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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 TV유랑극단 - 진주 사봉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편

등록일 : 2025-04-28 17:40:08.0
조회수 : 98
-유랑 유랑극단~ 쑈 TV!
쑈 TV 유랑극단~ 음악 웃음.
음악 웃음 행복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쑈 TV 유랑극단 진주시 사봉면 사봉초등학교 100주년 기념 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유랑극단~
유랑 유랑극단~
쑈 TV 유랑극단~
음악 웃음 행복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전 국민의 버라이어티~
전 국민의 버라이어티~
일요일은 함께해요~
유랑극단~
유랑극단!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습니다. 웃음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오늘은 진주 사봉면 사봉초등학교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MC 박요한입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진주시 사봉면에 위치한 사봉초등학교.
이곳이 1925년에 개교했기 때문에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100년 생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친구들을 만났고 이곳에서 글자를 배웠고 이곳에서 선생님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키웠던 우리 사봉면 사봉초등학교가 100년 정말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셨는데요.
학생 수가 굉장히 몇백 명, 몇천 명까지 늘어났잖아요.
그러다가 부계초등학교로 분리가 되고 등건초등학교로 분리가 된 이후에 이제는
하나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사봉초등학교 이름 하나로 100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 이곳에서 졸업생 여러분과 동문 여러분과 사봉
면민 여러분과 함께 모두 다 같이 즐길 준비가 됐나!
-(함께) 됐다!
-됐나!
-(함께) 됐다!
-좋나!
-(함께) 좋다!
-첫 번째 참가자 사봉면 죽항마을 이장님이십니다.
정정호 씨가 노래합니다. 이분 때문에 비가 오려나? 사랑이 비를 맞아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사봉초등학교 47회 정정호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이거 하자. 아이 러브 유, 한 번 더 시작.
-(함께) 아이 러브 유.
-아까 제가 이장님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장 되신 지는 몇 년 되신 거예요?
-올해로 4년 되었습니다.
-4년. 말하는 거 보고 세련된 말투, 느낌이 똑똑하신 분 같아요. 그러니까 이장님 하시는 거 맞죠?
-네, 맞습니다.
-몇 기 졸업생이라고요?
-47회입니다.
-47회면 그때 학교하고 지금 하고 많이 달라졌죠?
-학교가 너무 작아졌어요.
-당연하죠. 본인이 그때보다 컸으니까. 그때는 이만했는데 키가 컸으니까 작게 보이죠.
여기 앞에 천변이 있잖아요. 그때 천변 건너면서 학교 다녔던 적 기억났어요?
-그렇죠. 이 하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비가 오면 모두 학교 못 갔었겠네.
-그래도 왔어요.
-비가 많이 오는데 학교 온다고요?
-네.
-진짜요?
-(함께) 네.
-징검다리가 물이 넘치면 도로를 돌아서 그래서.
-그만큼 학교를 사랑하셨구나. 그때 열심히 배워서 지금 이장님이 되신 거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100년 동안 저희 학교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장님 똑똑하니까 제가 3행시 하나 내드릴 건데 한번 해보실래요?
-네.
-똑똑하니까 3행시도 한다고 하네. 그러면 100주년이니까 100주년으로 갑시다. 잘할 수 있으려나?
백.
-백 년의 세월이 흘러도.
-역시 똑똑한 사람이네요, 바로 나오네요.
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년.
-연초에 세운 계획들 모두 이루시고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세상에. 역시 4년 동안 이장 한 보람이 있네.
사봉초로 할 수 있을까 한번. 마지막 하나.
이거 어려운 건데. 진짜 이장님은 정말 제 얼굴을 한 번도 안 보고 앞에 카메라만 보고 있네.
사.
-사뿐사뿐 걸어온 100년의 길.
-도대체 이분은 머리는 무슨 AI야?
봉.
-봉우리, 봉우리마다 꿈을 키워온 사봉초등학교 동문 여러분.
-마지막. 바로 자동인데.
초.
-초록빛 희망을 안고 앞으로 100년도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이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똑똑한 이장님 감사합니다. 역시 사봉초 나온 사람들 다 똑똑해.
몸도 똑똑하고 얼굴도 똑똑하고 말도 똑똑하고 세상에, 신발도 똑똑하게 비싸게 보이네.
다음 참가자 모시겠습니다. 이름부터가 왠지 사랑스러워.
얼굴도 사랑스러운데 노래도 사랑스럽게 부르네.
정순덕 씨,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49회 정순덕입니다.
-이번 참가자는요, 54기 이일환 씨가 준비했습니다. 박수로 맞이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봉초등학교 54회 이일환입니다. 박수 한번 주세요.
-어디 가세요? 들어가지 마, 들어가지 마세요. 서 계시고.
스님께서, 성불하십시오, 세상에. 세상에, 마지막에 모자를 벗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옆에 계신, 뒤에 계신 분 앞에 서 계세요. 보니까 가족 같아.
옆에 누가 부인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여기가 와이프고요. 여기는 사랑스러운 딸. 둘 다 사랑스러운 가족들입니다.
-딸이 1명입니까? 아니면 자녀분이 어떻게?
-딸은 1명입니다.
-그럼 또 아들은 몇 명입니까?
-아들 1명.
-아들 몇 살 때 낳았습니까?
-24살에 낳았어요.
-결혼은 몇 살 때 했습니까?
-스물둘에요.
-그러면 사모님 그때 나이는 몇 살이었습니까?
-20살.
-이 나쁜 사람 같으니라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둘이 그렇게 눈이 잘 맞았어요?
-네.
-어쩌다 그렇게 사랑했을까? 사모님 얼굴을 보니까 확실히 반할 만하네. 그렇죠?
두 분이서, 옆에 마이크 좀 줘보세요, 마이크.
사모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처음에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어요?
-키도 크고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해서 반했습니다. 혹시 이것 보고 반하신 것 아니에요?
-그때는 숱이 많았습니다.
-네? 그때는 머리가 있었어요? 세상에, 나는 처음부터 없는 줄 알았어요. 옆에 따님.
오늘 이거 연습한다고 아빠한테 이렇게 했는데 너무 두 분 멋졌어요.
춤 연습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어때요?
-네.
-21살이에요?
-네.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열심히 했으니까 용돈 달라고 해야지.
-네.
-오늘 춤 췄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아빠가 끼가 많다면서요?
노래를 정말 모창을 잘한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누구 모창을 잘하시는 겁니까?
-배호.
-우리나라 인구 5000만 중에 1000만 명이 배호 모창을 하더라고.
그러면 배호 선배님 돌아가는 삼각지입니까?
안개 낀 장충단 공원입니까?
-누가 울어.
-누가 울어.
안타깝게도 28살에 돌아가신 배호 선생님 정말 안타까운 우리나라 최고의 천재 배우.
누가 울어.
닮았으면 박수. 안 닮았으면 박수 치지 마요.
시작.
-닮았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노래가 아니라 찬불가 같아.
-박수! 이 가족은 싸울 일이 없어.
남편이 노래할 때 옆에 사모님이 춤추고 박수치고 옆에 뒤에 딸이 춤추니 이보다 행복한 가족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일환 가족 여러분께 박수 보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자 벗고 가세요, 아예 그냥. 아예 벗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쑈 TV 유랑극단 진주시 사봉면 사봉초등학교 현장에서 100주년 50년도 아니고 100주년을 맞이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심사를 맡아 수고하시는 심사위원 두 분을 소개하는데요.
첫 번째 심사위원은 20년을 함께 달려왔습니다.
소명 씨의 마고사 그리고 조항조의 가지 마.
페티김의 바로 내 남자를 작곡.
수많은 곡을 작곡하신 작곡가 김익현 선생님.
오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정종혁 씨의 바로 내 여자 춤을 춰.
여러 곡을 작사하신 우리 작사가, 임수영 작사가님 소개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소유미입니다.
손 머리 위로 박수 쳐볼까요. 여러분, 소리 한번 질러볼게요. 소리 질러!
-쑈 TV 유랑극단 여기는 어디 초등학교?
-(함께) 사봉.
-무슨 봉?
-(함께) 사봉.
-1봉, 2봉, 3보다 제일 높은 산이 무슨 봉? 4봉.
-(함께) 4봉.
-그렇습니다. 사봉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 출연자 아주 멋지게 차려입은 선생님이 나오시는데요.
남현수 씨를 모시겠습니다. 박수로 맞이합니다.
-안녕하세요? 부계초등학교 16회 남현수입니다.
대구~
라라라~
라리라라~
라라라~
-현수 님 가면 안 되지. 백바지 입고 왔는데.
백바지 입은 사람이 처음인데 나와서 말도 하고 가셔야지.
그런데 오늘 출연자 중에 딱 보면 밑에 백바지에다가 허리띠까지 찬 거 보면 왠지 뭔가 내 선배님 같아.
마이크 작게 딱. 마이크 잡는 게 딱 예사롭지 않아요.
이런 분들이 주로 사회도 보고 노래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야. 평소에 어떤 일하세요?
-평소에 하는 일이 없고 매일 먹고 놀아. 하루 쉬고 하루 놀고.
-하루 쉬고 하루 놀고 하루 자고.
-그런데 오늘 아주 목이 가버렸어.
-어쩐지.
-오늘 이상해.
-하필. 그런데 노래하는데 오늘 하필 목이 허스키해져서.
-약간 감기가 오는 것 같아.
-보니까 마이크 잡고 이야기하는 게 아마추어가 아니야. 춤도 잘 출 것 같고. 뭘 제일 잘하세요?
-제비.
-제비.
-제비 아니고? 저기 친구가 저놈 제비야 하네.
-그런데 사회자님 들면 말이 거의 다 통해, 거의 다 맞아.
-그래요? 그럼 제비가 되려면 춤을 춰야 하잖아.
지루박 이거 있잖아, 이게 되어야 하거든.
한번 음악 박자 봐. 지루박 맞혀보세요, 한번 보고.
신발도 딱 제비 신발이네, 딱 보니까. 음악 갑시다.
원, 투, 스리, 고. 탱고, 탱고로 바꾸고 차차차 시작.
차차차 시작. 춤.
이 춤에 반해서 아주머니가 한 분 뛰어나오네.
잠깐만. 지금 보니까 스텝 밟는 거 보니까 춤을 어디서 배웠네요. 그냥 배운 게 아니라.
-다 먹고 살려고 32살에 배운 거야, 이게.
그러니까 그때는 남을 속였다면 요새 진짜 잘 배웠어.
-어쨌든 우리 현수 형님 진짜 멋지고 사나이 중의 사나이 같아.
오늘 멋진 무대 만들어줬는데 안타깝게 목이 쉬어서 너무 아쉽네, 진짜.
-그러니까.
-다음에 또 노래하실 수 있는 기회 드릴 거라고 생각하면서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수 형님 조심히 가십시오.
다음 출연자 모셔볼까요? 이번 출연자는요.
55기 졸업생입니다. 정혜정 씨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수 많이 쳐주세요.
-멋있다. 제가 노래도 노래지만 여러분,
모르시겠지만 발 스텝을 봤거든요. 스텝이 아마추어가 아니에요.
이분의 파트너가 저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남현수 형님. 잠깐 올라와 보세요. 드디어 파트너 만났다.
아까 혼자 추실 때 너무 외로워 보이는데 여기 내가 회장님이 춤추는 걸
보는데 따따 이게 혹시 춤을 따로 배워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습니다.
-형님, 지르박 좀 가르쳐줘야 할 것 같아.
우선 한번 춤 파트너 보여주세요.
어떻게 추냐면 이분이 따라 하는 대로 따라가면 돼.
우리 회장님 발 스텝이 예술이야. 한번 봅시다, 지르박.
혜정 씨 이것도 갑자기 하고 있어서 깜짝 놀라고 있어, 지금. 음악 갑시다.
지르박 차차 하나, 둘, 시작.
보세요, 하나, 둘.
원, 투, 뒤로.
따라가면 돼.
역시 달라.
여러분.
형님.
현수.
너무 최고야.
사모님, 보고 계십니까?
남편 되시는 분 보고 계십니까?
스톱.
잠깐만요.
가운데 끼어들게.
가운데 없으면 큰일 나.
지금 내가 한 가지 물어볼게요.
춤 진짜 이거 처음 춰보시나요?
-네.
-아닌데.
-처음 추는 거 맞다.
-그런데 추는 게 처음 추는 게 아닌 것 같아.
-처음이야, 생짜배기야.
-발이 진짜 돌리는 게 장난 아닌데. 이분이 이걸 배우면 어떻게 될까요?
-요령이나 끼가 있는 분들은 옳은 선생이 가르치면 1달만 하면 춰.
-끝나고 연락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남현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잠시 후에 또 나와주셔야 하니까 기다리고 계세요.
춤은 처음 추신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노래는 처음인가요, 오늘?
-아닙니다.
-노래는 어떻게, 연습하고 나오시고 너무 잘해서.
-그냥 노래방에도 한번 가고.
-노래 연습하는 거 남편이 좋아하시는가 봐요.
-아니요, 남편이 노래방 가는 거 너무너무 싫어하세요.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노래자랑을 하니까 노래방도 같이
가주고 또 놀란 게 노래를 하고 나니까 녹음을 했더라고요, 제가 노래한 걸.
그래서 녹음한 걸 가지고 하나하나 또 코치를 해 주고 좀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
-여기 남편 안 오셨을 것 같고.
-아니요, 현장에 왔습니다.
-남편 어디 있는지 모르네. 어쨌든 이제부터는 마음껏.
저기, 저쪽의 플래카드, 이쪽으로 빨리 뛰어나오십시오. 앞으로 뛰어나오세요.
저분 플래카드 든 분입니다. 혼자 들고 있습니다.
무대 앞으로 나와, 무대 앞으로 올라오지 말고.
무대 앞으로 플래카드 펼쳐주십시오. 앞에 보시고 앞에 보고. 거기.
여러분, 이분이 남편입니다. 잘 보십시오. 카메라 가린다.
왼쪽으로 가, 왼쪽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가, 왼쪽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들어갔다, 들어가.
들어가, 이제 들어가.
남편 역할 끝났다.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 있다면. 이거 평생에 한 번의 기회인데.
-당신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즐겁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남편 되시는 분 유랑극단에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 이름은 방송 나가야 알겠죠?
-진택상 여보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이 중국 이름 같습니다.
진택상.
진택상.
좋아요.
어쨌든 뭐든지 부인이 뭔가 노래하고 춤추고 즐긴다.
남편분들 싫어하지 마세요. 취미생활 하는 게 뭐가 보기 싫어요. 안 그렇습니까?
지금부터 마음껏 즐기는 그런 시대입니다.
다음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실 분입니다.
이름이 돈이 많은 것 같아요.
또 이분은 정확히 이름 자체부터 뭔가 호감이 있는데 이름이 김만교, 만교입니다.
기독교, 불교보다 무서운 만교라고 합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사봉초등학교 35번 김만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만교 님. 감사합니다, 만교 님.
노래를 듣는 순간 왠지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 왠지 종교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노래였습니다.
마이크 잡아주시고 교회 다니시나요?
-아닙니다.
-노래를 찬송가처럼 불러서 말씀 여쭤보는 거예요.
이게 트로트가 아니라 만교만의 노래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까? 오늘 이렇게 100주년을 맞이한 사복초등학교 어떻습니까, 소감이?
-행복합니다.
-행복합니까? 35회 졸업생 손 한번 들어보세요. 35회 파이팅!
근데 목소리가 제가 알기론 또 모창을 누구를 잘하는데 누구 모창을 잘하신다고 하셨죠?
-배호 노래를...
-또 배호입니까? 내가 그랬잖아요.
5000만 중에 1000만이 배호 따라 한다고.
저기 배호 선생님 모창하셨던 분, 또 한 분 어디 계셔?
아까 했던 우리 누구시더라. 정정호 씨인가?
이일환 씨 어디계세요? 나와 보세요.
둘이 모창 대결 한번 해봅시다. 어떤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
-네, 돌아가는 삼각지.
-같이 한번 받고 저기 한번... 누가 제일 잘하는지 보십시오. 아시겠죠?
일환이 오빠, 돌아가는 삼각지 알아요?
오케이, 그럼 둘이서 한번 음악 줘 보세요.
이쪽이 먼저 하고, 먼저 하고. 금방 갑시다.
여러분, 과연 누가 배호의 모창을 제일 완벽하게 하는지.
만교냐 일환이냐. 지금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갑니다.
짠짜짜 짠짜짜 짠짜짜 진짜~
-칙칙칙~
-일환 씨!
-하나, 둘, 셋, 넷.
서글피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일환 씨가 잘했으면 박수! 만교 씨가 잘했으면 박수!
-동점!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서 더욱더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고의
연주를 보내주고 있는 우리 악단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맹주호 아트팝스!
-안녕하세요? 트로트 파이터 이대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수와 함성 발사!
-KNN 부산, 경남 대표 방송, 대표 프로그램 쑈 TV 유랑극단.
진주시 사봉면에 위치한 자랑스러운 학교. 바로 진주 사봉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 출연자는 영애 님이 되겠습니다.
정영애 님을 모두 우러러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영애 님.
-안녕하세요? 38회 정영애입니다.
(노래) 내 사랑 영원히
-노래를 이렇게 고음과 저음과 소리가 왔다 갔다 노래하는 사람은 참 드물어요.
-아니에요.
-그대를 사랑해 좋아해~ 내 마음~
-그게 아니고 며칠, 2박 3일 만에 부산 투어를 하다 보니까 강한 불꽃놀이하고
막 이렇게 하다 보니까 목이 잠겨서 노래가 제대로 안 돼요.
-광안리 불꽃놀이한 거하고 놀러 다니는 거하고 뭔 상관이 있다고, 노래가.
-목이 잠겨버리죠, 감기가 들어서.
-감기 들었구나.
-감기 들었어요.
-그러면 뒤에 있는 3명은 누구인지 궁금해요.
-친구들.
-같은 동기들이야?
-같은 동기, 38회 동기들.
-38회. 그런데 이렇게 한복 입고 맞추고 나왔네? 너무 좋아.
그런데 여기 뒤에 언니들, 친구들이 나올 때 굉장히 보통 마음으로 나오지는 않았을 텐데.
-그렇지.
-뭔가 사줘야 나왔을 거 아니야.
-밥 많이 사줬어요.
-밥도 사주고 끝나고 나면?
-끝나고 나면 또 뒤풀이해야지.
-뒤풀이하고. 상을 받아야겠네?
-상을 인기상 받아야 하지. 큰 거는 안 바라도 인기상은 받아야 합니다.
-욕심이 과한 거 아이가? 인기상 받으려면 라인댄스를 보여준다는데 볼까요?
옷을 풀더라도 뒤로 돌아서 풀어. 앞에 들이대고 풀지 말고. 이러다가 다 벗겠네.
세상에. 나 여자 옷 벗는 거 처음 본다, 지금 진짜.
세상에, 엉덩이가 안 내려간다, 옷이 걸렸다.
저기 내리는데 엉덩이, 팍 내려, 잡아당겨, 팍팍.
세상에, 부끄러워 죽겠다. 여자들 옷 벗는 게 왜 이렇게 자꾸 창피하죠.
유랑극단 25년 하면서 무대에서 옷 갈아입는 여자는 처음이에요, 지금. 원, 박수.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신나게 38기의 줄리아.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 가 보겠습니다.
-줄리아, 줄리아, 줄리아!
-원, 투, 스리. 원, 투, 스리.
-갑시다.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여인아~ 사모님.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여인아~ 인기상 줘야 해~
여인아~
-분위기 좋습니다. 조금만 더 갑시다, 컴온!
-다 같이. 좋구나~ 오케이, 뒤 돌아서도. 아싸.
-이별 한 개도 안 기다려. 여러분, 준비하세요, 준비하세요. 갑니다.
다 같이 외쳐주세요. 줄리아!
-다 같이 시작. 줄리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박수!
스톱.
오늘 한복도 입고 오늘 나온 출연자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들인 팀이에요.
한복 빌렸죠, 라인댄스 옷 빌렸죠. 뭐라고요?
-옷은 맞춘 거예요.
-옷은 맞췄어요? 돈 들어갔네요.
-이것도 맞췄고.
-이것도 맞췄어요.
-신발 맞췄고.
-신발도. 돈이 얼마 들었는데요, 총?
-많이 들었어.
-세상에, 돈이 50만 원 들었대요.
-2마리 팔았어.
-세상에, 출연자 인기상 20만 원밖에 안 되는데 큰일 났다, 지금. 차렷.
수고하신 정영애 친구들에게 경례, 박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정영애. 가세요.
이번에는 어떤 분을 모실까요? 우리 홍길표 씨 박수로 맞이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금곡초등학교 3회 홍길표입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출연자 한 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성함이 김 자, 효 자, 술, 김효술인데. 이름은 효술인데 노래도 술 노래를 준비했어요.
막걸리 한잔입니다.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노래) 막걸리 한잔
-저기 플래카드 옆에 저기 여성분이 너무 좋아하는데. 따님입니까? 며느리입니까?
-예비.
-며느리 같습니다.
-예비 며느리입니다. 예비 며느리.
-세상에, 진짜 며느리도 아닌데 예비 며느리가 저렇게 난리가 아니네요.
아버님 대상 안 받으시면 시장 안 간다고, 시집 안 간다고 하네요.
-큰일 났습니다.
-오늘 노래 실력만큼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며느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요. 이런 며느리가 어딨어, 예비 며느리가.
-아버지 응원한다고 와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 달 결혼식 하는데 열심히 잘 살아라.
-아들은 어딨어요, 아들?
-아들 저기.
-진짜 아들이에요? 서로 뽀뽀 한번 해보세요.
카메라 감독님 찍어주세요. 하나, 둘, 셋, 쪽.
정말 아버님이 아들하고 아주 딱 닮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막걸리 한잔을 부른 사연이 있을 것 같아.
옛날에는 어르신들이 소주, 맥주보다 막걸리를 많이 먹었거든요.
-아버님께서 저를 늙으신 나이에, 저를 낳았거든요.
그러니까 누나들 위에 아들을 낳았다고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그렇죠?
-난리 났지.
-그랬는데, 늦게 낳으시고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버님이.
그런데 다음 달에 우리 아들이 장가를 간다고 하니까 아버님이 너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노래를 선택을 한 겁니다.
-지금 그런데 정말 이야기 듣는데 가슴이 좀 찡합니다.
어쨌든 하늘에서 보고 계시는 아버님. 아드님 이렇게 잘 큰 거 보셨죠?
어쨌든 아버님께 바치는 노래, 막걸리 한잔이었고요.
오늘 우리 동무님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궂은 날씨에 응원해 주신다고 오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사봉초등학교가 200주년까지 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잔디, 금잔디. 샷, 샷, 샷, 샷 인생 샷.
-(함께) 금잔디, 금잔디, 금잔디.
-진주시 사봉면 사봉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으로 함께했던 show TV 유랑극단. 여러분, 즐거우셨습니까?
-(함께) 네.
-오늘 기분 좋나?
-(함께) 좋다.
-됐나?
-(함께) 됐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오늘 인기상에게는 MRI 촬영권과 상패를 드리고요.
우수상에는 농협 상품권 20만 원과 상패를 드리고요.
최우수상에는 농협 상품권 30만 원과 상패 그리고 대상에게는 농협 상품권
50만 원과 상패를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발표하기 전에 시상은 이덕남 주관기 부회장님께서 인기상 시상을 하겠습니다.
어디 계십니까? 이덕남, 어서 오십시오.
인기상입니다. 축하합니다.
너무 예뻐, 이일환 씨. 사진 촬영, 앞에 보시고 이일환 씨,
앞에 카메라 보시면. 들고 계시고.
-축하한다.
-축하합니다. 하나, 인기상은 너무 오래 있지 말아요,
빨리. 하나, 둘, 셋, 찰칵.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리하십시오. 들고 가세요, 이거.
우수상 발표하겠습니다. 노재순 주관기 부회장님 나오십시오.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수상입니다, 축하합니다.
유리꽃을 불렀던 홍길표 씨. 사모님 난리 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상패와 상품권 그리고 우수상 폼보드 판까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최우수상을 발표하겠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셨던 주관기 회장이시죠.
이재언 회장님 나오십시오.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격려의 박수, 고생하셨는데.
주관기 우리 여러분들, 애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우수상입니다. 축하합니다.
사랑의 비를 맞아요. 정정호 씨, 이장님.
40만 원 상품권과 상패,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찰칵. 감사합니다. 들어가십시오. 고맙습니다.
마지막 대상을 발표하겠습니다. 쑈 TV 유랑극단,
사봉초등학교 100주년 기념 영예의 대상.
유계현 총동문회 회장님이 수고하시겠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총동문회 회장님, 유계현 총동문회 회장님을 위해서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대상. 대상을 못 받은 다른 분들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남이가, 정혜정. 감사합니다.
앵콜 준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진주시 사봉초등학교에서 했던 100주년 기념행사, 여러분, 즐거우셨습니까?
오랜만에 선후배, 동생, 같은 동네 주민들과 함께 모여서 즐겁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옛날 옛 추억 함께 되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친구들과 학교를 생각하고 고향을 생각하면서 잊지 마시기를 바라고 쑈 TV 유랑극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함께하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우리는 남이가
사랑이 끝나버린 남이가
이제는 남이가
사랑이 식어버린 남이가
우리는 남이가
사랑에 울어버린 남이가
이제는 남이가
다시는 볼 수 없는 남이가
떠나는 사람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아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와
떠나는 사람아
이대로 남이 되는 사람아
우리 사랑이
연기처럼
사라지네
다시 올 수 없는가
사랑할 수 없는가
우리 이제 남이가
차갑게 돌아서네
다시 올 수 없는가
사랑할 수 없는가
우리 이제 남이가
뜨겁게 돌아와 줘
우린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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