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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부산은 스포츠多 25년 만에 전국체전 (손태욱 / 부산시 체육국장, 서재철 / 부경대 해양스포츠전공 교수, 송세라 / 부산시청 펜싱선수)

등록일 : 2025-09-22 17:09:09.0
조회수 : 48
"25년 만의 부산 전국체전, 도시를 움직이는 7일입니다"


부산이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는 스포츠로 도시의 리듬을 바꾸려 합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경기장 정비·안전 점검·시민 참여가 총력 체제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대회 개요와 준비 현황-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 개막, 23일 폐막으로 7일간 열립니다.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약 3만 명이 참가하며, 배구·펜싱을 포함한 50개 정식종목과 족구·주짓수 등 시범종목이 진행됩니다.

부산시는 막바지 안전 점검과 경기장 개보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 정비로 이후 세계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인프라 업그레이드-

사직실내수영장 보수, 금정체육관 운영 준비에 더해, 사직종합운동장에는 국제 규격 클라이밍장을 신설 중입니다.

화명테니스장은 국제대회 규격으로 개보수하고, 삼락생태공원에는 럭비 경기 운영을 위한 잔디 활착과 설비 보강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직 론볼경기장은 지붕과 코트를 갖춘 장애인 국제대회 대응 시설로 리모델링했습니다.

-홈 어드밴티지와 컨디션-

부산 전국체전의 홍보대사이자 여자 펜싱 국가대표인 송세라 선수는 "홈경기는 이동 부담이 적고 경기장 적응 훈련이 가능해 유리하다”고 전했습니다.

금정체육관은 세계 펜싱 그랑프리 개최 경험으로 장비·조명 등 국제 기준 대응력이 검증되었으며, 선수단은 사전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합니다.

-안전·대테러 종합 대응-

대회 기간 소방·경찰·지자체 합동 종합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됩니다.

대테러 합동 TF를 구성해 레디 코리아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개·폐회식 대규모 집객 상황을 가정한 모의 대응 시나리오로 빈틈을 점검합니다.

-장애인체전 맞춤 지원-

경기장·숙소에 경사로를 대폭 확충하고, 야외경기장 55곳에 장애인 화장실을 배치했습니다.

개·폐회식 수어 통역, 점자 안내도 제공 등 접근성 개선을 완료했으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경기 배치로 선수 피로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시민 참여, 성화·자원봉사 활력-

성화봉송 시민 공모에는 1,600명이 지원해 1,200명이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광안리 SUP, 영도 짚라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봉송이 진행됩니다.

자원봉사는 4,200명 선발(경쟁률 1.5:1)로 교육을 마쳤으며, 경기장 안내·의전·관람 질서 유지 등 최일선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화·관광과의 결합-

해변열차, 전망대 등 주요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현장·SNS 이벤트를 운영합니다.

17개 시도 대표 공연 퍼레이드, 해외 장애 예술 공연 초청 등 문화 프로그램을 동시 전개하고, 10~11월 지역 축제를 카드뉴스로 묶어 경기 관람과 도심 체험 패키지 동선을 제공합니다.

-사후 활용과 지역 스포츠 생태계-

이번 개·보수는 신축 중심이 아닌 리모델링 중심으로, 대회 이후 생활체육·학교체육·전문체육이 함께 쓰는 다목적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부경대 유도 경기장은 1983년 시설을 전면 개선해 지역 유도·생활체육 거점으로 재탄생합니다.

-수도권 격차와 부산의 과제-

연구 동향에 따르면 부산은 시설·인프라는 상위권이나, 장애인체육·스포츠 복지·행정 등 소프트웨어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학교·클럽 연계, 코치·행정 인력 양성으로 질적 체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성공 조건은 경기력, 동선, 응원-

선수단의 경기력 집중을 위해 국제 규격 시설, 조명·장비 점검, 숙소와 경기장 근접 배치, 간결한 이동 동선이 핵심입니다.

관중의 응원 문화와 도시 환대가 더해지면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이는 곧 경기력과 흥행으로 연결됩니다.

-부산이 지향하는 스포츠 도시-

부산시는 1시민 1운동 일상화를 목표로, 생활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합니다.

스포츠를 복지·관광·경제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마라톤·로드사이클·e스포츠 등 도시 자산을 스토리텔링과 기록 문화로 축적해 아시아 대표 스포츠 천국 도시를 지향합니다.

-모두가 만드는 25년 만의 축제-

대회의 성패는 시민 참여와 환대에 달려 있습니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2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위해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재철 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일상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라며 “학생들과 현장에서 그 의미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펜싱 송세라 선수는 “전국체전은 선수에겐 무대이자 시민에겐 축제”라며 “부산을 대표해 최선을 다할 테니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운영, 선수 친화적 환경, 시민의 뜨거운 응원이 만나면 이번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은 부산의 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현장에서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도시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보는 재미를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다.
이제 다음 달이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바로 이곳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게 얼마나 오랜만에 열리는 거냐 하면요.
2000년 대회 이후 무려 25년 만에 개최가 되는 겁니다.
경기가 열릴 경기장들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고요.
거리 곳곳에는 전국체전 손님 맞을 준비가 느껴집니다.
전국체전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 발전과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 계기를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인데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체전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자리하신 분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시 체육국 손태욱 국장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다음은 부경대 해양스포츠 전공 서재철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끝으로 부산전국체전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 선수 자리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수식어가 좀 마음에 드십니까?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페 칼은 오늘 안 챙겨오셨죠?
-위험할까 봐 두고 왔습니다.
-다행입니다. 이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정말 준비를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실 것 같아요. 바쁘시죠?
-요새 많이 바쁩니다. 지금 전국체육대회가 한 달 남았습니다.
그래서 막바지 안전점검이라든지 경기장 개보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지금 챙기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이 10월 17일에 개회해서 23일에 폐회하는데 참가하는 선수단의 규모라든지 어떤 종목들이 열리는지
시청자분들께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십시오.
-전국체전 같은 경우에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루어집니다.
현재 17개 시도,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족구라든지 주짓수라든지 시범 종목이 있고요.
그리고 나머지 배구, 펜싱 등 해서 총 50개 종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까 또 오랜만에 열리다 보니까 빈틈없이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 지난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산에서 열리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분명히 가지고 있을 테고요.
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가치, 이런 유치 경쟁을 벌이는 이유가 뭘까요, 교수님?
-전국체육대회 역사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국내 최대의 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에 안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어떤 총알을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응축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고요.
밖으로는 지역 도시의 어떤 이미지를 홍보하고 선전하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전국체육대회가 오랜만에 열리게 됐는데 부산 지역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시나요?
-현재 부산시는 스포츠천국도시 그다음에 글로벌허브도시라는 어떤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그렇죠.
-대대적인 투자와 유치 홍보에 많이 나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문화적 키워드로 국제 영화제뿐만 아니라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스포츠도시라고 딱 이렇게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도시들이 딱히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육회를 기점으로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는 좋은 모멘텀을 만들면 아주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의 체육 인프라 또는 1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선수의 입장에서도 한번 시선이 어떤지 궁금해요.
선수 생활 중에서 홈에서 열리는 대회가 잘 없다 보니까 25년 만에 열리기도 했고 이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은퇴한 분들도 분명히 많으실 거란 말이죠.
선수 입장에서 홈에서 경기한다면 어떤 부분들이 좀 유리한지.
-홈 경기를 할 경우에는 일단 원정팀은 장거리 이동 때문에 피곤함을 느낄 수 있지만 홈팀은 그런 부담감이 적고요.
특히 펜싱 종목은 작은 움직임, 발의 리듬감이 중요해서 환경 적응 또한 큰 차이를 만드는데 저희가 경기장에 미리
가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좀 환경이 익숙하다 보니까 조금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면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그리고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셨는데 늦었지만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회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게 무엇보다 컨디션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지금 컨디션은 좀 어떠십니까?
-두 대회를 연속으로 치르면서 사실 체력적으로는 조금 피곤한데요.
-이게 대미지가 좀 쌓이지 않습니까?
-연속으로 치르다 보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좀 힘들 수밖에 없는데 하지만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게 오히려 자신감으로 이어지면서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앞서도 오늘 방송을 두고도 경기 때보다 더 떨린다고 하셨는데 지금 컨디션은 좀 어떠신가요?
-지금 좀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여자 세계 랭킹 에페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에페, 플뢰레, 사브레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에페가 또 많은 일반인분께서도 이해하기가 가장 쉬운
종목이라고 알고 있기도 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 공격이 허용되고 공격권이나 방어권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그냥 찌르는 것에 따라서 득점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체력 소모도 상당할 것 같아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겠다 했는데 어떤 점에서 좀 끌렸는지, 매력이 뭡니까?
-제가 중학교 때 체육시간만 되면 워낙에 활동적이고 승부욕이 강했었는데 체육 선생님도 그것을 느끼셨는지 먼저
제안을 해 주셨고 그때 당시에는 펜싱이 어떤 종목인지 잘 몰랐는데 호기심에 무작정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막상 시작해 보니까 적성에 맞던가요?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점점 펜싱을 깊숙하게 알다 보니까.
-직업으로 대하다 보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혹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 이런 거는 없었나요?
-이 질문이 굉장히 저한테는 어려운데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훈련을 임하는 게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가끔은 고강도의 훈련을 해야 하고 또 펜싱 같은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분도 멘털 트레이닝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가장 저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혼자만의 싸움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부산에서도 펜싱으로 유명한
선수분들이 계시기도 하고 선후배 이런 조언도 가끔 받습니까?
-부산 팀에 있던 선배 언니들도 국제시합에서 좋은 성적도 냈고 또 저의 멘토적인 역할도 해 주셔서 그런 말을
듣고 저도 또 힘이 되고 훈련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번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계신 만큼 좋은 성적을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안에 무려 50개 종목의 경기를 치러야 하다 보니까 무엇보다 경기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경기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국장님, 낡은 경기장이 많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부산에서 이 정도 되는 대규모 체육행사를 한 지가 25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존에 좀 노후화되어 있는 체육관이나 체육시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국체전을 하게 되면서 이러한 낡은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작업들을 했습니다.
그 하는 과정에서 조금 많이 노후화가 되어 있다 보니까 시간적인 면이 많이 소요가 되어서 현재는 대부분 다 완료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체전을 하면서 개보수를 하고 그리고 이 개보수가 단순 개보수를 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대한체육회와
함께 국제 기준에, 공인에 맞게끔 개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기준에 맞게 개보수가 되면 차후에 조금 더 다양한 세계선수권대회라든지 이런 부분들까지
유치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가 남지는 않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것으로 보이는데 클라이밍 경기장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고 사직실내체육수영장도 보수 공사를 마치기도 했고 또 경기장의 위치를 바꾸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던
럭비 경기장 같은 경우에 이번에 삼락생태공원에 축구장 2개를 결합했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현재 신설하고 있는 경기장은 클라이밍장하고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화명에 테니스장을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규격으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클라이밍장 같은 경우에는 사직종합운동장에 짓고 있습니다.
클라이밍장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규격으로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럭비장 같은 경우에는 한때 조금 가운데 배수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부분들이
다 완료가 되어서 잔디를 활착하고 있고 조금 있으면 선수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골대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설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체전 준비하면서 사직경기장 안에 장애인체육시설로 론볼경기장이 있었습니다.
그 론볼경기장이 그냥 지붕이 없고 조금 단순하게 운동하실 수 있는 시설이었는데 이번에는 국제 규격에
맞게 론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비가 와도 운동할 수 있도록 지붕막도 멋지게 세워서 이제 장애인체육 분야에서도
저희가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애인분들의 체육대회까지 소외되지 않게끔 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게끔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 데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회 이후에는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데 다양한 활용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이벤트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를 놓고도 많은
비판과 문제점들이 나왔던 사례가 많단 말이죠.
어떻게 좀 생각을 해봐야 할까요?
-어떤 시설의 사후 활용도 이슈야말로 메가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둘러싼 가장 큰 문제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국체육대회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는 조금 다른 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국제대회 같은 경우는 신설하는 경기장들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 국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어떤 노후화된 시설의 혁신적인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사후에 생활체육인들이나 지역주민들의 활용도를 잘 연결시키면 오히려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시설 활용도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그런 어떤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생활체육과 밀접시켜서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저희 부경대학교에서는 유도 종목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체육관이 1983년에 만들어진 체육관이고 많이 노후화돼 있는데요.
이번에 예산을 투여해 주셔서 약간 대대적인 그런 공사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체육진흥원에서 대회 이후에 유도인들, 생활체육인들이나 지역주민들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또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서 우리 시민분들께서도 장기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펜싱 경기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펜싱 경기는 금정체육관에서 열리게 됩니다.
선수님, 금정체육관에서도 훈련을 좀 해보셨는지요?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다음 주부터 저희가 사전 훈련 계획을 잡고 있고 또 금정체육관이 작년에도 세계 펜싱
그랑프리 대회가 열렸던 경기장이어서 시설도 충분하고 환경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또 펜싱은 종주국이 유럽이잖아요.
아무래도 유럽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아시아인들보다는 신체가 크기도 하고 팔, 다리도 길쭉해서 훨씬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강국은 우리나라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우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팀이 선수촌이라는 한 곳에 모여서 합숙훈련을 하다 보니까 서로 경쟁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또 선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도 내주신 덕분에 후배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것들이 큰 요인이 되면서 또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도 있지만 정부 기업의 꾸준한
지원이 합쳐지면서 지금의 성과를 만들 수 있었고 그러므로 펜싱 강국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부산은 펜싱 도시로 불릴 정도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데 유독 부산이 펜싱에 강한 이유는 뭘까요?
-부산 또한 부산 출신 선배 선수들이.
-많죠.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또 후배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 부여도 되고 있고요.
저 또한 그런 이유로 부산팀을 선택한 이유도 있고 동기 부여가 되었고 또 실력 있는 지도자뿐더러 그런 전통과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부산이 자연스럽게 펜싱이 강한 지역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또 부산에서 활동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저는 올해 10년 차 됐습니다.
-10년 차면 거의 부산에서 오랫동안 산 주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어떤 인프라가 가장 좋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부산이 수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훈련 여건이나 조금 더 편리하게 훈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체전의 하이라이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개폐회식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뜨거운데요.
개최 도시의 특성을 아무래도 잘 녹여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에 총 연출을 박칼린 감독이 맡아서 화제가 됐는데요.
국장님, 이번 체전 개폐막식의 주제는 어떻게 되나요?
-어떻게 보면 전국체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그렇죠.
-개막식, 폐막식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저희가 개막식을 준비하는 가장 주안점을 줬던 게 부산이 하면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박칼린 감독을 총감독으로 초빙을 했고 거기에 따라서 연출안을 기획했습니다.
전국 체전 개회식의 주제는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고 잡고 있습니다.
부산의 상징이 해양도시고 그 해양도시를 나타낼 수 있는 게 컨테이너 박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컨테이너 박스 위에서 부산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산업, 영화, 그리고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이때까지 전국체전 중에 가장 무대 규모가 역대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컨테이너 박스가 실제는 아니지만 제작한 컨테이너 박스가 수십 개, 수백 개가 들어올 겁니다, 경기장에.
그리고 그 경기장 위에서 옴니버스식의 뮤지컬이 3부작으로 시작돼서 100명에서 1000명 정도의 뮤지컬 배우들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그런 형식으로 전국체전의 개회식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관심이 가져지는데 이것들을 구성하는 데 있어도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그렇습니다. 저희가 어쨌든 전국체전이라는 부분이 운동 경기가 주가 되는 행사이다 보니.
-그렇죠.
-운동하시는 다음 날 경기를 하는 데 무리가 없는 선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출하는 기존 지금 준비되어 있는 최종안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육상연맹이랑 대한체육회랑 무수히 많은 협의를 통해서 적정한 규모로 무대 세팅을
만들고 거기에 따른 여러 무대에 춤을 추시는 무대 무용수들 숫자까지 정리하고 이런 작업들을 지금까지 계속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꼼꼼하게 체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성화봉송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성화봉송 역시 메인 이벤트 중에 하나이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이번에 자원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저희가 성화봉송이 총 해서 체화식이 있고 그다음에 구군의 성화봉송이 있고 마지막에 개회식의 성화봉송, 이렇게 총 세 단계가 갑니다.
그래서 이 세 단계를 조금 시민들의 참여의 기회를 드리자고 해서 저희가 16개 구군의 순회를 하는 성화봉송
1200분을 시민들의 공개 모집을 했습니다.
그 결과 1200명에서 모집했지만 조금 인기가 있어서 1600명 정도의 신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600분 중에 조금 선별해서 최종적으로 1200명을 선발을 했고 이분들이 구군을 돌아다니면서
성화봉송을 하고 그리고 또 저희가 추가적으로 이색봉송이라고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광안리에서는 SUP를 타고 성화봉송을 하거나 영도에서는 짚라인을 타고 성화봉송을 하거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끔 준비하셨다는 말씀이시죠?
-특성에 맞게끔 그런 행사들까지 시민분들과 함께 기획을 하고 준비를 지금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부산만의 색다른 성화봉송도 많은 분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전국체육대회에 비해서 아무래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게 사실입니다.
장애인체육대회 역시 선수와 게임의 특성상 조금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겠죠.
-분명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체전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대한체육회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랑 더 많은 소통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실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장애인체육회랑 꼼꼼히 했었고 그리고 부산에 있는 체육관들이 조금 노후화가
되어 있다 보니까 시설적인 면에서 우리 장애인분들께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거동이 불편하시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가 체육대회가 이루어지는 경기장마다 경사로를 많이 설치했습니다.
경사로를 설치해서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조금 용이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작업을 했고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숙소에 저희가 경사로를 다 보급해서 600개 정도를 경사로를 보급했습니다.
그리고 야외경기장 같은 경우는 화장실 부분이 문제가 됩니다.
일반 선수분들은 그래도 걸어서라도 화장실에 가실 수 있는데 장애인분들은 화장실 이용이 조금 더 곤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55개 야외경기장에 맞춰서 화장실까지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께서 개막식이라든지 폐막식도 같이 즐겨야 하기 때문에 .
-그렇죠.
-수화 통역은 기본으로 배치하고 그리고 종합 안내도도 점자로 제작해서 조금 시각 장애인분들에게 배포도 하고
장애인체전에 대해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장애인분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꼼꼼하게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요.
인구 집중과 수도권 지역의 불균형, 이건 체육 분야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스포츠 인프라 같은 경우에는 경기 시설 같은 하드웨어도 있고요.
선수, 감독과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도 있는데 교수님, 부산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까요?
-어떤 지역별 혹은 도시별 스포츠 발전의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 관련 연구들이 최근 아주 핫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연구 동향들을 정리해 보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력이나 학교 체육, 생활 체육, 전문 체육, 인적 자원과 관련된 이런 섹터에서는 부산이 중하위권을 차지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순위가 낮군요.
-그래서 보통 8위, 9위, 10위 이렇게 돼 있고 그런데 시설이나 인프라 관련된 것들은 보통 2위, 3위, 4위, 이렇게 상위권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장애인 체육 관련 그다음에 스포츠 복지 관련, 행정 관련 이런 소위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 측면은
하위권으로 지금 연구들의 결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정리해 보면 부산이라는 제2의 수도로서 대도시 프리미엄을 충분히 잘 활용하고 잘 받고 있지만
조금 더 사회적이고 문화적이고 어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이번 전국 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좀 잘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앞으로 또 잘 준비해서 보완을 해나가면 될 거 같은데 어떤 부분을 좀 보완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무래도 사회적이고 문화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이 어떤 문제의식, 대회를 개최하는 문제의식 그다음에 체육을
자기 생활과 삶의 일부로 밀착시키는 삶의 태도 그다음에 타인들의 체육 생활을 존중하는 시민성과 연결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서 좀 그런 쪽으로 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을 잘 갖추어나가는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대한 인프라도 한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은데 선수님
입장에서는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가 여러 도시를 경험하셨을 거잖아요.
수도권 지역과 또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차이에 대해서 좀 실제로 경기하다 보면 체감을 좀 하십니까?
-아무래도 수도권은 시설이나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훈련 여건이 조금 더 편리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나나요?
-이동 거리라든지, 훈련장의 장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저 또한 편리하게 훈련할 수 있었고요.
또 지역도 점점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서 열정적인 지도자들도 있고 또 선수들이 있어서 그런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아요.
또 이런 차이가 단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또 강한 정신력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을 경험했을 때 선수들이 생각하는 인프라에 대해서 좀 다른 지역 선수들이 바라보는 부산, 어떤 시선일까요?
-다른 선수들이 부산을 바라보는... 사실 부산에서는 펜싱 경기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저는 팀이 부산인데 이런 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좀 아쉬웠나요?
-아무래도 부산에서 펜싱 경기가 열리다 보면 부산 선수들이 오히려 조금 더 자부심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 같고요.
이동 거리도 아까 말했다시피 저희는 대부분 강원도나 전라도 해남 이런 쪽에서 경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 지역적인 부담감이 너무 커서 이동 거리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부분들에서 좀 경기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열리는 그 수가 적다 보니까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역시 가장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사고가 없이 끝까지 마무리 잘 짓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폭발물 신고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대비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물론 허위신고의 경우도 다수이긴 하지만 이거를 또 간과할 수는 없잖아요.
-맞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계신다고요?
-네, 저희가 이 체전을 준비하면서 또 네 가지 중요한 것들을 꼽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안전입니다.
이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대규모 행사는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안전에 참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우리 전국체전과 장애인 체전을 합하면 한 4만 명의 선수단이 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대규모 인원이 모였을 때 대테러 대비에 대한 부분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소방, 경찰 그리고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통해서 합동 TF를 꾸려서 이 대응을 하고요.
그리고 다음 주 정도에는 레디 코리아라고 해서 강서 체육관에서 전국체전을 맞이해서 혹시라도 모를
대규모 테러 행위에 대한 훈련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작업을 통해서 개회식이라든지 폐회식이라든지 이런 대규모 행사에서 조금 더 안전을 담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이루어지는 기간에 종합 안전 상황실을 구성하게 됩니다.
소방, 경찰 그리고 구군 그리고 시가 이렇게 합동으로 본부를 꾸려서 24시간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발생 여부를 검토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대테러 폭발 위험에 대한 대비 훈련도 하고 있고 또 실제 대회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선수들이나 또
시민분들의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도 좀 대비를 하고 계신지요?
-네, 그래서 이런 대비에 대해서 저희가 안전 상황실을 꾸려서 계속 체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문제없이 일주일의 대회 기간 안전사고가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 이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 대회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바로 자원봉사 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체육대회 자원봉사자의 지원율이 상당히 높았다고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성화 봉송도 참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주셨고.
-한 200명 정도가 더 지원했었고.
-네, 이번 자원봉사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4000명을 목표로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4000명에서 1.5배가 되는 6000명이 넘게 지원하셨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발을 했을 때는 4200명을 이렇게 선발했습니다.
-경쟁률이 1.5:1이 나왔다고요?
-맞습니다.
저희가 자원봉사가, 부산에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이만큼 많은지 제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현재 자원봉사 같은 경우는 우리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이 이미 완료돼서 경기장별로 어떻게 배치가
될지에 대해서 지금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선수단이라든지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장 최일선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죠.
-그분들께 조금 수고스럽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 관광객들과 선수단을 맞이해달라고 이렇게 조금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도 봉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어떻게 보면 참여자 입장이기도 하잖아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께서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원봉사 활동은 지역민을 대회에 자연스럽게 참가시킬 수 있는 통로로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자원봉사라고 한다면 경기장을 안내하거나 행사 보조 같은 전통적인 업무에 한정이 되긴 한데 이분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방안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교수님.
-모두를 위한 전국체육대회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고요.
특히 자원봉사자분들이야말로 중핵에 위치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여기 송세라 선수님도 계시지만 홍보대사와 같은 역할도.
-그렇죠.
-자원봉사자분들도 홍보대사고.
-발대식도 했었고요.
-민간 외교가 아니고요.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그런 자긍심을 심어줌과 동시에 시민들의 광역적인 참여율을 유도하는 발상으로 동심원을
그리는 접근을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체육인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대회에 참여하는 분들, 지도자분들, 협회 분들 이런 분들은 아주 작은
전국체육대회를 구성하는 작은 동심원이죠.
그렇지만 자원봉사자분들, 홍보대사분들 이런 분들은 그다음 층위를 만드는 동심원이고요.
숙박과 숙식과 관계된 관계자분들, 교통과 관계된 관계자분들, 성화 봉송 이런 분들을 계속 우리가 동심을 더
크게 만들어가면서 관심과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조금 정책을 다 펼쳐
나가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협력체 또 구성원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졌으면 한다는 말씀인 거죠?
모두가 다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선수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선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물론 말씀하셨던 것처럼 교수님께서.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이런 협심이 있어야 대회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데 선수님께서
보셨을 때 어떻게 해야 좀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지 대회 성공의 조건 어떻게 보시나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안정적으로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경기장의 시설이 국제기준에
맞게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또 조명이나 장비 같은 세부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숙소와 경기장이 가깝고 이동이 좀 편리해야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고요.
또 관중들의 응원과 도시 환경 분위기가 더해지면 또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그것이 대회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또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들 잘 준비가 돼 있나요, 국장님?
-저희가 선수단들이 묵는 숙소라든지 경기장이라든지 조금 가깝게 배치될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안내 작업이나 체육회하고 연계도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다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다 하셔도 됩니다.
전국체전 같은 이런 대형 이벤트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문화와 체육 그리고 관광을 결합해서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부산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고요.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을 거 같은데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전국체전과 장애인 체전에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는 이 기회를 저희는 시 내에서는 놓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 쪽 분야와 문화 쪽 분야와 함께 컬래버를 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엄청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여러 다양한 콘텐츠들이 지금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판단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산의 멋과 정, 아름다움을 다 보여줄 수 있는 해변열차, 엑스 더 스카이 이런 관광
콘텐츠와 함께 컬래버를 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관광객들에게 SNS 이벤트라든지, 현장 이벤트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정보 전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숙소라든지 맛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총괄적으로 잘 모아서 관광객들이나 선수들께 알려드리는 작업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서 이왕 체전을 보러 오신 김에 문화 행사도 같이 보시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죠.
-저희가 문화재단과 합쳐서 체전이 이뤄지는 기간에 여러 다양한 문화 행사들,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7개 시도의 대표적인 공연단이 와서 퍼레이드를 한다든지 아니면 해외에서 유명한 장애를 가졌지만
예술적으로 공연을 하시는 팀들도 불러서 그런 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구군과 연계해서 구군에 10월, 11월에 이뤄지는 축제들을 저희가 모아서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배포를 하면서 이왕 부산에 오셔서 체전을 보시고 거기에 또 남는 시간에 부산 여러 곳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다양한 공연이나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패키지화 된
정보들을 지금 전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번 왔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모습을 느끼실 수 있게끔 했으면 바람이 듭니다.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 효과.
경제적인 효과도 있을 거고요. 물론 지역 체육 발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요. 일단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선 안 되고요.
문화 관광이라는 아주 친스포츠적인 콘텐츠, 아이콘들을 잘 결합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 현재 부산은 전국적으로
봐도 가장 스포츠 천국 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자원들이 풍부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만 해도 이미 서울 마라톤 대회, 춘천 마라톤 대회도 있지만 이건 약간 역사 속에 묻힌 게 있고요.
광안대교를 구심점으로 펼쳐지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동력을 잘 수렴해서 마라톤 도시로 브랜딩을 해도 되고요.
그래서 런 트립이나 이런 것들 요즘 많이 인기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또 세븐 브릿지로 자전거를 달리는 그런 행사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런 자원들이 이제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한데, 콘텐츠나 마케팅의 사이클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실 서부의 스포츠 관광이 발전되는 문화적 맥락과 우리 한국의 차이점 중 하나로 내러티브
만드는 어떤 문화가 사실 우리는 조금 더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기장에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지만 이게 미국만 해도 야구와 관련된 내러티브 정말 다양하게 생산되어서 이걸 보관하고 기념하고
마케팅화하는 문화가 아주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도 부산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야구든 마라톤이든 지스타, 다른 것들 다 아주 모든 구성원들이 내러티브
잘 만들어서 박물관, 기념관, 이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그런 흐름, 움직임, 이걸 만들면 충분히 부산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천국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물이 들어왔을 때 또 노를 빨리 저어서 부산을 인프라 강도시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선수님께서는 이번에 홍보대사로도 활동을 하시지만 참가까지 하시잖아요.
여러모로 긴장되고 부담도 될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아무래도 제가 애정하는 이 지역에서 제가 좋아하는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고요.
또 부산 시민들이 응원해 주는 만큼 저도 시원한 경기력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록을 한번 살펴봤더니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셨는데 아쉽게도 올림픽 금메달이 없더라고요.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인가요?
-맞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직 이루지 못한 제 꿈이기도 하고 제 커리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동안 경험과 배움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올림픽이라는 높은
무대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 밝게 웃는 제 모습을 담아보는 게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
-정말 의지가 느껴집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사실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건 훈련량이기 때문에 매일같이 팀원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고요.
지금 최근 부상이 있어서 최대한 치료도 하면서 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 방송을 위해서 출연하셨는데 휴가입니까, 아니면 이것도 업무의 연장선입니까?
-오후에 훈련이 있는데 이 방송상 오후 훈련을 제외하고 방송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계기로 부산은 생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부산이 지향하는 스포츠 도시란 어떤 걸 그리는 걸까요, 교수님?
-지금 메가 스포츠 이벤트, 혹은 전국체육대회라든지 대회를 개최하는 담론이 꽤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소위 일반화된 접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정 대회를 A 지역에서 개최하든 B 지역에서 개최하든 C 지역에서 개최하든 서로 개최하려고 유치 경쟁에 달려들고,
그다음에 유치하면 성공한다는 개념이 일반적이었다면 지금 현대 사회가 다원화되고 원자화되고 복잡 다변화된
시점에 대회를 개최하는 어떤 집합적 주체들이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문화적이든 정서적이든 특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과 이런 속에 체육을 결부시키는 이런 문제의식과 노력이
선행되어야 대회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역 전략형으로 맞춤화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장님께서는 부산이 지향하는 스포츠 도시란 어떤 걸 그리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그리고 우리 부산이 지향해야 하는 체육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 되는 게 체육의 목표로 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산에서는 시민 누구나 1시민 1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인프라나 아니면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가 단순히 여가 활동, 그리고 복지를, 그 부분도 당연히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거를 넘어서서
조금의 관광과 결합해서 경제 활동, 경제 효과까지 유발할 수 있는 하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부산이 지향해야 하는
체육도시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그리고 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다짐도 좋고요.
또 많은 분들께서 발걸음하시라는 말씀도 좋고요.
끝으로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2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입니다.
저희 시에서는 정말 많은 기간 많은 업무들을 통해서 다져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장에 오시는 분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많은 작업들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또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체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우리 시민들의 참여와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을 찾는 다양한 분들이 부산을 와서 뵙는 분들이 우리 부산 시민들입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들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 따스한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께서 체전을 보러오시는 선수와 임원단들을 포함한 분들께 따뜻한 환대를 해주시면
전국체전이 더욱더 가치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25년 만에 하는 전국체전에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도 가져주시고 그리고 일상에서도 많은
분들께 따뜻한 환대까지 조금 부탁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수님께서도 한말씀 해주시죠.
-이번 방송을 계기로 제 일상과 삶과 그다음에 직업, 학교 현장, 여기에서 전국체육대회라는 하나의 핵심 이슈나
아젠다를 제 삶 속에 일치시키게 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한 번 더 전국체육대회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한 번 더 되새겨
보고 의미 부여해 보고 이런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님께서는 이제 홍보대사이시자 참가자로서도 또 한말씀을 해주시죠.
-전국체전이라는 게 선수들에게는 큰 무대이자 또 시민들에게는 큰 축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도 제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테니 부산 시민들도 많은 응원 와주셔서 저희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두 시민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합니다.
발걸음을 하셔서 평소에 보기 힘든 경기들 현장에서 직접 보실 수 있는 기회 누리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세 분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준비한 파워토크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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