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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4.2 재보궐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 (변광용 / 거제시장)

등록일 : 2025-04-14 16:19:15.0
조회수 : 231
-대게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낮습니다.
이번 4.2 재보궐 선거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체 최종 투표율이 26.27%에 불과했는데요.
반면 이런 가운데 경남 거제시장 선거는 47.3%의 투표율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전직 시장과 부시장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기 때문일까요?
오늘 파워토크 이번 순서에서는 이번 4.2 재보궐 선거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하신 분이죠.
변광용 거제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늦었지만 당선 축하부터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선 소감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재선에, 2022년 재선에 실패한 이후에 한 3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과정이 있었고
어쨌든 그때 실패의 저는 아픔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그렇지만 늘 변함없이 시민들과 쭉 지내오면서
이번에 다시 재선에 성공한 어떤 그런 기쁨이 우선 큽니다.
크고 아울러서 지금 우리 거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이 어려운 현실을
맞닥뜨린 우리 거제시 그리고 시민들에 대한 시장의 책임과 역할이 뭘까.
이런 고민들도 많이 하게 되고 그런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겠다, 이런 다짐들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하루하루
그리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깨가 무겁기도 하시지만 또 설레는 시작이 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설렘보다는 어떤 책임감에 대한 이런 부분들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선거구가 전국적으로 분포가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실 거제시장 선거는 굉장히 결과가 주목되는 선거구로 꼽혔거든요.
상대적으로 PK 지역 중에서는 진보가 좀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잖아요.
이런 지역에서 20% 가까운 표 차로 승리를 하셨단 말이죠.
반면 2022년 지방선거 때를 되돌아보면 그때 당시에는 0.39%포인트,
그러니까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패배를 하신 건데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런데 다 아시다시피 우리 거제는 조선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PK, 경남, 이렇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세가 그래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보수 텃밭, 국민의힘에서는 자기들이 아성이라고 할 정도로 보수세가 항상 셌었고
그리고 단체장이든 국회의원이든 자기들이 당선될 확률이 좀 높았던 곳이죠.
어쨌든 지난 패배 이후에 저야 계속 거제에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계속 시민들을 만나고 특히 조선 노동자들과의 어떤 만남이라든지 접촉이라든지 정책적인 문제까지도
계속 참여를 하고 목소리를 내고 하면서 그런 어떤 진정성이 노동 현장이라든지
그리고 노동자들의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리고 사실 어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가 노동 정책,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이 상당히 반노동주의적,
이런 행태로 많이 흘러갔던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이번 표심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그래서 이번에 저희 투표율이 47%를 넘어서는 재보궐 선거치고는 상당히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도 그분들이 이번에 제대로 심판해야겠다, 이런 심판 정세가 작동하지 않았나, 그런 해석도 저희가 해보고.
어쨌든 어려운 지역 경제를 과연 살려낼 수 있는 적임자가 누가 있느냐.
이게 말로만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 진정성도 봐야 할 거고 진짜 실력이 있는지도 봐야 할 거고
그리고 또 경험이라는 것도 참 소중하지 않습니까?
시장을 한번 한 이런 경험, 이런 것들도 시민들한테 안정감과 자신감을 아마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에서.
거제 역사상 이렇게 득표율 차가 크게 난 사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저희는 한 10% 내외 정도 차를 예상했었는데
한 18% 가까이 득표 차가 크게 났던 그런 상황인 거죠.
-탄핵 정국이 민심에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경험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라는.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표현으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역대 시장, 거제시장 최고 투표율도 기록하셨습니다.
득표 결과를 분석해 보니까요. 절반 이상이 노동자들의 표심에서 나왔습니다.
거제는 조선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십니까?
노동자들이 시장님께 바라는 것,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지역도 비슷하겠지만 우리 거제 같은 경우도 이번 같은 선거 결과도 보면 저희가 구계면, 구계동입니다.
그런데 구계면 중에서 저의 고향인 일운면 한 곳만 면 단위에서 이겼고 나머지 8개 면은 전부 다 졌고.
또 아마 동 지역은 아마 거의 다 이겼을 것 같고 이게 표심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 것들인데,
그래서 저희가 동 지역 쪽에 주로 노동자, 노동자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이분들이 투표에 참여를
하면 저희 민주당 쪽은 상당히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이런 형국인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노동자들, 그리고 조선소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이나
노동자 가족들이 지금 느끼는 부분들에 대한 그런 것들을 제가 좀 잘 가려운 데를 긁어주지 않았나.
외국인 노동자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하층 노동자들 처우 개선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실제 현장에서는 조선 노동자지만 또 밖에 나가면 가족들이 있고 애들이 있고
그러면 이게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성화 되어야 하는 이런 부분들도 우리 노동자들한테 참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어떤 정책, 공약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조선 노동자들이나 노동자 가족들이 많이 이렇게 선택을 해주시지 않았나.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많이 지지를 해줬으니까 약속한 대로 어떤 조선 현장은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기업에만 맡겨놓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조선 현장의 안전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우리 하층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복지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내국인 채용을 확대를 하는 이런 문제라든지, 그래서 조선도 성장하고 지역 경제도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틀을 만들어달라, 이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는 게 또 제 역할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보궐선거 특성상 바로 당선이 확정되면 임기가 바로 시작하지 않습니까?
궁금한 것이 첫 번째 업무 지시는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당선증을 새벽 1시 넘어서 받고 바로 다음 날 9시에 출근을 해서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취임식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해서 현장으로
바로 나가서 민심을 살폈고 그날 오후 5시에 우리 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먼저 현장부터 보셨군요.
-현장 돌고 첫 상견례를 했는데 우리 직원들과 첫 대면 시간이 그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우리 직원들한테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지금 거제시의 현실은 과감한 혁신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 직원 여러분께서도 좀 더 과감한 그리고 담대한 혁신과 실천을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전문가다. 시장이 전문가라기보다는 여러분이 전문가다.
여러분이 전문적인 역량들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시장은 서포트하고
방어벽이 되어 주고 그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뛰어달라.
이런 주문을 제가 먼저 했었고 그다음에 업무적으로는 제가 약속드렸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절차들을
최대한 빨리 진행을 시키자.
그리고 지금 우리 KTX라든지 가덕 신공항, 한 아세안국가정원, 그리고 고속도로 연결하는 부분,
이런 대행 국책 사업들이 지금 좀 속도를 못 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제 새롭게 이런 대행 국책 사업들에도 좀 속도를 낼 수 있게끔 지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챙겨 나가자,
이런 주문을 해서 드렸습니다.
-큰 틀에서 포괄적인 업무 지시들이 이뤄졌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셨듯이 취임 선서문 서명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고 바로 시장에 가서
민심을 들으셨는데 시장에서 듣는 민심은 어떻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웬만하신 분들은 변광용이라는 이름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대표적으로 우리 옥포국제시장과
고현시장, 이렇게 두 군데를 찾았는데 우선 고생했다, 축하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셨고.
그때는 오전 시간대였습니다.
오전 시간대였기 때문에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 시간대고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지지를 하시면서 여전히 어려운 민생, 또는 경제 문제, 지역 경제 문제,
이런 부분들을 호소를 하시면서 제발 좀 경제 좀 살려달라, 경제 좀 살려달라, 이런 호소를 많이 하셨고.
어쨌든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3년 만에 거제시장으로 복귀하시면서 이번 재선거 슬로건이 거제를 살려라.
좀 급박함, 간절함이 느껴지는 구호이기도 한데요.
말씀하셨듯이 가장 강조하신 것이 경제 상권 살리기입니다.
선거 공약으로도 그렇고 아까 첫 번째 업무 지시 이야기를 나눌 때도 그렇고 민생회복지원금 약속을 하셨는데요.
이게 언제쯤 지급이 될지, 규모는 또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지난 시장을 할 때 그때 코로나 상황에 경제가 많이 어려울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희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1인당 5만 원씩 지원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지역 경제 효과를 제가 체험을 했습니다.
그때 5만 원씩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이렇게 전 시민에게 지급하니까
거제사랑상품관이 지역에 유통하면서 상당한 부가가치를 낳는다는 것을 제가.
-거제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니까요.
-그렇죠.
제가 그것을 체험했기 때문에 민생회복지원금도 1인당 20만 원씩이면 한 460억 정도가 됩니다.
우리 거제시 인구를 이렇게 환산해 보면.
그런 부분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가 된다, 그렇게 가정하면 한 1200에서 1500억 정도의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기 때문에 왜 예산을 이런 데 쓰는 건지는 아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고
아주 가성비 높은 예산 집행이다 그런 생각들을 갖고 그런 확신을 갖고 공약을 했었고
이제 제가 당선이 되었으니까 당연히 그 공약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켜야 하고 지금 지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근거 조례를 지금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의회에 제출할 거고 그리고 예산도
예산담당위에서 필요 예산들을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것은 의회 동의 절차입니다.
의회 동의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의회 동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의회 동의
절차가 빨리 끝나면 빨리 지급될 수 있을 거고 그다음에 의회 동의 절차가
다소 시간이 걸리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의회도 이렇게 큰 민의의 이미 민심으로 드러난 거 아니에요.
오십육 점, 60% 가까운 득표율 속에 이미 그런 민심이 담겨 있고 이게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민생과 그리고 지역 경제를 챙기는 부분들인데 이것을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할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의회도 아마 협조가 잘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의회 협조가 잘 되는 것을 전제로 하면
빠르면 여름휴가 전이라도 아마 우리 시민들한테 이렇게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원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서 지역 경제가 꿈틀거리기 시작할 겁니다.
꿈틀거리고 좀 활력을 띠게 되고 그러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그런 시작,
마중물 이런 역할들을 충분히 할 거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살펴보니까요. 2000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발전기금도 공약을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윤리적 책임 이런 말들이 교과서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고 실제 현실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특히나 어려운 지역 현실에서는 지금 양대 조선소가 이전에는 솔직히 적자 그런 구조를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좀 협조를 요청하고 이렇게 하려고 그러더라도
어떤 적자 구조 속에서 솔직히 조선소 같은 결정을 하기 어려운 그런 상태였지만
한 2년 전부터 양대 조선소가 흑자 기조로 돌아섰고
그다음에 계속 올해도 영업이익 전망이 나고 있고 앞으로도 향후 몇 년간 정도는 조선 호황 기조로 이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조선소의 호황들이 지역 경제에 전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이전에 예를 들어보면 조선소가 막 호황될 때 거제가 성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조선소 호황은 조선소 호황으로 끝나고 지역 경제는
여전히 침체되고 상권은 여전히 침체되고 아파트 값은 계속 떨어지고 이런 구조를 좀 막자, 차단하자.
그래서 제가 고민하면서 힘들게 약속드렸던 게 서로가 상생하는 그런 발전기금,
상생하는 틀을 만드는 수단으로서 그러면 발전기금을 조성하자.
거제시가 매년 100억씩 내고 삼성 100억, 한화오션 100억씩 이렇게 해서
한 5년 정도 한 1500억에서 2000억 정도의 상생발전기금을 만들자.
그러면 어떻게 쓸 거냐, 그 발전기금을. 용도는 예를 들어서 어차피 조선소에
투자할 내국인 노동자들 채용할 때 인센티브 지원이라든지 그다음에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 복지 문제 그다음에 지역 개발에 관한 부분들.
여러 가지 지역 상생을 위한 쓰임새가 있는 그런 부분들에 사용을 하자.
이게 주핵심인데 쉽지 않겠지만 제가 양대 조선소 대표들, 오너들을 만나면서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협의해서 반드시 성사시켜낼 그런 각오입니다.
-말씀 중에 조선업의 호황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지금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아직은 거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
이렇게 보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원인이 뭘까요?
-이게 가장 아픈 현실인데 아마 거제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지금 조선소가
이렇게 호황이니까 거제도 살기 좋아졌을 거다, 경제도 나아졌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데 실상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아까 제가 아파트 값 말씀을 드렸는데 조선소가 호황이면
당연히 아파트 값이 오르고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야 하는 게 정상인데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거든요.
저는 이게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문제라고 보거든요.
정부에서 당초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를 20%를 적용하다가 한시적으로 30%까지 늘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40%까지 확대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논리는 이런 겁니다. 지금 저희 이런 임금 받고 조선소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가 일하러 들어오려고 하느냐.
일하러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를 쓸 수밖에 없다, 이런 논리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역으로 임금 수준도 높여서 현실화시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내국인들을 고용을 전부 내국인으로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잖아요.
적정 수준만 유지하고 그다음에 또 일정 수준은 우리 내국인들 채용을 통해서
내수 시장도 살리고 아파트 값도 올리고 지역 경제도 좀 활성화, 사람이 들어오면 아파트 값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수가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거제는 인구가 오히려 빠져나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상당히 모순된 구조인데 이 모순된 구조를 결국 어쨌든 해결해내는 게
저는 시장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에 조선조 호황들이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
그게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던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 쿼터, 이것을 조정해서 내국인 노동자 채용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셨는데
사실 물론 내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늘어나면 당연히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또 기업의 입장에서는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또 써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외국인 노동자의 불가피한 현실을 제가 인정을 하고 그걸 부정을 하는 건 아닙니다.
분명하게 인정을 하는데 제가 아까도 드렸던 것처럼 필요한 부분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그런데 무조건 지금 무제한으로 거기에 국내 사람들이 안 들어오려고 한다는 그런 논리를 갖고
그냥 너무 쉽게 외국인 노동자들로만 채우려고 하는 이런 게 이제 문제인데 이게 조선 산업은 어떻게 보면 국가 전략 산업입니다.
지금 최근에 미국과 조선 관련해서 협상도 진행이 되고 그렇게 하는데 실제 국가 전략 산업의 지속성을 봐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 내국인 기술 인력들이 일정 정도 안정되게 이렇게 뒷받침이 돼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5년, 10년 이후에 그런 준비를 하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들로만, 지금 이전에는 협력사,
하청 기업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용됐는데 지금은 오히려 직영까지도
정규직까지도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용하려고 하거든요.
이것부터 우선 좀 이렇게 줄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 지역 인재도 많이 있고 하니까 지역 인재도 채용도 좀 하고
외국인도 좀 채용을 해서 조선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도 마련하고.
기업의 책임이라는 게 뭡니까? 돈만 잘 벌면 그게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돈도, 돈을 좀 벌면 그러면 지역 사회도 한번 돌아보면서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적 책임도 함께 가져가는 게 이게 저는 대기업, 대기업 하는 사람들의 바람직한 자세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운용의 묘가 발휘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선업과 함께 또 거제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관광 산업입니다.
관광 산업은 사실 모든 지자체가 다 공을 들이는 분야이기도 한데요.
거제만의 차별화된, 거제만의 특색이 묻어난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거제를 딱 이야기를 하면 조선과 관광 이렇게 흔히들 많이 알고 있는데
그렇게 알려져 있는 거에 비해서 우리 관광 부분을 이렇게 평가해 보면
썩 만족스럽지 못한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제가 판단할 때 가장 큰 요인은 접근성의 문제다.
사실 많은 관광객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 수도권 위주입니다.
저희가 관광객들 조사를 해보면 수도권에서 온 분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왜 그러냐 물어보니까 너무 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저희 기회가 올 수 있는 게 KTX가 곧 몇 년 뒤에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가덕신공항도 지금 개항이 예정돼 있고 그렇게 되면 거제로 봐서는 아주 큰 호기이지 않습니까?
그런 획기적으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이런 부분들이 거제 관광에 아주 큰 역할을 할 거다.
진짜 명실상부한 관광 도시 거제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시작이 될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그런데 교통 여건만 개선된다고 해서 그냥 아무 도시 주어지는 건 아니고
이제 저희가 여러 가지 즐길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이런 거리들을 이제 저희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제가 남아 있는데 요즘은 관광 트렌드가 그런 것 같더라고요.
예전처럼 건물 짓고 하드웨어적인 이런 트렌드가 아니라 섬세하면서도 뭔가.
-콘텐츠 위주의.
-네, 콘텐츠 위주 그다음에 테마 위주, 그러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그러니까 큰돈 들이지 않으면서도 어떤 그런 트렌드를 잘 살려낸 거리들을
만들어내면 이게 오히려 더 대박을 낳고 이런 경우도 있는데 저희도 거제 곳곳이
그런 다양한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적인 이런 부분보다는 그런 어떤 섬세하고 소프트적인 이런 접근을 통해서 접근성에 획기적 변화를
준비하는 그런 관광 콘텐츠를 특색있게
이렇게 만들어갈 그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그 외에 공을 들일 정책들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장 한, 아세안 국가정원의 어떤 사업에 예산이 투입돼,
정부 예산이 투입되느냐 투입되지 않느냐 기로에 서 있는, 4월 말 정도에 그 기로가 서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어렵게 확정시킨 한, 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잘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예산이 확정될 수 있게 하는 게 급선무고요.
그다음에 아까를 말씀드렸던 KTX 부분 그다음에 가덕신공항 이런 대형 국책사업들을 챙기는 게
우선 급한 문제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보시기에는 또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친절 문제 그다음에 적극 행정 문제 이런 부분에서,
그래서 한 번 더 우리 공직사회의 분위기도 다시 한번 더 잘 이렇게 정리를 해서 보다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그리고 저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무조건 안 된다는 쪽으로 생각하지 말고 법 테두리 내에서 될 수 있는, 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주십사 이렇게 우리 직원들한테 부탁을 드리는데
우리 좀 더 나아진 우리 행정조직 그리고 우리 공무원분들도 될 수 있도록
좀 더 제가 신경 써서 챙겨보겠다, 그런 말씀 드리고 무엇보다도 짧은 기간 내에
제가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이행할 수 있게끔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게 급선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이 짧은 임기입니다.
임기 1년 2개월인데요, 그만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이 되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어깨가 무거우시고 또 시민들에게는 기대가 큰 부분도 있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찌 됐든 한 번 더 압도적인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그 이유가 뭘까 저는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제가 잘생겨서, 제가 똑똑해서 그런 건 아닐 거고 어쨌든 이런 어려운 거제 현실을 빨리 타개해 달라, 변화시켜 달라.
그동안에 쭉 보니까 진정성은 있더라, 그 진정성으로 우리 거제시를 빨리 좀 나아지게끔 이렇게 해달라,
이런 강한 요구들이 저는 담겨 있다, 그런 우리 시민들의 요구에, 기대에, 저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그리고 부응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스스로를 점검하고 스스로를 살피면서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다.
믿고 그리고 투표할 때 힘이 돼 주신 만큼 앞으로 시정 운영할 때 있어서도 큰 힘을 좀,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님의 진정성 있는 정책과 함께 발전하는 거제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인사드리겠습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이 시간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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