유지해가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전을 한번 마지막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양양과 함께 그려가는 미래가 있다면.
그림이 있다면 어떤 그림을 그려주시겠습니까?
-저는 사업가입니다. 사업가이고 바다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하는 일은 누군가가 1년 365일 중에 20일밖에 안 되는 그 여행의 시간을 저희에게 쓰는 거죠.
그들에게 우리가 바다에서 느낄 법한 로망이 있어요.
일출도 있을 수 있고 월출도 있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을 그분들에게 최대한 로망을 갖게 실현시킬 수 있게 만들고 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일.
이게 저희의 일이고 이거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
제가 기획을 써서 시작한 것은 맞지만 일을 제가 제일 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다 보니까 여행 사업에는 다양한 동료가 있을 수 있고.
1명의 동료가 지역에 더 정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일단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그 친구들이 좀 더 많아져서 저희 양양뿐 아니라 강릉, 속초, 고성, 동해, 삼척까지.
우리 동해바다 전체가 이런 청년들이 창업이 점점 늘어날 수 있는 그러한
사업장이 될 수 있는 해변이 될 수 있게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기대가 너무 가네요.
-앞으로의 저는 서핑 전용 해변이 앞으로가 너무 기대 되고.
사실 15년이면 엄청 오래된 것은 아니잖아요.
20년 된 건 아닌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문화를 만드셨으면 그 앞으로의 5년, 10년은 과연 어떨지.
정말 기대가 저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서핑이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서핑이란 사업이었고. 지금은 저의 여행객의 로망이 아니라 저희 로망입니다.
-로망이다, 서핑은 로망이다.
-알겠습니다. 그 로망.
-같이?
-같이 한번 함께 우리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로망으로 이루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해변이.
-맞아요.
-이제 대한민국의 가장 힙한 해변이 된 거잖아요.
양양 서핑 전용 해변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너무 즐겁게 들었고 뭔가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창출해나가고 새로운 것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꿈 꾸고 있는 대표님의 말들이 여러분에게 뭔가 울림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서 드리게 됩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가연 아나운서는?
-저는 사실 제가 서핑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그래요, 서핑도 잘해요?
-잘하지는 못하고. 중학교 때 그러니까 15년 전이었죠. 2010년 정도에 제가 처음 거기에서 패들링 배우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했군요.
-죽도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사실 제 삶이 많이 변하기도 했고 꿈도 생겼던 것 같아요.
서핑을 하다 보니까 서핑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발리도 있고 하와이도 있네.
이래서 사실 저는 저한테 제일 제가 좋아하는 곳이 있어요, 발리.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꿈을 심어주신 것 같아서.
-G1에서 월급받아서 또 발리 가시려고 또 준비 중이시군요. 모아서 좀. 부모님 선물도 사드리고 그래야죠.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서핑 이야기를 하니까 이가연 아나운서께서도 굉장히 즐겁게
이야기하는 거를 옆에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오늘 같이 함께해 주신 박준기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겠고.
-감사합니다.
-그 꿈 널리 알려주시고 만들어주셔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또 다른 성공 비결을 담아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손 흔들어 주세요.
성공하는 리더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계의 탑클래스가 되고 싶은 황현희고요.
-저는 아나운서계의 탑클래스 이가연입니다.
-반갑습니다, 가연 씨.
-안녕하십니까?
-바야흐로 여름 아니겠습니까?
-그럼요.
-여름 하면 뭐가 제일 떠오르세요?
-여름 하면 당연히 바다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바다죠.
-바다죠. 또 파란 하늘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또 백사장까지.
-그렇죠.
-생각만 해도 벌써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세요?
-그렇죠. 사실 예전에는 바다 가기가 좀 어려웠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서울에서 양양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한 번에 뚫리면서.
-맞아요.
-저녁 한 9시, 10쯤 출발하면 2시간, 2시간 정도면 바다에 도착해서.
-2시간이면 가는구나.
-2시간이면 가요. 그래서 바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바다에서 즐길 거리도 많아지고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양의 푸른 바다로 여러분을 한번 모시고 가볼까 해요.
-그러면 양양으로 가는 건가요, 진짜?
-양양 가서 현지에서 촬영하는 건 아니고요.
인생이라는 거친 파도를 타고 국내 최고의 핫플을 만들어낸 분의 성공
스토리를 오늘 한번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국내 최고의 핫플을 만들어낸 주인공입니다.
서핑으로 양양을 바꿔낸 남자.
박준규 대표님 모셔보고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양에 산 지 올해로 11년 차 되는 서핑하고 파티하고 요가하고 러닝하고
헬스하는 해변을 만든 박준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세상 재밌는 건 다 하시네요. 서핑, 파티, 러닝.
-(함께) 요가.
-요즘 가장 핫한 장르 아닙니까?
-사람의 시간이 일상, 여가, 여행으로 나눠서 저희는 구성을 하는데.
-너무 멋있네요.
-저희는 여행의 시간만 저희의 비즈니스 타임이었다가 최근에 여가 시간에 있는 콘텐츠들을 바다에서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누구나 꿈에 그렸던 그림이에요.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데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저도 항상 하고 있었어요.
-맞아요.
-그리고 저도 강원도를 워낙 좋아해서 강원도와 인연도 많고 학교도 저는
그쪽에서 나왔고 지금 일도 그쪽에서 하고 있어서 해변에서 뭔가 즐거운 즐길
거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 그걸 기획하셔서
양양이 한때 지금도 그렇지만 난리가 났었잖아요.
언론에서 양양의 모습을 취재하러 많이 가고.
-맞아, 맞아.
-이렇게 언론이나 이런 걸 통해서 많이 봤었는데 저는 그게 궁금한데 그 시작이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전용 해변 서퍼들을 위한 전용 해변을 나라에서 만들려고 해서 협조를
해서 같이 만드신 건지 아니면 여기에 그냥 터를 마련해서 기획을 어떻게 하신
건지, 시작이 어떻게 된 건지 전체적으로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저희가 바다에서 무엇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사실 저희는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어떻게든 사업을 해야겠는데 바다는 저희가 부족해도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그럼요.
-그래서 바다에서 무엇을 해야겠다 하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방금
말씀하신 서핑 전용 해변, 그러면 핵심을 다 일반 사람들은 바다 물을 생각하세요.
그런데 우리나라 법을 보면 백사장이 기준인 거죠.
그걸 공유 수면이라고 하는데 그 공유 수면을 허가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공유 수면 안에 어떻게 구성이 되면, 그때 당시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오던 양양이었는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이 된 거였고.
-그렇구나.
-백사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지고 핫한 게 무엇이었나 그걸 보다 보니까 2014년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처음 생겼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때 이후로 여성분들이 인스타그램을 많이 하시면서 남자보다 유일하게 여자가 유리한 익스트림, 그게 바로 서핑입니다.
-정말요?
-여자분에게 더 유리합니까?
-네, 왜냐하면 서핑은 가벼울수록 처음에 더 유리하거든요.
-맞아. 올라가는 게 조금 쉽지 않아요, 점프해서.
-그렇죠.
2015년에는 우리나라는 없었지만 외국에 서핑이 굉장히 핫해지고 있는 중이었고
우리 양양에도 하면 좋겠다 해서 만든 게 서핑 전용 해변이었습니다.
-대표님의 이런 첫 번째 발상이 정말 많은 걸 바꿨어요. 여행의 목적지의 지형도 바꿨습니다.
-맞아.
-원래 강원도 하면 거의 대부분 강릉 아니면 속초였어요.
-속초였죠.
-맞아요.
-그리고 중간에 양양이라는 곳을 엄청나게 핫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만드셨고 심지어 그 위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고성까지 해서.
-고성.
-그 위로 계속 올라가고 있고 전체적으로 여행의 지도를 바꿔 놓은, 이 판도를 바꿔 놓은 개발을 하셨다고 해야 하나요.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요.
-여기에 두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어떠셨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저는 두 가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바다는 45일 또는 60일로 정해진 해수욕장 운영 기간 때문에 어떠한 사업자들도 열심히 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1년에 두 달밖에 못 하니까.
-맞아.
-그러네요.
-한철 장사니까.
-그래서 한철 장사라고 하는 것.
그러니까 포장마차 정도 파라솔 튜브에서 한 40년, 50년 넘게 그대로 유지가
됐었는데 제 판단으로는 저는 원래 고향이 강원도 평창 진부라는 곳이라.
-진부.
-스키장을 잘 아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스키장을 생각해 보면 바다는 러닝 타임이 훨씬 긴 거예요.
-그렇죠.
-1년에 6개월 열심히 할 수 있는 레저 사업장이 잘 없거든요.
그런데 바다는 그게 가능하겠다 생각을 해서 우리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마 주간 콘텐츠, 야간 콘텐츠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1년에
60일밖에 못 하니까 야간 콘텐츠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죠.
-그냥 서핑이라는 주간 콘텐츠랑 비치 파티라고 하는 야간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곳을 우리 양양에 만든 거죠.
-결합됐군요.
-맞습니다.
-파티까지.
-그렇죠.
-정말.
-다 발리에서 배운 겁니다.
-저는 약간 속이 상하는 게 왜 제가 40대가 되고 나서 양양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20대 때 양양이 이랬으면 더 즐거웠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는 물론이고 전국에 해변이 이렇게 많은데 왜 거기, 양양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아까 말씀드린 여행, 사람의 시간은 일상, 여가, 여행인데 365일 중에 여행의 시간은 20일밖에 되지 않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그 20일이 가치가 있고 효용이 넘치려면 자기 일상에서 가장 멀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여행에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 비행기를 탑승하는 시간이에요.
-시작하는 시간이죠.
-저의 입장에서는 바다가 여행의 시간에서 가장 멋지게 되려면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바다여야겠다.
이국적인 바다라는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가.
그게 저의 나름대로의 판단은 일자 해변이었어요.
-이렇게.
-일자로.
-대부분의 해변은 다 이렇게 U자 해변이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있고.
-여기 항 있고 방파제 있고.
-해운대도 이렇게 돼 있고.
-맞아요.
-경포대도 이렇게 돼 있죠.
-저희는 일자 해변이 필요하다. 그 일자 해변을 찾다가 지금 양양의 하조대까지 오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 바다의 구조상 점점 U자로 변해가지 않나요? 파도가 이렇게 치다 보니까.
-맞아.
-모래가 밖으로 쓸려 나가다 보면 거의 다 U자 되지 않아요?
-너무 신기한 게 올해도 저희는 백사장이 한 10m 이상 커지고.
-진짜요?
-신기하네.
-백사장 뎁스가 12cm 정도가 더 모래가 쌓였어요.
-원래 깎이는 걸로 되게 걱정이 많은데.
-오히려 모래를 다른 데에서 퍼서 여기에 가져다 놓고.
-갖다 놓고, 해운대도 그렇게 하는데 저희 바다는 지명으로 이야기하면 동호 해변에서 하조대 해변까지 약 7.2km의 해변이에요.
-엄청 기네요.
-7.2면 진짜.
-굉장히 긴 해변이고 그 가운데 저희가 있는데.
-7.2km면 엄청 깁니다.
-그런데 그 7.2km 해변이 군사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한 50여 년간 개발이 아예 안 된 거죠.
건물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모래가 점점 쌓이고 모래도 점점 고와지고 그런 곳이더라고요.
저도 철조망 있을 때 처음 왔을 때는 몰랐습니다.
-원래 강원도 모래가 약간 거칩니다.
-맞아요.
-돌이 부서진 게 많아서.
-맞아요.
-맞아요.
-해운대나 이런 데는 모래를 다시 깔고 그런 적도 많이 있어서 굉장히 고운데 그런데 이제 동해안의 모래도 많이 고와졌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얕고 가장 모래가 고운 곳이 저희가 지금 사업하고 있는 하조대.
-양양이구나.
-하조대.
-양양 하조대 해변.
-우리가 너무 양양의 무슨 파티 문화, 이런 거.
-양리단길 뭐.
-이런 점만 많이 부각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부각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또 이런 이야기들이 새롭게 들리네요.
-사실 저희가 바로 옆에 강릉이 있고.
-맞아요.
-옆에 속초가 있다 보니까 사실 양양은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었죠.
-그랬었죠.
-그렇죠.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그렇죠.
-다른 지역에 숙박시설이 많지만 저희가
그렇지 않아서.
-많지는 않죠.
-맞아요, 맞아요.
-젊은 층들이 많이 오는 그런 해변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유흥이나 이쪽이 부각됐는데 실제로 양양은 어려운 곳을 좋게
만들려다 보니까 집중이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알리기에는 가장 최적합한 목표였을 거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죠.
-주민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니까.
-올여름에 오실 거잖아요.
-가야죠.
-저랑 식당 가보시면 아시죠. 저랑 식당 가면 밥값도 안 받으시고.
-그래요? 그래도 내야죠, 대표님.
-안 낸 적은 없습니다. 항상 내는데.
-혹시 양양 말고도 다른 후보지를 생각하신 곳은 있으실까요?
-궁금해요. 바다를 다 보셨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저희는 처음에 여기를 보고 가능성이 있겠구나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저는 사계절이 있으니까 저희에 대한 이런 모델을 다른 지자체에
알려주는 일을 했었고 1년 내내 여름인 해변에 또 우리가 갖고 있는 철학 가지고 만들어 보자.
그렇게 진행을 했었죠.
-후보지들이 몇 군데 있었나요? 고성이라든가 이런 데가 있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하조대 해변이 가장 좋지 않았어요.
-가장 별로였습니까?
-가장 별로는 아니고 두 번째로 좋았어요.
-그냥 살짝 마음에.
-저는 여행객 입장에서 제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 바다에 여행을 딱 왔을 때
우와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그 해변의 1등은 저는 고성에 있었다고 봐요.
-요즘 고성도 많이 가시더라고요.
-공감합니다.
-저는 경포도 당연히 저는 하조대 오기 전까지는 제 평생에 가장 좋은 해변은 경포였고요.
여행객 입장에서 사실 바다를 본다는 건 자기 일상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을 주려면.
-그럼요.
-이국적인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표현이 맞는 데가 지금 우리 하조대가 저에게는 2등이었지만 비즈니스 하기에는 가장 좋았고.
-그런데 저는 이 말에 너무 공감할 수 있는 게 양양이라는 장소가 너무
특화되고 잘 선택하셨다는 느낌이 뭐냐 하면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그러니까요.
-강원도의 문화가 완전히.
-완전.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양양까지 서울에서 밤에 출발하면 2시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녀본 고속도로 중에 제일 정체가 없는 고속도로가.
-맞아요.
-바로 이 춘천 가는 고속도로, 양양까지 뚫려 있는, 서울에서.
-맞아요.
-이 고속도로가 가장 정체 구간이 없는 고속도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바다를 마음껏 언제든지.
-맞습니다.
-2시간 안쪽으로, 남자들 아셔야 할 게 나중에 결혼하시기 전에 남자한테 2시간 이상 운전을 시키면 싫어합니다.
-정말요?
-당연하죠. 그래서 부산을 차 타고 못 가는 거예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KTX 타고 가기에는 조금 힘들거든요. 가족들이 가기에는.
-맞아요.
-그런데 차를, 자차를 이용해서 2시간 안에 떨어질 수 있는 곳,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너무나 딱 들어맞는.
-맞습니다.
-케이스거든요. 저는 거기에서 이거 누구의 발상인지 되게 궁금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옆에 계시네요, 오늘.
-저희가 고속도로가 진짜 신기했던 게 저희가, 제가 2014년 10월에 양양에 갔고요.
-일찍 가셨네요.
-2015년 7월에 서피비치가 오픈했어요.
-생각보다 역사가 빨랐네요.
-10년 딱 됐는데 그때는 고속도로가 없었죠.
-없었어요, 맞아요.
-그때는 춘천까지만 있었고.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게 고속도로가 완공된다 말만 있다가 갑자기 2017년 6월 30일에 고속도로가 뚫린 거예요.
-맞아.
-서울분들은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에 오신 거죠.
-맞아요, 맞아요.
-원래 강릉을 가셔야 하는데. 그때 그 고속도로 끝에 있는 톨게이트에 저희가 있었던 거예요.
저희는 지금도 항상 바다의 덕을 보고 있고 항상 운이 너무 좋았다 생각하고.
조금 더 잘해야 한다, 항상,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네요.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재미있네요.
서핑 이야기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저한테, 기존에, 기존에
사람들에게는 서핑이라는 인식이 사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어울리지도 않고 우리나라는 그런 파도도
없을뿐더러 그런 거에 맞지 않아라는 생각을.
왜냐하면 폭풍 속으로라는 영화 보면 거기서 정말 큰 파도에.
-그렇죠.
-빠져들어 가는 그런 파도가 우리나라에 어디 있어.
그런 바다가 어디 있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서핑에 대한 이미지 자체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죠, 어땠습니까?
-이게 제가 어떤 걸 예를 드냐면 가끔 노래방 가면 노래방 화면에.
-맞아요.
-서핑 많이 나오잖아요.
-맞아요.
-우리는 그러니까 서핑이라는 이 레저를 노래방 화면에 있는 아주 프로 선수들이 타는.
-맞아요.
-아주 큰 파도만 서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사실 하와이랑 발리에 있는 서핑숍 사장님들은 저희 양양을 굉장히 부러워하세요. 파도가 크면 오히려 강습을 못 해요.
-그렇죠, 너무 크면.
-입문용은.
-그렇죠, 그러니까.
-접근이 불가능하군요.
-우리가 스키장 가면 제가 어느 특정 스키장은 아니고 아주 고급 슬로프가 있고.
-그렇죠.
-아주.
-천장이 빨강, 노랑.
-그렇죠.
-빨간 거랑.
-노랑도 있고.
-무지개. 초록.
-초록도 있고 빨강도 있는데 양양은 노랑과 녹색, 그 사이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렇게 설명해 주시니까 또 알겠네요.
-이게 바다가 다 다르거든요.
-그렇죠.
-대신 우리 제주 중문 가면 거기는 또 빨강도 많이 오시는 거죠.
-그래요?
-그래요?
-그러니까 이게 1년 내내 365일 파도가 있는 해변은 전 세계 거의 없습니다. 파도 유효 일수라는 것도 있고.
-파도 유효 일수로 따져보면 양양은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입니까?
-이게 평균치라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대략 하면 365일 중에 약 200일이 하와이.
-200일이 하와이.
-200일이 하와이군요.
-365일 중에.
-최상위인 거죠?
-그렇죠. 거기는 기준점이죠. 거의 우리 노래방에서 보던 데가 다 거기입니다.
-그렇죠, 그렇죠. 영화에서 나오는.
-그렇죠, 영화에서 나오는.
-맞아, 맞아.
-그리고 가장 유명한 발리.
-발리.
-180일이니까 한 절반.
-발리 너무 좋죠.
-발리도 사실 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그렇고 우리 양양은 다만 좀 아쉬운 게 7, 8월에는 사실 파도가 많이 없어요.
-오히려 그렇습니까?
-오히려.
대신 나머지 기간 동안에 그래도 연간 150일 가까이 나오는, 그러니까 파도를
못 타는 곳은 아닌데 한여름에 파도가 아무래도 작다 보니까 인식 자체가.
-그러네요.
-그럴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에 6월에 파도가 너무 좋아서 최근에 서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오히려 한여름에는 파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그렇죠.
-그 전후로 해서 파도가 좋군요.
-맞아요, 맞아요. 대신 7, 8월에는 파도가 적은 대신 초보자들이 오셔서 배우기가 조금 더 수월한.
-뭔가 패들링 같은 그런 기본적인 거를.
-그렇죠.
-배우기에는 조금 더 쉬우실 것 같고.
-맞아요, 맞아요.
-아들이랑 같이 경험하기 위해서 찾아왔어요. 즉석으로 예약하고 즉흥적으로.
-그런데 왜 서핑이셨을까요?
-저는 로망이었어요. 젊었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원체 물을 좋아해서.
-이제 하시게 될 건데 어떠세요?
-저 너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강습을 잘해주셔서 너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여기 되게 발리 같기도 하고 발리를 가본 적은 있었는데 그 분위기가 나서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마음도 편하고 바다를 보면 힐링도 되고 마음이 편하니까 너무 좋아요.
-물도 적당하게 좋고 저는 아주 재미있게 서핑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뭐랄까요? 잘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좀 더 옛날로 돌아가서 안 좋았던 시기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떻게 이겨내시고 지금의 자리에 오셨는지 저희 프로그램의 기본 시작점이기 때문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부터 우리 서핑할게요라고 해서 사람들이 드디어 우리 서핑을 한대요.
그래서 서핑을 즐겨볼까요? 이러지는 않았을 거라는 말이죠.
이거 어떻게 이겨내신 겁니까?
-일단 제 개인적인 일부터는 제가 한 처음 사업이 잘 안되어서 신용불량자 13년이었어요.
서피비치 창업할 당시도 이미 신용불량이었고 최근에 대학교랑 창업자들 강의를 하면 항상 저의 기준은 망하지 않는다.
망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시스템을.
-워런 버핏이랑 비슷하네요.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일단 망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저는 다행인 게 마음에 절실함이 있었던 거죠.
성공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있었고 그런데 양양에 처음 딱 왔는데 시작한다고 이장님 처음 만났을 때.
-이장님.
-이장님이. 보자마자 제가 아주 상위권처럼 생긴 인상은 아니니까.
-너무 좋으세요.
-인상이 너무 좋으시죠.
-처음에 혼났습니다.
-왜요?
-왜냐하면 바다가 우리 동해 바다 전체를, 동해 바다 자주 오시니까 동해 바다의 나쁜 인식은 뭐냐.
100% 열심히 할 수 없는 구조예요. 해수욕장 운영기간 45일.
-그렇죠.
-여름 60일 같은. 그러니까 100%를 할 수 없으니까 항상 한 발을 빼고 일을 하게 되죠.
도망갈 준비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태풍 오고 날씨 영향도 많고.
-그렇죠.
-그런데 저희는 365일 오픈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겠다 하니까 안 믿으셨던 거죠.
-사기꾼이구먼.
-그렇죠.
-제가 생긴 건 안 그렇게 생겼는데 사기꾼이네, 이렇게 되는 거였고.
그리고 저희는 아예 컨테이너를 하나 갖다 놓고 살면서 기획안 한 6개월 정도
쓰고 그다음에 이제 이장님께 다시 말씀드리게 됐는데 다행히 그때는 행정.
양양군에서 정말 좋은 답변을 해 주셨던 게 어차피 우리가 소멸되는 지역이니 불법만 아니면 뭐든 해 보자.
그리고 그때 당시 저희 이전에 이미 서핑을 하셨던 분들이 있었어요.
서피비치가 여섯 번째인가 일곱 번째 서핑스쿨이고 그때 서핑을 비즈니스화시키지 못했던 거죠.
-맞아, 맞아.
-군사 지역에서 여행지로 탈바꿈시키는 건 어떤 작업들을 해야 하는 겁니까? 저는 가늠도 안 되거든요, 사실.
-제가 해운대 스마트비치를 2011년에 가서 3년 동안 부산에 있으면서 여행업을 잘 몰랐잖아요.
공부를 하고 바다도 공부하고 공유수면법이라는 법도 공부하면서 느꼈던 게 제가 태어나고 살았던 산이랑은 힘이 다르구나.
바다는, 산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하고 시설도 있고 장비도 있고 기구도 있어야 여행을 가는 곳이지만 바다는 옷 한 벌만.
-그렇죠.
-갈아입을 거 있으면 가는 거니까.
-몸이랑 옷만.
-바다 자체가 여행이죠.
-맞아요.
바다라는 곳의 힘이 여행의 목적만로써는 자연 중에서는 1등인 게 확실한 것 같고
그중에 저희 바다 같은 케이스는 군사 지역이었으니까 저도 되게 당연히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허가가 어떻게 난 거예요?
-이게 보니까 철거를 할 계획을 이미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철거시킨 게 아니고.
-저는 시키신 줄 알았어요. 철거해 이렇게.
-그런데 중요한 건.
-저는 직접 돌아 뗀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제가 자를까 하다가. 그런데 그때는 이제 철거를 하는 걸로 이야기는 했는데 철거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데 저희가 어쨌든 사람이 오고 그때 2017년 그때 올림픽 때, 올림픽 직전인가 아마.
-평창올림픽.
-그때 당시 대통령께서 북한을 갔다 오는 판문점에서 만나는 일이 있었나 그런데.
-그렇죠.
-기억나요.
-그때 이제 CNN 기자가 저희를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서핑.
-대한민국의 서퍼는 철조망을 들어간다. 그런데 그게 CNN에서 굉장히 꽤 대서특필을 했던.
-그래서.
-기사였고.
-재밌다.
-그게 이제 국민권익위까지 가게 됐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냐.
그래서 그 국방부랑 아마 군부대랑 민군이랑 양양군이랑 강원도랑 잘 협의가
되어서 2019년에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의 철조망이 철거가 됐습니다.
-오히려 잘됐네요. 한국에서는 철조망을 뚫고 나가야 서핑이 가능하대. 이게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요.
-말도 안 돼.
-해외에서 한국에? 그랬더니 이런 나라가 무슨 올림픽을 하는 거야? 이렇게 됐겠죠.
-너무 급했어.
-이런 게 이슈가 되니까 이제 그때서야 나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게 무슨 소리야?
잘못된 거 아니야라고 해서 상황이 교체가 되면서 어떻게 그 사업은 다시 또 부흥하게 되고.
-맞습니다.
-이슈가 되고 사람들이 다 알려지고 이제 우리나라도 서핑할 수 있게 됐구나가 바로 그 사건이었군요.
-맞습니다.
-참 재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뭐라도 해야 해요.
-뭐라도 해야 하는데.
-이게 움직이고 행동하는 게 안 좋은 일도 전화위복의 상태를 만들어 버리는.
-그럼요.
-그 과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야.
-맞아.
-뭔가 이뤄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좀 오늘도 느끼게 되는 방송입니다.
-저는 제가 막 다 뚫고 나간 줄 알았어요, 어려움들을. 저희 달리기하다 멈춰보신 적 있죠?
-그럼요.
-달리기하다 보면 옆에 막 지나가잖아요. 멈추면 서 있고.
-그렇죠.
-그때 제가 느꼈던 게 저는 가만히 서 있는데 시간은 계속 가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내가 뚫고 간 게 아니라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걔네들이 나한테 왔구나.
-그렇죠.
-그래서 마음도 많이 바꾸고 했던 게 조금 더 좋은 일들이, 나쁜 일도 당연히
오지만 좋은 일이 많이 올 수 있게 생각도 바르게 가져야겠다.
-쉬어가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어려운 일이 오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오거든요.
-그렇죠.
-그때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전에 싸워봤던 그런 것들이 저희를 도와줄 수 있구나를 그때 느꼈어요.
-저도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잘렸을 때 정말 세상이 무너질 줄 알았거든요. 세상이 무너진 게 아니라.
-개그콘서트의 실수죠.
-그거는 아니고.
그걸로 인해서 다른 무엇인가를 더 열심히 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는 게 가장 큰 기회였던 것 같아요.
-맞아요.
-일련의 일들을 돌이켜 보면 그런 과정들, 벽에 부딪히고 힘들고 실패했거나 실수했을 때의 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느냐.
그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맞아요.
-그냥 무조건 도전하고 실수해 보고 실패해라. 그냥 오늘 또 메시지를 전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대표님 말씀 또 들으니까.
-감사합니다.
-또 이 과정을 다 거치셨을 텐데 얼마 만에 이 그럼 서핑 전용 해변이 생긴 건가요?
-제가 기획을 한 건 2014년 3월부터고요.
실제 기획서를 쓴, 저는 원래 기획자니까 기획서를 쓰기 시작한 건 10월부터 양양에 가서.
그리고 실제 사업 기획, 기획서가 끝난 게 2015년 4월이었어요.
-그럼 되게 단시간.
-그때까지도 서핑이 없었어요.
-없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때까지도 제 기획안에도 서핑이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요.
-그때 이제 저희가 이국적인 해변. 그러니까 마치 외국과 같은 해변을 만들면 우리 사업이 어느 정도 되겠다 하고.
-아까 말씀하신 발리.
-그때 당시 핫했던 건 캠핑이었어요.
-맞아요, 캠핑.
-그 캠핑과 파티와 이런 바베큐와 이런 공간이었는데 그때 이제 저희가 주간 콘텐츠가 좀 약하다.
그리고 그때 공부를 하다가 인스타그램이 그때 나왔거든요.
그때 거기에서 검색하고 했을 때.
-맞아요, 인별그램이 그때.
-이게 뭐야 도대체 했던 게.
-샵 양양 뭐 이런 거. 샵 서핑.
-그때 나오더라고요.
-맞아요, 그때.
-여행의 목적지가 우리가 프랑스 파리 여행 갈 때 보면 프랑스 파리를 다 알고 가는 게 아니잖아요.
-맞아요.
-에펠탑 보러 가는 거죠.
-사진 두 장 보고 가는 건데.
-그렇죠.
-우리 양양 그때 당시 사진이 송이랑 연어였던 거예요.
-맞아. 맞아, 맞아.
-그걸.
-진짜요?
-송이, 양양 송이 유명하지.
-제가 당시 공무원분들께 본인 송이랑 연어가 그 지역 여행의 메인 이미지면 가시겠냐. 그런데 저희가.
-맛있기는 하더라고요.
-바로 옆에 속초, 강릉 있으니 젊은 층들이 먼저 이슈를 끌고 핫한 공간으로 가려면 서핑과 비치 파티가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거를 또 수용해 주시고 제가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하게 된 거였던 거죠.
-예전에 제가 지금 내려온 게 20년 됐는데 그때는 굉장히 황무지였죠.
여름 한철만 45일 동안 바빴고 그런데 이제 이쪽에 서핑들이 최근에 한 10년 동안에 활성화되면서 이쪽 라인들이 많이 좋아졌죠.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오고.
그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당연히 유입이 될 거고 그게 꼭 젊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그런 단위들도 여기를 많이 찾을 거고 아마 좋게 좋게 갈 겁니다.
지금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서핑이라는 문화가 약간 히피 문화 같은 그런 인식이 많이 박혀 있다
보니까 그게 과연 우리 동네 들어와서 좋은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앞섰고요.
그런데 들어와서 젊은 사람들이 서핑 문화를 경험하면서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요.
예전에 하주대 하면 아무도 몰랐었던 동네인데 지금은 그래도 나 양양 하주대에 살아요.
거기서 일해요. 거기서 밥 벌어먹고 살아요 하면 거기 좋다고 하더라.
한번 가보고 싶은 동네다.
하는 말들이 되게 많이 나와서 지금처럼 하주대에 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이 잘 돼 있다 하는 인식이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잘 박혔으면 좋겠습니다.
-서퍼 해변으로 합니다. 서핑 해변으로 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막상...
-7월 12일 오픈했어요. 그런데 첫째 주는 아무도 안 오더라고요.
-그렇죠.
-2015년이니까.
-되게 실망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때 저희 지인들이 그리고 두 번째 주에 저희 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되게 유명했던 힙합 가수분들이 와서 공연하는 거였고.
그런데 그런 게 거의 아예 없었잖아요.
-맞아요.
-갑자기 토요일 말도 안 되게 사람이 오는 거예요.
그런데 왔으니까 서핑 한번 해볼까? 첫해부터.
-잘 됐군요.
-2만 명 넘게 오셨으니까.
-오픈 3년 만에 직원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는데 당시 하루 매출이 어느 정도였어요?
-하루 매출이요? 제일 많았던 날.
-저는 이게 잠깐만. 이게 지금 이해가 안 가는 게 매출이 나온다는 거는 거기에서 운영하는 것을 다 대표님께서 운영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저희는 공유 수면에 있기 때문에 전대를 할 수가 없어요. 다 직영이에요.
-다 직영화해서.
-그래서 직원이 많다는 얘기가 이렇게 조그마한 회사인데 정직원이 20명.
계절직 사원이 80명 해서 100명이 같이 일하고 있고.
그러니까 아까 여행 산업에 숙박, 식음 이렇게 나눠진다고 했잖아요.
저희는 숙박이 없어요. 식음과 레저 체험을 하고 있으니.
-함께 커나가는 거군요.
-저희가 그 여행 산업을 이해하고부터 주변에 있는 분들이랑 싸울 일이 없어진 거죠.
-그러게요.
-싸우면 안 되죠. 거기가 잘 돼야 우리가 잘 되는 건데.
-원래 치킨집이 있으면 치킨집끼리 싸우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게 싸울 필요가 없는 게 여행 산업 내에서는 7개 카테고리의 사업자들이.
-한.
-다 동료예요.
-서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잘만 해낸다면 서로가 같이.
-맞습니다.
-올라올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군요.
-여행객이 한 분이 저희 하주대로, 양양으로 왔다. 그러면 그분은 어디서 주무실 거고.
-그러니까요.
-어디서 식사하실 거고.
-그러네요.
-어디서 서핑하실 거잖아요. 한 분이 하는 다 이거는 한 분이 선택하시는 각각의 콘텐츠들은.
-연결되는.
-결국에는 다 연결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지금 되게 짧은 시간 안에 양양에 많은 사업체가 생기고 청년들
창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저희가 항상 같이 도움을 주거나 기획서를 써줄 때 항상 이 얘기를 해요.
우리가 어디에 있는 어느 산업 안에 어디 정도에 위치해 있고 우리랑 같이
협력하는 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면 각각 손님을 유치하는 게 아니거든요.
손님 한 분이 여러 군데를 가시는 거니까.
그래서 저희 아마 광고비나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들어가면서 키워드 광고 이런 거.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면서 이 정도 여행객을 유치하는 그게 저는 우리
양양의 대표 사례처럼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
-최초의 사례죠. 대표님, 그런 것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사업까지 젊은 우리 축제를 즐기러 오신 그러니까 바다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 이런 쪽까지 영역에 확장될 줄은 몰랐다고 하는 장르가 있으세요?
-가장 대표적인 게 요가죠, 요가.
-요가.
-요가, 맞아. 아까 요가였댔잖아.
-바다에서 요가하는 거.
-저희는 요가라는 거를 바다에서 한다는 거를 상상, 요가를 해본 적이 없잖아요.
-현재 바다, 거기서 요가도 하는 건가요?
-클래스가 열리는 건가요?
-저희 백사장 위에 요가원을 만들 수 있게 허가를 받았어요.
-저 요가 완전 좋아하거든요.
-저희가 여행의 시간만 우리 양양에서 비즈니스 타임을 썼는데 365일 중에 20일밖에 안 되니 누군가의 여가의 시간.
퇴근하고 러닝을 하고 퇴근하고 헬스장을 가는 그 여가의 시간의 일부를
우리 여행의 시간으로 양양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사실 최근에는 서핑 강습보다 요가가.
-그렇죠.
-수업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바다가 7.5km면 러닝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거든요.
-너무 좋죠.
-무슨 헬스장 같은 것도 생기지 않았나요? 해변 비치.
-비치 짐이라고.
-비치 짐이라는 것도 생겼다고.
-이건 저희가 캘리포니아의 머슬비치라는 데가 있어요.
-유명하잖아요.
-그거를 보고 이해가 안 갔어요. 그 땡볕에.
-거기서 왜.
-왜 이걸 들고. 그런데 그거를 설치를 했죠. 그러고 나서 우리나라 헬스 유튜버분들이.
-맞아요.
-맞아, 맞아.
-A라는 그 기업과 같이 했단 말이에요.
-맞아요, 맞아요.
-거기 인플루언서분들이 다 오신 거예요.
-맞아.
-그다음부터 지금 가끔 저도 바다 잘 못 나가겠는 게 너무 몸이 좋으신 분들이. 저 그 얘기도 들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진짜 TV에 보던 유튜브에 보던 분들이 나와 계시니까.
-맞아요, 맞아요.
-그런 게 멋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이슈가 됐죠.
-맞아요, 맞아요.
-맞습니다.
-또 그런 분들도 내려고 가는.
-그러니까요.
-그런 것도 생기고 하나의 문화가 젊은 층들. 왜냐하면 젊은 분들이 2, 30대들이 즐길 거리가 사실 별로 없어요.
-없어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아까 말씀하셨던 요가라든가.
-맞아요.
-러닝이라든가 헬스.
-러닝이라든가 운동이라든가 이런 쪽으로도 충분히 저는 풀 수 있고 좋은 방법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되기도 바라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을 할 거고요.
제가 진짜 바라는 건 양양이 선택했던 젊은 층이 젊은 층의 여행객이 앙양에
와야 한다고 했을 때는 저희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거고요.
저희가 오해가 돼서 젊은 층만 오라는 말로 들리셨나 봐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거는 아니었거든요.
-그렇죠.
-제가 있는 해변에 가면.
-만드신 분이 40대인데요.
-그러니까요.
-그때는 젊은 층들은 이 핫한 곳만 가시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있던 곳은 핫하지 않았으니 핫하게 되면 그분들로 하여금
이슈가 될 테고 우리 지역에는 예산이나 이런 게 없으니까, 홍보를 그분들이
대신해 줄 거다 해서 그분들 중심으로 저희가 아이디어를 냈던 거지 그분들만 와라 이런 건 아니었어요.
사실 양양이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이슈가 됐던 건 서핑 강습이 아니에요.
원래 바다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데 그 친구들이 와서 보는데 뭔가 핫하고 뭔가 자유롭고 그런 문화가 필요했던 거죠.
-뭔가 트렌디하면서.
-그렇죠.
-젊은 층들이 같이 열정을 뿜어낼 수 있는.
-맞아요.
-그런 공간인 거죠.
-뭔가 저희 MZ세대한테는 양양이 한국에 있는 외국 느낌이 나는 자유로운 비치 딱 그렇게 인식이 돼서.
-맞아요.
-거기를 가면 바다도 볼 수 있고 또 앉아서 먹고 햄버거나 이런 거 먹을 수도 있고.
-그렇죠.
-그런 게 약간 문화가 된 것 같거든요. 그런 한마디로 비치가 문화였던 거죠, 저희한테는.
-저희도 서핑을 레저라고 표현하는 거를 조금 지양하고 서핑이 결국에는 문화인 건 맞아요.
-서핑은 문화다.
-서핑은 문화 맞고.
-실제로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게 수치로 나온 게 있습니까? 양양이 이렇게 서핑이라는 문화가 생기면서.
-지금 사실 2020년, 2022년 정도에 저희가 데이터를 한번 뽑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 연간 한 190만. 2022년인가, 3년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190만이요?
-진짜 많이 오셨네요.
-190만이 방문했다고요?
-190만 명이.
-연간?
-네.
-지금 더 늘었겠네요, 그러면.
-그게 줄었던 거죠. 그러니까 2022년이 코로나가 끝나면서 2022년이 6월에 코로나가 종료하면서.
-그렇죠.
-그 해에 아시겠지만 해외에는 못 가고 아직 해외는 못 가고 국내밖에 못 가는데 코로나는 끝났고 그때 아마 제주도, 양양.
-맞아요.
-맞아요.
-강원도나 제주도나 굉장히 큰 혜택을 봤었던 해예요.
-그때 펜션 예약도 못 하고.
-어마어마했죠.
-키즈 펜션 이런 것도 난리가 나고 그때 그런 기억이 나기는 하네요.
-지금은 아마 저희가 작년에 카운트를 해 보니까 정말 많이 줄어서 지금 한 120만. 120만 몇천 정도 된다고.
-120만도 어마어마한 숫자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저희한테 너무 엄청난 숫자죠.
-그리고 양양 말고도 다른 지역으로 또 즐길 거리가 있으니까 점점 더 넓혀지고 있다?
-그럼요.
-강원도의 유입 인구 전체가 다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저는.
-맞아요.
-들긴 해요.
-목적지가 나와야 합니다. 목적지가 있어야. 왜냐하면 한 군데만 가지는 않잖아요.
-맞아요. 그 지역을 봐야 할 거 아닙니까?
-강릉의 카페거리가 이렇게 있는 것처럼.
-맞아요.
-카페 하나만 안 가시더라고요.
-맞아.
-맞아.
-카페 투어를 가시더라고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목적지가 필요한데 저희 양양도 거기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또 서핑 전용 해변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
그러니까 양양 지역 주민들의 시선도 좀 달라졌을 것 같긴 해요.
-처음에는 자꾸, 그러니까 저는 애들이 위에 옷을 안 입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안 입고 다니나요?
-그러려고 간 건데요, 뭐.
-다... 그렇지, 비치니까.
-저희 서핑 강사나 서핑하는 친구들은 위에 옷을 입기가 힘든 게 슈트를 허리춤으로 내리잖아요.
-맞아, 맞아.
-여성분들은 위에 탑이 있는데 남자애들은 그게 없으니까.
이걸 입고 자꾸 하나로마트에 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정말요?
-하나로마트는 가면 안 된다.
-지역 주민들 계시는데.
-하나로마트 가면 이장님 계시니까.
-지역 마트.
-근데 그게 그분들한테는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셨나 보더라고요.
-웬 헐벗고...
-그러니까 애들이 위에.
-해외처럼.
-맨발로 그것도.
-맨발로 막.
-농사짓고 그런 지역이었는데.
-그러니까요.
-갑자기 와서. 여기서 씨앗 사고 이래야 되는데 헐벗은 애들이 들어와서. 또 몸도 좋고 하니까, 운동...
-몸도 좋고 문신도 있는 친구도 있고 징크라고 이렇게 또 HOT 옛날 같은 그런 것도.
-눈 밑에 이렇게.
-신기하죠. 근데 지금은 저희가 저희 어르신들한테 가끔 서핑 브랜드 옷들을 드릴 때가 있어요.
가끔 다니시면 저희 동네 아버님들 모자가.
-되게 힙하시다.
-그런 느낌이죠.
-재미있네요.
-너무 좋다.
-그게 서핑하는 해변이 사실 전 세계에 맞지는 않아요.
-그렇죠.
-저희가 그중의 하나라도 되려면 지역 전체가 같이 가야 하니까 어떻게 협찬받는 거 같이 나눠서.
-아니, 그런 분들 계시면 혹시 지역 주민분들 중에 원래 아무런 이런 해양
스포츠, 해양 문화나 이런 거에 관심 없으시다가 서핑을 갑자기 배우시는 어르신들 계시고 그런가요?
-저희는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건 지역의 아이들, 양양의 아이들은 다 서핑을 해야 한다.
근데 이게 양양군청 공무원분들, 양양의 체육회장님, 이걸 너무나 잘해 주시고 계세요.
지금 아마 초등학교 아이들은 거의 다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생활 체육처럼 하는 거군요.
-너무 좋다.
-어떤 지역을 인지도를 이렇게 높이는 일을 사실 많이들 부러워할 것 같아요.
다른 지자체나 이런 곳에서도 다른 지역 분들도 희망을 가지신 것 같기도 하고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어떠세요?
로컬 비즈니스 하기 위해서는 그분들은 이렇게 진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그런
사업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역 소멸 이런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도 저는 항상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양양에서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벌면 서울에서 한 달에 1000만 원 버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저는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심지어 우리는 1년 내내 열심히 살지도 않는다.
그리고 저희 주변에 있는 아주 좋은 리조트에 가면 온천 나오는데 할인받으면 1만 5000원이에요.
-지역 할인이 있죠.
-지역 할인이 있고.
그러니까 저희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하는 게 일단
성향이 로컬 성향이 맞아야 하는 게 첫 번째인데 그게 맞는다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고 그리고 우리에게는 자연이 있으니까 그 자연과 여행이라는
두 단어를 조금만 이해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우리는 대단한 경쟁이 없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자꾸 로망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는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이 건강해져요.
그렇게 어떤 삶의 가치 측면이나 실제로 돈의 측면이나 도심에 사는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저는 판단하거든요.
대신 창업을 배운 적이 없어요. 저희 로컬 비즈니스나 로컬 창업이 어려운 이유는 사실 취업이 가장 좋죠.
한 달에 500만 원 받는 취업 자리가 양양에 있으면 제일 좋겠죠.
-그렇죠.
-그런데 취업할 때가 없기 때문에 창업을 강제당합니다. 근데 문제는 창업을 배운 적이 없잖아요.
-그렇죠.
-일반 사람들은 사업을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해요.
근데 아시겠지만 사업은 3년 안에 99%가 망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새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항상 하는 말씀이 사업을 조금 배우고 하자.
그리고 결국에는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취미로 하고
일단 시작 단계에서는 사업에도 공식 같은 게 있거든요.
그걸 알고 그 토대를 만들고 나서 그 위에 본인의 반짝임을 올려라.
그렇게 지금 많이 조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작정 젊음이나 열정으로만은 되는 건 아니다.
-그렇죠.
-뭔가 시스템을 알아야 하고.
-(함께) 그렇죠.
-구축하고 배우고 나서 도전해야 한다.
-맞습니다.
-라는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지방의 인구 소멸 이야기 참 많이 나오잖아요.
다 일자리가 서울에 많으니까.
-맞습니다.
-서울 쪽으로 많이들 옮기시고 계시는 가운데 이렇게 지역의 어떤 한 장소가
굉장히 인기가 많아지고 특색화되게 자리 잡으면 인구 유입도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럼요.
-그러니까 서울 생활을 접고 양양이나 강릉이나 고성 쪽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귀향하거나 귀촌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함께) 맞아요.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일자리의 기회나 관심의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피부로 느끼시나요?
어떠세요?
-지역 소멸을 해야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근데 그건 없어요.
-그건 없다.
-그거는 왜냐하면 지역마다 다 다른 얘기고요.
우리나라 소멸 지역이 84개의 지자체예요.
다 다른 문제를 갖고 있는 거죠.
근데 그걸 중앙에서 저기 보니까 1 더하기 1이 문제였고 답이 2더라.
그래서 84개에 야, 2래. 2를 해봐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근데 문제의 자체가 잘못된...
-잣대 자체가 잘못된 거네요.
-그래서 저희가 양양만 얘기할 수밖에 없죠, 저는.
근데 강연을 다니면서 얘기하는 게 지역 소멸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이전에 그
지역에 왜 지역 소멸이 일어나는지를 봐야 하는 거죠.
근데 그거의 공통 문제가 하나씩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역에서는 돈을 벌기가 어려워요.
내가 식당을 해요. 그래서 아예 고등학교까지 양양에서 가르쳤는데 나는 식당에서는 먹고살겠어.
근데 내 아들이 과연 될까?
-맞아요.
-그러니까 지역에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그 지역에 계속 존재하게 만드는 게 좀 이상한 일이 된 거죠.
지역 소멸이라는 걸 해결하는 방법에 생활 인구라는 부분과 로컬 창업으로 나눠지는데 이 로컬 창업 안에서 두 가지를 나눴어요.
근데 그중의 하나가 지역에 있는 1차 산업의 결과물들.
농수, 축, 임산이라고 하거든요. 물고기든 소고기든 쌀이든.
그 1차 산업의 결과물을 2차 가공하는 파트.
굉장히 다양하고 굉장히 수익성이 있는 일들이 있고요.
-새롭게 바뀌어가고 새로운 걸 창출하고 트렌디한 걸 만들어가는 거네요.
-맞습니다. 그다음에 디자인이고 그다음에 기획인데 그거는 너무 원재료가 너무 좋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가 있는 거죠.
두 번째가 여행 산업의 공급자라는 개념을 행정에 넣고 거기에서 여행 산업의 공급자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숙박업이 이 지역에는 부족하거나.
-그렇죠.
-이 지역에는 세금이 부족하거나.
-그렇죠.
-레저가 부족하거나. 그것들을 행정과 같이해서 채워나가는 창업들이 있을 수 있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지금 이건 경쟁이 없잖아요.
이 작은 양양이라는 도시에도 연간 1000만 명 가까운 여행객이 와요.
-그렇죠.
-근데 우리 식당 몇 개 안 된단 말이에요.
아직은 기회가 있고 그리고 조금만 여행의 시간을 귀하게만 대해 줘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 이 로컬 창업에, 또 로컬에서 하는 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관심 많이 갖겠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강릉이 고향이니까.
-해 주셨어요.
-가까우니까.
-강릉 얘기하셔서 그런데 강릉처럼 커피에 진심인.
-맞아요.
-동네가 없더라고요.
-어마어마하죠.
-그것도 어떻게 보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2차.
-그럼요. 맞습니다.
-이차적으로 창업을 해내는 특산물을 갖다가 첫 번째 특산물을 2차 가공해서.
-그렇죠.
-맞아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굉장히 트렌드한.
-맞습니다.
-장소가 되어버렸잖아요.
그런 거 보면 그 말씀들을 마음에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뛰어든다기보다는.
-그렇죠.
-어느 정도 공부와 마케팅이나 이런 전체적인 사업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부와 생각을 해보고.
-그렇죠.
-시행착오도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고 나서 지역에 맞게 도전을 해본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주변 분들의, 그러니까 주민분들의 주변에 주민분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었다.
-맞습니다.
-이런 뉴스들도 나온 걸 제가 봤거든요.
이런 실제로 항의나 민원 꽤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굉장한 죄송한 마음이랑 책임감을 갖고 있죠.
사실 저희가 있는 해변은 민가가 아예 없는 해변이에요.
왜냐하면 저희는 음악을 틀어야 하고 페스티벌을 해야 하니까.
-맞아, 맞아.
-애초에 입지를 여기를 잡았었는데 저희 이후에 온 친구들은 조금 더 해수욕장 안쪽에 거기 아무래도 트래픽이 더 많을 테니까.
거기에서 음악을 틀고 이렇게 칵테일을 팔고 하는 일들을 하게 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저희 때문에 시작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죄송한 말씀도 많이 드리고 사실 되게 작은 길이에요.
-맞아요.
-한 5, 60m 정도 되는 길인데 그 길에 여러 업장이 몰려 있고 거기 대부분이
상가로 바뀌었는데 몇몇 아직 살고 계시는 분들이 제가 알기로 대여섯 집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머님들은 불편하시죠.
-불편하죠.
-그런 부분이 죄송하고 종종 찾아뵙고 하려고 해요.
지역이 사실 면이 달라요. 이렇게 무슨 면, 무슨 면 하잖아요.
다 이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이게 참 그쪽 면에서는 거기에 있는 리더나 그 친구들이 해야 하는데.
-그렇죠.
-이제는 아마 잘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지역 주민과의 문제는 언제나 저희가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죠.
왜냐하면 저희는 돈을 벌잖아요.
-그렇죠, 책임감을 가지시고.
-돈을 저희가 벌기 때문에 저희가 돈을 버는 것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누구라도 저희가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 거고 불편하신 부분이 어차피 있는 거를
다 알면서 그거를 막 변명할 생각도 없고 대신 계신 어르신들께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안을.
-그렇죠.
-이렇게 좀 더 고민을 하겠습니다.
-저는 그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봅니다.
-그럼요, 당연한 거죠.
-기업이 혼자 회사가 혼자 잘될 수는 없잖아요.
-맞아요.
-누군가 소비자가 있을 것이고 그 지역 주민들도 같이하시는 거기 때문에.
-그럼요.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이 돼요.
그분들의 민원도 잘 귀 기울여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까지 드리고 싶네요.
-명심하겠습니다.
-또 서핑이랑 해변 파티 외에도 다른 거를 계획하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이거 너무 궁금해서.
-또 뭐를 하실 생각이세요?
-이거는 그냥 계획이니까, 그렇죠? 실현이 안 되도 되는 거잖아요.
-그럼요.
-땅을 5000평 정도 살 계획이에요. 아까 이야기했던 라스베이거스를 배워서.
-그래요?
-거기에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청년 창업을 이뤄줄 수 있는 상가들을
저희가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짓고 그 공간에서 365일 내내 매일 공연이 있게 하려고 해요.
-공연.
-그게 뮤지컬일 수도 있고 개그 쪽도.
-스탠드 코미디도.
-스탠드 코미디도 저희가 계획에 들어 있고.
-공연 같은 거.
-그래서 우리 양양이 우리 동해바다가 전 세계의 어떤 사람에게 나중에 인지가 되는 게 너무 아름다운 해변은 기본이고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 언제나 있는 그중에 특히 우리가 가장 핫한 6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 정도는 저희 목표는 진짜 콜드플레이나.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BTS.
-계획이니까.
-일단 던져 놓고 생각하시는.
-던져 놓고 저희는 뭐.
-콜드플레이, BTS.
-너무 좋네요.
-바다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정말 가장 행복한 게 뭐냐 하면 없는 걸 있게 하는 거예요.
기존에 있던 거를 할 수가 없잖아요. 기존에 있던 거를 하면 누가 우리 바다를 와요.
-그렇죠.
-다 그 바다를 가지.
-그리고 없는 게 있잖아요.
-약간.
-바다라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바다가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인 거죠.
-바다가 있잖아요.
-약간 판타지를 채워주시는 그런 것 같아요.
-맞아.
-로망을 드리고.
-음악과.
-사랑을 받는 게 저희 일이라고 항상 하는 이야기가.
-그런 거 어떻습니까? 청년들 경제 강의를 한번 제가 바다 앞에서.
-아시죠. 알죠.
-왜냐하면 청년이 많이 온다니까. 여러분 여기에다 돈 쓰지 마세요.
돈을 어떻게 쓰느냐, 소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 이런 거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콘서트가 보니까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맞아요.
-라스베이거스에 실제로 가서 진짜 되게 대형 공연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경제 강의부터 AI 강의.
-다 있죠.
-엄청나게 많은 거예요. 그런 것들이 다 합쳐지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거죠.
-전 세계에서 첨단 테크들만 모아서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도 제일 큰 것도 거기에서 하는 거잖아요.
-라스베이거스에서, 맞아요.
그런 것들을 거기까지 가야하겠다, 이게 아마 제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사업에서의 마지막 소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시네요.
이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365일 내내 공연을 할 테니까.
-그렇죠, 또 계절별로.
-그렇죠.
-또 강원도 사투리 대회 이런 것도 있는지?
-그러니까요. 사투리.
-다 하면 되겠네요.
-대표님 안 늙으실 것 같아요.
-맞아요.
-이미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얼굴입니다.
-역시 안 늙고 계셨군요. 거의 뭐 방부제를.
-그렇죠.
-왜냐하면 이런 밝은 생각, 즐거운 생각, 즐거운 상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늙더라고요, 보면.
-그러니까요.
-그래도 그거를 계속 유지해가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전을 한번 마지막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양양과 함께 그려가는 미래가 있다면.
그림이 있다면 어떤 그림을 그려주시겠습니까?
-저는 사업가입니다. 사업가이고 바다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하는 일은 누군가가 1년 365일 중에 20일밖에 안 되는 그 여행의 시간을 저희에게 쓰는 거죠.
그들에게 우리가 바다에서 느낄 법한 로망이 있어요.
일출도 있을 수 있고 월출도 있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을 그분들에게 최대한 로망을 갖게 실현시킬 수 있게 만들고 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일.
이게 저희의 일이고 이거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
제가 기획을 써서 시작한 것은 맞지만 일을 제가 제일 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다 보니까 여행 사업에는 다양한 동료가 있을 수 있고.
1명의 동료가 지역에 더 정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일단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그 친구들이 좀 더 많아져서 저희 양양뿐 아니라 강릉, 속초, 고성, 동해, 삼척까지.
우리 동해바다 전체가 이런 청년들이 창업이 점점 늘어날 수 있는 그러한
사업장이 될 수 있는 해변이 될 수 있게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기대가 너무 가네요.
-앞으로의 저는 서핑 전용 해변이 앞으로가 너무 기대 되고.
사실 15년이면 엄청 오래된 것은 아니잖아요.
20년 된 건 아닌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문화를 만드셨으면 그 앞으로의 5년, 10년은 과연 어떨지.
정말 기대가 저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서핑이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서핑이란 사업이었고. 지금은 저의 여행객의 로망이 아니라 저희 로망입니다.
-로망이다, 서핑은 로망이다.
-알겠습니다. 그 로망.
-같이?
-같이 한번 함께 우리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로망으로 이루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해변이.
-맞아요.
-이제 대한민국의 가장 힙한 해변이 된 거잖아요.
양양 서핑 전용 해변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너무 즐겁게 들었고 뭔가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창출해나가고 새로운 것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꿈 꾸고 있는 대표님의 말들이 여러분에게 뭔가 울림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서 드리게 됩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가연 아나운서는?
-저는 사실 제가 서핑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그래요, 서핑도 잘해요?
-잘하지는 못하고. 중학교 때 그러니까 15년 전이었죠. 2010년 정도에 제가 처음 거기에서 패들링 배우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했군요.
-죽도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사실 제 삶이 많이 변하기도 했고 꿈도 생겼던 것 같아요.
서핑을 하다 보니까 서핑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발리도 있고 하와이도 있네.
이래서 사실 저는 저한테 제일 제가 좋아하는 곳이 있어요, 발리.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꿈을 심어주신 것 같아서.
-G1에서 월급받아서 또 발리 가시려고 또 준비 중이시군요. 모아서 좀. 부모님 선물도 사드리고 그래야죠.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서핑 이야기를 하니까 이가연 아나운서께서도 굉장히 즐겁게
이야기하는 거를 옆에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오늘 같이 함께해 주신 박준기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겠고.
-감사합니다.
-그 꿈 널리 알려주시고 만들어주셔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또 다른 성공 비결을 담아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손 흔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